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5 11:40:32

사이다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사이다(Cider)' 혹은 '시드르(Cidre)'로 불리는 사과로 만든 술에 대한 내용은 사과주 문서를, 기타 동음이의어에 대한 내용은 사이다(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영어 Lemon-lime soft drink

1. 음료
1.1. 개요1.2. 각국의 사이다1.3. 소화1.4. 관련 제품
1.4.1.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목록1.4.2. 단종된 제품 목록
1.4.2.1. 과거 지역별로 생산·유통되던 사이다
2. 1에서 유래한 인터넷 은어

1. 음료

1.1. 개요

한국일본에서 '사이다'는 레몬라임 향이 나는 무색 탄산음료를 가리킨다. 재플리시 「サイダー」가 한국에까지 상륙하여 콩글리시에 편입된 것이다. 영어로 이러한 음료를 가리키는 표현은 'Lemon-lime soft drink'이고, 일상에서는 스프라이트, 세븐업 같은 상표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서양에서 '사이다'라 하면 사과주를 말한다.

1.2. 각국의 사이다

한국에서 '사이다'라고 하면 칠성사이다스프라이트 같은 탄산음료를 말하지만 정작 영어의 본고장에서 'Cider'는 사과주 아니면 사과 주스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사이다가 등장했을 초기에는 사이다가 사과즙에 위스키를 넣고, 탄산을 주입한 술(밑의 프랑스 술을 생각해 보면 뭔가 좀 다르지만)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무알콜 탄산음료를 가리키는 말로 바뀌었다.

미국에서는 사이다 같은 착향 탄산음료는 주로 소다(soda), 또는 소다워터라고 부른다. 소다와 콜라를 포함하는 탄산음료수 전체를 부를 때는 소프트 드링크라고 부른다(탄산음료 문서 참고).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일반적으로 레모네이드(lemonade)라고 부르고 있다. 아래의 공식적인 용어보다 보편적으로 쓰이며, 실제 거주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말로 따르면 유럽에서 lemon-lime drink라고 하면 못 알아 듣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 사이다를 찾으면 간혹 곤란한 음료를 받아 들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미국이나 유럽 각국에서 cider를 요청하면 알코올이 들어 있는(독한 것은 아니다. 맥주와 비슷한 수준...) 사과주를 받게 될 것이니 헷갈리지 말자. 만일 서양 식당에서 한국에서 마시던 사이다 비슷한 음료를 마시고 싶으면 스프라이트7up을 주문하면 된다. 프랑스그리스, 터키 등지에서는 gazoz(가조즈)라고 부른다.

향료를 넣지 않고 그냥 일반 광천수 물에 탄산가스만 넣은 음료인 탄산수(carbonated water)도 있는데 탄산을 첨가한 생수 비슷한 개념이다. 자연 광천수 중에도 탄산천 중에서는 자연적으로 다량의 탄산이 들어 있는 음료도 있는데 이걸 원료로 만든 사이다가 한국에서는 천연사이다라고 하여 유통되는데 독특한 맛이 난다.

외국 등지에서는 사이다를 뜨겁게 해서 먹기도 하는데 맛은 약간 톡 쏘는 차맛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또한 사이다에 커피가루를 넣어서 섞어 먹으면 보리맛 탄산음료 맛이 난다고 한다. 이는 스펀지 402회에서 다뤄진 적이 있다.

1.3. 소화

사이다를 마시면 탄산이 기화되며 트림으로 나오기 때문에 과식등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가 더부룩 한 경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소화제 대용으로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파생된 은어도 있다. 옛날 어르신들은 가벼운 소화불량에는 소화제 대신 사이다를 마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허나 실제로는 가스를 배출해서 일시적으로 더부룩함이 사라지는 것이기에 소화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일 뿐 소화 자체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악효과가 나타난다고 하니 체했을 때는 탄산음료를 마시기보다는 그냥 소화제를 마시는게 더 낫다. #

1.4. 관련 제품

한국에서 말하는 사이다는 사실 탄산수+감미료+레몬향+액상과당+구연산을 조합해 만드는 소다(구체적으로는 "lemon-lime")이므로[1] 콜라처럼 인공색소를 넣어 불투명한 다른 탄산음료와 달리 처럼 무색투명한 것이 대부분이며 맛은 레몬라임같은 시트러스 맛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와 유사한 음료로 설탕이나 구연산, 액상과당을 넣지않고 생수(맹물)에 이산화탄소만 주입한 탄산수가 있는데, 사이다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성질이 다른 음료이다.

또한 사이다는 음료수뿐만 아니라 조미료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고기 관련 음식(주로 제육, 불고기 등)이나 찍어먹는 류(막장, 초고추장 등)에 주로 쓰인다. 그 외에도 설렁탕이나 국밥집에 가면 있는 깍두기에도 시원한 맛을 위해 넣기도 한다. 사이다에 들어있는 탄산을 이용한 것인데 고기의 육질을 연하게 만들기 위해 익히기 전에 고기에 사이다를 미리 뿌려둔다.[2] 아무래도 무색투명한 색이다 보니 재료 본연의 색을 해치지 않고 이래저래 쓰기에 무난해서 그런 듯.

다른 탄산음료도 마찬가지지만 뚜껑을 따버리면 탄산이 모두 날아가 버린다. 이유는 헨리의 법칙에 의해서인데, 사이다 안에 녹아있는 탄산가스 때문에 병 내부의 압력이 대기압보다 높아져있는 상태에서 뚜껑을 따버리면 병 내부의 압력이 낮아져 용해되었던 기체가 빠져나가기 때문.

1.4.1. 현재 시판 중인 제품 목록

  • 칠성사이다
  • 스프라이트
  • 천연사이다
  • 나랑드 사이다 - 동아오츠카에서 내놓는 제로 칼로리 사이다로 수크탈로스가 함유되어 있다.
  • 킨사이다
  • 7up
  • 시에라 미스트
  • 웅진그룹 하늘보리사이다 - 하늘보리톡, 보리사이다 등 같은 제품을 다양하게 네이밍해서 출시했었다. 요즘은 좀 보기 힘들지만 쇼핑몰에서는 구매할 수 있는듯, 단종됐을 수도 있다.
  • 갈배사이다 - 갈아만든 배의 사이다 버전.
  • E-Mart 사이다 - 해태음료 제조 및 개발.
  • 홈플러스 사이다 - 초정일화 제조 및 개발.
  • 미츠야 사이다(三ツ矢サイダー) - 일본 아사히 음료가 1884년부터 발매해왔다.
  • 제주사이다 - 메론맛과 바나나맛이 있다.

1.4.2. 단종된 제품 목록

  • 매실맛사이다
    해태음료에서 92년 출시한 탄산음료다. 칠성사이다를 견제하고 맛을 차별화시키기 위해 나온게 매실맛이었지만 탄산의 톡쏘는 느낌과 매실의 조화는 썩 어울리지 않은 듯 하다. 솔직히 맛도 별로 없어서 당시 인기 연예인이던 손지창과 김은정을 내세워 광고를 하기도 했지만 역부족... 결국 쫄딱 망하고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 초록사이다
    웅진식품에서 출시된 매실맛 탄산음료. 동원F&B에서도 동명의 탄산음료가 출시되었는데, 이쪽은 녹차맛이다.
  • 축배사이다
  • 쿨사이다
    해태음료에서 출시된 탄산음료.

1.4.2.1. 과거 지역별로 생산·유통되던 사이다

  • 마산: 샘사이다, 파인사이다, 은하사이다
  • 밀양: 강남사이다
  • 군산: 순설탕사이다
  • 장항: 대동사이다
  • 논산: 동성사이다, 성일사이다
  • 전주: 오성사이다
  • 안동: 금성사이다
  • 대구: 삼성사이다, 말표사이다, 엡플사이다, 기린사이다, 북극사이다
  • 부산: 부산사이다, 평화사이다, 월성사이다, 합동사이다
  • 광주: 동광사이다, 해태사이다, 대성사이다
  • 원주: 광성사이다
  • 서울: 스타사이다, 서울사이다, 럭키사이다, 협성사이다, 신진사이다, 대한사이다, 오로라사이다
  • 인천: 별표사이다[3], 성인표사이다, 일생표사이다, 라이온헬스표사이다
  • 충남: 동성사이다, 성일사이다
  • 충북: 천연사이다
  • 대전: 금강사이다

그 외에도 제일사이다, 삼양사이다, 천연약수사이다, 리라사이다, 승리사이다, 알파사이다 등등.

2. 1에서 유래한 인터넷 은어

통쾌하거나 후련한 상황을 부르는 용어. 주로 무개념 진상 등을 성공적으로 퇴치했을 때 쓰는 말로, 갑갑한 것을 먹다가 사이다를 마셨을 때 목이 뻥 뚫려내려가는 것과 같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실제 예를 들자면 진상 고객을 보기 좋게 물리친 썰이나, 며느리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가부장적 시부모나 남편에게 일침을 가한 썰, 한 명에게 조별과제를 다 떠넘기고 튀는 조원들을 엿먹여주고 혼자 좋은 성적을 받은 상황 등이 있다.

당연하지만 현실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사이다썰을 보거나 찾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복잡해지고 신경쓸 게 많은 현대 도시사회에서 생활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사이다썰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당장 각종 검색엔진에 '시댁 사이다' '조별과제 사이다' '사이다썰' 등으로만 검색해도 엄청나게 많은 검색결과가 나온다.

가끔 자기도 비슷한 상황을 겪을 때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사이다썰을 찾아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상의 정보들 상당수가 그렇듯이 사이다썰 중 적지 않은 숫자가 주작이다(...) 속지 말자.

반대로 후련한 해결이 나지 않고 답답한 상황으로 끝나는 썰을 두고 '고구마'라고 한다. 사이다와 마찬가지 조어법으로, 물 없이 고구마를 먹었을 때처럼 답답한 기분이 든다고 해서 붙은 말이다.

장르문학의 경우 독자들이 고구마를 조금도 참지 못하고 무조건 금방 사이다 해결책이 나오는 것만을 원한 나머지 장르문학 전체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비판도 가끔 나온다. 로판, 양판소, 무협 등 장르문학은(당연하게도)대리만족을 위해 읽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독자 입장에서 사이다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호소력 있는 작품 내용을 위해서는 사이다가 터질 때 터지더라도 어느 정도 고구마 같은 전개가 진행되다가 터질 수밖에 없는데, 많은 독자들이 거기까지 참아줄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것. 따라서 작가들이 서사의 설득력이 떨어지더라도 무조건 보기에 후련한 스토리만 쓰게 되기 때문에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상술했듯 장르문학 독자들은 대부분 재미를 위해 작품을 보는 것인만큼, 사이다를 원하는 독자들의 욕구가 꼭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는 점이 난제라 할 수 있다.
[1] 언어적 관용이 인정되어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표현이다. 언어는 대다수 사람들이 쓰는 사회적 약속이니 이미 한국어와 일본어에선 사이다가 무색의 단맛나는 탄산음료를 뜻하는게 맞다.[2] 김치 크로니클에선, 아무래도 한국, 일본을 제외한 곳에서는 용법상의 차이가 크다 보니 7up으로 바꿔서 부른다.[3]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라는 유명한 유행어의 기원이 되는 사이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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