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gdan
1. 개요
Warhammer 40,000의 대성전 시절 우리 은하에 존재했던 강력한 외계세력으로, 작중 시점에서는 멸종했다.2. 상세
[발췌 | 블랙 북 9: 성전] 랑단 원정 역사의 요약.대성전 시절 인류제국의 주적이었지만, 이상하리만큼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다른 마이너한 종족들과는 달리 이미지 자료조차도 남아있지 않다.[1] 공식 설정에 따르면 이들에 대한 자료는 오래 전에 봉인되었다고 한다. 알려진 사실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 839. M30, 화이트 스카 분견대가 보내온 정찰 정보를 바탕으로 다크 엔젤의 그랜드마스터 우리안 벤드라이그가 5만의 다크 엔젤 군단원과 인근 포지월드 자나(Xana) 출신 보조군 10만, 전투함 100척 이상으로 구성된 대함대를 이끌고 아드벡스-모르스의 랑단을 말소하기 위해 출격했다. 이들이 이토록 대군을 동원한 이유는 최초 화이트 스카가 보내온 정찰 정보에 따르면 아드벡스 모르스 행성계의 여섯 개 행성 모두가 철저하게 방비되어 있었고, 아드벡스 모르스 프라임의 궤도에는 전쟁용 궤도 위성까지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 탓에 디비시오 밀리타리스는 이 곳이 랑단의 군사 거점이라고 여겼고, 4개월에 걸친 공세 끝에 이 지역을 초토화하는 데에 성공한다. 다크 엔젤은 이 전투로 5천의 전투 형제를 잃었으며, 랑단은 자신들의 전초기지가 공격당했음을 깨닫고 제국을 향해 눈을 돌린다. 이 전투를 1차 랑단 학살이라 부른다.
- 862. M30. 랑단이 수천 척 규모의 전투함과 12개 이상의 전투 위성으로 구성된 대규모 함대를 이끌고 포지 월드 자나가 위치한 성계로 진군한다. 이는 지역 성계의 방위 병력을 웃도는 대군이었다. 이에 화이트 스카와 레이븐 가드의 원정 함대가 제국군이 군집할 시간을 벌고자 지연전을 벌인다. 3천여 명의 아스타르테스 군단병과 수십만의 메카니쿰 전투 서비터가 8개월에 걸친 치열한 방어전 동안 희생되었다.
- 이윽고 자나에 고립된 화이트 스카와 레이븐 가드를 구원하기 위해 다크 엔젤과 데스 가드의 선발대가 도착한다. 이로 인해 랑단의 성계 봉쇄가 해제됐고 지상의 랑단 노예 군세는 와해되었으며, 제국군은 자나를 반격의 교두보로 삼아 헤일로 스타즈 성운을 향해 진격하며 대전쟁이 시작되었다.
- 20여년의 대전쟁 동안 수백만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전쟁이 가장 격렬했을 때에는 30만이 넘는 스페이스 마린이 라이온 엘 존슨의 지휘 아래 배치되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최소 세 명의 프라이마크가 참전하여 지휘한 것으로 여겨진다.
- 이 기간 도중, 881. M30 바세메카닉[2] 바크가 제국의 봉쇄선을 뚫고 마진드에 충돌한다. 데스가드가 이 알려지지 않은 의도로 활성화된 매크로비스트를 막기 위해 출동했고, 스페이스 울프가 빠르게 참전하며 재앙을 막아낸다.
- 882. M30, 마지막 대공세로 랑단의 잔당 함대는 격파되었다. 랑단이 거주했던 행성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약 10여년 동안 지속적인 정화 작업을 거친다. 제국이 재건되려면 랑단이 사라져야 했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은 그 당시에도 철저히 불문에 붙여졌다. 이에 반발하는 이들이 있었고, 이를 구전하고자 하는 리멤브란서들이 있었으며, 사실적인 기록만큼이나 허구적인 기록 또한 많았다. 이 심연의 갈등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최종적으로는 황제가 밤의 미궁[3]을 돌파하면서 갈등은 종식된다.
- 887. M30. 우연한 기회에 화이트 스카 순찰대가 랑단의 잔존세력을 발견하여 다크 엔젤과 스페이스 울프에 이를 전달한다. 둘은 연합하여 자나의 메카니쿰과 함께 1년에 걸친 박멸 작업을 벌였다. 전투라고도 부를 수 없는 학살과 함께 랑단은 은하계에서 그 종의 종지부를 찍는다.
- 일부 출처에서는 3차 랑단 전쟁이 단순한 소탕전 그 이상의 것이었으며, 이로 인해 다크 엔젤 5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제국 북부 전체가 파괴될 위기에 몰렸었다고도 전한다. 호사가들은 이 일로 인해 다크 엔젤은 울트라마린에게 가장 거대한 군단의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고도 전한다.
- 또 다른 출처에서는 애초에 제3차 랑단 제노사이드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고, 스페이스 울프와 다크 엔젤이 10여년에 걸쳐 랑단에게 오염된 인간 거주 행성을 포함한 제국 북서부 다수의 행성을 소각하고 박멸하는 대작업을 벌였던 것이라고도 전한다. 물론, 이 세 이야기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 첫번째 군단은 최초 조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이들과 싸웠고, 이 때문에 다크 엔젤 내부에서 파이어윙과 드레드윙의 멤버들이 모여 Order of Broken Claws라는 대 랑단 전문 소집단을 창설한다.[4] 다크 엔젤 군단은 제국이 공식적으로 랑단을 완전히 절멸시켰다 선언한 이후로도 계속 Order of Broken Claws를 존속시켰고, 이 기사단은 랑단의 고향 행성으로 알려진 Advex-Mors에 랑단과 관련된 각종 비밀 지식들 및 무기들을 숨겨놓고 랑단의 부활 및 귀환 가능성에 대해 영원히 경계하는 임무를 맡았다.
- 랑단 제노사이드 당시 참전했던 데스 가드는 궤멸적인 피해를 입어 긴급 모병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18차 원정 함대에는 바르바로스나 테라 출신이 아닌 데스가드 군단원들이 다수 합류하게 되었다. [5]
- 이 종족과의 성전 과정에서 제2군단과 제11군단이 참전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규모와 참여 범위는 베일에 싸여 있다. '울프타임'이란 소설에서 커스토디안 가드 중 하나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이 성전 직후 벌어진 11군단 숙청에 스페이스 울프가 참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 일부 리멤브란서의 기록에서는 제3차 랑단 제노사이드 당시 알파 리전이 모습을 최초로 드러낸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 종족의 일부 혹은 전체에 슬라우스(Slaugth)[6]라는 외계종족을 살해하는 성질이 있었다. 이런 유전자를 지닌 개체는 특히 포악해서, 월드 이터 군단의 "천둥걸음" 줄작 눌이 이러한 특징을 지닌 랑단 카니보어에 의해 처참할 정도의 상처를 입고 드레드너트에 안치되었다.
- 또한 알파 리전이 퍼뜨린 모호한 알파리우스의 과거 중 하나로, 슬라우스가 랑단에게 박살난 행성을 찾아와 수확을 벌이며 때마침 만난 알파리우스에게 공포를 심어 노예로 길들였다는 언급이 있다. 랑단 전투에 대한 기록이 얼마나 부정확한지를 알려주는 장치 중 하나.
3. 규모와 강함에 대한 추정
팬덤에서는 상당히 강한 외계인 종족으로 여겨지지만[8]호루스 헤러시의 총괄 로어 마스터인 알란 블라이가 소설 내에서 랑단에 대해 언급한 분량은 고작 해봐야 2페이지 남짓이었고, 그가 추후 본격적인 설정이나 떡밥을 더 뿌릴 초석을 깔긴 했으나 2017년에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추후 두 시리즈의 설정 확장과 관련 스토리 전개에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알란 블라이가 구상한 로어들도 따로 정리된 기록물이 없이 구전으로만 전해졌는데, 그가 주변인들에게 미처 전하기도 전에 급작스레 떠나버린 지금 랑단에 대한 추가 설정은 현재로선 알 길이 없으며 갱신될 일도 없을 것이다. 사실상 지금은 등장하지 못할 과거의 강한 종족이라는 신화나 전설 같은 내용이며 해당 시점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닌 이상 나오지도 못할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완전히 죽은 설정은 아닌지 40k 시점의 라이온이나 헤러시 당시 인물이 종종 랑단 시기를 언급하고 있다. 황제의 최종 해결책이었던 당시의 다크 엔젤을 정말 고생을 심하게 하게 만든 외계문명인지라 꽤나 인상 깊었던 모양.최신 룰북에서는 호루스 헤러시에 비하면 사소한 사건이라는 언급이 있다. 호루스 헤러시와 랑단 제노사이드, 어느 것이 더 제국에 큰 피해를 줬는지의 우열이 공식적으로 정립된 것으로, 굵직한 사건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으나 제국의 존망이 걸린 위기까지는 아니었다고 못 박힌 셈.[9]
한국 팬덤에서는 랑단에 대한 쥐톨만 한 묘사 중 몇 구절을 가지고 랑단이 여우 수인 외계인이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흥해서 아주 뜨겁게 달궈진 적이 있었다(...).
[1] 사실 대성전 시절 존재했던 마이너한 외계종족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미지도 없이 그냥 어떻게 생겼고 어떤 특징이 있었다고 짤막하게 언급되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랑단은 아래 언급될 정도로 전성기 인류제국에 큰 피해를 입혔고, 각종 소설이나 설정에서 자주 언급되는 종족임에도 증거자료가 말소되어 기록이 없다는 설정이 붙어있는게 특징.[2] 대성전 당시 존재했던, 두꺼운 금속 가죽을 지닌 거대한 외계 짐승[3] 화성 지하의 대도서관, 녹티스 라비린스를 부르는 명칭 중 하나.[4] 이러한 오더들을 헤카스토니카라고 부른다. 특정 적이나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되는 사그룹들로서, 이러한 비밀 조직의 존재는 다크 엔젤의 목적과 비밀성을 유지하는 칼리번의 전통이며 동시에 후일 워드 베어러 전사회가 다크 엔젤 내부에 암약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5] 충성파 데스가드로서 살아남아 후일 구울 스타즈를 감시하는 제108 독립중대의 중대장이 되는 크리소스 모르톡같은 인물이 이 때 징집되었다.[6] 40k 관련 정보에 따르면 수많은 구더기가 사람 형태로 뭉쳐진 군체 종족으로, 어지간한 상처는 금세 회복하고, 부식성 점액을 흘리며, 드루카리에 맞먹는 과학기술, 네크론과 비슷한 무관성 초광속항행기술을 보유한 종족이었다. 4만년대에는 칼릭시스 섹터에 일부가 암약중이다.[7] 이후 이 위성은 다크 엔젤의 기함 증오의 표본 (Paradigm of Hate)의 동귀어진 돌격으로 파괴되었다. 하지만 다른 진영들도 소행성을 개조해 이들처럼 활용하기 때문에 이들이 특히 유별난 것은 아니다.[8] 단 네크론과 타이라니드를 합친 것보다 더한 상대였다는 건 한국 워해머 40k 팬덤에만 널리 퍼진 출처 불명의 루머이다.[9] 애초에 이 당시는 헤러시는 생각조차도 없이 모든 프라이마크와 제국군이 일체단결을 해서 은하를 정복하는 제국의 최전성기였고, 헤러시는 그런 제국이 반으로 쪼개져 벌인 내전이었기에 성격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