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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시리아 내전 | 2015년 돈바스 전쟁 |
각종 전투 동영상 모음
전투의 사전적 의미는 두 편의 군대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무장을 갖추고 싸우는 행위를 말한다. 영어로는 battle, combat, fight, engagement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한다. 전투는 그 범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전투의 결과로서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정치적 이유 등으로 전투가 중지되거나 해서 무승부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한국어에서는 개인과 개인간의 주먹다짐이나 시위대와 공권력의 대립인 경우는 격투나 난투라고 불리나, 창작물이나 게임 같은 곳에서는 전투라는 표현도 자주 쓴다. 반면 영어에서 Battle이나 Combat 등은 30인의 결투처럼 아무리 소규모 싸움이라도 해당하며 아예 1대1까지도 포함한다. 전투가 성립하려면 국가와 국가 또는 국가와 무장집단간의 무력충돌이 전제되며, 의미를 확장하면 전투 없이는 일반적인 의미의 전쟁이 성립될 수 없다. 다만 전투가 없는 전쟁도 존재할 수 있다. 비록 그런 상황이 지속되진 않았지만 가짜 전쟁처럼 선전포고는 이루어졌으나 정치적, 군사적 이유로 서로 전투를 피하는 경우도 있고 선전포고 이후 전투가 발생하기 전에 압도적 전력 차에 굴복하여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 현대전에서는 경우에 따라 전투라고 하기 힘든 상호 간의 발사체 투사만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
2. 범위
2.1. 회전
키예프 전투 (1941) |
바그라티온 작전 (1944) |
2.2. 국지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1996) |
국지전에서 발발한 무력충돌중 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이거나 결과가 정치/외교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생시키는 경우 전투라는 명칭이 붙는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서해 5도지역에 걸쳐있는 북방한계선에서 발생한 북한과의 무력충돌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정치/외교적인 영향력이 발생한 서해교전이 대표적인 국지전 상황에서 전투들이다.
2.3. 소규모 전투
크레타 섬 전투 (1941) |
이런 소규모 전투의 승리가 전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긴 어려우나, 반대로 이런 소규모 전투에서 승리가 모여서 넓은 의미에서 전투의 승전이 될 수 있다.[1] 물론 현대전에서 강력한 위력의 대량살상무기가 등장하면서 이런 소규모 전투를 무색하게 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량살상무기를 섣불리 사용한 측은 적대세력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비난과 반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부담감이 공존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규모 전투임에도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은 기껏해야 두 자리 수의 병력이 동원되었고 피해도 별로 크지 않은 굉장히 작은 전투였지만 그 결과가 정치적으로 상당했다.
3. 북한 관련
북한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국가자원을 총동원해 단기간에 성과를 만드는 속도전 방식의 작업을 전투라고 한다. 주로 군대나 청년돌격대를 동원해서 토목공사나 피해복구작업, 농사일을 할때에 이 용어를 사용한다. 그 외에도 사람들을 총 동원을 할 때에는 70일 전투, 200일 전투 등 ~일 전투라고 한다. 이 경우 북한 사람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2016년 7차 당대회 전후로 70일 전투와 200일 전투를 진행하였고, 2020년 10월 6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는 2021년 1월 초에 열리는 8차 당대회를 앞두고 80일 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더 자세한 것은 속도전 문서 참조)
4. 전투 양상
- 결전(Decisive Battle)
- 게릴라전, 유격전(Guerrilla warfare): 비정규군 등 소규모 부대로 적을 교란시키는 전투
- 고지전(Highland warfare): 전략적으로 유리한, 높은 곳에 있는 진지 혹은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벌이는 전투
- 공성전(Siege): 성 또는 요새를 공략하기 위한 전투
- 기지 타격(Base Strike)
- 공중전(Air combat): 전술기, 무인기 등을 사용한 전투이다. (공중 보급도 포함)
- 도그파이트(Dogfight)
- 근접전(Close Combat, melee)
- 백병전(Hand-to-hand combat): 근접무기를 이용한 전투
- 기갑전(Armoured warfare): 전차, 장갑차 등 기갑차량을 이용한 전투. 쿠르스크 전투(Battle Of Kursk)가 대표적이다.
- 기동전(Maneuver warfare): 병력을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교전을 벌이는 전투
- 소모전(Attrition warfare): 적측의 인원, 무기, 물자 등의 소모를 강요해서 고갈시킴으로써 승리하는 전략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측 자원 또한 소모하게 되지만 자원의 보유와 관리가 적보다 우월할 것을 전제로 한다.
- 대포병전(Counter-battery warfare): 적의 포병 전력을 제거하기 위한 전투
- 대잠전(Antisubmarine warfare)
- 잠대잠 전투
- 매복(Ambush)
- 방어(Defence)
- 농성전, 수성전, 진지전: 방어전의 일종으로, 구축 및 점유한 진지에 의지하여 적과 싸우는 전투를 말한다. 특히 농성전과 수성전은 옛날에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전투에 돌입하는 것을 가리키며, 혹은 근대 이후라도 요새에 주둔하여 싸우는 경우에도 해당한다.
- 지연전(Delaying action): 방어전의 일종으로, 결전을 회피하면서 지연, 격퇴, 격멸, 저지 등으로써 적의 기도(企圖)를 늦추는 것을 말한다.
- 봉쇄(Blockade)
- 사이버전(Cyberwarfare)
- 산병전, 전초전(Skirmish): 정찰, 수색, 탐색전 등 주력부대가 수행하는 전투에 앞서서 전개되는 전투들을 말한다.
- 상륙전(Amphibious operation, Landing operation): 해상으로부터 적지에 상륙하고 기동하는 공격작전의 형태
- 시가전(Urban warfare): 도시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전투
- 심리전(Psychological warfare): 아군과 적군의 심리를 유도하여 이익을 취하는 작전이다.
- 야전(Field battle): 야생의 산야에서 벌이는 전투
- 전자전(Electronic Warfare)
- 참호전(Trench warfare): 참호를 이용한 전투
- 특수전(Special operation): 정규전이 아닌 특수한 군사활동.
- 포위(Encirclement)
- 해전(Naval warfare):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전투
- 화생방전(ABC warfare, CBRN warfare): 생화학 무기 및 핵무기를 이용한 전투
- 회전(Pitched battle): 대규모 부대의 전투
- 후퇴(Retreat): 공격을 멈추고 뒤로 물러나는 전투
4.1. 관련 용어
- 고립부(Pocket) / 돌출부(Salient) / 함몰부(Reentrant)
- 공격(Attack) / 방어(Defence)
- 공세(Offensive)
- 분란(Insurgency) / 대분란(Counterinsurgency)
- 작전(Operation)
- 제압(Suppress) - 무력화(Neutralize) - 파괴(Destruction)
- 전역(Campaign)
- 정복(Conquest)
- 침략(Invasion)
- 평정(Pacification)
5. 관련 문서
[1]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바로 독소전쟁이 그것. 독일군은 많은 전투에서 우수한 교환비를 내었으나 소련군의 숫적 우위와 전략적 안목의 부재로 무너졌다. 예를 들어, 5명의 A팀과 30명의 B팀이 싸울 때, A팀이 한 명 죽을 때마다 B팀 3명을 사살한다 하더라도 A팀이 전멸했을 때 B팀에는 15명이 남는 격. 이런 식으로 전투에서 이기고도 전쟁에서는 지는 건 독일의 전통 아닌 전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