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5:23:31

헤이세이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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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흥행3. 특징4. 건담 자체에 상징성 부여 및 결전병기화5. 비판
5.1. 재평가
6. 해외 관련7. 정리8. 헤이세이 건담 시리즈 목록9. 건프라 측면에서의 헤이세이 건담10. 헤이세이에 제작되었으나 별도의 시리즈로 구분되는 작품들

1. 개요

平成(へいせい) ガンダム

건담 시리즈 중 일본의 연호가 헤이세이 이후로 넘어간 작품을 의미하는 말이다. 여기에는 물론 우주세기 관련 시리즈가 포함되지만 우주세기는 별도의 시리즈 구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비우주세기 세계관을 사용한 G, W, X만을 따로 헤이세이 건담 3부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1] 애초에 이러한 구분은 팬들이 임의로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엄밀한 기준은 딱히 없다.

기동신세기 건담 X 이후로는 공개기간에 긴 텀이 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시리즈를 어나더 건담, 신건담등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이쪽 역시 공식적인 분류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포괄적으로 헤이세이 건담이라고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최대의 특징은 건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서 예전만큼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점과 예전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점이 있다. 우에다 마스오 프로듀서의 의향이 반영되어 작품이 파격적인 것도 있어 당시 건담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최초의 헤이세이 건담은 헤이세이 원년에 발매된 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으로 건담 시리즈의 첫 OVA이기도 하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G와 W와 X가 방송된 테레비 아사히 금 17:00 - 17:30 시간대[2]를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V건담이며, G건담은 실제로는 V건담에서 곧바로 이어서 방송되었다는 점일것이다.

이 사실은 흔히 간과되는 경향이 있지만 , '방송국'과 '방송시간대' 같은 '방송조건'은 '방송 프로그램'의 성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시리즈 전체의 구성과는 상관없이 일단 방송환경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V는 우주세기임에도 불구하고 G/W/X와 '연작'으로 볼 수도 있다.[3] 또한 V 역시 GWX와 마찬가지로 다른 우주세기 작품과는 거의 연결이 없는 독립적인 시리즈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왕 방송국 옮기는 김에 좀 더 새롭게 하자는 분위기가 있어서 이런 "단절"이 생겨났을 수가 있다. 이쪽에 주목하자면 "VGWX"를 이어서 "TV 아사히 시리즈 건담"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오랜 기간 헤이세이 건담이라고 한다면 GWX 3연작을 칭하는 경우가 많았었고 비우주세기 건담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었기에, 감독도 토미노 요시유키이고 세계관도 일단 우주세기기동전사 V건담은 웬만해선 헤이세이 건담에는 포함시키지 않으며 본 항목에서도 3연작만을 다루도록 하겠다.[4]08소대건담 유니콘 같은 작품들도 헤이세이 작품들이지만 헤이세이라고 부르지 않고 우주세기의 틀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헤이세이의 다음 일본 연호에 나온 건담을 칭하는 '레이와 건담'이란 용어는 팬도 공식도 헤이세이 건담처럼 대명사와 같은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 레이와 초기에 워낙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 단어의 이미지가 부정적이고, 최초로 레이와 연호를 사용해 광고한 레이와 라이더 쪽의 이미지가 안 좋아지면서 다른 시리즈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2020년대 기준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 디지캐럿 시리즈 외에는 레이와를 붙이는 시리즈 작품은 거의 없다.

2. 흥행

흥행은 W 말곤 그리 좋지 못했다. 사실 이 시기의 건담은 로봇 애니메이션의 왕좌에서 완전히 내쫓긴 상황으로, W은 어느 정도 히트했으나 이전과는 다르게 애니메이션적 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G도 큰 재미는 못보았고 결국 X는 조기종영되는 결과가 왔다. 이때 당시는 뒷날의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기동전사 건담 00, 그리고 기동전사 건담 UC로 이어지는 21세기 건담 붐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야말로 건담 전체가 서서히 죽어가는 암울한 시기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경쟁작이 하필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쓴 불세출의 명작 신세기 에반게리온 이라서 더욱 주목도를 뺏겼다는 분석이 정설이다. 로봇물이라는 기성 프레임에 데빌맨울트라맨의 DNA를 첨부하고 안노만의 세련된 감각으로 탄생시킨 가이낙스의 에반게리온이 워낙 대히트를 치다못해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완전히 뒤집어버리자 "건담은 트렌드를 못따라간채 답습만하는 구시대 로봇애니의 스테레오타입"라는 인식이 팽배해진 시기였다. 하필 선라이즈의 또다른 로봇물 시리즈인 용자 시리즈의 몰락으로 생긴 로봇물 시청자 파이를 건담이 흡수하지 못하고 에반게리온에게 내준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물론 선라이즈 역시 헤이세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었지만, 에반게리온을 필두로 한 90년대 황금라인인 에반게리온, 슬레이어즈, 마크로스7, 세일러문, 유유백서, 드래곤볼 Z 등이 건담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미치도록 강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헤이세이 라인업 자체는 꽤 볼만한 수작이었으나, 그동안 기량을 갈고 닦고 기본기를 쌓아오다 화려하게 꽃 핀 90년대 일본 TVA 시장의 무한경쟁체제에는 뒤처졌던 낙오자였던 것이다.

이렇게 보면 완전히 망한 것 같지만 프로듀서 우에다 마스오에 따르면 건담은 아무리 망해도 적자를 본 적은 없다고 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건프라는 꾸준히 팔리는 효자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단지 반다이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3. 특징

헤이세이 건담 3연작은 우주세기와 연결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상호 간에도 연결이 거의 없으며 매 시리즈마다 작품의 분위기를 일신하면서 용자 시리즈와 비슷하게 1년 단위의 단발 스토리를 이어갔다.

이러한 상황은 건담에서는 아주 이례적인 것이었다. 기나긴 건담의 역사에서도 건담이 "연년작 TV시리즈"로 존재한 것은 93년에서 96년에 걸친 이 시기뿐이다.

또한 그동안 건담 시리즈에 붙었던 "기동전사"라는 타이틀 역시 붙지 않았다. 그 대신 "기동무투전", "신기동전기", "기동신세기"라는 식으로 비슷한 타이틀을 붙였다. 그런데 신건담에서는 오히려 기동전사 타이틀이 부활하게 된다.

이런 분위기 일신은 우에다 마스오라는 프로듀서가 주도한 것으로 그는 우주세기 건담을 이어나가는 것은 건담이라는 시리즈를 썩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파격적인 변혁이 없으면 시리즈가 죽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헤이세이 건담 3연작의 프로젝트 명은 '건담 빅뱅 프로젝트'였으며 우주세기와 관계를 다 끊어버리고 근본부터 다 뜯어고쳐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의 품질에서 보자면, 헤이세이 건담은 전체적으로 그리 좋지 못했다. G건담은 그래도 선라이즈 최고의 애니메이터 군단이 있던 선라이즈 제2스튜디오(훗날의 본즈)가 만들어서 뱅크신이 많이 사용된 걸 제외하면 양호했지만 W부터 이 스태프가 천공의 에스카플로네를 하러 가면서 대부분 빠졌다. 그래서 헤이세이 건담 TV판 중 작화 적으로 고평가를 받는 작품은 G건담이 유일하다. [5]

프로듀서 우에다 마스오에 따르면 헤이세이 건담 중 W과 X의 작화 품질에 특히 문제가 있던 건 돈 문제보다는 당시 로봇 애니메이션을 소수 인력으로 매년 만들던 선라이즈의 가혹한 노동 환경과 스케줄의 문제가 더 컸다고 한다. 건담 W은 사실 니시무라 노부요시, 사쿠마 신이치, 와리가이 히토시(藁谷均) 3명이 대부분 다 작화를 하고 가끔 애니메이터 몇 명이 도와주러 오는 말도 안 되는 구조로 만들고 있었다. 건담 X도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W에 이어 이 3명을 휴식기도 안 주고 바로 투입해서 문제가 터졌다고 한다. 이 중 니시무라 노부요시는 과로로 몸이 상해서 애니 업계를 떠났고 와리가이 히토시도 얼마 뒤 애니 업계를 떠났다. 돈 문제도 있었겠지만 돈을 아무리 줘도 제대로 나올 환경이 아니었다.

헤이세이 건담은 훗날 기동전사 건담 SEED를 감독한 후쿠다 미츠오 감독이 "이쪽은 천하의 건담이라고!"라면서 예산을 펑펑 써대는 상황은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제작 환경이 위험했다. 그런데 정작 작화 수준도 그렇고 과도한 회상씬 + 뱅크씬 남발은 SEED가 더 심해서 훗날 어느 정도 재평가되는 분위기도 있었다.

헤이세이 3연작이 여타 건담 시리즈와 차이나는 점 중 하나는 죽는 캐릭터들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주인공 일행은 주연이건 조연이건 죽는 멤버가 없고[6] 악역 쪽도 W나 X는 최종보스가 살아남는다. 헤이세이 건담과는 구분되지만 방영 시대로는 이들과 묶이는 ∀건담도 타 시리즈에 비해 죽는 캐릭터가 적은 편이다.

특히 여성 캐릭터는 정말 안 죽는다. G건담에서 주인공과 엮이는 적측 여성 파일럿 + 강화인간이라는 건담 시리즈 최강의 사망 플래그를 세우고도 끝까지 살아남는 아렌비 비아즐리를 비롯해서 건담 W의 콜로니 인질 등 온갖 더러운 악행을 저질렀던 레이디 언등 어느 정도 네임드 여캐라면 죽는 일이 없다. 여캐 죽이는 데 이골이 나 있는 우주세기나 신건담 시리즈와 대비되는 부분. 물론 이 3연작의 앞에 서있던 V가 3작에서 죽을 인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죽였지만. 그 덕분에 주인공과 메인 히로인은 과정은 순탄치 않지만 어떻게든 마지막에 이루어지긴 이루어진다.

여담으로, 헤이세이 건담계 세계관 전체가 워낙 암울하고 인류가 전멸할 뻔한 세계대전의 후유증이 있어서 그런지 시리즈 전체적으로 캐릭터들 얼굴과 나이가 심하게 매치가 되지 않는 노안들의 모임이다. G건담의 도몬 캇슈는 그 얼굴에 고작 20세[7]정 히로인인 레인 미카무라는 도몬보다 더 나이들어보인다는 평가. 마스터 아시아의 경우 정정하긴 하지만 완전백발이라 적어도 60~70세 정도 되는 노고수로 보이지만 실상은 49세. W건담의 젝스 마키스,루크레치아 노인, 레이디 언 같은 OZ의 군인들도 19세 > 20세, X의 경우는 가로드 란은 그나마 멀쩡하지만 쟈밀 니트는 그 얼굴에 고작 30세고 사라 타이렐, 토니야 맘 같은 경우 전체적인 분위기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지만 19세,17세다. 악역인 프로스트 형제는 20~30대로 보이지만 둘다 19세의 쌍둥이다. 원래 일본 애니메이션의 설정이 얼굴과 나이가 따로 노는 경향이 강하지만 헤이세이 건담 시리즈는 그걸 감안해도 노안이 심한 편이다.

4. 건담 자체에 상징성 부여 및 결전병기화

우주세기까지만 해도 단순하게 양산형 기체보다 더 성능이 좋은 시작형 기체 혹은 특정 파일럿 전용기 정도의 위치의 건담이 단 한기로 전장을 판세를 좌지우지 하는 결전병기 혹은 병기 이상의 상징적 의미가 부여된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SD 건담의 영향을 역으로 받아서 건담캐릭터 아이콘화가 극도로 진행되면서 나타난 현상인데 G건담에서는 아무개 건담, 뭐시기 건담, 건담 어쩌구저쩌구 같은 이름의 다양한 건담이 폭발적으로 디자인 되었고 작품 내에서 그 건담 하나하나가 일개 국가에서 국력을 총동원해 만들어저 서로 싸운다는 설정으로 건담 자체가 한 나라를 대표한다는 상징성을 부여했다.

W건담에서는 세인트 세이야전대물의 영향을 받았는지 주역 건담이 여러 대인 것이 당연하게 되었고 건담 한기 한기가 양산형 기체 몇십 기를 어렵지 않게 도륙내 버리는 오버 테크놀로지의 산물이 되었으며 이는 이후 등장하는 초월적인 건담들의 시발점이 되었다. 기동신세기 건담 X의 경우는 멸망해버린 이전 세계의 결전 병기적 이미지가 강하다. 굳이 비유하자면 던전에서 발굴된 금단의 병기 정도 위치라 볼 수 있으며 기체 자체의 강함 보다는 단 한방에 전장의 판세를 뒤집어 버리는 필살기적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5. 비판

각 시리즈는 나름대로 틀에 박힌 우주세기[8] 건담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스토리 측면에서 많이 고민했다.

V건담의 경우에는 건담 자체를 양산형으로 만들었으며, 이전과는 달리 뉴타입의 언급이 거의 없고 초능력적인 묘사가 매우 많이 늘어났다[9]. G건담의 경우에는 무협지를 기반으로 한 시리즈였으며 W건담은 지구의 간섭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콜로니의 의지와 평화로의 길를 이야기했고, 건담 X는 본질적인 뉴타입의 해석을 떡밥으로 삼았다.

그러나 처음으로 우주세기에서 벗어난 건담이라서 기존의 건덕후들[10]에게 지속적인 공격을 받았다. G건담의 경우에는 지금까지도 전무후무한 무협을 소재로 삼은 탓에 지금도 심심하면 까이고 있으며, W의 경우에는 작화붕괴와 스토리로 까였다. 그리고 X는 뉴타입을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 신나게 까였고 설상가상으로 방송국과의 마찰로 인해 조기종영(...) 크리를 맞았다.

다만 G의 경우 작품 자체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W의 경우 여성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고 Endless Waltz에서 마무리를 잘했다. 그런데 정작 우주세기를 오마쥬한 건담 X의 경우는 건담사상 최악의 흥행 실패작이 되어버렸다. 다른 시리즈도 그렇지만 특히 X의 경우 슈퍼로봇대전이 은인이라고 말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니. 이때까지만 해도 X보다 망한게 나올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X뿐만 아니라 헤이세이 건담이 본격적으로 재조명받게 된건 역시 슈퍼로봇대전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G신 슈퍼로봇대전등에도 G나 W가 등장하긴 했지만 이 작품의 수혜자는 V건담 시리즈에 가깝고, 본격적으로 이들이 재평가받은 건 슈퍼로봇대전 F의 힘이 크다.

이후 알파를 거쳐서 G와 W는 우주세기 참전작들의 캐릭터성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대우를 받았고, 우주세기와 다르다는 점이 문제되기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탓도 있어서 본격적으로 재조명. 거의 묻혀버린 작품인 X도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금은 나름 유명세를 가진 작품이 되었다.[11]

특히 슈퍼로봇대전 이야기가 나와서 덧붙이지면, G의 경우에는 대부분 멋있는 컷씬과 합체기, 마스터 아시아의 폭풍간지, 슈퍼계의 공격력과 리얼계의 운동성을 가진 뎀딜러에다가 주인공인 도몬은 정신기도 화려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정말 G건담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면 키우게 되는 경우가 잦아 큰 수혜를 입었다. 데빌 건담도 스토리 라인상 중요한 위치를 갖는 경우가 잦다. W 계열이 시리즈에 따라서 들쭉날쭉한 것을 생각해보면 이례적이다.

5.1. 재평가

처음 나왔을때 미칠 듯이 까였던 것과 비교하면 평가가 매우 올라갔다. 당시 새로운 시도라고 욕 먹었던 것들은 어느 정도 건담과 다른 SF 애니메이션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 헤이세이 건담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던 건 아니고 새로운 걸 했다가 욕을 먹은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세월이 흐르면서 그 부분에 대한 비판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작품이 가진 본연의 내용의 평가만 남게 되었다. 방영 당시엔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던 환경 문제와 테러리즘에 대한 주제도 세월이 흘러 현실적 문제로 다가오면서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건담의 프로듀서 오가타 나오히로 말로는 건담의 아버지 토미노 요시유키건담 G의 레콘기스타 TV판이 혹평을 받자 다른 건담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때 헤이세이 건담 (G와 W)을 보고는 "나와 다른 새로운 걸 하고있다." 라고 호평했다고 한다. 반면 신건담을 호평했단 소리는 지금도 나오지 않는다. [12]

6. 해외 관련

일본쪽에서는 우여곡절이 많은 시리즈였지만 외국에서는 우주세기보다 더 알려져 있다. 한국만 해도 우주세기 건담이 수입된 사례는 기동전사 건담 0083 밖에 없지만, G와 W는 투니버스에서 방영[13]을 해주었다.[14] 슈퍼 미국에서도 G와 W는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며 특히 W 방영 당시의 시청률은 엄청났다.[15][16]

참고로 W의 인기에 힘입어 기동전사 건담도 북미에 진출한 적 있었지만 죽쑤게 되었다. 그 외에도 우주세기가 외국으로 진출한 이래 크게 성공한 적은 거의 없다. 건담 시드 시리즈도 외국에 진출했으나 G나 W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일본 현지에서 우주세기 및 시드 시리즈가 크게 성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7. 정리

헤이세이 건담이 90년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고 우주세기 건담의 틀을 깨고자 노력했지만, 기존의 우주세기 건담 팬들은 그 결과에 부정적으로 일관했으며 헤이세이 건담은 한때 애매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2차 창작물에서의 재해석과 AGE와 철혈로 인해 헤이세이 건담 시리즈를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2020년대의 시점에서 봤을 때 신건담 시리즈가 새로운 건담 팬들을 유입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헤이세이 건담은 그 신건담 시리즈가 정착될 수 있게 만들어준 토대, 그리고 건담 시리즈가 단순히 지구와 우주 콜로니간의 마찰이라는 진부한 소재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줬다는 긍정적인 면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8. 헤이세이 건담 시리즈 목록

9. 건프라 측면에서의 헤이세이 건담

건프라의 품질 자체는 헤이세이 시대에 많이 향상되었다[17]. 다만, 헤이세이 건담의 프라화는 건빌파 시기에 진행된 올 건담 프로젝트에 의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건프라 측면에서는 윙 건담 제로(EW)로 대표되는 W계열이 선전하고 있으나 GX의 상품화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다. 그 이유인 즉 엔드리스 왈츠카토키 하지메가 직접 개입했기에 모형화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 허나, 건프라마스터 그레이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비우주세기 기체에 비해 우주세기 기체의 품질이 월등히 높은 경향이 있으며, 실제로 W건담의 경우 셴롱 건담이나 알트론 건담을 제외하고 고정성이 많이 아쉽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신건담에도 건담 엑시아, 듀얼 건담, 블리츠 건담, 블루프레임D 등의 예외가 있듯 품질이 좋은 예외가 있는게 대표적으로 건담 X셴롱 건담, 알트론 건담은 품질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 물론 이러한 킷들은 본체에 무장이 고정된 형태이다.

10. 헤이세이에 제작되었으나 별도의 시리즈로 구분되는 작품들

10.1. 우주세기

10.2. 정력

10.3. 리길드 센추리

10.4. 신건담

항목 참고.

[1] 건담 시리즈 45주년, G건담 30주년을 맞이하여 얼터너티브 시리즈로 표현되었다.[2] 간사이 한정으로 용자 시리즈의 선행방송을 위해 30분 선행 방송. 그 사유는 용자 시리즈 문서 참조. X는 27화부터 간토 한정으로 토 6:00 - 6:30로 이동[3] 참고로 X를 마지막으로 건담은 TV 아사히 계열을 떠나서, 턴A의 후지TV를 거쳐서, 시드-더블오부터는 "TBS"로 바뀌게 된다.[4] 다만 본 항목에 계속 V건담이 언급되는 이유는 이전까지 전개되던 우주세기와 전혀 다르게 흘러가기 때문이다. 즉, 우주세기이면서도 헤이세이 건담의 특징도 가지고 있다.[5] W건담은 TV판은 작화가 별로지만 OVA 엔드리스 왈츠는 상당한 퀄리티로 만들었다.[6] 굳이 따지면 G의 슈발츠 정도인데 슈발츠는 동료라기 보다는 조력자 쪽이다.[7] 이게 심지어 건담 주인공 중 최고령이다. 아무로, 세츠나, 플리트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며 그 이상으로 나이를 먹지만 첫 등장이 10대이므로 제외.[8] 많은 정통 우주세기 팬들이 우주세기 건담을 추앙하지만 우주세기 건담만큼 틀에 박힌 시리즈도 없다. 물론 그 시리즈에서 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워낙에 뛰어나서 그만큼 인정받은 것이긴 하지만.[9] 이로 인해 V건담을 비롯한 U.C.0100년대를 후기 우주세기로 구분짓게 된다[10] 그러니까 우주세기 건담 지지자들.[11] 의외지만 묻힌 작품인에도 불구하고 X의 히로인인 티파 아딜은 역대 건담 히로인을 모아놓고 투표하면 종종 순위권에 올라오거나 팬아트가 많이 올라오는등 매우 인기가 많다.[12] 출처는 토미노 항목에 써있다.[13] 정작 X는 헤이세이 건담 중에서 유일하게 투니버스에서 방영해 준 적이 없다.[14] 사실상 신건담 방영 이전에 건담을 아는 한국인은 슈퍼로봇대전을 하지 않는 이상 건담 W을 보고 아는 경우가 압도적이었다. 어떤 경우는 건담 W 때문에 슈퍼로봇대전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15] 참고로 W는 전 건담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나라에 진출한 시리즈이다.[16] 유튜브에서도 Flying in the sky나 Just communication 같은 곡의 영상들에는 왠지 양덕들의 댓글이 일본어 댓글보다 더 많이 달려있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17] 최초의 MG가 1995년에 발매했다[18] 엄밀히 따지면 평행세계이므로 사실상 일년전쟁의 배경을 차용한 신건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