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2-16 23:32:13

로가 아우렐리안

프라이마크
Ⅰ - 라이온 엘 존슨 Ⅱ - 불명 Ⅲ - 펄그림 Ⅳ - 페투라보
Ⅴ - 자가타이 칸 Ⅵ - 리만 러스 Ⅶ - 로갈 돈 Ⅷ - 콘라드 커즈
Ⅸ - 생귀니우스 Ⅹ - 페러스 매너스 Ⅺ - 불명 Ⅻ - 앙그론
ⅩⅢ - 로부트 길리먼 ⅩⅣ - 모타리온 ⅩⅤ - 마그누스 더 레드 ⅩⅥ - 호루스
ⅩⅦ - 로가 아우렐리안 ⅩⅧ - 불칸 ⅩⅨ - 코르부스 코락스 ⅩⅩ - 알파리우스 오메곤


Lorgar Aurelian, Urizen[1]
유리즌, 로가 아우렐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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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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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속에 버려진 채 죽어가던 케인의 아바타를 바라보는 로가. 오른손의 커다란 철퇴는 크로지우스 아르카눔인 '일루미나리움'으로 페러스 매너스가 선물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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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브랜서가 그린 로가의 스케치.렉스 루터? 잘 보면 전신에 경전을 새겨놨다.
"한 명의 인간만 개의 행성을 손에 거머쥔다면...한 명의 인간이 그 행성들에 자신의 자손을 뿌려 우주를 지키게 한다면...한 인간의 생각만으로 백만의 전함을 우주로 인도한다면...그러면 부디 말해주소서. 어찌 이런 이가 신이 아니란 말입니까?
- First Heretic 발췌

내가 원했던 것은 오로지 진실뿐이었다. 나는 아버지그릇된 오만 때문에 쌓아올린 그릇된 왕국을 뒤엎고 싶지도 않았거니와, 쓰라린 성전으로 은하의 절반을 약탈하며 인간들의 골수에서 피를 빨아내고 싶지도 않았다. 그 어느 것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이 길을 선택했다. 진실을 원했기 때문이다."
- 로가의 서 서문[2]

1. 개요2. 과거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인류제국황제가 창조한 17번째 프라이마크이자 스페이스 마린 군단의 수장이자, 배반자 군단의 수장. 그리고 호루스 헤러시의 발단이 된 프라이마크.

현재는 오히려 유저들 사이에서 조롱받는 중이다. 황제가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던 대성전기와는 반대로, 40,000년대의 인류 제국은 로가가 그렇게 바라마지않던 황제에 대한 광신에 가득 찬 종교국가로 변해버렸기 때문. 이 덕분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호구라며 까이고 있다.

2. 과거

그는 카오스 4대신에 의해 히말라야의 지하 깊은 황제의 실험실에서 벗어나 신을 모시는 성직자들의 행성인 콜키스로 떨어져 버렸다. 당연히 독실한 종교인으로 장성한 로가는 후에 황제를 만나 프라이마크로서 그 직위를 회복하였으나....

그러한 것도 잠시 인류의 황제를 신으로 찬양하며 성전을 지속하였으나 이 전개 속도가 매우 느렸고[3] 인류의 황제 본인부터가 자신이 신으로서 경배 받는 것을 원치 않았다.[4]

황제는 스스로의 삶을 불태우며 스스로 무언가를 성취하는 인생을 장려한다. 즉 자기계발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인류의 모습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즉 황제의 입장에서 신앙이란, '비생산적이고 우매하며 야만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5] 그리고 이러한 황제의 사상에 정면적으로 반대되는 것이 로가의 사고이다.

결국 그가 포교에 성공했던 쿠르(Khur) 행성의 도시 모나키아(Monarchia)에서 발생한 황제에 대한 우상화와, 이를 거부하는 자를 스페이스 마린들이 직접 처형하는 실상이 황제에게 보고되고, 이에 황제는 로부트 길리먼울트라마린 군단에게 모나키아 시에 본보기로 Exterminatus를 가해 멸망시킬 것을 지시한다.
"잘 듣거라, 워드 베어러, 너희들은 짐의 모든 군단을 통틀어 가장 실패했고, 가장 죄악스러운 존재들이다. 너희의 수는 13군단을 제외하곤 가장 많으면서도, 너희의 정복은 가장 느리고 승리의 종소리는 공허하다."
- 인류의 황제

모나키아를 멸망시킨 직후, 황제는 로가 본인을 포함한 워드 베어러 군단 전체를 검게 탄 대지 위로 끌어내리고는 길리먼과 울트라마린 군단이 보는 앞에서 꾸짖으며 치욕을 준다.[6]

이에 멘붕한 로가는 모성 '콜키스'로 귀환하여 칩거하였고 이후 다른 신(=카오스 4대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활동을 계속하고, 결국 타락과 배반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7].


[1] 아우렐리안은 콜키스어로 황금을 뜻한다. 별명인 유리즌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작품에 등장하는 반신적 존재 유리즌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유리즌은 법과 이성의 화신으로 결국 자신의 이성이 빚어낸 자가당착으로 인해 인간성을 상실한다. 광신도로서 황제에 대한 신심이 너무 두터웠기에 끝내 망하고 만 로가 아우렐리안과 비슷한 셈이다. 게다가 First Heretic에서 이 별명은 홀리 테라의 아주 오래된 문학 작품에서 유래했음을 명시하고 있다![2] 에레부스는 금박을 입혀 이 문장을 자신의 머리에 콜키스 언어로 써서 문신해 다녔다. 이 문신을 의구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가비엘 로켄에게 에레부스는 구절의 출처를 설명해준다. 물론 해석은 해주지 않고. 로가의 서는 종교 경전같은 것과는 거리가 있고, 로가가 일단 황제에게 털리고 나서 직접 새 신을 찾겠다고 시작한 그 때부터 써내려간 기록문으로 점차 감시조 커스토디안 가드의 눈을 피하기 위한 기밀문서 필사집이 되었다. 이후 헤러시 준비 기간 동안 찾아낸 각종 워프 관련 발견들을 망라한 마법서 겸 군단 코덱스 비슷한 것으로 변해가는데 전자문서로 남겼다가 들키는 일이 없도록 다크 어포슬들이 한권씩 직접 몸에 매달고 다니고 있었고, 전장에서 그 어포슬이 죽으면 시체와 같이 소각해서 흔적을 없앤다. 나중에는 이스트반 V 대학살에서 사망한 충성파 군단병의 시신에서 벗겨낸 피부로 만들어진 것도 나온다. 소설에서 로가는 자신이 저술한 로가의 서를 필사하게 시켰는데 여기서 만약 단 한 자의 오탈자, 단 하나의 문법 오류, 단 하나의 형식이나 배치의 오류라도 발견된다면 필사자는 차라리 죽느니만 못한 고문을 당했고 종국에는 악마들에게 산 채로 제물로 바쳐져 영혼이 뜯어먹히는 신세로 전락했다. 로가는 카오스 신앙을 설파할 목적으로 다른 리전에도 필사한 로가의 서를 대량으로 뿌렸으며 프라이마크들에게는 특별히 호화판사양으로 손수 만들어서 선물해 주었다. 블러드 레이븐도 한권 있다.[3] 포교 활동은 그 결과가 매우 느리다. 특정 종교가 한 나라에 뿌리내리고 자리잡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또 포교 활동을 하는 사람 생전에는 그 결실을 보지 못할 수 있다. 로가는 정복한 행성에서의 포교 활동을 통해 한 명의 배교자도 없는 토착화를 원했을 것이고 그런 만큼 정복 속도도 느린 것은 당연했다. 게다가 이게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도 아니고 무력을 앞세운 행위였던지라 속도는 더더욱 느렸던 게 당연했다.[4] 특히 황제는 종교 그 자체를 부정한 것 뿐만이 아니라 무척이나 혐오해 마지 않았다. 그러니 자신의 신격화를 시도했던 워드 베어러가 가증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5] 황제는 이토록 종교를 경멸하였기에 테라를 통일할 당시부터 교회나 성당 등의 종교적 건물은 철저하게 파괴했다.[6] 사실 스페이스 마린 군단 사이에는 암암리에 라이벌 의식과 경쟁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다고 프라이마크들간의 우애가 돈독했었느냐면 그렇다고도 보기 어려웠던지라 로가와 같이 공개적인 견책을 당했다면 십중팔구 타군단들 사이에서 조리돌림내지는 웃음거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충분했다.[7] 즉 그의 군단은 타 배반자 군단과 달리 호루스 헤러시 직전에 이미 카오스로 전향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