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06 20:34:59

민간인

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4. 김종삼 시인의 시
4.1. 시 전문4.2. 개요

1. 개요

民間人, Civilian

공무원이나 경찰관이나 소방관이나 군인이나 군무원이나 교도관정부조직에 속한 사람이 아닌 보통 사람을 일컫는 단어. 흔히 보통 사람을 군인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이며, '민간인'이라는 말 자체가 일본식 한자어인지라 국립국어원에서 일반인으로 순화되었다.

2. 상세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
(There are no innocent civilians.)

위는 태평양 전쟁 끝무렵에 행해진 도쿄 대공습 당시 부하들이 민간인 거주구까지 폭격을 해야 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자 커티스 르메이가 한 말로, 사실 모든 게 아쉬운 총력전 상황에서는 노약자라 하더라도 참호 구축이나 군수 공장 등에 보내져 전쟁 수행원이나 다름없어지는 경우가 많다.[1]하지만 매체에선 양민학살의 정당성으로 인용한다

일본의 경우엔 각료 가운데 의원이 아닌 사람을 가리킨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각료[2] 중 절반 이상을 의원으로 채워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꼭 모두를 의원이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주요 부처의 경우에는 민간인이 아닌 의원이 보통 한다.

한때 코스계에서 코스프레 없이 그냥 행사에 참가하는 인원을 민간인이라고 하기도 했다.

3. 창작물에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이나 영화 등의 매체에서는 대개 전투 도중에 쓸려나거나 밟히거나학살당하는 사망전대 수준으로 나온다. 가장 잘 쓰이는 민간인 캐릭터는 중년 남성, 그 다음으로 중년 여성. 어린아이나 청년, 노인은 적게 나온다. 그리고 매체별로 학살당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또한 판타지가 좀 섞인 작품에서는 끔살을 그것도 대량으로 당함으로서 주인공에게 각성을(주인공이 악역급이라면 만족을) 일으키는 역할도 한다. 대개 희생 단위는 만화로 표현되면 장면 당 열 명 정도는 나와주고, 글로써 피해를 묘사할때는 희생자 수가 두 자릿수는 우습게 넘긴다. 좀 강하게 나가면 100만단위로 논다.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는 악당이 한번 도시에서 제대로 깽판을 칠때마다 민간인들이 엄청 피해를 본다. 결국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민간인의 엄청난 인명피해로 인해 국가 기관이 슈퍼 히어로 집단통제할려고 하며 가족을 잃은 어떤 민간인이 복수귀가 되어버린다.

막상 많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나 주역 대부분의 초반 법적 지위는 대부분 민간인이다. 심지어는 시나리오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법적 신분은 여전히 민간인이기도 하다. 아마 가장 다양한 캐릭터성을 만들어 낼수도 있고 따라서 다양한 성장 가능성을 부여할수도 있어서로 추측된다.

상당수의 영화에서도 민간인은 사건과 관계없는 덤. 취급을 당하지만, 정부나 조폭 등의 거대조직과 관련이 없는, 힘 없는 민간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도 상당수 존재한다. 물론 전쟁영화나 범죄영화 등의 장르 한정. 코미디 영화나 로맨스 영화 등 일상을 주로 다루는 영화들은 오히려 민간인이 아닌 사람(군인 등)이 나오는 경우가 희귀하다.

몇 안되는 민간인을 주로 다룬 히어로물(?)로 마블스크럴 침공 당시 사건들을 수퍼 히어로의 시점이 아닌 민간인의 시점으로 다룬 시크릿 인베이전 - 프론트 라인(Secret Invasion - Front Line)이 있다.

팀 포트리스 2솔저도 사실 민간인이다.[3]

간혹 창작물에선 주인공(혹은 그 일행들)에게 보호받아도 고마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걸 당연한 걸 취급하고 작은 실수에도 대차게 욕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이 경우 주인공일행은 "우리가 이런 취급받으면서 까지 저것들을 지켜줘야 하나?"라는 고뇌에 휩싸이거나 심하면 흑화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4][5]



4. 김종삼 시인의 시

4.1. 시 전문

민간인(民間人)
김 종 삼
1947년 봄
심야(深夜)
황해도 해주(海州)의 바다
이남(以南)과 이북(以北)의 경계선(境界線) 용당포(浦)

사공은 조심조심 노를 저어가고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한 영아(嬰兒)를 삼킨 곳.
스무 몇 해나 지나서도 누구나 그 수심(水深)을 모른다.

4.2. 개요

1971년에 발표된 자유시로 분단의 아픔을 나타내고 있다. 그냥 읽으면 와닿지 않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섬뜩한 내용이 있다. 1연 4행의 용당포는 38선이 그어진 곳으로, 남북 양측의 경계가 심한 곳이었다. 이런 곳에서 깊은 밤, 조각배로 월남하던 중, 아기가 울음을 터뜨려 들키지 않기 위해 바다로 던졌고,[6] 2연 마지막 행에서 시신도 찾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하며, 동음이의어를 사용해 당사자의 심정도 서술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감정을 배제하고 사건만을 건조하게 서술함으로써 독자에게 어떠한 슬픔이나 전쟁의 잔혹함을 강요하지 않으며, 오로지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게끔하고 있다.
[1] 물론 미군의 무고한 민간인의 범위가 태평양 전쟁의 일본인으로 좁혀서 쓰이지만, 상세히 파고들면 그냥 적국의 민간인이란 뜻이다. 미군은 한국 전쟁당시에도 한국인도 당연히 무고한 민간인에 포함시켰다.[2] 일본의 각 부서 이름이 성이라서 성직자라고 한다.[3] 지능과 학력이 딸려서 입대를 못했다.[4] 그렇다고 일반인들을 마냥 매도할 수 없는 게, 그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인생, 재산, 가족,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정도의 대참사나 그에 준하는 일을 겪었는데 막상 뭔가 벌어지고 나서야 상황을 해결하면 원망이 들 수밖에 없지 않은가?[5] 물론 일반인의 원망이 꼭 정당화될 수 없는것이 사고가 난 후 후속대처를 하는 사람을 비난하는것도 문제는 있을 수 있다. 화재사고가 났을때 소방관의 실수가 아닌 이상 소방관을 함부로 비난할 수 없는 것 처럼말이다.[6] 우는 아기 딜레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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