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17:12:37

그레미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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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レミー・トト / Glemy Toto

1. 개요2. 작중 행적3. 그레미 토토가 자비가의 혈통인가에 대하여4. 게임에서의 모습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ZZ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시와쿠라 츠토무.

2. 작중 행적

마슈마 세로 휘하의 네오지온군 신병으로 등장한다. 초반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ZZ 건담 캐릭터들이 그러하듯이, 인격적으로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냥 개그 캐릭터이다. 심지어 첫 등장에서는 졸병 주제에 첫 출전의 설렘이라느니 부모님 운운하는 모습을 보여서 사망 플래그를 꽂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적군인 루 루카에게 반해서 어쩔 줄 모르는 대책 없는 모습도 보여준다.[1] 심지어는 "엄마... 그레미는 사랑하는 여자가 생긴 것 같습니다"라고 말해서 "너 설마...마더콘이야?"라는 말까지 듣기도 했다.

마슈마가 액시즈로 돌아가고 캐라 슨이 엔드라의 지휘관이 된 뒤 잠시 액시즈에 돌아가며, 이때부터의 묘사에 따르면 집안이 원래부터 액시즈의 상류층이고 하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엘리트라는 묘사도 있다. 물론 이때까지는 계속 개그 캐릭터에 가깝다. 전투 중에 우연히 납치하게 된 쥬도의 동생 리나를 교육시키는 것도 지구의 사교계에 데뷔시키기 위해서이고, 뉴타입 부대를 양성하고 있는 등 야심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후반 스토리의 복선을 깐다. 여기에 은근히 하만이 그레미를 견제하는 모습도 종종 등장한다.[2] 사실 루나 마슈마와 얽힌 에피소드 중에도 언뜻언뜻 야심을 숨기고 있는 청년으로서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후반[3]에는 갑자기 자신의 혈통[4][5]을 내세워서 미네바 라오 자비하만 칸을 축출하고 네오지온의 권력을 탈취하려는 반란을 계획하면서 한층 진지한 악당으로 탈바꿈한다.

베테랑 파일럿 라칸 다카란어규스트 기단에게는 자신의 반란이 성공하여 지구권을 지배하면 지구권의 절반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세워 설득하였고, 또한 퀸 만사의 플 투, 엘피 플을 양산해서 양산형 큐베레이에 탑승시킨 뉴타입 부대 등을 주요 전력으로 삼아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하만을 지지하는 측에서도 완강하게 저항했기 때문에 네오지온의 전력은 서로 싸우면서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 틈을 타서 액시즈에 잠입한 넬 아가마의 건담 팀에게 플 투와 함께 퀸 만사에 탑승하여 교전하다가, 쥬도의 설득에 플 투가 전투를 중단하고 쥬도에게 넘어가버리고, 그 순간 사랑하던 루 루카의 저격[6]에 맞아 사망한다. 이때 자신을 쏜 것이 자신이 계속 연모해 오던 루 루카라는 사실을 깨닫고 미소를 지으면서 죽어간다.[7] 루도 그레미를 죽이면서 자기를 좋아해 준 것을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레미의 사망으로 반란은 사실상 종결되었지만, 네오지온의 전력은 완전히 피폐해졌다. 연방으로부터 사이드 3를 인도받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적대 세력을 앞에 두고 벌인 그레미 토토의 무모한 반란은 결국 네오지온을 붕괴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볼 때 개그 캐릭터에 불과했던 이 캐릭터의 진지한 캐릭터로의 급작스러운 노선 변경이 ZZ 건담 후반부 전개에 대한 평가에 대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당위성을 부여하려고 한다고 해도 너무 뜬금없는 설정인 데다, 사실상 이 캐릭터의 행보가 없었다면 네오지온이 전황상 질 수가 없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억지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려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는 평가까지 존재할 정도로 의외로 영향력이 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일설에는 원래 ZZ 1기의 오프닝에도 등장했었던 샤아 아즈나블이 그레미가 맡게 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하만과 대립하는 역할로 등장하게 되어 있었지만, 역습의 샤아의 제작 결정으로 무리하게 그레미에게 역할이 맡겨지면서 여러모로 틀어지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ZZ 후반부의 그레미의 역할을 샤아가 맡게 된다면 훨씬 자연스러운 전개가 되는 게 맞다.[8] 다만 작품의 스토리 구성 면에서 거의 언급 하나 없던 샤아가 후반부에 불쑥 나오는 것도 어색할 수 있기 때문에 평가는 갈릴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샤아가 등장했다면 최종 결전이 되어야 할 쥬도와 하만의 대결의 주목도가 분산될 테니...

이로부터 8년 후 시점이 배경인 기동전사 건담 UC 애니 3화에서 바나지 링크스가 사이코 프레임의 공명으로 보게 된 마리다 크루즈의 과거에서 아주 잠깐(정면 및 얼굴은 그림자 처리되었지만) 등장했다.

여담으로 엘피 플의 개인 화보집인 엘피 계획에 실려있는 코믹 만화에서는 플의 정신 조작이 실패하자 플 투를 만들게 되었으며 그다음 계획에는 신장이 18m인 사이코 플을 구상하여 ZZ 건담과 똑같은 크기로 만들려는[9] 로리콘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그 계획이 어지간히 황당해서 사이코 플 계획을 옆에서 듣고 있던 하만이 뒤집어질 정도다.#

3. 그레미 토토가 자비가의 혈통인가에 대하여

  • 작중에서 그레미가 파파와 마마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이것은 즉 양친과의 면식이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나, 이것이 기렌과 모친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명이다. 혹은 양부모일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 작품에 따라서 그레미의 혈통의 뿌리는 다르게 묘사된다. 각본가인 엔도 아키노리의 소설판에 의하면 기렌이 아니라 데긴의 숨겨둔 자식이라고 나온다. 이 경우에는 혈통상으론 훨씬 더 앞선다.
  • 그레미가 기렌의 아들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칭에 불과하며 공식 설정에서 이를 긍정할 만큼 언급된 적은 없다. 방송 당시의 애니메이션 관련 잡지에는 기렌의 아들이 아니라 기렌의 클론이라고 기재되어 있었다.[10]
  • 그레미의 성이 자비가 아니라 토토인 것은 가문의 계승권을 문제로 토토가에 맡겨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나 미혼인 데다가 다른 자식이 없는 기렌의 아들이라면 계승권에 있어서 문제가 될 부분은 적다. 한편으로 기렌의 연령과 그레미의 연령 차를 계산해 보면 그레미뻘 되는 아들이 하나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다.[11]
  • 한편으로 제작 당시의 스태프들은 뉴타입 능력을 목적으로 뉴타입의 소질이 있는 여성과 기렌의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 것이 그레미 토토라는 전제로 스토리를 구성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이 설정에 따르면 플들은 전부 똑같은 목적으로 기렌이 제작한 시험관 아기이며 그레미와는 남매 관계가 된다. 이 경우 플은 뉴타입이 되며 강화인간 같은 점은 강화인간 수술이 원인이 아니라 병사로서 세뇌한 것이 원인이며 소설판에서는 그레미 토토도 뉴타입이라고 밝혀지기에 이 설에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보여도 소설판에서는 오히려 그레미는 데긴의 자식이라고 언급된다.
  • 하만도 본편에서 그레미가 자비가와 연관이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런데 이게 만약 친척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친척이라고 밝히지 숨길 이유가 없으므로, 누군가의 사생아라는 것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그레미가 젊은 나이에 고속 출세하고 쿠데타를 일으킬 정도의 세력을 얻는 것도 이게 아니면 설명이 좀 힘들다. 사생아라고 치면, 자비가에는 금발 DNA가 없으므로 아마도 그레미의 어머니 쪽이 금발이며, 그레미의 얼굴로 미루어 상당한 미인이었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기렌의 금발 미인 비서 세실리아 아이린이 그의 어머니라는 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 만화 기렌 암살 계획에서는 지온 공국 시절 당시 사이드 3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던 모양이다. 후계자가 없어 망해가던 토토 가문이 그레미를 입양한 후로 공국 가극장의 박스석을 사들일 정도로 갑자기 세가 불어나서 기렌 자비의 사생아가 아닌가 하는 소문이 떠돈다는 이야기다. 람바 랄이 전사한 이후 랄 가문은 박스석을 잃고 그나마 분가가 명맥을 잇고 있으며, 예전엔 명문가였던 사하린 가문이 가지고 있던 오페라 극장의 박스석이 비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재미있는 건 그레미가 자비가의 혈통임을 주장하며 정통성을 명분으로 반란을 일으킨 뒤에도 이름을 그레미 자비로 고치지 않는다는 점, 자비 가문과의 관련성을 완전히 드러내지도 않는다는 점이다.[12][13] 그레미가 어떤 이유로 토토의 성을 계속 썼는지 알 수 없다. 어쩌면 풀 프론탈 같은 경우였을지도.[14]
  • 게임 기동전사 건담 U.C. 인게이지에서는 우주세기 정사의 스토리를 아무로와 샤아의 시점에서 풀어나가는 패러렐 스토리인 <아무로 샤아 모드>라는 시나리오가 존재하는데 본편 스토리와는 상이한 내용도 많지만 본편의 의문점을 해소시키는 내용고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ZZ건담 시기의 샤아의 행적을 다루는 부분에서 그레미가 등징한다. 그리프스 전역 최종전 후, 몰래 엑시즈에 잠입한 샤아가 미네바를 찾아 방에 들어갔더니 그레미와 의 클론이 앞을 막아선다. 아직 아이들이라 "그냥 갈테니 조용히 있어라"라며 물러가려는데 플의 클론이 "우릴 보면 안돼. 우릴 보면 죽어"라며 막아서고 그레미가 덤벼보지만 가볍게 제압당한다. 재차 공격하는 그레미가 무력으로 제압되는 모습에 플 클론이 비명을 지르자 방 안쪽에 있던 다른 플 클론들이 나오는데, 문제는 그레미의 클론들도 여러명이 함께 나와 샤아를 놀라게 만든다.

4. 게임에서의 모습

기렌의 야망 시리즈 중 <액시즈의 위협> 이후로 전용 시나리오가 나온다. 등장 조건은 하만의 엑시즈로 게임 클리어. 참고로 기렌의 지온 공국 편에선 조건을 맞추면 아군으로 들어온다. 이때 엑시즈 기체들 설계도를 가지고 오니 반드시 그레미를 얻어야 게임이 편해진다. 그레미 자체는 너무 늦게 들어와서 레벨 올리기 힘들지만 일단은 뉴타입이니 키울 가치가 있다. 생각 외로 액시즈 내에 반하만파가 어느 정도 있는 모양이다. 엔딩도 그다지 희망차지 못한 내용[15] 어째서인지 그레미군 모빌슈트들의 특징인 회색 컬러링이 원래는 없던 기체까지 상당수 재현되어 있다.

엔딩에서는 루 루카가 그레미의 연설을 뒤에서 지켜보는 장면도 있다.[16] 바우보다는 즈사를 뽑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I필드고 뭐고 없다. 다 때려부순다. 왜인지 나이가 꽤 들어보이는 남자 비서 한 명이 작전, 개발, 기타 이벤트 보고를 혼자 다 한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ZZ의 원작 재현이 그다지 많이 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중이 적은 편이다. 그래도 등장하면 최소한 루와 엮이는 이벤트는 있다. 이 중 제일 원작 재현이 잘된 사례는 64와 T로, 하만을 배신하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 데다가 루트에 따라서는 루로 그레미를 격추하면 특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 등, 이후에 언급되는 그레미의 고난에 비하면 천지차이.

알파에서는 루와 엮이는 것은 동일하지만 꾸준히 적으로 등장한다. 일단 흑심을 드러내지 않고 하만의 명령에 충실한 부하로, 기렌의 클론설 때문에 기렌의 부하적인 입장도 가지고 있다. 아토믹 바주카로 연방군 함대를 싹 쓸어버린 애너벨 가토를 마중 나오기도 하며, 이후 지온의 환상에서 루로 그레미를 격추하면 DVE가 발생해 사망하나, 키시리아가 기렌을 격추해 론드벨과 정전 협정을 맺는 이벤트 발생 시 생존해 있었다면 불만을 표하며 어디론가 사라져서 그 뒤로 등장이 없어진다.

이후 그레미가 타던 퀸 만사는 2차 알파에서는 벤멜의 콜렉션 중 하나로 1대가, 하만 거절 루트에서는 2대 등장하며, 3차 알파에서는 숨겨진 기체로서 아군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A에서는 플과 플 투, 라칸을 데리고 하만의 명으로 론드 벨을 치러 자브로에 강하했다가 크와트로 바지나의 말을 듣고서야 자신의 흑심을 미리 알아챈 하만[17]이 론드 벨을 이용해 숙청하려 했다는 것을 알고 나오자마자 단 1화 만에 허무하게 죽는다.

그 후 2018년 작품인 슈퍼로봇대전 X에서 참으로 오랜만에 재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2차 PV에서는 반란 당시의 모습으로 퀸 만사를 탑승한 상태로 나온다. 플레이상에서는 언제나처럼 플투와 함께 퀸 만사에 탑승하여 적으로 등장하나 격추시키게 된다면 무려 플 투와 함께 아군으로 편입된다. 마슈마와 루와 쥬도와 그레미가 함께 원호를 주고받는 진귀한 광경을 구경해보자.

슈퍼로봇대전 T에서는 1, 2차를 합쳐 네오지온 항쟁이 길게 묘사되면서 비중이 늘었다. 하만에 대한 반란 또한 충실히 재현되어 나름대로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보이지만 암약하고 있던 샤아 아즈나블에게 도련님이니까라며 평가절하당한다. 이후 퀸 만사에 플 투와 함께 타고 싸우다 전사하고, 그레미파 잔당은 샤아가 규합한다. 적으로 등장은 하지만 퀸 만사의 플 투가 메인 파일럿이라 직접 싸울 수는 없고 대신 건담 파일럿들과는 전투 전 대사가 있다. 최후에는 플투를 버리고 도망가다가 샤아에게 죽지만, 루와 교전을 한 뒤 격추하면 원작처럼 루의 손에 죽는다.


[1] 이걸 이용당해서 역시 여자는 믿을 게 못 된다며 분해하지만 나중에 아프리카 한복판에서 만났을 때는 비챠가 오히려 이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한다.[2] 23화에서 다카르로 강하하기 전 그레미를 따로 불러서 뉴타입 부대는 어떻냐고 묻는데, 그레미는 처음 듣는 말씀이라며 딱 잡아뗐다.[3] 정확히는 30화. 사막을 떠돌던 그레미가 갑자기 지온의 역사를 중얼거리는 복선이 있고, 이후 어규스트에게 자신의 혈통에 대해 무언의 언질을 주는 장면이 있다. 본격적으로 반기를 든건 43화.[4] 구체적으로 누구의 어떤 핏줄인지에 대해선 언급이 적다. 아무래도 기렌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는데... 아래 항목을 읽어보자.[5] 대체로 기렌의 숨겨진 자식이라거나 혹은 클론이라는 말도 있다. 아무튼 확실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기렌의 혈통을 내세운 것 자체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애시당초 삼남인 도즐의 자식인 미네바보다 혈통 면에서 앞서려면 장남인 기렌밖에 없기도 하고.[6] 퀸 만사 콕피트 밖에서 맨몸으로 있던 그레미를 Z건담빔 라이플로 조준해 쏴버렸다. 위에 있는 상단 이미지가 빔 라이플에 맞아 죽기 직전의 모습이다.[7] (비록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었긴 했지만) 실제로 작품 중반에 그레미가 루 루카에게 붙잡혔을 때 '너에게 죽임을 당한다면 바라던 바다'라는 말을 루에게 건넨 적도 있었다.[8] 작중 초반에서도 아무로가 샤아를 찾는다는 언급이 있는데, 아마 이를 위한 복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9] 다만 ZZ 건담의 전고는 22.11m다. 만화적 과장을 위해 일부러 키를 줄였거나, 퍼스트 건담의 키와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10] 샤아의 클론형 강화인간인 풀 프론탈졸탄 앗카넨을 보면 외모는 성형으로 바꾸는 것으로 보인다....라곤 하지만 프론탈은 샤아와 똑같이 생겼고, 애초에 졸탄은 클론이 아니기 때문에 성형은 UC 소설판에서만 나오는 설정이다.[11] ZZ의 배경 연도는 우주세기 0088년, 그리고 그레미가 17세이므로 그레미는 우주세기 0071년생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이 때 기렌의 나이는 27세로 충분히 아이를 볼만한 나이이다.[12] 비슷한 예로 샤아는 다카르 연설에서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며 명분을 쌓았지만, 그 후로도 본명인 캐스발 렘 다이쿤이 아니라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미 샤아라는 이름이 구 지온 공국군의 영웅으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13] 달리 생각해 보면 샤아 아즈나블은 지온 줌 다이쿤의 아들이지만 제2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모습은 그야말로 지온 공국의 군인인 샤아 아즈나블이다. 즉, 이때 샤아는 단순히 인지도 문제가 아니라 그 자신의 수많은 정체성 중 캐스발 렘 다이쿤이 아닌 샤아 아즈나블의 정체성을 잇기를 선택했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14] 사실 생각해 보면 간단한 게 그레미 토토가 반란을 일으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먼저 내전에서 승리한 후에 정식으로 자비가의 이름을 내세운 다음에 공왕으로 등극할 생각이었던 게 아닌가 싶다.[15] 생각해 보면 현실적이다. 이제 와서, 그것도 인식이 좋지 못한 자비가에 의한 통치 같은 전 시대적 발상의 정치 구조나, 라칸과의 알력 등.[16] 루 루카는 하만의 세력보다 연방을 먼저 때려부순 후 얼라이언트를 로우 성향으로 100%을 채우면 가입한다.[17] 쉐도우 밀러의 세계에서는 이미 그레미가 반란을 일으켰다가 죽은 뒤라서 그걸 하만에게 말해줬다. 하만은 그레미를 직접 죽이기에는 입장이 곤란하기에 론드 벨을 이용해 간접 살인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