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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 }}}}}}}}}}}}}}} |
1. 소개
カイ・シデンKai Shiden
기동전사 건담 및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UC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루카와 토시오,[1] 시모야마 요시미츠(기동전사 건담씨), / 김영선(TVA),[2] 장호비(해후의 우주 게임판) / 케빈 T. 콜린스(기동전사 건담 UC부터).
U.C. 0062년생. 화이트 베이스의 승무원이며 모빌슈트 파일럿. 부친이 콜로니 건설과 관련된 기술자인 관계로 사이드 7에 이주하였다.
그 때문에, U.C. 0079년 9월 18일 사이드 7에서 벌어진 전투에 휘말려 화이트 베이스의 승무원이 되어 버렸다. 처음에는 대공포 사수를 담당했지만 대형 작업 기계 면허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모빌슈트에 탑승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드물게나마 RX-75 건탱크에 탄 적도 있지만 지구에 강하한 후에는 RX-77 건캐논의 파일럿을 전담해서 맡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의 번역자가 자신의 이름을 스탭롤에서 카이 시뎅으로 적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정확한 것은 아니나, 이름의 유래가 2차 대전 일본 전투기의 이름인 시덴 카이를 뒤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설정상 일본계는 아니며 푸에르토리코계라고 한다.
1년전쟁 때에는 화이트 베이스 크루로서 많은 활약을 해 민간에도 많이 알려졌다. 그러나 본인은 군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전역하고 특기인 글쓰기를 살려 기자로 활동했다. 특히 본인도 전쟁 경험이 있고, 군사 분야에 대한 식견도 상당해서 전쟁과 관련한 기사를 특히 잘 썼다.
2. 기동전사 건담에서의 카이 시덴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87104.jpg이히히. 아무로 녀석, 지온에게 우리 위치를 팔아먹은 거야.
죽으면 죽도 밥도 안 되잖아…. 죽으면……[3]
난 지온을 박살내겠어! 철저하게 말이지! 건캐논, 나간다!
첫 등장부터 부상자와 같이 엘레베이터 타는 것을 심하게 꺼리는 모습으로 이 쪼잔한 면에 격분한 세일러 마스에게 뺨까지 얻어맞았다. 세일러의 명대사로 꼽히는 "그러고도 남자인가요! 비겁자!(それでも男ですか! 軟弱もの!)"가 여기서 튀어나왔다.
△바로 이 장면.
참고로 뺨을 맞은 후에 "다, 당신... 세일러 씨라고 했나?" / "그만둬요, 그런 불량배 같은 말투." 하는 대화도 걸작. 그저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전투에 참여하던 와중에도 툭하면 비아냥거리거나 깐족거리거나 사람 속을 신나게 긁는 등 어그로를 신나게 끈다.
그러다가 결국 자꾸 깐족거리던 카이한테 제대로 열 받은 브라이트[4]는 죽빵을 한 대 날리고 앞으로도 그딴 식으로 나오면 독방에 처넣겠다며 으름장을 놓았고 류도 너희들은 안 맞으면 남의 말을 들을 생각도 안 하지 않나며 때렸고, 아무로는 참다 못해서 "당신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인데요!" 하고 대놓고 대들었다. 벨파스트에서 배를 내렸을 때도 브라이트는 별로 아쉬워하지도 않았고 함교에서 미라이한테 "미라이도 저 녀석이 비겁하다는 생각 안 들어?" 하면서 뒷담을 깐다. 그러나 그곳에서 만난 지온의 스파이 소녀 미하루 라토키에와 만나고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미하루와 같은 불행한 사람들이 더 이상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전투에 임한다. 처음 지구 강하 후 지온의 매복에 걸린 전투에서는 겁먹고 눈물을 뚝뚝 흘리던 녀석이 이때를 기점으로 군기가 잡히더니만(물론 특유의 깐죽거리는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는 하야토 코바야시와 여유 있게 수다를 떨며 자동소총을 가지고 지온군 병사들을 벌집으로 만들어버린다.
결과적으로는 솔로몬, 아 바오아 쿠 등 2대 요충지 공방전에도 참가하였으나 살아남고 무사히 종전을 맞이하였다. 아 바오 아 쿠에 상륙한 다음 하야토와 함께 입구를 박살 내고 나서야 다른 짐, 볼 편대들이 잽싸게 침투하는걸 보고는 괘씸해서 한 소리 했다가 잠복한 적의 일제 사격에 파괴되는 짐과 볼 편대를 보며 "조금 겁쟁이인 편이 살아남기엔 좋다니까" 라고 읊조리기도 했다.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와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성장하는 타입의 캐릭터로, 제법 지지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특이하게도 브라이트 노아에게 수정펀치를 맞았는데도 뉴타입으로 각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소수의 게임에선 뉴타입으로 등장한다. 모노아이 건담즈에선 Z 건담 사양의 카이는 뉴타입이다.
기술자 집안이라 그런지 본인도 그쪽 방향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던 듯, 각종 대형 및 특수 면허를 소지하고 있다는 설정이 있다. 심지어 수송기(건페리) 조종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아무로 레이, 세이라 마스, 하야토 코바야시 전부 비행기(코어 파이터) 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건 카이만의 특기는 아니다. 극중에는 나오지 않지만 류 호세이 같은 화이트 베이스 파일럿이 틈틈이 비행기 조종법을 가르친 게 아닌가 싶다.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아무로와 같은 학교에 다녔는데[5], 유급까지 당하면서도 나잇값을 못 하던, 동네 노는 형이다. 다만 남들 괴롭히고 다니거나 하는 일진 짓은 안 하고, 주로 출입 제한 지역에 침투한다든가 하는 등의 규칙 위반을 많이 좋아했다. 그 뒤의 행보는 TV판과 동일하지만 벨파스트에서 격추당할 뻔한 하야토를 멋지게 구원하는 등 활약하는 장면은 조금 더 늘어난 편이다. 대신 탑승기를 가장 많이 부숴먹은 것도 카이다.[6] 더불어 오리진에서 건탱크와 건캐논은 V작전의 산물인 최신 기체가 아니라 연방의 잘못된 MS 개발 방침에 의해 자쿠보다 저열한 실패작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어떤 의미로는 그런 구형기로 성능상 위인 자쿠 등을 잡아대는 카이와 하야토의 실력에 나름 보정이 붙은 셈인데 오뎃사 작전 직전에는 구형은 발목만 잡는다고 물러서라는 연방군 짐 파일럿에게 "우린 WB대다! 우리가 언제 너희 발목을 잡았냐?"라는 말로 대꾸하는 위엄까지 보인다. 미하루의 두 동생들은 세일러가 지원하게 되었는데 본인은 본래 자기가 해야할 일이겠지만 상냥한 세일러 쪽이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2.1. 기동전사 건담 쿠쿠루스 도안의 섬에서
성우는 여전히 후루카와 토시오. 여담으로 2022년 기준, 후루카와 토시오는 75세에 접어들었는데 17세의 카이 시덴을 연기한다!알레그란사 섬의 잔당 소탕 임무를 받고 아무로 레이와 함께 섬에 상륙. 섬의 등대 부분이 수상하다며 건캐논을 타고 가보지만 난데없이 아이들이 돌을 던지자 무인도가 아니었냐며 당황한다. 아무로가 도안과의 전투 중 실종되고 철수 명령이 떨어지자 "미안 아무로!! 반드시 찾으러 올게!"라고 말하며 어쩔 수 없이 철수한다.
이후 슬레거 로우에게 "군법회의 한번 가보지 않겠냐?"하는 권유를 받는데, 같이 아무로를 찾으러 가자는 것이었고, 하야토 코바야시, 죠브 존, 세일러 마스와 함께 섬에 재상륙하지만, 같은 시기 나타난 서던크로스 대에게 건캐논이 대파되어 슬레거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한다.
이후 섬의 아이들을 도안이 싸우고 있는 분화구로 대려다줄때 업고 있는 아이가 "더 빨리!!"라고 재촉하자 "저녀석이 내 캐논에 돌 던진 녀석 같은데..."라는 뒤끝을 보여준다.
3. 1년전쟁 이후 행보
카이 : 넌 샤아를 믿냐? 저 인간은 지온의 아들내미라고!
하야토 : 지금의 그는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야. 자비가처럼, 독재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아.
카이 : 그걸 어떻게 아냐. 아무튼, 난 빠질 테니까.[7]
하야토 : 지금의 그는 크와트로 바지나 대위야. 자비가처럼, 독재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아.
카이 : 그걸 어떻게 아냐. 아무튼, 난 빠질 테니까.[7]
1년전쟁이 끝난 후에는 군을 제대하여, 프리랜서 저널리스트가 되어 활동하며 연방 정부와 군부를 상대로 비판적인 기사들을 쓴다.[8] 다만 연방 정부에 반대한다고 해서 딱히 지온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오히려 극렬한 반지온주의자다. 지온에 관련된 거라면 뭐든 다 싫어하는데, 아무래도 1년전쟁 때의 안 좋은 기억 때문인 모양. 이런 성향은 UC 때에도 그대로여서 브라이트가 '유난히 지온을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9] 연방 정부에서는 그를 아주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1년전쟁에서 활약한 참전 용사라는 연방 내의 명성에 군이나 정재계와 연이 없는 프리랜서라는 신분 때문에 처벌할 수도 없었다. 카이 시덴 본인도 정부의 감시에 대해 상당히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 언론인들 사이에서 카이 시덴은 상당한 명성이 있었는데, 특히 군사분야와 관련해서는 카이 시덴의 정보만큼 확실한 것이 없다고 여겨질 정도이다. 실제로 그는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군사 시설이나 전투 중인 부대에 들어가는 등 종군 기자로서도 활동을 자주 하는 편으로, 정규 언론매체에서 보도하지 않는 많은 사건들의 진상들을 밝혔다.
그리프스 전쟁 때 티탄즈 조사에 임하였으며 자브로 잠입을 시도하다[10] 레코아 론도와 함께 붙잡혔으나 에우고에게 구출된다. 극장판에서는 이때 크와트로 바지나가 샤아 아즈나블임을 간파하고 옛 동료인 하야토와 잠시 논쟁을 벌이다가 크와트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아우도무라를 떠난다.
Z 건담 극장판 마지막에서는 세일러 마스에게 무언가 정보를 건네준다. 사실 퍼스트에서부터 그랬지만 세일러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묘사가 있다.[11]
TV판에서는 자브로에서 구출되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아우도므라에서 처음 크와트로를 만났을 때 레코아에게 저 사람이 크와트로냐고 묻고, 레코아가 그렇다고 하자 아무 말 없이 크와트로 버지나를 바라보면서 뭔가를 생각한다. 아우도므라가 카라바 비밀 기지에 착지했을 때 화장실에 가는 척하면서 사라져 버렸는데, 사라지기 전에 하야토에게 편지를 남겨 그 내용은 거기에는 크와트로의 정체가 샤아라는 것과 '리더의 자질이 있음에도, 리더가 되려 하지 않는 샤아는 비겁하다'라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 (이 편지 때문에 카미유 비단이 크와트로에게 수정펀치를 날리게 된다.)
그 후 시간이 지나 크와트로가 다카르에서 연설을 할 때 어느 술집에서 크와트로의 연설을 들으며 아무 말 없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이것이 TV판 Z 건담에서의 마지막 출연이 되었다.
차이라면 극장판에서는 하야토에게 대놓고 크와트로가 샤아라고 얘기하는 반면 TV판에서는 편지를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얘기를 한다는 것이다.[12]
4. 기동전사 건담 UC
UC에서 오랜만에 잠시 등장한다.
로난 마세나스와의 대화에서는 프로 저널리스트의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1년전쟁 종전 이후 저널리스트로 전업한 뒤 '거인들의 황혼', '천국 속의 지옥'이라는 제목의 저서 몇 권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전기 작가들 사이에서는 비겁자나 기회주의자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미하루를 만나기 이전의 카이라면 모르지만 엄연히 화이트 베이스에서 1년 전쟁의 격전지를 헤쳐나가며 생존한 참전 용사이고 그중에서도 아무로, 세일러에 이어 화이트 베이스 내 격추 수 TOP 3에 드는 에이스 파일럿이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제법 웃긴 이야기.
마사 비스트 카바인의 계획을 눈치챈 브라이트 노아가 루오 상회에 의뢰해서 그 중개역으로 가란시엘 부대와 미네바 라오 자비 구출 작전을 제안한다. 이때 "댁들한테도 불리한 이야기는 아니잖아? 아니, 마지막 기회라고 해도 좋다구?"라며 비아냥거리면서 "그걸(=재단이 연방 정부를 계속 쥐락펴락하는 상황) 막겠다면 네오지온하고도 손을 잡으시겠다?"며 진네만과 날 선 말을 주고받는 장면은 우주세기 팬들이 환호할 부분. 원체 삐딱한 성격이긴 하지만 지온을 질색하는 건 여전하다. 하지만 비스트 재단이 연방 정부를 쥐락펴락하는 것도 싫어했던 것이 문제. 여기에 어떻게 알아냈는지 에피소드 7에서는 브라이트한테 그리프스 2가 수복되었고 그 기지가 샤이안산에 있다는 정보를 넘겨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드리 번의 방송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벨토치카 이르마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 다시 한번 등장한다.
기동전사 건담 NT BD 세트에 특전으로 실린 "기동전사 건담 UC 사자의 귀환"[13]에선 버나지 링크스의 귀환 여부를 알고 싶은 리디 마세나스 앞에 나타난다. 기자 일을 해오며 정말 무모한 일들도 많이 겪어봤는지 리디 곁에 연방 정보부가 있다는 걸 알아채고 리디에게 버나지에 대해 듣고싶다면 자기를 따라 오라고 하며 차에 태운 후 그대로 전속력으로 연방 정보부의 차량을 제꼈다. 이후 리디와의 대화에서는 버나지가 어째서 나타나지 않는지[14], 미네바의 위치와 갈 수 있는 방법 등을 모두 알려준다. 이렇게까지 해주는 건 "신의 영역에 발을 담근 바보"를 친구로 둔 동질감 때문이라고 한다.
코미컬라이즈 건담 UC 반데시네 지구 편에선 거의 준주역급으로 등장하며, 중동에서 겪은 일이 그려진다.
5. 기타 매체에서의 행보
역습의 기간티스에서는 론드벨의 아무로는 가짜라고 주장했지만 브라이트 노아와 면담 후 자신의 실수[15]를 인정했다.소설판에서는 아무로 레이의 죽음으로 인해 뉴타입으로 각성하기까지 한다.[16] SD건담 G제네레이션 DS에서 루트에 따라 이 모습이 등장하는데, 같은 시대의 아무로보다 더 나은 능력을 자랑하기도 한다.
건담 오리진에서는 유독 자쿠 1에게 많이 털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가뎀의 자쿠 1에게 근접전으로 박살 날 뻔했고 하몬의 복수전에선 기체가 없어 급조한 자쿠[17]를 타고 나갔는데 히트 액스를 든 자쿠 1에게 머리가 찍힌다. 레빌에 대해서도 시니컬한 평가를 했는데 "수백만 명을 죽여놓고 연설 한 번으로 대장 자리를 꿰찼고 콜로니 낙하로부터 안전한 자브로에 숨어있다"고 평가했다. 그래서인지 레빌이 연설할 때 화장실 좀 가고 싶다고 하곤 불만스러운 얼굴로 바깥에 나와 앉아 저 색히 연설 듣고 싶지도 않다는 투로 대할 정도. 오리진에서는 지온이든 연방이든 결국 사람을 죽게 만든 높으신 분들을 싫어한다는 묘사를 하고, 불량배스러운 모습들도 잘 보면 결국 누군가는 불만을 갖거나 한번쯤은 물어봐야 할 것을 총대 메고 대신 표출해 준 것에 가깝게 묘사되어 권위주의를 싫어하는 반항아에 가깝게 그려졌다.
오리진 24권에 수록된 외전에서는 기자가 된 경위를 흥미로워한 야스히코 요시카즈에 의해 1년전쟁 직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멋진 로이터의 기자로 세이라 마스가 사는 대저택에 찾아가지만, 어쩐지 수상한 모습이다. 사실은 전후 의욕을 잃고 수당을 받아 먹고 사는 날백수인데 기자를 사칭하고 메신저 역할을 자청한 것. 신혼부부로 하사웨이 노아를 낳아 기르던 미라이에게 지온 잔당 급진파들이 세이라 마스를 옹립하려 하고 있으니 지켜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인데, 가정을 이루고 애까지 낳은 미라이에게 살짝 성욕을 느끼기도 하고[18] 그렇게 자신들만의 길을 가고 자립한 화이트 베이스 크루들 사이에서 건달마냥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심한 자괴감을 느끼며 악몽에 시달린다. 그러나 귀족들의 취미인 폴로 연습경기에서 폴로 선수로 변장해 세이라를 납치하려던 지온 잔당들을 연방의 감시자들이 튀어나와 몰살하려 하자 지온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사살하려던 연방측의 저격수를 훌륭하게 저지하면서 유혈사태를 막아내고, 전쟁고아 구조를 위해 어머니의 이름을 따 아스트라이아 재단을 세운 세이라에게 미하루 라토키에의 동생들이 재단의 도움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아이들이 사는 벨파스트를 방문하지 못한 데 대해 죄책감을 느껴 떠나가는 헬기 안에서 흐느껴 운다. 이후 인생관이 바뀌고 정말 자신의 길에 대해 깨달은 바가 생겼는지 진짜로 자신이 사칭했던 기자의 길을 걷게 된다. 예전부터 화이트 베이스에서 카이를 나약하다며 저평가하는 편이었고[19] 카이가 맹견에 쫄아 넘어지자 자신을 보호해 주던 연방 측 감시자에게도 "그는 좀 나약한 사람이라서..."하고 머리를 긁적이던 세이라도 이런 변화를 몹시 대견해하는 듯.
기동전사 건담 0083 REBELLION에서는 데라즈 플리트가 낙하시킨 스페이스 콜로니의 모습을 술집의 TV로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술집 주인은 술값은 필요없다며 피난을 가고, 카이 시덴은 이렇게 말한다. "... 거듭되는 인간의 이기심인가. 정말 싫다니까..."
6. 카이 시덴 레포트
제타 시절의 카이의 행적을 그린 만화 단행본 《기동전사 Z 건담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 - 카이 시덴의 레포트로부터》가 있다.(고토부키 츠카사 작품) 카이 시덴 레포트에서는 애너하임 저널 U.C 0083-0099이라는 설정집에 은둔 중의 멜라니 휴 카바인을 인터뷰한 내용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전 2권 정발했다. 2009년 8월부터는 건담~Z 건담 사이의 카이 시덴을 다루는 후속작 <기동전사 건담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 - 카이 시덴의 메모리로부터>가 연재되고 있다. 우주세기 100년 이후 즘 시티에 건립된 1년전쟁 박물관 개관 행사에 참가해 화이트 베이스의 유류품 등 전시물을 관람하며 1년전쟁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는 내용. 이 역시 2권 완결이나 국내에는 1권만 발매되었다.극중에 군인에서 은퇴하고 언론인으로 살아가면서 연방 정부를 사정없이 비판하다보니 연방에게도 요주 인물로 감시받는게 나온다. 극중에 전쟁박물관에 올때도 감시카메라로 본 연방군들이 단번에 카이 시덴을 알아보고 연방을 또 까러 온거냐며 언짢게 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박물관에 사람도 많이 있고 그들도 1년전쟁에서 활약한 카이 시덴이라고 알아보며 사인도 받고 몰려와 이야기를 하는 통에 함부로 뭐라고 할 수도 없어 그냥 두고만 본다. 카이도 영웅이라는 말은 그다지 반기지 않지만, 사인도 해주고 사람들에게 말도 나누다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질문을 듣고 "있었지만...그 전쟁으로 잃었지."라고 착잡한 얼굴로 여전히 미하루 라토키에를 잊지못한 모습을 보였다.
기동전사 Z 건담 데이 애프터 투모로우 카이 시덴의 레포트로부터 1권의 부록 부분에 카이 시덴의 탑승기 및 격파 수 등등 설정 자료가 부록으로 붙어있다. 종전까지 연방군 집계로 총 19기(또는 24기) 격파, 함정 1척 격침 1척 반파.
아무로 레이와 세일러 마스에 이은 화이트 베이스 3대 에이스. 그래서 건캐논 하면 카이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많다. 아무로 레이가 워낙 넘사벽의 격추 수를 자랑하기에 부족해 보일지 모르지만, 카이 역시 이 격추 기록을 고작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세웠다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전과이다. 물론 적들은 전부 하얀 놈 상대하느라 정신없었을 것 때문에 상대적으로 격추 스코어를 내기 쉬웠던 점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인력, 특히 전투원이 모자란 화이트 베이스 내에서 가장 일선에 나가 싸웠던 역전의 용사라는 것을 틀림없다. 비록 성미에 안 맞아서 종전 후 전역하고 기자로 전업했지만 전우였던 하야토 코바야시나 조브 존 등의 사례를 보면 군에 계속 남았다면 충분히 거물급 인물이 되었을 것이다.[20]
릭 돔 격파 수가 7기(또는 10기), 자쿠 II F형 5기(또는 6기)로 우주에서의 격파 수가 더 높으며, 솔로몬,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상당한 전과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격추 수가 미하루 전사 후에 집중되어 있다. 이때부터 대규모 전투에 많이 참여한 탓도 있지만, 거듭된 전투 참여로 기량이 상승하고, 미하루의 죽음을 겪으며 정신적으로 각성하면서 전투에 진지하게 임한 측면도 클 것이다. 함정 격침은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무사이를 격침시킨 것으로 되어 있다. 반파시킨 것은 파푸아급 보급함.
애기는 RX-77-2 건캐논. 건캐논은 어느 정도 생산된 기종이나, 108번 번호를 받은 카이의 기체가 전설적인 것. 화이트 베이스 발진 후 거듭된 전투에서 활약하다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결국 다른 메카닉들과 함께 격파되었다. 정확히는 한쪽 다리가 파괴된 후 폭음 속의 아 바오아 쿠에 방치한 채 카이가 탈출한다.
게임 기동전사 건담전기 Battlefield Record U.C.0081의 아방 타이틀을 담당했던 선라이즈의 우메자키 프로듀서의 인터뷰에 의하면, "마츠오 감독님은 108호나 109호를 내보내고 싶어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에릭이 카이나 하야토와 만났다면 격추됐을 테니 203호로 바꿨습니다"라고 언급한다. 건캐논 203호기와 교전한 에릭 블랑케가 외전 게임의 지온군편 주인공이며 만만치 않은 에이스 파일럿임에도 카이나 하야토에겐 당연하다는 듯이 못 이긴다는 언급을 제작진에서 한 것인데, 카이의 평가가 어떤지 잘 알 수 있는 부분.
팬들은 본편의 슈퍼 에이스들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외전 작품들의 웬만한 주인공 파일럿들과 동급 또는 한 수 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도 할 정도다.
7. 여담
화이트 베이스 네임드 크루 중에서는 전후 행보가 괜찮은, 적어도 불행하지는 않은 몇 안 되는 멤버 중 하나이다.[21] 무엇보다 파일럿 3인방 중 가장 오래 산다. 다른 멤버들을 예를 들어보면...* 브라이트 노아&미라이 야시마 - 브라이트는 1년전쟁의 역전의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연방군 상층부로부터 위험 인물로 낙인찍혀버려 비주류 인사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미라이 쪽은 WB의 조타수에 불과했으며 종전 직후 군을 일찌감치 떠났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해코지를 할 명분은 없었지만...브라이트가 받는 불이익은 곧 노아 일가 전체의 불이익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브라이트의 퇴역 전에 아들이 사고를 크게 치는 바람에...[22]
* 아무로 레이 - 연방군 상층부로부터 위험 인물로 지정되어 반쯤 유배된 생활을 보냈으며, 그리프스 전역이 끝난 뒤에도 라라아 슨의 죽음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리고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샤아와 함께 사실상 전사.
* 세일러 마스 - 본인의 행적 자체는 언급도 잘 되지 않고 그럭저럭 불행하지 않았던 것 같으나, 문제는 하나밖에 없는 오빠가 우주세기 인류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대형사고 중 하나를 치는 바람에... 그리고 그 오빠도 아무로와 같이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자웅을 겨루던 도중 탈출 포드까지 액시즈에 처박힌 채로 사실상 전사.[23]
* 하야토 코바야시 - 그리프스 전역과 제1차 네오지온 항쟁에서도 카라바에서 무장 투쟁을 해야 했으며, 이 와중에 양아들은 그리프스 전역 막바지 전투 중에 먼저 사망했고, 본인도 네오지온 항쟁에서 사망한다.
* 프라우 보우 - 좋아했던 소꿉친구와는 이어지지 않았고, 대신 하야토와 이어졌으나...이후의 전쟁에서 남편과 양아들이 줄줄이 전사해버렸다.
여기에 1년전쟁 도중 사망한 류 호세이, 슬레거 로우 같은 크루들도 있었음을 생각하면 카이는 평안하게 전후의 인생을 살고 있는 셈.[24]
기렌의 야망 시리즈 IF 스토리에서 미하루를 살린 채로 1년전쟁을 끝내는 에필로그가 있는데, 여기서는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 미하루와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둔 자동차 정비소의 사장님으로 나온다. 이러한 IF 엔딩은 군과 완전히 연을 끊었기에 에우고나 티탄즈와의 연관 관계가 없어진 듯.
그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이 있었으나 채널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예전 그 곳에선 1년전쟁에서부터 라플라스 사변까지의 우주세기 초반의 전쟁사와 우주세기의 각종 모빌슈트들에 대한 설명들이 담긴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선라이즈 공식 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고퀄리티의 동영상을 제법 제작하기도 했었다.
백수왕 고라이온의 쿠로가네 이사무는 카이 시덴이란 별명이 있다. 이유는 생긴 것부터 하는 짓까지 똑같아서 그렇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현재의 이름이 아니었다. 현재 알려진 이름은 구 일본군 전투기의 이름을 딴 시덴 카이, 동명의 밴드 및 영화명에서 따온 콰이어 보이[25], 마지막으로 미즈타 류라는 일본식 이름의 3가지가 후보에 있었다고. 그러다가 시덴 카이를 뒤집어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1] 아무로 역의 후루야 토오루, 샤아 역의 이케다 슈이치, 기렌 역의 긴가 반조와 함께 퍼스트 건담부터 2022년작 쿠쿠루스 도안의 섬까지도 배역이 유지된 성우다.[2] 나레이션, 템 레이, 파올로 카시어스, 오스카 더블린 등과 중복. 카이 특유의 빈정거리는 말투와 성격을 잘 살렸다.[3] 이후에 카미유 비단도 시로코를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고 말하는 사라에게 비슷한 말을 한다. 모니크 캐딜락 또한 '죽으면 들개 이하야'라는 말을 남겼다.[4] 아무로가 위급한데 피식거리며 무리라니까~ 이런 말하니 일어판에선 브라이트는 "이놈이! 라고 말하며 주먹을 날렸다.당연히 맞고 아퍼하면서도 알았다고 하면서 비웃는 투로 말했다.[5] 참고로 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다.[6] TV판보다 탑재기 수가 많아서 아무로를 제외한 나머지 파일럿은 대부분 2~3번 정도 기체를 잃지만 카이는 건캐논을 약 4~5번 정도 부숴먹고 자쿠에 건캐논 머리를 장착한 캐논 자쿠도 1기 격추하자마자 머리가 히트호크에 두 쪽이 난다. 다만 미하루 전사 이후에는 기체가 부서지는 일이 드물어진다.[7] 아니나 다를까 그의 우려대로 얼마간 잠적했다 나타난 샤아는 스위트 워터 콜로니를 기점으로 2차 네오지온을 발족시키고, 액시스 낙하 사건을 일으키는 대형사고를 치며 현실이 되었다. 카이의 통찰력이 정확했던 셈이며,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부분.[8] 카이 시덴 레포트를 보면 카이가 1년전쟁 관련 역사 박물관에 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감시 카메라로 카이를 알아본 연방군들이 좀 당황해 한다. 카이가 연방군에 대하여 비난성 글을 많이 쓰긴 했지만 화이트 베이스 부대를 1년전쟁의 영웅으로 홍보하던 연방군 측으로서는 그 화이트 베이스 내에서도 아무로, 세일러 다음가는 전공을 세운 에이스 파일럿인 카이는 막 대할 수도 없는 인물이고, 게다가 박물관에 주요 언론사 기자 및 단체 관광객들도 있던 자리에 카이가 나타났으니... 결국 그냥 모른 척 보기만 한다. 애당초 군인이라 연방 정부가 통제하기 용이한 아무로나 브라이트와는 달리, 엄연히 민간인 기자인 카이를 통제한다면 언론 탄압이 되다보니 연방 입장에서도 매우 힘들기 때문.[9]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카이 시덴 레포트에서 디제의 외장을 지온계로 바꾸는데 손을 쓴 장본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10] 무려 정글 에서 백색 정장 을 입고, 일개 민간인이 군사시설에 무단침입 해 군인의 무기를 탈취하고 위협 하는 실로 대담한 짓까지 벌인다.[11] 세일러의 경우 퍼스트에서는 아무로와 플래그가 있었지만 Z에 와서는 둘이 잘 안 됐다는 묘사가 있으며, 무엇보다 Z 당시에는 아무로에게는 애인이 있었으니.....[12] 물론 둘 모두에서 카이로 인해 카미유는 크와트로가 샤아인 걸 알게 되지만 수정펀치가 싹 다 잘린 극장판에서는 크와트로는 안 맞는다. 극장판에서 카미유의 성격이 좀 부드러워진 것도 있다.[13] 건담 UC 결말부와 NT 사이의 내용.[14] 라플라스 선언의 여파로 우주이민 희망자들이 많아진데다 반정부 운동이 우주에서 확산됨에 따라 당장 미네바는 마음만 먹으면 신생 네오지온을 설립할 수도 있는 위치였다고 한다. 게다가 그 곁에는 위험시된 유니콘 건담과 이를 다룰 수 있는 버나지 링크스가 있고, 과격파들은 버나지라는 무기를 앞장세워 미네바에게 전장의 선두에 서게 할 수도 있을 거라고 말했다. 게다가 연방의 입장에서도 버나지에 대항하기 위한 카드로 사이코 프레임을 다룰 수 있는 리디를 자꾸 이용해먹고 싶어하니 차라리 버나지는 리디와 미네바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죽은 사람인 척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15] 브라이트 노아가 '사실'을 숨겨주기를 부탁한 것으로 추정.[16] 화이트 베이스 승무원들은 거의 대부분 뉴타입 소질이 있지 않았나 추측된다. TV판 마지막 화와 극장판에서 아무로의 염파를 많은 동료들이 수신한 것을 증거로 주장하는 팬이 많다.[17] 자쿠 2의 몸에 건캐논 머리를 달았다[18] 하사웨이에게 젖을 먹이는 미라이를 보면서 브라이트가 미라이에게 수유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흥분하고 그런 내용의 야한 꿈을 꾸기까지 한다. 팬들의 카이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와장창 깨지는 장면.[19] 애초에 오리진에서는 텍사스 콜로니에서 샤아와 세이라가 만날 때 카이가 스파이로 의심해 추적하는 역을 맡아 정체를 폭로하는 등, 묘하게 세이라와 갈등을 빚는 신이 더 추가되어 있었다.[20] 사실 아무로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워낙 수십 수백기씩 격추하며 날뛰어서 그렇지, 보통은 적은 숫자라도 격추 전적이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실적이다. 당장 하사웨이 노아는 샤아의 반란 당시 공식적으로 1기 격추였으나 그것만으로도 섬광의 하사웨이 당시 케네스 슬렉같이 하사웨이와 인연이 없던 연방 장교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데다가(단 이것은 부친의 유명세의 영향 또한 컸을 것이다.) 고평가를 들었을 정도였으며, 케네스는 하사웨이에게 페넬로페를 맡길 생각까지 가질 정도였다. 물론 하사웨이는 이 당시 상당히 어린 나이에 세운 전과라 더욱 고평가를 받은 점은 있지만, 카이 역시 1년전쟁 당시엔 역샤 당시 하사웨이와 마찬가지인 소년병이었다. 이렇다보니 20기 전후의 격추수와 전함 킬마크까지 기록한 카이의 전적은 당연히 레전설급 취급받을 수 밖에 없는 것. 현실에서도 전투기 파일럿들의 경우 적기 5기를 잡으면 '에이스'가 됐다.[21] 죠브 존 역시 이 케이스에 해당한다.[22] 이전까지는 마프티 동란은 소설판 한정이어서 정사는 아니었지만, 극장판이 제작되어서 정사가 되어버렸다. 건담 시리즈는 공식 영상화가 된 것만 정사로 인정받는다. 이를 뒤집어서 말하자면 공식 영상화가 되는 순간 그 스토리는 정사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23] 근데 그 하나밖에 없는 오빠는 세일러가 화이트 베이스에 탑승하기 전까진 진작에 죽었다고 생각했고...더군다나 '다이쿤가의 장녀'인 것만으로도 은둔생활을 해야했는데 '샤아의 혈육'으로서는 더욱 숨어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24] 이는 화이트 베이스 출신 중 그만이 유일하게 군대를 그만두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상술한 문서에서는 그의 전공을 근거로 군에 남아있었어도 괜찮은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 써 있지만, 사실 1년전쟁 이후에도 Z건담 사건이나 ZZ건담, 역습의 샤아 등의 굵직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 걸 생각하면 그 와중에 군의 정치질에 휘말리거나 전사했을 가능성도 있는 셈. 물론 카이 본인이 군이나 전쟁에 진절머리가 나서 때려친 만큼 그가 군에 남아 있었을 가능성은 눈꼽만큼도 없지만...[25] 영화는 1977년작으로, 덜떨어진 경찰들이 주인공인 코미디 영화다. 그리고 밴드는 1979년에 결성된 호주의 락 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