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5 09:52:47

오블리터레이터

Oblit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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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신도, 멸망의 후예, 강철의 폭풍.

1. 개요2. 미니어처 게임에서
2.1. 6판2.2. 8판2.3. 9판
3. PC 게임에서4. 기타5. 외부 링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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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ammer 40,000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중장갑 고화력 병과. 워프 속에서 오랜 세월을 지낸 영향과 함께 워프에만 존재하는 특수한 질환[1]의 작용으로 일부 마린들에게서 기계와 몸이 일체화가 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들이 맞이하는 공통된 말로가 바로 오블리터레이터이다. 이들은 기계와 몸이 일체화가 된 그로테스크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몸에 붙어 있는 여러 가지 장비를 수족처럼 능숙하게 부릴 수 있다. 기계와 육체가 일체화되어서 혈관은 전선이고 뇌는 컴퓨터인 데다 갑옷이 몸과 함께 성장하고 재생까지 한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참 후덜덜한 유닛.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 6판 기준으로 어썰트 캐논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병과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테크마린 출신이라고 하며 이 때문인지 본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에는 테크마린 편제가 없었다. 다만 4판 이전에는 아이언 워리어 군단의 '워스미스' 등의 설정으로나마 카오스 테크마린이 존재하고 있었고 6판에서는 워프스미스가 추가되어 카오스 테크마린 세력도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워스미스의 경우 워프스미스가 추가된 6판 이후를 기점으로 타락한 테크마린이 아닌 아이언 워리어 군단과 아이언 워리어 계열 워밴드의 군주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설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오블리터레이터 바이러스는 체액이나 단순 접촉에 의해서 전파될 수 있으며, 당연히 오블리터레이터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감염될 확률은 증가한다. 일단 감염된 자는 총 9단계에 걸친 변이 과정을 겪게 된다. 각각의 변이 단계가 진행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개인에 따라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특이하게도 감염자가 바이러스 감염을 알고 이에 저항할 경우 그 기간은 매우 길어지고 반대로 감염자가 바이러스에 의한 변이를 바라는 경우에는 그 과정이 훨씬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이를 볼 때 오블리터레이터는 단순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변이가 아닌 바이러스를 매개로 한 카오스 신의 '축복'에 가까운 존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근접전문 버젼으로 뮤틸레이터, 공중 버전으로 헬드레이크가 있다.

오블리터레이터 바이러스 감염의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 1단계: 증상이 없는 잠복기. 다만 이 상태에서도 주위에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는 있다.
  • 2단계: 감염자는 이전보다 무기를 들고 있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지며, 조준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는 등 무기를 전보다 더 잘 다룰 수 있게 된다.
  • 3단계: 이 시점부터 변이가 발생한다. 무기를 오랫동안 들고 있을 경우 몸과 무기가 일체화되며, 몸에서 가지고 있는 무기의 탄환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 4단계: 신체와 방호구가 융합하여 더 이상 벗을 수 없게 되며, 자가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융합되는 과정에서 신체 관절의 구조가 재구성되기 때문에 감염자는 신체 움직임이 힘들어진다.
  • 5단계: 이 단계에서 감염자들은 조금씩 나이프권총 같은 작은 무기들을 신체에 흡수하거나 다시 생성하는 것이 가능. 보통 여기서부터 오블리터레이터들은 미치기 시작한다.
  • 6단계: 신체와 기계가 완전히 융합하게 되는 단계로, 방호력이 증가하며 더 복잡한 무기들도 신체에 흡수시킬 수 있다. 이 정도 단계가 되면 감염자는 더 이상 인간의 모습으로는 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 7단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신체의 중량을 버티기 위해 힘과 내구성이 크게 증가한다.
  • 8단계: 이 단계의 감염자는 팔이나 다리, 내장기관처럼 무기 외의 다른 것들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융합도 더욱 진행되어 더 이상 본디 감염자의 살과 금속을 구분할 수 없게 된다.
  • 9단계: 완전한 오블리터레이터가 완성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전장에서 적들을 박살내는 것 뿐이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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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 게임에서는 단독으로 대전차 공격이 가능한 헤비 서포트 유닛으로 한 슬롯당 1~3 모델로 편성할 수 있다. 변칙적인 방식의 고화력 원거리 공격이 주무장이고, 그 외에도 스페이스 마린 터미네이터 스쿼드 급의 근접 전투 능력과[2] 우수한 방호력을 보유한다.

주무장인 플레시메탈 화기(Fleshmetal Guns)는 구판에서는 판본마다 여러가지 다른 중화기[3]로 변형시켜 쏘는 방식이었다가 8판에서 AP와 데미지를 무작위로 굴리도록 바뀌고, 9판에서는 대경보병, 대중보병, 대기갑 3가지 사격 모드를 갖춘 무장으로 변경되었다. 사거리는 본래 원래 무기를 따랐다가 8판 이후로는 24인치로 고정되었다.

이동 후 중화기를 발사시 페널티가 없고, 9판에서는 근접전에 돌입한 뒤에도 명중률 페널티를 받은 채 근접전 거리 안에 있는 적에게 사격을 가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이 생겼다.

터미네이터 아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딥 스트라이크도 할 수 있다.

사이커 HQ인 마스터 오브 포제션과 조합하면 2번 Pact of Flesh 사이킥으로 파괴된 오블리터레이터를 1모델 부활시킬 수 있어서 상당히 높은 포인트 효율을 자랑한다.

2.1. 6판

버프와 너프를 둘 다 받았다. 먼저 버프의 경우는 카오스 신의 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젠취의 마크를 달아 인불을 4+로 높이거나 너글의 마크로 T를 5로 상승시켜 라스캐논까지 버텨낼 수 있게 되었다.

너프의 경우, 두 턴 연속으로 같은 무기를 사용할 수 없는 제한이 생겼고, 피어리스가 사라졌다. 오블리터레이터 분대의 분대원은 아무리 많아야 3명인데 비해 분대의 25% 이상이 사망할 경우 사기 테스트를 수행해야 하는 규칙상 단 한 명만 죽어도 사기 테스트에 들어가야 하는 것. 거기에 피어리스도 없는 주제에 Ld 마저 8로 깎였다! 때문에 재수 없으면 단 한 마리 죽은 걸로 남은 140포인트짜리 죽여주는 화력의 분대원들이 엄마야! 하며 그 느린 다리로 도망가는 꼴을 봐야 한다. 그나마 기본 룰의 변경으로 두 번 다시 재집결도 안 되는 일은 없겠지만[4]

그러나 이 점은 그렇게 큰 문제거리가 아닌데, 일단 스페이스 마린의 MUST HAVE 유닛인 센츄리온조차도 피어리스가 없다. 물론 센츄리온은 서전트 때문에 Ld가 9지만, 오블리터레이터도 베테랑 오브 더 롱 워를 달아줄 수 있기에 리더쉽 문제가 손쉽게 해결된다.[5]

'Slow and Purposeful' 때문에 상대방이 차지해 오는 경우 대응사격 또한 불가능하지만, 이건 밸런스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6]
다른 추가적인 변동 사항은 아머 타입이 터미네이터 아머가 아닌 생체금속(Fleshmetal)으로 변화가 되고 악마 룰이 생겼다는 점이다. 물론 Slow and Purposeful 때문에 소탕으로 상대 분대를 전멸시킬 수 없으나, 방호력은 5판 당시와 동일하게 아머 세이브 2+/인불 세이브 5+를 지니고 추가로 악마 룰에 포함된 공포 룰도 지닌다.

2.2. 8판

가장 큰 변화는 무장인 Fleshmetal Gun이 이전 판본처럼 다른 무기의 스탯을 빌려오는 것이 아니라, 자체 스탯을 지니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거리 유형 위력(S) 관통(AP) 피해(D)
24인치 어설트 4 6+D3 -D3 D3

위의 표에서 보다시피 위력, 관통, 피해를 매 턴마다 주사위를 굴려서 정하게 된다. 공격에 랜덤성이 생긴데다가 사거리가 24인치로 고정되었기 때문에 이전 판본과는 운용 방식이 여러모로 달라졌다. 이전 판본의 오블리터레이터가 근거리/중거리/원거리 가릴 것 없이 모든 상황에서 적재적소의 무기를 선택해 사격 가능한 만능형 중화기병이었다면, 이번 판본에서는 전방에서 화력지원을 하거나 아예 적진의 후방에 딥 스트라이크로 출현하여 교란하는 등으로 역할이 제한되었다.

근접무장이 없어졌지만 슬로우 앤 퍼포스풀 룰이 사라져 오버워치가 가능하다.

2.3. 9판

2019년에 오블리터레이터 신조형의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이전에 있었던 구판 오블리터레이터의 외형이 터미네이터 아머와 흡사했다면, 신판 오블리터레이터는 스페이스 마린의 센추리온 아머와 터미네이터 아머가 섞여 있는 듯한 외형을 하고있다. 이에 걸맞게 9판에서의 오블리터레이터는 스탯도 센추리온 스쿼드급이고 모델 베이스도 센추리온이 쓰는 50mm 베이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주무장인 Fleshmetal Guns가 무기 스탯 완전 랜덤에서 대장갑, 대중보병, 대경보병 목적으로 쓸 수 있는 3가지의 사격 모드를 플레이어가 선택하고, 여기에서 사격 횟수 정도만 어느정도 랜덤성이 생기는 정도로 바뀌었다. 또한 근접전에 돌입한 상황이더라도 -1 명중 굴림 페널티를 받고 근접한 적에게 사격할 수 있는 규칙이 추가되었다.[7]

추가로 근접무장인 Crushing Fists가 추가되어서 수틀리면 S10 AP-3짜리 근접공격으로 적을 패죽이는 것도 가능해졌다.

3. PC 게임에서

"Must… Obliterate!"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We must kill!"
죽여야만 한다!
"Enemies, we need enemies!"
적을, 적을 내놓아라!
"Take us to battle!"
우릴 전장으로 데려가라!
"THAT… is the way to HELL!"
그것이 바로 지옥으로 가는 길이지!
"Destroy… Destroy!"
파괴하라… 파괴하라!
"We will strip the flesh from their bones!"
살점을 뜯어내 버려!
"Kill! Crush! Rend them limb from limb!"
죽여! 부숴! 뼈까지 박살내!
"Fear upon the enemy!"
적들에게 공포를!
"None can stand against me!"
아무도 날 막을 수 없다!
"I am unstoppable!"
나를 멈출 수는 없다!
"Your death brings me closer to Chaos!"
너의 죽음이 날 카오스에 가깝게 한다!
"YES!"
뭐냐!
"We have captured a location!"
거점을 점령하였다!
"We hold it now."
우리의 것이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서는 카오스의 최종테크 보병유닛으로 나온다. 스페이스 마린터미네이터 스쿼드와 동등한 급수의 렐릭 요구 분대로 등장한다.

일단 성능상으로는 라스캐논(대기갑 및 건물)과 어썰트 캐논(대보병), 플라즈마 건(중보병)을 장갑 유형에 따라 자유자재로 쏘는 놈이다. 그래서 사격만 할 수 있으면, 밥값은 확실히 해낸다. 분대는 5명 밖에 없지만, 화력지원 하는걸 보면 납득이 가는수준. 스페이스 마린의 터미네이터처럼 개인용 텔레포트도 업글해서 쓸 수 있고, 생산시에 딥 스트라이킹 상태로 대기하는 것 도 같다. 카오스내에서 포제스드 마린과 더불어 3티어 달성후 무조건 나와줘야하는 분대.

DoW 초창기에는 근접공격력이 사격 못지않게 강한 유닛이었으나, 밸런스 때문에 확장팩에서 스페이스 마린 터미네이터와 함께 근접전 능력이 칼질당했다. 그리고 덩치가 커서 여기저기 잘 끼인다. 그러므로 빠르게 다가오는 근접유닛을 막기 위해 고통의 사슬 업글을 한 카오스 소서러를 데리고 다니는 게 좋다.

그나마 이것도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에선 1분대 제한으로 팍 줄어 버렸다. 그 대신 렐릭 유닛이던 것이 더 이상 렐릭이 아니게 변했다.

DoW2에서는 잘렸다.

4. 기타

파일:OldOldObliterator.jpg
3판 초창기 시절의 오블리터레이터. 아직 설정이 정립되기 이전이라 무기와 신체가 융합한 것이 아니라 기계를 자신의 의지대로 조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갑주를 변형시켜 무기로 만든다는 식의 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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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단종된 구판 주석/파인 캐스트 오블리터레이터. 3판~8판 시절까지 쓰였으며, 오랜 기간 사용된 만큼 각종 컴퓨터 게임 등의 매체에서의 오블리터레이터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디시인사이드 카연갤의 문제작 모정돼지에서는 워해머 관련 이미지가 많이 짜집기되었는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무장돼지'들로 나오며, 오블리터레이터도 무장돼지들의 일종으로 등장한다.

5. 외부 링크



[1] 이단심문관 사이에서는 두 가지로 설이 갈리는데, 악마와의 융합이라는 설도 있고, 오블리터레이터 바이러스(Obliterator Virus)라는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 바이러스의 설정에 대해서는 너글이 만든 질병의 일부라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엠퍼러스 칠드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파비우스 바일이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일단 최초의 오블리터레이터인 볼크 사'라'암은 악마의 빙의로 인해 오블리터레이터가 된 것으로 보아 둘 다 가능한 것 같다.[2] PC 게임의 영향으로 오블리터레이터가 근접전에서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기본 무장이 파워 피스트이기에 근접전에서 결코 약하다고 할 수 없다. 후방에서 사격하는 게 메인인 모델이라 근접전 할 일이 별로 없고 또 그럴 이유도 없을 뿐이다. 원래 PC용 DoW1에서도 근접전은 강했으나, 첫 확장팩에서 밸런스 명목으로 근접 고자가 되었다.[3] 라스캐논, 어썰트 캐논, 멀티 멜타 등[4] 5판까지는 분대원의 절반 이상이 사망한 상태에서 사기 테스트를 실패할 경우 재집결이 아예 불가능했다. 6판에서는 분대원이 25% 이상 남아 있다면 통상대로 재집결 테스트가 가능해졌고, 25% 이하라도 1, 1이 나오면 다시 재집결할 수 있다.[5] 포인트가 매우 저렴하기에 딱 한명에게 달아줘서 분대장 개념으로 사용하면 된다. 베테랑 오브 더 롱 워는 모델마다 달아주는 거고, 리더쉽 테스트는 분대 내에서 가장 리더쉽 수치가 높은 모델의 것을 사용하기 때문이다.[6] 이 룰을 가진 모델 대다수가 S가 높거나 아머 세이브를 씹어버리거나, 혹은 엄청 많이 쏴 제끼는 화기를 가졌는데, 그러한 모델들이 오버워치를 한다는 거 자체가 밸런스에 타격을 준다. 비록 오버워치가 많이 빗나가긴 하나, 근접을 하려고 하는 적 유닛에게 의외로 아픈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칸 같은 강력한 인디펜던트 캐릭터의 운드가 깎인다거나, 파워 웨폰을 들고 있는 서전트가 죽는다거나 하는식.[7] 타우 제국의 배틀슈트가 보유한 근접전 사격 규칙과 거의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