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the Law.
내가 곧 법이다.
내가 곧 법이다.
1. 개요
2000 AD의 저지 드레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일종의 치안 요원들.2. 저지(Judge)란?
저지는 메가시티들을 수호하는 경찰이자 군인이면서, 그 이름처럼 판사이자 동시에 집행자의 역할을 맡는 일종의 특수요원이다. 본디 핵전쟁 이전의 미국에서 경찰보다 더 강력한 치안 유지 조직으로서 처음 도입하였으며 후에 세계의 다른 지역에도 저지 제도가 도입된다. 핵전쟁으로 세상이 막장이 되어버린 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아메리카의 메가시티에서는 시민들에 의해 권력을 넘겨받아 저지들이 정부 그 자체가 되었다. 다른 곳의 메가시티에서도 이런 식으로 저지=정부인 곳이 여러 곳 존재한다.경찰, 검사, 판사, 사형집행인 구분이 없는 중세 시절 사법관 빰치는 막강한 권한 때문에 저지 드레드가 국내에 처음 들어온 90년대 초에는 당시 인기 있던 판관 포청천을 따와 미래의 포청천으로 홍보 했다. 사실 이런 방식은 근대까지도 남아 있었는데 바로 순회판사(巡廻判事, Itinerant Judge) 제도와 흡사하다. 과거 영미법계에서 등장했던 제도인데 사건이 일어나거나 범인이 체포되면 판사를 파견하여 수사와 판결, 집행까지 한다.[1]
2.1. 저지가 되는 과정
다섯 살 때부터 Academy of Law[2]에 들어가 훈련을 받는다. 저지 사망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고아면 무조건 9살에 저지 적성 테스트를 보게 하며 적성에 맞으면 훈련을 받는다.훈련은 매우 고되며, 까딱하면 퇴교당할 정도로 가혹하다. 졸업 시험도 까다로와서 기준 미달시 그 동안 받은 훈련 무색하게 저지가 될 수 없다. 다만 기준에 살짝 못 미치면 사이킥 능력 등 특수한 능력이 있는 생도에 경우 위원회를 열어서 합격시켜 주기도 한다. 이렇게 아카데미를 졸업하면 신입 신분으로 다른 고참 저지 밑에서 몇 년 동안 경험을 쌓다가 살아남고[3] 적절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싶으면 통과시켜 준다. 이후 정식으로 저지로 임관하게 된다.
이처럼 사망확률도 높은데 저지 인원 수급은 밑바닥이다 보니 우수한 저지를 복제해서 빠르게 성장시켜 양산하는 야누스 프로젝트가 개발되기도 했다.
2.2. 저지의 직급
저지들이 따로 계급장을 달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4] Chief Judge(치안총감 정도)나 각 부서장은 종종 나온다.3. 저지의 역할
치안을 담당하고, 범죄자를 보면 체포하고 즉시 판결을 내린다. 경찰, 판사, 검사 모두를 합친 역할이다. 군대와 정부 역할도 맡는다. 긴급 상황에도 그 누구든 체포할 수 있다.3.1. 집행절차
즉결심판이 원칙. 일단 현장에서 체포와 판결을 동시에 하고 나중에 생각한다. 심지어 사형도 현장집행이 많다.4. 권한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권한을 부여받는다. 저지가 필요하다 판단했다면 뭘 해도 된다! 영장 없이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수사할 수 있고, 체포하거나 즉결처형해도 누구도 제지하지 못한다. 취조를 할 때 고문도 허용되는 듯.
현실에서 즉결심판은 경범죄나 가능하나 저지들은 중범죄도 즉석에서 즉결심판을 내리며 즉결처형도 서슴치 않는다.
현실이라면 난리날 일을 여기서는 막장스러운 세계관인 지라 아무렇지도 않게 시행한다.
대신 수도승처럼 금주, 금연, 결혼은 할 수 없으며, 저지가 법을 어길 시 더 가중처벌 받는다.
5. 저지의 은퇴와 죽음
너무 나이가 들거나 부상 때문에 은퇴를 하면 보통 Academy of Law에 남아 생도들을 가르친다.다른 은퇴방식은 메가시티를 떠나 Cursed Earth[5]로 가서 무법지대의 법을 집행하여 질서를 바로잡는 롱 워크(Long Walk)가 있다.
말이 사법집행이지 법전이랑 소총 한 자루 달랑 주고 메가시티로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추방이나 다름 없다. 대신 은퇴하는 저지의 특권으로서 마지막 절대적 명령
6. 저지의 무기 및 장비
저지 드레드/장비 문서 참조.7. 유명한 저지들
7.1. 메가시티 원
7.1.1. 저스티스 파고
저지 파고(Judge Fargo) 로도 불리며 초대 치안 총감(Chief Judge) 전설적인 인물로 매우 뛰어나 그를 토대로 복제한 저지들이 많다.7.1.1.1. 저지 (조셉) 드레드
본 작품의 주인공이자 메가시티 원의 전설적인 존재. 저지 드레드(저지 드레드) 참조. 초대 Chief Judge인 Judge Fargo의 클론이다.7.1.1.2. 저지 (리코) 드레드
미치는 바람에 저지에서 범죄자로 전락한다. 결국 저지 (조셉) 드레드에게 심판당한다.7.1.1.3. 저지 크라켄 (드레드)
저지 파르고의 또 다른 클론으로, 따라서 저지 드레드의 형제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은 Judge Kraken이지만 바다괴물로 유명한 크라켄과는 별 관계 없다.저지 드레드가 은퇴한 후 그 뒤를 이어 메가시티 원을 담당하게 됐지만, 저지 크라켄은 저지 드레드만큼 정신적으로 강인하지 못했던 탓에 마녀들과 계약하고 그들에게 싸이-저지들을 가져다 바친 끝에 (후술할) 다크 저지들을 메가시티 원에 불러내어 네크로폴리스 사건의 발단을 제공하고 만다.
7.1.1.4. 저지 리코 (드레드)
드레드 형제의 막내로 리코 드레드의 이름을 따 저지 리코로 불린다. 평범한 저지로 근무 중이다.7.1.2. 저지 앤더슨
드레드의 파트너로 가끔 일하는 강력한 싸이-저지(초능력이 있는 저지들). 1980년대에 조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인기 덕분에 개인 코믹스도 나왔다.저지 드레드(2012)에 등장했다.
7.1.3. 저지 허쉬
법학 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한 우수한 저지이며, 이상주의자라 저지 드레드와 마찰이 잦다.저지 드레드(1995년 영화)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초반에 나오다가 결말에서 뜬금없이 드레드와 키스하는 장면이 나와 욕을 먹었다.
7.2. 혼도 시티
7.2.1. 인스펙터 시무라
메가시티 혼도의 전설적인 저지. 변장과 근접 전투에 능한 닌자같은 존재.7.2.2. 인스펙터 사두
혼도 최강의 저지이자 국제 저지 팀인 '저지먼트 데이 팀'의 일원. 사바트에서 드레드와 그의 동료 조니 알파의 탈출을 돕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했다.7.2.3. 인스펙터 아이코 이나바
혼두 최초의 여성 인스펙터(저지)로서 시무라의 수세자이다. 혼두에 방문한 드레드와 페어를 이루어 활동한 적이 있다.7.3. 다크 저지
"이 도시느은 유죄다! 죄목으은 삶이며! 그으 판결으은[6]...죽음!"
"THIS CITY ISS GUILTY! THE CRIME ISS LIFE! THE SSENTENCE ISS...DEATH!"
다른 차원에서 넘어온 빌런들로 원래 살던 곳에 있는 인류를 싸그리 죽여버린 후 '데스 월드'로 만든 뒤 메가시티 원이 있는 차원으로 함께 넘어왔다. 저지 드레드의 대표적인 빌런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빌런 집단. 보면 알겠지만 자신의 희생양들을 각자의 방식으로 살해하는 특성을 보여준다."THIS CITY ISS GUILTY! THE CRIME ISS LIFE! THE SSENTENCE ISS...DEATH!"
묵시록의 4기사에서 따왔다. 여담으로 전원 맨발이다.
7.3.1. 저지 데스
(킬링 조크의 패러디)
본명은 Sidney De'Ath.
저지 드레드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모든 생명체는 살아있는 것이 죄이며 판결은 죽음이라고 주장하며 3명의 다크 저지들을 이끌고 보이는 이들을 죄다 죽이고 다닌다.[7]
능력은 영혼과 육체가 별개인 언데드이기 때문에 총으로 쏘는 정도로는 죽기는 커녕 고통조차 느끼지 않으며, 소이탄 같은 수단을 이용해 육체를 완전히 태워버리더라도 영혼이 빠져나와서 다른 이들을 조종할 수 있다. 또한 육체를 잃더라도 아군의 도움을 통해서 화학 물질을 이용해 부패시킨 시체를 만들어 부활할 수 있다.[8] 주로 쓰는 살해 방식은 손톱으로 상대의 가슴을 뚫고 심장을 터뜨리는 것이다.
그는 어렸을 때 자신의 개를 죽이고 그를 싫어하던 여동생을 죽이려 시도했다. 그의 어머니는 그를 두려워하며 남편에게 어떻게 좀 해보라고 하는데 문제는 저지 데스의 광기를 물려준 것은 다름 아닌 아버지였다는 것. 아버지는 치과 의사였으나 자신의 환자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것을 즐기는 전형적인 매드 닥터였다. 그는 모든 인간의 뇌에는 벌레가 가득 있다며 환자들을 죽여댔고, 아들이 뭔가를 죽이는 행위를 매우 장려하는 등, 저지 데스의 가치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데스 曰, 훌륭한 아버지셨다고.
그러나 저지 데스는 이런 식으론 사람을 그리 많이 못 죽인다 생각하고 사람을 합법으로 마음껏 죽일 수 있는 저지가 되기 위해 아버지를 신고해버리고 자기 손으로 직접 아버지를 전기 통구이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아버지는 마지막까지도 그런 아들을 자랑스러워 했다. 저지 데스는 저지 사관학교에서도 그 사이코스러움을 여지 없이 보여주는데 불을 질러 생도들을 살해하고 다른 애한테 뒤집어 씌운 뒤, 그 애를 우리 반 애들이 직접 처형하는 게 어떻냐고 교관에게 허락을 받고 누명을 쓴 학생을 생도들끼리 눈밭에서 신나게 쏴 죽였다.
정식 저지가 되고 나서는 별 것도 아닌 경범죄도 즉결 사형을 시켜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경멸했던 어머니와 여동생이 도망친 것을 알고 그들을 추적하여 죽여버린다.
다크 저지들은 평범한 저지 시절부터 동료들이었고 그의 사상에 동조해 그를 따라다녔다. 어느 날 그는 사람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실종된다는 신고를 받고 그 곳에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죽음의 자매들이라는 마녀들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그녀들의 도움을 받아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지금의 저지 데스로 탄생하게 된다.
저지 데스는 2102년에 처음으로 육체가 파괴되었고 저지 앤더슨을 조종해 재생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한다. 그러나 다른 다크 저지들의 도움으로 소생하게 된다.
동료들과 항상 깽판을 치지만 언제나 저지 드레드한테 패하는 게 주 레퍼토리. 그러나 한 번은 메가시티 원을 정복해 네크로폴리스라는 매일 사람을 1만명씩 죽이는 초거대 사형장으로 만들기도 했으나[9] 저지 드레드에 의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그는 대량살상폭탄이 그의 목적에 도움이 된 다 여겨 핵폭탄으로 라스베가스를 날려버리고 메가시티 원도 날려버리려 했으나 막히고 오히려 자신이 미사일에 쳐맞고 지옥에 끌려간다. 그러나 탈출했다.
미드웨이에서 제작한 아케이드용 저지 드레드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었던 듯하나, 게임 발매가 취소되면서 흐지부지되었다. 유출된 프로토타입 버전에서 3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데스가 오고 있다...(Death is coming...)"는 문구와 함께 저지 데스가 손을 까딱거리는 컷인이 나오고 최종 스코어 기록 화면으로 넘어간다.
DC 코믹스의 다크 나이트: 메탈 이벤트에서 등장한 7명의 타락한 배트맨들 중 조커에게 잠식당한 배트맨인 웃는 배트맨(The Batman Who Laughs)은 저지 데스를 닮았다는 평도 있다. 저지 데스도 배트맨과의 크로스 오버인 Batman/Judge Dredd: Judgment on Gotham에서도 주적을 맡은 바 있고, 킬링 조크를 패러디한 일러스트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흥미로운 연관점.
7.3.2. 저지 피어
"공포의 얼굴을 마주하라!"("GAZE INTO THE FACE OF FEAR!")
다크 저지 중 한 명으로 원래는 저지 데스의 동료 저지였고 그와 함께 죽음의 자매들에 의해 괴물로 탄생한 저지.곰덫을 무기로 사용하고 박쥐 날개가 달린 거대한 가면을 쓰고있는데, 가면을 열면 수많은 눈알이 가득 들어찬 얼굴이 드러나며 위의 대사를 한 뒤 희생자를 죽게 만든다. 그러나 가면을 열면 거기에 주먹이나 총알이 날라들며 면상이 뭉개져 관광당하는 게 주된 레퍼토리.예시 - 드레드의 주먹이나 마주해라!(GAZE INTO THE FIST OF DREDD!)[10]
7.3.3. 저지 파이어
저지 데스의 동료 저지였고 그와 함께 죽음의 자매들에 의해 괴물로 탄생한 저지. 원래 저지 명칭은 저지 푸에고였으나 저지 데스 및 그 동료들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학교를 급습해 살육을 벌인 뒤 통째로 불태워버리고 저지 파이어란 이름을 얻었다. 사실 저지 명칭이 스페인어로 푸에고였다는 점에서 이미 운명은 정해진 셈이다.
온 몸이 불에 타고 있으며 그 모습은 고스트 라이더 판박이. 저지 데스의 육체를 재생시켜 줄 수도 있다.
불에 휩싸인 삼지창을 무기로 사용한다.
7.3.4. 저지 모티스
기원은 다른 다크 저지들과 같다.
우(牛)골 머리와 기다란 뼈 형태의 꼬리를 가지고 있으며 능력은 손에 닿은 모든 것을 부식 및 노화시켜 죽게 만드는 능력이다.
송장같은 모습에서 얼굴이 그로테스크하게 변형되며 소 두개골로 변한다.
[1] 서부극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수사에서부터 판결까지 혼자 하기 때문에 개인감정이나 편견이 판결에 영향을 많이 준다. 버킷 리스트가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즉결심판을 하는 과정 중에 죄인이 목줄을 매고 상자에 올라간 채로 판사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을 묻는 것에서 비롯되었다.[2] 일반적으로 법과 대학을 뜻하지만, 본 세계관에서는 판사가 곧 경찰이고 심판관인 상황이라 사실상 사관학교에 더 가깝다.[3] 현장 첫 날 신입 사망률이 무려 25%다.[4] 영화판의 경우 부서장들 한정으로 견장 형식의 부착물이 있기는 하다.[5] 핵전쟁 뒤 폐허가 된 곳들. 온갖 위험이 넘쳐나서 막장인 메가시티를 뛰어넘는 개막장이다. 이 곳에 간다는 것 자체가 싸우다 죽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6] 후술하겠지만 S 발음을 유독 길게 끄는 경향이 있어서 생긴 번역이다. 오탈자가 아니다.[7] 데스 曰, 그게 다 그들을 위해서 하는 짓이라고 한다.[8] 주로 저지 파이어가 저지 데스를 위한 새 육체를 만드는 일을 하며, 배트맨과 크로스 오버한 'Batman/Judge Dredd: Judgment on Gotham'에서는 스케어크로우의 도움을 받아서 부활했다.[9] 총 6천만 명이 죽었다.[10] 다크 저지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저지 피어가 저지 앤더슨에게 곰덫을 던져서 앤더슨을 무력화시킨 뒤 앤더슨에게 정신이 팔린 드레드를 붙잡고 예의 대사를 시전했지만 상큼하게 죽빵을 쳐맞은 장면이다. 그런데 사실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천하의 드레드도 저지 피어의 얼굴을 보았을 때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는 설명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정신력이 얼마나 강하든 일단 공포 자체는 먹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저지 피어의 문제는 보통 인간이 상대였다면 바로 거기서 죽었겠지만 - 드레드는 저지였고, 저지는 보통 인간이 아니었기에 순식간에 멘탈을 회복하고 반격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