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9-30 19:26:10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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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탄산음료
2.1.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목록2.2. 단종된 제품 목록
3. 사과술4. 사과 주스

1. 개요

분명 'Cider'인데 동양서양에서 사용되는 의미가 생판 다른 단어 중 하나. 일본에서 의미가 변화한 재플리시(サイダー)가 한국에까지 상륙하여 콩글리시에 편입된 것이다.

한국에서 '사이다'라고 하면 칠성사이다스프라이트 같은 탄산음료를 말하지만 정작 영어의 본고장에서 'Cider'는 아래 서술된 사과주 아니면 사과 주스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사이다가 등장했을 초기에는 사이다가 사과즙에 위스키를 넣고, 탄산을 주입한 술(밑의 프랑스 술을 생각해 보면 뭔가 좀 다르지만)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무알콜 탄산음료를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다.

사이다의 영어명은 lemon-lime soft drink지만 일상에서는 스프라이트, 세븐업 같은 상표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사이다 같은 착향 탄산음료는 주로 소다(soda), 또는 소다워터라고 부른다. 소다와 콜라를 포함하는 탄산음료수 전체를 부를 때는 소프트 드링크라고 부른다. (탄산음료 항목 참고)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레모네이드(lemonade)라고 부르고 있다. 아래의 공식적인 용어보다 보편적으로 쓰이며, 실제 거주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말로 따르면 유럽에서 lemon-lime drink라고 하면 못 알아 듣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 사이다를 찾으면 간혹 곤란한 음료를 받아 들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미국에서 cider를 요청하면 독한 사과주를 받게 될 것이니 헷갈리지 말자. 만일 미국 식당에서 한국에서 마시던 사이다 비슷한 음료를 마시고 싶으면 스프라이트7up을 주문하면 된다. 프랑스그리스, 터키 등지에서는 gazoz(가조즈)라고 부른다.

향료를 넣지않고 그냥 일반 광천수 물에 탄산가스만 넣은 음료인 탄산수(carbonated water)도 있는데 탄산을 첨가한 생수 비슷한 개념이다. 자연 광천수 중에도 탄산천 중에서는 자연적으로 다량의 탄산이 들어 있는 음료도 있는데 이걸 원료로 만든 사이다가 한국에서는 천연사이다라고 하여 유통되는데 독특한 맛이 난다.

외국 등지에서는 사이다를 뜨겁게 해서 먹기도 하는데 맛은 약간 톡 쏘는 차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또한 사이다에 커피가루를 넣어서 섞어 먹으면 보리맛 탄산음료 맛이 난다고 한다. 이는 스펀지 402회에서 다뤄진 적이 있다.

사이다를 마시면 탄산이 기화되며 트림으로 나오기 때문에 과식등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가 더부룩 한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화제 대용으로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1] 옛날 어르신 들은 가벼운 소화불량에는 소화제 대신 사이다를 마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허나 실제로는 가스를 배출해서 일시적으로 더부룩함이 사라지는 것이기에 소화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일 뿐 소화자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악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체했을 때는 탄산음료를 마시기 보다는 그냥 소화제를 마시는게 더 낫다. #

2. 탄산음료

한국에서 말하는 사이다는 사실 탄산수+감미료+레몬향+액상과당+구연산을 조합해 만드는 소다(구체적으로는 "lemon-lime")를 가리키는 것이다.[2]

이와 유사한 음료로 설탕이나 구연산, 액상과당을 넣지않고 생수(맹물)에 이산화탄소만 주입한 탄산수가 있는데, 사이다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성질이 다른 음료이다.

또한 사이다는 음료수 뿐만 아니라 조미료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고기 관련 음식(주로 제육, 불고기 등)이나 찍어먹는 류(막장, 초고추장 등)에 주로 쓰인다. 그외에도 설렁탕이나 국밥집에 가면 있는 깍두기에도 시원한맛을 위해 넣기도한다. 사이다에 들어있는 탄산을 이용한 것인데 고기의 육질을 연하게 만들기 위해 익히기 전에 고기에 사이다를 미리 뿌려둔다.[3] 아무래도 무색투명한 색이다 보니 재료 본연의 색을 해치지 않고 이래저래 쓰기에 무난해서 그런 듯.

다른 탄산음료도 마찬가지지만 뚜껑을 따버리면 탄산이 모두 날아가 버린다. 이유는 헨리의 법칙에 의해서인데, 사이다 안에 녹아있는 탄산가스 때문에 병 내부의 압력이 대기압보다 높아져있는 상태에서 뚜껑을 따버리면 병 내부의 압력이 낮아져 용해되었던 기체가 빠져나가기 때문.

2.1.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목록

  • 칠성사이다
  • 스프라이트
  • 천연사이다
  • 나랑드 사이다 - 동아오츠카에서 내놓는 제로 칼로리 사이다로 수크탈로스가 함유되어 있다.
  • 킨사이다
  • 7up
  • 시에라 미스트
  • 웅진그룹 하늘보리사이다 - 하늘보리톡, 보리사이다 등 같은 제품을 다양하게 네이밍해서 출시했었다. 요즘은 좀 보기 힘들지만 쇼핑몰에서는 구매할 수 있는듯, 단종됐을 수도 있다.
  • 갈배사이다 - 갈아만든 배의 사이다 버전.
  • E-Mart 사이다 - 해태음료 제조 및 개발.
  • 홈플러스 사이다 - 초정일화 제조 및 개발.
  • 미츠야 사이다(三ツ矢サイダー) - 일본 아사히 음료가 1884년부터 발매해왔다.
  • 제주사이다 - 메론맛과 바나나맛이 있다.

2.2. 단종된 제품 목록

  • 매실맛사이다
    해태음료에서 92년 출시한 탄산음료다. 칠성사이다를 견제하고 맛을 차별화시키기 위해 나온게 매실맛이었지만 탄산의 톡쏘는 느낌과 매실의 조화는 썩 어울리지 않은 듯 하다. 솔직히 맛도 별로 없어서 당시 인기 연예인이던 손지창과 김은정을 내세워 광고를 하기도 했지만 역부족... 결국 쫄딱 망하고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 초록사이다
    웅진식품에서 출시된 매실맛 탄산음료. 동원F&B에서도 동명의 탄산음료가 출시되었는데, 이쪽은 녹차맛이다.
  • 축배사이다
  • 쿨사이다
    해태음료에서 출시된 탄산음료.

※ 과거 지역별로 생산·유통되던 사이다
  • 마산: 샘사이다, 파인사이다, 은하사이다
  • 밀양: 강남사이다
  • 군산: 순설탕사이다
  • 장항: 대동사이다
  • 논산: 동성사이다, 성일사이다
  • 전주: 오성사이다
  • 안동: 금성사이다
  • 대구: 삼성사이다, 말표사이다, 엡플사이다, 기린사이다, 북극사이다
  • 부산: 부산사이다, 평화사이다, 월성사이다, 합동사이다
  • 광주: 동광사이다, 해태사이다, 대성사이다
  • 원주: 광성사이다
  • 서울: 스타사이다, 서울사이다, 럭키사이다, 협성사이다, 신진사이다, 대한사이다, 오로라사이다
  • 인천: 별표사이다[4], 성인표사이다, 일생표사이다, 라이온헬스표사이다
  • 충남: 동성사이다, 성일사이다
  • 충북: 천연사이다
  • 대전: 금강사이다
그외에도 제일사이다, 삼양사이다, 천연약수사이다, 리라사이다, 승리사이다, 알파사이다 등등

3. 사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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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Cider-thatchers.jpg
사과로 만든 술. 사실 우리나라에서 사이다로 부르는 건 이게 원조이며, 외국에서 한국마냥 "사이다 주세요." 하면 이 사이다를 준다.

프랑스 서부 지역의 전통주이며, 프랑스어로는 시드르(Cidre). 영어(사실 영국에서도 중세 이래로 마셔온 유서깊은 전통주다)로 사이더(Cider)가 된다. 이것을 증류하면 칼바도스라는 술이 된다. 유럽에서의 사이다는 사과술을 의미하지만, 미국에서는 금주법 당시 사과주 대신 사과 주스를 마셨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밑의 사과 주스를 가리키는 일이 많다. 이때는 사과술을 하드 사이더(hard cider)라고 한다.

독일에서는 아펠바인(Apfeltwein)이라고 부른다. 프랑크프루트 지역의 아펠바인이 유명하다. 맥주와는 별개로 향토주 비슷한 취급으로 이것만 즐겨마시는 사람도 많다. 겨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노점에서도 글뤼바인과 함께 파는데 아펠바인 자체로는 겨울에 마시기에는 도수가 조금 낮아서인지 칼바도스를 섞어서(Apfelwein mit Calvados)내놓기도 한다.

생김새는 황금색 탄산수. 그러나 사과 껍질채 발효시키는 경우 붉은 색을 띠기도 한다. 오리지널 시드르의 원료가 되는 사과는 에스테르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발효시에 특이하고 독특한 향을 낸다. 향을 굳이 묘사하자면 사과향을 기반으로 하여 블루 치즈와 유사한 발효취가 섞인 것이다. 다른 발효음료가 그렇듯이 발효의 정도에 따라 향과 맛을 조절할 수 있다. 발효가 적게 되면 사과 본연의 향과 단맛, 낮은 도수로 마시기 쉽다. 반대로 끝까지 발효시킬 경우 앞서 말한 특유의 발효취, 약간 더 높은 도수, 전혀 달지 않은 형태가 된다. 또한 껍질을 첨가하느냐 안하느냐의 여부로도 향이 달라진다.

이렇게 대체적으로 낮은 도수의 술이지만 애플잭(Applejack)이라고 도수가 높은 것도 존재하는데, 명칭에서 jack은 물은 얼고 알콜은 얼지 않는 저온에서 얼려서 알콜은 따라내고 얼음을 걷어내는 방식으로 도수를 높이는 냉동 증류를 의미하는 jacking에서 유래되었다, 다만 이런 냉동 증류법이 아니라 위스키처럼 가열 증류를 해서 제작하기도 한다.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칼바도스도 존재한다.

한국에서 자주 보이는 제품들로 덴마크산인 서머스비(Somersby)와 템트(Tempt)가 있으나, 오리지널 사이다가 아니라 대중성을 위해서 부드러운 향과 단맛을 첨가한 가향사이다이다. 특히 템트는 소머스비보다 더 향이 강한 가향사이다로 기본형 사이다인 3번과 서양배 과즙과 엘더플라워향이 가미된 7번, 딸기 과즙과 라임향이 가미된 9번 세 종류가 들어와 있다. 서머스비나 템트를 생각하고 진짜 오리지널을 먹었다간 그중에 반드시 몇개는 하수구에 버리게 될 것이다. 어떤건 옅은 사과향에 달착지근해서 먹을만하다가, 또 어떤 건 달지도 않고 이상한 냄새까지 나니...

어쨌거나 점차 국내에도 여러 브랜드의 사이다들이 수입되고 있으며, 그중에는 오리지널 사이더부터 가향사이더까지 전부를 포함한다. 다만 아직까지 대중화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고, 특히 앞의 2개 브랜드 외에 오리지널에 가까운 사이더들은 안습한 판매량을 보여서 단종된 것도 많다.

스페인에서도 시드라(Cidra)라는 이름으로 북부의 바스크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데, 병과 잔을 멀리 떨어뜨린 채로 따라야 제맛이라고 한다. 그래서 술집에서 시드라를 주문하면 종업원이 한 손으로 병을 최대한 높이 치켜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잔을 허리춤 밑까지 내린 채로 쭉 따라주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미국의 전 대통령 윌리엄 해리슨은 자신의 이미지를 이 사과술과 통나무집으로 고정시켜 서민적 이미지를 환기시켰다. 그러나 실제론 매우 귀족적인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4. 사과 주스

사과를 으깨서 마시는 과일즙. 으깨고 나서 걸러 마시는 일반 사과 주스와는 구분된다. "Apple cider"라고도 한다. 혹은 위의 사과 발효주와 대비되는 의미로 "Soft cider"라고도 한다.


[1] 이러한 특성 덕분에 파생된 은어도 있다.[2] 언어적 관용이 인정되어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표현이다. 언어는 대다수 사람들이 쓰는 사회적 약속이니 이미 한국어와 일본어에선 사이다가 무색의 단맛나는 탄산음료를 뜻하는게 맞다.[3] 김치 크로니클에선, 아무래도 한국, 일본을 제외한 곳에서는 용법상의 차이가 크다 보니 7up으로 바꿔서 부른다.[4]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라는 유명한 유행어의 기원이 되는 사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