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01:04:51

솔라 레이

1.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무기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3. 강철전기 C21에서 등장하는 무기

1.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무기

파일:external/2.bp.blogspot.com/Solar_Ray_Cannon_(Gundam).jpg
파일:Screenshot_20200411-180340_YouTube.jpg
지온군이 사이드3의 폐쇄형 스페이스 콜로니 '마할'을 개조하여 만든 거대한 레이저포.[1] 대표적인 콜로니 레이저 중 하나이다. 기렌 자비아사쿠라 기술 대령에게 직접 칙명을 내려 만든 초대형 병기로, 엄청난 수의 태양광 패널로 막대한 태양광 에너지를 모은 다음 그것을 직경 6km의 한 줄기 고출력 레이저로 발사한다. 지구연방솔라 시스템에 필적하는 슈퍼 웨폰이다.[2][3] 다만 한 번 사용 후 재충전에 최소 1주일의 시간[4]이 걸리기 때문에 다소 비효율적인 병기. 지온군은 이미 예전에 솔라 레이의 설계를 완료했는데, 사이드 3가 침공당할 위기에 처하자 단 수 일만에 마할[5]의 주민들을 강제 피난시키고 솔라 레이로 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해진다. 마할 주민의 수는 무려 100만 명. 무기 하나 만들겠답시고 100만 명을 집도 절도 없는 신세로 만든다는 기막힌 작전에 데긴은 이건 니가 무능하다는 증거 아니냐?며 기렌을 욕했다.

일년전쟁의 막바지인 12월 30일, 기렌 자비가 이걸 사용하여 요한 이브라힘 레빌과 교섭중이던 아버지 데긴 소도 자비를 죽였다. 이런 콩가루 집안. [6]

그러나 데긴 자비를 확실히 없애기 위해 솔라 레이를 그레이트 데긴에 조준하는 바람에 연방 함대의 반 이상을 날려 버릴 수 있는 것을 고작 1/3밖에 날릴 수 없었다. 전장에서 병력의 수는 산술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므로 지온 패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사건.[7] 역시 화이트 베이스를 노렸어야 했다

그러나 반대로 기렌의 결정이 타당한 면도 있었는데 바로 데긴이 레빌과 접선을 한다면 데긴이 있는 위치가 레빌이 있는 위치일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레빌이 사망함으로서 연방군은 중요한 수뇌를 잃게 되었는데, 솔로몬에서 티안무 그 다음 레빌이 사망함으로서 연방내의 강경파가 위축되고 솔라 레이라는 슈퍼 웨폰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연방군은 수세에 몰리게 되었고 아 바오아 쿠에 마지막 도박을 걸 수밖에 없어졌다.[8] 즉, 50%를 없애는 대신 30%와 적 수뇌부를 제거한 것이다. 확실히 병력 차이가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뇌부의 전사는 또 다른 문제로, 그 파장은 단순히 남은 병력의 숫자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데긴의 행동 역시 기렌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9] 아예 회담 당사자들을 날려 버리는게 정치적으로 나은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기렌의 실책이라면 이걸 사용함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고 그로 인해 반감을 품은 키시리아에게 죽을 수도 있단 사실을 간과했다는 점이다.

사실 이렇게 된 건 기동전사 건담의 조기종영이 결정되면서 시나리오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원래 각본에서는 솔라 레이로 레빌, 데긴뿐만 아니라 연방군 함대를 전멸시켜 버리고 화이트베이스와 살아남은 수 척의 연방군 전함만이 아 바오아 쿠를 공격해 아무로가 직접 기렌을 쓰러뜨리는 내용이었다. 원 각본에서 기렌의 실책은 솔라 레이 조준점이 아니라 뉴타입의 힘을 과소평가한 것.

어쨌든 사이드 3에 있었으므로 아 바오아 쿠 공방전이 끝난 이후에도 건재했고 지온측이 싸울 의지만 있다면 다시금 발사하여 연방을 괴멸시킬수 있었겠지만 자비 가문의 구성원이 미네바 한 명 빼곤 전멸해버려 더이상 전쟁 의지가 없는 지온 공화국[10]이 항복해버려서 연방은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아무로 레이는 이 무기가 발사되기 직전 "증오를 부르는 빛이 퍼져간다"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때 외친 대사인 "저...저것은 증오의 빛이야!"는 패러디가 자주 되는 대사중에 하나로 명대사 중에 하나. 오갈데없는 우주이민자들의 삶의 터전마저도 무기로 바꾼 셈이니, 말 그대로 씁쓸하기 그지없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시작부터 콜로니 떨구고 시작한 전쟁이라 이제 와서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일년전쟁사에서는 이 솔라 레이를 이용한 제법 설득력 있어보이는 본토방어작전 구상이 나와있다.[11]

기동전사 건담은 스타워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많은데, 이러한 점에 미루어보면 솔라 레이는 데스스타, 그중에서도 데스스타1의 주포 슈퍼레이저를 오마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직후에 초감각을 가진 능력자가 그 여파를 감지하고 괴로워하는 장면까지 비슷하기도 하고.

이후 작품들에서 스페이스 콜로니를 레이저포로 개조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런 것들은 "콜로니 레이저"라고 통칭한다. 대표적으로 그리프스 II도 거의 같은 타입.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는 케로로의 꿈에서 1/30000 스케일 MG 솔라 레이가 나온다. 아사쿠라 대령 피규어까지 부속됐다는 듯. 다만 꿈이 악몽이였던지라 박스를 열자마자 바로 솔라 레이가 케로로를 직격했다.

2.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파일:external/www.torecolo.jp/308-05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함정=, 일반=,
한글판 명칭=솔라 레이,
일어판 명칭=ソーラーレイ,
영어판 명칭=Solar Ray,
효과1=자신 필드 위에 앞면 표시로 존재하는 빛 속성 몬스터의 수 × 600 포인트 데미지를 상대에게 준다.)]

빛 속성 전용 번 카드. 일러스트는 전혀 다르지만, 필드 위의 빛을 한데 집속시켜 상대에게 발사한다는 컨셉은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동명의 병기와 비슷하다.

이 카드의 성능은 번 카드로서 상당히 좋은 편이다. 대미지 효율이 높아 빛 속성 몬스터가 2장만 있어도 1200 대미지를 주는데 1장당 800 대미지만 줘도 채용범위에 들어가는 풀 번 덱의 관점으로 봐도 상당히 좋은 카드이다. 5장 있는 상태에서 발사하면 무려 3000이나 되는 대미지가 들어가며, 빛 속성에는 대량전개가 잘 되는 카드들이 많기에 큰 대미지를 주는 것이 어렵지도 않다. 당장 같은 팩에서 나온 창조의 대행자 비너스신성한 구체를 있는대로 불러내기만 해도 2400을 날려먹는다. 프리 체인 카드라 상대의 제거에 체인해서 발동해 엿먹일 수 있다는 점도 우수하다.

문제는 효과가 그렇게 대량전개하는 덱과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통 빛 속성 몬스터를 대량전개하는 덱의 목적은 비트 다운인데, 비트 다운 덱에서 이 카드처럼 번 대미지를 입힐 수단을 넣는 자리에 차라리 그 비트 다운을 보조하는 카드를 넣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풀 번 덱이라면 두 손 들고 환영할 만한 대미지 효율이지만, 풀 번 덱은 빛 속성을 대량전개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이 카드는 쓰기 힘들다.

결국 성능은 좋지만 쓸만한 덱이 없어 잘 쓰이지 않게 된 카드. 일단 효과가 거의 일치하는 페어리 아처와 조합해 아예 전용 덱을 짜거나, 락 번 덱에서 방어용 카드로 마슈마론, 젤엔듀오, 아르카나 포스 0-THE FOOL 등을 풀 투입해 줄줄이 늘어놓고 사용할 수는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것도 효과 제거가 흔해져 락 번 계열 자체가 버틸 수가 없게 된 환경에서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3. 강철전기 C21에서 등장하는 무기

파일:attachment/solray.png
정확히는 솔라 레이저
선형 메인무기
위력 275에 탄수 21 적아 관통이라는 고위력 레이저 레이저 자체도 굵어서 적을 맞추기 쉽지만 충전시간이 아주 긴것이 단점.

대놓고 1번을 패러디한 무기...이름도 그렇지만 모양자체도 스페이스 콜로니를 연상시키며 발사시에는 옆에 붙은 판이 펼쳐지는데 딱 1번의 모습과 같다...


[1] 이 마할 콜로니는 시마 가라하우를 비롯한 시마 함대 구성원 상당수의 고향이었다. 다른 콜로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민 인구 비율이 많아서 부숴 먹어도 크게 지장이 없는 콜로니를 징발해서 희생시킨 것.[2]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 2화에서는 마르틴 함장이 솔라 레이에 대해 "연방군이 솔로몬에서 사용한 것과 비슷한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시하자, 모니크 대위가 "그런 장난감 따위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확실히 객관적인 위력 면에선 솔라 레이가 더 강력하긴 하지만, 전쟁 공헌도 측면에선 솔라 시스템을 더 좋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 솔라 시스템이 솔로몬을 방어불능 상태에 빠뜨려 지온군 방위전력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한데 반해, 솔라 레이를 쓴 지온은 연방의 침공함대를 박살 내버렸음에도 전쟁에서 졌으니... 이 특성도, 연속 사용가능한 지구연방제보다 못한 점.[3] 하지만 실제로 병기로서 효용성은 당연히 솔라 레이가 훨씬 높다. 사실 솔라 시스템은 거울을 수백만 장이나 펼쳐놓은 것이다보니 병기로서 효용 자체가 매우 떨어지는 편이고 또, 기본적으로 거대한 목표물에만 사용이 가능한데 비해 솔라 레이는 함대 공격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성이 높다.[4] 이 시간은 한번 발사한 뒤 과다한 에너지에 손상된 내부의 수리시간이 포함된다. 상태가 나쁘면 재발사엔 한참이 더 걸릴수도 있다는 것.[5] 시마 함대 구성원들의 고향이기도 했다. 그래서 '지온'에 대한 시마 함대의 배신감은 극에 달하게 된다.[6] 이 당시 솔라 시스템을 분해하여 운반하고 있던 함대가 솔라 레이에 직격당하는 바람에 솔라 시스템 또한 파괴되었고, 사이드 3에 이걸 사용하려던 연방군의 계획도 무산되었다.[7] 병력의 삼분의 일이 날아가버린 연방 함대는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소수밖에 살아남을 수 없었다. 그라나다의 지온군으로 공격하면 전멸할 정도. 별 1호 작전에 동원된 병력이 사실상 지구연방군 우주전력의 전부이므로 이들을 섬멸하고 곧바로 루나2를 점령했다면 전쟁은 누구 말대로 10년은 더 갔을 것이다.[8] 이미 한 번 발사한 시점에서 솔라 레이는 최소 일주일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깡통이 되었지만, 연방군이 이 사실을 알 리 없었다. 더욱이 데긴과 레빌을 정확하게 노려 포격했다는 것은 저쪽에서 이쪽의 위치와 진형을 훤히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전선이 고착되면 고착될수록 유리해지는 것은 지온 쪽이었다.[9] 아무리 기렌이 지온군 총수로서 전군을 지휘한다곤 해도, 엄연히 지온 공국의 지도자는 데긴 소드 자비다. 그런 데긴이 연방과의 화평을 원한다는 것은 이미 지온 본국의 정치권에서도 어느정도 화평교섭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는 것이 되고 최고 지도자와 정치권에서 화평을 강행한다면 군부 최고위인 기렌의 힘 만으론 막을 수가 없다.[10] 기렌을 신봉하는 주전파는 대부분 아 바오아 쿠에 있었고, 키시리아를 따르는 파벌 역시 아 바오아 쿠에 일부, 나머지는 그라나다에 있었다. 즉 본국에서 자비가의 의지를 이으려 하는 세력은 거의 없었고, 그나마 남아있던 기렌파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것이 만화 기렌 암살 계획인데 이들은 반 자비파, 구 다이쿤파 등에 의해 무력화 되는 것으로 묘사된다.[11] 요새를 공략가능할 정도의 대집단은 그 행동을 숨기는게 불가능하므로 요새에 닿기전에 솔라레이로 괴멸시킨다(EX : 별1호작전). 솔라 레이를 피하기 위해 여러 집단으로 나뉘어서 올 경우 대형항모 도로스급을 이용한 전력 집중의 이점을 활용한 각개격파를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