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15:14:28

보이저(Fate 시리즈)

파일:Fate_Requiem_Voyager.png파일:ForeignerVoyagerStage1.jpg
<rowcolor=#ffe79a> Fate/Requiem[1] Fate/Grand Order
프로필
<colbgcolor=#10172a><colcolor=#95c7ee> 클래스 <colbgcolor=white> 보이저, 포리너(FGO)[2]
출전 Fate/Requiem, 사실
지역 북미, 아메리카 합중국
성향 중립·선
성별 남성
키 / 몸무게 127cm, 26kg(제1, 2재림)
148cm, 40kg(제3재림)[3]
좋아하는 것 여행(제1, 2재림)
듣고, 만지고, 맡고, 보는 것(제3재림)
싫어하는 것 뱀(제1, 2재림)
날아오는 가시(제3재림)

1. 개요

Fate/Requiem의 주요 등장인물. 주인공 우츠미 에리세의 서번트. 처음 등장할 때는 '소년'이라고 나온다. Fate/Grand Order에서의 성우는 이구치 유카.[4]

완결되지 않은 후유키시성배전쟁[5] 서번트.

2.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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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클래스
룰러 어벤저 문 캔서 실더
포리너 프리텐더 얼터 에고 거너
보이저 페이커 퍼니 뱀프 세이비어
워처 게이트 키퍼 그래플러 서번트
비 서번트
헤븐즈 홀 비스트 에인션트 자이언트 에인션트 갓
ボイジャー / Voyager
파일:보이저 카드.png
Fate/Requiem 2권 속표지에 그려진 보이저 카드 일러스트
클래스별 스킬 단독항해, 문명접촉, 별의 개척자
보이저

1977년, 무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는, 플로리다의 공군 기지에서 로켓으로 쏘아올려졌다.
목성, 토성 등의 태양계 안의 행성 조사를 하고, 그 뒤에는 끝이 없는 성간 미션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
지금도 그는 태양권에서 벗어난 별의 바다를 날아가고 있다.

보이저는 2가지의 의미로 어린 서번트이다.
극히 역사가 짧은 현대의 영령이며, 8세 정도의 소년의 육체를 지녔다.
원래 알루미늄 합금인 관측 기기의 집합체인 그는, 성배전쟁을 싸워 나가,
마스터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인간과 동등한 영체를 체득하였다.
기적의 반동으로서, 도입되는 일반 지식은 결락되었고, 어휘는 다소 부족하며, 육체도 완강하다곤 할 수 없다.
그 외견에 대한 소묘엔 그와 관계가 깊은 마스터 "우츠미 에리세"의 주관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이후 칼데아에서, 재림을 쌓은 그는 인리의 수호자에 어울리는 성장을 이루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탐사기답게 호기심은 왕성.
솔선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어 한다.
냄새나 맛 같은 감각에 대한 신선한 흥분이 있으며, 맛있는 요리나, 진귀한 디저트는 매우 좋아한다.

미지의 장소에 있더라도 절대적인 방향 감각과 공간 파악 능력을 발휘한다.
청력도 우수하여, 보고 들은 전부를 기억하고 있다. 어휘는 적지만, 다양한 언어가 통한다.[6]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들으며, 라이브 연주와 마주해 버리면 무심코 끌려버린다.
목욕은 좀 싫어하는 듯하다.

Fate/Grand Order에서 공개된 마테리얼에 의하면, 실제 탐사선 '보이저'가 억지력에 의해 영령으로 등극하게 된 서번트.

작중 보이저에게 죽음의 개념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 은잠비의 말은 아마도 보이저가 생명체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 듯. 레퀴엠 세계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소환된 서번트로, 작중 배경인 2025년은 보이저 1호의 수명이 끝나는 해이다.

그랜드 오더 세계에선 아직까지 현역으로 생존(?)해 있는 상태로, Fate/stay night 시절의 에미야와 같이 미래의 영령을 소환한 경우이다. 몇몇 영령들과 함께 가장 역사가 '어린' 영령들 중 하나.[7]

일단 서번트고 '소환'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보아 본래 보이저는 별의 바다 너머에 있다가 아라야의 억지력이나 다른 무언가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 레퀴엠 1권에서 '검은 개'로부터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 라는 말을 전해 받았다고 한 걸 보면 이와 관련되었을 수도.

다소 뜬금없게 8세 정도의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레퀴엠 세계에서 보이저가 막 소환되었을 무렵 같은 장소에 있던 에리세가 우연히 이를 목격하고 불시에 어린 왕자를 연상해 영기 형성 과정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8] 에리세의 소망이 빚어낸 영기의 형태가 영령 보이저의 정식 외형으로 등록되면서, 칼데아에 소환된 보이저는 영기재림을 통해 해당 외형에서 좀 더 어린 왕자(1차)에 가깝거나, 우주비행사(3차)에 가까운 재림 형태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9] 비행사일 때의 보이저는 앞선 재림 때와는 다르게 육체적으로 성장한 모습.

Fate/Grand Order 콜라보에서 5성 서번트로 실장되면서 포리너 클래스로 등장하는데, 3차 재림 이후의 대사에서 "다른 곳에서 내 클래스는 보이저지만 이 우주에서는 포리너가 되는구나"라고 발언한다. 레퀴엠 본편에서는 보이저가 진명이면서 동시에 클래스 취급.

3. 특징

하얀색에 가까운 금발에 요정처럼 반짝거리는 옅은 파란색 눈을 하고 있고 금색에 다이아몬드 무늬의 목도리와 신발, 흰 옷을 한 사내아이. 금색 스카프는 언제나 하늘하늘[10] 펄럭인다.

에리세의 평에 따르면 목도리의 소재는 본 적이 없는 것이고 외견 연령은 8~9세이며 북유럽인처럼 생겼다. 옷은 코튼 생지로 추정되며, 그리스 튜닉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심플한 디자인이고 가슴에 원포인트로 장식된 자수가 있다. 벨트와 구두는 정체불명의 스카프와 같은 소재였고, 구두의 발꿈치 부분에는 특이한 장식이 있는데, 뒤쪽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승마용 박차 같은 모양이었다.[11]

무구하면서도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를 띠고 있으며, 무척이나 이질적이다. 작중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하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와 계약할 때 사용한 말을 볼 때 원래 언어는 영어로 보인다. 하지만 그 영어조차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인지 서툴다.

작중에서 '죽음'이라는 것을 전혀 모른다고 언급하는데, 이는 타입문 세계관에 나온 '죽음의 개념이 있는 별은 지구뿐이고, 외계 존재는 그런 개념이 없다'라는 의미에 더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4. 능력

클래스, 스테이터스, 스킬, 보구 모두 불명. 전투도 은잠비를 상대로 했던 단 한 번뿐이다. 몸에서 빛을 내뿜어 은잠비의 칼을 소멸시켰는데 스킬인지는 불명.

마력을 전해주는 타인과 함께 하늘을 날 수 있다. 날 때는 같이 나는 사람과 보이저가 둘 다 주도권을 쥘 수 있다.

5.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rowcolor=#95c7ee> 근력 E 내구 C 민첩 A+ 마력 B 행운 A 보구 B
페그오에서의 포리너 영기 기준 스테이터스이다. 레퀴엠에서도 동일할지는 불명.

5.1. 스킬

■ 클래스별 능력
영역 밖의
생명
<colbgcolor=white><colcolor=#95c7ee> 랭크 바깥 신들의 강림자인 포리너들과는 반대로
「인류에 의해 창조되어 여행을 떠난, 외우주로의 사자」로서 포리너 클래스 적성을 획득했다.
C
포리너 공통 클래스 스킬이긴 하나 다른 포리너들이 '영역 밖에서 찾아온 것과 접촉한 자'이기에 가지는 스킬인 반면 보이저는 '인류가 만들어냈지만 영역 밖에서 항해하는 자'이기에 가지는 스킬로 추측된다. 실제로 가장 끝의 가호(우주) 스킬은 원래는 성창에게 부여되는 스킬이지만, 보이저가 인류가 만든 가장 먼 곳의 물체. 즉, 인류가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구역의 끝을 정의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독자적으로 해당 스킬을 얻게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단독 항해 <colbgcolor=white><colcolor=#95c7ee> 랭크 단독행동과 동등한 스킬.
보이저의 본래 클래스 『항해자(보이저)』가 갖추는 기본 스킬 『단독항해: EX』에서 유래.
A
단독 행동과 비슷한 스킬. 보이저는 무인 탐사선이므로 항해 이외의 행동이 불가능한지 항해로 한정되어있다. 원래의 보이저 클래스일 경우는 EX 랭크다.
문명 접촉 <colbgcolor=white><colcolor=#95c7ee> 랭크 마찬가지로 본래 클래스 『항해자』에서 유래.
문명침식의 우호적 형태라 할 수 있다. 이 부족한 스킬이 언젠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D
보이저에 탑재된 외계 문명과의 교류를 위한 골든 레코드가 스킬이 되었다. 의외로 알테라를 비롯한 벨버 계통의 고유 스킬인 문명침식과 동종의 스킬이다. 접촉대상에 강제로 타문명의 정보를 이식해 변질시키는 문명침식과 달리, 이쪽은 변화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뿐 어떻게 변화할지는 해당문명 스스로의 판단에 맡긴다는 점이 포인트.

■ 고유 능력
별의
항해자
<colbgcolor=white><colcolor=#95c7ee> 랭크 한정적인 별의 개척자 스킬.
별과 별을 잇는 항해, 실현 불가능한 여행을 달성 가능하게 한다.

클래스 『항해자』의 『별의 개척자: EX』에서 유래.
A
별의 개척자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스킬이지만, 보이저는 사람이 아닌 탐사선이므로 그 목적에 맞게 스킬 대상이 항해로 한정되어 있다. 볼드체는 마테리얼 10권에서 추가된 내용.
스윙바이 <colbgcolor=white><colcolor=#95c7ee> 랭크 전투중에 행하는 특수한 기동.
상대가 가진 운동 에너지를 빼앗거나, 얻어서 성능 한계를 넘는 가감속을 한다.
A
스윙바이는 탐사선이 적은 연료로 먼 거리를 가기 위해 천체의 중력을 이용하는 항행 방식이다. 인게임에선 스윙바이를 이용한 공격 모션이 있다.
가장 끝의
가호
(우주)
<colbgcolor=white><colcolor=#95c7ee> 랭크 원래는 성창에 부여된 스킬
보이저 자신이 세계의 끝을 체현하는 별의 닻의 성질을 지닌 것에 따른다.
B
항해를 하면서 우주 멀리 떠나는 보이저는 인류가 인식할 수 있는 세계를 넓히는 존재이며, 동시에 가장 끝에서 인식의 한계를 정의하는 존재이기에 롱고미니아드와 같은 성질을 지닌다.

5.2. 보구

3차 재림 이후
[ruby(머나먼 푸른 별이여, ruby=페일 블루 도트)]
[ruby(遥か青き星よ, ruby=ペイル・ブルー・ドット)]
Pale Blue Dot
<rowcolor=#95c7ee> 랭크: B 종류: 대성(対星)보구 레인지: 0~999 최대 포착: -명
그것은 60억 킬로미터의 저편에서 되돌아본 보이저의 눈에 간신히 비쳤던 푸르고 작은 빛.
그 겨우 0.12픽셀 속에서 그를 창조하고 미지의 세계로 보낸 모든 사람들의 미래에 대한 소망이 살아있다.
금빛의 돛에 따스한 바람을 받으며 그는 출정한다.

▶ Fate/Grand Order 인게임 마테리얼
인류가 남몰래 지닌 희망과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아군에게 크게 용기를 주고, 상대의 전의를 상실시킨다.

▶ Fate/Grand Order 마테리얼Ⅹ 추가 문구

보구명인 페일 블루 도트칼 세이건의 건의로 보이저 1호가 명왕성 부근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을 의미한다. 흔히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번역한다.

인게임에서 1, 2차는 결정 형태의 천체들을 뛰어넘으며 데포르메된 별들을 뿌려 공격한다. 3차 재림 시에는 보구연출이 달라지는데, 보이저가 빛나는 무언가를 끌어안고 지구에서 출발해 지구 뒤에 일렬로 선 행성들 위를 날아오른 끝에, 저 멀리서 빛나는 하나의 금색 점이 되어 더이상 보이지 않게 되어서까지 지구를 향해 다정한 미소를 보내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때 대사가 "언젠가 우리는 도달할 거야"인 데다 보구 효과에 지금을 살아가는 인류[12]의 NP 10% 추가 증가가 효과로 붙어있는 등, 여러모로 인류의 미래를 긍정하는 인간 찬가적 요소를 담고 있다.[13]

6. 목적

보이저의 목적은 인류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며 별의 바다로 나아가고자 한 소원을 되찾게 하는 것으로, 그를 위해서 세계를 지금의 형태로 유지하고 있는 미완의 후유키시 성배전쟁을 완전히 종결시키고 세계를 과거의 형태로 되돌리고자 한다.[14]

에리세는 생로병사를 품은 구인류라서 그런지 미래를 잃은 신인류와 달리 과거 존재했던 별의 개척자들을 동경하며 하늘과 우주로 나아가고 싶다는 소원을 가진 사람인데, 그 때문에 에리세를 마스터로 선택한 것 같다.

7. 작중 행적

7.1. Fate/Requiem

1권 마지막에 진명이 밝혀지며 그 전까지는 그냥 소년이다.

1권 초반에 에리세가 서번트 퇴치 당시 방심하다가 창에 꿰뚫려 물에 빠졌을 때 물속에서 에리세의 앞에 나타난다. 어두운 밤 물속에서 빛을 흩뿌리면서 "I ask you. Are you worthy of being my master?"[15]라고 물어오는 소년, 이는 에리세에게 있어서 하나의 운명과도 같은 만남이었다고. 너무 비현실적인 만남이라서 에리세는 죽기 직전에 자신이 환각을 보는 것인지 제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에리세는 그 뒤 짧은 시간 의식을 잃었다가 친구인 카린에게 구조받아 부둣가에서 눈을 뜬다. 에리세는 그때의 일을 꿈이나 환상으로 여기고 새카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카린의 질문으로 물에 흠뻑 젖어 조금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볼품없어진 소년이 카린의 서번트인 귀녀 코요의 꼬리를 정신없이 쫓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제서야 그때 일이 진짜였다는 걸 알게 된다. 소년은 진명은커녕 클래스조차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서번트였다.

결국 어떻게 해야 될지 알 수 없었던 에리세는 혼자 살고 있던 집에 소년을 데리고 간다. 재수 없게도 킨다강에 빠졌을 때 폐선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있는 곳에 떨어진 탓에 몸의 악취가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의 경중을 따질 틈도 없이 몸을 씻어내기 위해 조금이라도 빨리 발걸음을 재촉하는 가운데, 소년의 천진난만한 모습은 외려 과거에 속아서 죽을 뻔했던 어벤저 루이 17세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들어 에리세의 경계심만을 부추겼다.

집에 도착한 소년은 에리세의 방에 멋대로 들어가려다 목도리를 잡혀서 저지되자 불만을 표하고, 그걸 본 에리세는 소년에게 적어도 감정은 있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 소년의 외견을 보고 세이버라이더는 아닌 것 같다 추측한 에리세가 무심코 어디서 왔냐고 묻자 소년은 손가락으로 천장을 가리켰다. 에리세는 하늘과 천국, 달을 거론하지만 소년은 그 어느 것도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가로젓고는 아주 먼 곳에서 왔다고 말한다. 이에 에리세는 소년에게 대화가 되는 수준의 지성은 있다고 정의 내린다.

소년은 에리세에게 너도 멀리서 왔냐고 묻는다. 이에 에리세가 자신의 이름은 우츠미 에리세이며 도쿄 신주쿠 출신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출석은 잘 하지 않는다는 둥의 이러저러한 신변잡기를 이야기하자 학교에 다니는 것이 싫냐며 아무렇지도 않게 에리세의 말문을 틀어막고는 자신도 혼자이니 똑같다고 말한다. 에리세는 울컥 올라오는 짜증을 억누르며 소년의 가슴팍에 그려진 마크를 조사했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찾지 못했고, 다만 소년이 어린 왕자 동화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에리세가 소년에게 이름을 묻자 소년은 역으로 이름을 모르냐며 에리세에게 질문을 되돌려 준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며,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덧붙인다. 답답함이 밀려온 에리세는 악취에 더는 견디지 못하고 소년에게 씻고 오라고 일렀지만, 또다시 그게 뭐냐는 질문만이 돌아오자 성배는 대체 뭘 하는 거냐고 탄식하고는 하는 수 없이 직접 소년을 씻기기로 한다. 에리세의 집은 폐가 일대의 버려진 집 중 하나로 한 명 정도가 살 수 있을 정도로 작았지만, 집주인이 목욕에 집착이 있었거나 다른 수상쩍은 목적이 있었는지 욕실과 목욕탕만큼은 프랑스풍으로 제법 잘 만들어져 있었다.

소년은 옷을 스스로 벗으려 하지도 않았다. 결국 에리세는 손수 소년의 옷을 벗겨야만 했다. 소년은 에리세의 창에 찔려 다친 상처를 보고는 '가시에 찔리면 구멍이 생기니 곤란하다' 라는 다소 엉뚱한 소리를 한다. 에리세는 모호하던 아이의 성별이 남자인 것을 확인하고는 샤워를 자꾸 피하려고만 하는 소년을 잡아다 들볶은 끝에 겨우 씻기는 데 성공하고 목욕탕에 들어간다. 물이 뜨겁다면서 질색을 하는 소년. 신장도 체중도 근육도 모두 평범한 그 나이대의 아이는 어느 기사의 유년기 같지는 않았고, 목욕이라는 개념을 모르니 학대를 받았나 싶었지만 달리 학대받은 흔적은 없었다.

에리세는 어린 왕자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김이 서린 거울에 모자를 그려 소년에게 이게 무엇이냐고 묻는다. 소년은 그것이 커다란 걸 삼키고 있는 뱀이라고 답했고, 두려움에 떨었다. 소년을 진정시킨 에리세는 다시 『B 612』이라 쓰고 베・시스・두즈라는 걸 아냐고 물었고, 소년은 그것이 아무도 없는 별이라고 답했다. 그 별은 태양계를 떠도는 소행성 중 하나로 일본인이 발견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었지만 어린 왕자라는 동화에서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었다. 에리세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충동적으로 소년을 와락 껴안으며 네가 내 서번트였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목욕 전 몇 번이고 살펴봐도 아무것도 없었던 자신의 몸을 상기한 에리세는 재차 낙담한 다음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내 삶을 바꿀 것만 같았던 느낌은 뭐였을까 자조한다. 그리고 화들짝 놀라 어린 남자애를 함부로 끌어안고 글썽거리다니 쇼타콘이냐며 자신을 책망하지만, 소년은 덥다며 칭얼댈 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목욕을 끝마친 에리세는 목욕 전 시험 삼아 잘라놨던 소년의 머리카락과 옷 조각이 마력이 되어 사라진 것을 확인한다. 그 사이 소년은 옷을 챙겨입고 에리세가 데워준 냉동 라자냐를 먹고 있었는데, 보기에 미각은 제대로 기능하는 듯했다. 물론 폐유로 엉망진창이 되었던 소년의 옷도 원래대로 복구된 상태였다. 에리세는 소년이 서번트임을 확신한다.

다음 날 소년은 등교하는 에리세를 따라와 수업 듣는 걸 방해하더니, 에리세가 소년이 꼭 개와 닮았다고 말하자 책상 위로 올라가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상식 밖의 행동을 벌여 같은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눈총을 산다. 방과 후 에리세는 수업을 맡았던 선생님이자 도시의 관리 AI인 카렌 후지무라의 앞으로 소년을 데려가 소년이 어린 왕자 동화의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로 지목하며 생텍쥐페리가 개인 발주한 전용기 Caudron C.630 Simoun F-ANRY#의 장난감 인형을 쥐여주는 등의 시도를 했다.[16] 그러나 카렌 후지무라는 생텍쥐페리는 항공기 비행사로 근무하다 조난당했던 경험에서 어린 왕자를 썼기 때문에 생텍쥐페리가 영령이 된다면 어린 왕자보다는 화자인 조종사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 아니라고 평했는데, 그렇다고 어린 왕자의 환령이라기에는 이질적이었다.

카렌은 여러 지부의 자신에게 연락을 넣어 보았지만 소년의 클래스 쪽은 아직 유추의 영역이고, 진명도 무엇도 알 수 없으며 어디서 소환되었는지도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 셍텍쥐페리의 소환 역시 결국 확인되지 않은 상황. 그래도 일단은 어린 왕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카렌은 소년을 임시로 '어린 왕자'라고 등록한다. 그 뒤 카렌은 소년의 처분을 두고 서번트에 대한 지식이 많은 전문가인 에리세가 소년을 맡으면 되지 않냐고 넌지시 묻지만, 에리세는 그 전문이 죽이는 데 특화되어 있지 않냐며 그런 소리를 하면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 사이 에리세의 서번트로 인해 질의응답 시간이 침해받았다며 질문을 하러온 소녀, 코하루 F. 라이덴프로스와 에리세가 카렌을 앞에 두고 옥신각신하는 사이 신주쿠에 있어야 할 에리세의 조모인 마나즈루 치토세가 나타나 마스터의 스테이터스 식별 능력으로 소년을 확인한다. 그러나 소년은 영기가 특수해 마스터인 치토세조차도 소년의 정보를 알아낼 수 없었다. 자신에게 내리꽂히는 시선에도 그저 무구하게 웃는 소년. 치토세는 에리세에게 소년을 맡을 것을 명하고 일을 일단락 짓는다. 그 뒤 엘리베이터를 타러 간 카린과 에리세 일행. 소년은 큰 몸집 탓에 영체화를 한 코요에게 그건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묻는다.[17] 그 뒤 식별란엔 어린 왕자로 임시 등록하긴 했지만, 그대로 부르기엔 좀 그랬던지라 에리세는 소년을 프랑스어로 왕자라는 뜻인 Prince에서 따온 프랑이라 부르기로 한다.

날이 저물어 카린과 어울리다 헤어진 에리세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날 밤 집에는 조모인 치토세가 서번트 루키우스 롱기누스와 방문해 에리세의 임무를 당분간 강제로 중단시킨다. 그 뒤 반쯤 넋이 나간 채 어떻게든 잘 준비를 끝마친 에리세는 치토세의 진의에 관해 이런저런 일을 추측하며 고민하다가 창밖의 하늘을 보려고 몸을 내밀던 소년이 내지른 작은 비명에 정신을 차린다. 에리세는 한숨을 쉬며 베란다로 나가 소년을 끌어안고 뒤돌아서서 창 손잡이를 단단히 붙잡은 채로 몸을 젖히고는 하늘을 보여주지만, 소년은 흐릿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어째선지 눈물을 흘린다. 떨려오는 소년의 몸에 무심코 자신의 정체를 알 때까진 함께 있어주겠다고 말한 에리세. 그러나 소년은 그럴 순 없다며 의연하게 고개를 젓는다.

다음 날 이전의 임무와 할머니의 행동에 관하여 미심쩍은 부분을 조사하던 에리세는 찻집에서 코하루와 갤러해드 얼터, 한니발과 마주친다. 코하루가 한니발에게 엉겁결에 에리세를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라고 소개하면서 넷은 한자리에 나란히 합석하게 되는데, 소년은 한니발이 제2차 카르타고 전쟁의 일화를 이야기할 때에 전쟁이 뭐냐고 묻는 바람에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령이 전쟁을 모르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 그 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화해한 두 사람. 전날 전광판에 비친 성배 토너먼트를 통해 코하루가 여기사의 모습으로 경기에 출전했다는 걸 알고 있던 에리세는 영령 빙의에 관한 걸 코하루에게 물었다가 마음에도 없던 토너먼트 관전 티켓을 따내고, 고뇌하다가 떠나간 일행을 뒤쫓아 자신이 알아낸 영주 사냥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그 뒤 며칠 동안 에리세는 무력감 속에서 소년을 데리고 아키하바라 여기저기에 산책을 다니는데, 소년은 상품이나 제품에는 흥미를 가지지 않고 독창적인 물건이나 행위, 사람에만 관심을 보인다. 다만 에리세가 소년을 천체망원경을 취급하는 가게에 데려갔을 때, 소년은 천체 사진 포스터 앞에 몇십 분이고 쭈그려 앉아 떠날 줄을 몰랐다. 목성의 대적반이 계속 자신을 쫓았다고 말하며 에리세의 앤틱 고글을 내려 쓰고 포스터를 응시하는 소년. 하지만 현재 목성의 대적반은 이미 오래전 사라진 상태로, 해당 사진은 전쟁 이전의 사진이었다. 에리세의 설명에 소년은 목성이 잠들어 버렸냐며 누군가 목성에게 찾아가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에리세는 순간 이 소년이 동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정말로 우주를 떠돌아다니던 무언가가 아니었을까 생각하다가 너무 심한 추측이라며 부정한다.

그로부터 얼마 뒤 성배 토너먼트가 개최되고, 관전 티켓을 전달받은 에리세와 카린 일행은 경기를 관전하러 경기장으로 향한다. 소년은 응원 도구로 몸을 무장한 채 코요와 함께 응원봉을 당당 두드리며 들뜬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자신의 할머니가 사는 신주쿠 일대가 불탔다는 소식이 사람들 사이로 번져나가면서 에리세의 동요를 틈타 몸속 악마들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에리세는 급히 카린에게 소년을 맡기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서번트들이 좀비화하고 경기장이 난장판이 되는 것을 전광판으로 목격하고 카렌에게 그 서번트들의 처리을 사적으로 의뢰받는다. 악마 빙의를 이용한 현현을 통해 좀비화한 서번트들을 해치우며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시작한 에리세는 인파에 섞여있던 소년을 발견하고는 당황한다. 소년은 개가 자신을 부르고 있다고 말한다.

위험하니 자신에게서 떨어지라는 에리세의 말에 소년은 에리세가 먼저 자신과 함께 있자고 말했다며 불안해하면서도 신기해하는 얼굴로 에리세가 울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순간 울화가 솟구친 에리세는 소년을 향해 버럭 화를 내려다 빙의된 악마들이 술렁이자 가까스로 마음을 다독인다. 에리세의 독백으로는 왜인지 저 소년과 관련만 되면 감정을 통제하기가 힘에 부친다고 한다. 직후 좀비화된 서번트 한 기가 나타나 이들을 공격하지만 코하루에게 소멸하고, 소년은 그걸 신기하다는 얼굴로 쳐다본다. 그리고 에리세에게 또 다시 죽이려는 것인지, 그건 전쟁 중이기 때문인지를 물으며 사람을 대피시키던 도중 분개한 성인 남성에게 얻어맞아 큰 흉터가 진 에리세의 뺨을 만지려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그러고는 에리세는 그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필요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죽이고 있다며 에리세의 정곡을 찌른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나도, 혼자야. 앞으로도 항상. 그건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렇지 않을지도 몰라."

참극이 일어나고 있는 경기장의 한복판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지도 않은 듯한 소년의 태도에 에리세는 소년과 자신의 어린 시절을 겹쳐 보고 두려움을 품는다. 그 뒤 나타난 은잠비는 에리세에게 관심을 보이며 일행을 무자비하게 압도하다가 머리통을 말려 표본으로 만들어주겠다며 소년에게 능력을 사용하지만 본인의 능력으로도 소년에게는 죽음의 개념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이에 흥미를 가진 은잠비가 소년을 죽이려는 찰나 소년은 뱀이 아니면 전혀 무섭지 않다[18]고 말하며 빛을 내뿜어 자신에게 닿은 은잠비의 칼을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

이후 치토세의 지원이 도착하고 사건이 얼추 마무리되려던 때에 소년은 카렌의 행방을 신경 쓰는 치토세를 향해 검은 개가 자신을 불러서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라는 말을 전하라고 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입에 담는다. 치토세의 파리한 안색에 카렌 후지무라가 위험에 처한 걸 직감한 에리세. 카렌의 행방을 쫓아 쏜살같이 달려나갔지만 이미 그녀는 검은 개의 모습을 한 서번트에게 파괴된 뒤였다. 그곳에 나타난 검은 개와 그 마스터는 어째서인지 에리세에게 아는 체를 해오고, 뒤쫓아온 치토세에게 요격당해 후퇴한다. 이후 콜로세움 밖으로 나와 인파 속에 섞여든 일행. 소년은 어느 순간 슬퍼하는 사람들 속에 오도카니 서서 죽음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학습하려는 것처럼 비탄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인다.

에리세는 치토세에게 검은 개와의 관계를 추궁하지만, 일련의 일들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치토세는 에리세의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카렌의 유지를 이어 자신이 소년을 맡아야겠다고 말한다. 에리세는 그것을 거절하고 소년이 있는 방향을 막아서지만, 치토세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루키우스에게 영주를 통해 소년을 처리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갤러해드가 나타나 굉장한 속도로 이상한 띠의 검으로 창을 랜서의 발 앞에 되받아치는 것으로 상황을 종결시킨다. 듣기로는 코하루를 은잠비에게서 지켜준 보답이라고. 치토세가 떠나가고, 에리세는 갑작스럽게 팔에 찾아온 영문 모를 통증에 몸을 웅크리다 어느 순간 자신 앞에 선 소년을 발견한다.
"I ask you. Are you my master?"

소년은 격통 끝에 영주가 떠오른 에리세의 왼손을 기사님처럼 그러쥐고, 맑은 얼굴로 묻는다. 그 순간 에리세는 소년의 정체를 깨닫는다. 놀랍게도 소년은 정말로 머나먼 별의 바다에서 지구로 온 외톨이 서번트, 보이저이다. 보이저는 말을 잇지 못하는 에리세에게 간신히 만났다며, 세계를 부수고 이 성배전쟁을 끝내자고 말한다. 그리고 에리세의 소원은 곧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라며, 함께 마지막을 지켜볼 것을 에리세와 약속한다. 에리세는 성배 전쟁에 뛰어들기 바랐던 자신의 소망을 읽어낸 카렌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건넨 말, '후유키시로 찾아가라'는 의뢰를 상기한다.

7.2. Fate/Grand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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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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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Requiem』 반상유희묵시록 CM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엑스트라 클래스/포리너/보이저 문서 참조.

7.2.1. 『Fate/Requiem』 반상유희묵시록

보드게임 붐이 일어난 칼데아에 돌연 출현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보드게임 속에서 등장. 자신이 게임 속에서 나타났다는 너서리 라임의 말에 '게임'이 무엇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한다. 자신은 외톨이로 인파 속을 헤매고 있는 그 아이가 있는 곳에서 왔다고. 후지마루 리츠카에게만 손 안에 감추고 있던 것을 특별히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그 안에 있던 건 자신의 본래 모습을 딴 게임 말. 이때 토머스 에디슨이 보이저의 정체를 알아채고 그 진명을 입에 담자 수긍한다.[19] 그 뒤 주변의 성원에도 리츠카와 에디슨을 제외하고는 꿋꿋하게 자신의 손안을 보려는 시도를 따돌린다. 요컨대 이것을 보려면 자격이 필요하다는 모양. 끝에 리츠카에게 게임 말을 건네려 하며 무언으로 계속해서 무언가를 호소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다빈치에게 오늘은 이만 밤이 깊었다며 공방으로의 동행을 재촉당한다. 그다음 날 보드게임을 하던 서번트들이 보이저가 나온 보드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 그곳으로 갈 수 있냐는 마슈 키리에라이트의 질문에 리츠카와 자신이라면 가능하다며 일행의 요망대로 이들을 보드게임 속으로 인도한다. 이때 레퀴엠 본편에서 에리세에게 했던 질문의 오마주로 리츠카에게 "[ruby(아이, ruby=I)] [ruby(애스크, ruby=ask)] [ruby(유, ruby=you)], [ruby(아, ruby=are)] [ruby(유, ruby=you)] [ruby(마이, ruby=my)] [ruby(프렌드, ruby=friend)]?"라고 묻는다.

이후의 행적은 우츠미 에리세 문서의 행적 문단 참조.

7.2.2. 허수대해전 이매지너리 스크램블 ~노틸러스 부상하라~

한담 4에서 등장. 질 드 레의 이야기가 끝나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질이 떠나고 난 뒤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만 남은 도크에 등장해서 무슨 부름을 받았다며 가야 한다고 하다가 쫓아온 에리세에게 붙들려 끌려간다. 포리너를 불렀다고 가야 한다고 하지만 에리세가 너는 원래 클래스가 보이저고 포리너는 명예직이라고 말하곤 결국 끌려간다.[20] 이때 한 가지 떡밥이 주어졌는데, 포인트 네모 부근에서 무지갯빛의 바다 운운하며 포인트 네모에 허수 공간으로의 입구가 있다는 듯한 언급을 한다.

7.2.3. 성배괴도 아마쿠사 시로 ~슬랩스틱 뮤지엄~

초반에 마스터가 파리스가 가진 불화의 사과의 처리 방법에 대해 아마쿠사 시로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이때 불화를 일으키지 않을 만한 존재에게 맡겨두자 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 대상으로 보이저를 꼽았다. 이후 보이저와 대화하는 도중 미소특이점이 발생되어 겸사겸사 수복 멤버 중 하나로 꼽혔다.

박물관을 탐색한 후 전투로는 성배를 강탈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훔쳐내자는 계획을 세우는데, 보이저는 마스터와 함께 일반인으로 변장한다.[21] 관람객으로 위장한 후 박물관을 둘러보는 도중 보이저가 무심코 위작[22]이 섞여있음을 지적해 버리자 함께 퇴장하는데, 노점에서 간식을 사 먹으며 시간을 때우는 동안 지금이 현대라면 저 하늘 멀리에서 자신이 날아가고 있을까 라며 잡담을 하는데 이때 로망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마스터는 그 단어가 나올 때마다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 매우 쓸쓸한 표정을 짓는다고 지적한다.

이후 위작 사건을 들은 아마쿠사는 보이저에게 아주 좋은 어프로치였다고 칭찬하며, 적당한 유물을 가져다가 전시를 제안하는 한편 보이저 쪽은 소년 감정사로 위장하여 박물관 관장에게 접근하자는 계획을 내세우고 칼데아의 협력하에 위장 프로필을 준비한다. 프로필 위장에 협력한 건 이름이 안 나오지만 대사를 듣기론 비극 취향인 어느 극작가와 토머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 그리고 그 보호자, 유물 날조에 협력한 건 제임스 모리어티제갈공명(엘멜로이 2세).

한편 보이저는 특이점 파견 직전 불화의 사과를 자신에게 맡기려던 이유가 뭐였는지 묻는데, 단순히 선량하고 질서를 선호할 뿐인 것은 또 달리 불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탄생부터 악의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선한 희망만으로 만들어진 보이저라면 불화라는 개념이 존재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좀 더 정확히는 논리 자체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고 아마쿠사 역시 보이저가 그런 존재이길 바라는 동경심에서 고려한 선택이라고. 그말을 들은 보이저는 소중한 물건이니 잘 간수하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모리어티의 이름으로 성배를 훔치겠다는 예고장을 보내고, 형가가 민간인으로 위장한 후 '형가의 비수'를 전시할 것을 제안한 이후 주인공과 함께 박물관에 다시 방문한다. 스탭쪽은 몰라봐서 죄송하다면서 사죄하면서도 보이저의 감정 능력을 시험해 보는데, 보이저는 곧장 전시품 하나[23]를 지적하는데 사실은 박물관 측에서 시험용으로 숨긴 위작을 형가가 몰래 알아온 정보로 사기 친 것. 감정 실력을 검증받은 후 관장에게 접근하는데 이때 주인공은 보이저의 매니저라고 자칭한다.

관장에게 '형가의 비수'의 감정을 제안받은 보이저는 사전에 꾸민 대로 진나라에서부터 후한 전까지는 보관되었다는 역사가 있다며 날조된 배경 스토리를 가볍게 털어놓은 후, 아직도 존재한다면 터무니없는 곳에 보관되었을 것이라며, 진짜라면 자신이 구매하겠다는 의견을 낸다. 관장이 상대는 판매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고 거절하자 아쉽다며 가볍게 물러난다.

이후 진척 보고에서 샤를 앙리 상송은 예고장 때문에 서번트들의 경계심이 더 높아졌다며 긁어 부스럼이 아니냐고 걱정하는데, 아마쿠사는 여기에 서번트가 지친다면 육체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며 진짜로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적을 경계하는 건 매우 지칠 거라면서 계획대로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형가가 팔지도 않을 거면서 접근하는 건 쓸데없이 의심만 사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내자, 아마쿠사는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는 만큼 약간의 수상쩍음이 오히려 리얼리티를 살린다면서 서서히 밑밥을 흘리면서 상대 스스로가 진상을 파헤치도록 유도하는 편이 속아 넘어가기 쉬울 것이라고 대답한다.

한편 예고장에 약속한 날짜가 다가오자 보이저는 칼데아에서 데려온 추가 지원군, 와타나베노 츠나와 함께 방문한다. 츠나의 설정은 일본 궁내청 소속의 공무원으로, 그곳에서 무언가를 훔친 형가를 찾고 있다는 설정. 유도된 대로 형가의 사정을 짐작한 관장은 츠나에게 형가의 존재를 숨기고, 츠나가 미술관에서 형가가 찾아오길 기다리는 사이 보이저를 불러 '형가의 비수'의 감정을 진행한다.

보이저는 사전에 준비된 비수의 날조 배경을 털어놓는데, 앞서 말한 대로 압제에 반항한 위대한 영웅으로서 '형가의 비수'는 전한 시대까지는 암암리에 보관되고 있었으나 이후 흔적이 유실되고, 수나라 대에서 황제에게 헌상되었다는 기록을 찾아냈으나 그 후는 또다시 캄캄 무소식이라고 이야기한다. 허나 여기에서 발상을 뒤집어서 이시점에서 유실된 게 아니라 중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가정하고 관련 내력을 찾아보니 당시 일본에서 중국에 시비를 건 적이 있었으나 황제는 화내지 않고 되려 선물을 하사하며 국교를 계속했는데, 이때 황제 입장에서는 꺼림칙한 보물인 '형가의 비수'를 일본에다 떠넘겨 버린 후 만족한 게 아니냐는 설. 이것을 받은 일본 궁내청에서는 겉으로는 하사품이라 뭐라 불평도 못 하고 자세한 내력도 없이 '단도'라고만 기재하여 보관하고 있었기에 밝혀지지 않았냐는 추측을 내놓는다. 이후 현시점에서 형가가 궁내청에서 이를 탈취하고 이를 되찾기 위해 츠나가 몰래 뒤를 쫓아오던 상황이라는 것.

'형가의 비수'에 얽힌 내력에 만족한 관장은 형가를 불러들인후, 매수를 제안한다. 곤란하다며 거절하려는 형가에게 형가를 찾으러 츠나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밝히며 선의의 제3자[24]로서 기증하는 형식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이윽고 박물관은 폐관 시간에 이르고 바깥에선 아직도 츠나가 퇴관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다는 스태프의 말을 듣자 형가가 제안을 승낙하는데 관장은 비수를 건네받고 곧장 보이저에게 감정을 요청한다. 보이저는 녹을 통한 세월의 흔적과 독성분이 큰 단서가 되었지만 애초에 분위기 자체가 남다르다면서 진품이라고 인정한다.

형가와 보이저에게 각자 입막음 비용을 제시한 관장은 스탭을 불러 비수를 전시하려 했지만, 츠나가 힘으로 비수를 빼앗으려 들 수도 있었고 슬슬 괴도가 나타날 시간이라 어수선할 것이라고 판단해 직접 비수를 전시실로 옮긴다. 이때 보이저가 느긋하게 감상을 하고 싶다고 제안하자 별 의심 없이 제안을 수락한다. 성배가 전시된 제3 전시실 근방에 비수를 전시하려고 하는데 문득 형가를 포박한 츠나가 나타나 그것은 궁내청의 물품이라면서 비수의 반환을 요청한다. 허나 관장은 형가에게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다는 비수를 기증받았지만 중국의 유산인 '형가의 비수'가 왜 생뚱맞은 일본에 있냐면서 그 내력을 증명하지 않는 이상 반환할 수 없다고 사절하는데 그때 예고장에 따라 괴도로 분장한 아마쿠사가 나타난다.

이후 츠나가 직접 힘을 드러내 아마쿠사 시로를 단칼에 베어 넘기고, 자연스럽게 들어와있던 외부인들 전원이 너도 나도 서번트라는 사실을 밝히자, 박물관 측은 혼란에 빠지는데 이것이 바로 아마쿠사의 계획. 츠나가 휘두른 칼은 셰익스피어의 인챈트로 '생물은 베지 못하고 무생물만 벨 수 있다'라는 효과를 지니고 있었기에 아마쿠사를 겨냥하는 척하면서 성배가 보관된 케이스를 파괴할 수 있었고, 또 츠나에 의해 아마쿠사가 무력화된 척 위장한 상태에서 차례차례 정체를 밝히며 혼란에 빠트린 사이 성배를 회수하고 몰래 도주한다는 계획.

이후 마지막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던 캐스터, 메피스토펠레스가 아마쿠사를 추격했으나 성배를 이용해 원래 전투력을 되찾은 아마쿠사에게 쓰러진다. 그러자 관장은 애초에 훔쳐서 얻은 성배인 만큼 도난당하면 거기까지라고 포기한다. 애초에 관장은 성배의 힘으로 인격을 얻은 미술관의 개념이였고, 영웅이 실존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누군가가 새로운 영웅이 되리라는 희망을 가진다면서 유물들을 모아왔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만약 자신을 동정하여 성배를 돌려줄 생각이 없냐고 묻지만 아마쿠사는 관장의 소원이 가치 있는 것이긴 인정하나 우리는 그런 소망을 짓밟을 각오를 하고 싸워왔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이에 형가는 관장에게 넘겨주려 했던 자신의 비수를 다시 한번 꺼내주며 이 칼은 사용될 때를 기다리며 아직도 살아있다고 이야기하자 관장은 전시되는 유물은 과거의 것이고 현역인 것은 들어올 수 없으니 별수 없다면서 성배도 마찬가지로 아직 사용되고 있는것이라면 포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만족하고 성불한다.

다들 색다른 임무를 성공스럽게 마친 것을 만족스러워하며 칼데아로 귀환하려는 일행들이 전원 레이시프트로 복귀하려는 때에 아마쿠사는 괴도가 레이시프트로 복귀하면 폼이 안 난다면서 빠지는데 이를 본 일행들은 하나같이 "저놈 저거 성배 먹고 튀려는 건 아니겠지...."라며 속으로 걱정을 한다.

7.2.4. 미스틱 아이즈 심포니 ~요상한 숲과 화려한 발자국~

7.2.5. 발렌타인 이벤트

칼데아 내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카메라는 성 조지에게 받은 것이라고 하며, 사진을 찍는 건 본인의 업무라고 한다. 사진은 많이 찍었으나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찍지 못한 걸 아쉬워한다.

리츠카는 보이저가 찍은 사진을 본 후, 우주선 모양 초코를 보이저에게 답례로 건네준다. 보이저는 답례로서 자신이 찍은 사진을 이른바 "칼데아 가족사진"이라며 현상해 건네준다.

7.2.6. 디오스쿠로이 막간의 이야기

이아손과 함께, 사라진 폴룩스를 찾기 위해 카스트로를 돕는다. 사건이 종료된 후에는 에리세에게 폴룩스가 준 선물이 뭔지 알려준다. 디오스쿠로이에게는 "별의 아이"라고 불린다. 본 바탕이 인간이 아닌 데다가 별의 바다를 가는 항해자라는 존재 의의 덕분인지, 항해의 수호신인 디오스쿠로이, 특히 인간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카스트로도 나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7.2.7. 케이론 막간의 이야기

2박 3일 서번트 과외 캠프 참가 멤버. 사람들이 학습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던 거란 반응을 보인다.

7.2.8. 가츠시카 호쿠사이 막간의 이야기

포리너 정례 회의 참가 멤버.

8. 기타

  • 보이저는 1호와 2호로 총 2척이다. 해당 보이저는 1호기와 2호기의 개념을 취합했거나, 1호기 쪽에 가깝다. 목성의 대적반을 언급하는 부분이나, 보구인 "페일 블루 도트"의 사진을 찍은 것, 센토어=케이론의 이름을 딴 기체에 실려진 것은 보이저 1호이기 때문. 하지만 "페일 블루 도트"에서 보이는 지구~해왕성까지의 우주 항해로를 밟은 것은 보이저 2호다.[25]

    • 보이저 탐사선이 인격을 가지고 돌아왔다는 설정은 스타트렉비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3차 재림 이후 보이스 대사 중에는 이쪽 대사가 제법 보인다. 이쪽은 수백 년 뒤의 미래를 다루고 있는 데다 인류의 기술 수준도 초월적으로 높아진지라 보이저의 수준도 이에 비례해 아득하게 높아져서 이쪽의 보이저는 아예 신적인 능력을 가진 초거대 인공지능 우주선이 되어버렸다.
  • 쇼타 서번트라서인지 마슈의 성우인 타카하시 리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고 역시나 실장된 당일 보구 5렙을 찍었다. 이때 과금을 엄청 쏟은 건지 지갑이 위험하다며 숙주나물 요리로 버틴다고.#
  • 페그오에서 포리너 클래스로 구현되면서, 최초로 지구 출신 포리너임에도 크툴루 신화와 연관이 없는 남성 포리너가 됐다.
  • 엮이는 커플링은 당연코 자기 마스터인 에리세. 특히 페그오 콜라보 PV에서 춤을 추는 에리세의 손을 잡아주며 서로 생긋 웃는 장면은 역대급 PV 작화와 맞물려 귀여운 커플스런 면을 보여 줬다. 2차 창작 내에선 인연 대사 때문에 이아손과도 자주 엮이는데, 영령으로서 역사가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보이저에게 이아손이 풍부한 인생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sheep쌔끼 퇴치법을 알려줄 때. 그리고 아스클레피오스와도 엮인다.[26] 생김새가 매우 비슷한 디오스쿠로이 남매와도 자주 엮인다.[27]
  • 디오스쿠로이 막간이나 허수잠항 이벤트 등을 보아 칼데아에선 에리세와 붙어 다니는 듯하다.


[1] 1권 끝에 진명을 드러내면서부터 FGO 3차 재림 같은 고글을 머리에 쓰게 된다.[2] 본래는 보이저 클래스지만 FGO에서는 외적인 사유로 인해 포리너 클래스로 구현되었다. 작중에서도 명예 포리너라며 기존 외신과 관련된 포리너와 선을 긋고 있다.[3] 1, 2재림은 우츠미 에리세의 인식에 의해 결정된 영기지만, 3재림 이후는 칼데아에서 후지마루 리츠카와 계약하여 결정된 영기이기 때문이다. 3재림의 보이저 말에 따르면 '다른 세계라면 이 모습(3재림)은 되지 않는다'고 한다.[4] 공의 경계에서 세오 시즈네를 맡았었다.[5] 정사에서의 후유키시 성배전쟁은 2004년에 일어난 제5차 성배전쟁이 끝이다.[6] 골든 레코드를 보면 알지만, 55개국 언어의 환영 인사가 수록되어 있다. 당연히 한국어도 포함. 자세한 건 문서 참조.[7] Fate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시리즈를 통틀어 유일한 현대시대의 영령이라는 유니크함을 가졌다. 오리지널 캐릭터를 포함해도 영령 에미야의 경우 2010년~2020년 쯤에 사망한 상태고, 패션립, 멜트릴리스, 킹프로테아는 2030년의 존재이긴 하지만 평행세계인 데다가 작중에서 소멸한 뒤 영령으로 등록되는 과정이 있었으니, 칼데아 기준으로 아직 죽지 않고 미래에 영령이 될 존재가 소환된 케이스는 보이저가 기념할 만한 첫 타자인 셈이다.[8] 그때 보이저는 영기가 제대로 형성되기 이전의 빛무리 상태로 있었는데, 이게 어두운 물속에 있다 보니 별빛처럼 보였고 여기서 어린 왕자의 일본명 '별의 왕자님'이 떠오른 모양.[9] 최종 재림 시 보이저의 세인트그래프엔 비행사 복장과 배경의 바오밥나무가 공존한다.[10] FGO 마테리얼에 따르면 실제로 이렇게 등록되어 있다.[11] 우주선이 착륙할 때 사용하는 지지대와 닮았다.[12] 데미 서번트, 혹은 의사 서번트. 현재 적용 대상은 인게임 항목을 참고하는 것이 빠르다. 해당될 것 같으면서도 해당되지 않는 서번트로는 에레쉬키갈, 카마, BB, 셋쇼인 키아라, 스페이스 이슈타르, 아이리스필 [하늘의 옷], 에미야 [어새신], 에미야, 시토나이는 대상 외인데, 이 중 BB, 스페이스 이슈타르는 이들이 인간을 베이스로 한 의사 서번트가 아니며, 나머지는 그랜드 오더의 시간대 기준으로 이미 사망한 캐릭터들이 베이스가 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슈타르, 파르바티 등과 같은 빙의체를 공유한다는 설정인데도 에레쉬키갈과 카마가 빠지는 이유는 불명.[13] 다만 사실 칼 세이건이 저 사진을 찍은 것은 인간 찬가보다는, 오히려 우주의 넓음과 지구의 작음, 그리고 소중함을 인류가 알고 스스로 겸손해져서 지구와 이웃을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는 의미였다.[14] 이러한 목적은 인리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리 입장에서 소원을 잃고 발전을 멈춘 Fate/Requiem 세계관은 전정시킬 대상이지만, 미완의 성배전쟁을 종결시켜서 세계를 과거의 형태로 되돌리면 편찬사상으로 되돌아갈 여지가 있기 때문.[15] 직역하면, "묻겠다. 당신은 나의 마스터가 되기에 걸맞는가?".[16] 이 장난감 인형은 에리세가 아버지의 유품으로 가지고 있던 물건으로, FGO에 실장된 에리세의 인연예장으로도 등장한다.[17] Fate 시리즈에서 영체화가 안 되는 서번트는 아직 죽지 않은 생령이거나 서번트가 인간의 몸에 빙의한 의사 서번트 또는 실험을 통해 탄생한 데미 서번트뿐이다.[18] 어린 왕자에서 왕자는 뱀에 물리는 방법으로 고향 별(소행성 B612)로 돌아간다. 이를 반영한 것일 듯.[19] 에디슨의 영기에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영기가 예장처럼 장비되어 있는데, 그 중에는 보이저 계획이 포함된 Grand Tour를 기획한 지미 카터의 환령 역시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보이저는 에디슨을 '나를 여행 보낸 사람'이라고 부른다.[20]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싶은 상황에서 양귀비가 본색을 드러내고 성배를 이용해 칼데아의 포리너를 소환하면서 반응했던 것.[21] 주인공은 보이저와 형제/남매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금발로 염색하는데, 여성(구다코)일 경우엔 여기에 컬러 렌즈를 낀다는 언급이 추가된다. 남성(구다오)는 보이저와 마찬가지로 벽안이기 때문.[22] 아킬레우스의 방패. 일리아스의 묘사에 따라 전쟁(아레스)와 평화(아테나)가 대비되도록 했지만 배경은 양쪽 모두 평화가 그려져 있고, 또한 대놓고 영문인 Love&Peace가 새겨져있는걸 보면 장난삼아 만든것이지 진지하게 사기치려고 만든게 아닐것이라 밝힌다.[23] 일본도 마사무네. 칼날의 푸른 색감은 티타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보기엔 예쁘긴 하지만 제작 시기의 기술력으론 불가능하기에 진짜 마사무네의 색이 아니라고 말한다.[24] 법률 용어의 일종으로 법률상에서 선의와 악의는 말 그대로 좋은 의도와 나쁜 의도가 아니라 고의성이 있는가 없는가로 판별한다. A와 B사이 있었던 관계에 대해 알지 못한 채로 C가 A의 소유물을 B에게서 구매했을 경우, C를 선의의 제3자라고 호칭하며 A의 소유물을 반환하는 등의 법적 책임을 지지않는다.[25] 1호는 토성을 통과한 뒤 공전면 위쪽으로 태양계를 벗어났다[26] 아폴론 관련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아스클레피오스는 인간의 진보, 특히 인간이 신의 영역을 기술의 영역으로 전락시키는 걸 무척 좋아하는지라, 진보의 대표적인 상징인 보이저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27] 달세계의 디오스쿠로이는 인간 영웅으로 전락하기 전에는, '항해를 수호하는 쌍성신'이라는 토착 신성이었다는 설정이다. 따라서 지금도 가장 먼 별을 보며 가장 오래 항해하고 있는 '배'인 보이저를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카스트로는 인간을 혐오하지만 보이저는 인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