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3:11:07

행복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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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왕자
The Happy Prince
파일:행복한 왕자 삽화.png
▲ 윌터 크레인의 삽화.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동화
작가 오스카 와일드
발매일 1888년 5월
언어 영어

1. 개요2. 줄거리3. 기타 매체에서의 인용4. 그 외

[clearfix]

1. 개요

오스카 와일드1888년 지은 동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남을 돕는 왕자제비대인군자스러움과 감동적인 살신성인 스토리로 인해서 현재까지도 걸작 동화로 손꼽히며 수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2. 줄거리

마을 광장의 높은 탑 위에 서 있는 보석으로 번쩍번쩍하게 치장한[1] 행복한 왕자의 동상이 있었다. 원래 이 왕자는 생전에 부유하게만 살아서[2]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생을 마감했다. 이렇게 동상이 되어 높은 곳에 서면서 비로소 세상에 얼마나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많은지 알고 눈물을 흘렸다.[3]

한편, 갈대를 사랑하게 되어 따뜻한 남쪽 나라로 돌아가는 타이밍을 놓쳐 부랴부랴 떠나는 길이었던 한 제비가 우연히 행복한 왕자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왕자는 제비에게 부탁해 아픈 아이가 있는 가난한 재단사, 어머니가 병들어 고민하는 소년, 성냥팔이, 불쌍한 할아버지, 병원비를 내지 못하는 가난한 아이같은 어려운 사람에게 자신의 몸에 장식된 금과 보석, 심지어는 사파이어로 만든 자신의 눈까지 떼어내서 나누어주면서 도와준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제비는 왕자의 부탁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남쪽으로 돌아가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실명하길 감수하면서도 사람들을 도우려는 왕자에게 감화되어 끝까지 왕자의 곁을 지키다가 결국 동사했다. 금, 보석을 마구 떼어주면서 볼품없어진 왕자의 동상은 사람들의 손에 철거됐고[4] 제비의 시체는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철거된 왕자의 동상은 불길 속에서 녹여졌지만 그의 심장[5]만은 끝까지 녹지 않았고 결국 이 역시 쓰레기통에 버려졌다.[6]

그리고 그 때 천국에서 천사에게 명령하길 "지상의 저 도시에서 가장 존귀한 것 두 개를 가져오너라"라고 명령했는데 그때 천사가 가져온 것이 바로 왕자의 녹슨 심장과 제비의 시체였다. 여기에 신은 흡족해 하면서 '제비는 이제 천국을 누비면서 영원히 노래를 부를 것이고 왕자는 영원히 그 노래를 들으리라'라는 축복을 내리는 것으로 동화는 끝난다. 참고로 동화책이나 소설 매체에서는 다르게 각색되며, 일례로 심장과 제비를 천사가 가져오면서 신이 명령하자 왕자의 영혼과 제비의 영혼이 천국으로 올라가는 삽화 등이 나오기도 한다.

3. 기타 매체에서의 인용

  • 가디언 테일즈 월드 8-4 의 서브퀘스트 중에서 행복한 눈사람이라는 퀘스트를 하다보면 한 눈사람이 자신이 쓰고있던 모자, 목도리, 자켓 그리고 심지어 자신의 당근(코)을 떼서 거지한테 주는 등 각종 진행상황 보아 사실은 이름부터 비슷하다 행복한 왕자의 설정과 비슷하다.[7]
  • 블랙 클로버의 초대 마법제는 원래는 왕자인데 모종의 이유로 석상이 되었다. 이후, 제비가 된 네로가 눈에 마법석을 꽂아주는 등 매우 흡사한 설정이다.하지만 네로는 여자라 합법연애
  • 야마꼬툰에서 왕자의 몸 조각과 보석들을 갖게된 시민들이 줄줄이 경찰서로 불려가 나라에 범죄율이 증가했다는 매우 동심파괴스러운 패러디가 나온다.
  •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2권에서 하마즈라 시아게가 아이하나 에츠(가짜)의 복수심을 해소하기 위해 죽지 않을 정도로 처맞아 주려는 카미조 토우마를 보면서 행복한 왕자를 떠올리고는 자기 목숨만을 가장 밑에 두고 장기말처럼 다루는 카미조 토우마의 사고방식이 정말 오싹하다고 생각했다.
  • 요루시카의 싱글 발매곡 좌우맹에서 모티브로 인용, 왕자가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나누어주는 과정을 연인과의 이별과 망각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 YOASOBI의 정규 2집 ‘THE BOOK2’의 수록곡 ツバメ에서 관련 가사가 나온다. 왕자처럼 보석이나 황금을 나누어주지 않아도 자그마한 사랑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
  • 자우림 7집 수록곡 幸福한 王子는 이 동화를 모티프로 동화가 가진 현실적인 비극의 이미지를 극대화하여 쓰여진 곡이다. 원작과 다른 점이라면 왕자의 동상이 지니고 있는 보석의 종류와 위치다. 원작에서는 왕자의 눈은 사파이어, 검에는 루비, 심장은 납으로 지어진 것으로 묘사되었다면 자우림의 노래에서는 눈에는 진주, 입술에는 루비, 심장은 황금으로 된 것으로 묘사된다.
  • 초신성 플래시맨 40화에서 실험도시 최고책임자 시벨[8]이 어린 시절 이 동화책을 읽고 착한 마음과 진정한 용기를 갖게 되었다고 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 크레용 신짱 원작에서는 스핀오프 스토리로 각색되었다. 돈만 밝히는 대통령이 세운 철수 왕자 동상이 짱구 제비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귀금속을 떼어 선행을 도와주는 원작 노선을 따라가다가[9] 동상이 볼품없게되자 대통령이 자신을 모델로 한 새로운 동상을 만들려고 세금 착취를 하겠다고 본색을 드러내는 모습이 신짱 제비의 소니 초소형 8mm 제비 사이즈 카메라에 녹화, 방송국에 보내 추방시켰다. 애니에서는 귀족들이 철거할려고 행복한 왕자가 자신의 금과 보석을 나눠서 도와준 사람들이 말린 것으로 바꿨다. 그 결과 왕자 동상은 철거되지 않았으며 신짱 제비도 원작과 다르게 동사하지 않고[10] 근처 사우나 건물에서 동면하면서 다시 만날 봄날을 기약하는 걸로 끝. 참고로 박신혜가 '백신혜'로 찬조출현한다. (철수 왕자가 백신혜 만나고 싶지 않아? 라고 하자 짱구제비가 들어줬다. 원판에선 아무로 나미에)
  • 페그오에서 베니엔마를 구해준 선량한 할아버지가 보물을 받고 행복한 왕자처럼 조용히 남들에게 베풀면서 자신은 여전히 가난하게 살다가 죽기 직전에 울고 있는 베니엔마에게 '내가 베푼다는 걸 굳이 알릴 필요는 없었다.'고 말하면서 세상을 떠났고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장례식을 치러줬다.
  • 프린세스 츄츄에서 왕자 뮤토의 모티브로 추정. 일명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왕자. 사람이든 동물이든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으면 자기 상황 생각안하고 뛰어드는 바람에 초반에 주변 인물들 속을 많이 썩혔다. 전반부의 왕자를 생각하면 후반부는 말 그대로 후새드. 하지만 마지막에 본명이 지그프리트로 밝혀졌으므로 진짜 모티브는 이쪽일 듯.
  • 행복한 왕자(뮤지컬)이 2023년에 발표되었다. 초연 기간은 4월 29일 ~ 6월 18일이다. 뮤지컬에서는 드문 1인극으로, 배역명이 '와일드 외'다.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자신이 지은 이야기를 구연동화로 풀어내는 설정으로 모든 배역을 혼자 겸하는 방식. 내용은 원작에 충실하다. 천사가 쓰레기통에서 두 주인공의 흔적을 가져온 것까지는 나오는데 이를 본 신이 축복하는 부분은 생략되었다. 왕자와 제비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가난과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묘사가 추가되어 원작보다 더 희망적인 결말이다.
  • 모모타로 전철 시리즈에서는 이벤트로 등장하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남에게 주고 보답은 못받는 안 좋은 이벤트다.
  • 컨디션 광고에서 '어른을 위한 숙취동화'라는 부제를 달고 '컨디션 왕자'로 패러디되었다.
  • 드라마 눈물의 여왕 3화에서 언급되었다.

4. 그 외

원전에서는 제비가 왕자를 떠나지 못한 이유는 왕자를 너무 사랑해서였다. 심지어 동사하기 전 왕자에게 키스한 다음 "사랑하는 왕자님, 안녕."이라고 말했는데, 이 제비는 수컷이다.[11] 사실 이렇게 써 놓은 것만 보고는 자칫 오해하기 쉬운데, 작중 연출에서는 제비가 왕자에게 가지는 마음은 경애 이상을 넘어가진 않는다. 문학에서 사랑한다는 표현을 얼마나 많이 쓰는데 그게 전부 성애적 표현이고, 또 동성에게 표하는 사랑이 동성애로 직결되겠는가 말이다.[12]

다만 작가가 의도적으로 동성애적인 배경을 깔아 두었음은 사실인 것 같은데, 이유는 작가가 오스카 와일드니까. 실제로도 동성애자였을 뿐 아니라[13], 그의 자뻑성향을 봤을 때 왕자는 자신의 비유, 사람들은 자신을 비난하는 세인들이고 제비는 자신의 연인... 같은 구도로도 해석 가능하다. 또한 실제로도 동성 연인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기도 했다. 그를 몰락시킨 스캔들도 그에게 집착하는 동성 연인 알프레드 더글러스를 내치지 못해 폭로된 것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오스카 와일드 문서를 참조할 것.[14]

자기 헌신이라는 주제의식이 분명해지면서 재조명받았지만, 애초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은 그런 교훈같은 걸 느끼면서 읽는 게 아니다. 와일드의 성격을 봤을 때 책을 덮었을 때 스쳐가는 처연한 아름다움과 슬픔 등을 느꼈다면 그것으로 올바르게 읽었다는 칭찬을 들을 법 하다.

또한 왕자와 제비가 선행에 대한 보답을 죽어서나 받는 모습에서 약간의 씁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들의 선행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은 되었을지언정 근본적으로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개인의 희생만으로는 사회를 바꿀수 없다는 나름 심오한 메세지가 이 동화 속에 담겨있을지도 모른다.

작중 왕자는 제비가 처음에 떠나려고 할 때마다 '한번만 더 도와줘, 응?'이라고 하면서 붙잡더니 결국 떠나기에도 너무 늦어버린 제비가 앞도 못 보게 된 왕자의 곁을 지키려는 마음을 먹고 나서야 비로소 "그래 제비야, 내가 너무 붙잡았지? 지금이라도 얼른 떠나거라."라면서 보내주려 하는 등 밀당의 진수를 보여준다. 사실 이 동화 속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왕자의 마수에 걸려든 제비일지도 모른다.게다가 영원히 왕자를 위해 노래해야 하는 형벌까지 받았다.

[1] 순금이 아닌 도금이다.[2] 이런 생활 덕분인지 생전엔 불행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다가 행복하게 살다 갔다고 한다.[3] 이를 보면 생전에 부유함에 젖은 채 세상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채 살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선량한 성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 왕자는 아무래도 망한 왕조의 왕자인 듯하다.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동상을 철거하게 한 시장이나 높으신 분들은, 서로 자기 동상을 화려하게 이 자리에 세운다고 지들끼리 싸우면서 세금낭비를 하는 풍자적인 장면도 들어가 있다.[5] 제비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금이 갔다.[6] 판본에 따라 왕자와 제비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음을 알리고 설득하여 동상이 철거되지 않았다는 그나마 희망적인 버전도 있다.[7] 자켓까지 주고나서 자신은 햇빛에 녹아 사라진다.[8] 시벨 역을 맡은 배우는 후속작인 광전대 마스크맨에서 이가무가 자매 1인2역으로 재등장한다.[9] 여기서 신짱 제비가 토오루 동상에게 진짜로 감정을 느끼냐며 속을 은근 긁어대기도 하고 귀금속을 삥땅치려고 하자 토오루 동상에게 걸린다(..)[10] 개그 애니메이션 특성상 비극적 결말은 짱구는 못말려와 맞지 않다고 느껴진듯.[11] 한국의 아동도서에서는 대명사가 생략되지만 원전에서 이 제비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남성형인 'he'다. 영미권에서 성별이 존재하지 않는 기계나 동물이나 하더라도 성별을 따로 언급하지 않고 중성적으로 표현할 경우 보통 여성형인 'she'로 표현한다.[12] 결정적으로 시기를 보자, 19세기 후반이다. 특히 이 작품 쓰여진지 불과 1년 후 동성애 매춘 여관이 발각된 '클리블랜드 스캔들'이 벌어졌으며 작가 역시도 동성애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2년간 감옥에서 썩었다. 즉 이 때는 아직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탄압이 심각한 때였다. 이런데 동성애자인 제비가 신의 선택을 받아 천국에 갔다고 했다면 당대 사회의 통념과는 맞지 않다.[13] 이전 버전에서는 양성애자로 서술되었으나, 당시에는 위장결혼도 있었기 때문에 동성애자이더라도 책임감과 의무감에서 이성 배우자에게 잘하는 경우는 있었다. 동성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결혼은 가문이 정해 준 사람과 하고 연애는 다른 사람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고, 이 경우에도 정식 배우자에게 잘하면서 정부를 두는 경우가 적지 않았으니, 위장결혼도 그런 맥락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14] 알프레드 더글러스는 이기적인 성격파탄자로, 아버지에게 반항하기 위해 오스카 와일드에게 집착했는데, 와일드가 이를 부담스럽게 여겨 결별을 시도하고 가정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마음이 약해 내치지 못했고, 알프레드 더글러스의 아버지는 와일드를 순진한 자기 아들을 유혹했다고 몰아가서 처벌을 받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