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2:43:41

특수작전

파일:EtYq.jpg
특수작전 훈련중인 미 해군 네이비 씰
1. 개요2. 상세3. 종류
3.1. 직접타격(DA)3.2. 대테러전(CT)3.3. 외국내부방어(FID)3.4. 비재래전(UW)3.5. 민사·심리전(CA/Psyop)3.6. 정보작전(IO)3.7. 특수정찰(SR)3.8. 대량살상무기 확산억제전(CP)3.9. 동맹군 지원(CS)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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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特殊作戰, Special Operations

정규적인 전쟁으로 분류할 수 없는 다양한 분쟁 및 정규전이 아닌 특수한 군사활동, 그리고 이런 군사활동으로 진행되는 전쟁 등을 총칭하는 개념인 비정규전 및 특수전에서 실행되는 세부적인 군사활동을 의미한다.

2. 상세

비정규전(Irregular Warfare)[1], 특수전(Special Warfare)은 모두 정규전쟁의 형태가 아닌 전쟁이라는 비슷한 의미를 가진 용어이다.

이런 전쟁 형태에서 전선에서 직접 맞부딪치는 전선전투와 그 전선전투를 지원하는 지원작전 이외의 군사활동은 대부분 특수작전이라고 보면 어느정도 뜻이 통하며 이런 특수작전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부대를 통상 특수부대[2]라고 부른다.

특수전과 특수작전 용어가 동의어처럼 구분없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위와같이 구분되어지며 특수작전의 개념이 성립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스파이 행위로 인식되어 특수작전에 참여한 군인은 포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처형 당하는 등 처우가 굉장히 안 좋았으나 현대에는 특수작전 또한 정식적인 군사작전의 하나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특수작전 부대의 특성상 정식적인 군사작전이 아닌 흑색작전[3] 유형의 특수작전 또한 비밀리에 매우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3. 종류

특수작전은 굉장히 다루는 범위가 방대한데 대표적으로 첩보수집, 암살, 폭파, 사보타주, 인질 구출, 심리전, 게릴라전, 혁명세력 지원 등이 있다. 임무 특성상 고도의 은밀성과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소수정예 병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4] 특수작전 강군인 미군에서는 이하의 9대 임무목록으로 특수작전을 구분하며, 같은 5개의 눈 소속 특수전사령부인 영국 특수작전부대, 호주군 특수작전사령부, 캐나다 특수작전전력사령부, 뉴질랜드 특수부대도 동일한 규격으로 수행한다.

각 특수작전들은 서로 명백히 구분되어 작전이 실행되는 게 아닌, 한 작전 내에 수 많은 양상의 특수작전이 상당히 복합적으로 얽힌 상태다. 예를 들어 테러 세력이 점령한 지역으로 침투해 해당 지역의 테러 단체를 전복시키고 지역을 수복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치자. 이 작전을 크게 고려하였을 때 전체적으로는 대테러전(CT)과 외국내부방어(FID)의 성향을 띤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선 작전 전반적으로 비정규전(UW)을 기준으로 시행하게 되고, 세부적인 차원으로 들어가 그러기 위해선 민사작전과 심리전, 직접타격은 물론이요, 정보구축을 위한 정보전과 특수정찰 등 모든 요소가 복합적으로 동반된다.

3.1. 직접타격(DA)

Direct Action

전투요원을 적진에 투입해 고가치 표적을 파괴하거나 확보한다. 적국 고위 인사를 암살/납치하거나, 중요 시설을 파괴하는 임무 등이 해당한다. 일반적인 야지 전투보다는 급습, 실내전이 주가 된다.

단순히 표적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정밀 유도 무기나 항공 화력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타격 작전에서는 죽어야 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고, 살아야 하는 사람은 반드시 살려야 하는 고도로 정밀한 목표 지정이 요구되기 때문에[5]설사 요원들이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더라도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작전이다.[6] 그만큼 정치적으로 예민하거나 극도의 정밀함을 요하는 흑색 작전일 가능성이 높으며, 초 단위로 작전이 짜여지고 요원들의 진입 방법부터 탈출, 작전 후 현장 수습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이 동원된다.

특수작전 특성상 한 작전에 아무리 많아봤자 20~30명(이도 상당히 많은 경우)이 투입되지만, 현장을 지휘하는 팀장이 무려 주임원사소령급, 모니터링으로 원격 지휘하는 장교는 최소 중령에서 대령급 이상이고 사안에 따라 국방장관, 심지어 대통령이 작전상황을 참관하고 있을 수도 있다.[7]

3.2. 대테러전(CT)

Counter Terrorism

테러리스트들의 테러와 적대 세력 특수부대의 직접타격을 막아내는 임무.

무력을 동원한 진압 과정은 직접타격과 겹치는 부분이 많으나 예방 및 경계[8]나 교섭, EOD, 요인 경호 등 세부적으로는 다른 부분이 많아 분리되었다.

대테러특수전의 한 분야로서, 평시에도 국가 중요 시설 또는 대다수 일반 시민들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결된다는 특성이 있기에 특수부대 중에서도 대테러 임무를 담당하는 대테러부대는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에서 최고 수준의 장비와 전술 능력을 갖춘 최정예의 전문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경찰 소속 대테러부대와 군 소속 대테러부대로 나뉘며, 경찰 소속 대테러부대는 국내 대테러 임무를 담당하고, 군 소속 대테러부대는 제한적인 국내 대테러 및 국외 대테러 임무를 수행한다.

3.3. 외국내부방어(FID)

Foreign Internal Defense

치안이 불안정한 국가에서 현지 경찰의 치안유지 업무를 일부 담당[9]하고 해당 국가 정부의 군사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임무. 즉 훈련교관으로 특수부대를 지원해주는 임무다. UAE 군사훈련 협력단 (아크 부대)을 비롯하여 한국이 해외로 파견하는 특수부대들의 주 임무다.

치안 유지와 훈련 임무에 굳이 특수부대까지 투입해야하는 특수작전의 중요 임무 중 하나에 들어가있는 것이 의아하게 생각될 수 있으나, 실상은 훨씬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임무다. 치안이 불안하여 외국내부방어가 필요한 국가라면 해당 국가의 정부 또는 그에 상응하는 통치 세력에 적대적인 무장 세력들이 포진되어있고, 심지어 그 무장 세력이 그들의 훈련을 받는 눈 앞에 있을 수도 있다. 이들은 정부를 공격하여 본인들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치안유지와 달리 정보전이나 민사작전 같은 내부 작전 비중이 훨씬 높다.

그래서 성공적인 외국내부방어 작전의 궁극적인 목적은 불필요한 전투 상황이 아예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해당 국가의 행정과 치안 유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직접적인 군사 개입이나 이로 인한 우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적대적인 반군이나 게릴라 세력의 위세를 국가의 행정력과 치안력 강화로 서서히 감소시키는 작전이기 때문에 외국내부방어 작전은 주둔국과 함께하는 대게릴라 작전이라고 설명되기도 한다.

중요한 점은 외국내부방어 작전군은 보조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치안 유지의 중심은 해당 국가의 정부와 군대라는 점이다. 때문에 외국내부방어 작전에 참여하는 국가의 군사적·정치적 부담은 덜한 반면 해당 국가 운영에 대한 중심적인 부분에까지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국제 전장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선진국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10] 본국과 멀리 떨어진 타국에서 아군에게 우호적인 외국 정부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해당 정부의 행정력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은 군사적 목적을 넘어 정치·외교적으로 얼마나 중요할 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3.4. 비재래전(UW)

Unconventional Warfare

비재래전, 혹은 이전에 흔히 비정규전으로도 알려져있는 UW는 적국의 민중 세력을 규합하여 게릴라를 양성하거나 흑색선전, 혁명세력 지원, 정치공작 등 다양한 형태의 유격전(게릴라전)을 수행하는 임무. 이러한 작전들은 적국의 분열을 야기시켜 적을 내부로부터 붕괴시키는 특수작전으로 게릴라전이라고도 부르나, 정확히 말하면 게릴라전에 그 기원을 두는 더 발전된 형태의 작전이다. 한 예로 들자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당시 가장 먼저 수도 카불을 점령한것은 다름아닌 그린베레와 그들이 육성한 반정권 게릴라들이였다. 반대로 우군 영역에서 활동하는 게릴라를 소탕하는 대게릴라전[11]을 포함하기도 한다.

많아봤자 고작 십여명의 극소수 팀이 침투해 수 백~수 천명의 반군을 양성하고 적 세력 자체를 내부에서 뿌리째 전복시키는만큼 현대 게릴라 작전은 매우 복합적이고, 장기적이며, 고급 전술이다. 공산권에선 이를 "혁명수출"이라 하며 군사 고문단을 파견, 물자지원과 함께 군사교육을 실시하였다.

밑의 SR 작전과 마찬가지로, 게임 고스트 리콘 시리즈와일드랜드브레이크 포인트가 이 UW 작전에 대해서 어느정도 잘 묘사하고 있다.

3.5. 민사·심리전(CA/Psyop)

Civil Affairs Operations/Psychological Operations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기 위하여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작전. 군사작전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민간인들이 아군에게 비협조적이라면 향후 군사활동이 크나큰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보조하는 작전이다. 민사작전은 정보전과도 연관이 매우 깊으며, 베트남 전쟁이나 중동전쟁 등을 통해 민사·심리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게릴라전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소인만큼, 이 게릴라전이 발전한 형태인 비정규전(UW) 연관성도 깊다. 정보작전과의 연관성도 매우 크다.

무력으로 공포감을 조성하여 억압하면 될 걸 뭣 하러 번거롭게 이러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강압적으로 통제하면 국제적인 비난을 무수히 받는 걸 피할 수가 없고, 아군이 민간인에게 공포 정책을 시행하는 걸 적이 선전하여 국제적인 여론을 그들에게 유리하게 조성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공포 정책의 대상이 되는 대다수 기층 민중에게 크나큰 적대감을 심어주므로 물리력이 약간이라도 삐끗하는 순간 바로 전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12] 때문에 각종 찌라시와 삐라 살포, 흑색선전, 여론 공작, 반세력 지원 및 민간인 지원 등을 실시해 유리한 전장 환경 및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

3.6. 정보작전(IO)

Intelligence Operation

다른 정보기관과 협력하여 아군의 정보를 방어하고 적의 정보를 획득하는 블랙 옵스, 첩보/공작활동을 의미한다. 특수정찰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정보를 수집한다. 특수정찰과 공작활동을 통한 휴민트의 습득은 물론이고, 심리전, 적의 정보 네트워크을 해킹하는 사이버전, 적의 레이더를 찾아내는 전자전, 적이 개발중인 무기 정보를 빼돌려 약점을 알아내는 테킨트 등 여러가지 정보를 의미한다. 이런 임무는 대부분 공개 작전(화이트)이 아닌 기밀 작전이다.

특수부대원들은 주로 위험환경에서의 특수정찰 및 공작활동을 통한 민감한 군사정보 및 인간정보 수집, 혹은 기타 무력행사가 필요한 정보활동이나 극도의 기밀성을 요하는 활동을 주로 맡는다. 때문에 보통 제대로 된 특수부대원들은 정보기관의 훈련을 어떤 방식으로든 이수받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사항은 각 문서 및 간첩 혹은 정보기관 항목 참조.

3.7. 특수정찰(SR)

Special Reconnaissance

정보전 중에서도 적국의 주요 군사정보나 시설의 위치 등을 정찰하여 정보를 습득하는 임무다. 임무 특성상 최소한의 인원만 투입되므로 직접적인 교전은 최대한 회피하며,[13] 타격이 필요할 경우에는 정밀 공격이 가능한 공중 전력이나 미사일 등으로 화력지원을 통해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사령부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목표 지역에 요원들을 무사히 도착시켜주는 정도가 지휘부의 한계다. 투입된 요원들은 정말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아군과 교신과 연락마저 차단한 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사실상 맨몸으로 적대지역에 단신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와야 되는 수준이다. 즉 단독 작전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임무 난이도로 치면 병과 특기를 불문하고 군인 개인이 맡을 수 있는 임무 중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라고 할 수 있다. 특수정찰팀의 활약을 그린 고스트 리콘 시리즈 게임이 유명하다.

3.8. 대량살상무기 확산억제전(CP)

CounterProliferation

자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 등의 개발과 유통, 사용 등을 차단하는 작전. 정보작전/직접 타격/특수 정찰 등 다른 특수작전 분야들이 복합적으로 융합된 성격을 띠고 있으며, 표적의 중요성[14]과 여러 작전 양상이 혼재[15]되어 나타나는 복잡함과 거대한 작전 규모 때문에 별도 항목으로 분리되었다. 엄청난 정보력과 실행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거의 독보적인 수준의 역량으로 실행 가능한 규모의 특수작전이다. 미국 외의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흉내도 못 내는 실정이고 상임이사국들 같은 강대국들조차 체면 치레만 하는 수준일 정도로 미국과의 격차가 벌어진 부문이다. 다만 가상 적국의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직면한 나라들은 그 가상 적국에 한해서 대량살상무기 확산억제전 능력을 보유하거나 보유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은 최대 위협인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집중적으로 추적관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스라엘도 이라크/시리아/이란 등 주변 적성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대량살상무기 확산억제전을 수행하고 있다.

3.9. 동맹군 지원(CS)

동맹 국가의 정규군 작전/특수작전을 지원하는 특수작전 임무. 외국내부방어와 달리 적극적으로 동맹 국가와 함께 특수작전을 펼치는 공동 작전을 의미한다. 다만 특수작전이 워낙 은밀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지는 작전이니만큼 웬만큼 중요한 동맹 국가가 아니라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수부대의 장비, 인원, 전술 등은 국가적인 기밀에 해당하는데 합동 작전은 이러한 민감한 정보가 타국에 노출되는 것[16]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파이브 아이즈에 속하는 국가들의 합동작전이 유명하다.

4. 관련 문서



[1] 비정규전은 좁은 의미로는 게릴라전만을 의미하기도 한다.[2] 세부적으로 나누면 특수작전/특수전, 특수임무부대 등으로 나뉘나 통상 특수부대로 지칭한다.[3] Black Operations[4] 임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병력이나 화력이 필요한 경우에만 일반 부대의 지원을 받는다. 보병 부대가 고가치 표적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주변을 차단해주거나 공군이 적시적소에 항공화력을 지원해주는 식이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직접적인 임무 목표나 세부 사항은 긴밀하게 협조하는 아군이라 할지라도 일반 부대에게 공개되지 않는다.[5] 이것 때문에 항공 화력을 동원하더라도 그 표적 선정/화력 유도/피해 평가는 지상에서 요원들이 해야 하는 경우가 결코 드물지 않다.[6] 암살 작전이라면 표적이 확실히 죽었다는 증거까지 확보해야 한다. 과거에는 사진 촬영이나 지문 있는 손가락/아싸리 시신 전체 등을 회수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현대에는 시체의 DNA 정보도 사용하여 정확성을 높인다. 물론 현대에 와서 제 정신 박힌 조직이라면 일선 요원들에게 절대 이렇게는 하지 말라고 교육하지만, 그 신체 정보를 회수해 온답시고 이 분야의 가장 고전적인 방법인 수급을 베어 오는 경우가 왕왕 있다. 조직이 제 정신 박히지 않은 테러 조직이거나, 일선 요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경우 종종 벌어진다.[7]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넵튠 스피어 작전버락 오바마가 작전상황을 참관하고 있던 사진이 유명하다.#[8] 이 부분 때문에 특수부대 아닌 다른 이들과 논의할 일이 가장 많아, 관점에 따라선 가장 골치아픈 임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타격이나 특수 정찰 임무가 위험하고 힘들다지만, 작전에 관하여 논의하고 협력할 대상은 끽해야 침투 및 퇴출 수단과 화력 지원을 제공할 우군 항공 전력에 운이 좋다면 현지 협력자 정도로 제한된다. 하지만 경계가 임무의 범주에 포함된 순간 일반 알보병 등 정규군, 경찰, 경호처 정도는 양반이다. (보호 대상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 경비 업체/경비원, 소집된 야비군, 소방, 심지어 보호 대상 시설에 근무할 뿐인 직원이나 근처를 지나가거나 거주할 뿐인 생짜 민간인까지 협력 대상이 밑도 끝도 없이 늘어난다. 이리 규모가 커지다 보면 소수 정예가 기본인 특수부대가 작전을 주도하기엔 적절치 않은 부분이 많아, 작전 주도권이 정규군/경찰/경호처 등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9] 여기에는 대사관 등 현지에 있는 자국 중요 시설물/요인 등을 경비/경호/철수 지원하는 임무가 포함될 수 있다. 최근 있었던 대표적 사례는 2021년의 카불 함락 당시 교민/협력자들의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각국 특수부대가 카불 공항으로 진입한 사례.[10] 직접적으로 타국의 군대가 치안을 유지하거나 행정력을 발휘하려고 하면 이는 전면전, 내정간섭에 준할 수 있으며 당연히 적대적인 반군이나 게릴라 세력은 이를 명분으로 더욱 세력을 확장할 수도 있다.[11] 양적으로는 비대한 북한군의 특작 부대 때문에 특전사 외에도 국군 특수임무부대들이 중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12] 애초 세계사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이런 공포 정책/무단 통치가 궁극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없다시피 하단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13] 정보 획득이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적대세력과의 교전이 확실시된다면 직접타격 작전이 된다.[14] 그만큼 난이도가 높다.[15] 특수작전 뿐 아니라 정규군 작전과도 혼재될 수 있다. 정규군 작전으로 이 임무를 수행한 대표적인 사례는 이스라엘 공군이 이라크의 건설 중인 원자로를 타격한 오페라 작전이 있다. 전면전 상황에선 아예 특수작전이 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정규군 작전의 일환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16] 특수작전이 은밀하고 치밀한만큼, 평소 합도 안 맞춰보고 작전의 세부 사항 합의도 안 된 오늘 처음 본 타국 아저씨들과 같이 특수작전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동 작전을 할 생각이라면 평소부터 합동 훈련을 통해 서로 합도 맞춰보며 합동 작전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고, 최소한 작전 수립 단계에선 양국이 서로 작전을 긴밀하게 합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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