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성어 | |||
| 一 | 片 | 丹 | 心 |
| 한 일 | 조각 편 | 붉을 단 | 마음 심 |
1. 개요
'한 조각 붉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변치 아니하는 마음이라는 의미의 사자성어이다.[1]2. 유래
投章獻策謾多談, 能雪冤忠死亦甘。 一片丹心天日下, 數行清淚嶺雲南。 光榮歸佩呈佳瑞, 瘴癘幽居弄晚嵐。 從此西風庾梅謝, 卻迎誰與馬毿毿。 | |
주로 특정 인물이나 사물에 대한 한결같은 정성과 변치 않는 참된 마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유래는 소동파의 시 《과령기자유 過嶺寄子由》 제2수에 등장하는 구절 '一片丹心天日下(한 조각 붉은 마음, 하늘의 해 아래에)'이다. 여기서 '한 조각 붉은 마음(일편단심)'은 원래 저녁놀에 비친 붉은 조각구름을 가리키는 말이나, 이 구절 바로 앞에서 충성심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표현은 변치않는 충성심을 가리키는 은유로 쓰이게 된 것이다.
이후, 이 '일편단심'이라는 표현은 남송에서도 시인 육유(陸游)가 사용하는 등 몇 차례 쓰인 적이 있었지만 점차 도태되었다. 다만 이 표현은 유독 고려와 조선에서 큰 인기를 얻어 관용어처럼 쓰이게 되었는데, 정몽주의 단심가에 해당 표현이 나온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 여담
-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순애보를 뜻하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 대한민국 애국가 3절에도 해당 표현이 쓰인다. 해당 가사는 다음과 같다.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1] 즉, 여기서 '붉다(丹)'는 피가 맺힌 듯이 순수하거나 애절하다는 의미에 가깝다.[2] 저녁놀에 비친 붉은 조각구름을 가리킨다.[3] 고개에서 바라본 대지 위의 '강물'을 눈물이 흐르는 것에 비유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