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1-27 05:42:34

연출



1. 개요2. 만화의 연출3. 애니메이션에서 연출
3.1.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애니메이션 연출 관련 인물
4. 영화에서 연출

1. 개요

演出
연극에서 쓰기 시작한 용어. 연기부터 무대 음악까지 등등 연극을 이루는 모든 요소를 지도해 공연으로 만들어내는 총지도자 격의 역할을 뜻하는 말로, 이후 용어 자체가 퍼져나가며 각종 공연이나 영화, 방송 등에서도 쓰이게 된다.

국내 웹상에선 기법, 구도, 소품활용 같은 요소를 통한 작품 표현 그 자체을 뜻하는 용어로 쓰는 경우가 많다.

2. 만화의 연출

텍스트로 된 스토리를 어떻게 '인상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관한 기술을 뜻한다. 펜터치, 구도, 컷 배분, 표정묘사, 대상 왜곡 등으로 다양한 연출을 표현할 수 있다. 동일한 스토리라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독자에게 와닿는 느낌 차이가 매우 크다.

3. 애니메이션에서 연출

콘티를 짜거나 콘티 담당이 따로 있다면 콘티에 맞추어 작화감독과 협의해 장면 구도를 만들고, 캐릭터 표현 등을 애니메이터에게 지시하고, 배경 음악 사용, 타임 체크, 동화 배분 등등을 해서 최종적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되게 하는 역할이다. 쉽게 말해 보조감독. 덕분에 경험을 쌓다보면 자연스레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애니메이터가 동화 → 원화 → 작화감독으로 진화(?)하는 것과 같은 원리.[1]

연출가가 되는 루트는 크게 2가지로 제작진행에서 올라오는 루트와 작화 애니메이터에서 올라오는 루트 2가지가 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당연히 애니메이터에서 시작하고 그림을 잘 못 그리는데 창작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제작 진행을 통해서 연출가가 되는 것을 노리게 된다. 그 개고생을 다 견디는 게 결국 연출하고 감독 해보려고 견디는 것. 작화 쪽에서는 움직임과 표정을 묘사하는데 있어서는 신의 경지에 들어갔지만 그림체가 유행을 빗겨갔거나 나이가 너무 많아 섬세한 작화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연출로 전향하기도 한다. (키타쿠보 히로유키, 키가미 요시지 등)

감독을 보조하고 여러 에피소드가 있는 애니메이션인 경우 각 에피소드의 감독 역할을 하는 제작진이라 말할 수 있는데, 각 인물에 따라 해당 에피소드에서 높은 장악력을 보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다. 열심히 잘 하면 말 그대로 감독 수준의 일을 하지만, 그냥 콘티 대로 맞나 안 맞나 체크하고 작화감독이 해 놓은 거 확인만 하는 보조 수준의 일만 하게 되기도 하니. 그리고 연출도 잘해서 아예 "알아서 다하세요" 라고 특정 장면의 연출을 전적으로 위임을 받고 자유롭게 일하는 원화 애니메이터들도 있다.[2]

콘티 담당과 연출 담당은 보통 다른 경우가 많지만 같은 경우도 있으며, 콘티와 연출이 같은 경우 해당 역할을 한 사람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또한, 감독 외에도 부감독과 조감독이 따로 있을 경우, 대체로 이들이 에피소드 별 연출자들을 총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렇게 잘못하면 별로 하는 일이 없는 직책이 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연출자의 능력은 애니메이션에서 꽤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림을 예쁘게 잘 그리는 것과 움직이는 그림, 멋있는 영상을 잘 그리는 건 전혀 다른 영역인데 연출자들이 움직임과 레이아웃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좋은 연출자가 붙으면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또한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몸짓 같은 감정 묘사와 액션의 흐름을 컨트롤하는 건 대부분 연출자 출신 감독 아니면 연출자이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콘티는 어디까지나 참고의 대상이며 영상에 비춰지는 것은 배우의 연기가 되지만 애니메이션은 연출가의 콘티의 표정이 그림에 거의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연출가가 더욱 중요해진다. 영화에서의 연출 스탭과 다르게 애니의 연출 스탭은 배우(연기자)와 액션 감독의 역할도 동시에 한다고 할 수 있다.[3][4] 이 때문에 연출자가 훌륭한 사람이라면 작품의 질도 비례해서 좋아진다.

작화도 연출가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데 눈코입의 크기와 위치, 팔 다리의 길이 같은 것은 연출가의 영향을 좀 받는다. 그래서 그림체는 다른 작화감독의 것이라도 움직이는 걸 유심히 관찰하면 연출가가 누구인지 티가 나게된다.

2000년대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가장 부족한 직업군이다. 작화 쪽은 그림을 열심히 수련한 사람들이 많아 예전보다 오히려 좋아진 면도 있지만 연출에 있어서는 사회경험이나 인간을 접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만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혼자 그림 그리던 것만 하던 사람들이 연출을 하면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사람같지가 않아보이게 된다. 이런 신세대 연출가들이 만든 작품을 보면 인물들이 대화할 때 서로 촛점이 맞지 않는다거나, 무표정하다가 실실 웃기만 하다 끝나는 등 표정 표현이 한정되어 있고 감정표현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아예 성검사의 금주영창 같이 작화는 나쁘지 않은데 연출과 구도에 대한 기본이 안 되어서 망한 작품도 나오고 있다. 이걸 커버하기 위해서 현재 일본 애니업계는 1960년대~70년대생 고령의 연출가를 그대로 기용하고 있을 정도이다. 1980~90년대에 애니 만들던 젊은이들이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된 지금도 연출하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그렇게 힘이 드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다작을 하기도 편한 편이라 신인이 들어가기도 힘들다.[5] 이 사람들이 후계자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죽거나 은퇴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을 보듯 뻔하다.

아래에 언급된 연출가들은 대부분 콘티도 작성하는 사람들이다. 자기 스타일이 없이 보조 수준의 일만 하는 사람들이 이름이 알려질 리는 없기 때문이다.

3.1.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애니메이션 연출 관련 인물

4. 영화에서 연출

영화 감독이 맡는 일이다. 감독 혼자 한다기보다는 연출부를 구성하는데 결국 연출부의 의향은 감독의 의향.
[1] 간혹 영상에 조예가 있는 애니메이터들은 후에 연출까지 배워 감독으로 전직하는 케이스도 있다.[2] 카나다 요시노리, 안노 히데아키[3] 실제로 연출자 중에서는 자기가 직접 스스로 캐릭터들을 연기해 보면서 콘티를 그리거나 장면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진행 쿠로미짱에서 이게 잘 묘사되어 있다.[4] 파일:attachment/DFdWp.jpg
파일:attachment/oksh3.jpg
파일:attachment/UQSAj.jpg
이런 걸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호소다 마모루가 연출을 담당한 작품은 대부분 특유의 표정과 뛰는 포즈가 나온다.
[5] 게다가 애니메이션 업계도 다소 경력 위주로 돌아가는 업계이기 때문에, 감독이 게스트 연출가보다 짬이 낮거나, 연출가가 작화감독들보다 짬이 낮으면 갑질하기 쉬운 환경이라 이게 심해지면 제작에 파행을 빚을 수도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