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2:16:52

호루스 악시만드



파일:Tybalt_Marr_vs_Horus_Aximand_Hijos_de_Horus_The_Either_ilustración.jpg
티발트 마르(왼쪽)와 맞서는 호루스 악시만드(오른쪽)[1][2]

Little Horus Aximand
작은 호루스 악시만드
"살기 위해 죽이고, 죽기 위해 죽여라!"
전투를 독려하면서 친 멘트.
"나는 꿈을 꿨었다." "나는 네가 살아있는 꿈을 꿨었다, 왜 너는 꼭 살 필요가 있었느냐." "더 이상은 꿈꾸지 않는다."
가비엘 로켄을 찌르면서 한 말.

1. 개요2. 대성전
2.1. Horus Rising, False God
2.1.1. 전사회로의 초대2.1.2. 호루스의 치료에 관련한 내부 갈등
3. 호루스 헤러시
3.1. Galaxy in Flame
3.1.1. 이스트반 3의 전쟁에서 전우를 베다
3.2. Age of Darkness : Little Horus
3.2.1. 드웰의 영묘에서 얼굴을 잃다
3.3. Vengeful Spirit
3.3.1. 동부해안 타격3.3.2. 루퍼칼리아 공략3.3.3. 가비엘 로켄과의 결투
3.4. Wolfsbane
3.4.1. 호루스가 다시 쓰러지고 나서
3.5. The Solar War
3.5.1. 명왕성 공략
3.6. Saturnine
3.6.1. 죽음
4. 기타

1. 개요

호루스 악시만드는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Horus Rising, False God, Galaxy in Flame, Age of Darkness의 다섯번째 단편 Little Horus, 그리고 Vengeful Spirit 에서 등장한다.

그는 16군단 선 오브 호루스의 5중대장인 동시에 모니발의 일원으로, 현망간과 초승달의 공석을 가비엘 로켄, 팔쿠스 키브레, 그라엘 녹튜아가 차례로 거쳐갈 동안 계속 반달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악시만드는 호루스, 에제카일 아바돈과 마찬가지로 크토니아(Cthonia)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그의 프라이마크인 호루스 루퍼칼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데다 외모마저 흡사하여 호루스의 클론이 아닌가 하는 낭설이 있었을 정도. 물론 클론 운운은 그저 낭설일 뿐이고, 원래 루나 울프는 진시드의 유전병 탓에 호루스랑 외모가 닮은 대원들이 많다고 한다. 단지 그는 좀 더 '특출나게' 호루스와 닮았을 뿐. "작은 호루스"라 불리는 그를 두고 호루스는 '운좋게도 내 얼굴의 잘난 부분을 닮았다'고 농을 쳤다. 번역

2. 대성전

2.1. Horus Rising, False God

2.1.1. 전사회로의 초대

63-19의 위성에서 "머릿속의 속삭임(Whisper Head)"이라는, 즉, 사무스(Samus)라는 말투 특이한 악마에 의해 괴물로 전락했던 자신의 중대원 자비에르 유발을 가비엘 로켄은 처단했다. 로켄은 이후 죽은 그의 소지품을 방에서 수습하다 어떤 목걸이 하나를 발견하는데, 그것은 달과 늑대가 새겨진 메달이었다. 마침 워마스터의 이너써클인 모니발로 지명된 로켄은 이것이 어떤 군내 사조직의 상징물이 아닌가 하여 분명 거기에 가입해 있을 주변의 친우들에게 캐묻는다. 이 군내 사조직이라는 것은 공식적으로는 물론 존재하지 않지만 명백히 음지에 존재하고 있었다. 로켄은 황제가 렉티티오 디바이니타투스로 상징되는 황제신앙과 그 교단을 금지한 뒤부터 비밀스러운 친목질 또한 매우 경계하고 있었다.

로켄은 자비에르 유발의 이상증세에 그 사조직, 소위 전사회(Warrior Lodge)가 일종의 원인이지 않을까 하여 그것을 수사하려 하였다. 이에 전사회 회원인게 틀림없는 네로 바이퍼스, 타릭 토가던을 비롯한 절친들은 "힘빼지 마라, 우리가 그 수사 대신 해줄게." 하면서 말렸지만 호루스 악시만드만은 로켄이 수사하도록 로켄의 편을 들어주었다. 로켄은 악시만드를 그저 심성 엄격한 사람으로 여겼지만 모니발이 되고 나서 다시 본 그가 아주 호감형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헌데 며칠 뒤, 악시만드와 토가던은 로켄을 밤중에 함선 어딘가로 초대했는데, 그곳은 다름이 아니라 그 전사회의 집회장소였다. 확실히 전사회는 놀고 마시는 모임에 지나지 않아 보였으나 로켄은 악시만드의 전과는 다른 태도에 화를 낸다. 악시만드와 토가던이 로켄을 여기 초대한 이유는 그에게 회원가입을 권유하기 위해서였고, 악시만드는 단순히 10중대장이 아니라 이젠 군단 내에서 포탑으로 승진한 로켄이 전사회를 들쑤실 능력이 있고 실제로 그러면 전사회에 문제가 될 것을 염려해 그를 끌어들이려 한 것이었다. 그리고 로켄에게 이르길 가입하지 않을 거면 그냥 수사를 하지 말아주길 원한다고 말했고 로켄은 이것이 협박이냐고 하였지만 악시만드는 단순한 동등한 모니발 사이의 부탁일 뿐이라고 하였다.

2.1.2. 호루스의 치료에 관련한 내부 갈등

이후 잘 알려져 있다시피 호루스는 다빈의 달에 친정을 갔다가 너글의 챔피언이 된 오이겐 템바와 싸워 혼수상태에 들게 됐고, 에레부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델포스 신전에서 다빈 토속의 "뱀의 교단"에서의 부활의식을 권유한다. 모니발 역시도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워마스터를 살려야 한다는 의사와 제국의 진리대로 비이성적 수단을 쓰지 말고 그를 그대로 스테이시스 셀에 모신 채 테라로 데려가자는 주장으로 갈린다. 격렬한 대립이 벌어졌다. 호루스 악시만드는 아바돈처럼 격정에 차서 행동하지 않았으나 전자에 속해 있었고 아바돈과 악시만드가 독단적으로 호루스를 의식에 투입하자, 로켄과 토가던은 자신들을 따르는 중대를 데리고 신전 앞에 시위한다. 로켄은 여차하면 상대들과 싸울 준비까지 하였다.
"로켄, 우리 사이에 불미스러운 다툼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여기서 반드시 끝나야 해, 상호간 대립은 워마스터의 기억에 불명예가 될 것이야."
"꼭 그분이 이미 가신 것처럼 말하는군 호루스."
"이제 알게 되겠지, 이건 처음부터 희박한 희망이었다, 하지만 이게 우리가 가진 전부다."
"그럼 우리가 단결한 형제로써 함께 기다릴 수 있게 해주시오."

전사회의 회장직을 맏던 세자르 타르고스트는 로켄에게 우리와 싸우러 여기 왔느냐고 질문했고, 로켄은 호루스의 회복을 기원하며 그들과 함께 기다리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그런 로켄에게 호루스 악시만드는 환영의 미소를 지었다.

3. 호루스 헤러시

파일:호루스 헤러시3344.jpg
선 오브 호루스 투구를 쓰고 있는 것이 악시만드.

3.1. Galaxy in Flame

3.1.1. 이스트반 3의 전쟁에서 전우를 베다

이스트반 3의 전쟁의 끝에서 네명의 모니발들은 서로 싸우게 되었다. 호루스 악시만드는 선 오브 호루스의 2중대장이었고 현망간의 달의 자리를 차지한 타릭 토가던에게 워마스터의 편으로 돌아올 것을 권유한다. 워마스터가 죽기를 원한 것은 로켄 하나뿐이었다는 것으로 그가 용서를 구하면 워마스터는 그를 포용하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토가던은 그를 거절했고, 결국 벼르고 있던 아바돈은 로켄에게, 그리고 거기 따라 악시만드는 토가던에게 칼을 겨눴다. 그리고 자신에게 패해 무릎꿇은 토가던을 로켄의 절규소리를 배경으로 참수할 때 악시만드는 눈물을 흘렸다. 전투가 끝나고 귀함하면서 형제를 죽인 것에 한탄하는 악시만드를 보고 아바돈은 악시만드의 충성심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고 여기어 그의 뒤를 지켜볼 결심을 한다. 물론 헛물이었다 그냥

3.2. Age of Darkness : Little Horus

3.2.1. 드웰의 영묘에서 얼굴을 잃다

이스트반 5의 전투 이후 호루스 악시만드는 기이한 현상을 느낀다, 그건 바로 꿈. 아스타르테스가 꾸지 않는 꿈을 꾸게 된 것이었다. 항상 그의 귓가에서 누군가의 숨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아바돈에게 말했다간 나약함의 결과라는 말만 들을 이런 증상이 2년 넘게 계속되며 악시만드는 우울증에 빠진다. 그의 헬멧 안에서 정체불명의 숨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드웰(Dwell)행성의 정복에 앞서 아바돈과 악시만드는 새로운 모니발로 추천할 인사를 고민한다, 아바돈은 세자르 타르고스트를 추천했고 악시만드는 그가 전사회 회장직을 병행하기 힘들거라면서 기각했다. 최종적으로는 팔쿠스 키브레와 그라엘 녹튜아가 후보로 올랐고 이들의 능력은 다음 전투에서 검증을 거칠 것이었다.

공격에 앞서 악시만드는 호루스에게 숨소리를 들을 수 없느냐, 주군과 내가 있는 이 사이의 공간에 내가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꺼내놓는다, 악시만드에게 돌아온 것은 나약함이 부르는 광증이라는 핀잔이었다. 드웰 행성을 향한 공격에서 그는 영묘구역을 공략하는 책무를 맡게 된다. 영묘구역의 핵심부를 타격할 무렵 10군단의 아너가드, 말락의 일원인 헨리코스(Henricos)가 계략을 꾸며 일군의 아스타르테스를 이끌고 그를 공격해왔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이것은 본래 워마스터를 노린 것으로써 워마스터가 오지 않고 악시만드가 대신 걸려든 것이었다. 그 함정은 이중 함정이었고 곧 전투가 벌어지던 내실이 걸어잠겨진 채로 악시만드를 향해 5군단의 히보 칸(Hibou Khan)과 그가 이끄는 결사대가 맹공을 가해온다. 악시만드는 이를 악물고 싸웠지만 악시만드의 검 Mourn-it-all은 부러지고 그의 반쪽 얼굴 역시도 화이트 스카의 곡도 앞에서 잘려나갔다. 그런 그는 폐쇄된 문을 뚫고 들어온 그라엘 녹튜아에 의해 구원받았고 히보 칸은 패퇴하였다.

망가진 얼굴과 장비를 고치는 그는 사색 속에서 깨닫는다, 그 숨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그는 알아차린 것이다. 그것은 그가 이스트반 3에서 죽었다고 여긴 가비엘 로켄의 숨소리였고, 그는 안심한다. 죽은 자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3.3. Vengeful Spirit

3.3.1. 동부해안 타격

몰렉(Molech)의 1차 우주방어선을 뚫고 강하한 호루스는 황제의 손길이 스친 번개맞은 탑 앞에서 황제가 얻은 힘을 찾기 위해 그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걸을 것임을 모니발들에게 천명했다. 반쯤 무너진 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 호루스의 질문에 악시만드는 그것이 커즈의 타로카드에 그려진 그림 속 탑임음 바로 알아보았다. 다음 순례를 위한 길을 닦기 위해 16군단은 대륙의 동부해안에 상륙했다. 해안방어선엔 선 오브 호루스의 대군이 쏟아졌고, 악시만드도 호루스가 직접 다시 제련해준 Mourn-it-all을 들고 전선에 뛰어든다. 그러나 곧 호루스는 위기에 처한다, 그를 노리고 그 자리에 있던 데바인 가문(Devine)의 가주 래븐 데바인의 임페리얼 나이트가 호루스를 습격한 것이다. 프라이마크도 즉사할 만한 써말 캐논의 화력이 호루스에게 조준됐을 때 악시만드는 호루스에게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전사회가 만들어낸 16군단의 포제스드 마린 부대, 루퍼시(Luperci)가 카오스의 비술로 그 써말 캐논을 막아내었고 그 진광경을 악시만드는 목격한다. 일격의 기회를 상실하자 곧바로 이어진 호루스의 반격에 데바인 가문의 기사들은 모두 패주하였다. 동부해안이 정리되고 악시만드를 비롯한 모니발들은 호루스에 의해 두번째로 황제의 손길이 닿은 산 속의 동굴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들은 황제가 만든 수호신과 전투를 벌여 악전고투 끝에 승리한다.

3.3.2. 루퍼칼리아 공략

제주권을 상실한 것과는 별개로 제국군의 지상전력은 여전히 16군단의 수십배에 달하는 대군이었다. 2개 타이탄 군단, 3개 가문 이상의 임페리얼 나이트, 각종 기갑군단, 백만단위의 제국군 대병력에 맞서 먼저 워마스터는 16군단의 아스타르테스 본대를 투입하지 않은 채로 전선을 유지할 정도의 전력만 투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여기엔 다른 안배가 있었다. 소규모 교전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전투개시를 알린 것은 우주로부터 떨어진 궤도폭격이었다. 산을 등지고 전선을 펼쳤던 제국군의 머리 위로 궤도폭격을 조준사격당한 돌산의 잔해가 쏟아져 그들의 타이탄과 기갑부대의 몇할 가량을 매몰시켰다. 동시에 메카니쿰의 소속의 타이탄과 오디나티, 비정규 거대병기, 16군단 소속의 타이탄과 반역한 제국군, 그들을 보조할 소수의 유스티아린 등등이 일제히 진격을 개시한다.

방어벽을 돌파하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악시만드는 발치와 귓가를 스치는 조준사격이 인간이 아니라 스페이스 마린에 의한 것임을 눈치챘다. 울트라 마린이었다. 엠퍼러 타이탄이 펼치는 치명적인 딜링의 그늘에서 제국군은 팽팽한 전선을 유지했다. 악시만드는 방어벽 상공을 배회하며 연달아 공습을 가하는 젯바이크와 그것을 격추하는 조준사격을 눈여겨본다. 두대의 워하운드 타이탄과 한대의 리버 타이탄이 공략의 뒤를 보조했고, 제국측의 리버 타이탄과 방어벽은 곧 무너져 내렸다. 악시만드는 돌격을 지시했다.

그 순간 그는 어느 새 바닥에 누워있었다. 두개 가문의 십수대 가량의 임페리얼 나이트가 순식간에 반격, 타이탄들을 모두 고철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저 멀리 진격해가는 나이트들의 뒤를 따라 25챕터의 400명의 울트라 마린이 진군해온다. 400대 500의 싸움이었지만 이미 전투로 산개돼버린 병력 중 악시만드가 추스를 수 있었던 것은 150명 뿐이었다. 합리성을 강조하는 신조대로 방진을 짜서 포위해 들어오는 울트라 마린을 상대하여 이미 지쳐있던 악시만드와 선 오브 호루스는 반대로 개인의 무용을 들고 맞선다. 17명 째 적을 베었을 때 악시만드는 한계에 다다랐고, 그런 그의 목숨을 건져낸 것은 나이트에게 완전히 격파된 줄로만 알았던 타이탄이었다. 간신히 재기동한 워하운드 타이탄의 오토캐논과 리버 타이탄의 아포칼립스 런쳐는 그 마지막 일격으로 400의 적을 곧 30으로 줄여버렸다.

얼마 뒤 펄그림에게 현혹된 데바인 가문의 나이트들이 자신들이 지키던 임페라토르 타이탄 테라의 화신을 부숴뜨렸고, 타이탄의 죽음이 남긴 거대한 핵폭발은 이 전쟁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가 되었다. 워마스터는 본대를 진군시켰고 남은건 학살 뿐이었다.

3.3.3. 가비엘 로켄과의 결투

그 뒤 기함으로 귀환환 모니발과 호루스는 생포된 말카도르의 기사들(Malcador's Errants)을 취조한다. 그들의 지휘자는 바로 가비엘 로켄이었다. 호루스는 그를 돌아온 탕아라 일컬었다. 가비엘 로켄, 루퍼시의 대장 토르마게돈, 에제카일 아바돈, 팔쿠스 키브레, 호루스 악시만드, 그라엘 녹튜아가 한 자리에 모였으니, 이것은 모니발의 재회였다. 가비엘 로켄은 공포라는 감정이 악시만드의 얼굴을 적신, 자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을 목격한다.

로켄이 군단에 재합류하라는 호루스의 제안을 거절한 순간, 호루스의 전당은 난투장이 되었다. 로켄이 고른 상대는 당연히 친구의 원수였다. 호루스 악시만드는 로켄에게 "내 칼이 널 죽일 것이고 내가 이스트반에서 거둬간 목숨들에 대해 화내지 않느냐"라고 로켄을 자극한다.
"타릭은 항상 네가 너무 다혈질이라고 말했다. 난 지금까지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 알겠군. 사람은 남을 죽이려고 할 때에야 그 상대의 본성을 볼 수 있다더니."
"너한테 새 얼굴을 준 친구가 누구냐." "누가 널 꺾었지?"
"히보 칸이라는 초고리안이었다. 너한테 그게 무슨 상관이냐."
"그가 하던 일을 내가 끝냈다고 말할 수 있겠군."

하지만 악시만드는 마체르 바렌과 가비엘 로켄이 동시에 싸워도 버거운 상대였다. 검투와 그래플링을 오가는 싸움 끝에 악시만드의 검이 그가 짓밟은 로켄의 가슴을 꿰뚫었다. 가비엘 로켄은 치명상을 입었지만 죽지는 않았고, 곧 아군 비행정의 지원사격에 의해 홀의 유리창이 깨지자 순식간에 회장을 휩쓴 기압차로 인해 우주 공간으로 빨려나가 목숨을 건졌다.

3.4. Wolfsbane

3.4.1. 호루스가 다시 쓰러지고 나서

테라로 향하는 관문으로서 최중요 요충지였던 베타 가몬이 함락된 이후 테라로 향하는 길에서 호루스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은 리만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의 기습공격을 받는다. 여기서 호루스가 황제의 창 궁니르에 맞아 또 빈사상태에 빠지자 참모진은 또 내분 상태에 빠지게 된다. 에제카일 아바돈이 스페이스 울프의 잔존 병력 소탕을 위해 부재한 사이에 호루스의 시종무관 말로구르스트는 독단적으로 워드 베어러의 도움을 받아 피와 악마의 의식을 통해 호루스의 심상세계에 침투해 그의 영혼을 현실계로 되돌리려고 한다. 그러나 내면의 충성스러운 자아가 깨어난 호루스의 영혼이 스스로를 자책하며 이를 거부하면서 첫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호루스 악시만드는 아너가드 터미네이터 중대 유스타이린을 대동해 멋대로 프라이마크에게 불경한 의식을 시행했다는 혐의로 말로구르스트를 체포하여 감금한다.

그러나 말로구르스트를 지지하는 세력이 그를 탈옥시켰고 두 번째 의식이 시행된다. 울라노르의 개선식을 배경으로 재차 호루스의 영혼을 만난 말로구르스트는 호루스에게 모든 것을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으니 카오스 신들에게 자신을 완전히 바쳐 이 심상세계에서 탈출할 것을 탄원하나 여전히 호루스는 요지부동이었다. 마지막 수단으로 말은 마침내 칼을 꺼내 호루스의 충성스러운 영혼의 조각을 죽였고, 이 과정에서 그의 영혼 역시 파괴된다. 말로구르스트의 희생으로 호루스는 깨어났고, 또 심상 의식이 시행된 것에 분노하고 있던 호루스 악시만드는 깨어난 호루스 앞에 무릎을 꿇고 피눈물을 흘리며 기뻐한다.

3.5. The Solar War

3.5.1. 명왕성 공략

태양계에 대한 호루스의 총공세가 시작되자 악시만드는 홀리 테라에 접근하는 적을 탐지하는 통신 정거장들을 관리하는 명왕성 기지 공략을 담당하게 된다. 압도적 열세인 임페리얼 피스트 함대와 싸우던 도중 지기스문트의 기함의 함교에 부하들과 텔레포트하여 지기스문트와 템플러 형제단과 혈투를 벌인다. 이 때 로갈 돈과 황제에게 지은 죄를 참회하고자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죽음을 불사하고 수많은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원들과 싸우다 지쳐 악시만드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의 지기스문트를 구하기 위해 달려든 그의 부관겸 챔피언 보리아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전공을 세웠다. 그러나 곧이어 정신을 바로 잡고 보리아스를 구출하기 위해 달려든 지기스문트에게 손이 잘리고 가슴팍이 썰린 뒤 주춤하는 사이에 지기스문트의 최후의 일격에 그대로 전사할 뻔하나 마침 근처에 다가온 임페리얼 피스트 함선에 의해 모든 템플러 형제단이 텔레포트로 구출되면서 살아남는다.

3.6. Saturnine

3.6.1. 죽음

테라 공성전에서 호루스 악시만드는 아바돈이 세운 작전에 참여, 다른 모니발들과 함께 1개 중대씩을 대동하고 지하를 굴착하여 새터나인 지역에 기습을 감행한다. 그러나 방어군 총 지휘관인 프라이마크 로갈 돈은 이미 이를 눈치채고 정확한 도착 지점에 블러드 엔젤의 캡틴-팔라딘 벨 세파투스가 지휘하는 킬팀 3개 분대를 매복 시키고 있었고,[3] 호루스 악시만드는 단 몇 초만에 자신이 지휘하는 중대를 모조리 잃고 홀로 도망친다. 지하 동굴 속에서 탈출할 곳을 찾던 악시만드는 로갈 돈의 명령으로 선즈 오브 호루스가 파놓은 동굴을 메꾸는 작업을 하고 있던 기계교 마고스 아칸 랜드를 협박해 인질로 잡고 황궁으로 침투할 계획을 세우나 협조를 안하고 아가리를 신나게 터는 랜드한테 시간만 끌리다가 돈의 부재 중 대리로 작전을 지휘하다가 랜드의 통신 두절을 심상치 않게 여기고 직접 달려온 임페리얼 피스트 허스칼 다이아만티스의 방해로 포기하고 다시 도망친다.

그가 생존했다는 소식이 킬팀 리더 중 한 명이었던 가비엘 로켄에게 전해졌고, 로켄은 타릭 토가던의 복수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단신으로 그를 추적한다. 기습작전의 막바지에 아바돈마저 실패하고 유스타이린 중대 전체가 전멸당할 무렵, 새터나인의 한 건물에서 로켄과 악시만드는 다시 마주선다. 로켄을 환영으로 단정하면서 자신이 정신 공격을 받고 있다고 착각하며 공황상태에 빠진 악시만드는 거의 저항하지도 못하고 로켄에 의해 결국 죽음을 맞이했고, 이스트반 3의 숙청 때부터 그의 머릿속을 괴롭히던 숨소리도 마침내 멈추게 된다.

4. 기타

호루스 악시만드는 전현직 모니발을 아울러서 로켄 다음으로 직접적 내면 묘사가 많은 등장인물인데, 초반과 나중의 이미지 편차가 다소 있는 편이다. 이 악시만드는 단편적으로만 서술되지만 상기한 직접적인 내면묘사나 인물상 서술이 이 캐릭터를 꽤 입체적으로 만드는 등장인물로써, 모니발들은 악시만드를 제외하곤 전부 인물이 평면적이다. 그나마 작가들 공인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고 선점효과로 시리즈 공통 주인공 비슷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가비엘 로켄도 그렇다.

초반 3권에서 악시만드는 처음엔 엄격함과 현명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성향으로 그려진다. 대성전 시기의 모니발이 성급한 아바돈, 유쾌한 토가던, 완고한 로켄이라면 악시만드는 참을성 있고 흥분하지 않는 현명한 인상으로 나타났다. 악시만드의 역할은 성질 잘내는 에제카일 아바돈, 그리고 정의파 + 완고함 = 다소 울컥하길 잘 하는 가비엘 로켄 사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중용을 지키면서 둘을 조절하는 역이라고 할 수 있다.

다소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라면 호루스가 쓰러져서 전혀 차도가 없이 죽어가는 와중에 아바돈은 주체하지 못하는 화를 풀러 애꿎은 서비터를 박살내고 있었다면 악시만드는 옆에서 착잡한 마음을 볼터 분해 재조립으로 추스르는 모습이 있다. 호루스에게 절대적 충성을 바치면서도 적으로 돌아선 토가던에게 전향을 권유하거나 끝내 죽이고는 슬퍼하는 장면은 악시만드만 보여줬던 면모다.

헌데 단편 Little Horus 이후론 그의 인상이 전과 다르게 "우울함(Melancholic)"으로써 강조된다. 또 내면의 직접서술보다 행동을 통한 간접묘사로 그려진 인물상도 그의 머릿속을 직접들여다 보는 일이 잦아졌다. 악시만드의 인물특성이 입체적이라는 것은 이런 성격변화를 거쳤다는 의미에서이다. 아마 Little Horus, Vengeful Spirit의 주연이 충성파가 아니라 반역파인지라 써야될 내용이 많아서 악시만드는 이스트반V 이후로 의심에 휩싸였으며 꿈과 귓가에 들리는 가비엘 로켄의 숨소리에 시달리는데, 이는 동료를 죽이고 반역파로 전락한 것에 대한 죄책감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무엇보다도 호루스를 향한 충성심이 더욱 컸기 때문에 그는 어쩔 수 없이 수동적으로 운명에 휩쓸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다. 악시만드의 이러한 성격은 호루스가 두 번째로 쓰러졌을 때 더욱 부각되는데, 그는 헤러시 이전에 다빈에서 행한 의식이 호루스를 나쁘게 변화시켰다고 보았고 따라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 뻔한 워프의 의식을 다시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여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시종무관 말로구르스트를 감옥에 가두는 초강수를 두기까지 했다. 그러나 말로구르스트의 의식이 통해 호루스가 다시 깨어났을 때 악시만드는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몰렉에서 황제가 얻은 힘을 얻고 돌아와 타인의 내면을 떠들어 볼 수 있게 된 호루스의 말에 따르면, 악시만드는 각고 끝에 재활에 성공했지만, 로켄의 귀환과 호루스를 거부했던 그의 계시적인 모습은 악시만드를 강타하여 완전히 뒤흔들었다 한다.
[1] 얼굴이 화이트 스카에 썰린 적이 있어서 꿰맨 흔적이 보인다.[2] 샤드락 메두손의 부서진 군단 세력이 중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호루스에게 토벌대를 하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티발트가 샤드락 때문에 자존심이 상해 쓸데없는 집착에 빠져서 테라 공성전에 사용되어야 하는 병력만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아바돈 때문에 모니발 선출이 안되는 바람에 쌓인 스트레스를 악시만드가 대련으로 풀어주는 훈훈한 장면이다.[3] 이때 세파투스는 생귀니우스와 최전선에서 싸우다가 로갈 돈의 지시로 끌려와서 다른 킬팀들은 먼저 도착한 다른 선즈 오브 호루스 침투조들을 신나게 학살하고 있는데 자기는 거의 한시간 가량 아무것도 안하고 지하실 땅만 쳐다보고 있어서(...)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고 있었는데 마침 악시만드의 침투조가 땅을 파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