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0-20 00:48:00

황제(Warhammer 40,000)


Emperor of Mankind
인류의 황제

파일:Emperor_Master_of_Mankind.jpg
이름 불명, 황제로 통칭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진영 인류제국
직위 인류의 주인(Master of mankind)
지역 홀리 테라

1. 개요2. 행적
2.1. 과거2.2. 대성전2.3. 호루스 헤러시
2.3.1. 웹웨이 전쟁2.3.2. 호루스와의 대결
2.4. 황금 옥좌 안치
3. 위상4. 황제교5. 평가 및 인물상6. 여담

1. 개요

Warhammer 40,000의 등장인물.

인류제국의 황제. 통칭 "인류의 황제(the Emperor of Mankind)"이자 "신-황제(God-Emperor)"로 불리곤 한다. 인류제국을 건국한 장본인이자, 현재 제국의 명목상 통치자이며, 홀리테라의 황제교와 화성의 기계교로부터 신으로 숭배받고 있는 인물이다.

황제의 본명은 알 수 없다. B.C 8천년 경, 오늘날 지구의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출생하였다. 영속자로서의 영원한 수명과 강대한 사이킥 능력, 천재적인 두뇌와 따라갈 이가 없을 무력 등의 어마어마한 능력을 타고 났으며, 이후 오랜 세월동안 역사의 뒷편에서 인류의 번영을 위해 헌신해온 초인적인 인물이다. 이처럼 대성전 이전까지의 황제는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남몰래 인류역사의 혁신을 주도해왔다. 워해머 세계관에서 미래의 인류가 워프 항법을 발견해 우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황제가 배후에서 힘을 보탠 덕이었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반란 이후로 인류가 그야말로 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황제는 마침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직접 인류제국을 건국하고 대성전을 통해 분열된 세력을 통합하며 은하계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황제는 자신의 유전적 아들들이자 초인적인 능력을 물려받은 프라이마크, 그리고 프라이마크의 진시드를 물려받은 초인 군대 스페이스 마린을 창조해냈다. 황제의 통치하에서 인류제국은 은하 최대의 판도를 자랑하는 최강의 세력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서기 3만년 대에 이르러 프라이마크 중 가장 강하고 현명했던 호루스카오스 신에 의하여 타락하여 호루스 헤러시라 불리는 대규모 반란을 일으켰다. 황제는 간신히 반란을 진압했으나, 이 사건으로 인류제국은 회복 불가의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심지어 황제 자신 또한 카오스 신의 가호를 받은 호루스와 사투를 벌인 끝에 입은 심각한 부상으로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버린다. 살아있는 시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황제는 황금옥좌의 생명유지장치에 안치된 상태로 약 1만 년이 흐른 서기 4만년 대에 이르기까지 아스트로노미칸의 등불을 비추며 여전히 인류를 영도하는 위대한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다.

2. 행적

2.1. 과거

구판에서는 인류를 이끌던 영적능력자이자 현자 집단인 "샤먼"[1]들이 지적생명체들의 사념으로 인해 워프가 더럽혀져 자신들이 앞으로 단 한 번 밖에 환생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결국은 모두가 다함께 일시에 자살하여 한 사람의 인간, 즉 황제로 탄생했다는 설정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현재의 설정에서는 그러한 이야기는 일절 언급되지 않는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 주요 작가 중 하나이자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의 저자이기도 한 아론 뎀스키 보든마저 해당 구 설정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고 못 박은 상황이니 사실상 묻힌 설정이라고 봐야 한다.[2]

현재로서는 황제가 어떻게 이처럼 강력한 초능력을 타고 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워해머 40K 세계관의 인류들 중에는 불사능력과 강력한 사이킥 능력을 타고난 영속자들이 극소수 존재하는데, 황제 또한 그런 영속자들 중 한 사람이며 다만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한 사람일 뿐이다. 황제를 포함한 영속자들이 어떻게 이런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는지는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으므로, 여전히 황제 출생의 진실은 미스테리이다.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에서 그의 유년 시절 회상이 나오는데, 그는 기원전 8000년경에 터키 사카리아 강 유역의 평범한 가정의 아이로 태어났다. 어느 날 아버지가 죽어서 장례를 위해 유골을 수습하던 그는 사이킥 염시를 통해 유골의 기억을 읽어내 자신의 삼촌이 아버지를 살해했음을 밝혀낸다. 이에 그는 바로 삼촌의 집으로 찾아가 삼촌의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이킥 능력으로 삼촌에게 심근경색을 일으켜 살해한다. 이 때 그는 슬픔, 분노, 증오, 복수심과 같은 일절의 감정도 없이, 그저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기계적인 사고방식 하에 삼촌을 살해했다. 이 사건 이후로 그는 '인류는 자유로워서는 안 되고, 관리해 줄 주인이 필요하다.'는 사상을 품게 된다.

이후 기원전부터 인류 역사의 그림자에서 암암리에 도움을 주었다고 언급된다.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리더나 현자 등으로 출몰하여 인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 애쓰며 역사에 전면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워프를 이용하는 법을 은연 중에 알려주어 인간이 은하계를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된다. 그의 이러한 행위는 20번째 천년기에 이르러 현재 제국이 부르는 인류의 최전성기인 '기술의 암흑기' 시대에까지 이르게 된다.

소설 First Heretic에 따르면 이때 어느 시점에 황제는 몰렉(Molech)이란 이름의 기사단 행성에 가서 '천상의 문'이라 불리는 워프 게이트를 통해 카오스 신들과 거래를 하여 신적인 힘과 지식을 얻고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도망쳐 나왔다고 한다. 그 대가 중에는 황제가 스스로 카오스의 사자가 되어 인류에게 시원의 진실(Primordial Truth), 즉, 카오스 신의 존재를 보여주고 숭배하도록 하게 만들 것이란 주문도 있었다.

23번째 천년기에 이르러 인류가 전쟁을 대신하고 하인으로 부리기 위해 만든 Men of Iron, 즉, 인공지능 안드로이드가 그들의 창조주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Cybernetic Revolt가 벌어져 터미네이터매트릭스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 전쟁의 규모와 심각성은 호루스 헤러시 조차 비할 바가 못 되었다. 인류는 Men of Iron에 맞서 겨우 승리하긴 했지만 많은 행성계가 멸망하거나 살아남은 행성계도 STC[3]를 상실하여 그 문명 수준이 중세시대 혹은 아예 선사시대 이전으로 퇴화해버렸고[4], 거기에 더해 전 은하에 불어오는 워프 폭풍으로 항성 간 통신과 교통이 두절되면서 기술 암흑 시대는 막을 내리고 인류가 자멸할 위기에 처하는 '투쟁의 시대'가 열린다. 지구 역시 영향을 받아 모든 체제가 붕괴되고, 테크노 바바리안이라 불리는 기술만 가진 야만 집단들이 생겨나 세력 싸움, 자원 싸움을 하는 매드 맥스 꼴이 난다.

2.2. 대성전

파일:tumblr_nfqo9spFPI1s8o756o4_1280.jpg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황제는 마침내 역사의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 스스로를 인류의 황제라 선포하고 그의 근위대인 커스토디안 가드스페이스 마린의 전신인 썬더 워리어 같은 강화 인간 군대를 양성 및 지휘하여 온갖 야만 국가들로 나뉘어 싸움을 벌이던 지구를 통합하였다. 그리고 은하계를 다시 인류의 손아귀에 넣기 위한 대대적인 재통합 전쟁, 대성전을 준비한다.

그 일환으로 몰렉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유전자로 만들어진 클론 아들들 프라이마크들을 만들어내지만, 카오스 신들의 계략과 농간으로 인해 이들은 은하계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프라이마크들을 다시 만들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황제는 하는 수 없이 프라이마크들을 배양하며 얻은 부산물과 연구물들을 사용해 프라이마크들의 유전자를 이용하여 성인 남성들을 일반인보다 강력하고 뛰어난 전사들인 스페이스 마린으로 개조 및 육성하고 이들을 이끌고 썬더 워리어들을 숙청한다.[5]

화성의 기계교와 만나게 된 것도 이 때 즈음이다. 이 때 지구와 화성의 오랜 내전을 종식시키며 황제는 그들의 자치를 인정해주었고 기계교들은 그 답례로 황제를 기계신의 화신 '옴니시아'라고 부르게 된다. 때에 이르러 워프 폭풍이 잠잠해지자 대성전을 선포, 대군을 이끌고 태양계를 비롯하여 주변부로 뻗어나가기 시작하였다. 태양계 정복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은하 곳곳으로 뻗어나가며 하나 둘 씩 프라이마크들을 찾아내어 그들과 함께 은하계를 정복해 나가기 시작한다.

대성전 말기에 이르러 인류 제국이 어느 정도 정립되자 황제는 다시 인류역사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먼저 군사적으로는 자신이 가장 총애하던 16번 째 프라이마크 호루스 루퍼칼에겐 워마스터라는 칭호와 함께 제국군의 총지휘권을 넘겨주었고, 정치적으로는 아뎁투스 테라라는 최고 통치 기관을 설립하고는 각 분야에 하이 로드란 직책을 만들고 그들로 구성된 테라 평의회를 설치해 자신이 없어도 인류 제국의 행정이 원할히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였다.

이후 인류의 워프 의존도를 줄여 카오스의 손아귀에 떨어지는 것을 막고, 그 세력을 근본적으로 약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열성적이고 뛰어난 과학자들과 기계교의 협력 하에 웹웨이[6]를 연구하러 지구로 되돌아가 은둔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아들들에겐 이러한 사실을 숨겼고 이 때문에 워마스터 호루스는 깊은 좌절감에 빠진다.

황제는 호루스를 포함한 프라이마크들에게 워프에 고대 시절부터 악마라 불리워 온 적대적인 무언가 있다는 것은 가르쳐주었지만, 은하계처럼 조만간 인류에게 손쉽게 정복될 대수롭지 않은 대상으로 여기도록 만들었으며, 그곳에 너무나도 막강한 파괴적인 힘(Ruinous Power)을 가진 카오스 4대신이 있다는 사실은 숨겼다. 이것은 반역파 프라이마크들이 황제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된다.

2.3. 호루스 헤러시

"우리는 프라이마크들이 서로서로, 그리고 자신들의 아버지와 적대하기를 바랬다. 우리는 그들이 재발견되는 순간부터 그들을 서로 싸우게 만들고, 불공정한 편애로 형제 간의 경쟁심을 부추김으로써 그들을 조종해왔다."[7]
"프라이마크들, 그들 모두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8]
"제국은 인류를 위한 것이지, 초인들(post-humans)을 위한 것이 아니다."[9]
-오디오 드라마 First Lord of the Imperium[10]에서.

애초부터 황제는 대성전이 끝나면 프라이마크들과 스페이스 마린들을 일부만 제외하고는 썬더 워리어들처럼 전부 죽여 없애버릴 생각이었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대성전 초기부터 각 프라이마크 및 군단들 간에 불공정한 대우 및 경쟁심 유발을 통해 갈등을 부채질해왔다. 그리고 불만을 품은 이들이 반역을 일으키도록 방조하고, 서로 죽고 죽이는 내전을 통해 힘을 소진한 충성파와 반대파를 전부 쓸어버리는 것이 황제의 원래의 계획. 그러나 황제는 프라이마크 및 그 군단들에 대한 카오스 신들의 영향력을 너무 과소평가했고, 이들이 황제의 예상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프라이마크들을 타락시킴으로써 황제의 계략은 점점 황제 본인도 통제하지 못할 지경으로 치닫고 만다. 출처

우선 호루스가 일련의 사건으로 신조차 죽일 수 있다는 데몬웨폰 아나테임에 의해 치명상을 입어 유언까지 남길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빠지자 에제카일 아바돈 등 호루스의 최측근들은 그를 치료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미 카오스로 전향했던 워드 베어러 군단의 수석 채플린 에레부스의 음모에 말려들어 한 원시적인 행성 부족의 종교적인 의식을 준비하는데, 이들은 카오스 신에게 바쳐진 컬티스트였고, 어둠의 의식으로 호루스는 심상세계에서 에레부스가 보여주는 폭압과 폭정으로 인류가 고통받고 황제와 몇몇 프라이마크가 신으로 숭배되는 미래의 환상을 보며 황제에 대한 증오심과 질투심을 주입받아 영혼부터 타락해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에레부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워프의 힘으로 치유되어 깨어난 호루스는 이미 타락해 있었던 로가 아우렐리안워드 베어러와 더불어 대성전 동안 서로 도우며 평소 가깝게 지내던 앙그론월드 이터, 펄그림엠퍼러스 칠드런, 모타리온데스 가드를 시작으로 제국 군세의 반을 자신의 휘하에 끌여들여 대대적인 내전이자 반란인 '호루스 헤러시'를 일으키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호루스는 그가 본 환상을 막기 위해 황제에 대한 반역을 꾀했으나 사실상 그의 반역으로 인해 그가 본 환상이 실제로 실현된 셈이 되었다.

한편 15번째 군단 사우전드 선의 프라이마크인 마그누스 더 레드는 미래를 내다보고 그의 군단 소서러 절반을 희생하면서 같은 심상세계로 쳐들어가 카오스 신들이 호루스의 영혼을 조종하는 것을 막고 그의 마음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한다. 이후 금지된 마법으로 테라의 황제에게 호루스의 반역에 대해 경고를 보냈지만 이 행위는 황제가 비밀리에 개척하고 있던 웹웨이의 방어막을 파괴하고 워프와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웹웨이 내부로 악마가 쏟아져 들어오게 만들었다. 황금 옥좌는 웹웨이를 통제하고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로 사이킥 파워만으로 작동했고 약간의 사이킥만으로도 통제가 가능해 마그누스를 자기 대신 옥좌에 앉히려는 계획도 수립해놓았지만 그가 벌인 사고 때문에 황금 옥좌를 정비하는 과학자들이 몰살 당하고 핵심 부품들이 망가지면서 불안정해진 웹웨이가 완전히 붕괴하고 지구에 헬게이트가 다이렉트로 열릴 판이 되자 황제는 황금 옥좌에서 잠시도 떠날 수 없게 된다.

2.3.1. 웹웨이 전쟁

소설 인류의 주인에서는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앉아 웹웨이 붕괴를 저지하는 가운데 장장 5년 동안 직속 친위대인 커스토디안 가드 전부와 침묵의 자매들(Sisters of Silence), 지구와 화성의 통합을 지지하는 기계교 인원들이 필사적으로 악마, 타락한 스페이스 마린들과 전쟁를 벌이며 웹웨이 복구를 시도한다. 이 전쟁은 테라의 하이 로드들, 심지어는 로갈 돈에게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완벽히 비밀리에 진행되었으며 기계교 측 인원들도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특히 높은 자로만 선별되었다.

그러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5년동안 충성파 인류 세력들은 무한한 악마의 군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심지어는 마그누스가 뚫어놓은 웹웨이 구멍 바로 앞까지 영향권을 수복하려는 역공작전까지 펼치게 된다. 그러나 역공작전의 도중에 반역파 군단들이 웹웨이에 등장하여 기습을 펼친 결과, 커스토디안 가드 대부분이 전사하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웹웨이에 투입한 3대의 타이탄을 전부 손실한 기계교 세력은 화성 탈환을 위해 임의로 이탈했으며, 휴식도 거의 없이 싸우다 1/10으로 쪼그라든 커스토디안 가드들의 손실에 겹쳐, 황제 자신조차 막을 수 없는 '인류 역사에서 생존 이외의 목적으로 인한 최초의 살해에 의한 비명'에서 탄생한 매우 강력한 카오스 언디바이디드 악마 드'라크니옌(Drach'nyen)[11]에게 몸이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자, 결국 포기를 결정하고 사전에 침묵의 자매들에게 내린 '자신이 부재할 시 황금 옥좌를 유지시킬 수천 명 규모의 희생양 사이커들을 긴급 동원하라'는 기밀 프로토콜을 발동시킨 후 직접 웹웨이에 들어가 생존자 철수를 위한 마지막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때 황제는 드'라크니옌과의 싸움을 예지하였으며, 그 자신조차도 이길 수 없을 것을 알고, 유일하게 황제 본인이 직접 그의 궁극적인 목표와 시각, 감정을 공유해주었던 커스토디안 가드 라 엔디미온에게 그 악마를 빙의 시키고는 제국에서 가능한 한 멀찍이 떨어뜨려 놓으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다. 이후 부상을 입은 채 남은 커스토디안 가드들을 이끌고 웹웨이에서 빠져 나온 황제는 악마들이 물질계로 넘어오기 직전 다시 황금 옥좌에 앉아 사이킥으로 아직 남아있던 관련 부품들을 모두 파괴하여 관문을 닫는다.
황제: "전쟁은 이미 끝났다. 디오클레티안. 이기거나 지거나, 호루스는 이미 우리 모두를 파멸시켰어. 마지막 인간이 허공에 우리 종족 최후의 숨결을 내뱉는 그 순간까지 인류는 호루스처럼 깜깜한 무지 속에 파묻혀 있겠지. 워프는 앞으로 영원히 모든 인간의 심장을 좀먹는 암덩어리로 남아 있을 것이다. 제국이 앞으로 백 년, 혹은 천 년, 아니면 만 년 동안 더 이어질 수도 있겠지. 허나 언젠가 제국은 무너질 것이다, 디오클레티안. 제국은 무너질 것이야. 인류는 이제 영광의 길을 영영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그저 스러져가는 빛을 향해 공허한 격노를 뱉는 것만이 우리에게 남은 전부로구나."
디오클레티안: "그럴 수는 없사옵니다. 그럴 수는 없사옵니다."
황제: "그럴 수는 없다 하였느냐? 커스토디안이여, 그리하면 그대는 무엇을 할 작정인가? 어떻게 - 그대의 창과 용맹과 충성심만을 가지고 - 운명 그 자체가 반복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더냐?"
디오클레티안: "우리는 호루스를 죽일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새로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웹웨이를 깨끗하게 청소할 것입니다. 잃어버린 것들은 기계승들이 다시 한 번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설령 수백 년이 걸린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호루스를 쓰러뜨리고 나서-"
황제: "16호는 내가 상대하겠다. 하지만 16호의 자리를 차지할 누군가가 새로이 나타날 것이다. 이제야 알겠구나.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적은 결코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야. 또 다른 누군가가 오겠지, 호루스의 그릇된 믿음과 판단으로부터 분명 깨달음을 얻을 누군가가."
디오클레티안: "그게 누구입니까, 폐하?"
황제: "알 수 없다. 그리고 그게 누구인지 안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는 의미가 없어. 허나 이것만은 기억하도록 하여라 - 이 다툼에서 배움을 얻는 것은 우리뿐만이 아님을. 우리의 적 또한 더더욱 교활해져만 간다."
디오클레티안: "폐하, 당신은 인류의 황제이시옵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나타나는 그 무엇이라 할지라도 정복할 것이옵니다. 이 전쟁이 끝난 후에, 우리는 폐하의 영도 아래에서 재건할 것입니다."
황제: "그렇다면 내가 가고 없다면 어찌하겠느냐, 디오클레티안."
디오클레티안: "폐하, 이제는 어찌하여야 하나이까? 앞으로 무엇이 다가올 것이옵니까?"
황제: "나도 모르겠구나."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의 에필로그.
에필로그에서 황제는 커스토디안 가드 고위 간부인 디오클레티안에게 과거 자신이 만들었던 초창기 황금 옥좌의 환상을 보여주며 "호루스를 쓰러뜨린다 해도 다른 이가 그 뒤를 대체할 것이고, 당장이든 만년이 걸리든 인류는 확실하게 파멸할 것이며, 인류는 절대로 파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디오클레티안이 이번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나중에 다시 힘을 모아 웹웨이도 복구할 수 있을 것이고 다시 영광스런 나날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희망을 주려 하지만, 황제는 만약 내가 사라진다면, 너희들은 어찌할 것이냐며 반문한다. 디오클레티안이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 다음에는 무엇이 다가올지 묻자 황제 역시 "나도 모르겠구나"라는 말을 남긴다..출처

2.3.2. 호루스와의 대결

호루스는 황제가 행성 몰렉에서 그러했듯 역시 몰렉의 워프 게이트에 직접 들어가 카오스 신들의 시험을 거쳐 축복을 받고 에버쵸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후 그를 따르는 반역자 군단들은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동고동락했던 샐러맨더레이븐 가드, 아이언 핸드 등의 충성파 군단들을 속여 이스트반 V라는 행성에 모아놓고 한꺼번에 급습해 거의 전멸[12] 상태로 만들어 버리고는 재빠르게 테라를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고, 이 여파로 워프 항해의 근간인 아스트로노미칸의 등불이 꺼지게 된다. 게다가 반역자 군단 워드 베어러가 호루스를 타락시킨 행성 다빈(Davin)에서 소환한 대규모 워프 폭풍 '루인 스톰'까지 닥쳐 은하계 전역과 테라가 위치한 솔라 세그멘툼 간의 통신이 끊겨버리자 울트라마린 군단의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은 황제가 죽은 것으로 간주하고 테라 구원을 포기하고는 다크 엔젤 군단의 라이온 엘 존슨과 함께 블러드 엔젤의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를 새로운 황제로 옹립해 마크라지를 수도성으로 한 임페리움 세쿤두스(두 번째 제국)를 만드는 지경까지 간다.

하지만 임페리얼 세쿤두스 군세에 의해 다빈이 점령되어 루인 스톰이 소멸되자 그 동안 동료 군단에게 갑자기 공격받고, 또 고립되어 혼란해 하던 화이트 스카 군단의 자가타이 칸과 생귀니우스가 호루스가 먼저 당도하기 전에 테라에 올 수 있었고[13] 황궁 방어 임무를 맡은 로갈 돈임페리얼 피스트커스토디안 가드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반역자들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하였으며, 거기에 더해 기계교의 타락한 생산총감 켈보르 할의 세력이 화성에서 축출되고 충성파에게 재탈환 되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호루스는 함선의 방어막을 해제하여 황제와 결전을 벌인다는 도박을 한다.

황제 또한 호루스와 결전을 벌이기 위해 황금 옥좌를 자신의 오른팔이자 강력한 사이커인 초대 하이 로드 말카도르에게 잠시 맡겼으며, 그 자신은 호루스의 함선 방어막이 해제되자마자 자신의 아들들인 프라이마크 생귀니우스와 로갈 돈을 포함한 정예군을 거느리고 호루스와 일대 혈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 때 생귀니우스가 호루스와 싸우게 되었으나 카오스 4대신의 힘을 받은 호루스를 이길 턱이 없었고[14] 결국 생귀니우스는 호루스의 손아귀에 목이 졸려 죽고 말았다. 그리고 마침내 황제는 호루스와 마주치게 된다.

황제는 호루스와 맞서 싸웠으나, 카오스 신들의 가호를 받은 호루스를 당해내지 못하고 치명상을 입은채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으며, 호루스는 그러한 황제를 비웃었다.[15] 한편 황제가 쓰러지는 광경을 목격한 커스토디안 가드가 분노하여 그를 구하기 위해 몰려왔으나 호루스는 눈빛만으로 그들을 처참하게 살해하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황제는 호루스에게 최후의 사이킥 일격을 날린다. 호루스는 이 일격을 맞고 쓰러졌으며 카오스 신들은 쓰러진 호루스의 몸에서 빠져나갔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제정신을 차린 호루스는 황제에게 눈물로 사죄한 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소설 《탈론 오브 호루스》에 의하면, 이 때 황제가 호루스의 영혼을 먹어버렸다고 한다.

로갈 돈과 충성파가 뒤늦게 들이닥쳤을 때에 이미 호루스는 죽었으며, 황제 또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의식을 잃고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로갈 돈은 쓰러진 황제의 육신과 생귀니우스의 시신을 수습하여 황금 옥좌로 달려갔고, 황제를 대신해서 황금 옥좌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힘을 소진하고 있었던 제국의 재상 말카도르를 황금 옥좌에서 분리시켰다. 말카도르는 정신을 잃은 황제에게 마지막 남은 자신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그의 목숨을 연장시킨 후 재가 되어 사라졌다. 잠시 정신이 돌아온 황제는 로갈 돈에게 자신을 황금 옥좌에 안치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동시에 기타 여러 사항들을 지시하였다.

황제는 치명상을 입은 채 그대로 황금 옥좌에 안치되었다. 이때 황제는 식물인간, 혹은 거의 시체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 버린다. 이후 장장 1만년의 세월이 흐른 41번째 천년기에 이르기까지 황제는 황금 옥좌에 앉은 채 인류의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다.
참고로 주석에 써 있다시피 이전까지 알려져 있던 황제의 호루스와 황제의 대결 파트[16]는 현재는 강판된 설정이며,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를 통해 호루스 헤러시에 관한 스토리를 보완하거나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호루스와 황제의 최후 결전 또한 기본적인 틀만 남기고 완전히 새롭게 쓰일 예정이다.

2.4. 황금 옥좌 안치

호루스 헤러시에서 입은 치명상으로 인하여 황제는 식물인간 내지는 간신히 목숨만 붙은 시체나 다름없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이후 황제는 1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생명유지장치인 황금 옥좌에 안치된 상태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수천 개의 전선으로 황금옥좌에 연결되어 있는 황제의 육신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해골이나 미이라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말라 비틀어지고 말았다.[17] 그 비참한 몰골은 그야말로 눈뜨고 보기 힘들 지경이나,[18]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여전히 인류의 관리자로서 군림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사이킥 권능 또한 육신을 벗어나 한층 더 자유로워진 상태이다.

비록 지금의 황제는 제국의 신민들에게조차 직접적으로 아무런 지시도 내릴 수 없는 상태이지만, 그는 여전히 그 자체로 제국의 대들보이며, 그의 생존은 곧 인류의 운명에 직결될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다. 그 이유는 황제가 그 강력한 정신력으로 인류의 워프 항해에 필수 불가결한 워프 등대인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을 제어하고 발산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제국의 워프 항해자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워프 내부에서 오직 황제의 빛으로만 홀리 테라와 자기 함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즉 황제가 사라지면 인류의 워프 항해는 불가능해지며, 제국은 멸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을 밝히기 위해서는 매일 수백 명의 사이커들이 희생되어야 하며, 또한 황제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시 추가적으로 수백 혹은 수천 명의 사이커들이 황금옥좌에 묶인채 그 영혼을 산 제물로 바쳐져야 한다. 물론 제물로 바쳐진 사이커들은 황제에게 산 채로 영혼이 빨려먹히게 되면서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19] 그리고 이를 위해 막대한 수의 암흑 함선(Black Ships)들이 온 은하계에서 사이커들을 사냥해 테라로 압송하고 있다.

황금 옥좌가 위치한 황궁(Imperial Palace)은 인류제국의 심장부로, 순례객들에게 있어서는 일생의 목적지가 된다. 그들 중 대부분은 테라조차 보지 못하고 죽기 일쑤이며, 힘들게 테라에 도착한다고 해도 황금 옥좌의 최종 관문인 영원의 문(Eternity Gate) 앞까지 도달하는 이들은 그 중에서도 소수에 불과하다. 더욱이 지난 1만 년 동안 그 너머까지 들어가 공식적으로 황제를 알현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린 이들은 배교의 시대 당시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수뇌부, 오르도 말레우스의 로드 인퀴지터 헥터 렉스 등 극히 일부의 사람들 뿐이었다.

3만 년대 시기 기계교의 기술력도 능가할 정도로 초고도로 문명화된 오크가 제국을 멸망 위기까지 몰아붙였던 비스트 사태 당시, 크래프트월드 울쓰웨의 파시어 엘드라드 울쓰란의 밀명을 받은 엘다 할리퀸들이 황제에게 직접 예언을 전달하기 위해 홀리 테라에 침입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들은 테라에 도착하자마자 행성을 둘러싼 온갖 악마들의 환상을 보았으며, 또한 거대한 황금빛 영혼이 이에 홀로 맞서고 있는 장면을 목도하고는 인류에 대한 혐오감과 경멸감을 잠시 잊었다는 묘사가 있다.

황제는 그를 향한 인류의 신실함을 매개로 하여 이따금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는 리전 오브 더 댐드나 성녀 셀레스틴의 현현이 있다. 인퀴지션의 일부 학파들은 이를 카오스 신의 장난이나 신성의 껍데기를 쓴 불경한 유혹으로서 취급한다. 개더링 스톰의 등장인물 그레이팍스가 이러한 유형의 인퀴지터였으나 성녀와 함께하면서 결국 그녀를 황제의 의지를 전달하는 사자로서 인정하게 된다.

개더링 스톰 시리즈 3부 프라이마크의 부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부활한 로버트 길리먼이 테라에 도착해 홀로 황제를 알현한다.[20] 이후 출시된 소설 다크 임페리움에서 밝혀진 바로는, 길리먼은 황제와 화염의 문자로 대화할 수 있었으며, 황제의 사이킥적 권능이 살아있었을 때보다 훨씬 강력해졌음을 느낀다. 하지만 길리먼은 동시에 황제에게 가식으로라도 남아 있었던 인간성은 이미 완전히 사라져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또한 황제가 아들인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들을 황제 자신의 목표를 위한 한낱 도구로 보아왔음을 깨닫고는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이후 길리먼 본인 역시 한 황제교 성직자와의 대화를 통해 결국 자신도 인류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타인을 희생시키는 점에서는 황제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며, 자신 역시 아버지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되어감을 한탄한다.[21]

3. 위상

황제는 인류 사상 가장 강력한 사이커로서 그 힘은 카오스 4대신조차 경계했을 정도로 막강했다. 비록 카오스 4대신의 진정한 힘은 황제를 넘어설 정도로 강력하긴 하나, 황제는 물질계에서만큼은 은하계 내의 필멸 생명체에 대한 그들의 사악한 계획에 매우 큰 걸림돌이 되는 존재였다. 애초에 황제가 인류 제국을 세우려고 했던 이유 중에, 물론 인류 스스로가 파멸의 길로 들어서는 걸 막는 게 가장 큰 이유였지만[22] 인류를 하나로 뭉친 이 후 그들에게 미신과 광기로 가득한 종교(Imperial Cult)가 아닌, 과학과 이성으로 가득한 이상(Imperial Truth)을 심어줌으로써 카오스 신들의 힘을 약화시키는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이 있었다.

황제는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완벽한 외모이며 자신의 이미지를 안쓰러울 정도로 늙어 빠진 노인네에서부터, 그냥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희망과 무조건적인 복종심을 불러일으키는 초월적인 존재까지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었다. 황제에게서 뿜어 나오는 황금빛 휘광은 일반인의 눈이 멀 정도로 부시며, 동시에 본 사람을 치유해주며 마치 영혼을 어루만지는 듯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정신적으로 일반인보다 아득히 단련된 초인 스페이스 마린조차 그를 보고 감정에 벅차 무릎 꿇거나 눈물을 흘리게 만들 수 있었고 심지어 초월적인 존재들인 프라이마크들도 황제를 처음 대면했을 때 그의 후광과 외모, 위엄에 짓눌려서 말도 못 꺼내고 얼어붙거나 무릎 꿇는 것을 간신히 참을 정도였다. 또 목소리만으로도 대상의 마음에 원하는 감정을 불어넣거나 반신(Demi-God) 프라이마크를 포함한 군단 전체의 무릎을 강제로 꿇리는 등 모든 면에서 인류라는 종족에게 있어 살아있는 신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정점인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워프의 악마들은 황제를 아나테마(Anathema;독, 저주, 매우 혐오받는 자)[23]라고 부르며 그의 존재 자체를 자기 주인들(카오스 4대신)에 대한 죄악으로 보고 있다. 소설 인류의 주인에 따르면 상급 악마들은 황제의 호칭만 들어도 치를 떨며 하급 악마들은 황제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고통받고 그에게 공포를 느끼면서 도망가거나 존재가 없어지기까지 할 정도. 악마를 상대로 한 이런 초월적인 신성한 사이킥 파워는 그의 유전자 극히 일부를 물려받은 것에 불과한 그레이 나이트에게까지 그대로 발현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다크 임페리움'에선 황제교 사제 마티유와 대화를 나누는[24], 가장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길리먼조차도 테라에서 직접 황금 옥좌로 나아가 황제와 대면하고 나서부터는 '이 사람 진짜 신인가?' 라며 끝없이 내적 고민을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25]

황제가 지녔었고 현재 섭정 로버트 길리먼이 물려받아 사용하는 '불타는 검'은 워프의 존재들에게 아주 치명적인 무기인데 악마들을 무려 무無로 되돌려버릴 수 있다. 하위 악마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워프의 고위 악마들조차 두려워할 정도. 이 검을 사용하는 로버트 길리먼은 높은 워프 관련 기술력이 들어간 무기 수준으로 보지만 일반인들은 황제의 기적으로 행해진 무기라 칭하며 경외한다. 악마들이 '불구대천의 원수'의 힘이 맺힌 무구라고 칭하는 걸 보면 이 검도 황제의 능력에 의해 제작된 가능성이 높다. #

호루스의 반역에 의해 황제가 식물인간 상태가 되어 황금옥좌에 안치된 이후, 인류의 적들은 그를 "시체 황제(Corpse Emperor)" 혹은 "가짜 황제(False Emperor)"라 부르며 조롱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 또한 여전히 인류 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할 궁극적인 장애물은 다름 아닌 황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4. 황제교

황제를 신으로서 섬기고자 했던 17번째 프라이마크 로가 아우렐리안은 대성전 진행 중 '렉티시오 디비니타투스'란 황제를 찬양하는 경전을 지어 정복된 행성에 배포함으로써 피정복민들로 하여금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넘어 아예 신앙심을 가지도록 만들었는데 정작 황제 자신은 카오스 세력을 키우는 근원인 신앙과 믿음, 즉, 종교 자체를 매우 혐오했으며, 때문에 본인을 신격화하는 것 또한 몹시 불쾌하게 여겼다.

황제는 인류의 본성이 오직 과학에 의한 계몽과 이성, 합리성에 근거하기를 원했고, 모든 종교는 이러한 황제의 사상인 '임페리얼 트루스'(제국의 진리)의 이름 아래 말소되었다. 로가와 워드 베어러는 직접 강림한 황제 본인으로부터 혹독하게 비난 당했고[26], 워드 베어러에 의해 가장 모범적으로 황제 신앙이 뿌리내린 곳으로 간주되던 쿠르(Khur) 행성의 모나키아(Monarchia) 시에 익스터미나투스까지 선고된다. 이에 로가는 황제에 대한 배신감과 실망감으로 방황하며 자신이 섬길 수 있는 우주적 진실을 찾기 위한 순례를 떠났고, 이후 새롭게 발견된 행성 카디아에서 카오스 신을 섬기는 토착 원주민을 만나 시원의 진실(Primordial Truth)을 깨닫게 되어 프라이마크들 중 처음으로 카오스로 전향하게 된다.

하지만 로가가 심어놓은 황제교의 씨앗은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인류 제국 전체로 퍼져나갔으며 결국 호루스 헤러시 이후 제국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국교회 어뎁투스 미니스토룸으로 발전한다.

5. 평가 및 인물상

무한하고 끔찍한 차가움.
그는 인류를 사랑하지만 인간을 사랑하진 않는다.
- 소설 《다크 임페리움》에서의 황제에 대한 평가

황제는 Men of Iron, 즉 인공지능과의 전쟁으로 수많은 기술을 잃어버려 쇠퇴하고 그 직후, 전 은하를 뒤덮은 초대규모의 워프 폭풍으로 인해 행성 단위로 고립돼 분열과 혼란, 퇴화로 멸종 위기에 몰린 인류를 하나로 결집시켰다. 지구에서부터 시작된 재통합 성전은 인류를 재번영하게 하였으며 인류는 기술 암흑 시대에 이어 다시금 은하계에서 가장 방대한 세력권을 가진 종족이 되었다. 이 업적만으로도 황제를 인류의 구세주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그의 힘과 능력은 본인도 스스로 인정했다시피 결국 한계가 있었고 그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수와 오판은 황제 자신과 인류를 다시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만든다. 황제 본인 또한 헤러시 도중 자신의 그러한 결말을 예측하고 최대한 저항하려 했으나 결국 이를 막을 수는 없었다.[27]

카오스 신들과의 파워 밸런스의 경우,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가 나오기 이전에는, 즉 구설정에서는 일방적인 황제의 강세다. 구판에서 그의 힘은 4대신을 전부 합친 것에 맞먹을 정도로 매우 전지전능한 존재로 묘사되었다. 하지만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은 카오스 신들의 권능이 황제를 능가하고, 황제가 가진 신적인 능력과 지식도(프라이마크 제조 기술 등 최소한 일부는) 상술했듯이 몰렉이라는 행성에 위치한 워프게이트를 통해 카오스의 영역으로 들어가 신들과 거래를 하려는 척 사기를 쳐서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워프의 존재들은 그를 배신자로 여기며 철저히 증오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내 아들이 아니다, 아칸.[28][29]"
"아무도 (프라이마크들) 내 아들이 아니다. 그저 지휘관이자 장군이고, 내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일 뿐이다."
"''It'' is not my son, Arkhan. None of them are. They are warlords, generals, tools bred to serve a purpose."
-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The Master of Mankind)》 7장, 혼수 상태인 앙그론을 내려다보며 내린 황제의 평가.

또한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가 나오기 이전까지 아주 단편적으로나마 묘사된 황제는 분노하거나 슬퍼하는 등 인간적인 감정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가 전개되고 관련 설정들이 제대로 정리되면서, 황제는 작가진 공인 차갑고 감정 없는 폭군의 캐릭터로서 정리되었다.

헤러시 작가진이 밝힌 대로, 황제는 일절의 사심이나 사리사욕도 없이 오로지 인류라는 종족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인물이다. 프라이마크 창조와 인류 제국 건국, 아스트로노미칸을 통한 인류 제국 함선 인도 및 웹웨이 연구 등도 결국은 인류라는 종이 카오스 신들의 손에 놀아나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걸 바치고 발버둥친 과정의 일부다. 말카도르와 같은 극소수의 가장 충직한 신하들은 아무런 사심 없는 그의 비전과 계획에 감명받아 스스로 도구가 되길 자처하여 인류 제국을 위해 봉사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그 어떤 개개인의 인간도 사랑하거나 정을 주지 않고 그저 이용할 도구, 아니면 제거해야 할 방해물로 여겼을 따름이다. 말 그대로 인류라는 종족의 보전을 위해 헌신하지만, 각각의 인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정도 품지 않는 존재이며, 또한 그 인류의 보전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희생시키고 그 어떤 끔찍한 만행도 망설임 없이 행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심지어 유전적 아들들인 프라이마크들, 그리고 그 밑에서 피 흘려가며 인류 제국의 기틀을 다져 온 스페이스 마린들조차, 그에게는 종국엔 썬더 워리어들처럼 전부 죽여 없앨 일회용 소모품에 불과했다.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에서의 아칸 랜드의 회상에서도 (앙그론의 시한부 상태에 대해 황제가 별 동정심을 보이지 않자) '그래도 당신의 아들이 아니냐'는 랜드의 질문에 "내가 같잖은 부모자식 놀이나 하려고 이들을 만든 줄 아느냐"고 대답한 것이 그 일례.[30] 그는 자신의 대의를 위해 프라이마크들에게는 가장 아꼈던 이, 사랑했던 이라 칭하는 거짓 기만조차 행하며 개개인을 오직 수단과 목적으로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도구로 사용하였다. 심지어 그 스스로조차도 도구로 사용하며 안식없이 죽지도 살지도 못한 상태에서 오랫동안 고통받을 거라는 것을 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황금 옥좌에 스스로 안치했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들에게조차 좀처럼 자신의 속내나 진짜 계획을 밝히지 않는 매우 비밀주의적인 성격으로, 황제의 가까운 곳에서 보필하였던 충성스러웠던 신하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유전적 아들들인 프라이마크들 또한 황제의 속내를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 황제가 커스토디안 가드 라 엔디미온(Ra Endymion)에게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면서까지 속내를 온전히 밝혀주었던 것도 결국에는 그를 자신이 이길 수 없었던 악마를 봉인하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을뿐이었다.
"12호의 수명과 전략적인 식견은 크게 저하되겠지만, 그에 대한 댓가로 다른 방면에서의 효용성은 더 늘어날 것이다.
12호를 원래 군단으로 되돌려보내겠노라."
"The Twelfth’s lifespan and tactical acuity may be reduced but the pain engine amplifies its effectiveness in other ways to compensate. I believe I will return the Twelfth to its Legion."
-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The Master of Mankind)》 7장, 혼수 상태인 앙그론을 가리키며. 앙그론의 머리에 이식된 '도살자의 손톱' 장치를 제거할 수 없게 되자[31] 앙그론이 고통스러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될 것을 알면서도[32] 그의 생명이 다 소진될 때까지 도구로서 이용할 것이라는 뜻.

현재 정립된 설정에서의 황제는 감정이라 할 만한 것이 완전히 결여된, 오직 차가운 기계같은 이성만이 존재하는 캐릭터이고[33]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에서도 이미 유년 시절부터 감정이라고 할 게 결여된 채 차가운 이성만으로 움직이는 존재임이 드러난다. 또한 호루스에게 쓰러지기 전까지는 그나마 자신에게 감정이 있는 척 가식으로 시늉이라도 낼 수 있었지만[34], 40k 시점을 다루는 소설 다크 임페리움에서는 그 가식으로나마 있던 인간성조차 완전히 사라져버렸음이 나타난다.

또한 황제는 유년 시절부터 "인류는 자유롭게 방치되어선 안되고 항상 관리 하에 있어야 하며 인류에게는 관리해 줄 주인이 필요하다"는 사상을 품어왔으며, 당연히 그 주인은 자기자신이라고 생각해왔다.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에서 황제가 보여주는 이 회상을 지켜보던 커스토디안 가드 라 엔디미온마저 순간 "오만하다"고 경악했고, 이에 황제는 "오만한 것이 아니라 그게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사고관을 반영하듯이 호루스 헤러시 캠페인북 등에 나오는 황제의 공식적인 직함도 "인류의 주인(Master of mankind)"이다. 여담으로 황제 본인은 대성전과 초인 숙청, 웹웨이 프로젝트, 인류와 워프의 단절 등의 계획이 전부 완성된 후에는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고 다시 은거할 생각이었으나, 황제의 계획을 보좌하던 재상 말카도르는 인류가 자립할 가능성을 부정하며 초월적 존재인 황제가 무지몽매한 인류를 영원히 영도해주길 바랬다.

허나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자, 황제는 인류는 결국 파멸할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황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비물질계에 내재된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고, 인류를 이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그의 패배로 귀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전쟁은 끝났습니다. 인류는 패배했습니다. 워해머 40,000은 - 그 모든 고딕적이고, 웅장하고, 거대하고, 쇠락하고, 파멸하고, 썩어가는 장엄한 세계로 향하는 - 되돌릴 수 없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워프 속 악의로 가득 찬 존재들은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미 이루었습니다. 인류는 워프로부터 자유로워질 기회를 영구히 잃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 앞으로 그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하여도, 제국이 얼마나 힘들여 그 자신과, 적들과 싸운다 하여도, 장막 뒤에서는 미친 신들의 웃음소리가 영원히 울려퍼질 것입니다.
-아론 뎀스키 보든(Aaron Dembski-Bowden),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 후기에서

소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의 작가 아론 뎀스키 보든 역시 소설 후기에서 이러한 황제의 전망을 긍정하며 인류는 영원히 카오스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두 번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파멸해갈 것이라고 확정지었다.[35]

이러한 캐릭터의 변화는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를 통해 황제와 프라이마크, 대성전과 헤러시 등에 대해 자세히 다루면서 일어난 것인데, 이전까지만 해도 황제나 프라이마크들에 대한 설정은 간략하게만 설명되었기에 기존 설정이라는 뼈대에 살을 붙일 필요가 있었다. 또한 구판 기준으로는 황제의 행적에 모순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우선 고작 수천명의 샤먼들의 혼이 융합된 존재인 황제가 셀 수도 없이 많은 영혼과 사념을 집어삼키며 만들어진 카오스 신들 전원을 능가한다는 점, 나중에 초인이 아닌 보통 인간들이 직접 다스리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정작 수명이 무의미한 프라이마크들이나 수천년을 사는 스페이스 마린들과 같이 인류를 좌지우지할 역량이 넘쳐나는 초인들을 놔두었다는 점, 프라이마크들을 자식으로서 사랑한다면서 앙그론과 같은 경우는 구출하는 과정에서부터 단단히 원한을 사고 이를 해명하지도 않았다는 점, 썬더 워리어들을 포함해서 오랫동안 무수히 많은 인명을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희생시켜 왔으면서 호루스 한 명에 대한 애착 때문에 계속 호루스를 봐주면서 싸우다가 본인과 인류를 파멸의 기로에 몰아넣는 점 등, 서사적인 개연성 및 핍진성이 결여되는 부분이 꽤 있었다.

호루스 헤러시라는 사건이 간략한 배경 설정이나 단편 소설 몇 편으로 나올 때는 이게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으나, 수십권에 달하는 대형 소설 시리즈로 풀어내게 되자, 헤러시는 물론 세계관의 배경에 핵심적인 황제라는 캐릭터의 본질과 행적을 개연성 있게 명확히 풀어낼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결국 팬덤에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리게 되었지만, 황제를 감정없고 냉혹한 기계 같은 극단적 공리주의자로 설정함으로써 기존에 있던 황제의 모순 대부분이 사라지고 황제의 행적에 상당한 개연성이 생긴 것.

6. 여담

42천년기에 황제를 지칭하는 신-황제(God-Emperor)라는 명칭은 미국의 작가 프랭크 허버트가 집필하고 1965년에 발간된 소설 듄 시리즈에 나오는 신-황제 레토 아트레이드 2세에서 따온 것이다. 둘은 인류를 통치하는 방식에서 아래와 같이 비슷한 면모를 보였다.
  • 강대한 초능력과 예지력을 지니있고, 그 능력으로서 전 우주의 모든 인류를 통치하는 초인.
  • 위대한 군주이자 동시에 폭군. 어떤 이들에게는 폭군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인류의 앞길을 제시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 그 자신이 신에 버금가는 초인임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인류가 자신과 같은 초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립하여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활동한다.[36][37]
  • 마지막에는 영 좋지 못한 모습이 됐다.[38]

워해머 40k의 전신인 로그 트레이더 시절에 처음 황제에 대해 언급되었을 때는 '1만년 전, 황제가 황금 옥좌로 승천했다'는 언급만 있을 뿐, 호루스 헤러시나 프라이마크들에 대한 묘사는 없었다. 황제와 황금 옥좌에 대한 설정이 나온 뒤 한참 나중에서야 프라이마크들과 대성전, 호루스 헤러시에 대한 배경 설정이 나온 것.출처

황제의 사이킥 능력은 살아 생전에도 매우 강력했지만 그가 황금 옥좌에 안치된 이 후로 위 본문에 서술한, 로버트 길리먼이 느끼기에도 그 권능이 생전보다 더욱 더 강력해지고 있다. 추측성 여담이지만, 황금 옥좌에 안치된 이 후로 만 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사이커들의 영혼을 잡아먹으면서 강력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황제 스스로가 생전에 '짐은 신이 아니며, 인류가 스스로 도달할 궁극적인 목표일 뿐 인간에 불과하다'고 선언하고 다녔던 말이 무색해진다.

방식이 다를 뿐, 엘다 종족들이 스스로 죽은 선조의 영혼이 담긴 스피릿 소울들을 모아 인니드 '자의식'을 깨우는데 성공하여 신을 만들어낸 방법과 현재 황제의 사이킥 권능이 강력해지는 걸 비교하면 매우 흡사한데 황제가 고의로 그런 게 아닐지라도 사이커들의 영혼들을 포식하며 신에 필적한 무언가의 존재가 되어가는 게 아니러니하다.

그를 묘사한 일러스트를 보면 공통적으로 검신에 불이 붙은 황금색의 검을 애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현재 챕터 유물중의 하나로 분류되는 '버닝 블레이드(Burning Blade)'가 이 검이라는 '설'이 있다. 왜 설이냐면 정말로 이 검이 황제가 사용하던 물건인지 그냥 비슷하게 생긴 별개의 물건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 일단 버닝 블레이드를 호루스 헤러시 이후 호루스의 배틀 바지에서 발견했다는 설정을 보면 황제의 검일 확률이 높긴 하지만 진위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검은 한 자루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 자루가 존재하며 그 중 하나는 개더링 스톰 시리즈 3부 프라이마크의 부활에서 부활한 로버트 길리먼이 사용하고 있다.

구판 기준 명대사(?)로 하지 마라가 있다. 황제가 청개구리였던 리만 러스를 가지고 놀면서 자주 쓴 말. 이 명대사에 Warhammer 40,000 빠들이 크게 매료되어서, 리그베다 위키내부의 항목에 "하지 마라"라는 글자가 있으면 꼭 해당 항목에 링크를 걸었다. 지금은 Warhammer 40,000과 관계없을 경우 링크를 금지한 상태. 이 양태는 주민 반달과도 유사했다.


[1] 구 설정에 의하면 죽은 후에도 워프를 통해 다시 환생하여 인류를 이끌던 지도자들이었다.[2] 게다가 사실 샤먼 환생설은 1990년에나 책 한두 권에 살짝 언급된 수준이었다.[3] Standard Template Construct. 인류가 그 동안 이룩한 모든 기술 정보를 저장하여 자동으로 환경과 상황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최선의 설계와 재료, 공법을 선택해 필요한 것을 자동으로 대량 생산해주는 일종의 인공지능 프린트 머신. 인류는 STC를 통해 아무리 척박한 환경의 행성이라도 순식간에 개척하고 아무리 강력한 외계종이라도 손쉽게 제압하며 온 은하계에 퍼져나갔는데, 기술 암흑 시대 이후 대부분의 STC들이 파괴되었고 남은 STC들도 정상적인 것이 없어 데이터가 거의 삭제되거나 워프에 오염되어 극히 일부 파편만 남았다. 기계교는 이러한 STC들을 발굴해 다른 STC에 남은 데이터 파편과 짜집기하여 당시의 무기나 장비의 설계도를 복구하는 것을 본업으로 삼고 있으며, 완전한 STC를 찾는 것을 그들의 지상 과제로 보고 있다.[4] 그러나 몇몇 행성계는 기술을 유지하였으며 또 다른 인류제국을 이룩하여 대성전 때 제국의 지배를 거부하고 저항해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는 모두 제국한테 멸망했지만.[5] 썬더워리어는 신체 능력적으로는 스페이스 마린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전략적 규율성이 떨어지고 월드 이터에 버금가는 폭력성을 지니고 있었고 수명도 짧았다. 투쟁의 시대에는 빠른 시간 안에 충당이 가능한 강력한 군대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있음에도 계속 존속시켰지만, 투쟁의 시대가 끝나고 제국이 안정기에 접어든 시점에 이들은 불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특히 지구 통합 과정에서 썬더 워리어들이 엄청난 악행을 저질렀기에 악명도 높았다. 황제와 대면했던 지구 최후의 성직자 유라이어 올레시어가 썬더워리어들의 악행을 말하자 황제도 이를 인정하고 그들로 대성전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여 숙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썬더 워리어들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던 문제점이었다. 그러다보니 숙청 도중 격렬히 저항하거나 숙청을 피해 탈주한 이들도 있었지만 그들조차 자신들을 숙청했던 인류제국에 별다른 반감을 지니지 않았다. 물론 썬더 워리어들의 전투력도 엄청나게 강했던터라 저항하던 썬더 워리어들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동원된 스페이스 마린의 피해도 엄청났는데 당시 워하운드(헤러시 후의 월드 이터) 리전만 해도 썬더 워리어 저항군의 5배나 되는 스페이스 마린들이 전사해서야 그들을 전멸시킬수 있었다.[6] 엘다를 창조한 초고대 종족 올드원이 만든 현실 우주와 워프 사이에 있는 제 3의 공간. 은하계 곳곳을 신경망처럼 잇는 고속도로로 이해하면 된다. 엘다는 웹웨이 내부 구조를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지만,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기술은 없으며, 모종의 이유로 웹웨이 게이트가 닫혀버린 구간을 복구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 하지만 황제는 그의 엄청난 싸이킥 파워로 오래 전에 닫혀져 버려진 웹웨이 구간을 지구에서 다시 열었고, 지구와 화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거의 성공하고 있었다![7] 원문 : We wanted the Primarchs to turn against one another. Against their father. Be assured, we maneuvered each of them from the moment of their rediscovery, pitting them against one another, stoking their brotherly rivalries with His unequal favor.[8] 원문 : The Primarchs, all of them, are but a means to an end.[9] 원문 : The Imperium is not for the post-humans, but for mankind.[10] 2017년 12월 14일 출시[11] 제국의 끝이라는 뜻이다. 40K 시점에서 에제카일 아바돈이 들고 다니는 마검 드라크니옌이 맞다.[12] 이 때 샐러맨더의 프라이마크 불칸은 포로로 잡히고, 아이언 핸드의 프라이마크 패러스 매너스는 아예 목이 따였으며, 레이븐 가드는 인원 복구 불능 상태가 되어 코르부스 코락스가 긴급히 테라에 가서 황제 본인에게 스페이스 마린 제조 비밀을 구걸하는 상태까지 간다.[13] 이 때 울트라마린은 반역파 함대와 맞서 싸우고, 다크 엔젤은 반역파의 거점 행성들을 무차별 익스터미나투스하는 등 두 군단이 반역파의 시선을 끌며 블러드 엔젤 군단이 테라에 도달할 시간을 벌었고, 이 때문에 두 군단은 일이 다 끝난 후에야 테라에 도착할 수 있었다.[14] 힘을 받은 수준을 넘어서 카오스 신들이 전부 호루스의 육체에 직접 빙의했기에 이때 호루스는 카오스 4대신 그 자체였다.[15] 구판 기준으로 황제는 호루스가 아직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 하에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호루스에게 맞아주며 그를 끊임 없이 설득하였다. 하지만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에서는 황제가 감정이 전혀 없는 존재로 개정되었기에 이마저도 갈아엎어질 전망. 작가진에 의하면 아예 황제와 호루스의 대결 부분 자체를 기본적인 틀만 남기고 완전히 새롭게 쓸 예정이라고 한다.[16] 구판에서 해당 파트가 제대로 묘사된 건 2006년 발매되었던 호루스 헤러시 아트북 시리즈 중 4권 '비전 오브 데스(Visions of Death)'에 수록되었던 두 페이지 짜리 단편 소설 하나가 전부였고, 그마저도 아트북 출판 과정에서 다시 고쳐 쓰려고 했던 부분인데 마감에 쫒겨서 그냥 출판해버린 것이라고 한다.[17] 납골당에 안치된 가톨릭 성자의 유골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18] 공식 일러스트 속의 황금 옥좌에 안치된 황제의 모습도 대체로 이런 묘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19] 삽화를 보면 사이커 여럿이 헬맷을 쓰고 앉아서 자신의 사이킥 에너지를 바치는 방식이다.[20] 이때 로버트 길리먼은 황제 본인으로부터 직접 로버트 자신이 필요로 하는 깨달음들을 얻는다. 물론 자식으로서가 아니라 유용한 도구로서.[21] 출처[22] 투쟁의 시대 때 인간들 스스로 내전을 벌임으로써 자멸의 길로 들어서는 걸 막는 것 외에도 또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긴 있었다.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583298[23] 4만 년대 시점까지도 악마들에게 아나테마로 불리며 적대받는 존재는 황제와 인니드 뿐이다.[24] 물론 마티유는 황제교 성직자라서 길리먼한테 끝까지 황제는 신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를 굽히지 않았다.[25] 황금 옥좌에 안치된 상태에서 길리먼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사이킥 권능이 마구 뿜어져나오니 길리먼은 이를 보고 충격을 받아 마치 '태양'과 대화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26] 이 때 황제는 자신의 최측근인 말카도르, 커스토디안 가드와 함께 로버트 길리먼 이하 울트라마린 군단까지 끌고 왔다. 아이러니하게도 황제는 로가에게 인간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주위에 사이킥 천둥과 폭풍을 생성 시킬 정도로 격하게 분노를 표출했고, 단 한 마디만으로 로가와 워드 베어러 군단 전체를 강제로 무릎 꿇리는 등 신적인 능력을 마구 사용했다.[27] 출처[28] 아칸 랜드(Arkhan Land). 고위급 테크프리스트인 마고스(Magos)로, 1만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국의 농업을 지탱한 트랙터인 랜드 크롤러(Land Crawler)와, 스페이스 마린의 제식 차량인 랜드 레이더, 랜드 스피더의 STC 정본 설계도를 발굴한 인물이다.(Citadel Catalogue - Specialist Games 2009, pg. 21, Imperial Armour Volume Two - Space Marines and Forces of the Inquisition, p.83, 117) 황제는 그의 반중력 기술을 커스토디안 가드의 반중력 전차와 전용 젯바이크에 활용할 정도로 깊이 신뢰했다.(Master of Mankind, Chapter 7)[29] He가 아닌 It으로 지칭하는 것에서 프라이마크들을 그저 도구 취급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30] 유의해야 할 점은 황제는 타인에게 자기에게 원하는 면을 보여준다. 아칸랜드에게는 냉철한 이성을 가진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이 대목에서 아칸 랜드는 황제의 언행에 깊이 감명 받고 오직 혼자만 그 감동을 가지고자 아무에게도 이 회견을 이야기 하지 않았다.[31] 장치가 앙그론의 뇌와 척수 일부를 대체하고 있어서 그를 죽이지 않고 장치를 제거할 수가 없었다.[32] 도살자의 손톱은 착용자의 뇌 일부를 대체하고 착용자의 생명을 갉아먹으면서, 숨쉬고 생각하는 등 살아있는 것 그 자체가 고통이 되게끔 하는 장치였다. 오직 살육의 순간에서만이 그 고통에서 잠시나마 도피할 수 있을 뿐이었다. 출처[33] 이는 인류의 적인 카오스 신들이 지성체들의 온갖 감정과 사념으로 넘쳐 폭주하는 존재들이라는 점과 대비된다.[34] 프라이마크가 자신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은 허용한 것이 그 예인데, 피노키오의 예를 들면서 피조물이 창조주를 부르는 명칭은 바로 아버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준다. 하지만 피노키오를 친자식처럼 사랑했던 제페토와 달리 황제는 이 일화를 말한 후 부성애 같은 것은 느끼지 않음을 보여주었다.[35] 또한 해당 설정은 현재 진행 중인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에 기반하고 있는데, 해당 시리즈는 나온 것만 40권 이상(최종적으로는 약 50권으로 예상)에 12년 이상 걸린 GW 역사상으로도 전무후무한 대규모 프로젝트인데다가, 비스트 어라이즈 시리즈나 개더링 스톰 시리즈를 포함한 근 12년 동안 나온 다수의 설정이 해당 시리즈의 내용에 기반하고 있어서, 해당 설정이 갈아엎어질 가능성도 제로에 가깝다. 이 시리즈가 갈아엎어지려면 40k 프랜차이즈 자체를 다 통째로 갈아엎어야 할 듯.[36]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레토는 던칸 아이다호를 이용해 인류 전체에 예지능력에 감지되지 않는 유전형질(40k의 퍼라이어의 모티브다)를 퍼뜨렸고, 일부러 인류를 억압하여 자유를 갈망하도록 만들었다.[37] 황제는 어지간하면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고 은둔하면서 뒤에서만 후원해주며 인류가 자립하게 할 생각이었다. 인류제국을 설립하고 직접 나서게 된 것도 투쟁의 시대가 워낙 막장이 되어 그냥 놔두었다가는 인류가 멸망할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직접 나서게 된 이후에도 때가 되면 프라이마크 대다수와 아스타르테스 전체를 숙청하고 하이 로드를 비롯한 일반인에게 통치 체제를 물려줄 계획을 세웠다.[38] 다만 레토는 계획의 실현을 위해 자신의 죽음을 이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레토가 죽은 뒤 인류는 레토의 의도대로 자유를 찾아 끝없는 확장을 벌였고, 한 곳에 모여 정체되지 않았기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황제의 영 좋지 못한 모습은 M42의 시점에서도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