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1:59:25

나가미네 타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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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품 스타일
2.1. 비판2.2. 총평
3. 작품
3.1. TVA3.2. OVA3.3. 극장판3.4. WEB
4. 연출 샘플

1. 개요

長峯達也 / Tatsuya Nagamine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및 연출가. 1971년 10월 6일 생. ([age(1971-10-06)]세) 토에이 애니메이션 소속. 도쿄도 히노시 출신. 니혼대학 예술학부 영화과 촬영코스 출신.

대표작으로는 하트캐치 프리큐어!, 원피스 필름 Z,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원피스 와노쿠니편 등이 있다.

애니메이션을 할 생각은 없었으며 영화의 촬영감독을 하는 게 꿈이었으나 졸업 직전까지 취업은 다 떨어지고 자신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닐 체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사무직으로 취업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식도 없고 재능도 없어서 연출가로 전향할 때까지 7년이 걸렸다고 한다. 토에이에 들어가서 가장 하고 싶은 작품은 원피스였는데 이상하게도 회사에서 시켜주지 않아서 10년 동안 원피스 연출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언젠가는 시켜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10년 동안 다른 연출을 하고 경험을 쌓으며 원피스의 연출을 구상했다고 한다. #

개인 트위터 프로필 이미지는 콥페다. 좋아하는 작품은 마징가 Z원피스라고 한다.

2019년 2월 3일,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가 글로벌 흥행 1억 미국 달러를 돌파하면서 1억 달러 영화 감독에 합류했다.

2. 작품 스타일

나가미네 타츠야의 주 특기는 액션 연출로 붕붕 돌아가는 카메라 워크, 화려한 이펙트, 타격감 있는 액션 연출로 액션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화 수준도 높게 유지한다. 스승은 야마우치 시게야스 감독이며 야마우치의 연출을 이어받고 거기서 이펙트를 한층 발전시킨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으로서의 가장 큰 특징은 다채롭고 독특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소재와 컨셉부터 다른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독특한 것으로 잡으며, 한 작품 안에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하며 변화를 추구한다. 하트캐치 프리큐어! 같은 경우 10년 넘은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가장 독특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고 원피스 필름 Z 역시 원작 원피스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내용이다. 말하자면 실험 정신이 매우 강한 감독. 그런 성향이다보니 스토리가 매우 변화무쌍하고 신속한 경향을 보인다.

캐릭터의 경우 외향적인 캐릭터보다는 내성적인 캐릭터의 묘사에 훨씬 능하며 특히 본인의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주인공을 잘 묘사한다. 하트프리의 하나사키 츠보미, 해차프리아이노 메구미, 시라유키 히메가 이런 성향이 강하게 드러난 주인공들. 반편 대표적인 외향적이고 행동파인 주인공 몽키 D. 루피는 필름 Z에서는 주인공다운 비중을 받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다.[1]

악역의 경우 특징이 더 뚜렷해서 악역 포지션이긴 한데 단순히 악역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기묘한 악역을 잘 만든다. 특히 정의의 영웅을 비튼 흑화 버전 캐릭터를 잘 만드는데 제트, 다크 프리큐어 5, 다크 프리큐어, 언 러블리 등이 이런 성향이 잘 드러난다. 이걸 비롯해서 선역과 악역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디자인이 겉보기에는 악역 같지 않은 경우가 많고 나름의 비극적인 사정이 있거나 세뇌당해 악역이 되는 캐릭터 또한 많다. 또한 악역의 최후를 매우 슬프게 묘사하는 편.

작중에서 유난히 거울을 소재로 많이 활용한다. 사실 거울은 나가미네의 멘토였던 야마우치 시게야스가 좋아하는 연출이기도 했는데 이를 보고 배운 듯하다.[2]

액션의 경우 첫 감독 데뷔작인 모험왕 비트의 경우에는 혹평을 받았지만 이후 경력을 쌓은 후에 만든 하트캐치 프리큐어!부터는 엄청나게 좋아졌다. 작품 스타일과 어울리게 액션 역시 엄청난 속도감과 다양한 구도 및 카메라워크를 활용한다. 액션의 스피드를 위해서라면 그림체를 무너뜨리는 것도 서슴지 않는데, 하트프리에서 아예 사람을 광선으로 감싸서 단순한 선으로 만들어버리는 프리큐어 플로랄 파워 포르티시모는 이런 연출의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액션 연출에 대해서는 토에이의 감독 중에서도 최고 클래스에 들어간단 소리를 듣는다.

흥행에서 연타석으로 성공하다보니 토에이 경영진에서도 매우 신뢰하는 감독으로 1화 당 3000~3500 장 매수 제한이 있고 이를 어기면 감독이 혼나는 토에이에서 유일하게 5000장 가까이 프레임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나가미네 타츠야가 담당한 작품은 다른 토에이 제작 애니메이션보다 움직임이 부드럽고 속도감이 있다.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원피스 와노쿠니 편에만 1화 당 5000장 그 이상을 쓰고 있고 밝혔다.[3] 필요할 때는 1만 장 이상 쓰는 것도 서슴치 않는다.[4]

자주 기용하는 애니메이터로는 우마코시 요시히코, 오오츠카 켄, 하시모토 타카시, 시다 나오토시, 하야시 유키, 타테 나오키, 오오니시 료, 타카하시 유야, 마츠다 미도리, 사토 마사유키, 모리 케이스케, 프란시스 카네다, 니시이 테루미, 이노 마리에, 신타니 나오히로, 니카이도 아츠시, 히가시데 후토시, 니레키 테츠로, 투용처, 미야모토 히로시, 야마오카 나오코, 미야모토 에미코, 오오타 카즈히로, 바바 미츠코 등이 있다.

자주 기용하는 연출가 및 감독으로는 쿠레타 코헤이, 이시타니 메구미, 미츠카 마사토가 있다.

제자는 카라사와 카즈야가 있다.

색채 설계 담당으로는 나가이 루미코를 자주 기용한다.

촬영 감독으로는 와다 나오유키, 시라토리 토모카즈를 자주 기용한다.

미야모토 히로시 언급에 의하면 3DCG 사용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2.1. 비판

반면 변화를 너무 추구하다보니 작품이 길어질수록 통제력을 상실하고 폭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초반의 주제와 주요 소재를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하고 중간에 생뚱맞은 이야기로 옮겨타는 경우가 많고 초반과 후반의 분위기가 너무 달라지는 것은 단점이다.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인 하트캐치 프리큐어!도 이런 점은 비판받았을 정도. 또한 실험 정신이 너무 투철하다보니 개연성을 무시한 무리수 전개도 거침없이 집어넣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으로 필름 Z에서 해적들을 소탕하겠다고 신세계를 통째로 없애겠다는 제트의 계획은 아무리 악역의 계획이라고 해도 너무 억지라고 비판하는 의견이 많다.[5]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경우 최종 보스인 을 최종화 바로 직전까지 세뇌에서 풀린 사바쿠 박사를 제거하고 절대악으로 묘사해놓고 막상 최종화에서는 갑자기 사연있는 악역처럼 묘사하면서 정작 어떤 사연이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만화판이나 소설판보다 없는 탓에 주역 프리큐어들이 증오대신 듄을 사랑으로 감싸 정화하는 전개가 매우 어색해졌다. 해피니스 프리큐어!의 경우 히카와 이오나는 초반에 시라유키 히메의 실수로 세계가 위험해진 것을 알게 된 이후로 그녀의 사과하려 하는 태도도, 말 한 마디도 모두 변명이나 현실도피로 생각하며 심지어 아이노 메구미오모리 유코에게 그녀를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조금의 노력도 안하는 만악의 근원으로 설명하며 거의 환영제국보다 시라유키 히메를 증오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복수귀 설정을 가진 까칠한 캐릭터였으나, 메인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둘의 관계가 너무 빨리 쉽게 좋아져 그 히메를 증오하던 애는 사라지고 그냥 상식인 언니 포지션이 되면서 초반부에서의 팬텀과의 대결 플래그 등 이오나의 비중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던 설정들은 없어졌다.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는 원작자가 제공한 스토리 라인 자체가 단순해서 무리수 전개나 미회수 떡밥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었으나, 여전히 플롯 구성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체 스토리와 상관없는 과거 편의 분량이 너무 길고,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며, 결말이 맥 빠진다는 평이다. 이는 애초에 원작자가 제공한 스토리가 그렇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걸 최종적으로 완성한 사람은 나가미네이므로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악역을 잘 만들지만 그만큼 악역 미화 논란도 심하다. 하트캐치 프리큐어!에서는 이런 성향이 안 좋게 작용해서 다크 프리큐어사바쿠 박사를 그런 식으로 표현하고 작위적인 퇴장을 시키거나 상술한 것처럼 최종 보스인 듄을 최종화 바로 직전까지 절대악으로 묘사하다가 최종화에서 갑자기 사연있는 악역처럼 묘사하고 프리큐어들이 그를 사랑으로 감싸 정화하게 하는 무리수를 둔 장면도 있다. 이 점을 감안하면 개심하지도, 미화되지도 않는 철저한 악역을 묘사하는 데는 매우 취약한 듯하다.

액션 연출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속도감과 화려함만큼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그게 지나쳐서 너무 정신없고 상황을 알아보기가 힘들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존재한다.

비판이 가장 심했던 시기는 2014년 해피니스 프리큐어! 시리즈 디렉터를 맡았던 시기다. 해피니스 프리큐어!는 프리큐어 10주년 기념작이라는 중요한 작품이었으며, 이미 프리큐어 시리즈 최고 히트작인 하트캐치의 감독인 나가미네가 맡는다는 소식에 많은 프리큐어 팬들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해피니스 프리큐어!는 1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심각하게 낮은 퀄리티 탓에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남게 되었고, 시리즈 디렉터인 나가미네 테츠야에게 비판이 집중된 것이다.

2.2. 총평

이러한 점에서 나가미네 타츠야는 거창한 대하 서사하고는 성향이 안 맞는 인물이며 스승 야마우치 시게야스처럼 스토리보단 연출과 작화로 승부를 거는 감독에 가깝다. 스토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경우 각본가가 잘 커버해주지 못하면 결과물이 안 좋게 나오기도 한다. 대신 장편 시리즈물이 아닌 극장판에선 이러한 문제가 있더라도 이야기가 간단하게 정리되고 연출이 부각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오락성은 보장하므로 TV 애니메이션도 가볍게 보는 시청자나 어린이를 상대로는 꽤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한다.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경우 프리큐어 시리즈의 전성기 작품으로 꼽히며 이후로도 원화집이나 캐릭터 상품이 나오고 있다. 드래곤볼 슈퍼나 원피스 와노쿠니 편에서는 나가미네가 담당한 부분부터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면서 인기가 급등했었다.

3. 작품

3.1. TVA

3.2. OVA

3.3. 극장판

3.4. WEB

  • 꼬마마법사 레미 1620's 보기 (2024, WEV) - 연출

4. 연출 샘플

드래곤볼 슈퍼 OP2 / 연출 나가미네 타츠야 / 작화감독 야마무로 타다요시
원화 오오츠카 켄, 시다 나오토시, 타카하시 유야, 니이 히로타카
야마다 마사시, 스기에 토시하루, 타테 나오키, 시마누키 마사히로, 마나베 슈이치로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PV
원피스 필름 Z PV
원피스 OP22
연출 나가미네 타츠야 / 작화감독, 원화 마츠다 미도리
촬영감독 와다 나오유키
원화 투용처, 니레키 테츠로, 코지마 타카시, 이시즈카 카츠미
요코야마 켄지, 우마코시 요시히코, 모리 케이스케, 이시가미 히로미, 탄쥔원


[1] 실제로 필름 Z를 보면 루피보다 이 작품의 최종 보스격 캐릭터인 Z가 진 주인공으로 보인다는 사람들이 많았다.[2] 대표적으로 야마우치가 감독을 맡았던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에서 이 거울을 이용한 연출이 나왔다.[3] 인터뷰[4] 1017화에서는 무려 2만장 이상 썼다.[5] 물론 제트가 오래전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해적이 자신의 가족들을 죽이고 정상전쟁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자신의 팔을 자르고 아인과 빈즈를 제외한 부하들을 죽인 해적을 칠무해로 받아주며 해군의 나약함에 제정신이 아닌 상태인 것을 감안해야하지만 제트가 하는 짓이 아무런 상관도 없는 민간인에게도 휘말리는 작전이라 상당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있다. 일단 제트는 원작자 오다 에이이치로가 만든 캐릭터지만, 오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뿐이고 그걸 최종적으로 극장판에 묘사한 사람은 나가미네이므로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6]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감독을 시리즈 디렉터라고 부른다. 하는 업무는 일반적인 감독과 큰 차이가 없다. 토에이 경영진이 하지 말라면 아무 것도 못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