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8 15:17:09

소년병

1. 개요2. 역사적 소년병 (고대~근대)
2.1. 현대와의 개념 차이
3. 역사적 소년병 (현대)
3.1. 대한민국의 경우
4. 현대 제3세계의 아동 병사들
4.1. 왜 소년병을 만드는가?4.2. 소녀의 경우4.3. 어쩔 수 없는 경우4.4. 후유증
5. 미디어
5.1. 타의로 소년병이 되거나 소년병 시절을 거친 창작물 속 캐릭터5.2. 자의로 소년병이 되거나 소년병 시절을 거친 창작물 속 캐릭터5.3. 기타5.4. 참고

1. 개요

UN 아동권리협약 제38조 ① 당사국은 아동과 관련이 있는 무력분쟁에 있어서, 당사국에 적용 가능한 국제인도법의 규칙을 존중하고 동 존중을 보장할 의무를 진다.
② 당사국은 15세에 달하지 아니한 자가 적대행위에 직접 참여하지 아니할 것을 보장하기 위하여 실행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③ 당사국은 15세에 달하지 아니한 자의 징병을 삼가야 한다. 15세에 달하였으나 18세에 달하지 아니한 자 중에서 징병하는 경우, 당사국은 최연장자에게 우선순위를 두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④ 무력분쟁에 있어서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인도법상의 의무에 따라서, 당사국은 무력분쟁의 영향을 받는 아동의 보호 및 배려를 확보하기 위하여 실행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국제형사재판소 관할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10조 (사람에 대한 전쟁범죄) (중략) ③ 국제적 무력충돌 또는 국제적이 아닌 무력충돌과 관련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5. 15세 미만인 자를 군대 또는 무장집단에 징집 또는 모병의 방법으로 참여하도록 하거나 적대행위에 참여하도록 하는 행위
⑥ 제2항·제3항 또는 제5항의 죄를 범하여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은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⑦ 제1항부터 제5항까지에 규정된 죄의 미수범은 처벌한다.

/ Child Soldier

15세 미만의 남녀 아동 병사. 18세 혹은 17세 미만을 소년병이라고 칭하기도 하나, UN에서는 15세부터 18세까지 자발적으로 입대하는 데에 제제를 가하지 않는다. 물론 15 - 17세인 아동을 국가에서 강제로 입대시킬 수 없다. 이 경우도 당연히 불법.

한 사람의 인생을 철저히 파괴하고,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죄악이다. 잘 알려져 있는 소년 십자군의 비참한 최후부터 현재도 심각한 인권 문제로 떠오르는 아프리카나 중동, 아시아 등지의 아동 병사들의 예를 봐도 알 수 있듯, 명백한 아동 학대고 인권 침해이다. 현재 UN 등에서는 미성년자를 군사적 목적으로 동원하는 것을 중대한 인권침해로 보고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서아프리카[1]의 한 소년병을 주인공으로 하는 동명의 소설[2]을 영화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국적 없는 짐승들'(2015).

2. 역사적 소년병 (고대~근대)

고대, 중세, 근대, 심지어 현대 초기까지도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군대에서 복무하는 경우가 흔했다.

다만 현대의 소년병과 성격이 무척 다르다. 당시 기준으로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14~15세 정도 되면 전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식 군인으로 인정했고, 그보다 어린아이들을 뽑아가더라도 일회용 총알받이가 아니라 견습 선원, 사관생도 등의 역할을 했다.

근대 시대까지는 냉병기의 비중이 높고, 화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소년 병사에게 성인 병사와 동등한 전투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소년이 군대에 소속된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기보다는 짐 운반, 악기 연주 등 군대에 필요한 여러 가지 허드렛일을 하거나, 병사들의 시중을 드는 하인, 견습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병사들을 도우면서 도제식으로 전투 기술을 배워서 성인으로 인정받으면 한 명의 병사가 되는 식으로 군인의 길을 걷게 되는 것.[3]

중국의 경우 춘추시대 이전까지는 귀사족들의 전차전 위주의 전투였기 때문에 소년병이 강제로 동원되었거나 하는 기록은 없다. 다만 그 전차를 모는 귀사족들이 당시기준으로 1인분을 할 수 있던(해야만 했던) 10대 시절부터 전투에 참여하였음은 물론이다. 이후 전국시대 이후부터는 총력전이 기본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단편적인 기록들을 통해 당시기준 15세정도 이상이면 전투에 동원되었음을 암시한다.[4]

우리나라 기준으로 삼국 시대에는 늦어도 16세면 군역을 졌다. 한국사에서는 귀족 자제들로 구성된 신라시대 소년병 화랑이 있었다. 화랑은 대부분 귀족이었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악명 높은 네오프톨레모스프리아모스 왕을 비롯한 트로이 왕족들을 살해하고, 폴릭세네 공주를 아버지에게 산제물로 바치고 마지막으로 헥토르의 아들 아스티아낙스를 성벽에서 던져 죽인 후, 아스티아낙스의 어머니인 안드로마케를 강간하고 아내로 삼았을 때의 나이가 단 10세. 하지만 나이와는 별개로 아킬레우스의 아들이 전쟁에 참여해야 승리한다는 신탁에 의해 명예롭게 트로이 전쟁에 참여했다.

서양에서는 귀족들의 경우 현대 기준 미성년 시기부터 군문에 들어 군 경력을 쌓는 경우가 몹시 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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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주인공은 영국의 어거스터스 브라인(Augustus Brine)이다. 13살에 자신의 아버지 배에 소위로 임관했고 그 때의 초상화다. 영문 위키백과

18세기 당시 서양 해군의 사관후보생. 육군과 달리 당대 해군은 별도의 사관학교를 만들지 않고, 각 함선에 장교가 될 소년들을 비치하여 어릴때부터 경험을 쌓게 했다.

지금이야 특권이라고 하려면 장교 정도는 돼야 하겠지만, 사실 군 복무라는 것이 전근대에는 오히려 특권의 하나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귀족 계층의 자제들은 서구권에서 이어져 온 상무적 귀족 전통(겸 기득권 수호의 방식)의 하나로 어린 나이부터 군과 친숙해지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 공장에서 20대 이상의 어른들과 음담패설을 하고 일을 같이 했다는 등.[5], 어렸을 때 강제로 끌려와 훈련을 받았던 오스만 제국예니체리들 등등.

다만, 고대~근대라고 해서 반드시 소년병을 썼던 건 아니다. 고대 로마군은 만 17세 미만 청소년은 입대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로마인들은 5세 정도까지만 살아남으면 기대 사망연령이 42세 가량에 달했기 때문이다.[6]

2.1. 현대와의 개념 차이

근대 이전의 사회에서는 14~16세면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농사도 짓는 등 사회인으로서 전혀 부족한 면이 없었으니만큼 군대 보낸다고 비인간적이라고 보지 않았다.

성인의 기준이 크게 차이나는 이유가 뭐냐면 근대 이전에는 평균수명이 짧았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는 왕족이나 양반이라고 해도 평균 수명이 40~50대였고, 60살 먹으면 오래 살았다고 잔치 치러줬고, 80살이면 천민이고 양민이고 나라에서 벼슬을 주었다.[7] 1906~1910년 즈음 조선 백성들의 평균 수명은 24세 정도였다.[8]

근대 이전에는 병력을 확충하는데 있어서 비인간적인 부분이 존재했음을 감안하여야 하나, 먼 과거의 일에 현대의 잣대를 들이대 어린 병사를 비인격적 소년병 집단 등으로 매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전근대에는 성인이라고 불리려면 그 사회에서 체력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한 몫을 해낼 수 있고, 또 해내야 했다. 따라서 권리와 의무를 가지는 성인은 완성된 인간이었으며, 청소년은 보호받아야 할 존재 이전에 미완성된 인간, 즉 열등한 인간이었다. [9] 그 연령 기준은 몽골 제국이나 당나라 등 법제가 잘 갖추어진 곳에서는 명문으로 규정되어 있었지만, 많은 사회에서는 관습에 따라 애매하게 규정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서 그 당시에는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 '미성년자'의 개념 자체가 법제적으로 갖추어지지 않았다. 물론 어른들이 애들을 지켜줘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 정도는 있었다.

근대 이후 인권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그 전부터 인류 사회에 존재하던[10]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생각들이 체계를 갖추어 법제적으로 등장하고, 사회 운동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와 함께 자본주의 산업 사회가 등장하면서 의무교육이 등장하고, 또 성인 노동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이 많아졌다. 그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착취와 학대를 방지하고자 법적으로 인위적인 미성년자 개념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11] 여기서 한층 더 나아가 청소년에 대한 권위적 보호의 한계를 극복해보려는 것이 현재의 청소년 운동의 방향 중 하나이다.[12] 공산권 국가들의 경우 예전에는 충성심 교육 차원에서 소년병의 활약을 다루는 문학 작품이니 영상물이 많았으나, 근래에서도 국제적 시선을 인식하면서 역시 자제하는 상태다.

지금 우리가 소년병을 비판하는 것은 미성년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취약성으로 인해 착취와 억압의 대상이 쉽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중에서 신체적, 그리고 타고난 정신적 취약성은 전근대의 소년들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는 점[13]에서 전근대의 소년병들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이는 전근대 사회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관습들을 현대의 민주적 관점에서 그대로 인정할 수만은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하지만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정신적 부분,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회적 위치를 고려해 보자면 전근대의 소년들을 지금의 소년과 완전히 동일시해서 판단하는 것 역시 무리일 것이다.

3. 역사적 소년병 (현대)

상술했듯 근대 시대까지는 냉병기의 비중이 높고, 화기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소년 병사에게 성인 병사와 동등한 전투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총기같은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고, 살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화기가 등장하면서 소년병도 즉전력감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사실 현대에 들어서면서도 미성년자는 강압적으로나 자발적으로나 꾸준히 전쟁에 참가해 왔다. 특히 많은 현대 국가의 군대는 비록 연령제한이 있다고는 해도 아직 미성년인 단계에서 입대를 허용하거나, 미성년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입대 지원을 받음으로서 자의로든 타의로든 소년병을 전장에서 운용해 본 경험이 있고, 때에 따라서는 이것을 애국심의 이름으로 포장하는 바람에 현대에 소년병의 폐해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다만 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근대까지만 해도 15세에서 16세 이상만 돼도 어른으로 취급되었고, 20세 이상이 어른 취급을 받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며, 현재에도 자동차 면허나 음주와 같은, 순전히 어른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것들을 고등학생 나이대부터 허용하는 나라들이 많다.

하지만 법적으로도 미성년자인 사람들을 전쟁 등의 잔혹한 상황에서 징병하는 건 정당화할 수 없을 뿐더러 성인보다 육체적, 정신적 능력이 약한 아이들을 군대로 데려간다는 것은 폭력적이고 끔찍한 일이다. 또한 이런 행동은 현대전이 단순히 병력으로만 결정된다는 전근대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며, 이는 전 국민을 징병하려던 독일 국방군, 일본군북한군 등을 정당화할 수도 있는 일이다.

일제강점기일본군은 자국민과 식민지로부터 소년병을 징집했다. 난징대학살부터 시작해서 위안부 등, 세계 인류 역사에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참혹한 짓을 한 군대에 소년병들이 있었다. 천황제를 중심으로 한 군국주의 일제는 숱한 학생들을 전쟁터에 지원하도록 유도하다가 전세가 불리하게 되자 징집까지 했다. 전쟁터에 참전한 소년병들은 두려움을 물리친다는 명목으로 민간인들을 착검으로 찔러 죽이거나 제 또래 여자아이를 강간해야 했다. 문제는 이러한 소년병들이 후대에 용기내어 증언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소년병들의 정신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나치의 경우도 나치 소년단인 히틀러 유겐트, 군대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 시민들을 모아서 항전시킨 국민척탄병을 통해 소년들에게 군사 훈련을 시켰고, 실제로 독일의 패색이 짙어진 2차대전 말기에는 상당수가 실전에 투입되었다. 베를린 전투에서는 겨우 14세에 철십자 훈장을 받은 소년병도 있을 정도고, 10세나 11세 아이들도 내보냈다.

북한에도 붉은 청년근위대라는 청소년 대상 군사 훈련 조직이 있으며 전시 투입도 가능하다. 아니, 애초에 북한은 만 15세 인원들을 대상으로 군사동원부에서 신체검사가 이루어지고, 만 17세면 입대한다. #

이런 전체주의를 사회 제도의 기반으로 깔고 들어가 군국주의를 이념으로 삼는 파시스트 체제들 말고도 미군이나 영국군 같은 민주 국가의 군대들도 2차대전 때만 하더라도 누가 봐도 기껏해야 15~16살 정도밖에 안 된 미성년자들이 모병소에 와서 자기 어른이라 뻥 치고 당국에서 민증 까라 하면 "우리들 사는 켄터키 시골에는 그런거 없소"라고 버틴 다음, 내쫓으려 하면 "나라를 위해 싸우러 온 사람을 이리 대할 수 있냐?"면서 목소리 높이다 보면 옆에 있던 모병 장교가 짜증 반, 대견함 반으로 눈 감고 입대 시켜주는 경우도 꽤 있었다. 서구 선진국들도 아직 시민 하나하나 신분을 확인하고 신원 관리를 철저하게 안하던 시절 통하던 이야기. 하지만 이런 나라들은 저런 개별적인 경우들이 몇 개 있는 것 뿐이지, 결코 제도적으로 미성년자들을 사지에 내몬 건 아니니 비교 대상 자체가 다르다.
사례 중 하나로 Calvin Graham은 1942년 8월 15일에 미 해군에 입대했다. 그는 1930년생 (초등학생)이었는데 나이를 속이고 입대했다. 그는 전함 사우스다코타에 타고 10월 16일 진주만 항구를 떠났다. 10월 26일 전함 사우스다코타 승무원으로서 산타크루즈 해전에 참전했다. 11월 14일~15일 사이의 밤에 과달카날 해전에 40mm 대공포 탄약수로 참전했다가 유산탄에 의한 부상을 입고 동성훈장(Bronze Star Medal)과 퍼플 하트 훈장을 받았다. 1942년 12월 18일 전함 사우스다코타는 수리를 위해 미국 뉴욕에 귀환했다. 그 때 그의 어머니가 진짜 나이를 밝히면서 해군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고 훈장도 취소되었다.

양차대전이나 한국전쟁의 경우 정규군이 전면전을 벌이던 시기였기 때문에 오늘날 3세계 소총수 소년병과 달리 고도의 전투기술을 교육시킨 사례도 있다. 인적자원 소모가 워낙 심해 속성으로 숙련병을 뽑아내야 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 소년전차병과 소년항공병 등의 예가 있다.

소련군은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현대 3세계 반군들처럼 어린이를 교육시켜 전차나 전투기에 태우는 짓은 워낙 동원 가능한 성인 남성이 넘쳐나서 안 했다. 2차대전 당시 소년병이 투입되었다고는 해도 대개는 15세 전후의 '청소년'으로, 지금 제3세계 특히 종교분쟁/민족분쟁 지역에서 벌어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나이의 '어린이'들을 전선에 투입하는 막장짓거리는 히틀러조차 안했다.

현대 국가와 군대는 불가분한 관계로, 현대 국가의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생긴 현대 공립 교육의 많은 면이 근/현대 군사 훈련에 기초하고 있다. 유럽부터 아직 일제 시대의 군대식 교육의 잔재가 남은 한국까지 근대화를 겪은 나라면 거의 겪은 과정. 아이들을 나라를 위해 싸울 어린 병사로 지칭하는 비유 등도 그 잔재다.

그 때문에 지금도 거의 모든 국가엔 아이들에게 '미래의 군인이 되기 위한 교육'을 하는 기관이 있다. 보이스카우트 역시도 어느 정도는 그런 취지에서 시작했으며, 유럽과 미국 등지에는 군사 엘리트 양성 기관으로서 다수의 유년 군사학교가 있고 대만, 일본에서도 유사한 기관이 존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JROTC라 해서 어린이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시스템까지 존재한다.[14] 물론 이런 유년군사학교들이 있다 해도, 최소한의 윤리 의식과 군대의 기능에 대한 인식이 있다면 소년들을 나이가 찰 때까지는 군인으로 내보내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웬만하면 18~19세까지는 기다린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게 바로 북아일랜드에서도 IRA에서 소년병을 받아들여 10대 중순으로 영국군이나 경찰에게 총을 쏘던 이들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영국군에게 부모를 잃어 복수와 증오에 차서 소년병이 된 사례가 여럿 있었다.

3.1. 대한민국의 경우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학도병이 있었으며, 별도의 소년병들도 존재했다. 미성년자들이 강제 징집당했다는 점에서 별 차이가 없지만 학도병은 군번을 부여받지 못했고, 소년병은 정식으로 군번을 부여받았다.[15]# 국방부 추산으로는 2573명이며, 소년병전우회장이 개인적으로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3260명이 확인된다. 전우회장의 말에 따르면 3만 명이 소년병으로 참전했고 3천 명이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들은 현충원 등지에서 추모비도 볼 수가 없는데, 이게 국방부의 흑역사이기 때문. 더군다나 이들 중에는 전쟁이 끝난 뒤 다시 군대에 징집된 이들도 있다.

물론 당시 한국 병역법에서도 18세 미만의 청소년을 징집할 법적 근거는 없었지만, 반대로 18세 미만의 징집을 금지, 제한하는 법적 근거 또한 없었기 때문에(지금도 소년병을 금지하는 법률은 병역법이 아니라 국제형사범죄법이다) 전술한 이유로 소년병이 존재했던 것이다.

학도병의 수행 임무는 어디까지나 후방 병참 지원이었다. 전황이 너무 불리하니까 어쩔 수 없이 전투에 투입된 거지... 그 중에도 강제징집 당했다거나 전쟁 끝나고 다시 군대 가야 했다는 등 안 좋은 이야기도 존재한다. 하지만 개중에는 자원해서 전투에 투입된 경우도 있었는데 이들은 국가와 가족,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왕성한 전투의지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한국전쟁 당시 소년병으로 참전한 사람들의 정신적인 후유증이나 사회 부적응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늦었지만 소년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알 수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에도 유사시 학생 동원[16]을 대비한 조직인 학도호국단이라는 것이 꽤 오랫동안 조직표상으로나마 남아있었으며, 교련 교육이 90년대까지 정규 교과에 있었고, 7차 교육과정까지도 선택 과목으로 밀려났을 뿐 여전히 존재하였다. 다만 내신에도 반영이 안되는 데다가 때문에 정규 교과 과정에 편성을 안하니까 누구도 신경을 안 쓰기는 했다. 또한 공군 소속의 군사학교인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17]가 있으며, 2009년부터는 군 특성화 고등학교가 생겼다. 이들 학교는 전원 지원제인데다, 입학 연령도 국제법상 지원자일 경우 소년병으로 간주하지 않는 나이대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

4. 현대 제3세계의 아동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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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내전 당시의 소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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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반군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 소년병

파일:attachment/소년병/teddy.jpg

라이베리아의 소년병. 아이가 테디 베어 배낭을 매고 MAT-49를 든 모습이 곰인형을 가지고 놀 나이의 어린이가 총을 들게 된 비참한 현실을 보여준다. 소년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진.

역사 속의 소년병들은 아직 아동 인권에 대한 개념이 등장하기 전의 시대였고 소년병을 운용했던 국가에서도 대개 자성하고 있지만 문제는 현재의 제3세계 소년병들이다. 제3세계에서는 소년병 문제가 현재진행형이다.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갑작스런 독립을 맞으며 시작된 체제 불안, 이데올로기 분쟁과 외부 종교의 유입 및 광신화 등으로 제3세계는 수많은 내전을 치르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소년병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는 제3세계 특유의 현지 문화와 외부 가치관의 충돌, 산업화 시대에 등장한 마약 및 무기류가 결합되면서 유례 없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UN 안보리의 통계에 따르면, 13개 국가에 약 30여만 명의 소년병이 있으며, 이 중 연간 8천 명에서 1만 명이 전사 혹은 각종 비전투 사고로 사망한다. 지난 10년간 분쟁으로 희생된 아동들은 소년병을 포함해 2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국제 인권 단체인 Human Rights Watch의 통계에 따르면, 지금도 내전으로 혼란한 아프리카나 남미, 동남/서남 아시아 지역 국가 등 약 21개 국가에서는 소년 소녀 가릴 것 없이 아동을 납치해 총알받이로 쓰거나, 성노리개로 쓰는 일이 빈번하다. 특히 무기의 발달로 힘이 약한 아동들도 무장을 할 수 있게 되자 더 성행하게 되었다. 처음 총이 등장했을 때부터 어린아이나 여자도 전사를 죽일 수 있게 만드는 흉악한 도구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현대 소년병 문제에 이르러서는 저런 구 전사 계급의 배부른 소리를 듣기만 해도 속이 뒤집힐 정도로 극심하다.

소년병 징집 및 훈련은 대부분 천편일률이어서, 10여세 전후의 어린이를 강제로 납치하거나 감언이설[18]로 유인해서 군대에 집어넣고 세뇌를 시킨다. 적이 부모를 죽였다든지, 부모가 너를 버려서 이제 네가 있을 곳은 여기 뿐이라든지 하는 정신적인 학대와 함께 구타, 강간, 굶기기 등 신체적 학대가 자행된다. 마약중독자로 만들어 집단을 떠나지 못하게 묶어놓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억지로 가족이나 친척, 이웃을 죽이게 함으로써 돌아갈 곳을 파괴하고 앞으로 있을 곳은 여기밖에 없다는 인식을 심어놓는 만행도 자행한다. 아직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은 이런 폭력, 협박 및 약물에 굴복, 어느새 자기 의지를 잃거나 아니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자아를 가진 채 소년병으로서 전장 아닌 전장에 서게 된다.

대중매체에서 소년병은 건담 파일럿들이나 사가라 소스케 등 어릴 때부터 별의별 전투교육을 다 받아서 멋진 전투의 영재가 되는 식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이는 현실의 제 3세계 반군에서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 교육 과정에 들어갈 돈으로 지들 잇속을 채우거나, 총이나 사고 말지 결코 인재 양성에 투자하는 법은 없다.

강제로 징집을 했을 경우, 지휘관들은 절대 소년병들을 믿지 않는다. 언제든지 탈주할 수 있고 총을 쥐어주면 언제든지 프래깅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런 경우 소년병에게 맡기는 역할은 인간 지뢰제거장치, 청소부, 짐꾼, 성노리개, 취사병 정도가 전부다. 그래서 이런 노예노동에 종사하는 소년병들은 총기 사용법조차 모른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에서는 이란의 시아파 극단주의 호메이니 정권 하에서 소년병을 마구 동원해 극심한 비판을 받았다. 이란에서 동원된 소년병들은 9살에서 12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많았고, 대부분 이란의 가난한 시아파 시골 지역 출신으로, 가족들이 광신적인 신앙심으로 자원시키거나 스스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쟁 말기가 되어갈수록 강제로 징집되었다. 심지어 도망 못 가도록 줄에 묶인 채로 전방으로 내몰렸고, 순교자를 상징하는 흰 옷과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목에는 천국의 열쇠를 걸고 다니기도 했다. 소년병들은 거의 무장조차도 하지 못했고, 그들의 용도는 사실상 정규군이나 혁명수비대 진격 전에 앞장서서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돌진하면서 인간 지뢰제거기(!)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19] 이 때문에 전투가 끝난 곳마다 전장은 이란 어린이들의 시체로 가득했고, 이 모습을 보고 경악한 이라크군 장교들과 병사들도 많았다. 이란 이슬람 정권의 이런 악랄한 인권 탄압과 소년병 동원은 페르세폴리스 등의 고발 만화에도 나와있다. 페르세폴리스 1권에서 주인공 마르잔과 어머니가 이웃을 방문하는데, 이웃 아주머니의 아들은 학교에서 '천국으로 가는 열쇠'를 받아온다. 갓 또래 여자아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할 나이의 남자 아이들을 불러모은 후 싸구려 열쇠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면서 이 열쇠가 천국으로 가는 문을 여는 열쇠고, '지하드 전사'가 되어 순교하면 천국에서 예쁜 여자아이들과 실컷 놀 수 있다고 꾀어낸 것. 그놈들이 이딴 싸구려 열쇠를 내 아들의 목숨과 바꾸려고 한다며 이웃 아주머니가 절규하는 장면을 통헤 당시 호메이니 정권의 악행을 단면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

성공적으로 세뇌에 성공했거나 종교적 광신 등에 의해 최소 프래깅은 안 할 거라는 믿음이 생기면? 이들에게 맡기는 역할은 자살 폭탄 테러 운전사, 척후병, 탄약수 정도다. 여전히 총은 쥐어주지 않는다.

그 정도로는 부족하고, 충분히 믿을 수 있으며 직접 소년병에게 총을 맡겨야 할 정도로 훈련된 전투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만 겨우 총기 사격과 탄창 교체 정도만 가르치는 것이다. 군사교육을 시키려면 오래 걸리니까 마약을 먹인 상태에서 빗발치는 포화 속으로 돌진해 아무렇게나 난사하도록 한다. 소년병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는 어쩔 수 없는지라 정규군과 제대로 붙으면 당연히 깨진다. 따라서 이런 식으로 소년병을 총알받이로 내세운 다음 반군의 성인 군인이 조준사격, 총기 분해 조립, 지휘 등 군인으로서의 일을 다 해준다.
당연히 마약에 취해서 총들고 난사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오히려 이성적으로 사격을 못해 적들한테 사살당하기 쉽다. [20]

그나마 오래 살아남아 전투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소년병이라면 전술적 행동을 조금이나마 하겠지만, 그래봤자 4주 훈련소에서 곧 자대배치 받을 현역병보다 못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짐바브웨로버트 무가베 정권은 이 아동 병사들에게 마약을 먹여, 환각 상태에서 정부에 반감을 가진 이들을 살해하도록 하는 집단에 자금 원조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소년병은 그냥 총 쏘는 기계다. 성인 병사보다 못한 소모품이고, 심도 높은 군사 교육은 가르쳐 줘도 못 알아듣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시키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전투 훈련을 받으니 성인이 되면 전투의 엘리트가 될것이라는 건 현실을 모르고 말하는 헛소리다.

소년병을 대량 운용하는 군대치고 전쟁을 하는 무리는 별로 없다. 그들은 대부분 전쟁이 아니라 약탈과 강간과 살인을 한다.[21]

라이베리아 내전과 시에라리온 내전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른 전범 찰스 테일러도 매우 유명한 사례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또한 차드의 독재자 이드리스 데비 이트노가 소년병을 육성하고 있으며, 우간다의 인간백정 조지프 코니가 아이들을 잡아서 자신의 병사들로 쓰고 있다.

심지어 아프리카의 일부 군대에서는 소년병들이 일정 이상 나이가 찬 상태에서 도망을 치려고 하거나 어쩔 수 없이 놔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다시는 무기를 들지 못하도록(적대세력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양팔을 잘라 버리기도 했다. 이때문에 대부분 거리를 떠돌다가 굶어 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소년병들이 팔 없이 살아가고 있으며, 심지어 이렇게 양팔이 없어진 소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사는 마을도 있다.

그 외 소말리아 해적 등 일부 지역에서 경제적인 지원 등으로 소년병을 끌어들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소년병이 존재하는 지역은 대체로 인프라가 완전히 망가져있기 마련이고, 여기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한정되어 있는 경우 돈을 대가로 소년병을 끌어들이기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말리아 해적 같은 경우는 해당 사회에서는 돈을 잘 버는 엘리트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러한 직장은 먹고 살 방법이 없는 아이들에겐 매력적일 수 있는 것. 물론 이런 경우에도 소년병들을 일회용 총알받이로 굴리거나 약속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막장인 건 매한가지.

이 외에도 차우셰스쿠의 인구 정책으로 여러 나라에 수출루마니아 아이들 중에 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까지 수출되어 백인 계열로 드물게 강제적으로 소년병이 된 케이스도 있다.

온라인 잡지 '아메리칸 크로니클'에선 2009년 5월 18일 소말리아 모가디슈 지역 르포 기사에서 아이들이 돈을 받고 이슬람 반군 알 샤바브에 가입한다고 보도하였다. 소년병과 인권운동가들의 증언에 따르면, 판단력이 떨어지는 어린 소년들이 식량이나 자전거를 주겠다는 꾐에 빠져 반군에 가입하게 된다고 했다. 소말리아 지원 단체의 직원은 "이런 소년병들은 분명히 자살 테러와 같은 위험한 일에 이용당할 것이다. 심각한 일이다"라고 위험을 경고하였다.

전차, 장갑차, 헬리콥터, 전투기 조종 등의 전문기술은 배우지 못한다. 현재의 세계에서 소년병을 운용하는 무장단체는 그런 비싼 거 운용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애초에 이들이 소년병을 동원하는 이유 자체가 비싼 무기와 전문 군인 운용할 돈이 없어서다. 설령 운용한다 해도 수량이 매우 적고 일종의 결전병기 취급이니 어린애에게 맡길 리가 없다.

게다가 원래 일반 사병에게는 복잡한 임무를 시키지 않으니, 2년 짬을 먹든 10년 짬을 먹든 병의 숙련도 수준은 비슷하다. 물론 스탈린그라드 전투 당시에는 막 투입된 소련군 신병들도 독일군을 상대로 1주일만 살아남으면 최고의 시가전 전문가가 되었다고 하지만, 이건 신체 건장한 성인이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투입되어 1주일 내내 쪽잠 자고 흑빵이나 씹으며 한 시도 못 쉬고 피 터지게 싸웠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게다가 상대는 유럽 원정을 거의 끝마치고 소련 원정에 참가한,독일 국방군 제6군의 무자비한 베테랑들이 대부분이었다. 저기서 시가전의 프로가 되지 못한 소련군 병사들은 전부 다 적군의 손에 전사했으니 저런 말이 나온 거다.

체계적인 군사 훈련은 주먹구구식 실전보다 훨씬 중요하다. 후진국 군대를 선진국이 양성해줄 때 군사 고문단부터 파견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제대로 된 전투력을 갖춘 군대가 소년병을 받지 않는 건 인권 존중의 휴머니즘에 눈을 뜨거나 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전쟁 수행에는 전혀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22]

그러니까 장기간 어릴 때부터 피 튀기는 실전에 투입되니까 다를 것이라는 시선은 말이 안 되는 것이, 군인들이 복무 중 전투 훈련만 하는 게 아니듯이 소년병도 전투 시간 이외에는 성인 병사들 뒤치다꺼리나 하면서 산다. 거기다가 어릴 때부터 마약과 학대, 폭력에 쩔어 사는데 아무리 전투 경험을 쌓아봤자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기도 힘들고, 설령 살아남았다 해도 극소수일 뿐이며, 소년병 때 겪는 전투 경험은 사실 체계적인 전투의 프로로 만들기에는 정말로 질이 형편없는 것이기 때문에 평범한 병사는 커녕 그 이하의 실력을 가지게 된다.

특수부대 양성하는데 억단위로 돈이 깨져나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소년병들은 체계적인 군사 훈련조차 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격술을 적군에게 적용해볼 기회도 별로 없다. 운 좋게 포화를 뚫고 적군 한두 명이나 사살해보면 그게 소년병에게 가장 운 좋은 날이다. 거기다 한 번 투입된 소년병 부대는 이후 성인 병사들 시중이나 들며 휴식기노예노동기에 들어가고, 그 사이에는 넘쳐나는 다른 소년병 부대가 전투에 투입되기 때문에 이런 경험도 자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식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어영부영 살아가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 빈약한 실전 경험 상대는 정예병력이 아닌 같은 소년병이거나, 아예 비무장한 민간인이다.[23]

4.1. 왜 소년병을 만드는가?

"14세가 쏜 총알은 40세가 쏜 총알만큼 효과적이오. 실은 더 효과적이지"
-로드 오브 워 에 등장하는 독재자 바티스트, 무기밀매상 유리에게 소년병 부대를 보여주며
중동, 동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중남미의 군벌들 대부분은 국가의 장기적인 미래나 국제 여론의 비난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이들에게 있어 중요한 건 자신의 정권 유지와 이익 창출, 재산 증식 뿐이고, 이러한 환경에서 가장 쉽고 값싸게,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은 바로 아동, 청소년이다.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의 제3세계 국가들은 합계 출산율 5~6명, 많게는 7명 이상인 엄청나게 높은 출산율에 기인하여 대체로 만 15세 미만 아동, 청소년의 비중이 40%를 넘어가는 국가들이 대부분이므로, 군벌 지도자가 마음만 먹으면 대량으로 징집할 수 있다.

고대처럼 고급 군사력을 양성, 배출한다는 의도는 눈곱만큼도 없다. 현대의 소년병 징집은 결코 소년병의 미래를 보고, 그리고 군사력의 양성을 위해 징집하는 게 아니다. 과거에는 평균수명이 짧기 때문에 빨리 고급 군사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었지만, 지금은 평균수명 문제 때문이 아니다.[24] 당장 전장에서 써먹을 수만 있으면 되는 소모품인 것이다.

유독 서브컬쳐에서만 소년병을 까칠하지만 상냥하고 갭 모에가 있는 캐릭터처럼 포장되어 잘못된 인식이 구축되는 경우가 있다. 한국과 같은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주변 지역에 소년병이 있을 정도로 혼란스런 지역이 없고, 제3세계 소년병이 어떤 이유로 망명하더라도 너무 먼 동아시아를 선택하지는 않아 소년병의 폐해가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인권 단체를 통해 구출된 아프리카 소년병들이 이들 나라에서 터를 잡고 자라나면서 그들이 겪는 문제점 및 물의가 기사화되고 관심을 환기시키기 때문에, 소년병에 대한 서브컬쳐의 미화가 잘 안 통하는 경향이 있다.

이슬람 국가도 소년병을 쓴다. 소년병들에게 인형을 써가면서 참수 연습을 시키고 있다.
제 동생들이랑 저랑 잡혔을 때 LRA는 우리가 시원찮아서 다섯이 전부 LRA에서 복무하진 못할 거라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그들은 제 어린 동생 둘을 묶어놓고 우리에게 지켜보게 했어요. 그들은 두 동생이 죽을 때까지 막대기로 때렸어요. 그리곤 우리에게 이제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겼을 거라고 했어요. 제 막내 동생은 9살이었습니다.

4.2. 소녀의 경우

당연하겠지만, 소년들마저 정신적·신체적 한계가 뚜렷한지라 전투에 제대로 안 써먹는데, 어린 여자아이들을 제대로 써먹을 리가 없다.[25] 역사적으로나 현재나 그들의 임무는 단지 병사들에게 성노리개가 되어주거나 또는 집안일을 하는 것 정도였다. 어느 정도냐면 어떤 나이라도 윤간을 피해가기 힘들며,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도 다시 징집되는 상태.

대표적인 예로는, 조지프 코니가 조직한 우간다군벌 '주님의 저항군(the Lord's Resistance Army, 통칭 LRA)'은 3만명이 넘는 아동들을 납치해 군사 훈련을 시켰는데, 이 납치된 어린아이들 중의 85%가 11세에서 15세 사이였다. 이 반군은 특히 소녀들을 병사로 징집한 후 주로 후방 지원 임무에 투입하면서 아울러 간부층 전용의 성노리개로 사용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것도 2013년 10월에도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사에서 위안부들 중 어린 나이에 징집되었던 사람들도 겪었던 악몽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은 아무래도 전선에서 약탈, 강간, 살해 등을 저지르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 마약을 강요받는 남자보다는 덜 언급되지만, 이 쪽도 몇 명의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강간을 당한다는 점에서 비참하다.
  • 라이베리아, 14살 때 정부군에 징집된 소녀 에벌린(Evelyn)
    로파 카운티에서 정부군에 잡혔어요. 군인들은 날 때리고 도망가지 못하게 관목 밑에 숨겼어요. 팔을 묶어놓고서 날 강간했지요. 난 14살이었어요... 강간하고 나서는 군사 기지로 끌고 갔어요... 난 전투에서 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전투 중에 머리에 약을 이고 갔고, 말을 하는 건 금지되었어요. 가만히 서 있어야만 했어요. 쓸고 닦고 빨래하는 등 병사들을 위해 여러가지 일도 해야 했어요... 무서웠어요...(후략)
  • 콜롬비아, 12살 때 반군에게 징집된 소녀 아드리아나
    도착하고 7주 만에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우리는 적군 7명을 죽였습니다. 적군도 우리 편 1명을 죽였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적군의 를 마셨습니다. 겁이 많은 소년병만이 피를 마셨습니다. 나는 가장 신참이었고, 가장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가장 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피를 모두 마셔야 했습니다.

4.3. 어쩔 수 없는 경우

소년병이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면이라면 전쟁 중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사례들이 있겠다. 그리고 사회 인프라가 개판인 지역에서 전쟁고아들을 거두어 들인다거나 하는 것도 강제징병이 아닌 자원입대, 그리고 총알받이로 쓰지 않고 비전투 병과나 다른 위험이 적은 일[26]을 시킨다는 전제하에서 나름 정당성은 있다. 물론 이런 긍정적이라 할 만한 사례들은 오로지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국가에서 멸망 직전 최후의 수단으로 나온 것이니만큼, 근대 이후로 국가 개념이 정착된 이래로는 굉장히 드문 사례다.

그 중 하나의 예로 2014년 기준으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깽판으로 현지 기독교도, 쿠르드족 등 소수민족 민병대에는 소년병이 급증하고 있다. 소년병을 쓴다는 점에서 여전히 문제이긴 하지만, 소년병들 입장에선 이슬람 국가에게 잡히면 남자는 죽고 여자는 성노예가 되는 상황이다. 즉,

가만있다 잡혀서 비참하게 죽기[27] vs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저항하다 죽기

이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는 것이다. 피치 못할 상황에서 자기 자신과 공동체의 보호를 위한 것이지만, 소년소녀들이 스스로 총을 들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지역 상황이 막장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에 비극적이다.

이러한 피치 못할 상황 때문에 이들 민병대에서 소년병을 동원하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고, 이것이 명백하게 인권의 대의에는 어긋나고 있음에도 비판이나 제지하려는 움직임은 적은 상황이다. 또 소수민족 민병대는 이슬람 국가와는 달리 인권 의식이 어느 정도 있는 집단이므로 치안 상황이 개선되면 소년병 징집 역시 해체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군벌들 역시 소년병 사용이 조국이나 종교적 신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경우라고 포장하기도 한다. 마약, 구타로 움직이며 광산 이권, 약탈, 학살, 강간 등이 주 관심사인 무리들이 감히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4.4. 후유증

끔찍하고 극단적인 상황인데다 훈련도 부족하고 정규군을 위한 총알받이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기에 생존률이 극히 낮고, 살아남는다 해도 평생 신체적 질병과 함께 PTSD 등 정신적 질환에 시달린다. 애초에 한창 사랑받을 나이에 남의 머리에 총알을 박고 그 존재를 부정하는 일을 해온 이들의 인성과 정신이 건강할 리 없다.[28] 대부분의 정식 군인조차 첫 교전에서 큰 충격을 받는데, 성장기인 아이들한테 끼칠 영향은 더욱 자명하다. 특히 소년병들에게 마약을 투여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기 때문에, 뇌의 성장이 이루어질 때 이미 는 박살이 나있다.

평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폭력배나 마약 중독자, 범죄자 등으로 전락하거나 자살하기도 한다. 결혼하고 정착한다 해도 배우자나 아이를 학대하는 등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강제 징집했던 군이나 게릴라 조직에 남아 다른 소년병들을 강제 징집하고 학대하는 새로운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다.

장기적인 심리 치료, 사회 훈련, 직업교육 등 재활 프로그램이 시급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년병들은 없다.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지만, 세계 일류의 체계와 예산을 자랑하는 미군PTSD를 비롯한 병사들의 군생활 후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서는 혜택이 모자라다는 비판이 심하다. 소년병, 징집병도 아닌 자기 의지로 군대 갔다 온 직업 군인들임에도 그렇다. 그런데 미국하고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사회 인프라든,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든, 경제 수준이든 모든 면에서 영세한 제 3세계 국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안 봐도 뻔하다. 국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사실 아직 이런 사태를 겪은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정신적 치료를 위한 연구 자체가 부족하고 국제사회의 관심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게다가 제3세계 군벌들이 자행하는 일이므로, 그 군벌들을 제압해야 해결되는 상황이라 문제다.

정신병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일단 기본적으로 사고 관념 자체가 일반인들과 일억 광년쯤 멀어져 있기 마련이다. 소년병으로 세뇌되고, 세뇌되지 않았다 해도 일단 소년병으로 활동을 하며 하나의 인격체가 거기에 맞게 규격화(프레이밍)된 뒤다. 일반인들이 보기엔 미친 듯한 행동도 그들에겐 당연한 행동이며, 이를 다시 뒤집는다는 것은 과거에 해온 모든 것들을 부정하는 것으로서, 이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예 생활 환경 자체가 완벽히 다른 곳에 던져 버린다면 그곳에 적응하기 위해서 자기가 자발적으로 사고 관념을 재규격화하는 경우는 있다만[29], 환경이 바뀌지 않은 곳에서 옆에서 누군가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 해도 들어먹을 일이 아니다. 아예 납치를 해서 재세뇌를 시킨다든지.

환경적인 적응 능력이 낮고,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약하며,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 능력이 있지 않는 존재가 이런 일을 겪은 뒤에는 사실상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다 자란 성인이라도 이런 일을 겪고 제정신이긴 힘들다. 당장 중동에서 활동하는 '직업군인'인 데다 '가장 선진적이며 안전한' 미군조차 PTSD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니 말 다했다.

국가에서 소년병을 징집한 것 자체가 흑역사화되어 정부가 쉬쉬해 소년병으로 참전한 자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이 그 예시. 전술되어 있듯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에 내성이 약하고,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이기에 그 파급력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에 심리 치료와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현실이다.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난민으로 받아들여진 뒤 소년병이었던 사실은 숨기고[30] 현지 여자와 결혼했다가, 과거 소년병이었던 사실이 탄로나서 이혼 청구를 당하는 사람도 제법 많다. 살인을 저지를 때의 그 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어린 나이에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아내 쪽이 이혼을 청구한다고 한다. 물론 소년병은 자기가 의지에 따라 결정한 게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혼 청구의 결과는 가정폭력 등의 사유가 없다면 어지간해서는 100% 아내 쪽에 귀책 사유가 있게 되므로, 그냥 참고 사는 케이스가 더 많다.

게다가 소년병이었던 미성년이 구출되어 정상적인 국가에서 학업을 시작한다 해도, 소년병이었던 과거가 발각 당하면 왕따는 필수 코스다. 아무리 미성년이 중2병스러운 설정을 좋아한다 해도 현실에서 진짜 사람을 죽인 애가 자기 동급생이라고 하면 받아들이기 힘들다. 당장 시에라리온 내전이 끝난 뒤 RUF에서 활동하다가 해방된 소년, 소녀들은 대부분 다이아몬드 광산 아니면 매춘굴로 흘러들어갔고, 멀쩡하게 나온 경우는 드물었다.

5. 미디어

이런 현실이... 이런 현실이 있단 말이냐? 아직 놀고 싶어할 어린 아이가... 이런 곳에서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돼! 어린이가 전쟁을 해서는 안 돼! 이런 짓을 하고 있으면 모두 미쳐버린다...
-와타리 기라

만화애니메이션에서는 전쟁에 참가해 싸우는 멋진 엘리트 전사인 미성년자 주인공이 자주 등장하지만 어디까지나 픽션이며 이는 만화, 애니, 게임 같은 대중매체의 가장 큰 소비자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주인공과 그 주변인을 같은 미성년자로 만들어서 어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릴 때부터 철저한 전투 훈련을 받으면서 고수준의 학문이나 전문 지식[31]|을 익히고 분쟁지역에 참가하여 젊은 나이에 전투의 프로가 된,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무구한 청년'은 창작물의 완벽한 허구이다. 그런 멋진 주인공인 소년병이 나오는 픽션에서도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라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면을 드러내 주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픽션은 언제나 현실보다 미화된다. 이러한 클리셰는 작품의 주 시청자이자 세일즈 대상인 소년들의 감정이입을 위해 적용되는 것일 뿐이다. 사실 창작물로 환상을 품었다가 소년병 같은 전쟁의 어두운 정보들을 접하고 밀리터리 장르의 창작물 전반을 안 보거나 심지어 혐오하게 되는 사례는 딱히 특별한 일도 아니다. 이런 어두운 면에 대해 현실적이고 가감 없이 드러내는 전쟁 애니는 매우 극소수며, 대중적인 애니들은 결국은 상업, 오락적 목적으로 미화하게 마련이다.

보통 소년병이면서도 그나마 정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캐릭터의 경우, 천우신조로(혹은 주인공 보정으로) 뒤늦게나마 인격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도와주는 존재와 만났기에 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역시 픽션은 픽션일뿐이고, 현실의 소년병이라면 이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무리 적극적인 후원과 후원자가 있어도 열에 아홉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갱단이 되거나, 혼란 중인 고국에 돌아가 자신을 징집해 인생 좆망으로 만든 어른과 똑같은 짓을 반복한다고 한다.

또한 만에 하나 정서적 안정을 도와주는 존재가 정말로 있다면, 성인 병사들 상담용으로 돌려지지 소년병 따위에게 배정해주지 않는다. 신병들 편한 거 가만 못 보는 고참이 있듯 소년병이 그런 이득을 얻고 있으면 주위의 성인 병사들이 가만 안 둔다(...). 애초에 어린아이들을 병사로 삼아 전쟁터로 내몰 정도의 수준밖에 안되는 무장단체가 소속 전투원들의 정신적 건전성에 신경을 쓸 리가 없으니, 소년병 주변의 전투원들도 제대로 된 인간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리 픽션이 순화/미화되기 마련이라고 해도, 현실이 이렇게까지 시궁창이다 보니 제작진이 어느정도 고민을 하고 만들었다면 제대로 된 인격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걸 보여주는 작품 쪽이 훨씬 흔하다.

이 문서의 대표주자 격인 사가라 소스케를 보면 나쟈에서 파견되던 시절에는 모범적이고 충실히 세뇌된 소년병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용병 시절에도 달아나는 포로들에게 총기를 난사한다거나 꾐 사냥을 한다거나 하는 무수한 악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한 적이 있다. 소스케가 그나마 일반적인 인식과 개념을 갖춘 건 고등학교에 약 1년 가까이 재학하면서이다. 그러고 나서도 이게 맞는 건지, 자신이 이래도 되는 건지에 대해서 무수한 고민을 하는 등의 부적응 증세를 보였고. 히이로 유이 또한 강아지를 들고 있던 소녀의 죽음 때문에 심각한 PTSD를 겪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품 외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록 상업적 목적을 위해 미성년자의 군경험과 PTSD를 풀 메탈 패닉의 경우 희화, 건담W의 경우는 미화를 하고 있긴 하지만, 진지하고 작가/제작진이 의도성 있는 메세지를 꺼내는 대목에서는 제대로 저 해당 캐릭터들이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어둠을 조명하며 저런 인간성의 파괴를 명백하게 묘사하기 때문에, 논란이 있어도 개념작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소년병에 대해서 그 어떠한 미화도 없이 현실에 가깝게 묘사한 것은 기동전사 건담 00다. 당장 주인공인 세츠나가 소년병 시절 소속되어 있던 무장단체 KPSA에게 신을 위한 성전 운운하면서 세뇌당해 부모님을 사살하고, 1화부터 전장[32]에서 굴러다니다 유일하게 구조된 과거를 갖는다. 이후 건담 파일럿으로 활동할 때는 예전의 자신과 같은 소년병들이 싸우고 있는 전장에 충동적으로 개입하기도 하고, 과거 소년병으로 이용당했던 조직 KPSA의 리더인 아리 알 서셰스에게 부모까지 쏴죽여가며 자신이 싸웠던 명분[33]에 대해 묻지만 그딴 거 알 바냐면서 아주 간단하게 부정당하고[34], 소년병 시절에 철저한 전투 훈련이나 고지식의 학문이나 전투의 프로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거기 소속되어 있던 과거 때문에 KPSA에 가족을 잃은 팀메이트에게 총을 맞을 뻔하는 등, 소년병 경력이 인생에 하등 도움이 되긴 커녕 계속해서 방해만 된다.[35] 그 정점에 달한 대사가 바로 카타론에 의해 보호받고 있던 아이들을 보고 "이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사용하기 위해 데리고 있는 건가?" 보통 사람들이라면 아이들을 보고 보호하려고 데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소년병으로 키우려고 데리고 있다는 생각은 안한다. 소년병을 그만둔 이후로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려고 무진 애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자유로워지지 못했다는 증거다.

더블오 이외에도 건담에 등장하는 세력들은 사회적으로 소년병 파일럿들을 대거 징집해 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걔들 때문에 된통 피박을 쓴다. 사실 건담 파일럿들은 대부분 소년병이다. 특히 비우주세기는 더하다[36]

기동전사 V건담에서 잔스칼 제국와타리 기라는 자신과 싸우던 V건담의 파일럿이 어린아이인 웃소 에빈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어린이가 이런 곳에서 싸우면 안돼!"라면서 정신붕괴에 이르러 자신의 신념과 전쟁에 회의를 느껴 자폭해버린다. 지금까지의 건담 시리즈의 관점에서 보면 당황스러운 장면이지만, 현실의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충격을 받는 쪽이 상식적이다. 적으로 등장했지만 어찌 보면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어른 캐릭터 중 가장 선량하고 개념 있는 부류에 드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습게도 주인공 웃소와 같은 편인 지구연방군 장군 무바라크 스탄은 "소년병? 그게 뭐 대수인 거지? 역사적으로 질리게 많았고 쭈욱 이어져 왔잖아?" 라고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

보통 슈퍼로봇물은 아이들이 로봇 몰고 싸우는데, 소년병으로 해야 할지는 조금 애매하다. 보통 아이들이 군대에 소속된 것은 아니기 때문. 하지만 적 로봇을 때려 부수고 그 안의 파일럿들은 피떡 되는 것이 덤이고, 도시 거주민이 짓밟히는 것도 덤이고 하는데 '적을 물리쳤어!' 하고 좋아했지 PTSD가 없다. 그나마 그것에 대해 다룬 것이 지어스신세기 에반게리온, 교향시편 에우레카7 정도.[37]

펫숍 오브 호러즈의 한 에피소드에서 소년, 소녀들을 고아원에서 사들여서 킬러로 키우는 조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킬러 조직이지만 사실은 소년병 양성과 비슷한 과정이고, 한 소년이 정신적 붕괴를 가져오는 묘사가 리얼하다. 작중 형사의 말대로 정말로 무서운 것은 그런 상황에서 정상인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죄들 때문에 미쳐버린다는 것. 이 작품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해결했지만[38] 실제 소년병들이 자라면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고민을 보여주는 것이다.

엔더의 게임에서는 적군이 인간이 아닌 외계 생물이고 반응속도를 아이들밖에 따라잡을 수 없어서 아이들을 전투 지휘관으로 훈련시켜서 전쟁터에 내보낸다는 설정이 있어 주된 지휘관은 전원 소년소녀들이다. 작중에서도 '소년병은 과거에는 전쟁범죄였다'면서 비난받고 있었고, 분명 최고의 자질을 지닌 주인공인데도 정신 상태가 갈수록 나빠진다. 훈련 및 지휘만 할 뿐 실전 현장에서 포화를 경험하며 폭력에 노출된 적이 없음에도 말이다.[39] 심지어 외계인과의 전쟁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밝혀진 속편에서는 '지성체 종족을 멸망시킨 전쟁괴물'이라며 바로 그 멸망을 지지하고 지시했던 어른들(특히 높으신 분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당하기까지 한다. 다행히 더블오의 세츠나보다는 약간 형편이 나아서 군에서 보호해주긴 했지만[40] 결국 자신을 극단적인 전쟁영웅으로 떠받드는 열광적 지지자들(전쟁주의자들)과 자신을 미치광이 대량 학살범으로 내몰아서 외계인 멸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반대자들(반전주의자들) 사이에서 정신적인 중압을 견디지 못하고, 모르고 저지르긴 했지만 아군 장병(조종사)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한 외계 지성종족을 멸망시켰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못해 누나와 함께 지구를 떠나며, 이후로도 수많은 세월을 한 행성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게 된다.

Fate/Zero히사우 마이야의 과거는 미디어에 나오는 대부분의 소년병보다 훨씬 현실적이다. 소녀병으로 이용당하면서 어른들의 성노리개가 되어 강간당해 임신 후 출산으로 생긴 아이다른 페이트 시리즈에 등장하기까지 하며, 제로 시점에서 키리츠구와 비슷한 수준의 전투 능력과 공작 실력을 갖춘 것도 소녀병으로 버려진 마이야를 거둔 키리츠구가 가르쳐 준 거지 소녀병 시절 배운 거라곤 아무것도 없다. 히사우 마이야 왈 '기억하고 있는 건, 그곳이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나라였다는 것.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고 군대를 유지할 자금조차 없는데 그럼에도 살육전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매일. 그러는 도중 누군가가 생각해낸 겁니다. 군대를 징용해서 훈련시키는 것보다 어린 아이를 납치해와서 총을 쥐어주는 편이 싸게 치이고 손쉬운 방법이라고. 적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저는 그런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으로서 알맹이가 죽어있습니다. 단지 바깥 쪽 그릇이 움직여서 예전부터 익숙한 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저의 '생명'입니다.' Fate/Zero의 주제 중 에미야 키리츠구 진영이 대변하는 건 '전쟁의 참혹함'인 만큼, 사실 히사우 마이야의 과거는 최대한 현실적이게 만들어냈다.

혹은 요르문간드의 요나처럼 닥돌만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쪽도 무쌍을 벌이는 것 빼면 어느 정도 현실적이다. 군벌에게 필요한 건 인간 고기방패, 혹은 1회용 사격 장치니까. 중앙아시아 어딘가의 소년병 출신인 요나는 작중 초반부에는 전투가 약간 불리해지면 자신의 목숨을 도외시하고 자동소총을 난사하면서 닥돌하는 버릇이 있다. 나중에는 머리를 써서, 혹은 기술로 불리한 점을 메꾸는 방식으로 변하지만, 그건 소년병 시절에 배운 게 아니고, 소년병의 전투방식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군인출신 리더가 이끄는 엘리트 사병집단이 소년병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일부러 전투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법과 어학, 수학을 비롯한 일반교양을 꾸준히 가르쳤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요르문간드에는 요나와 잠시 함께 복무했던 다른 소년병 고아들이 잠깐 나오는데 이쪽이 요나보다 더 현실적이다. 기지 사령관이 지원군 보내달랬더니 본부에서는 사람 모자라다고 고아원에서 어린애들을 몇명 잡아다 소년병이랍시고 보냈고, 이들은 그나마 훈련받은 산악병 출신의 요나와 달리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 채 끌려와 병사들의 화풀이용 샌드백 겸 잡일담당 노예 노릇을 하며, 유사시에는 인간 지뢰제거기로 쓰였다.

반전을 테마로 하는 메탈기어 시리즈도 일본에서 진지하게 소년병 소재를 다루는 매체 중 하나인데, 그 시초는 역시 솔리더스 스네이크에게 길러진 메탈기어 솔리드 2의 주인공 라이덴. 작중에서 로즈마리와 대화할 때 "헐리우드 액션 영화를 시청하면서 화약이 들어간 밥을 먹었다" 는 과거를 언급하기도 하며[41] 2 이후로도 로즈마리의 증언에 따르면 망가진 유년기 경험 때문인지(그리고 로이 캠벨에게 위장 NTR 당해서인지(...)) 틈만 나면 대판 싸우고 집에 들어왔다는 등 사회에 적응을 못한 듯. 그리고 본격적으로 주연이 된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선 데스페라도 엔포스먼트가 자신이 겪은 소년병 훈련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이보그 소년병을 양산하려 하자 필사적으로 막으려 들고, 몬순과의 싸움에선 자신이 살육을 즐기고 있었기에 다른 동료들과 달리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사실을 인정하고 완전히 미치지 않는 선에서 각성하기도 한다. 이 외에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도 아프리카 지역의 소년병 처리 미션이나[42] 일라이 생포 미션 때도 등장. 특히 일라이 생포 미션 때는 아예 경비병으로 나오며, 심의 문제상 카즈히라 밀러도 언급하듯이 비살상만 허용. 죽음을 가장하고 다이아몬드 독스에 오게 된 소년병들은 카즈의 제안으로 재사회 과정을 밟게 되지만, 그마저도 일라이가 세 번째 아이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를 탈취해서 빠져나갈 때 같이 빠져나가 버린다(...)

여담으로 빅보스도 10대란 나이에 군에 입대하여 한국 전쟁에 참전하였고, 그의 클론이자 자식들인 데이비드(솔리드 스네이크)도 10대때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에 입대하여 걸프전에 참전하였고, 마찬가지로 일라이(리퀴드 스네이크)는 위에서 말했드시 아프리카에서 소년병 활동을 했었고, 그 어떤 형식적이거나 공식적으로 군에서 활동을 하지 않고 용병이나 암살자 같은 일을 하면서 밥벌이를 하였다. 그 뒤에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SIS 요원으로 활동하다 걸프전이 발발하자 SAS에 가담하여 참전한다. 그런데 빅보스는 15살이란 나이로 참전하여 소년병이라 할 수 있지만, 데이비드와 일라이는 걸프전 발발 당시에 18~19세, 1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군에 충분이 지원 가능한 나이였다. 문제는 일라이는 그 전에도 소년병 생활을 했다는 게 문제... 또한 이들 중에 막내라고 할 수 있는 솔리더스 스네이크 또한 10대 때부터 CIA 요원으로 활동 중이었으며, 그 뒤에 아프리카 지역에서 군벌 활동을 하며 아프리카를 제패하고 다녔다...

항목 상단에 동영상으로 걸린 넷플릭스 영화 'Beast of No Nation(국적 없는 짐승들)'(2015)은 반군(PLF) 출몰과 군부 쿠데타, 쿠데타 정권(NRC)에 맞서 봉기한 또 다른 반군(NDF)까지 뒤엉켜 막장이 된 한 서아프리카 국가의 어린 고아소년 아구(Agu)가 NDF 반군 사령관[43]에게 소년병으로 거둬지면서 학살, 마약, 성폭력 등등 윗글에 게재된 온갖 인권 유린을 지독할 정도로 겪어나가는 모습을 아구의 시각에서 날 것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주인공 아구 역을 맡은 에이브러햄 아타(Abraham Attah)는 가나 출신 아역 배우로, 이 영화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천진난만한 장난꾸러기 소년에서 점차 살인에 무감각해져 가는 소년병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잘 연기하였다.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아타의 연기에 감명 깊었는지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도 캐스팅되었다.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에선 주인공의 아들 디아가 소년병으로 전락한다. 약과 화약, 그리고 폭력에 의해 세뇌되는 모습이 작은 비중이나마 자세하게 묘사된다. 그나마 이 소년은 일찍 구출되고 가족들이 따뜻하게 맞아준 덕택에 완전히 세뇌되지 않고 일상 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이런 케이스는 정말 극소수. 영화 인터프리터(2005)는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UN 소속의 통역가가 주인공인데, 이 과정에서 소년병들이 등장한다. 자세한 묘사는 없으나 전쟁기계가 된 이들의 모습이 인상 깊다. 24시 시즌 7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TV 영화 24리뎀션에서도 내전에 소년병을 징집하는 반군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2009년 가족영상축제에서 상영된 영화 '천사는 총을 들지 않는다(원제 Heart of Fire, Feuerherz)'에서는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 투쟁을 하는 에리트리아가 소년병을 훈련시키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소녀는 고아원에서 평화롭게 지내다가 입양된 후 반정부 게릴라에게 넘겨져서 소년병으로 교육받는다. 주인공은 어려 아직 전투에는 투입시키지 않지만, 조금 나이가 있지만 역시 미성년자인 언니는 전투병. 에리트리아는 실제로 1993년에 독립했는데, 감독은 에리트리아 정부의 협조 거부로 다른 나라에서 영화를 촬영해야 했다고 한다.

정글고의 엄친아 불사조군은 소년병으로 징집돼도 아프리카를 제패하여 군벌이 되고 40명의 후궁을 둔다. 오오 불사조! 그렇지만 정상적인 인간인 다른 정글 고등학교 학생들은 전부 전쟁고아나 소년병으로 죽었다. 이건 그냥 불사조가 등교시간이 되면 되살아나기 때문이 아닐까

로앤오더 SVU에서도 심도 있게 소년병 문제가 다루어졌다. 소년병으로 징집돼서 성노예[44]로 살던 우간다 소녀가 우연찮게 소년병이었다가 미국으로 건너와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사람을 만나서, 이전에 자신을 강간한 군벌 수장에게 복수하려다 피습당하는 스토리. 마지막 장면에서 소년병의 실상을 보면서 형사들이 하는 이야기가 절정이다. 이 에피소드에 등장한 반군들은 위에 언급한 '주님의 저항군'이다.

2011년 영화 머신건 프리처(Machine Gun Preacher) 역시 '주님의 저항군'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한때 폭주족이자 마약거래상이었다가 회개하고 목사가 된 미국인 샘 칠더스(제라드 버틀러)는 건축 봉사활동을 위해 수단 공화국에 방문했다가 우간다와 수단을 오가며 아이들을 납치하는 '주님의 저항군'을 보고 분노한다. 그는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총을 들고 '주님의 저항군'과 맞서 싸워 아이들을 구출해서 자신이 세운 고아원으로 데려와 키운다. 참고로 실화이며, 샘 칠더스는 아직도 계속 주님의 저항군과 투쟁하고 있다. 그야말로 21세기의 진정한 성기사. 이 곳을 방문해보자. 기념품을 구입하거나 직접 도네이션을 할 수 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도 등장한다. 메넨데즈 일당이 부하로 데리고 있는 모습이 잠시 나오지만, 그 부분은 전투를 하면 안 되고 잠입하는 파트라서 소년병들과 싸울 수는 없다. 단, 이 부분에서 발각될 경우 소년병들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이후 진짜 전투가 시작되면 다 도망갔는지 성인 병사들만 보이고 소년병들은 보이지 않는다. 다 도망갔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플레이어가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장면이 심의에서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GTA 시리즈에는 어린이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반지의 제왕 실사 영화에서 나팔산성 전투 당시 전투에 참전한 사람들은 거의 민간인이었으며 어린 소년들도 많았다. 소년들을 전투에 참여시킬 수밖에 없었던 게 협곡에 주둔한 군대가 고작 300명에, 민간인을 연령 상관없이 닥치는대로 긁어모은 수가 400이었다고[45]. 영화에서는 로한 소년병들은 성벽이 있는 하층부가 아닌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쪽 상층부 성벽에 있었는데 이후 함락 직전에 성안으로 피신하거나 우르크하이 부대에 학살당한 것으로 보인다.[46] 참고로 원작에서 헬름 협곡에 주둔한 군대는 약2000명이고, 이후 세오덴왕의 지원부대까지 1000명 정도 있었다(물론 수적으로는 부족한 건 매한가지). 그리고 원작에서도 역시 1000명의 병사들 중 대다수가 노인 혹은 소년들이었다. 다만 이 작품의 소년병들은 위에서 열거한 소년병들과는 다른 것이, 구름같이 밀려오는 사우론군의 압도적인 군세 앞에 이미 쇠퇴해가고 있던 로한 청장년층의 병사만으로는 너무나 열세라 도저히 나라를 지켜낼 수가 없어서 마지막 수단으로 소년들까지 동원한 케이스이며, 소년병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분쟁지역에서 성인 병사대신 값싸게 굴려지는 일회용 병력'이라는 의미는 전혀 없다. 우선 이들이 상대하는 우르크하이는 대화는 커녕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들이었고 괴물에게 잡아먹히느냐? 아니면 싸우느냐?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탓이 크다. 오히려 한국전쟁 당시의 학도병 쪽이 더 가까울 것이다.

한편 판타지 세계에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를 토벌하는 청소년 전사들도 따지고 보면 소년병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 세이야세인트나 전투형 마법소녀물[47]의 전사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작품들은 청소년 전사들이 악의 무리를 토벌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아직 정신이 미성숙한 상태에서 죽을지도 모를 전쟁에 나서 악의 무리를 토벌하므로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에 처한 청소년 전사들은 작품 분위기와는 달리 유쾌하지도 않을 것이고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는 것이 맞겠지만 어차피 이런 작품들의 세계관은 말 그대로 판타지라 현실성이 극히 떨어지는 것을 독자나 시청자 모두가 알기 때문에 이런 작품에 소년병이 처한 현실적 문제를 무시한다는 비판을 가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리고 이런 작품들 중 일부는 소년병이 겪을 법한 문제를 수박 겉핥기로나마, 더러는 꽤나 심도 있게 다루기도 한다.

5.1. 타의로 소년병이 되거나 소년병 시절을 거친 창작물 속 캐릭터

5.2. 자의로 소년병이 되거나 소년병 시절을 거친 창작물 속 캐릭터

5.3. 기타

5.4. 참고

  •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1] 촬영은 가나에서 진행되었지만, 영화상의 배경은 국적 불명의 서아프리카 국가. 가나에는 소년병 같은 건 없다. 오히려 서아프리카 국가중에서 사회가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국가이다.[2] 원작자 우조딘마 이웨알라(Uzodinma Iweala)는 나이지리아 출신이다.[3] 제도권 교육 기간에서 오랫동안 문해 능력을 비롯한 여러 지식을 배워야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몫을 하는 현대 자본주의 산업 사회와, 도제식으로 짬을 먹으며 일을 배우던 근대까지의 사회는 특성이 다를 수밖에 없다.[4] 장평대전 당시 진나라는 관중땅의 15세가 넘는 남성들을 거진 다 징발해 전선으로 보냈고, 이후 확보한 포로들중 15세가 안되는 이들만을 살려 보냈다는 기록이나, 초한전쟁 당시 항우가 점령지의 인원을 학살할때 15세 이상의 남자들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5] 지금도 이러한 영향이 남아서인지 영국은 16세부터 음주와 흡연이 허용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무시하고 무조건 야만인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되겠다. 게다가 해군의 장교를 빨리 키우려는 목적이 있기도 했고. 그리고 이 시기의 이름이 된 나폴레옹 본인도 유년 사관학교를 거쳐 16살에 포병 장교로 임관했다. 근대 이전엔 16세가 성인이기에 나폴레옹도 성인 돼서 임관했다고 봐도 옳을 것이다.[6] 유아사망률이 높아서 평균수명 자체는 낮았다.[7] 이때 천민은 중인으로 신분이 상승, 다시 말해 '면천'된다.[8] 다만 유아사망률이 높아서 평균 수명이 칼질당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9] 반대로 한 몫을 해낼수 있다면 나이가 어려도 성인 대우를 받기도 했다.[10] 인권 개념은 근대의 산물이지만, 그렇다고 그 전에는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던 것은 결코 아니다.[11] 2차 성징이 끝난 고등학생 정도의 소년, 소녀와 연애를 하고 성관계를 맺는다는 것에 "그거 범죄 아니냐"라는 식의 기겁하는 반응이 나오게 된 것도 이런 분위기에서 나온 산물이다. 물론 범죄가 아니다. 많은 자유권의 원칙처럼 합의하의 성관계 역시 예외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모두 자유이다. 단지 의제강간처럼 성적자기결정권이 없다고 보는 경우에는 합의를 할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흔히들 하는 것처럼 몇 살까지는 합법이고 몇 살 이하는 불법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사실 좀 어폐가 있다. 동성애가 합법이다라는 표현이 어폐가 있듯이 말이다.[12] 청소년의 노동자성만 해도 근대, 아니 지금 현대까지도 청소년의 노동을 착취하는 일이 너무 많기에, 청소년의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청소년 보호의 기본 방향이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청소년의 노동자성을 인정받는 것이 청소년이 보호자로부터의 종속에서 벗어나는 방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13] 생물학적으로 그 당시의 인류와 지금의 인류는 동일하다.[14] 단, 제식 훈련 수준에서 그치고 그나마도 징병이 아니라 지원자를 받아서 운영한다.[15] 보통은 이등병으로 갓 입대할 정도의 나이에 일등중사 계급으로 전역을 한 사람도 있을 정도.[16] 국가 존속의 위기가 없는 전후 상황에서의 학생 징집은 욕 먹어도 싸다.[17] 군사훈련은 3학년을 마친 직후 졸업 직전 8주 동안 몰아서 한다.[18] 돈을 벌수 있다거나 자전거와 같은 비싼 물건이나 맛있는 음식을 사주겠다는 식으로[19] 조셉 커민스, <The War Chronicles> 2권, 409P.[20] 일례로, 모가디슈 전투 당시 정규군은 약 20여명 사망 및 포로, 80여명 부상했다. 반면 반군은 300여명 이상 사망, 800여명 이상 부상했으며 총 사상자가 1500~3000여명으로 추정된다.[21] 말로는 민족,자유,종교,혁명을 주장하지만 실상 소년병을 운영하는 세력들은 마약,석유,다이아몬드,금광 같은 이권 개입같은 사리사욕에만 힘쓴다. 아니면 북쪽 김씨일가처럼 자기들 정권유지를 위해서 소년병을 양성하기도 한다.[22] 상식적으로 규율, 규범이란 걸 배우는 중인 아이들과 교육 과정을 마치거나 끝자락에 있고 신체 능력의 전성기에 들어선 청년들 중 누구에게 총을 쥐어주는 게 더 효율적이냐 하는 문제다. 당연히 후자가 더 효울적이다.[23] 무장한 민간인의 경우라도 칼이나 막대 같은 근거리 무기만 가진 민간인들이다.[24] 에이즈 같은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평균수명이 60세는 넘어간다. 아프리카의 오지 국가들도 마찬가지.[25] 그래도 어릴 때 성장이 빠르다는 점이 있지만…….[26] 예를 들면 취사병이라든가.[27] 이슬람 국가는 자기네들에게 반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람 목을 잘라 피바다 퍼포먼스를 벌이고(콥트교), 같은 종교를 믿는 형제(요르단무아트 알 카사스베 중위)마저도 이슬람 교리에도 없는 화형을 시키고 잘했다고 떠드는 사이코들이다.[28] 가정폭력을 당하는 어린 아이들부터 뇌조직의 일부가 보통의 성장 과정을 밟은 아이들에 비해 크거나 작아져 그 부위와 관련된 정서적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29] 이 경우에도 후유증은 지속된다. 생존을 위해서 사고 관념을 자기가 바꾸는 것이긴 하지만, 기억 자체는 사라지지 않으니.[30] 물론 난민 인정을 받을 당시에는 그대로 이야기하겠지만, 이후에도 진실을 그대로 말할 의무는 없다. 그리고 말할 의무가 있다고 해도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에야 자기가 살인자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31] 기계 공학, 해킹 능력, 정치학, 경제학, 외국어 등.[32] 묘사를 보면 그야말로 현실의 소년병들과 똑같이, 승전 가능성도 없는 전투에 변변한 작전도 없이 투입되어 온 부대가 몰살당했다.[33] 신을 위해 싸운다는 명분.[34] 적당히 애들한테 총 쥐어주고 싸워줄 명분이 필요해서 적당히 둘러댄 말이었다. 결국 소모품이었다는 이야기.[35] 당장 자기가 구조된 것도, 건담 파일럿에 지명된 것도 그저 그 현장에 무력개입하러 왔던 리본즈 알마크의 마음에 들어서 된 것이지 소년병이라서 전투 경험이 풍부해서 쓸모 있다느니 같은 헛소리를 이유로 지명된 게 아니다.[36] 일단 우주세기만 해도 정사로 취급되는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7명 중 코우 우라키를 제외한 6명은 모두 미성년자이다. 비우주세기는 아주 도배. 하다 못해 G건담(사이 사이시)에서도 등장(이쪽은 군대도 아니고 정식 전쟁도 아니라 소년병이라기엔 좀 어렵다). X, W, SEED, OO... ∀는 1화에서 성인식을 갖기 때문에 전원 아슬아슬하게 비껴간다.[37] 사실 어떠한 폭력사태에서 "가해자" 역할을 맏고 PTSD를 겪지 않을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무력으로 굴복시긴 존재를 같은 생명으로 보지 않으면 된다(..) 같은 포유동물이라면 몰라도 곤충을 죽였다고 PTSD를 겪는 사람은 없다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어차피 안에 있는 파일럿들은 안 보이고 로봇의 모습만 보이니 그럴지도..[38] 킬러 소년의 기억을 지우고 하고 있던 문신의 전갈로 변신시켜 일생을 어머니의 환상 속에서 살게 한다.[39] 정확하게는 전투부대는 적행성에, 엔더는 안전한 후방에서 지휘만을 했다. 실시간 통신으로. 우월한 과학 기술의 위엄 거기에 엔더는 모든 전투가 지휘관 선별을 위한 시뮬레이션인 줄 알았는데, 초반 몇 번을 빼놓고는 모조리 실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부대를 일부러 버리는 과감한 선택을 한 적도 있고, 모든 전투 종료 후 외계인 종족을 멸망시켰다거나, 기존 전투에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고뇌를 한다.[40] 세츠나가 어린시절 소속되어 있던 무장단체는 IS와 비슷한 광신도 집단이었지만 엔더는 행성정부 단위의 정규군 소속으로, 현실로 비교하자면 웨스트포인트를 수석졸업한 엘리트 미군장교인 셈이다. 당연히 구성원들에 대한 복지나 애프터 케어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41] 그래서 초기 기획 때는 화약 냄새를 맡으면 성조기가 라이베리아 국기로 보이는 환각 요소도 구현될 예정이었으나 심의에서 짤렸다.[42] 물론 표면적으로만 처리했다고 속인다.[43] 이드리스 엘바가 연기했다.[44] 그것도 군벌 수장의 개인적인 노예였다.[45] 적군인 우르크하이 부대가 무려 1만.[46] 실제 영화속 장면중에 소년병이 우르크하이와 싸우다가 우르크하이가 선빵을 날려 얼굴에 정통으로 맞는 장면이 있다.[47] 세일러 문, 프리큐어 시리즈 같은 것들.[48] 드라슬베니아의 내전에 휘말려 소년병으로 징집되어 전장에 나서게 된다. 이 때의 영향으로 유키코는 안경을 벗으면 살의로 가득 차 미치게 된다.[49] 현재하는 소년병 이미지 그 자체. 세뇌로 부모를 살해하는 것까지 그대로 옮겨놨다.[50] 전쟁터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초인병사 프로젝트의 실험물로서 이용되어 인생이 망가졌다.[51] 제작진에게 소년병임을 사실상 부정당했다. 현재로선 야쿠자 항목으로 옮겨가야 할 상황(...).[52] 애초에 스쿨에 뽑혀가 기억도 지워지고 강화도 받는 등 인간병기로서 키워진 인물들이다.[53] 아예 법으로 만들어 사이오닉 능력이 있는 어린 아이들을 차출하는 것을 합법화 시켰다. 그래서인지 유령 요원들의 대사를 보면 제대로 PTSD에 쩔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플래시포인트의 사라 케리건의 말에서 명백히 드러난다.[54] 엄밀히 따지면 소년병이 맞다. 특히 클론 전쟁에서도 참전했다는 걸 생각하면...[55] 이쪽은 아예 이렇게 쓰기 위해 소모품처럼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질이 더 나쁘다.[56] 대략 7살 쯤에 미군에게 납치 당해 살인병기 제조 실험인 COSMOS에서 6년간 세뇌와 특수교육을 받았다. 주변의 도움과 본인의 강철 멘탈로 과거를 이겨냈지만, 작중 행동을 보면 특수요원인 스프리건이라고 해도 정상은 아니다. 다만 끔찍한 과거와 살인병기로서의 본성을 극복하려고 노력해 큰 문제 없이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소년병들과 비교하면 매우 긍정적인 케이스에 해당한다.[57] 얘네들 엄연한 소년병 맞다. 네르프가 초법기관이라 그렇지 국제법 적용하면 관계자들 전부 감방행이고, 작중에서도 미사토와 리츠코의 대화에서 이 점이 분명하게 언급된다. 또한 청소년들이 싸우면서 정신은 멀쩡한 다른 작품들과 달리 결국 신지와 아스카는 정신이 극도로 피폐해진다.[58] 제 2차 성간전쟁으로 인해 피난하던 중에 징집되어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본래는 예비역이어야 하지만 지구연합군의 열세로 병력 부족이 극심하여 실전에 투입되었다. 제대로 된 훈련을 받고 정식 절차를 밟아 징집된 정규군이므로 이 항목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소년병에 비하면 정말로 양반. 하지만 자원입대는 아니니 어쨌든 타의는 맞다.[59] 고아가 되어 오갈 데가 없어진 뒤 맡겠다고 나선 사람이 크루테오였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나서야만 했다. 그가 화성기사였기에, 그 밑으로 들어간 슬레인도 자동적으로 병사가 되어 군 생활을 하게 된다.[60] 초등학생 수준의 나이이면서 마법사 100명을 죽이지 않으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는 형벌을 받았다. 게다가 죄란 것이 자기가 저지른 것도 아니다.[61] 스포일러의 자객으로 키워졌고 실제로 암살이 임무였다. 그러나 현재 몸 담고 있는 견회조는 경찰이긴 하지만 개국 이후 군대가 사라진 은혼 세계관에서는 군대에 준하는 조직에 해당된다.[62] 인신매매로 팔려와 소년병이 되었다.[63] 특히 질이 나쁜 것이 이쪽은 아예 유전자 조작을 통해 슈퍼 솔저 비스무리한 것으로 만들어진 경우다. IS의 세계관이 겉으로는 하렘 학원물 같아도 이런 묘사들을 보면 인간의 존엄성 그런 거 모르는 그냥 시궁창이 따로 없다.[64] 현재의 티나가 아닌 생전의 티나.[65] 이 둘은 전쟁이 종결되면서 될 뻔했다.[66] 말이 히트맨이지, 재능이 있다는 이유로 기억이 지워지고 사람을 죽이기 위해 키워졌다는 점에서 소년병이 맞다.[67] 설정상 차우셰스쿠의 아이들 중 하나였으며, 인신매매로 아프가니스탄까지 끌려다니다가 탈레반과 협력하는 반란군 저격수로 활동하고 있는 살인청부업자다. 스토리에 의하면 얼마 전에 미국에서까지 여러가지 크고 작은 전과를 치다가 다시 주요 활동국인 아프가니스탄으로 도주했다고 한다.[68] 참고로 근무지는 형벌 부대. 게다가 도서관의 인권 의식이 시궁창인지 전투 대상이 인간에서 마도서로 바뀌었을 뿐 형벌 부대에서 나와서 사서가 된 이후로도 싸우는 것은 매한가지인지라...[69] 자의인지 타의인지의 여부를 명확하게 나누기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 아리마고 섬의 사건 이후, 나탈리아 카민스키의 조수로 들어간 키리츠구는 마술사 킬러의 길을 걷지만, 이 결정은 타의라기보다는 자의에 가까운 결과다. 나탈리아는 키리츠구에게 킬러의 길을 강요하지 않았고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긴 했지만 봉인지정자인 노리카타가 섬에서 도망치기 전에 제때 손을 쓸 수 없을지도 몰라, 결계를 통과할 수 있는 키리츠구에게 (부득이하게) 처단의 역할을 맡긴 것이다. 간단한 결계일 줄 알았다면 자식이 아버지를 죽이게 두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다 어디로 가든 상관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다만 키리츠구가 그 길을 가겠다고 결정했을 때 혹독하게 훈련시키긴 했다. 아무튼 이 항목에서 바로 옆에 있는 처자와 달리 완벽한 타의에 의한 결과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70] 애매한 것은 주신이라는 작자가 목숨이 위험하면 이걸 잡아보라며 준 뒤, 목숨이 실제로 위험해지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잡자 신체를 통째로 마개조스파르탄마냥 최전방이나 특수 작전에서 굴려먹고 전사해도 다시 살아나며 영생을 부여한 케이스이기 때문. 초반엔 일부가 멘붕하지만 몇백년 지나면 익숙해진다. 전투기계나 주신의 개 뭐 그런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신계 최고의 전사라는 호칭도 있다. 다만 이들의 능력이 장난이 아니라 약 천년 뒤에 자신들이 이용당했다는 생각에...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71] 그나마 란파는 18세라지만... 어쨌든 10대이다.[72] 어릴 때부터 병사로 길러졌거나 과거 사건에 말려들어 반쯤 타의로 병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다른 3인의 건담 파일럿들과는 달리, 저 둘은 딱히 그런 거 없이 자신의 의지로 건담에 타겠다고 결심했다. 카트르는 아예 위너가의 후계자였고 우페이 역시 원래 학자 지망생이었으나, 아내가 OZ와의 싸움에서 사망한 이후 스스로의 의지로 건담 파일럿이 되었다.[73] 작중 나이도 10대이며 프로즌 티어드롭에서는 사관생도 시절에 이미 MS에 탑승해 실전에 투입된 적이 있다고 나온다.[74] 본편에서는 20대이지만 역시 프로즌 티어드롭 당시 10대의 나이로 MS 지휘관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75] 10대 중반의 나이에 선견대로 자원해 지구로 파견되었다. 단, 전투요원들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지구의 환경 조사를 목적으로 파견된 인원이기에 군인이라기보다는 조사단 쪽에 가깝다. 이후 로랑은 2년 뒤 성인식을 치른 후 밀리샤에 입대해 정식 군인이 된다.[76] 단, 플랜트에서는 15세부터 어른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일단 코디네이터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신 인류기도 하고...[77] 참고로 아세무 아스노는 소년병이 아니다. 처음 AGE-1에 탑승한 것은 17세 때이지만 이때는 군 소속이 아니었고, 정식 입대는 18세니 미성년자가 아니다. 정식 절차를 밟아 군인이 된, 건담 시리즈의 주인공 가운데서도 상당히 드문 케이스.[78] 닌자 학교를 졸업하는 나이가 보통 10대 초중반. 거기다가 나루토에서는 어려서 닌자가 될수록 천재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어지간한 네임드들은 10세 이전부터 사람을 죽여왔다는 설정이 붙어있다. 하지만 대부분 10대 초중반의 닌자가 수행하는 임무는 심부름 수준.[79] 이들은 거의 전부 미성년자들이다.[80] 10대 중반, 즉 15살 때 한국 전쟁 참전.[81] 적어도 16살 이전부터 미군 기병대에 복무했다. 이 때 인디언 학살에 관여했기 때문에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10대 후반 때부터 도박과 술에 쩔어버렸다.[82] 비뚤어지고 호전적인 성격과 싸움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그나마 현실적인 소년병.[83] 이외의 어린 여성이나 남성으로 나오는 캐릭터는 대개 이종족이다. 그러나 이쪽은 어디까지나 무장탐정인지라 군인이라고 보기는 많이 어렵다.[84] 랑그란 왕국 소속 군인이다.[85] 물론 제다이가 정의를 위해서 투신하는 집단이니 부정적인 의미의 소년병이라 보기는 어렵다. 제다이의 규율상 타락하지 않도록, 제다이 후보들은 유아기 때부터 선발되어 제다이 템플에서 자라게 된다. 보통 13살 이전에 파다완에 선발되어 제다이 스승 밑에서 실전경험을 거치게 된다.[86] 20세를 기점으로 점점 마력이 소멸하기 때문에 소년병을 쓸 수밖에 없다는 설정.[87] 아버지가 죽고 갈 곳이 없어지자 지구군 진영에 자원 입대하였다.[88] 16살 때 형의 영장 들고 자의 입대, 18살의 병장이다.[89] 중학생 고등학생 뻘 되는 사회인이 사관 시험과 훈련 과정을 거치지 않고 허위 취득으로 소대장에 오른 하극상이다. 그녀가 소대장에 오르자 666부대는 헬게이트로 전락하고, 소대원들에게 공포 대상으로 완전 충공깽이다. 최현일에게는 연애의 대상, 구정치에게는 존경의 대상이다 짱고曰 "난 그래도 네놈 좋다고 네놈 따라서 군대까지 왔는데..."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90] 이쪽은 '전쟁'이라는 행위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진실을 알고 아카데미아에서 도주한 사람도 있고.[91] 14살 때 자의로 무장경찰이 되었다. 진선조의 주 임무가 양이지사 숙청이고, 오키타는 진선조의 돌격대장이다. 본인도 이러한 점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해당 항목 참조.[92]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양이지사 사천왕도 참전한 시기를 고려했을 때(20대 후반인 현재에서 십 수년 전) 나이를 추정해 본다면 소년병 시기를 거쳤을 가능성이 있다. 전쟁으로 인한 PTSD가 잠깐 묘사된 적은 있으나 10대인 오키타, 노부메와 달리 이쪽은 이미 10년 전 일인지라 이에 대해 잘 다뤄지지 않는다. 자세한 건 사카타 긴토키의 과거 행적 참조.[93] 간부이므로 일반적인 의미의 소년병과는 거리가 있으나 엄연히 미성년자이다.[94] 존재 X에 의해 혼돈의 세계에서 여자아이로 전생하고, 그런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기에 타의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타냐가 새로 전생한 세계 한정으로는 자신의 삶을 위해서 스스로 선택했으므로 자의가 맞다고 볼 수 있다.[95] 다만 이것은 겉보기일 뿐 실제 속내는 완전한 아저씨(...)[96] 16세 때 자원 입대.[97]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 모두 자의로 지원한 것이다. 이세하는 엄마에게 떠밀려서 온 것이긴 하지만 선택은 스스로 했고, 서유리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이슬비는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자원했다. J의 경우 데이비드 리의 대사에 '애였던 친구가 애를 돌보게 됐군' 이란 말을 통해 유니온 활동 시점이 미성년자였을 것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유일하게 하피만이 19세 때까지 괴도로 활동하다 잡혀들어와 홍시영 밑에서 고문을 받다가 투입되었기에, 소년병으로 보기에는 애매하다. 미스틸테인과 사냥터지기 2분대 경우는 처음부터 평범한 삶이란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았기에 상위 목록에 들어간다.[98] 담당요원 김유정이 미성년자를 전장에 투입한다는 작전 계획을 보고 데이비드 리에게 윤리적 문제를 언급한다. 인류가 멸망할 가능성 때문에 쓰기는 쓰지만 클로저스 세계관에서도 소년병은 여전히 막장 취급.[99] 리노아 허틸리를 제외한 5명의 인물들이 모두 해당된다.[100] 군 연구기관에서 기술 제공과 병기 체계 연구를 하다가 투아하 데 다난의 완공과 함께 장교로 임관.[101] 엄밀히 말하면 II처럼 징집인 셈이지만, 이들은 (비록 모으기 쉽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코버넌트에게 살던 행성과 부모를 잃은 피난민 고아 중에서 선발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복수심에 불타 있었고, '코버넌트에게 복수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열성적으로 참가했다.[102] 과거사를 보면 자의 반, 타의 반.[103] 6.25 당시 학도병이었다는 설정이 있다.[104] 아자미가 처음으로 봤을 때의 츠키히코의 모습을 '16살 정도의 소년병'으로 묘사했다. 츠키히코가 자의로 된 건지 타의로 된 건지는 불분명하다. 자세한 건 소설 4권 참조.[105] 작곡은 무라이 세이야. 신비한 느낌의 반주와는 달리 가사가 시궁창이다. 곡이 끝날 때 조용하게 울려퍼지는 한 발의 총성을 가사 내용과 연결지어보면...[106] 코미카 웹툰(홈페이지)에 등재되어 있는 만화.[107] 자의인지 타이인지 불분명. 과거에 대한 PTSD가 심하다.[108] 자의와 타의 모두 해당한다. 인공자궁을 통해 태어난 클론들로 적절한 세뇌 작업과 10살 때부터 받는 혹독한 훈련에서 살아남을 경우 14살 때 실전에 배치된다. 평균연령 15세... 징집이니 타의로 볼 수 있지만, 원래 얘네들은 병력으로 차출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니 자의로도 볼 수 있다. 더불어 현실과 창작물 중 가장 많이 갈려나간 소년병들이다. 브락스 공성전 한 전역에서만 500만명이 전사했다. 이쯤되면 사람이라기 보다는 그냥 총알이나 포탄 같은 소모품 취급이다.[109] 이것도 자의와 타의 둘 다 해당된다. 대성전 시기에는 코르 파에론 같은 중년 남성도 시술을 받을 수 있었고 후유증도 적었으나, 호루스 헤러시 이후로 유전자 공학 기술이 엄청나게 소실되었기에 40000년도 현재 대부분의 스페이스 마린 개조 수술은 15세에서 18세 사이에 이루어지는데 이럼에도 부작용으로 죽는경우가 많다. 수술의 후유증과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하게 되면 스카웃 마린으로 복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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