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11 23:27:34

카라라 아지바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カララ・アジ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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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거신 이데온에 등장하는 인물. 성우는 토다 케이코.

2. 상세

버프 클랜인으로 도바 아지바의 딸이자 하루루 아지바의 동생이다. 이데온 스토리의 트리거를 당긴 중심 인물로 카라라를 주인공으로 보는 해석도 존재할 정도이다. 전쟁을 싫어하며 대화와 평화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이상주의자이며 기제 자랄과 약혼한 사이.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

운석이 계속해서 버프 클랜 본성에 떨어지자 버프 클랜은 그 운석이 어디서 떨어지는지를 알아내고 막아내기 위하여 조사대(이데 탐사대)를 만들게 된다. 카라라 아지바는 이 조사대의 일원이었고, 운석이 오는 방향으로 알려진 로고 다우를 조사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로고 다우에 이주한 지구인(솔로쉽 일행)을 발견하게 되고, 무단으로 로고 다우에 내려가 관찰을 시도한다. 문제는 카라라 아지바가 버프 클랜에 있어 아주 중요인물인 데다가 무단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조사대 대장인 기제 자랄이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성인'들과 카라라가 너무 가까이 있어 공격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기제 자랄이 보낸 병사들이 고위인사인 카라라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큰일이라고 무작정 선제공격을 감행. 지구인과 버프 클랜인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때 도망가기 위애 지구인들이 제6 문명인의 유젹에서 솔로쉽과 이데온을 가지고 탈주.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솔로쉽에 탑승하게 되고 인질이 된다.

솔로쉽 일행과 버프 클랜간의 추격전에서 솔로쉽 일행의 의심을 받기도 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포르모사 셰릴을 구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버프 클랜인의 병기를 잘 알기 때문에(집안이 군부 최고 권력자 집단이라 잘 알고 있다.) 이데온의 싸움에 여러가지 조언을 주기도 하며, 버프클랜과 지구인 사이에서 통역을 맡기도 한다.

작품 중에 서로 같은 행성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우키 코스모와 혈액형이 같다는 사실이 밝혀져 수혈을 해주기도 했다. 그 후 조던 베스와 애정관계를 확립하게 되며 종족을 초월한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이때는 기제 자랄과 포르못샤 셰릴이 애정관계를 확립하게 되므로, 사실상 기제와 카라라는 파혼인지라 상관 없다.). 이 아이가 이데에 의하여 신인류의 시초로 선택된 메시아가 된다.

이렇듯 이야기의 발단을 장식하는 인물이자, 지구인과 버프 클랜의 화합의 상징으로서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작품 내에서도 이데 또한 그녀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었음이 암시된다. 그녀가 죽을만한 상황에서 이데가 발동해서 살아남게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그녀를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TV판에 최종화에서는 버프 클랜에서 탈출하던 중 유폭으로 사망한 것 같더니 이데의 힘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나 솔로쉽으로 돌아와서 베스와 함께 다시 스페이스 런어웨이…하는 희망적 전개인 줄 알았는데 바로 그 직후에 이데가 발동해서 죽는다. 뱃속에 있던 아이 메시아만 살아남게 된다.

극장판에서는 자매 하루루 아지바의 총에 머리를 3발 맞아 즉사한다. 하지만 뱃속에 있는 아이 메시아는 이데가 가호해주고 있기 때문에 머리는 벌집이 됐음에도 애는 살아있는 걸 보면 토미노와 이데가 제정신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기분이 묘해진다.[1] 참고로 극장판에서 카라라가 대화를 통한 해결법을 주장할 때는 이데가 계속 지켜주지만 마지막에 자신의 뱃속에 있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총을 꺼내든 순간, 이데의 보호 없이 총을 맞고 죽게 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암시한다. 즉 그녀가 대화를 포기한 순간 이데는 인류에 절망했다는 것이다.

카라라가 멋대로 호기심에 지구인과 접촉한 게 모든 문제의 원흉이라고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건 매우 잘못된 해석이다. 물론 그녀의 무단이탈이 문제 촉발의 원인이 되긴 했으니 비판의 여지는 충분하지만 어차피 지구와 버프 클랜은 서로가 멸망할 위기에 있던 상황이었다. 오히려 카라라가 지구인과 접촉하고 지구와 버프클랜의 화합을 추구한 것을 이데가 지켜줬기 때문에 양 세력은 더 오래 살 수 있던 것이 된다. 잘만 됐다면 멸망할 일도 없었을 것이고. 물론 약혼자였던 기제 입장에선 인생을 망친 정말 환장할 여자이다.

토미노의 저서 '건담의 가족론'에 따르면 이데온 제작 당시 딸이 둘이었는데 만약 얘들이 내 성격을 닮았고 그대로 자라면 어떻게 될까를 미래 시뮬레이터를 하고 만든 캐릭터가 하루루, 카라라라고 한다. 그리고 이데온을 만들고 나서 "아 얘들은 내 말을 안 듣겠구나"라고 예감했다고 한다.

3. 여담

성우 토다 케이코가 자신이 한 역할 중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하며 토미노도 토다 케이코의 연기가 인상깊어서 캐릭터 이미지를 그녀에 맞춰 수정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이후 토다 케이코가 배우로 엄청나게 성공하는 바람에 슈로대에서는 부르지도 못하는 수준으로 몸값이 올라갔으며, 현재까지도 슈로대에서 연기한 적이 없다.


[1] 작중 목격한 캐릭터들도 이데는 뭐 이러냐고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