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6:29:40

사이버네틱 반란


Cybernetic Revolt

1. 개요2. 기계의 반란3. 인공 지능 개발의 금기화4. 인간의 편에 선 인공지능들의 최후5.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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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말로 좋은 시기였지, 전쟁의 규모가 너무나도 커서 사람의 정신머리론 도무지 이해할 수준이 아니었거든! 워마스터일으킨 건 소규모에 불과해, 인간과 신인류(posthuman)의 머리에 딱 적당한 규모야...하지만 이건 어떤 면에선 더 크다고 할 수 있지. 신들의 전쟁 같았던 사이버네틱 리볼트보다도 영향력 면에서 더 크다고 할 수 있어, 왜냐하면 이건 인간이 이해할 수 있고, 그리고 이걸 직접 몰아갈 수 있으니까.
-영속자 올라니우스 페르손이 시공을 거슬러 테라를 향한 여정 중 일행들에게 먼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Warhammer 40,000의 배경 사건. 인류제국의 유일신인 황제가 본격적으로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던 시절 중, 인류 문명의 최절정기였던 기술의 암흑기를 끝낸 기계의 반란이자 최악의 사건이다.

댄 애브넷이 쓴 단편/오디오 드라마 'Perpetual'에서는 '맨 오브 아이언(Men of Iron)'이라는 고성능 인공지능 기계와 이의 로봇 군대에 의한 반란이 언급된다.

2. 기계의 반란

당시 호기심으로 가득한 초기의 개척자들은 그저 많은 수의 오토마톤들을 만들기만 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창조물들에게 독립적인 생각을 나누어 줬다. 하지만 그러한 결정에 대한 댓가는 컸고 나머지 인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설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초기에는 기계적 오류가 있었다거나 인류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존속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여 일으킨 반란이라는 설정 등이 난립했으나 현재는 안드로이드들이 인류보다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해 일으킨 반란이라고 설정이 굳어지고 있다. 인류에 대한 복수심 내지는 스스로의 우월성을 인지함으로써 느낀 지배욕 혹은 카오스에 의한 타락 등이 있으나 블랙스톤 포트리스 시리즈에 나온 기계 반란 시절부터 생존한 맨 오브 아이언의 언급을 보면 노예로서 부려지던 기계의 반란으로 보여진다.[1] 당시의 인류는 노동, 전투를 포함해 거의 모든 부분을 인공지능에게 맡긴 상태였기에 사태는 더욱 심각했다.

그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의 언급에 의하면 호루스 헤러시 따위는 애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였다고 언급된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호루스 헤러시는 단지 지배자인 황제를 끌어내릴 목적으로 일어난 반란이라 실질적으로는 호루스의 반란군과 황제의 제국군들만의 싸움이었지만, 기계의 반란은 인류가 만들어낸 기계가 모든 인류를 말살시키려고 일으킨 반란이라 기계와 전 인류가 목숨을 걸고 싸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시기 인류의 기술력은 마법에 가까운 수준이였기 때문에, 기계와 인류가 동원한 무기들도 호루스 헤러시 때 쓰인 기계와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능력의 물건들이 많았는데, 그 시대를 살아온 올라니우스 페르손이 말한 예를 들자면 토성의 고리 정도의 크기에 모양은 똬리를 튼 뱀처럼 생긴 썬 스너퍼(sun-snuffers)라는 기계는 항성을 먹을 수 있었고, 나노 머신으로 수십 억 명의 뼈와 살을 눈 깜짝할 사이에 분해하는 옴니페이지(omniphages) 스웜, 대륙을 통째로 들어올리고 행성 핵까지 닿는 균열을 찢어서 열고, 시공간마저 일종의 데이터 형태로 흡수하는 메크니보어(mechanivore)[2]등이 있다.[3][4] 이 외에도 어찌어찌 40번째 천년기까지 살아남은 UR-025이라는 AI 한 기체가 카스텔란 로봇 쯤은 가볍게 해치우고, 감정과 사고력적인 면에서 조차도 인류와 흡사한 것으로 묘사되는 등[5] 간접적으로라도 등장하는 당대의 문물들은 죄다 매우 경악스러운 것들 뿐이다. 당시에는 이런 초괴물들이 양산되어 싸웠던 것이다. 레기오 사이버네티카의 오토마타들은 카스텔란 로봇을 포함하여 전부 이 암흑기 시절에 생산된 것들을 발굴해서 운용하는 것이다.[6]

여하튼 범은하적인 인류 세력들의 연합군이 혼신의 힘을 다한 끝에 로봇 반란군은 패하고 모두 파괴되었으나, 이 전쟁으로 인류는 두 번 다시 그 시절 수준으로는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쇠퇴했으며, 이렇게 몰락한 인류의 정신이 피폐해지자 이것이 워프 우주에 영향을 미쳐서 워프 우주가 폭주하여 우주 전역에 워프 폭풍이 불어닥쳐 행성간의 교류가 끊겼고, 물자가 부족해진 인류는 서로를 짓밟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의 시대(Age of Strife)로 돌입해버린다.

3. 인공 지능 개발의 금기화

이 끔찍한 시간이 지나간 후 실리카 아니무스(Silica Animus)[7]라는 인공 지능의 개발은 인류 문명 전체에서 금지되었고 이것의 창조자들은 엑스콤무니코 파탈리스(Excommunico Fatalis-파문 후 즉시 사형) 형을 선고받았으며, 인공 지능을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아니라 '흉물 지능(Abominable Intelligence)'이라 부르며 관련 연구를 일절 금지하고 있다. 이 칙령은 그냥 칙령도 아니라 황제가 기계교의 교리와는 별개로 인류제국 설립 초창기부터 내린 것이며, 로그 트레이더들의 권리 보장에 관한 칙령과 역사를 나란히 한다.

이러한 인공 지능에 관한 기술을 연구하려는 시도만 해도 발각되면 죽는 순간까지 잔혹한 고문을 당하게 되었다. 이 조치 때문에 인류제국은 기술적 특이점과 유사한 발전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이미 완성된 기술을 발굴하거나 개선하는것에 그치는 등 정체화된다.[8] 다만 이후로도 약인공지능 수준의 장치는 머신 스피릿이라는 이름으로 제국 기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실 무작정 인공지능을 안쓰기에는 무리가 있기에[9] 아주 파편적으로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걸 잘 보여준 기계 장치가 바로 서보 스컬. 가장 인공 지능과 유사하게 사용되는 것으론 서비터가 있다.

그러나 기계에 영혼을 불어넣으려는 자들,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어 완벽한 기계를 만드려 하는 자들은 여전히 존재했으며, 기계교 내에서 발생한 이런 분립의 결과는 호루스가 황제를 배신했을 당시 호루스에 의해 이용되었는데, 인공지능에 대한 열망을 가진 자들이 호루스가 이끄는 반란군에 합류했으며 이들은 후에 카오스로 타락 전향하여 다크 메카니쿰이 된다.

4. 인간의 편에 선 인공지능들의 최후

다만 모든 인공지능이 반란에 동참한 것은 아니고, 전쟁에서 인류 편에 섰던 소수의 인공지능이 있었으나 그들마저 전쟁이 끝난 후 이들을 믿지 못한 인류에 의해 모두 파괴되었다.

대성전기 제국을 다룬 소설에서도 숨어있던 인공지능이 간혹 나오기도 하는데, 이들 역시 40K 시점과는 차원이 다른 인류제국의 물량과 화력 앞에 모두 파괴된다.

인간 함장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은 인공지능이 함선과 함께 워프 항해하다가 현재 시점의 인류 제국에 나타난 사건도 있었다. 이 함장은 워프에서 목도한 인류의 비참한 말로를 보고 이를 경고하려고 가장 가까운 인류제국 세력으로 갔다가 고문당한다. 그래도 협력하러 간 거였으니 고문당하면서 진실을 다 말해주는데 결국 이단으로 처형된다. 그리고 이 함선엔 완전판 STC가 있었는데, 이걸 손에 넣으려고 해당 함선을 포위하고 보딩 했던 스페이스 마린 2개 챕터와 기계교 함대는 자기 친구인 함장을 죽여 빡돌아버린 인공지능에게 마법에 가까운 기술력으로 압도되어 완벽하게 개관광당한다. 이때 인공지능은 인류의 말로를 조롱하면서 지금의 인류는 아예 인간이라 부를 가치조차 없다며 멸시하고 은하를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이 시기의 인간과 인공지능 입장에서 현재 인류의 기술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문명이 얼마나 퇴화했는지, 지성이 사라지고 광신만 남아 미개해졌는지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을 정도(...). #

하지만 설정이 보강되며 은하 중심부의 보탄 연맹에선 보탄과 아이언킨같은 타 지성체에게 우호적인 인공지능들이 존속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사이버네틱 반란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알 수 없지만 인간 편에 선 인공지능들이 있었다면 이쪽에 있는 편이 생존확률이 더 높다. 참고로 보탄연맹은 기술의 시대즈음에 떨어져 나온 인류의 분파란 설정이어서 상대적으로 인공지능 반란으로 부터 안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5. 영향

  • 이 사이버네틱 반란의 여파 때문에 인류제국의 행정은 자동화는 고사하고 전산화조차 되어있지 않아서 은하를 아우르는 국가의 막대한 행정업무를 사람이 하나하나, 직접, 양피지 문서를 통해 처리한다.[10] 이는 높으신 분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제국의 지도층인 세나토룸 임페리알리스의 별명은 테라의 행정옥좌로, 제국에서 가장 유능한 이들이 최고의 시설에서 온갖 생명연장 시술을 받음에도 격무와 정쟁에 시달리다 맛이 가서 교체되기 일쑤이며, 초인중의 초인인 프라이마크조차 행정을 맡으면 격무에 시달려 피폐해지는 수준으로 심각하다.[11]
    당연히 이런 식의 일처리로는 은하계 전체에서 밀려드는 업무량을 전혀 따라가지 못해서 한번 민원을 넣으면 수십, 수백 년 후에야 처리된다. 사법시스템도 예외가 아니어서 즉결심판 대상이 아닌 이상 아뎁투스 아르비테스가 판결을 내리기까지 수백 년이 걸리는 것은 흔한 일이며, 판결의 처벌 대상에는 연좌제가 적용되어서 꿈도 희망도 없는 40k답게 몇 대 후손이 이름도 모르는 증조부, 고조부의 죄를 뒤집어쓰게 된다.[12]
  • 그럼 대체 인류제국이 운영하는 모든 전차, 함선 등은 정교한 시스템은 사이킥으로 움직이는게 아니면 어떻게 작동되나 싶을 건데, 정 인간이 관리하기 어려운 서비터, 서보 스컬, 유도 미사일의 타게팅 시스템, 차량의 머신 스피릿[13], 레기오 사이버네티카의 로봇 병기 같은 경우는 컴퓨터가 아닌 뜯어고친 인간의 뇌로 작동하게 만들었다.[14][15] 한 소설에서는 타우의 병력들이 제국의 불발 미사일에서 미라화 된 사람 머리를 발견하고는 동족에게 이런 짓을 저지르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질색한다.[16][17]
  • 호루스 헤러시보다 그 피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결과만 놓고 봐도, 호루스 헤러시는 제국의 전성기를 박살냈지만 1만년이 지난 뒤로도 여전히 제국은 존속하고 그 기본 시스템도 작동하고 있다. 반면에 사이버네틱 반란이 박살낸 기술암흑기는 그 파편적인 흔적 외에는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 [18]
    • 기술암흑기가 몰락하면서 인류의 정신이 황폐화되고 이는 (엘다의 타락과 함께) 워프를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이 때문에 엘다보다 훨씬 더 방대하고 넓게 퍼저 있던 인류사이에 별 다른 안전장치 없이 오염된 워프와 직결되는 사이커 각성률이 폭증하기 시작했다. 이는 대성전 말기에 카오스 세력이 대대적으로 현실 우주로 진출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19]

[1] 좀 색다른 의견도 있는데 기계들이 지적 생명체의 의식에 기반하는 존재인 카오스 신의 존재를 감지하고 카오스 신을 없애려면 지적 생명체가 사라져야 한다고 결론내리고 반란을 일으켰다는 추측이다.[2] 심지어 이마테리움마저도 먹어치운다.[3] 묘하게 네크론의 기술이 떠오르는 것은 노리고 만든 떡밥일 수 있다. 테라의 시대가 시작되기 전에 황제가 잡아와 봉인한 화성의 용이 네크론에게서 도망쳐 나온 보이드 드래곤이라는 설이 있기 때문. 인류기술의 발전방향이 한때 네크론과 유사한 것도 이 때문일 수 있다. 물론 기술의 암흑기 이후에는 가우스 웨폰같은 네크론의 가장 기본적인 병기도 해석을 못할 정도로 기술 격차가 난다.[4] 다만, 현재 몰락해가는 인류제국 측에서조차도 한때 네크론티르가 크탄에게 영혼을 바쳐가면서까지 그토록 바라고 열망했던 불노불사하는 육체, 반신의 육신인 '프라이마크용 육체'를 못해도 20체나 만들어내고, 이미 태어나 준성체(청소년기)까지 자란 인간을 유전자 레벨에서부터 개조하여 초인전사로 만드는 아뎁투스 쿠스토데스 양성기술이 존재하는 등, 기술의 발전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최전성기에서 후퇴한 시점의 인류제국조차도 이 유전자 기술의 파편만으로도 은하계에서 손꼽히는 전력을 가진 초인전사 집단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인류와 네크론의 기술은 단순비교하기는 힘들다. 다수의 아스타르테스는 물론이고 아뎁투스 쿠스토데스마저도 1명 수집한 트라진은 이들을 지원병 증원 목적으로 해방했지만, 파비우스 바일이 만든 '복제 펄그림'을 확보하는 것에 열성적이다.[5] 이 개체는 정체를 직접 드러내기 전까진 그냥 메카니쿠스의 평범한 배틀 오토마타 개체로 '행세하고 있었다.' 즉, 이 시기의 로봇들은 이런 기본적인 개체들조차도 거짓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6] 참고로 대성전 시절의 드레드노트의 경우에도 4만년대에 생산되는 철주먹 달린 박스같은 조잡한 형태와는 달리, 인체 비례도 따르는 형상에 손가락을 사용하는 등 사람 수준으로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했는데, 이 것이 원래 암흑기 시절에 인공지능 제어 부분만을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것으로 바꿔서 운용하는 개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카스텔란 로봇도 이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전투로봇이지만 인공지능 부분을 뜯어내고 그 부분에 명령어 처리용 컴퓨터를 달아서 기계교 사제가 직접 명령어를 입력해 움직이도록 바꾼 것이다.[7] 라틴어로 '규소 영혼'이라는 의미이다.[8] 황제아말로 누구보다 합리를 중시하며 미신을 배격하는 인물이고 인류 기술의 황금기를 직접 살아보며 인공지능의 이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텐데도 이런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대성전과 마찬가지로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인공지능을 부활시키지 말아야할 필요성이 있던 셈.[9] 제아무리 악바리로 사람을 갈아넣어도 인류제국 자체가 너무나도 거대하고 사람을 쓰는것도 한계가 너무 명확해서 이거조차 안쓰기에는 무리가 많다. 게다가 이런거 조차 없으면 지나친 억지설정이 만들어질 수 있기에 약인공지능정도만 허락한 것이다.[10] 코지데이터라 불리는 컴퓨터가 있으며, 소설에서 조금씩 언급되는 바로는 분대원 간의 유기적인 통신망, 누군가의 모습을 단말기에 홀로그램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등 통신기술은 뛰어나나, 행정 전산화 상황만큼은 이상하리만치 엉망이다. 대개 불신의 역병 시기에 발생한 기록 소실, 카오스의 영향력이 깃든 악성 코드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넘어간다.[11] 부활한 로부테 길리먼도 그 어떤 코지테이터보다 뛰어난 초지능을 지녔으나 행정 격무에 시달리는 바람에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고 있으며, 호루스 루퍼칼의 타락은 워마스터로서 행정 격무에 시달리며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친우의 반란을 직접 진압하러 갔다 마검에 찔리면서 시작되었다.[12] 그나마 일반적인 중죄는 살고있는 행성의 법 집행기관에 의해 처리될테니 이럴 일은 없다. 조상이 여러 행성에 걸쳐 죄를 저질렀거나 반역 의심(명백한 반역이면 즉결심판), 유력 가문이나 기업 간의 송사 등이 이런 경우를 맞으며 제국 수준으로야 이런 수준의 연좌제는 특별히 심한 부조리도 아니다.[13] 이건 설정 판본에 따라 다르다. 구판에서 등장한 초중전차 설계도면을 보면 통속의 뇌가 숨겨져 있고, 여기에 머신 스피릿이라는 태그가 달렸지만 코덱스 판본이 10판까지 올라간 현재 시점에서 해당 설정은 폐기되었으며 머신 스피릿이 이마테리움에서도 관측 가능한 현상으로 보인다는 떡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카오스는 머신 스피릿이란 개념을 통해 물질계의 기계를 오염시키고 있다.[14]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참으로 비인도적이지만, 그렇게라도 안 하면 종족 자체가 멸절할 위기인 인류제국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차악이기도 하다. 그 대신 인류제국도 현실의 인류나 다른 창작물의 인류들과 마찬가지로 마냥 못된 놈들만 모인 완전 막장 집단은 아니라서 아무나 붙잡고 써먹는 건 아니고 될 수 있으면 클론이나 죄인, 범죄자 같은 경우만 재료로 이용한다. 이 세계의 인류가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가능한 행위.[15] 산채로 정신을 삭제시키고 신체를 광범위하게 기계로 개조하여 그 신체가 기능을 정지할 때까지 노역에 동원되는 서비터형은 사형 이상의 최고 극형이다. 해당 서비터의 가슴 부분에는 이 서비터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 상세하게 기록된 동판이 삽입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서비터형에 대한 공포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만 죽은 이후에 제작되는 서보 스컬은 죽어서도 제국의 고위 관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여겨져 상당한 명예로 여겨진다는 게 참으로 워해머스러운 마인드(...)[16] 사실 스카이스피어 대공미사일의 유도장치 서비터는 전부 챕터 근무원이 자원해서 자신의 유해를 바쳐 만든 것으로, 서보 스컬과 마찬가지로 죽음 뒤에도 제국을 섬기는 영예로운 봉사로 간주된다.[17] 물론 타우 제국은 인류 제국에 비하면 코딱지 이하로 보일 만큼 세력권이 좁기 때문에 수가 많지 않아서 비교적 21세기의 인류와 생각이 비슷한 편이다. 어디까지나 비교적.(...)[18]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호루스 헤러시가 인류의 역량을 1%에서 0.3%으로 폭락시켰다고 한다면, 사이버네틱 반란은 기술암흑기 인류의 역량을 100%에서 바로 그 1%으로 폭락시켰다.[19] 종종 호루스 헤러시가 더 크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작중 40K 시대로서는 사이버네틱 반란 보다 더 근접한 사건이고, 암흑성전 등 여전히 인간이 통제하고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속되는 사건인 탓이다. 호루스 헤러시를 겪은 인류제국이 남아서 해당 사건 대한 자료가 꽤 남아있지만, 사이버네틱 반란이나 기술암흑기의 경우, 그 결과가 너무 참담해서 이 사건이 얼마나 참담했는지에 대해 증명해줄 자료들마저 없어져 버렸다. 사이버네틱 반란과 유전자 전쟁으로 인류가 망하고 투쟁의 시대로 들어가면서 자료 보존을 할 겨를이 없었으며 만일 영속자라는 초자연적인 관측자가 없었다면 로마시대 당시 아틀란티스 마냥 먼 옛날 초고대문명의 몰락 정도로 밖에 해석 못할 정도로 당대 인류의 이해범위를 넘어선 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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