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17 02:11:17

짝사랑

1. 개요2. 상대를 짝사랑하는 경우
2.1. 상대의 거부로 인해 실패한 경우
2.1.1. 상대가 자신의 운명이라 착각하는 경우2.1.2. 상대의 짝사랑 때문에 거절당하는 경우
2.2. 상대도 자신을 사랑하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실패한 경우2.3. 방송매체에서의 짝사랑2.4. 짝사랑하지만 상대가 이미 커플일 경우2.5. 상대방이 연애에 관심없는 경우
3. 동성을 짝사랑하는 경우4. 기타5. 관련 조언6. 짝사랑을 하는 캐릭터7. 짝사랑을 다룬 노래
7.1. 일본의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의 싱글
8. 관련 대사


파일:cool-heart-lost-love-Favim.com-2146893.jpg
  • 영어: unrequited love, one-sided love
  • 일본어: [ruby(片想, ruby=かたおも)]い, [ruby(片恋, ruby=かたこい)]

1. 개요

사전적 의미로 한쪽이 보통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상대가 모르거나 거부한 채 혼자만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가령 고백을 하고 나서 차였거나 서로 교제하다가 한쪽에서 교제를 끊고 나머지 한쪽은 계속 그리워하면서 사랑한다든가, 무조건 짝사랑은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넓게 말해 알건 모르건 단어 의미 그대로 사랑이 교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괴로운 사랑

그러나 대부분은 상대가 알지 못하는 경우이다. 짝사랑이 힘든 이유도 보통 여기에 있다. 나는 가슴이 찢어지도록 힘든데 그 상대는 그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 상대방이 알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다 그래서 혼자 앓다 끝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극단적인 경우 그 고통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다. 그만큼 혼자 하는 사랑의 고통이 큰 것.

같은 말로 척애(隻愛), 편련(片戀)이 있다. 일방통행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본어로는 카타오모이(片想い) 혹은 카타코이(片恋) 영어로는 unrequited love, one-sided love. 보통은 그냥 crush. 명사로 쓰인다. 'I have a crush on her' 또는 'he/she is my crush' 라든가. TV에서 나오는 아이돌을 상대로도 쓸 수 있는 "(누군가에게) 푹 빠졌다", "반했다"는 표현으로도 쓸 수 있다. 우리나라와 연애에 대한 정서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진지한 표현은 아니지만 양구상일 경우는 잘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짝사랑과 비슷한 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짝사랑과 유사한 말로 외사랑이라는 말도 있는데 인터넷에서는 '상대방이 모르면 짝사랑이고 고백 등을 했기 때문에 상대방이 알면 외사랑이다' 라는 식으로 적혀있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이건 어문학쪽 일부에서 짝사랑이라는 단어가 어문적으로 좀 문제[1]가 있기 때문에 대체할 만한 단어로 외사랑을 건의한 것에 의미부여를 한 것이다.

2. 상대를 짝사랑하는 경우

당사자에게는 무척 고통스러운 일로 때로는 자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인이 짝사랑으로 괴로워한다면 당사자에게 함부로 말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2][3] 그래도 웬만하면 끼어들지 말자. 오히려 그런 오지랖 떨다가 친구한테 얻어터질 수도 있다(...).

2.1. 상대의 거부로 인해 실패한 경우

기껏 용기내 고백했을 때, 혹은 소문과 소문을 거쳐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갔을 때.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 거절을 당하면 고통스러움에 앞서 쪽팔림이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문인지 고백을 한 후 차이면 '다른 사람한테는 얘기 하지 마!'라는 찌질하고 비참한 말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냥 쪽팔림은 감수하자. 좋아하는게 죄는 아니니깐.

간접적으로 거부당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다른 상대를 사귀거나,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부담스럽다는 말을 전하거나, 일언반구 없이 차단해버리는 등이 있다. 최악의 경우 상대방에게 직접 자신이 차여야 할 이유를 조목조목 듣고, 이것을 고치고 다른 사람을 찾아라 등의 격려까지 받게 된다면 매우 강력한 트라우마로 남는다. 상상하기도 싫다

사실 짝사랑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모두 그런 건 아니고 일정 확률로 자신을 짝사랑하는 상대를 매우 불쾌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랑을 강요당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상이 아닌 사람과의 교제라는 이유 때문이다. 좀 심한 경우 짝사랑 당하는 남자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여자를 폭행하는 경우마저 있다.

짝사랑 대상에게 거절당했는데 알고보니 게이/레즈비언성소수자인 경우도 있다. 아래 항목에 나와있는 이성애자를 짝사랑하는 동성애자와는 반대 상황. 물론 바이/범성애자일 수도 있다.

2.1.1. 상대가 자신의 운명이라 착각하는 경우

우선 사람과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므로 일반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한다. 여러 사람에게 거절당한 상황이라서 연애를 하고 싶은데도 할 수 없는 경우, 연애 경험을 하면 짝사랑으로 인한 괴로움이 줄어든다는 것 자체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괴로움이 심화된다. 따라서 '자신이 연애 경험이 없으며, 짝사랑 때문에 너무 괴로우며, 다른 사람과 마음에 없는 연애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경우'라면, 연애 경험 없음으로 인해 지인으로서의 호의를 과대평가하고 있거나 아무하고라도 연애를 하고 싶은 외로움을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왜 상대방은 나의 이상형인가를 다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아래 리스트에 있는 이유로 짝사랑하게 되었다면 자신과 그 사람의 거리를 두고 잠깐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4]
  • 내가 알고 지내는 젊은 미혼은 10명 이내이다.
  • 상대방이 나에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었다.
  • 상대가 나와 눈을 마주치고 인사도 하는 사이다.
  • 상대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하고 카톡(문자)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
  • 상대와 함께 단둘이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단, 내가 먼저 제안해서 성공한 적은 없다)
  • 상대와 악수를 하거나 등을 두드려본 적이 있지만, 그 이상의 스킨십을 한 적은 없다.
  • 지금까지 나와 연애하고 싶어서 달려든 사람은 없었다. 혹은 자세히 알아보기도 전에 내가 차버렸다.
  • 내가 호의를 주거나 상대가 호의를 주었다.
특히 상대가 매력적인 사람이라서 끌리는 것이라면, 상대방에겐 쉽게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서 내가 짝사랑한다는 오류에 속기 쉽다. 혼자서 사람을 보는 특별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기보다는 모든 사람은 매력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받아들이는 게 나을 것이다.

그래도 포기가 어렵다면 '모두들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는 게 좋다. 물론 상대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고, 그 사람은 이미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으며 핑크빛 오오라가 넘쳐 흐르고 있다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눈 뜨고 숨 쉬고 살아가는 매순간이 지옥 같을 것이다. 또 상대방이 본인을 혐오하거나, 자기는 나름 바라만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은연중에 호감이 나타났는지 상대가 알아버렸고 상대는 나를 싫어하는 경우 정말 눈물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대방 역시 자유인이다. 상대방 역시 자신만의 이상형을 가지고 있으며 당신이 상대방의 이상형을 바꿀 권리는 없다. 당신이 상대방을 특별한 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듯 상대방 역시 자신이 원하는 특별한 사람과 사귀고 싶으며, 선택은 당신이 아닌 상대방이 하는 것이다.

"자신이 연애 경험이 없으며, 자신을 통째로 바꾸어서라도 상대방 외에는 안 되겠다"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의 이상형을 알아낸 다음 거기 맞게 자신을 바꾸거나, 누구든지 일반적으로 좋아할만한 사람이 되는 수밖에 없다. 개중에는 4~5년 걸려서 자신을 바꾼 다음 짝사랑 상대를 쟁취하는 경우도 있다. 탈바꿈에 성공한다면 얼마든지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현실은 대게 그 때쯤 상대방의 이상형도 변해있거나, 이미 다른 애인이 있거나...

이 때 짝사랑 상대에게 사전 밑작업을 안 한 상태로 고백을 하거나 연애 감정을 담은 호감이나 발전상을 시시콜콜하게 드러내고 귀찮게 말을 걸어서 자신을 멀리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 나중에 다 바꾼 다음 결과만 보여주면 되니까 그 전에는 어색하지 않을 정도까지 접촉을 줄이는 게 낫다. 또 주의할 점은 엉터리 이상형을 알아낸 다음 거기 맞춰 자신을 바꾸다가는 필패하므로, 나와 상대의 공통된 주변인 또는 연애상담을 해줄 수 있을만한 주변인의 조언을 들어가며 자신을 바꾸는 것이 좋다.

2.1.2. 상대의 짝사랑 때문에 거절당하는 경우

한 사람이 상대를 짝사랑하는데 이 사람이 이 사람이 아닌 다른 상대를 또 짝사랑하는 경우. 예를 들면 남자 A와 남자C, 그리고 여자 B가 있다고 했을 때 A → B → C 이런 식으로 짝사랑을 하는 경우이다.[5]

이 케이스에 해당할 경우, 짝사랑을 하는 사람 스스로는 소중할 수 있다만, 받는 상대 쪽에서는 친하지도 않고 잘 기억도 나지 않고 친해지기도 싫은 사람이다 보니 우연히 다시 만나도 별로 반갑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마디로 평생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러니까 자신의 사랑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상대를 찾아서 그 상대와 연애하는 게 셋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것이다. 괜히 과거 속에 살아가면서 괴로워하는 것은 무의미한 자기 학대에 불과할 뿐 그 누구도 이롭게 만들지 못한다.


물론 짝사랑을 하는 본인의 번민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사랑을 인정해줄 수 있는 상대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로만 받아들여질 것이다.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사랑이 아닌 엄한 사람이 인정해준대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애초에 그딴 훈수가 통했다면 그건 짝사랑이 아니잖아?

하지만, 그런 고통을 감내하고서라도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자. 좋아한다는 감정을 없애는 것은 힘들 것이며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만 같고, 실제로도 그걸 없애지 못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자기 곁에 두어서 자기 혼자 행복해하며 그 사람의 슬픈 얼굴을 오래오래 보는 것보다는 보내주며 그 사람의 웃는 모습을 잠깐 보는 것이 나 홀로 슬퍼함으로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다. 아, 그렇다고 슬프다고 괜히 자포자기하지도 말고.

그리고 인간은 단순한 면도 있어서, 짝사랑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릴 때는 애먼 짝사랑 상대가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일단 그렇게 맘에도 없던 연애를 시작하면 상당수는 분노나 고통이 사그라든다. 짝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겠지만(혹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겠지만) 신기하게도 정말 그렇다.

특히, 자신의 사랑을 빼앗아갔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나 중간에 훼방을 놓았다고 생각되는 방해꾼에게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보복하려는 경우가 있다.[6] 상대가 자신을 거부한 경우이니만큼, 싫다는데도 애인 있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모두에게 범죄로 보일 수 있다는 건 알아두자.

만일 당신이 그렇다면, 당신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당신에게 달려든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범죄자, 노인, 어린이, 외국인, 외계인(...) 등등 당신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당신이 날 사랑해주지 않는 것은 모두 당신의 못된 친구 OOO 때문이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고통스럽게 할 수는 없지만 그 대신 그를 죽여버리고 나도 죽겠어'

이러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고 뭐라고 대답하고 싶겠는가? 설사 나의 친구 OOO이 죽거나, 죄를 인정받아 감옥에 가거나, 공개 사과를 한다 해도 그게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상대에게 반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매력이 없어서이지 친구 OOO이 전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7]

아니면 자신의 짝사랑의 연애를 응원하는 또는 그저 바라만 보는 대인배가 되어보자. 진실로 그사람을 사랑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만 봐도 좋을 테니. 그렇다고 다시 감정이 생기면 안된다.

그렇게 했는데도 고통이 계속된다면, 우선 당신의 그 순정에 경의를 표하고 기억할 방법을 없애길 권한다. 아예 먼 곳으로 이사를 가버린다거나, 먼 곳으로 이사 가도 이런저런 핑계로 자기도 모르게 그 근처를 서성이게 된다면 아예 거기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너무 바쁜 학업, 직무에 투신하던가, 그 투신한 분야가 짝사랑과 부대끼는 분야라면 과감히 옮기는 게 좋다.

물론 머리로는 상대와 그 애인의 새로운 관계는 존중받아야 하고 자신이 화가 나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을 좋은 친구로 생각해주며 행복한 얼굴로 장난을 걸으면서 옆의 짝과 소곤소곤 다정다정 얘기를 나누는 짝사랑 대상을 보면 당연히 어지간한 멘탈로는 못버틴다. 굳이 표현하자면 자신이 광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고 결국에는 그 사람의 짝이 될 자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비슷한 경험을 하고 괴로운 감정을 가지는 건 당연하지만 그때마다 자신은 '자격미달'인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사람과 성향이 잘 안맞아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사람은 자신과 잘 맞는 짝을 만나 행복하다는 사실로 만족하도록 하자.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는 사람과 극도로 친해지는 경우도 있다. 대게 친한 친구들도 연애 문제로 드물지 않게 갈라서는 경우인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납득이 안가는 케이스. 보통 이런 경우는 짝사랑을 하는 쪽이 자신이 짝사랑하던 사람이 최대한 행복해할 수 있도록 그 사람과 그 애인의 연애 관계를 중재해주거나 좋은 충고 등의 관계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정도로 헌신할 것 까진 없다. 이미 짝이 생긴 상태에서 자신과 좋아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경로로 이루어질 경우는 없다 봐도 무방하고 이미 떠나간 사람에게 미련을 두고 혼자 끙끙 앓으며 신음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아 헌신하는 쪽이 백배천배 이롭다. 또한 자기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죽이며 자기 자신의 조건을 원망하게 되는 이 경우에는 자기혐오에 빠질 확률도 매우 크다. 그러니 자존감을 최대한 유지하고 자기 자신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항상 상기하며 살아가자. 아직 잘 맞는 짝을 못찾은 것 뿐이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2.2. 상대도 자신을 사랑하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실패한 경우

상대가 자신을 사랑하는데도 국적, 혈연, 지나친 나이 차이, 기혼 여부[8], 질병, 사망, 병역 등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실패한다면 참 아프고 힘든 일이 된다. 예를 들어 교생, 간호사, 정규 학교 교사의 경우 직업 윤리 문제 때문에 학생/환자와 연애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래도 불법은 아니다.[9].

노르웨이에서 라면 창업으로 이름높은 이철호 씨는 자신의 책에서 다음 일화를 소개했다. 1950년대 전쟁 난민으로 노르웨이에 이민이 받아들여져 사환, 화장실 청소부 등으로 일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처지였는데, 노르웨이 부유층 딸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1950년대 한국 사회통념대로 그 노르웨이 여학생의 부모에게 이런저런 호감이 있으니 교제를 허락해달라고 했는데, 그 집 부모가 그 다음날 곧바로 딸을 영국으로 유학보내버렸고 소식도 차단해버렸다.

이렇듯 호감이 가지 않는 사람과의 연애를 막으려고 온갖 수를 다 쓰는 것이 사람이며, 그 중에는 아주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흉악한 방법도 많다. 상대방을 잊고 싶어도 잊기 힘들고,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짝사랑을 하다가 상대방에게 걷어차이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실패하는 등 거절당할 경우, 옆에서 찡찡대며 나를 바라봐달라고 말하거나 그 피치못할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분노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행동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이철호씨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어떻게 해결했냐면, 10년이 지난 후 1류 요리사로서 성공한 뒤 그 집을 다시 찾아갔다. 부유해진 후 찾아가자 그 여학생은 물론이고 그 집 부모까지 환대해 주었으며 자신 역시 악감정이 전혀 없이 반가운 기분이었다고 한다. 위대한 개츠비?

청소년 유학생의 경우는 상황이 꽤나 복잡해진다. 만약 혼자서 한인들이 많지 않은 학교에 가거나 홈스테이를 한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보통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다른 한인들과 단체 유학을 왔다면 매우 곤란해진다. 안 그래도 가족이나 친구들같이 의지할 수 있는 존재들은 본국에 있는데,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못느끼는 타지에서 소문이라도 잘못 난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그 대상이 한국에 있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같이 생활하는 그룹 중에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럴 때는 정말 자신의 마음을 얘기하기가 힘들어지는데 앞에 언급된 것처럼 저렇게 한정된 공간에서의 한인 사회에서 소문이 퍼진단 점은 물론이요, 잘 안된다면 어색한 분위기를 띄고 몇년을 같이 생활해야 한다. 그냥 아주 제한적인 경우에만 만나고 사생활은 완전히 별개로 할 수 있는 한국에서의 삶과는 달리 유학을 가서 기숙사에서 생활할 경우 좋든 싫든 거의 항상 그 대상 옆에 같이 있게 된다. 설령 잘 된다 하더라도 이 것도 일종의 문제다. 잘 되는 것까진 좋았는데 그 다음이 문제다.

물론 학교마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매우 보수적인 한국 국적의 성인이나 사감이 있다면 그걸 가만 내버려둘까? 기숙사의 경우 언급했듯이 매우 좁아 터진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한다. 즉, 유학원 측이나 한국인 선생님들의 입장에서 커플 하나가 방에서 의도치 않은 사랑의 행위라도 해서 발각되거나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면(...) 아주 골치 아파진다.

학교와 유학원이 학생들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치부하는 것도 상당히 큰 문제인데, 학생들이 연애를 통해 인격적으로 성숙해갈 수 있을 가능성마저 차단해버리는 것은 성숙한 인격체를 만들기 위한 교육과는 완전히 무관하다. 학교와 유학원이 학생들이 아닌 부모가 지불하는 현금에만 관심 있고, 부모는 학생의 인격이 아닌 성적에만 관심이 있으니 생기는 적폐.[10] 이런 이유로 언제나 유학생 간의 연애는 방해받기 십상이다. 특히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의 이름을 알리는 학생들은 한국 유학원의 압박을 항상 받으며, 그런 학생들이 좋아하는 사람과 단 둘이 길거리 걷는 것도 유학원 측에서 너를 알아보는 한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미지 깎아먹으려고 그러냐라며 뜯어 말리는 등 연애라는 행위 자체를 학교 이미지 하락의 요소라고 표현하는 것이 다반사다. 실제로 유학생들간의 연애 감정이 싹틀 수 있는 접촉을 막는 곳도 많은데, 이는 교류가 자유로운 미국이나 러시아도 예외가 아니다. 그냥 유학원 지도 하에 유학 온 한국 학생이 있는 곳이라면 보통 열이면 일곱이 이렇다. 거기에 유학원만 제재를 거는 게 아니라 부모님도 심심치 않게 트리오를 짜기도 한다. 해외에서 혹시나 벌어질 상황을 원치 않기 때문.

저렇게 끝이 안좋으면 아무리 좋은 성적과 실적을 받아봤자 그저 외로움과 공허함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나중에 회복이 되든 안되든 몇달동안 그래왔고, 지금 당장 그러고 있고, 당분간도 그러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유학생이고 같은 유학생과 연애를 원한다면 상호간의 감정 뿐 아니라 주위의 공기를 잘 느끼도록 하자. 그냥 다 필요없다며 급진적으로 진도를 나가다간 정말 안좋은 꼴이 난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으니 주변 얘기도 기울일 것.

또 당신이 남성 청소년 유학생이라면 수험생 + 유학생 + 미필 삼관왕을 달성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잠깐 눈물 좀... 실제로 분명히 가망이 있었음에도 입시 준비, 유학을 위한 서류와 정보 수집 준비, 향후 입대 계획 등을 세운 바람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나온 케이스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짝사랑 문제가 자신의 진로와 생존에 직결되기 때문에 그냥 일찍 포기하는 게 편한 경우다(...).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뿌리까지 뽑아서 바꿀 게 아니라면 현실에 타협하는 수밖에 없는데, 당연히 타협하면 10대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따위는 없다. 그래도 너무 상심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찾아보도록 노력해보자.

물론 갑작스럽게 사람의 처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단기간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공부, 취미 등으로 다른 곳에 시선을 돌려 점차 잊게 하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그게 단번에 될 리 없다는 게 문제다. 모든 것이 연관되어 보일텐데 한 번에 잊혀지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는가. 오히려 짝사랑에 깊이 빠진 경우 이 행동으로 해결이 힘든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그 상대를 잊고자 어떠한 취미에 심취할 정도로 열중하였는데, 처음에는 생각도 없어지고 심신에 안정(?)이 가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생각이 난다고 한다. 사실은 그 와중에도 남 몰래 상대와 관련된 것을 보며 회상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상대도 자신을 사랑하나 서로 몰랐던 케이스도 실제로 꽤 있는 일이다. 당사자들이 과묵하거나 수줍음이 많아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내색도 안 해서 감정의 화살이 서로를 향하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인데, «갑돌이와 갑순이» 란 노래 가사가 이런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감정을 들킬까봐 일부러 짝사랑 상대를 더 아무렇지 않게 대하거나 살짝 멀리하기도 하니 상대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가 더 어렵다. 사실 당사자들은 사랑을 감추기에 필사적이라, 짝사랑하는 상대가 다른 사람하고는 아무런 감정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다. 이쯤 되면 주변 사람들 중 눈치 빠르면 이를 알아차리는데, 누가 떠봐도 절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세월이 흐른 후에 실은 그 때 서로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일도 있는데, 서로가 싱글인 상태라면 간혹 이어지기도 한다만 한 쪽 또는 둘 다 결혼을 했거나 감정이 식은 경우라면, 그냥 인연이 없는 거니 과거에다 묻을 수밖에 없다.

2.3. 방송매체에서의 짝사랑

막장 드라마, 신데렐라 신드롬 드라마에서도 꽤 자주 보이는 속성이다. 다만 이 경우는 주로 악역의 속성인지라 좀 부정적으로 묘사되곤 한다.

대체적으로는 악역 남자/여자는 재벌 2세이며 다른 집 재벌 2세/주인공과의 핑크빛 미래가 이미 보장된 상태였고 실제로도 본인도 진심으로 그 상대 재벌 2세/주인공을 좋아한다.

문제는 그 대상자인 '착한' 재벌 2세/주인공의 마음은 주인공/착한 재벌 2세에게 넘어간 지 오래. 결국 '악한' 재벌 2세의 사랑은 짝사랑이 되고 마는 것이다[11].

문제는 여기서 악한 재벌 2세는 이 모든 것을 100% 주인공/착한 재벌 2세의 잘못으로 치부하여 주인공/착한 재벌 2세를 여러 방법으로 괴롭혀서 떼어내려고 하지만 오히려 이 과정에서 착한 재벌 2세/주인공이 주인공/착한 재벌 2세를 도우면서 상호감의 호감도가 더 굳건해져서 오히려 마음이 아예 없던 주인공/착한 재벌 2세조차 마음을 열게 된다. 마지막엔 오히려 악한 재벌 2세 본인의 각종 부정행위가 탄로나서 관광타고 그렇게 지키고자 했던 님은 주인공/착한 재벌 2세의 곁으로 완전히 가버려서 몸도 마음도 한 큐에 패가망신하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이다. 심한 경우에는 얀데레로 변질되기도 해 주인공/착한 재벌 2세를 납치해서 협박하기도.

수많은 남/여캐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역하렘/하렘물이 많은 이쪽 계열에서 짝사랑은 말 그대로 넘쳐난다고 할 수 있다.

상술한 특징때문인지 짝사랑 계열은 팬덤에서 선악역,남캐 여캐 가리지 않고 극성팬이 나오기 아주 쉬운 요소이기도 하다.

2.4. 짝사랑하지만 상대가 이미 커플일 경우

마음이 무너지는 것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모르고 있었는데 알게 되는 그 순간은 갑자기 정신이 나가고 죽음 까지 생각난다..(실제 경험담이나 주관적이므로 추후 수정바람) 그나마 씁 어쩔 수 없지하며 포기하면 다행이지만, 그러지도 못한다면 매우 슬퍼진다.

이런 케이스인 경우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중 하나는 실연을 부추기는 것이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실연을 부추기진 말자. 설령 그 사람이 헤어진다 쳐도 그 사람이 당신에게 다가온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주변에 이런타입의 짝사랑이있다면 눈치껏 판단하자.[12]

2.5. 상대방이 연애에 관심없는 경우

상대가 연애할 마음이 없거나, 독신주의이거나, 무성애[13] 성향일 경우 이에 해당된다.

애초에 상대방 자신이 연애에 관심이 없는 경우라면, 고백을 거절당해도 뭐라고 질책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더 답답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아예 다른 사람에게 뺏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약간의 위안(...?)이 있긴 하지만, 그 상대방이 나에게 온다는 법도 없으니 그야말로 비유하자면 양날의 검. 이도 저도 안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이해를 하지만 내 감정과는 관계가 없다. 한마디로 '굳이?'. 게다가 보통의 경우가 아닌 축에 속하므로 흔하게 말하는 그 철벽을 뚫을 수 있는 마땅한 방법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

연애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주위의 인간관계에 충분히 만족해서 특별히 외로움 혹은 부재를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사교적이고 활발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연애에 관심없는 사람들 다수가 이런 편. 자신이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끼며, (연애에 대해서 자주 생각치도 않지만) 굳이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면서까지 연애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하고 굳이 연애를 해서 연애가 끝날 때 상처받고 싶어하지 않아하기도 한다. 너는 계륵, 나는 그림의 떡

연애에 관심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짝사랑하고 있다면 일단 상대방이 정말 연애에 관심이 없는 건지, 관심없는 '척'을 하는 지 구분을 한 뒤에, '척'하는 사람이라면 오랜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자. 은근히 상처받기 쉬운 타입이라 마지막까지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에게 강한 신뢰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관계에 너무 많은 힘을 쏟지 말자. 인생은 짧고, 인간관계는 투자하기는 쉬워도 회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3. 동성을 짝사랑하는 경우

동성을 짝사랑하게 되는 경우는 가장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청소년 동성애자들이 흔히 겪는데 사실 중고등학생 때 같은 반 동성 친구에게 성적 호감을 느낀 것을 계기로 자신의 성적 지향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전문적인 성소수자 상담센터를 제외한 대다수 성교육 전문가나 성 관련 상담가들이 청소년기의 동성에 대한 성적 호감을 해석하는 일관된 방식은 '학창시절에 있을 수 있는 혼란이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이 상담 센터에 도움을 요청해도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 건전한 생각을 해봐라' 라는 상투적인 답변만이 돌아올뿐이다. 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은 저런 답변을 들을 때마다 존재가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받아들인 성인 퀴어들은 진지한 연애 상대를 대다수 속한 퀴어 커뮤니티에서 찾지만 이성애자들을 대상으로 짝사랑을 하는 경우는 존재한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항상 이상적으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서 이성애자들을 짝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없을 때의 정신적 괴로움은 상당하다.

고백을 하면 최악의 경우에는 아웃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괜찮게 되어도 상대방으로부터 동정 어린 시선을 받거나 나도 너 좋기는 한데 그냥 친구로 좋아하는거라고 하고 끝나는 것이 보통. 게다가 상대방도 이후 처신이 난처하고 그에 더해 막상 고백하고 차이고 나면 상대방이 그 사실을 입 다물어준다고 해도 혹시나 어디선가 사실이 새어나갈까봐 두려움에 떠는 경우도 있고 계속 신경쓰이는 경우가 절대 다수. 실제로 동성애에 우호적인 게시판에 동성에게 고백받고 거절했는데 이후에 아웃팅 당할까봐 고백한 쪽에서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는 상담이 올라온 사례가 몇몇 있다. 모쪼록 신중하길 바란다.

그렇다고 너무 비관할 필요도 없다. 세상에 자신의 성적 지향을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나 주위 친구가 짝사랑 상대가 되기 쉬운 청소년기에는 성적 지향에 대한 탐색이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성과의 연애와 다를 것 없이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어필하는 등 연애 상대로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상대방이 동성애에 특별히 부정적이지 않다면 연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무조건 0%라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온라인 활동을 하지 않다보면 아무래도 자신과 같은 동성애자를 현실에서 만나고 알아볼 확률이 적다보니, 그냥 얼라이와 적당히 플라토닉하게 유사연애(동성애자는 대충 연애는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 얼라이는 정서적 교감으로 간주)하는 것을 선택하는 성소수자도 꽤 있는 편.

다만 이성을 짝사랑하는 것보다 이루어질 확률이 낮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특히나 짝사랑하는 상대가 호모포비아일 경우 상처만 받고 많이 힘들게 끝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매체에서 다루는 호모포비아와의 사랑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한다. 진지하게 정말 힘들다.

4. 기타

만약 수학여행에서 진실게임을 해서 짝사랑을 말했는데 그걸 같이 했던 애들이 소문을 내면, 내가 생판 처음보던 애도 나를 놀린다. 당하는 입장에선 아주 제대로 빡치는 일이다. 이걸 우습게 볼 수 없는게, 실제 대학, 직장이나 사회에서 이런 소문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마음놓고 연애를 하지 못한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 나를 알고, 우스운 이미지로 본다면 그것은 단순히 웃음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 사회의 상호간 신뢰의 붕괴 문제로까지 거론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관련 조언

  •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뒤에서도 언급되겠지만, 우리나라나 일본같은 경우는 상대방의 사생활에 매우 민감하고, 짝사랑을 했는데 잘 안되었다 라는 이야기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매우 좋다. 게다가 몇 다리 건너면 스토커 등의 악의적인 내용으로 변질되어 전달되기가 매우 쉽다. 안그래도 잘 되지 않는 사랑문제에 이로 인해 평판이 나빠지면 더더욱 괴롭고 심지어는 우울증이나 자살 등을 부를 수 도 있다. 특히나 집단사회에 내에서 공동의 적이나 안주거리가 필요한 상황, 상급자의 실수나 실책을 덮을 상황이 생기면 무조건 타겟이 된다. 사회생활에서 '구설에 오르는' 상황이 얼마나 안좋은 상황인지 안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쉬울 것이다. 당연히 인사고과나 여러가지 업무에서 배제되기 쉬우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00년대 연애 영화나 드라마, 예능에서 남자가 지극한 사랑으로 여자의 마음을 돌리는 미디어 세뇌가 이루어져서 짝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해놓았지만, 현실의 짝사랑은 훨씬 더 지저분하고 피해자만 생기는 것으로 그다지 권장할만한 것이 아니다.
  • 짝사랑은 일종의 도박이다
    상대방이 좋아할 조건을 갖추지 못한 짝사랑은 비유하자면 주식으로 따지면 장외주식이요. 선물 옵션이라면 그 유명한 금리인하 기조하 옵션만기 직전의 풋옵션이고, 파생상품이라면 최대수익율 5%, 최대손실율 100%의 DLS, DLF와 비견될만한 것이다. 한 마디로 얻는 것에 비해 리스크가 너무 큰 행위이다. 사실 짝사랑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 중 하나가 대부분의 짝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앞에서나 뒤에서 언급했듯 짝사랑이 실패하게 되면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주기가 쉽고, 사회적으로는 구설에 올라 생각보다 많은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한 마디로 나는 모든 것을 걸어 투자했는데 본전도 못건지는 상황이 100에 90이 넘는 게 짝사랑의 본질이다. 과거 미디어 세뇌 덕택에 좋아하는 여자에게 매달렸던 30대와 다르게, 현 20대 남성, 혹은 여성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이성에게 두 세번 이상 접근하는 일은 잘 없다.
  •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우선이다
    짝사랑 하느라, 그 사람 신경쓰느라 정작 자기 스스로가 스스로의 인생에서 뒷전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 그 사람이 좋더라도, 그 사람을 나보다 우선시 하진 말자. 내가 나를 버리고 그 사람을 우선시해도 그 사람은 대체로 모른다는게 팩트다.
  • 누구를 사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나를 멋진 사람으로 만들자
    돈 들여서 성형하고, 백화점 1층 명품관에 가서 정장으로 빼입고 치장하라는 것이 아니다. 물론 능력이 된다면 그렇게라도 노력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본인의 장점을 거울 앞에서 진지하게 스스로 생각해보고, 그것을 사랑하고 점차 극대화시켜 다른 사람들도 자신에게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부모 자식 사이가 아닌 이상, 사랑하는 기쁨보다 사랑받는 기쁨이 더 큰 법이다. 그리고 항상 어디서나 말 조심하자. 별 생각 없이 욕설과 비속어를 거리낌없이 쓰지 말자. 평소 언행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척도이며, 그대로 자기 자신에게 돌아온다. 저속한 말을 쓰지 않고 채팅을 할 때는 맞춤법을 하나하나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꽤 바른 사람의 이미지를 지닐 수 있게 해준다. 본인에 대한 세간의 좋은 인식은 사랑을 받던, 사랑을 하던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 목적을 확실히 하자
    단순 연애가 목적인지, 배우자를 구하는게 목적인지 스스로에게 되묻자. 만일에 단순 연애가 목적이라면 짝사랑을 거두고 그냥 비슷한 조건과 외모를 갖춘 다른 연애 상대를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해보자. 인간이라는 것은 가장 쉽게 대체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을 도구로 보는건 아니고 주변이 그렇다. 사람 경험이 많고 연륜이 쌓인 노인들이 왜 쿨하다 못해 사람에 대한 집착이 극히 적은지 잘 상기해 보자. 단순 연애가 목적이라면 몇번 구애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배우자를 구하는 것이라면 절대 짝사랑을 해서는 안된다. 결혼은 생활이기 때문이고, 준비 과정부터 상호 대화가 안되는 관계라면 결혼까지 이어지기도 어렵고, 해서도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짝사랑이나 일방적인 구애로 시작된 관계가 결혼으로 이어지면 거의 백에 구십구프로는 파경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단순 연애감이라면 짝사랑으로 애절하게 이루어지는게 좋아보일 수 도 있으나, 결혼 배우자를 구하는 것이라면 절대로 일방적으로 관계가 시작되어서는 안된다. 결혼은 생활이고, 또 출산 육아라는 이벤트도 있으며 당사자 뿐만이 아니라 양가의 결합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어장관리의 느낌이 든다면 그냥 과감히 헤어지는게 좋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이 인간관계에 쓰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싫으면 그냥 싫은거다. 대부분의 속담이 그렇지만 상황편향성이 있기 때문에, 속담을 맹신하지는 말자. 특히 좋아하는 사람을 오래 쫓아다니니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나면 절대다수가 그렇다 그냥 본인만 손해다. 시대가 시대인데 노력에도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연애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보상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음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 외모보다 행동을 보라
    상대과 합이 맞지 않다면 외모를 떠나서 설사 사랑이 이루어진다해도 피곤해진다. 짝사랑이든 사랑이든, 진실된 마음이 있으면 상대의 외모가 아닌 행동이 보인다. 여기서 상대방이 뭘 해도 귀엽게 느껴진다면 살짝 [콩깍지|맛탱이]가 간거다. 멋지다/예쁘다와 사랑스럽다는 감정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 상대의 뜻을 존중하라
    꼭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것도 사랑의 한 가지 모습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선택했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그 사람의 앞길을 축복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또한 상대가 No라고 답하면 '진짜로 No다' 라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차이는 게 무섭다고 'Yes인데 부끄러워서 No라 했다' 라며 뇌내보정을 하는 것만큼 추잡스러운 행위도 없으며, 서로에게 더 큰 상처만을 남기게 된다.
  • 멀어져라
    자신이 짝사랑하던 상대에게 차였거나, 혹은 정말로 가망이 없어서 포기해야 할 때는 멀어져라. 정신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아무리 '난 걔를 더이상 좋아하지 않아' 라며 혼자 세뇌를 해보아도 그 사람이 자꾸 주위에 있고 자꾸 눈에 띄이면 포기할 수 없어지고, 더 상처가 될 수 있다. 중학생이라면 같은 고등학교에 지원하지 마라. 고등학생이면 같은 대학교에 지원하지 마라. 같은 학교에 진학했는데 같은 반/과가 되고 나면 엄청난 후회와 함께, 애니나 영화에서나 보던...? 그 "가슴의 괴로움" 을 주5일간, 하루 8시간동안,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되도록 내부 연애를 말리는 것이며, 잘 되었을 때 좋지만 안 되었을 시에는 차인 아픔과 함께 구성원의 뒷담화 대상이 되어 집단에서 제대로 된 사회 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14] 더군다나 그것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학교나 직장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에서 연애하려고 마음 먹은 경우에는 되도록 일방적인 관계나 짝사랑을 피해야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흔한 조언 중에 고백하라는 말이 많은데, 안된다는걸 확증하여 마음을 후련하게 하려는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겠으나, 어떻게든 그 사람과 잘되고 싶은 마음이라면 덮어놓고 고백부터 하는 것은 최악의 방법이다. 고백 문서 참고. 명심하자. 고백은 관계의 시작이 아닌, 관계의 확정이다.

짝사랑 성공을 위한 지식을 얻고 싶다면 다음의 블로그들을 보는 것도.

무한의 노멀로그 - 연애칼럼 다수 수록
연애연구가 희원쌤 - 희원쌤의 연애Q&A 방송이 도움이 됨. 질문남기기 가능
영대리의 연애 다이어리 - 연애 못하는 남자 영대리와 연애고민을 이야기하는 블로그

6. 짝사랑을 하는 캐릭터

자세한 내용은 짝사랑/캐릭터 문서 참고.

7. 짝사랑을 다룬 노래

짝사랑/노래 문서 참조.

7.1. 일본의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의 싱글

자세한 것은 짝사랑/애무 참조.

8. 관련 대사

당신이 그 사람을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라 여기는 것처럼,
그 사람도 단지 특별한 사람을 찾을 뿐이다.
- 웹 만화 〈짝사랑을 하는 사람에게〉 中
몇 번을 기회를 엿봤는데...그땐 연락을 할 수가 없었어.
그동안 연락 안 했던 이유가 뭔지 알아?
의 이상형은 가 맞지만, 너의 이상형은 내가 아니었잖아....
- 황광희. 무한도전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 中
"인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이 뭔지 아십니까? 짝사랑이지요.
그럼 인간들 사이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뭔지 아십니까? 상사병이올시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짝사랑과 상사병은 상대를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슬프고 아프지요. 참 글러먹은 문제입니다.
짝사랑을 하면 그냥 그 사랑을 소중히 여기면 될 문제인데 말입니다.
상대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꼭 그것 때문에 슬퍼하고 아파해야 된단 말입니다.
상대도 날 봐주었으면, 날 생각해 주었으면, 날 사랑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고,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고장이 나버리지요. 고약하다면 고약한 것이고,
동정하려고 들면 정말 동정받을 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 제레인트 침버, 《드래곤 라자》 中
내 사랑 외로운 사랑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인가요
사랑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지만
마음 하나로는 안되나 봐요
공장의 하얀 불빛은
오늘도 그렇게 쓸쓸했지요
밤하늘에는 작은 별 하나가
내 마음같이 울고 있네요
눈물고인 내 눈속에
별 하나가 깜박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봐
눈을 못감는 서글픈 사랑
이룰수 없는 내 사랑
- 김광석, 〈외사랑〉[15]
나 요즘 이상해
꽃집에서 일하는
네 모습에
가슴이 설레
넋이 나간채로
틈만나면
네 생각으로
하루가 가고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채
'우리 아들 고마워 맨날 꽃 사줘서'
네가 또 보고싶어
고백 해볼까
그러다 다신 못볼지 몰라
또 겁이나
그녀 때문에 아프고
그녀 생각에 지쳐
친구들은 그럴바엔
기억을 그냥 지워 버리래
하지만 희한해
이런 아픔이 왠지
난 또 싫지가 않아[16]
이상한 일이야 참
난 네 곁에만 있으면
타임머신을 탄 듯
시간이 빨리가
- 팻두,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Feat. 원써겐)
리키: 린은 말야... 사랑을 한 적 있어?
: 느닷없는 질문이네...
리키: 그 괴로움도 모르면서 안이하게 해결을 시도한 건, 우리들이 그런 걸 겪은 적이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린: 사랑은 행복한 거 아니야?
봐, 예상대로다. 린은 아무것도 몰라. 때묻지 않은 그대로다.
사랑에 관해서는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린보다는 사랑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러니까 말해주자.
리키: 괴로운 거야, 틀림없이.
리키: 상사병... 말 그대로야, 진짜 병 같은 거지.
린: 그런가... 어려운 거구나...
- 〈리틀 버스터즈!〉 중에서
내 마음과의 차가 너무 커서 이제 그만하려고,
포기할래...
- 아마미 유키카, 〈내 이야기!!〉 中


[1] '짝~' 이라는 접두어에는 '쌍을 이루지 못한' 과 '쌍을 이루는 것과 조화되지 못한' 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아무래도 후자 쪽이 더 흔하고 자주 쓰인다(ex. 짝눈, 짝신, 짝귀). 전자로 해석해도 애매하고. 때문에 '혼자인, 하나인, 한쪽으로 치우친' 이라는 의미의 '외~' 가 더 적합하다는 의미로 밀었다.[2] 이어준다느니 소개팅을 해준다느니 프로포즈 이벤트를 열어준다느니 뻘짓하려는 사람도 있는데, 의외로 실패할 가능성만 높이므로 당사자 동의 없이는 절대로 오지랖 떨지 말자. 절대로...[3] 하지만 당사자가 짝사랑 대상과 대화하기 어려울 경우에 대신 말해주는 것은 좋을 수도 있다. 물론 당사자 동의 받고.[4] 아무 관련 없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는 있으나, 연애하게 될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상처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짝사랑을 남에게 미뤄버리는 짓이 되버릴지도 모른다. 억지로 연애를 시작하는 특이 케이스 정략결혼?아니라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일 뿐이다. 스스로가 가진 감정으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영향은 결국 본인의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5] 최악의 경우 여기서 남자 C가 여자 D를 좋아하고, D는 A를 좋아하는 식의 사이클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막장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온다.[6] 연적과의 치정 문제로 결투를 벌이는 경우는 동서고금의 역사상 셀 수 없이 많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말라던 분도 마누라한테 추근덕대는 놈한텐 몹시 노여워하며 현피를 떴다.(당연한 일이다)[7] 물론 옆에서 누군가가 추임새를 넣는 게 호감도에 자그마한 영향은 미칠 수 있겠지만, 외모의 영향력에 비하면 눈꼽만큼에 불과하다.[8] 사실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연애관을 지닌 위키러라면 하지 말자. 이건 로맨스가 아니다.[9] 장난처럼 써놨지만 실제 사례가 꽤 있다. 당장 현임 프랑스 대통령의 예도 있다.[10] 적폐라는 의미 그대로인 게, 아이의 인격이나 성숙보다도 경쟁의 승리,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만 치중한 부모들이 이를 대물림한 결과이다. 학교건 유학원이건 이런 시스템을 계속 쓰다 보니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 심지어 이건 워낙 오래된 것이라 문제의식도 별로 없다. 제대로 된 부모나 스승이라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무작정 연애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다. 이 문서에도 적혀 있듯 자기가 상대를 사랑하는 방식을 상대의 입장에서 받아들여볼 책임이 있다는 걸 배워야 한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건 필요인 동시에 의무다![11] 물론 '착한' 재벌 2세/주인공이 아무리 구애해도 주인공/착한 재벌 2세는 별 관심도 없어하니 착한 재벌 2세/주인공의 사랑도 짝사랑이 되긴 매한가지. 다만 아무래도 여러 연출상 악한 재벌 2세의 짝사랑이 '집착' 으로 보인다면 착한 재벌 2세의 짝사랑은 '순정' 으로 보인다는 게 문제다.[12] 잘못하고 계속 드립을치며 엮다가는 친구한명을 잃을수 있다.[13] 무성애자들도 상대방과 연애를 하고 싶은 끌림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에이로맨틱일 경우에는 누구하고도 사귀고 싶다는, 지속적으로 애정 관계를 맺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반대로 연애 감정과 무관한 성적 끌림은 느끼는 경우도 있다. 대충 상대방과 사귀고 싶지는 않지만 자보고는 싶은 경우와 비슷하게 이해를 하면 된다.[14] 그냥 뒷담화 대상으로 끝나는 경우는 드물며, 구성원의 술담배 안주거리가 됨과 함께 각종 업무나 승진고과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어딜 가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그렇다. 우리나라나,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정도가 심한 구석이 있어서 고백한 당사자가 인셀일 경우 직/간접적인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15] 명곡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만 이등병의 편지에 밀려 김광석의 노래 중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는 않다.[16] 짝사랑이 '너무나 행복하면서, 또 동시에 너무나 가슴 아픈 것.'인 걸 고려하면 얼마나 딱 들어맞는 가사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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