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3:45:56

요시카와 소지


1. 개요2. 경력3. 특징4. 인맥5. 대표작6. 참여작7. 연출 샘플

1. 개요

吉川惣司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각본가. 1947년 2월 22일 생 ([age(1947-02-22)]세)

2. 경력

어린 시절부터 SF를 좋아했으며 데즈카 오사무철완 아톰을 재밌게 보았다. 무시 프로덕션과 인연이 생겨 철완 아톰에 애니메이터로 참가했고 잠깐만 부업으로 하고 미대로 진학하려고 했으나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본 무시 프로덕션 측에서 회사에 남으라고 해서 진학을 포기하고 무시 프로덕션의 직원이 된다. 이후 한동안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다가 연출가로 전향했다. 무시 프로덕션 파산 뒤 A 프로덕션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신인 시절엔 거인의 별에서 두각을 보였고 내일의 죠에서 명작 에피소드를 다수 남긴다. 특히 야부키 죠리키이시 토오루의 결전을 그려낸 요시카와 소지 연출, 아라키 신고 작화의 50화는 명작으로 꼽힌다.

루팡 3세에 참여하게 된다. 그의 대표 연출작으로 꼽히는데 요시카와 소지는 루팡 3세(애니메이션 1기) 1화 '루팡은 불타고 있는가?!'의 연출을 담당했고 여기서 훗날까지 이어지는 루팡 특유의 진지하면서도 방정맞은 표정과 몸짓 연출과 카레이스 신을 창조해냈다. 훗날 다른 연출가들이 루팡을 만들 때도 요시카와 소지의 연출을 베이스로 만들게 된다. 마찬가지로 담당한 23화도 주목할 법 하다. [1]

나중에는 그의 최고의 대표작이 되는 루팡 3세 루팡 VS 복제인간의 감독을 맡았다. 그의 대표작인 루팡 3세 루팡 VS 복제인간는 루팡 3세의 캐릭터를 하나도 붕괴시키지 않으면서 인간의 자아와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다룬 심오한 내용을 담아내어 완벽한 루팡 3세라는 호평을 받았다. [2] 그러나 요시카와 본인은 "이거 상영 당시엔 다들 이렇게 칭찬 안 했는데" 라면서 훗날의 재평가를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다. #

이 작품 뒤로는 주로 각본으로 활동하는데 하드보일드와 개그가 적절히 공존하는 비중 배분, 사회와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다룬 심오한 각본, 이해하기 쉬운 대사 집필 센스로 자신의 세계관을 구축하며 각본가로도 높은 평을 받았다. 그가 각본을 담당한 에피소드는 대부분 유명하다.

사실상의 시리즈 구성 각본가나 다름 없었던 더★울트라맨은 기존의 특촬울트라맨에선 다뤄지지 않았던 '변신할 때마다 사라지는 걸 의심하는 동료의 불신'을 소재로 하드한 드라마를 선보였다. 특히 후반부 3부작은 매우 높은 평을 받았고 이 후반 3부작에선 칸다 타케유키, 타카하시 료스케, 토미노 요시유키가 그의 각본을 연출했다.

태양의 어금니 다그람에선 메인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실제 영상에선 시오야마 노리오가 다듬은 디자인을 사용하고 메인 캐릭터 이외의 조연 캐릭터는 시오야마 노리오가 디자인했다.

전투메카 자붕글에선 원래 감독이 되어 우주 SF를 만들 예정이었으나 강판되고 토미노 요시유키로 감독이 교체되어 다른 작품이 된다. 그러나 각본가로는 계속 참여했고 그가 연출한 오프닝은 배경만 사막으로 바꿔 그대로 사용되었다.

장갑기병 보톰즈 시리즈에선 스즈키 요시타케와 함께 양대 각본가로 꼽힌다. 이능생존체 설정과 '신이라도 따르지 않는다.' 라는 키리코 큐비의 캐릭터 성은 요시카와 소지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래서 보톰즈의 마지막 화는 루팡 3세 루팡 VS 복제인간과 비슷한 연출과 내용을 다룬다. 장갑기병 보톰즈 혁혁한 이단은 지나치게 참혹한 스토리로 팬에게 혹평을 받았으나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로 다시 호평을 만회했다.

기갑계 가리안에서는 중간부터 작품을 이끌어나가게 되며 조기종영으로 일부 떡밥 회수는 안 됐지만 악역을 중심으로 한 참신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악역 마달을 찬양하는 팬이 생기기도 했다.

별의 커비는 말년에 총감독과 시리즈 구성 각본을 맡은 야심작으로 그가 각본을 담당한 에피소드는 이후로도 고평가를 받는다. 명작으로 명성이 높은 작품이다. 그러나 마지막 화는 장황하게 시작해서 마무리가 엉망으로 끝나 용두사미라는 평을 받기도 했는데 마지막 화를 집필하는 도중에 아내가 병으로 위독한 상태에 빠져 각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린이용 애니라서 그렇게 비판받지는 않았고 여전히 명작으로 통한다.

2007년 장갑기병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 이후로는 체력과 창작력의 고갈을 이유로 2013년에 단편 애니메이션 가론을 제작한 것, 2017년에 루팡 VS 복제인간의 4DX 감수를 한 것 외에는 활동을 접고 있으며 팬들을 위한 대담 및 이벤트 활동만 하게 된다.

영어를 해서 미국 애니메이션에 참가하거나 번역서를 내기도 했다.

3. 특징

만능 연출가로 풍부한 표정, 입체적인 구도 활용, 드라마, 격투 액션, 총기 액션, 카 체이스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연출의 천재이다. 미묘하게 뒤틀린 배경과 강렬한 대비의 채색을 통해 인상주의 미술 작품이 움직이는 것처럼 연출을 한다.

이 시기에 그와 같이 일했던 오오츠카 야스오"요시카와 소지는 미야자키 하야오, 타카하타 이사오, 데자키 오사무와 같은 급의 천재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그러나 요시카와 소지는 연출에는 큰 흥미를 잃어버리고 각본가로 전향하게 된다. 루팡 VS 복제인간을 만들 때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너무 많은 스태프와 마찰을 일으켰고 자신이 스태프를 고생시킨단 생각이 들어 영상을 만드는 것에 회의감이 왔다고 한다. 그래선지 루팡 VS 복제인간 이후의 감독 작품은 작화에서 힘을 빼는 경향이 보인다. 자신이 연출가로서 실력이 있다는 게 알려지면 연출 일만 들어올까 두려워 연출 의뢰를 받아도 가명으로 일하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각본에서도 매우 뛰어난 실력을 보여 여기서도 명성을 얻는다.

4. 인맥

무시 프로덕션의 인연으로 토미노 요시유키, 타카하시 료스케, 칸다 타케유키, 데자키 오사무, 아라키 신고, 스즈키 요시타케와 작품 활동을 같이 하게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스즈키 요시타케와 같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이 각본을 사전 협의 없이 릴레이로 번갈아 쓰면서 시청자는 물론 자신들도 예측할 수 없는 작품의 완성을 노리는 작법을 사용했다.

토에이 애니메이션 라인의 애니메이터는 무시 프로덕션 출신에 원한이 있어 서로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는데 [3] 요시카와 소지는 토에이 라인에도 인맥이 있었다. 오오츠카 야스오는 그를 천재라 부르며 작품 활동을 같이 했고 미야자키 하야오미래소년 코난의 각본가로 요시카와 소지를 불렀다. 다만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모든 각본을 뜯어고쳐 써서 요시카와 소지는 기본적인 틀과 아이디어 일부만 제공한 것으로 여겨진다. 시바야마 츠토무에게도 많은 연출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나가하마 다다오와 같이 한 작품도 많다. 나가하마는 요시카와는 천재라고 하며 여러 번 칭찬하기도 했다. [4] 하지만 지인들 말로는 요시카와는 "나가하마는 요구 사항이 너무 많다." 라고 하면서 같이 일하기를 꺼렸다고 한다.[5] 그래선지 몰라도 나가하마와 같이 한 작품은 대부분 가명이다.

5. 대표작

6. 참여작

7. 연출 샘플

루팡 3세 루팡 VS 복제인간
[nicovideo(sm27948209)]
베르사이유의 장미 OP
콘티, 연출 요시카와 소지[10] / 작화 아라키 신고
전투메카 자붕글 OP1 콘티 요시카와 소지 / 작화 코가와 토모노리

[1] 다만 23화는 콘티 파괴자라 불릴 정도로 다른 사람 콘티를 고쳐쓰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로 감독으로 바뀐 뒤에 나온 것이라 수정됐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도 화면에 보이는 연출은 요시카와 소지라기 보단 미야자키에 가깝다. 그래도 워낙 뛰어나단 점에서 요시카와 소지의 원판 콘티도 완성도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2]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도 매우 완성도가 뛰어나고 이 작품보다 인기가 많으나 골수 루팡 팬들은 이 작품은 루팡이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으로 여긴다. 칼리오스트로의 루팡은 물욕이 없고 순진무구한 성격이라 원래 루팡하곤 전혀 다른 캐릭터이다.[3] 토에이 계열 애니메이터는 프레임을 많이 쓰는 풀 애니메이션을 지향했으나 무시 프로덕션이 저예산 애니메이션 시장을 개척하자 필요가 없어져서 순식간에 실업자가 되어 바닥을 전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무시 프로덕션을 매우 싫어했다. 그나마 양쪽에 걸쳐있던 인물이 토미노 요시유키와 요시카와 소지였다.[4] 나가하마는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오프닝을 소개하면서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천재가 만들었다." 라고 했는데 요시카와 소지다.[5] 오쿠다 세이지 말로는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의 1화 초반부 연출은 요시카와 소지라고 한다. 그런데 요시카와가 나가하마의 집요함에 질렸다고 도망가서 자신이 이어 그렸고 크레딧은 자기 이름으로 되었다고 한다.[6] 각본은 야마토야 아츠시도 같이 크레딧되어 있으나 각본은 요시카와 소지 혼자 다 썼다. 야마토야 아츠시는 아이디어를 일부 제공해서 넣어준 것이라고 한다.[7] 늑대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마이너하지만 명작으로 꼽힌다.[8] 데즈카 오사무 작품 원작. 데즈카 오사무 기념관 상영 단편 영상[9] 콘티도 같이 담당[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