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스 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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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 해적단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선장

록스 D. 지벡
창단 선원

_{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_금사자 시키	_{과학 강도} 버킹엄 스튜시

_{해적 교주} 왕직	_밀수해적 간즈이	_{웨스트 블루의 갱} 말론
<rowcolor=#fff> 선원

_캡틴 존	_{빅 맘} 샬롯 링링	_{미식 기사} 슈트로이젠
<bgcolor=#fff>
글로리오사	_백수 카이도⊙	바벨
	<bgcolor=#000>
_은부 쿄	길 바스타
해적선 이름 불명
본거지 해적섬 벌집
* 해적단의 총원은 미확인됨. ⊙ 견습 선원으로 입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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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 해적단
ロックス海賊団
Rocks Pir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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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해적선2.2. 기록되지 못한 해적단2.3. 약한 결속력2.4. 전투력2.5. 여파2.6. 검은 수염 해적단과의 연관성

3. 멤버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로저 전에는 틀림없이 녀석들의 시대였지!!

몽키 D. 가프, 원피스 90권 中.

원피스에 등장하는 해적단. 선장은 '세계의 왕'을 꿈꾸었던 록스 D. 지벡.

훗날 바다의 황제로서 군림하게 될 최정상급 강자인 대해적들이 휘하 선원으로 있었다.

마치 테러 조직처럼 세계정부에게 적의를 보였으나, 그 악의 진격은 해원력 1503년 갓 밸리 사건으로 멈췄다. 갓 밸리라는 섬에서 천룡인과 그들의 노예들을 지키기 위해서 일어선 '해군의 영웅' 몽키 D. 가프와 '해적왕' 골 D. 로저, 두 숙적이 임시 동맹을 맺어 선장인 록스를 처치하고 해적단을 궤멸시키면서 막을 내렸다.

2. 특징

해적섬 '벌집'에서 '돈벌이 이야기' 하나로 온갖 해적들을 긁어모아 결성했으며 데비 백 파이트를 통해 규모를 점차 키워나갔다.[1] 선장인 록스는 아예 세계의 금기에까지 손을 댔다고 한다.

그러나 가프와 로저가 연합해 이들의 진격을 막아냈고[2] 록스를 쓰러뜨렸기에 민중들로부터 해군의 영웅이라고 칭송 받기 시작했다.[3]

록스 해적단 잔당들은 각자 새로운 동료를 모아 차츰 세력을 넓히며 33년 전 바다에서 그 이름들을 떨쳤다. 시키와 뉴게이트는 로저 및 해군의 전설들과 함께 바다에서 시대의 자웅을 겨루는 대해적으로 군림하였고 당시 견습 선원이던 카이도, 젊은 나이였던 샬롯 링링 또한 각자 세력을 불려 로저 사후 각각 사황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존은 자신의 이명을 딴 캡틴 존의 보물을 남겼고, 미스 버킹엄 스튜시는 MADS에 식객으로 합류한다. 왕직은 본거지에 그대로 눌러 앉았다.

록스 해적단 출신으로 세를 키워 현재에 이른 샬롯 링링과 카이도를 두고 센고쿠는 "38년 전과 지금 둘의 실력은 완전히 다르다."라고 언급했다.[4] 거기에 카이도와 링링의 동맹이 완전 확정되었다. 이전에는 단순 손을 잡으려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자마자 해군 수뇌부에선 '록스의 재림', '세계 최악의 해적단 탄생'이라고 바짝 경계하나 노병 세대 이후의 해병들은 이것이 무슨 소리인지 몰랐다. 이에 센고쿠가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한다.

만화 1145화에서 루피가 샹크스를 동경해왔다는 것과 비슷한 구도로, 어린 로키가 록스 D. 지벡을 동경하고, 록스 해적단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던 과거가 회상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때 록스가 거절하자 로키는 록스에게 싸우자고 말했고, 결과는 로키의 몸에 칼이 꽂혀있었다... 에드워드 뉴게이트도 이걸 보고 아이에게 칼을 쓰는 건 너무 하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록스는 닥치라며 무시하니 언뜻 잔혹해보이기는 하는데... 어린 애라고는 하지만 거인족이라서 진짜 죽이거나 중상을 입히려 했다고 보기는 애매하다.

48년 전 해원력 1493년, 록스 D. 지벡, 에드워드 뉴게이트, 시키, 버킹엄 스튜시와 함께 하랄드를 영입할 목적으로 엘바프로 향한다.

록스 해적단은 록스가 데비 백 파이트로 영입했고 창단 멤버로는 상술한 록스와 에드워드 뉴게이트, 시키,미스 버킨, 왕직, 말론, 간즈이다. 또한 록스 해적단의 창설 시점은 해원력 1497년으로 확정되었다. 이후 카이도처럼 개별적으로 스카웃이 되거나 은부처럼 자의로 입단을 하는 등등 데비 백 파이트와는 별개로 합류하는 인원들도 추가되면서 록스 또한 해적단을 이끌고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다.

그렇게 2년의 세월동안 16번의 습격, 76척의 배[5]를 침몰, 항구 14항을 태워버리고 마을만 5개를 없애버리고 왕국 하나를 붕괴시켜버리는[6] 행적을 펼치며 이 당시는 '록스의 시대'라고 칭해졌다.

2.1. 해적선

해적단의 돛에는 영어 'ROCKS'가 쓰여 있는데 O를 불타는 해골 모양으로 그렸다. 선수상조차 해골 형상을 하고 있다.

2.2. 기록되지 못한 해적단

이렇게 세계를 위협할 정도로 위험천만한 해적단이었지만, 지금은 역사와 사람들의 기억에서 그 흔적들이 완전히 지워졌다. 기껏해야 동 세대인 가프, 센고쿠 같은 노병들과 사황 및 그 측근들이나 어렴풋이나마 과거의 내막을 알고 있을 뿐, 이조차도 당사자들 각자의 사정과 후술할 세계정부의 방침에 따라 모두 침묵하고 있다.

그나마 빅 맘과 카이도가 손을 잡자, 일선에서 물러난 센고쿠가 이들이 연합한 이유를 설명하고자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장교들 앞에서 직접 브리핑을 하면서 내용의 일부가 간략히 언급되는데, 당시 가프는 해적인 로저와 손을 잡고 해적단의 진격을 막고 괴멸시켰다고 한다. 이조차도 그나마 정보 공유와 축적이 이뤄지는 세계정부 휘하의 해군이라서 가능했지, 서로가 적인 해적들 사이에서는 심지어 장본인들의 부하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거물 해적들은 아무리 시시콜콜하거나 끔찍한 이야기래도 부하들이나 주인공 일행이 술김에 물어보거나 사정사정하면 못 이기는 척하며 들려주는 것이 보통인 걸 생각해보면[7] 정말 이례적인 케이스. 흰 수염의 오른팔이었던 마르코조차도 '아버지와 미스 버킨이 한때 같은 배에 탔었다' 정도만 언급하는 등 흰 수염의 과거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했다.

특히 최종 결전을 치렀던 갓 밸리라는 섬은 섬 자체가 흔적도 없이 소멸되어 지도상에서 사라졌는데, 센고쿠에게 록스와 갓 밸리 사건에 대해 들은 젊은 해병들이 도대체 갓 밸리에 뭐가 있길래 (온갖 전설적인 해적이 모인) 록스 해적단, 천룡인 그리고 로저와 가프가 모였는지 궁금해하자 센고쿠가 "정부가 숨기고 싶은 섬이 사라졌다. 그 섬에 대해 더 듣고 싶나?"라는 말로 이 이상 알면 다친다며 넌지시 경고했을 정도다.

다만 갓 밸리 사건의 진상이 전부 밝혀진 뒤로 드러난 사실은, 세계정부가 진정으로 지워버리려고 했던 것은 세계전복을 노리고 세계의 금기에 지나칠 정도로 다가선 록스 D. 지벡와 그의 혈통인 데비 일족이었고 갓 밸리는 데비 일족의 고향, 록스 해적단은 어찌됬건 그가 소속된 해적단이었기에 정보가 누출될 것을 염려하여 세계정부 차원에서 이들의 행적을 철저하게 소독시킨 것이었다.[8]

입도 가볍고 본인의 절대적 실력 덕분에 세계정부든 천룡인이든 눈치도 안 보는 몽키 D. 가프는 자신이 쓰레기로 여기는 천룡인을 의도치 않게 구해버렸단 점 때문에[9] 가프 본인에게 있어 흑역사나 다름어 본인이 알아서 함구하고 있다. 다만 이 때 로저와 협력하게 되며 인간 대 인간으로선 믿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서로 느끼게 되었다.

혁명군의 경우는 꽤 오랫동안 세계정부와 맞서기엔 힘이 부족해 암암리에 힘을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었고, 혁명군 소속의 몽키 D. 드래곤, 엠포리오 이반코프는 명백한 피해자로써 갓 밸리 사건의 참상을 경험했으나 록스와 직접적으로 부대끼지는 않아서 상세한 전말은 모른다. 거기에 드래곤은 어떤 일에든 매우 신중하게 움직이는 성향이기에 무작정 폭로해 세계정부와 싸워야할 상황을 피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거기다 혁명군 문서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으로 혁명군은 천룡인을 무너뜨리는게 목표지 세계정부를 무너뜨리는게 목표는 아니라서 무작정 폭로할 시 발생할 후폭풍[10]을 고려해 일단 숨기고 았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정부 차원에서 기록말소가 진행되는 와중에 말론, 존, 길 바스타, 간즈이는 한참전에 고인이 되었고, 선장 사후 딴 살림차려 나간 록스 해적단원들은 후술하겠지만 비즈니스로 구성된 이례적인 해적단이라 뉴게이트-시키, 링링-카이도처럼 추억을 나누거나 하는 정도는 해도 록스의 추억을 되새기거나 할 사이는 아니었다. 더군다나 갓 밸리 사건 당시에는 록스가 독단으로 행동했기에 마찬가지로 전말을 모른다.

선원들 중 유일하게 록스와 함께 세계의 본모습을 목격했던 흰 수염, 빅 맘과 카이도는 록스를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들은 적도 없었기에 애당초 이들에게 있어 임은 관심 밖의 내용이었다.[11][12] 사실상 이들에게 있어 임은 '어쩌다가 잠시 조우한 적'에 불과했을 뿐이라[13] 록스 사후엔 임에 대한 언급이 나올 리가 없었고, 록스와 그렇게 가까운 관계도 아니다보니[14] 그렇게 각자 이름을 떨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잊혀졌다.

결과적으로 록스가 해적단들에게 자신의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고 독고다이로 나선 덕분에 세계정부 입장에선 금기가 퍼져나갈 우려가 없어 록스 해적단은 손 쓸 필요도 없이 데비 일족 하나만 쓸어버리면 되는 일이었고, 해군과 혁명군들은 그 사건에서 발생한 인간 사냥에 이목이 쏠리고 각자의 이유로 함묵하면서 세계정부는 본래 목적인 록스를 비롯한 데비 일족의 기록 말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나마 유일하게 록스의 진의를 아는 것은 하랄드 뿐이었지만, 하랄드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록스를 죽음으로 내모는 선택을 했기에 정신적으로 몰리며 결국 스스로 세계정부의 노예가 되는 것으로 진실에 침묵하며 세계정부에게 이용당하는 최후를 택한다.

2.3. 약한 결속력

하랄드: 너희들도 이런 남자를 따랐다가는 파멸할 뿐이다!

시키: 따른다고? 이런 멍청이를!? 지하하 웃기지 마. 우린 자립하고 있다고!! 록스가 죽어도 우린 전혀 흔들리지 않아!

미스 버킨: 응. 그렇지만 그의 계획은 매력적이라 크게 벌 수 있을 거 같거든♡

흰 수염: 너는 다른 사람의 밑으로 들어갈 타입의 인간이 아니다. 그런 자들이 모이면 팀이 어떻게 되는지, 나는 이전 해적단에서 지겹도록 깨달았다.

와노쿠니 편 과거 회상 중, 흰 수염이 자신을 흰 수염 해적단에 태워달라는 코즈키 오뎅의 부탁을 거절하며 한 말.

이 해적단의 아킬레스건. 센고쿠는 이들을 동료 죽이기가 끊이지 않는 흉포한 일당이었다고 평했고, 전 선원들도 그리 좋게 보지는 않는 듯한 말들을 하는지라 서로 죽고 죽이면서 강자들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집단으로 여겨져 왔다. 협동심이 아예 없진 않았지만 그렇다 해도 이해득실에 따라 얼마든지 서로를 방관 혹은 배신할 수 있는 매우 불안정한 해적단이었다.

루피와 싸울 때 카이도의 회상에서 당시 10대의 나이로 견습 생활을 시작한 카이도에게 20대의 젊은 빅 맘이 록스는 형편없으니 신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각자 활동하던 해적들을 이익으로 꼬드기거나 데비 백 파이트로 영입한 잡탕 해적단이라 개개인의 강함과 별개로 결속력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물론 록스가 영입한 선원들 개개의 강함만큼은 후대 4황 해적단 누구와 비교해도 대단해서 당대 최강, 최악의 해적단으로 불렸다.

갓 밸리 사건 이전까지는 서로 자주 부딪히면서도 어찌저찌 융화는 되어서 굴러가는 모습을 보였다. 갓 밸리 사건 때 막 상륙한 선원들의 대화를 보면 서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도[15] 샤쿠야쿠를 구한다는 목적에는 다들 동의했고 악마의 열매에 정신 팔려있던 링링과 카이도도 록스를 배신하진 않았다.

1157화에서 이들의 평소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섬을 약탈하고 약탈품을 분배할 때 각자 알아서 자기 몫을 챙기고 도주 과정에서 시키가 아직 지하에 남아있던 흰 수염, 카이도, 은부를 처리하고 그들 몫까지 독차지하겠다며 지하에 냅다 폭탄을 던졌다! 물론 최소 사황 해적단 간부, 해적선장급인 이들이 폭탄으로 죽을리 없으니 쿄가 약간 부상을 입는 정도에 그쳤으며 흰 수염은 아예 열매 능력으로 섬 일대를 뒤집어버리는 식으로 빠져나왔다.[16] 열받아서 달려드는 쿄에게 죽은 줄 알고 걱정했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하는 시키의 태도가 압권. 다른 피해자인 카이도와 흰 수염은 상처 하나 없이 태연하게 본인들끼리 대화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여긴다.

이런 모습은 갓 밸리 전투 당시에서도 다시 한번 나왔는데, 뉴게이트가 적들을 향해 광역 공격을 냅다 날리고 죽을 뻔했다고 화를 내는 링링에게 "적을 베었을 뿐이다"라고 태연하고 대꾸하자 한판 해보겠냐고 링링이 열을 낸다. 물론 뉴게이트가 동료를 죽이려고 일격을 날렸을 리는 없고, 워낙 강하고 자존심 센 사람들이라 서로 명령해서 들을 리가 없으니 어차피 맞아도 안 죽는 광역기 날려서 알아서 피하든지 버티든지 하도록 한 것이다. 단합은 거의 안 되고 무진장 투닥대지만, 워낙 단원 하나하나가 실력 있는 해적들이기에 그리 쉽게 죽지는 않았기 때문에 어찌어찌 돌아가는 수준.[17]

하지만 록스 해적단에는 이득관계에 따라서 간부급 인물, 심지어 창단 멤버조차 배신과 팀킬을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인물들도 있었다. 섬을 약탈하던 중 흰 수염이 섬을 포위한 해군을 보고 너무 빨리 왔다며 내부에서 정보가 새어나간 게 아니냐는 말을 하면서 해적단 내부에 해군과 내통하는 배신자 혹은 스파이가 있는 게 아니냐는 떡밥도 뿌려졌다. 이후 밝혀진 배신자는 세계정부에 매수된 왕직이었고, 그가 말론을 죽이고 샤쿠야쿠를 납치해 팔아넘기면서 록스 해적단의 종말이 시작된다. 1차 목표였던 샤쿠야쿠의 탈출 후 본격적인 보물[18] 쟁탈이 벌어졌고, 록스 해적단이 망했다는 것을 직감한 존은 혼란을 틈타 보물을 싹쓸이 하려고 시도한다. 이에 간즈이가 존을 공격하였고, 이를 따지는 시키한테도 망설임 없이 공격하려고 한다.

그렇다고 모든 멤버가 배신한 건 아니었는데, 특히 주요 전력이었던 뉴게이트는 샤쿠야쿠의 탈출을 확인한 다음에는 이득 될 게 없음에도 굳이 록스에게 합류해서 같이 싸워주었고, 새로 얻은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었던 카이도 역시 그들에게 가담해서 임에게 맞섰다. 링링은 카이도를 쫓아 왔다가 어쩌다 임과 맞섰고, 카이도의 통수에도 열매는 못 돌려내니 돈이라도 내놓으라며 가볍게 투닥이고는 앙심을 품지 않았다.

하지만 록스는 일행들에게 전후 사정을 알려주지 않은채로 끝까지 혼자서만 활동했기에, 갓 밸리 시점 이후로 사실상 록스 해적단을 결속할 이유도, 목적도 없어져버렸다.[19] 결정적으로 록스가 도미 리버시에 당해 악마화하여 동료들을 공격한 것을 계기로 쉼없이 삐걱거리며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신뢰가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결국 록스 해적단은 끝났음을 모두가 직감하고 다수는 선장인 록스를 미련 없이 버리고 떠나버렸으며, 그나마 의리를 지킨 흰수염도 모두가 사라지자 홀로 떠나서 록스 홀로 남아 독자들의 예견대로 몰락한다.

결과적으로 록스 해적단의 몰락은 팀워크 이전에 록스가 이들을 하나도 통제하지 않았던 문제가 컸었다. 비록 비즈니스로 시작된 집단이지만 대놓고 서로 사이가 원수처럼 험악하지는 않았고, 록스가 솔직하게 진실을 말했으면 안 내키는 척 따라줬을 멤버들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록스는 자신의 비밀을 쉽게 고백할 수 없었고[20], 하필 그 당시에 배신이 벌어지는 바람에 누구를 쉽게 믿을 수 없었던 악재가 터져버려 비즈니스라는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렸다.

정작 록스 본인은 갓 밸리에서 가족을 구하기로 하면서 자신의 최후를 직감해 록스 해적단을 설립한 존재 의의를 저버린 뒤였고, 결국 성공적으로 가족들을 구출한 이후론 사실상 록스 해적단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처음부터 자기가 알아서 가족을 구할 생각이었고, 일행들은 샤키라는 최소한의 명분을 가지고 시간을 끌게 하기 위해 갓 밸리에 투입시킨 것. 그래서 홀로 쓸쓸히 남겨졌음에도 록스 해적단의 와해에 아무 미련이 없었다. 그나마 몇몇이 남아 함께 싸워주려고 하자 감동하긴 했지만, 록스가 도미 리버시에 걸려 악마화되는 바람에 그나마 남은 신뢰마저 제 손으로 박살내 더욱 비참한 처지가 되었다.

2.4. 전투력

거짓말이죠!!! 대해적으로 이름을 날린 녀석들뿐이라고요!!!!

센고쿠로부터 록스 해적단 출신의 해적들[21]에 관해서 들은 해군 장교의 반응.

결속력에 반비례하게 강하기는 강했다. 위 대사처럼 록스 해적단 출신들은 대해적으로 이름을 날린 작자들밖에 없고 이들 중 사황이 3명이나 나왔다. 후술할 멤버라인 때문에 그 선장이던 록스 D. 지벡의 강함에 대하여 크게 관심이 모였던 것이고 예상대로 해군대장을 중상입혀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강했음이 드러난다.

후대의 해적왕을 가릴 정도의 압도적인 강자였던 록스, 해적왕과 동급이었던 인물이자 전 사황의 필두 흰수염, 전 사황인 빅맘, 카이도가 지위와 이름값 때문에 두드러지지만 나머지 해적들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

시키: 야쿠자 출신으로 로저, 흰수염 전성기의 둘과 같이 신세계를 삼분했던 대해적.[22]
은부(쿄): 야쿠자 시절부터 이어져 온 시키의 라이벌.
왕직: 해적교주이면서 같은 창단 멤버였던 마론을 살해했고, 록스 해적단 패망 후 갓 밸리 사건 이후 ~ 록키 포트 사건 시점까지 무려 40년 가까이 해적섬 벌집의 지배자로 군림했다.
캡틴 존: 보물에 대한 집착과 강함으로 사황이나 전설의 해적들 사이에서 아예 본인만의 전설을 만들었으며, 자기자기 열매의 선대 능력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능력 범위가 섬 전체에 걸칠 정도로 거대하다.
간즈이: 폭폭 열매의 선대 능력자로 캡틴 존을 단 한 방으로 부상입힐 정도의 강자이다.
글로리오사: 구사 해적단 선장이자 전 아마존 릴리 여제.

마론, 미스 버킨, 바벨, 길 바스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으나, 강하지 않았다면 록스가 영입하지 않았을 테니 이들도 신세계 기준으로도 이름난 강자였을 것은 확실하다.

이렇다 보니 반대로 수많은 거물 해적들의 계보는 대부분 록스 해적단과 맞닿는다. 원피스를 차지했던 로저 해적단에서는 사정상 샹크스와 버기 두 명만 대해적으로 성장했지만 록스 해적단은 그냥 멤버 하나 하나가 대해적이 되었고 그렇다 보니 수많은 거물 해적단들의 시조가 록스 해적단이 된 것이다. 반대로 그 때문에 록스 해적단은 비록 오래전에 사라졌음에도 그 여파는 오랫동안 남아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2.5. 여파

록스 해적단의 유산... 세계정부는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그러나 록스 D. 지벡이 이끄던 록스 해적단은 한 시대를 풍미하던 혼돈의 조직이었기에, 록스 해적단은 붕괴의 메아리를 치며 전세계를 흔들었다.

- 내레이션, 1165화 종료문

비록 현재는 잊혔고 이미 38년 전에 궤멸된 과거의 존재지만 록스 해적단의 영향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동료 죽이기를 서슴치 않던 해적단이다 보니 록스 해적단 출신이라면 모두 강자들일 수밖에 없고 그 강자들이 록스라는 구심점이 사라지자 저마다 흩어졌는데, 이렇게 흩어진 강자들은 각각의 해적단을 꾸렸으며 록스 해적단의 멤버에 대한 해병들의 반응을 보면 모두 혹은 상당수가 '대해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들 중 사황이 3명이나 나왔으며 그 외 시키, 왕직, 은부, 캡틴 존 같은 '거물'들도 록스 해적단 출신이다.

이렇다 보니 록스 해적단 출신 해적들은 록스 해적단이 사라진 후로도 오랫동안 바다에서 군림했는데, 대해적시대가 개막하고서도 그들의 위세는 여전했다. 그나마 정상전쟁에서 흰 수염이 전사한 후 흰 수염 해적단이 몰락하고 검은 수염 해적단이 대두하며 록스 해적단 출신의 왕직이 접수하고 있던 해적섬 벌집을 빼앗았으며 2년 후에는 록스 해적단 출신의 사황인 샬롯 링링과 카이도가 몰락함에 따라 현재는 이들 출신의 해적들이 하나 둘씩 몰락해가고 있다. 허나 달리 말하면 록스 해적단이 망한 뒤로도 40년 가까이 그 잔존세력들이 기세등등했던 셈이니 망한 후로도 굵직한 흔적은 남긴 셈이다. 또한 현 사황 검은 수염이 록스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후에도 아직도 그의 영향력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았다고 할 수있다.

2.6. 검은 수염 해적단과의 연관성

1154화에서 록스가 티치의 아버지라는 것이 밝혀지기 전부터 두 해적단은 겹치는 모양새가 많았다. 검은 수염 해적단은 과거 록스 해적단이 결성되었던 해적섬 '벌집'에서 왕직을 격파하고 점거하여 현재 본거지로 삼고 있으며, 해적선의 이름 또한 '샤벨 오브 지벡[23]' 호로 록스의 이름이 들어간다.

처음부터 마음이 맞는 동료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강자들을 대규모로 영입하여 해적단을 꾸리는 방식 또한 꽤 비슷하고, 세계의 왕이 되고자 했던 록스처럼 티치 역시 세계를 노리고 있다는 점도[24] 같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나온 D의 이름을 가진 인물들 중에서 몇 안 되는 순수한 악당들이라는 점이 굉장히 흡사하다.[25] 록스가 돈벌이 이야기로 동료를 모집한 것과 흡사하게 티치는 이해 관계만 일치한다면 동료가 될 수 있다며 비즈니스적인 면모를 보인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

3. 멤버

<nopad>

파일:God Valley of Despair - Kuma's Backstory「 One Piece AMV」- Fight Like Hell ᴴᴰ 1-9 screenshot.png

갓 밸리 사건 당시 록스 해적단의 선원들[26]

록스 D. 지벡: 선장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빅 맘' 샬롯 링링
'백수' 카이도: 견습 선원
'금사자' 시키
'은부' 쿄
'캡틴' 존
'해적 교주' 왕직
'전대 아마존 릴리 황제' 글로리오사
'과학 강도' 버킹엄 스튜시
'미식 기사' 슈트로이젠
'밀수해적' 간즈이
'웨스트 블루의 갱' 말론
바벨
길 바스타

훗날의 사황,[27] 해적왕의 라이벌이었던 금사자, 두 부류에 모두 들어가는 흰 수염, 현재까지도 유명한 보물을 남긴 전설의 해적 등을 휘하에 부렸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되었다.

록스 해적단은 비즈니스를 위해 모인 동료애가 적은 해적단으로 유명하였다. 1096화에서 이 점이 간접적으로 입증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록스는 내 뒤를 따르라며 선원들에게 출격 명령을 내리나, 정작 선원들은 내가 왜 네 부하냐며 어이없어하거나 보물만 챙겨 도망가자는 등 선장 명령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의견 다툼만 벌이는 장면이 나왔다.

1155, 1156화 등에서 더 자세히 묘사된 록스 해적단은 외부 인원을 스카웃하거나 해적단의 연합체가 아닌 단일 집단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28] 에드워드 뉴게이트는 극초창기 멤버로 당시 20대 중반이던 그는 록스 해적단의 선원으로 선장 모자를 쓰지 않았으며, 록스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은부, 스카웃된 카이도 등 후기 멤버들은 자발적으로 합류했으나 뉴게이트나 시키 등 초기 멤버들은 데비 백 파이트를 통해 영입된게 맞다는 점이 드러났다. 또한 시키가 대놓고 록스가 죽어도 변하는게 없다고 하는 등 충성심보다는 위에 언급된 검은 수염 해적단에 가깝게 비지니스 관계란 점도 확인되었다.

하지만 1162화~1163화에선 에드워드 뉴게이트, 샬롯 링링, 카이도가 록스의 최후에 곁을 지켰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적어도 이들에게는 최소한의 의리는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29]

이렇듯 해당 집단의 존재 자체는 정부에 의해 베일에 감추어졌든, 사람들에게 잊혔든 그 영향력은 현재 시점에서도 어마어마하며, 샹크스를 제외한 초대 사황 전원이 록스 해적단의 계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적계가 록스계가 차지하게 된 것에는 로저 해적단의 행보도 영향이 있는데, 록스 해적단이 활동할 당시 해적계는 록스 해적단과 로저 해적단이 양분하고 있었다. 양자가 팽팽히 갈등했다는 것을 보면, 선장은 물론 선원들까지 실력이 엇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록스 해적단은 갓 밸리 사건 이후 해산되면서 선원들이 각자의 해적단을 꾸리면서 록스계 해적단이 다수 생겨났지만, 로저 해적단은 원피스를 발견할 때까지 단일 해적단을 유지했고 원피스 발견 후 해산하고 각자 은둔하는 바람에, 견습 선원 출신인 샹크스와 버기가 성장하기 전까지는 로저계 해적단은 존재하지 않았다.[30]

4. 기타

흰 수염의 주마등[31]에서 등장한 '선장으로 보이는 인물'은 록스의 실루엣과 그냥 봐도 서로 생김새가 다르다. 흰 수염이 록스 해적단 소속일 적에 이미 트레이드 마크인 길다란 수염이 있었지만 저 회상에서의 흰 수염은 아직 수염이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또한 흰수염은 록스해적단에 소속되어 있던 갓밸리 사건 당시에도 선장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회상장면에서 흰수염은 수염도 없고 훨씬 젊어보일 뿐더러 이 모자를 쓰고 있지 않다. 즉, 저때는 어느 이름없는 해적단의 평범한 선원이었던 흰수염이 이후 데비 백 파이트로 록스 해적단에 영입당한 것으로 보면 자연스럽다. 1155화에서 젊은 시절 록스가 에드워드 뉴게이트, 시키, 버킹엄 스튜시가 포함된 초창기 록스 해적단 멤버를 데리고 하랄드를 영입하기 위해 엘바프에 방문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당시 26세일 뉴게이트는 수염을 길러 저 회상 장면보다 나이가 든 모습이 나왔다. 뉴게이트는 저 회상 장면보다 몇년 시간이 흐른 뒤 록스 해적단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며, 혼자 활동하던 록스가 데비 백 파이트로 동료를 영입했다고 나레이션이 나오는 걸로 봐서 흰수염이 영입된 계기 역시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데비 백 파이트의 발상지는 바다 어딘가에 있다는 해적들의 낙원 '해적섬'으로 전해진다. 록스 해적단이 창설된 장소가 해적섬 벌집이며, 현재 그 땅을 장악한 마샬 D. 티치가 해적들의 낙원이라고 칭한 걸 생각하면 모든 정보를 종합해본다면 동일한 장소라고 보는 게 맞다.

이를 볼 때 "사이 나쁘기로 유명했던 록스 단원들이 한 해적단으로 활동한 여러 사유들 중 하나가 데비 백 파이트로 영입됐기 때문이다."라는 추측이 있었고, 실제로 1155화에서 록스가 홀로 활동하던 시절에 본인이 모든 게임에 직접 참가해 이겨서 동료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조차도 상대 해적단을 강제로 데비 백 파이트에 참가시켜 원하는 선원만 데려가고 나머지는 전부 궤멸시켰을 수도 있으며, 이 데비 백 파이트에서 이 흰 수염이 원래 속해 있던 해적단이 록스 해적단에 패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런 식으로 영입된 선원이 록스 해적단을 좋아할 리가 만무하다.[32] 하지만 의외로 선원들이 록스를 자발적으로 찾아온 케이스도 있는데, 시작부터 다름도 아닌 레벨리 현장에서 해군 대장을 죽이고 세계정부를 향해 선전포고를 날린 미친놈이 선장인 만큼 세계정부를 증오하는 인간들이 소문만 듣고 찾아올 만도 하다.

사황이자 세계 최강의 사나이가 된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흰 수염 해적단이 동료 살해 금지 규정과 '아버지'인 흰 수염을 중심으로 하는 가족과도 같은 관계, '빅 맘' 샬롯 링링의 빅 맘 해적단이 혈연으로 구성된 이질적인 집단이 된 계기, 백수 카이도가 힘에 지나치도록 탐닉하며 해적들이 서로를 배신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연유, 그리고 사황은 안 됐지만 해적왕 골 D. 로저와 세계 최강 사나이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맞먹었다는 금사자 시키가 세계 정복을 목표로 로저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동맹을 제안했던 모습은 전부 록스 해적단에서의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키는 '세계의 금기'에 관심을 가진 록스와 마찬가지로 로저를 통해 금기 중의 금기인 고대병기를 얻고자 했다. 무엇보다 세계 정복이란 목적이 똑같다.

비단 해적 캡틴 존의 일화 역시 동료 죽이기와 같은 록스 해적단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던 행태를 그대로 유지했다는 점이 등장했다. 이로 인해 뉴게이트는 당대 최강이었던 록스 해적단이 빠르게 와해된 것을 반면교사 삼아 후일 자신의 해적단에 반영한 것이 유력하다고 할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가족을 얻고 싶다는 순수한 욕망도 작용했겠지만 말이다.

이 해적단의 구성원 중 샬롯 링링은 지금이야 뚱뚱한 체형의 추녀 할머니에 어릴 때도 뚱뚱하고 예쁘다 보기는 힘든 외모의 여자 아이였지만 이 해적단에서 활약할 당시에는 굉장한 글래머 체형을 지닌 엄청난 미녀였다. 그래서 과거 이 해적단의 선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스 버킨도 젊었을 때 미녀가 아니었겠냐는 추측이 있었고, 이후 최종편에서 스튜시가 미스 버킨의 클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확실해졌다. 실제로 1096화에 갓 밸리 사건이 잠깐 다뤄졌을 때 나온 미스 버킨의 젊은 모습은 스튜시와 똑같이 생겼는데, 이 때 동료들로부터 '스튜시'라고 불리는 걸 보면 본명이 스튜시고 '미스 버킨'은 별명인 셈.[33] 또한 젊은 시절의 글로리오사는 해적들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당대 엄청난 인기를 끌던 구사 해적단의 선장으로써 설정상 당시 '최고의 미녀'로 불리던 샤쿠야쿠 다음가는 수준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돈키호테 패밀리, 겟코 해적단[34]과 함께 선장의 성을 따서 지어진 해적단이다.

캡틴 존 이외에도 스릴러 바크 편에서 등장한 장군 좀비 중 일부가 록스 해적단의 선원들의 시체로 추측되고 있다. #[35] 따라서 몇몇 간부들은 갓 밸리 사건 당시 죽었을 것으로 예측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36], 일반 선원들은 모를까 이름 있는 간부들은 전부 죽지 않고 갓 밸리에서 탈출했다.

TVA에서 카이도가 록스 시절을 회상할 때, 기존의 어둡고 침침했던 카이도의 회상들과 정반대로 맑은 햇살에 화사하고 빛나는 색채로 묘사되는데[37], 매거진 17호에 수록된 나가미네 타츠야 인터뷰에 의하면 '아마 카이도는 록스 시절 때가 제일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한다. 카이도에게 록스 시절은 가장 빛나고 즐거웠던 추억으로 해석한 모양. 카이도는 어린 시절부터 소년병으로 보드카 왕국에 이용 당하다가 레벨리 참가권을 노리는 왕에 의해 해군에 강제 징병 당할 위기에서 탈출해 노략질로 먹고 살고 있다가 세계 최강이던 록스 해적단에 합류했다. 아직 어려서[38] 자신만의 세력도 없던 카이도는 원하는 대로 마음껏 날뛸 수 있는 록스 해적단 시절이 나쁠 이유가 없다. 원하는 길이 록스와 판이하게 다른데도 어찌 됐건 소속되어 있던 흰 수염이나 빅 맘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후 록스 해적단에서의 카이도가 묘사되는데, 의외로 잘 챙겨준 걸로 밝혀졌다. 흰 수염이나 빅 맘은 물론이고 시키와 캡틴 존도 망언한 카이도를 걷어차고 칼까지 뽑은 록스를 막아 카이도를 지켜주면서도 타이르기까지 하는 등 인생 멘토같은 모습을 보였다.
일단 록스가 티치의 친부라는 사실이 밝혀진 데다가 선원들도 하나같이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인지라 우스갯소리로라도 이미 등장했던 누군가의 아버지나 혈연 관계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왕직과 카리브, 말론과 카포네 벳지가 그 예시.

선원들 중 패왕색 패기를 가진 에드워드 뉴게이트, 샬롯 링링, 카이도 이 셋은 수십년이 지나 1부 시점에서 세력과 명성이 안 좋은 의미로 최고지만 무엇보다 신장이 수미터여가지고 '인간' 중에서 가장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자들이다. 실제로 갓 밸리 사건 당시, 드래곤이 이 셋과 직접 맞닥뜨리면서 '이 떡대들은 뭐야?'라며 속으로 경악했다.[39]

42년 전 벌집에서 카타쿠리와 다이후쿠, 오븐의 어린 시절 모습이 나온 것으로 보아 샬롯 패밀리의 연장자들의 아버지가 록스 해적단의 일원일 가능성도 있다.

캡틴 존과 간즈이가 각각 자기자기 열매, 폭폭 열매의 선대 능력자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능력이 공개되지 않은 다른 선원들도 어떤 열매의 선대 능력자일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섬섬 열매의 전대 능력자로 추측되는 왕직, 능력으로 만든듯한 유령을 데리고 다니는 길 바스타 [40], 불타는 듯한 머리카락이 생겨나는 바벨, 우루지의 능력과 유사한 능력을 사용하는 쿄가 있다.

5. 관련 문서

록스 D. 지벡

[1] 엘바프 과거편에서는 엘바프에서 록스의 해적단이 결성되었다고 한다. 창단 멤버는 흰수염을 포함한 6명.[2] 가프가 로저와 동맹을 맺었다는 사실은 가프의 활약을 아는 이 중에서도 극소수만 알고 있었다. 카이도와 링링의 동맹 사실을 해군 측에서 알게 되었을 때 센고쿠가 이 사실을 언급한 걸 보면 당시 해군 간부 일부에게도 알려진 듯. 다만 해군 간부 일부라고는 해도 중장급은 거의 아는 이가 없이 그런 썰이 있었다 정도가 많이 아는 편이고, 심지어 대장급에서도 아는 이가 별로 없었을 정도였다.[3] 록스 해적단을 괴멸시킨 전후에도 가프가 워낙 다양한 활약을 벌이다 보니 갓 밸리 때 처음으로 달린 영웅이란 칭호의 계기에 딱히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없어서 숨기기는 쉬웠다. 당장 그 시대를 기억하는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 해군들만 하더라도 록스의 일에 대해 전혀 모르면서도 당연한 듯 그를 영웅으로 불렀다. 사실 해적왕 골 D. 로저와 라이벌로 수없이 싸워댔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영웅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작중에선 로저를 잡아넣었던 것 때문에 영웅으로 불리게 된 줄 아는 해병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온다.[4] 그리고 가장 먼저 록스를 언급한 히나 역시 "선장을 잃었지만 그 힘은 커졌어."라고 지적했다.[5] 해군본부의 대형 군함급 포함.[6] 이 외에도 국제법 제18조 위반 특수사건 3건, 기록 말소된 사건 25건이 있다.[7] 대표적인 예로 로저 해적단의 부선장 실버즈 레일리는 원피스의 존재와 그 의미는 물론 라프텔의 유무, 로드 포네그리프의 존재와 그 의미, 공백의 100년의 역사까지 사실상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인물로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질문을 쏟아낸 우솝과 자신의 사명에 이끌린 니코 로빈의 질문에 그렇게 성급히 알려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에둘러 말하면서도, 정말 그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자신이 아는 모든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8] 당시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 이들 중 운 좋게 살아남은 소수의 민간인이나 노예, 당시 현역이었으며 완전 말단은 아니었던 후배 해군들은 영향력이 별로 없었기에 입을 단속하는 건 상대적으로 쉽다. 원피스 세계의 많은 영토가 섬으로 이뤄져 정보가 퍼져나가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도 한 몫 한다. 더욱이 통신 수단이 전보벌레뿐이라는 것도 이를 부추긴다. 당연한 게 21세기급 통신 수단이 갖춰져 있다면 통신망을 어떻게 손 보지 않는 이상은 세계정부가 원하지 않은 정보가 마구잡이로 유출되었을 것이다.[9] 자기 손자가 여러 테러를 저지르는 걸 보고서도 호탕하게 웃을 만큼 자유로운 그조차 노예를 위해서라도 그들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10] 죽은 뒤 성군임에도 천룡인 혈통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으며 죽음을 환영하는 묘사가 나온 네펠타리 코브라의 예처럼 천룡인에 대한 반발심은 이미 상당한 상태인데 여기에 선주민 청소대회같은 도를 넘은 말종행위까지 알려질 시 민중의 분노가 극에달해 혁명군의 의도를 넘어 세계정부 자체를 무너뜨릴 정도의 혼란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11] 물론 록스의 숙적이고 록스 해적단의 설립 의의가 바로 이무를 타도하기 위함이지만, 애초 비즈니스 해적단이라 그 진상을 알 길이 없었고 진심으로 록스와 함께할 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들이 록스와 함께 싸운 것은 그냥 흰수염의 의리+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 뿐이었다.[12] 사실 록스 또한 운 좋게 이무가 강림하여 맞서싸운 것 뿐이지 그때 당시는 가족의 구출이 최우선 목표였기에 엄밀히 말해 이 시점부터 임은 더 이상 최종 목표가 아닌 구출을 방해하는 더 강한 적에 지니지 않았다.[13] 그나마 록스가 '세계'라고 일축하긴 했고 정확한 표현이긴 했으나 이들이 거기까지 간파할 혜안이 있을리가 없다.[14] 록스 해적단을 흑역사로 여기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이들에게 록스 해적단은 그저 거쳐가는 정거장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이들은 진상을 모르긴 하지만 기껏 도와줬더니만 대뜸 공격받은 게 록스와의 마지막이라 썩 좋은 이별도 아니었다.[15] 뉴게이트는 상황을 통제하려 하고, 시키는 네가 뭔데 리더 행세를 하냐고 그에 반발하며 동시에 모두 날려버리겠다며 호전성을 불태우고 있으며, 버킹엄 스튜시는 뉴게이트 옆에서 맞장구를 치고 있고, 글로리오사는 그걸 또 꼴불견이라 까고 있으며, 링링은 보물을 뺏으면 도망쳐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와중 카이도는 로저를 경계하고 있다. 그리고 존은 이 와중에 혼자 병나발을 불고 있다.[16] 다른 선원들은 둥실둥실 열매 능력으로 공중에 뜬 시키를 제외하면 여기에 휘말려버렸다.[17] 이전에는 록스 해적단끼리 진심으로 죽이려 들지 않았다고 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죽든 말든 신경쓰지 않았다고 봐야 할 듯하다. 그럼에도 서로 간에 당장 보복하지 않았던 건 애시당초 약탈 중이라 뭔가 더 빼앗거나 혹은 해군 등을 피해 도망치느라 바빴을 테고 또, 당한 쪽도 이전에 똑같은 짓을 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사실 저들도 록스 해적단 내에서 서로 다투다 강한 자들만 살아남았을 것이고.[18] 천룡인들이 모인 행사였던 만큼 준비된 보물들은 모두 세계적 가치를 지닌 재보였다고 언급된다. 보물 상자 하나에 10억 베리의 가치였다고.[19] 그나마 록스 해적단을 움직이게 만들었던 샤키 구출과 보물 탈취는 완료되었는데, 이들을 통제할 선장조차 없는 판에 나머지 멤버들이 독단 행위를 저지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린 것.[20] 록스가 세계정부가 증오하는 대역적 데비 D. 존스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혼란이 발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21] 록스 해적단 출신 해적들 중에서 사황으로써 이름을 날리게 된 3명 외에도 록스 출신 해적들로써 시키, 은부, 캡틴 존, 왕직 등을 언급할 때 같이 언급하였다.[22] 출처: 노블A[23] 직역하면 '지벡의 검(사브르)'라는 뜻이다. 센고쿠의 회상에서 록스가 쥐고 있는 무기도 사브르다.[24] 계속 미묘한 행보만 보이는 검은 수염 해적단의 진짜 목적이 뭐냐는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의 물음에 반 오거가 "세계"라고 답한다.[25] D의 이름과 관련된 요소가 '계승하는 의지'임을 생각해보면, 티치가 록스의 의지를 계승했다고 볼 수 있다.[26] 해당 이미지에서 말론과 왕직은 보이지 않는데 말론은 이전 시점에서 사망하였고 왕직은 벌집에 남아 갓 밸리 사건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7] 빅 맘, 카이도.[28] 그래도 갓 밸리 사건에서의 묘사를 보면 몇몇 선원들은 자신들만의 부하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존과 쿄의 경우, 갓 밸리 사건 당시 록스 해적단의 끝을 직감하고는 자기 부하들을 모아서 독립해버린다.[29] 물론 카이도는 열매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샬롯 링링의 경우는 카이도에게 열매를 강탈당한 걸 따지려고 찾아온 것이지만, 록스가 적대하고 있던 임이 빙의된 상태의 새턴 성을 향해 같이 공격을 날렸고, 록스가 악마화되어 무차별적으로 날뛸 때 록스가 카이도를 날려버리는 것을 본 링링이 동료를 공격했다고 격분해 덤벼든 것이나 뉴게이트가 "우리가 방해되는 것이냐?"며 록스에게 따지듯이 합을 나눈 것을 보면 다른 선원들과 달리 최소한의 의리는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30] 해적왕의 양팔이라는 레일리와 가반이 현 시점에서도 사황이나 해군 대장과 맞먹는 강자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 둘이나 이 둘에 버금가는 선원들이 (록스 해적단 출신처럼) 자체적인 해적단을 꾸리고 계속 활동했다면 사황과 견줄 수 있는 세력을 일구었을 것이다.[31] 어느 해적단의 선장과 동료들이 금은보화를 자랑하며, 뉴게이트가 원하는 것(가족)을 듣자 특이하다고 웃던 장면.[32] 그동안 흰 수염이나 빅 맘처럼 해적왕 로저와 비슷한 세대에 속하는 해적들이 로저의 레일리처럼 본인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동료들이 거의 없다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록스가 이들의 이전 동료들을 대거 몰살시키고 반 강제로 영입했다면 앞뒤가 맞는다. 다른 멤버들과 사상적으로 전혀 맞지 않고 젊은 시절부터 보물, 심지어 대비보 원피스에도 관심이 하나도 없고 오직 가족만 바랐을 정도로 인정 많은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왜 저런 범죄자 집단에 들어갔고 지냈는지 설명이 된다. 실제로 데비 백 파이트 편에서 밀짚모자 일당의 토니토니 쵸파 역시 폭시 해적단에 억지로 들어갔을 뻔했던 적이 있으니. 단 흰 수염 등 일부 선원들은 막상 록스에게 딱히 적의를 보이지 않는데 최소한 흰 수염은 이전 소속 해적단에 그렇게까지 애착이 없었거나 데비 벡 파이트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33] '버킹엄 스튜시'의 약칭이 '버킹(킨)'이다.[34] 와노쿠니에서 카이도에게 패배하기 이전에 겟코 모리아가 이끌었던 해적단이다.[35] 코끼리 하반신을 가진 갑옷 좀비는 오랫동안 은부로 추측 되었으나 간즈이로 밝혀졌고. 이들 중 중절모를 쓰고 팔이 4개 달린 총잡이 선원은 길 바스타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36] 대표적으로 간즈이. 그렇지 않아도 죽어서 하반신이 유실된 좀비가 될 양반이 팀킬까지 일 삼으니 동료한테 반으로 썰려서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잦았다.[37] 록스 때만큼은 아니지만 킹을 처음 만났을 때와 30대 초반에 백수 해적단 부하들한테 연설을 할 때의 회상도 색채가 밝고 선명하다.[38] 카이도는 패왕색 패기 보유자이지만 당시 그는 아직 10대 청소년이었기에 그가 전성기 때 보이는 거대한 야망을 갖기 이전이었다. 비슷한 예로 샹크스는 작중 손꼽히는 거대한 패왕색 패기의 소유자지만, 10대 소년이던 로저 해적단 시절엔 또래에 비해 강한 편인 그냥 평범한 견습 선원이었다. 또한 기존 세계의 질서를 아예 뒤집으려 할 정도로 거대한 야망을 갖고 있는 패왕색 패기 보유자 드래곤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해군에 입대했다 성장하면서 자신이 찾는 정의가 해군에 없다는 판단을 내려 이탈했다.[39] 나중에 드래곤도 256cm의 거한이 되지만 원피스에서 이 정도 키는 평범한 수준이고, 갓 밸리 사건 당시에는 아들만한 체격(174cm)이었다.[40] 길 바스타의 모티브는 오다 작가의 전작 WANTED!의 주인공인데, 여기서 길 바스타에게 살해당한 와일드 죠라는 인물이 원한을 품고 유령 상태로 그를 쫓아다닌다. 이에 대한 오마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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