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29 22:33:01

게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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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여담3. 별책부록4. 게임라인에 근속했던 기자들

1. 소개

게임챔프, 게임월드, 게임매거진과 더불어 당시 1990년대 중반을 풍미했던 게임잡지.

한국게임잡지 중 하나. 게이머즈의 전신. 애칭은 가메리네, 거북선[1]. 출판사는 라인리그, 웅진미디어, 생각나라 순서로 바뀌었다. 아래 나오는 기자진 교체는 웅진미디어 시절에 벌어졌다.

정태룡이 새턴베이스라는 세가 새턴 코너의 담당자로 부임하게 되면서, 정태룡의 똘끼가 폭주할때부터 본지 특유의 컬트적인 아이덴티티가 한동안 정립되었다. 정태룡 코너만 해도 지금까지의 예절 바르고 심심한 기존 잡지의 독자 참여 코너와 달리 '밤길을 조심하라', '내가 담당자다!' 같은 잡지사 직원과 독자 사이에 반말과 막말이 난무하는 코너였는데, 어느새 피와 육편으로 점철된 언더그라운드 그림쟁이들의 그림이 실리는 적혈구빛 코너로 자리매김. 그런 혼돈의 와중에 코너의 대문에는 버젓히 '뜰앞의 잣나무'같은 얌전한 표현을 서술하는 등등... 이러한 각종 이상야릇하고 자극적인 기획 기사로 때마침 슬슬 한국에서 삘을 받고 있던 엽기 코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많은 매니아들을 형성하며 꽤 잘 나가는 느낌의 잡지다. 정태룡 기자 코너의 경우 가장 극단적인 예시였지만 다른 기자라고 해도 정도의 차이였지 똘끼 발산력도 정 기자에 밀리지 않았다. 어느날 갑자기 무언가 트러블이 있었는지, 1998년 9월호를 끝으로 기자와 필자들이 거의 대부분이 교체되었다.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앞선 시기의 게임매거진에서도 기자진 교체가 진행되어 게임매거진 출신 기자가 게임라인 1998년 10월호부터 제작에 참여했다.

사실상 하루 아침에 내용물이 통채로 바뀌어버린 꼴이라, 당황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이때 교체당한 스텝진들은 게임라이프, 월간 PS를 거쳐서 게이머즈를 만들게 된다. 이 시기에는 정태룡 기자 등은 게이머즈에서 활동했고, 게임라인에서는 몇몇 타 잡지사(대표적으로 게임매거진계 기자들) 출신을 포함한 올드페이스들과 뉴페이스들이 섞여서 잡지를 운영해나가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세라송(송찬용.게임챔프 등을 거친 바가 있음), 지니어스(이용혁) 같은 필명을 가진 기자들이 활동하였다.

게이머즈의 팬들은 이후의 게임라인은 위서(僞書)로 취급하며, 게이머즈를 게임라인의 적자(嫡子)로 보고 있는데, 사실 관점 나름이다.[2] 그래서인지 두 게임라인 직/방계 잡지가 동시에 출간되던 시기에는 서로간에 신경전이 꽤나 있었다. 특히 게임라인의 후기에서는 우리도 게이머즈처럼 막장 기사를 실을 수 있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논지로 글이 작성된 적도 있었으니... [3]

이 시기에는 공략 부분과 정보 부분을 각기 별도의 책으로 편집하기도 했다.[4]

게임문화사의 월간 PS가 나오자 8명도 안 되는 기자들을 반으로 나눠서 'PS라인'이라는 플레이스테이션 전문 잡지도 만들었으나 인원 부족으로 몇 달 지나지 않아 게임라인과 다시 합쳐진다.[5]이 PS라인의 폭망이 게임라인 폐간의 결정적 사유로 그나마 이때까지 그럭저럭 벌어먹고는 살던 게임라인이 PS라인때문에 자본을 죄다 말아먹으면서 결국 본가인 게임라인까지 휘청거리게 만들어 반년뒤 사실상 게임라인은 망하게된다.

말기의 게임라인은 동인 야겜의 정보를 올린다거나[6], 유독 동인계열 글을 많이 써서 '동인지' 라고도 불리었다.[7] 말기의 말기에 가면 기자들 대부분이 그만둬서 팀장, 편집장, 기자 총 네 명이서 잡지를 내는, 파행에 가까운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게임라인의 상황은 PS라인의 폭망 후유증으로 정말 말이 아니었고 위태위태했던지라 기자들이 회사와 처우관련으로 이런저런 줄다리기를 하던중에 결국 회사측이 직원들의 요청을 거부하자 기자들이 잡지에 미래가 없다는것을 깨닫고 전부 그만둬버린다. 그나마 남은것이 4명으로 이 4명이 2001년 6월호부터 10월호까지 총 다섯권을 내는데 사실 이 시기 게임라인은 이미 망했다고 보는편이 옳을듯. 말기 6개월동안 후일 팡야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주가를 올리게 된 SeeD가 표지를 그려주기도 했다.[8]

최후에는 평소에 나오던 시기[9]에 나오지 않아 망했나?... 하다가 해당월 20일 즈음에 출간되었었는데, 그것이 단말마가 되었다.[10]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추가바람.

2. 여담

  • 기자교체의 진상에 대한 소문 : 김상호 팀장이 애당초 2년만 하기로 작정을 했기때문에 2년이 채워지자 새로운 시도를 찾아서 군단을 이끌고 떠났다는 소문.
  • 라인리그 시절에 사용했던 숙직실은 1996~97년 사이의 게임라인을 읽었던 독자라면 기억할지도.. 게임만화의 소재로도 여러번 사용되었었다.
  • 식사 문제로 투덜거리는 펀집부 후기가 가끔 실렸다. 출판사도 자주 바뀌고 사무실도 자주 옮겨 다녔는데, 대학교 근처에 있을때는 맛있는거 많아서 좋다는 후기가 올라오고, 어디 공단 근처로 옮겼을땐 시켜 먹을 가게가 중국집 딱하나 있다고 투덜거리는 후기가 올라오기도...
  • 여러 잘못된 소문에 분노 + 자신이 게임잡지 리더이자 산 증인인걸 독자들이 몰라준다고 느낀 게이머즈 성용 팀장이 게이머즈 2017년 1월호부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한국게임잡지실록 코너를 통해 파란만장했던 그 당시의 일들을 회고 중이다.

3. 별책부록

  • 격투 - 이름답게 대전 액션 게임 관련 공략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책자이나, 당시 오락실게임의 주류가 대전액션게임이었던 탓인지 대전액션뿐 아니라 非대전액션게임 관련 기사들도 곁다리 껴있던걸로 기억함

4. 게임라인에 근속했던 기자들

그중에서도 일부 기자는 세월이 지나서 게이머즈에 근속중이다. 게임문화 문서로.


[1] 한국 한자음과 일본 한자음이 뒤섞인 말장난인데, 게임(game)-> 가메 -> 가메는 일본어로 거북 + line=선(線)[2] 적어도 게이머즈를 계속 보던 사람들은 기존 기자진들 특유의 막장 분위기를 껄그러워하며, 게임 출시정보와 공략만으로 이루어진 잡지를 원하는 독자들도 많았다.[3] 그 시절에는 오히려 게임라인 쪽에서 게이머즈가 기자들의 동인지라고 깠다.[4] 공략만 원하는 독자들의 요청 때문이다. 게임라인에서는 공략라인 오메가 라는 제목으로 나왔고, 게임매거진에서는 공략지존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이런 형태는 이후 게임머즈 등에서도 답습했지만, 잡지가 분권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부류들도 못지 않게 많아서 대부분의 경우는 나뉘었다가 다시 합쳐졌다를 반복했다. 더구나 게임라인의 게임특급이나 이후 게이머즈의 게임무크처럼 별도의 공략단행본 판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기존 잡지를 분권하는데 대한 불만이 힘을 얻을 수 밖에 없었다.[5] 사실 막장 분위기를 자제한 이유가 PS2 정발이 임박하면서 신규 콘솔 게이밍 입문 및 일반인 게이머들을 끌기 위한 것이었는데, 정발 즈음에 결국 망해버렸다.[6] 게임의 텍스트 번역을 통채로 해서 별책부록으로 주기도 하였다.[7] 상술한 세라송 기사라든지, 'Tencho(점장의 일본어 독음. 닉네임 원 소재는 아마도 이 캐릭터인듯.)'이라는 닉네임의 기자들이 야겜 관련 기사를 많이 작성하였는데, 원화가/작가명을 잘못 읽는 일도 많았음.[8] SeeD는 팡야 이전에도 남성향 동인계에서 나름대로 유명한 작가였다. 여튼, 동인 작가들의 비디오 게임 팬아트를 그린것을 삽화로 자주 사용한것이 관례처럼 되기도 했는데, 일부 후기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표지에 게임 사진을 쓰는 것도 저작권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기다 당시 사정이 쪼들렸음을 감안하면...[9] 바로 전달 25일 즈음에 풀렸다. 덧붙여서 이 시기의 게임 잡지들은 빠른 정보 경쟁이 너무 과열화되어서, 10월호가 8월말에 나오는 허세를 부리는 막장 상태였음. 이런 빠른 월호수치는 일본 잡지업계의 빠른 월호 붙이기 관습의 영향이 매우 크다.(상세는 잡지 문서 참조) 일본식 월호 라벨링은 한참 옛날부터 시작된 일이다. 게임라인의 창간호가 96년 10월호인데 이게 실제 발간된 날짜는 96년 8월이었으니....이 현상은 이후 망하기 직전인 2001년 쯤에나 가서야 게임라인이 처음으로 수정하고 게이머즈는 2001년 말에 가서야 수정하면서(둘다 개편호, 송년호라는 식으로 월호를 표기하지 않고 한권을 내는식으로 수정했다.) 한국식에 가깝게 돌아온다.[10] 후기에서는 어렵게 나왔다고 발언. 폐간호조차 나오지 못한채 사라져버렸는데 당시 편집장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 의하면 마지막호의 판매량이 정말 처참한 지경이라 차마 사장에게 폐간호라도 내게 해달라고 말도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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