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19:37:52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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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랑스의 기내식.
아메리칸 항공 리우데자네이루(갈레앙)-미주 노선의 비즈니스석 기내식 및 음료 준비과정을 담은 영상.

1. 개요2. 역사3. 기내식의 특징4. 제조 및 탑재5. 메뉴
5.1. 특별기내식의 종류
6. 비행 승무원의 경우7. 음료수8. 중요성9. 다른 교통수단의 경우10. 사건사고11. 기타1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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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내식(, airline meal; In-flight Meal)은 주로 장시간 비행하는 노선의 여객기 안에서 승객에게 제공되는 식사이다. 객실 승무원과 함께 항공사의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의 하나이며, 항공편 티켓 값에도 포함된 정규 서비스이다.

2. 역사

기내식의 시작은 1919년 10월 11일로 핸들리 페이지 수송(Handley Page Transport; 핸들리 페이지 항공기 제작사. 당시 상업운항 서비스도 병행했다.)의 '런던 - 파리' 노선에서 판매한 샌드위치였다. 당시 여객기에는 아직 갤리(Galley)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동화 같은 데에 나오는 소풍 바구니에 담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였다고 한다. 당시 가격은 개당 3실링.

3. 기내식의 특징

기압이 지상보다 20% 정도 낮고 건조한 환경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배속에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기내식은 비교적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재료로 만들어지고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하여 뜨겁게 조리한 음식들로 구성된다. 다만 비행시간이 짧은 노선은 캐빈에서 기내식을 가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 차가운 식사(Cold Meal)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항공 사고 발생 시 탑승객들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하여 일부러 고칼로리로 조리한다는 소문이 꽤 그럴싸하게 퍼져 있으나 이는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높은 고도로 인해 의 미각기관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튀김이나 볶음 등 고칼로리 메뉴 위주로 구성되는 경우는 많다. 게다가 간을 맞추기 위해서 조미료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내식은 지상에서 먹는 요리보다 맛이 더 자극적이고 기름진 편이다. 최근에는 기내식도 칼로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나, 특히 일반석은 여전히 패스트푸드에 가까운 음식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열량, 나트륨이나 당분 과다에 민감한 이들의 경우에는 사전에 특별식으로 저열량식, 저염식이나 당뇨식을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대신 앞서 언급한 이유로 지상에서 먹는 것보다 맛없게 느낄 수 있다. 기내에서 나오는 당뇨식은 당뇨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람들조차도 저건 너무 맛없어서 일반식을 먹는다고 하는 발언이 빈번할 정도로 맛없다.

원칙적으로 항공기 내부에는 안전 문제로 불을 피울 수 없으므로 일반적인 주방 시설을 구비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조리는 출발지의 케이터링 업체에서 조리를 끝낸 뒤 냉동 또는 레토르트 상태로 탑재되고, 기내식 제공 전에 오븐으로 데우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 예외적으로 중국동방항공캐세이퍼시픽항공은 갤리에 전기밥솥을 싣고 다니면서 갓 지은 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도 노선마다 다르며 물론 우등석 이상의 승객에게만 제공한다. 지상에서는 흔하디 흔한 라면이, 비행기에서는 우등석 이상에만 서비스되는 고급 음식으로 취급되는 게 기내식의 현실이다. 다만 이코노미라도 컵라면을 요청하면 주는 경우도 꽤 많긴 하다. 이때 우등석은 사기 그릇에 담아 고명도 얹어 제공한다면 일반석에는 컵라면 째로 물을 부어 전달한다는 차이는 있다.

당연히 케이터링 업체의 실력이나 현지 상황에 따라서 같은 음식이라도 맛이 다르기 마련인데, 한가지 예를 들면 대한항공비빔밥,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 등의 한식 계열 기내식의 경우 국내 출발편과 해외 귀국편 간의 기내식 질의 차이가 발생한다. 국적 항공사를 예로 들면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한식 계열 기내식의 경우 당연히 한국에서 만든 것이기에 식재료들이 제대로 들어가 있지만, 해외 공항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의 경우 현지 국가 사정에 따라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도 종종 있기 마련이라 재료들이 몇 가지가 빠져있거나 이상한 것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외항사의 기내식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케이터링 업체에서 공급받는[1] 한국 출발 기내식의 질은 국적사와 비슷하지만, 해외 출발은 현지인의 입에 더 맞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특별히 가리지 않는 이들이라면 한국 출발편에서는 기내식은 한식 계통으로, 귀국편에서는 서양식이나 현지식으로 고르는 게 좀 더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다.

기내식을 먹으면 그만큼 추가 비용이 나올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LCC가 아니면 한국에서는 그런 거 없으니 맘 편히 먹어두자. 대형항공사의 기내식 식사료는 모두 항공료에 포함되어 있다. 비행기 티켓 값이 비싼 관계로 음식도 무언가 특별한 게 나오리라 기대하는 사람도 많은데,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이 아니면 그냥 그런 수준이다.

기내 화기 사용이 점점 풀리고 있는데, 우등석 이상을 한정으로 에티하드 항공터키항공은 기내에서 플라잉 셰프가 주문을 받고, 직접 조리한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싱가포르항공은 불을 쓰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여러 가지 주방 도구가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 기내식의 종류가 보다 다양해지는 장점과 다른 항공사가 케이터링 업체에서 60~80%를 선조리해 기내에 싣는다면 위에 나온 항공사들은 30%만 선조리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는 장점도 있다.

1등석의 경우 푸아그라캐비어같이 고급 식재료가 나오고 전채나 샐러드, 제공되는 와인의 수준은 높다. 그 외에도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요리는 최대한 비행기 이륙 시간에 맞추어서 조리하여 탑재하기 때문에 스테이크 같은 요리도 내올 수 있는 것이다.[2] 일부 항공사는 정말로 전담 셰프가 탑승해서 맛을 확인하고 서빙하기도 한다.

일단 기내식은 꽤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하는데, 수십~수백 명이 탑승하니 영양사가 음식의 성분이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항공기라는 특성상 이용객들이 낮은 기압 속에서 장시간 운동 없이 앉아 있는 것에 맞춰 재료와 메뉴도 잘 선택해야 한다. 게다가 기내식의 단가는 생각보다 꽤 비싸다. 정확한 단가는 영업 비밀에 속하나, 일반석은 1만~1만 5,000원, 우등석은 4~5만 원, 1등석은 1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유럽에서는 일반석 4~10유로(6000~15000원), 우등석 15~30유로(22500~45000원), 일등석 최대 100유로(15만 원) 이상이 든다고 한다. # 추가 자료[3] 기내식 가격 관련 참고자료 김정숙 외유성 해외 순방 및 관광 논란에서 기내식비 관련 논란이 해명되는 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비행기 기내식비로 드는 돈은 상당량이 기내식 운송·보관료이며, 1인당 순수 기내식 비용은 재료비와 인건비까지 합하면 기내식 단가의 약 3배 가량 된다고 한다.

상술한 것처럼 지상의 레스토랑에서 이 돈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비교해보면, 만만치 않은 금액인 셈이다. 기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요구되는 맛과 위생을 충족시키기 위해 단가가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비행 중 단체로 식중독이라도 걸리면 큰일이니 기내식 단가도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므로, 철저한 계산을 통해서 제작될 수밖에 없다. 같은 이유로 대한민국 공군KC-330의 해외임무 때 받는 짬밥은 소량 주문까지 겹쳐서 단가가 매우 비싸다. 7만 원 정도 하는데 좀 질 좋은 이코노미석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그 병영식은 한국 출발은 한국 케이더링 업체에 주문하여 탑재하며, 귀국편은 현지 업체에 주문하므로 병영식의 질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무조건 귀국편 기내식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고, 작전 중 해외에서 받는 군대밥 특성상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포함되는 등 보완점이 있다.

기내식이 비교적 단출한 구성과 달리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위생 문제이다. 식당 등 요식업이나 단체급식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위생과 식중독 사고 예방인데, 학교 급식이나 기업체 급식과 같이 상당히 엄격한 위생 기준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에도 뉴스를 보면 매년 약 50건의 식중독 사고가 터진다. 반면 기내식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도 식중독 사고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 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손을 쓸 수 없는 비행기라는 특수 여건상[4] 일반 급식보다도 더더욱 까다로운 위생 기준을 적용하여 기내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내식 식중독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수십 년에 1~2건 발생하는데, 엄청난 항공 탑승 수요를 생각하면 매우 안전한 편이며 이를 위해서는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조건이 꽤 복잡하기 때문에 차라리 레토르트유형 음식을 대량 구매해 공급하는 게 선호되기도 했으나 이러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크다.

그러나 현재에는 대한항공비빔밥,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 일본항공단새우초밥 등, 각 항공사들이 소속 국가의 특색과 승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고유의 메뉴들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등 승객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들이 진행 중이다.

항공사들의 수익 악화로 옛날보다 양이 줄었다.[5] 식재료도 생선의 경우 옛날에는 농어도 썼으나 지금은 보다 싼 대구를 쓰는 등 질도 떨어지고 있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의 기내식은 '새모이' 라는 별칭이 생겼을 정도로 양이 많이 줄어들었고, 같은 국내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기내식의 양과 질을 떨어뜨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 대신 손님들이 배고플 때 옵션으로 먹을 수 있는 컵라면, 삼각김밥, 기타 간식류 등을 이용해 기내식의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1등석 라면의 경우는 승무원의 노가다 작품이다. 기내 압력이 낮아 100도에서 끓지 않으며, 또한 안전을 위해 그런 고온의 물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정쩡하게 뜨거운 물에 라면을 넣어 손으로 한땀 한땀 일일이 정성껏 살살 풀어주는 형태가 된다. 즉 뽀글이를 사기그릇에 담은 것에 불과하다. 과일의 경우도 소금물에 적신 것을 내주어, 과일 겉면에서 짠맛이 난다. 물론 일반석 기내식보다야 재료는 좋지만[6], 조리 방법의 한계가 있어 일반 식당급의 진수성찬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다만 치즈, 와인, 음료 등 완제품이나 공산품은 고급스러운 것이 나온다.

그 외에, 마약콘돔에 넣은 채 뱃속에 보관하여 밀수하는 보디 패커를 판별하는 수단으로 FBI 등에서도 인정한 것이 기내식 취식 유무이다. 기내식을 먹으면 위산이 분비되어 콘돔이 녹기 때문에, 마약 밀수범은 기내식을 먹지 않는다. 실제로 대형 항공사의 경우, 기내식을 안 먹은 승객은 객실 승무원이 좌석번호를 메모해 둔다. 항공사에서도 철저히 확인한다. 괜한 의심받지 않으려면 기내식을 한 숟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저비용 항공사(티웨이,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는 일본 대만 같은 단거리를 기준으로 사전주문을 하지 않으면 기내식이 나오지 않으므로[7] 이걸 이용하여 회피할 수는 있다.[8] 기내식을 안 먹더라도 이렇게 마약을 몰래 체내에 숨겨 들여오는 마약 운반책 중, 콘돔이 뱃속에서 터져서 치사량을 훨씬 넘기는 양의 마약에 절여져 사망하는 사례가 간혹 나온다.[9] 즉,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기내식에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가 없더라도 주변 눈치를 봐서 과자 한 조각이어도 좋으니 조금은 먹는 편이 좋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기내식은 미리 식재료 준비 단계에서부터 알레르기를 유발할 만한 재료는 가급적 넣지 않는다.[10]

또한 나이프가 같이 제공되는 메뉴의 경우, 나이프는 식탁용이며 칼날이 굉장히 무디다. 버터나이프에 약간의 톱니만 들어간 수준이다. 기내, 즉 테러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고기를 쉽게 자를 수 있는 나이프를 준다는 건 누군가를 쉽게 다치게 할 수 있는 도구를 준다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석 이상에서 제공되는 스테이크의 고기도 그래서 매우 연하게 나오나, 아무래도 일부러 연하게 만든 것이라 지상에서의 맛만큼 맛있지는 않다. 포크 역시 금속제를 주기도 하지만 같은 이유에서 무딘 1회용 플라스틱 또는 목제를 주는 경우도 있다.

4. 제조 및 탑재



기내식은 각 항공사 산하 기내식 공급공장, 자회사 또는 계약을 체결한 기내식 공급 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

대표적인 기내식 제조 업체들로는 루프트한자에서 분리되어 나온 LSG Sky Chefs와 게이트 그룹 산하의 Gate Gourmet[11], 에미레이츠 항공계열의 DNATA, 그리고 유럽 항공사들을 주로 서비스하는 DO&CO 등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03년 기내식 사업부를 LSG측으로 매각하여 위탁하고 있다가, 2018년 부로 위탁사를 Gate Gourmet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박삼구의 삽질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가 터졌다. 단, 이 과정 속에서도 LSG측의 지분은 포기하지 않아, 아시아나항공은 LSG스카이셰프코리아(지분 20%)와 게이트고메코리아(지분 40%)의 지분을 모두 갖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1981년부터 자체 기내식 사업부를 통해 자체 조달하고 있었으나,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영난으로 기내식 사업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였다. 한앤컴퍼니 지분 80% 대한항공 지분 20%의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에서 기내식 사업을 위탁하고 있다.

도앤코의 경우, 한국 국내에서는 주로 저비용 항공사들의 사전 주문 기내식 제조를 수행하고 있다.

기내식 공장은 각종 기내식을 대량으로 공급하며 비행기에 탑재하는 곳인만큼 엄격한 보안과정과 위생절차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기내식이 완성되면 카트 같은 곳에 대량으로 담겨 트럭에 탑재하고 그 트럭이 항공기에 접안하여 직원이 기내식 카트를 끌고 항공기 안에 들어가 각 갤리에 보관한다.

남은 기내식은 항공기 밖으로의 반출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 콜라, 요구르트, 비닐 포장된 견과류 등 공산품은 상관없으나 생과일 등의 신선식품과 유제품, 고기류와 조리식품의 반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기내식을 통째로 가져가는 행위는 적발될 경우 벌금을 물게 된다. 이는 농축산물 검역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특정 승객이 스낵 등에 대해 칭찬을 하면 승무원에 따라 검역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살균포장된 견과류 등은 집이나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환승편에 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여러 개 주기도 한다.

5. 메뉴

국내 항공사나 국내 출발 일부 외국 항공사들의 경우 전통 한식을 테마로 하여 기내식 서비스를 해 준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12]은 국내 항공사 기내식계의 베스트 메뉴일 정도로 상당히 알찬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ITCA)가 수여하는 ‘머큐리상’(Mercury Award)’ 가운데 식음료 부분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1990년대 초에 비빔밥을 기내식으로 내놓으며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13], 김치 반찬을 절대로 내놓지 않고[14][15] 똑같은 메뉴로 10년 이상을 우려먹는 중이라 욕도 먹는 편이다.[16] 그래서인지 최근에 비빔국수나 낙지덮밥 등의 신메뉴로 기내식 대회 수상 등으로 홍보는 열심이지만, 실제 승객들 사이의 반응은 비빔밥에 비해 별 신통치 않다. 그리고 상당 기간 동안 비빔밥이 아니면 서양식 두 종류만 제공하는 바람에 한식을 싫어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실제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라 불평이 많기도 했다.[17] 참고로 1990년대 중반 대한항공에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현재의 즉석밥이 아닌 전기밥통에서 직접 푼 밥[18]을 서비스했다. 때문에 비즈니스석 갤리 담당 승무원은 식사시간마다 밥을 푸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이후 1990년대 말 햇반의 등장 이후로부터 이코노미에서 제공되기 시작했다.[19] 2010년대 초반에는 대한항공에서 떡국이 한식 메뉴로 서비스되기도 했다.[20]

도착지까지 소요시간에 따라 주는 기내식 메뉴와 배식 횟수가 다르다. FSC의 경우 일반석 기준으로 보통 비행 시간이 2시간 이하의 단거리 노선인 경우 식사시간이 짧을 수 밖에 없기에 샌드위치나 빵 등 간편식품으로 기내식을 제공하거나 아예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영국항공이나 핀에어, 스칸디나비아 항공 등 유럽 내 항공사의 경우 유럽 대륙 안에서 운항하는 단거리 항공편에는 우등석에만 기내식을 제공하고 일반석에는 여타 LCC와 같이 기내식을 유상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일단은 후쿠오카 노선과 같이 비행 시간이 1시간 남짓의 초단거리 비행에도 덮밥 류의 핫밀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제대로 트레이에 담겨져 나오지 않고 박스밀 형태로 간단하게 나온다는 차이가 있다.

국적 항공사들의 경우 비행 시간이 2~3시간 이상, 8시간 이하인 경우 제대로 된 식사를 1회 제공하며, 비행 시간에 따라 간식을 추가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비행 시간이 8시간이 넘어가면 제대로 된 식사를 2회 제공한다. 외항사는 오히려 국적 항공사보다 식사 횟수를 관대하게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캐세이퍼시픽항공, 에어 인디아 등의 항공사는 비행 시간이 6시간이 넘어가면 기내식을 2회 제공한다. 가끔 이로 인해 동일 노선에서 서비스 차이가 발생할 때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서울(인천)에서 7시간이 걸리는 델리 노선의 경우, 같은 노선임에도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을 타면 기내식이 한 번만 나오는 반면 에어 인디아를 타면 기내식이 두 번 나온다.[21]

국제선과 다르게 국내선의 경우는 웬만해서는 제공되지 않으나, 예외적으로 줄 때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러시아[22], 미국(하와이안 항공 한정), 중국 등 국토가 매우 넓은 나라의 장거리 국내선에 한해서라고 보면 된다. 다만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예외로, 인도네시아 내 국내선이라도 1시간 반만 넘어가면 기내식을 주며, 태국의 방콕 에어웨이즈는 비행시간 45~55분(!) 거리인 방콕-치앙마이, 치앙라이-방콕 노선에서 2번 다 기내식을 제공했다고 한다. 8~11시간인 경우는 2회 제공되고, 11시간 이상 소요되는 초장거리 노선의 경우 2번의 기내식 외에 간식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삼각김밥, 피자빵, 새우깡 등이 추가 간식으로 제공된다. 2회의 기내식은 주로 이륙 1~2시간 후와 착륙 1~2시간 전 1회씩 준다. 일본의 경우(특히 오키나와>삿포로)는 불명

항공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보통 기내식이 2번 이상 나오는 노선을 장거리 노선으로 인정하는 등, 기내식 서비스 횟수가 장거리 노선을 구분 짓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참고로 이 분야의 은 기내식만 4번 서빙되는 대한항공의 서울(인천)로스앤젤레스상파울루(구아룰류스) 노선.[23] 이런 거 타고 기내식 사진 찍어서 항공기 갤러리에 올리면 "사육당하셨네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짧은 노선이면 기내식일지라도 간식 수준으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하나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김포-하네다 노선은 제대로 된 식사가 제공된다. 2024년 기준으로는 서울(인천)도쿄(나리타)하와이(호놀룰루) 노선의 대한항공 KE001/002편이 이 분야의 강자인데 총 7시간 30분 남짓한 비행 시간 동안 3차례의 기내식과 중간에 1차례의 간식[24]이 서빙되었다.

일등석우등석은 거의 예외없이 기내식을 제공한다. 물론 비행시간이 식사 시간에 겹치면 그냥 다 준다. 게다가 국내 항공사 중장거리 노선의 경우 이들 클래스에서는 식사 시간 외에 승무원에게 이야기 하면 기내에서 끓인 라면도 먹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컵라면을 끓여서 내놓는 것이라 일반적인 라면의 맛을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비행기에서 끓인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며, 공기밥도 추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서술도 이제 조금 옛날의 이야기이고 최근에는 비즈니스 석 이상에서 제공되는 라면은 대한항공 기준 황태와 청양고추 등을 곁들여 넣어 상당히 먹을만하다. 다만 비즈니스석 이상에 코스 요리로 제공되는 기내식의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실제로 라면까지 추가로 주문하는 승객이 많지 않다.[25] 참고로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 등 일본 항공사들도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는 라멘을 제공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라멘은 미소라멘이나 돈코츠라멘으로 재료를 풍성하게 넣고 끓여주기 때문에 이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26]

대한항공의 경우 일반석도 제공하지만 컵라면이며, 제대로 끓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을 타준다. 서비스가 나쁜 게 아니라 안전 문제 때문에 그렇다. 혹시라도 뜨거운 물로 펄펄 끓인 걸 서빙하다가 객실 승무원이 실수하거나 먹던 사람 실수로, 혹은 기류 때문에 쏟기라도 하면 좁은 기내에서 피할 곳도 없이 주변 좌석으로 화상환자가 발생한다. 결국 난기류를 이유로 2024년 8월 대한항공은 이코노미석에서는 컵라면 제공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1등석과 비즈니스석은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라 역시 난기류보다는 돈이 문제인 듯하다.

대한항공 이외에도 외국 항공사 중에서도 컵라면을 서빙하는 경우[27]가 종종 있는데, 거의 100% 미지근한 물만 준다.

기내식은 아침, 점심, 저녁의 3가지 패턴이 있고, 출발지의 시간대를 기준으로 하여 제공된다. 아침은 단일 메뉴, 저녁은 2가지 메뉴로 나뉘어 제공되며, 점심의 경우는 항공사나 항공편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어[28], 최대 3가지 패턴의 기내식이 탑재된다. 아침 식사는 처음부터 제공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잠을 재운 다음에 제공될 때 등장, 영국식 조반(English Breakfast)에 근거한 메뉴[29]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짠돌이 항공사들은 크루아상 하나에 과일 정도나 나오는 대륙식(Continental Breakfast)으로 주는 경우도 있다.

국적 항공사의 경우 한식 계열로 을 제공한다. 점심 메뉴는 지상에서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 위주, 저녁 메뉴는 흔히 말하는 메인 메뉴로 나오는 것이 등장하여, 승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파트에 해당한다. 이쪽의 단골 메뉴는 단가도 낮고 대량으로 조리하기도 만만한 데다 웬만큼 못만들지 않고서는 맛없다는 소리를 듣기 어려운 파스타이다.

기내식이 없고 간식만 주는 경우에, 푸짐하게 주면 샌드위치와 정체 불명의 과자를 주기도 하나, 땅콩 한봉지 툭 던져주고 마는 경우도 있다. 저비용 항공사에서는 생략하고 안 주거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처럼 땅콩 한 봉지만 주기도 한다. 사실 대부분 저비용 항공사는 기내식이 유료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라이언에어는 어느 날부터인가 기내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근데 이게 먹으면 굉장히 목이 메이는 퍽퍽한 쿠키이다. 애초에 저비용 항공사는 가격으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싼 가격만큼 서비스가 없어지는 것이다. 라이언에어피치항공은 아예 기내식을 돈 받고 판다. 그러나 모든 저비용항공사가 기내식을 주지 않거나 간식으로 때우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저비용 항공사는 취항 초기 전반적으로 거리에 따라서 삼각김밥, 간단한 빵류, 혹은 혹은 이런 것들이 세트로 든 조그마한 스낵 박스에 주스나 커피 등 간단한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였고[30], 인천-칭다오 같은 단거리 노선에도 최소한 땅콩 한 봉지는 주는 것이 기본이었다. 아무래도 저가 항공사라는 개념이 이용자들의 머리 속에 확립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하였고, 아직도 항공기 자체가 고급 교통수단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 끼 밥이 될만한 정도로 배불리 먹여 주는 것은 아니고, 풀 서비스 항공사들의 기내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기내식을 받자마자 실망의 탄성을 터트리기도 한다고 한다. 결국 2013년 9월에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2015년 6월에는 이스타항공이 2016년부터는 티웨이항공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내식이 사라졌다.[31] 간단한 핫밀(Hot-Meal) 형태의 기내식을 제공하던 후술할 에어부산과 스택 형태의 콜드밀(Cold-Meal)로 기내식을 제공하던 진에어도 각각 2019년 2월과 2022년 10월 30일 부로 사라졌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유일하게 핫밀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김해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 한 곳뿐이었다.[32] 장거리 노선에 짜장밥, 새우볶음밥, 나물비빔밥 등 유일하게 밥 같은 기내식이 나오기는 한데, 풀서비스 항공사처럼 트레이에 에피타이저와 밥 간단한 디저트 등이 한 상으로 나오는 식사는 아니고 종이 도시락 속에 비빔밥이나 볶음밥류가 담겨서 나오는 식이었다. 에어부산의 경우 가격 및 서비스 면에서 저비용항공사와 풀서비스 항공사의 중간쯤의 포지션이라는 평가가 많다.[33] 다만 에어부산도 단거리 항공편에서는 간단한 샌드위치류가 나오고, 밥이 나오는 거리가 되는 노선에서도 야간 항공편에는 간단한 치즈케이크[34]만 던져주고 끝난다. 무료 기내식을 폐지한 저비용항공사들이나 간단한 간식이라도 내어놓는 진에어라도 부가수익 및 서비스 목적으로 유료 음식물을 팔고 있다.[35] 2016년 6월 기준 컵라면류는 3,000~5,000원, 뜨거운 물을 부어먹는 간단한 즉석밥류는 5,000원 내외로 판매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이나 현장 판매 등을 통해서 도시락 같은 밥류는 1만 5천 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 중 특이하게 진에어의 하와이 노선은 거리가 거리이다보니 핫 밀 한 번, 콜드 밀 한 번 이렇게 2번의 기내식을 제공한다. 만약 사전주문기내식을 주문했다 하더라도 기내식을 2번 먹게된다. 하와이의 경우 3번을 먹게된다고 보면 된다.

두 끼짜리 기내식이라면 한 끼는 가벼운 음식, 한 끼는 푸짐한 음식으로 준비한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석에서는 엄청 푸짐하게 먹이는 일이 없으니 자신이 밥을 좀 많이 먹어야 한다면 공항에서 미리 배를 채우는 쪽이 만족스러운 여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공항에서 구입한 음식을 비행기에 들고 타도 되기 때문에, 김밥류나 초밥을 가져가서 식사 시간 이외에 조금씩 먹어도 된다. 기내식은 승객들의 메뉴 선택으로 인한 부족 문제를 줄이고자 항상 승객 수보다 많은 여분을 준비해 놓기 때문에 더 먹고 싶으면 승무원에게 하나 더 달라고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예전엔 어땠을지 몰라도 요즘은 항상 탑승인원의 수만큼 싣는다.[36] 그런데 이런 이유로 누군가 2번 먹으면 승무원 중 1명은 굶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일반석 기내식을 승무원이 먹는다는 증거는 공개된 바 없으며, 수량이 부족하면 추가로 달라고 해도 그냥 바로 거절당할 뿐이니 괜히 일반석 타면서 승무원이 굶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아무튼 기내식 추가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 컵라면, 삼각김밥 등을 추가로 요청해 볼 수 있다.[37] 기내식과는 달리 이런 부식은 그래도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다.

기내식은 앞에서 뒤로 또는 뒤에서 앞으로 차례대로 서빙되는데, 아무리 승무원 식사분을 고려한다고 쳐도, 마지막 몇 명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덜 선호하는 한 가지 메뉴만 남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승무원에게 살짝 클레임을 걸어 볼 수야 있지만, 승무원도 없는 음식을 가져다 줄 방법은 없다.[38]괜히 승무원 괴롭히지 말고, 웬만하면 참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도저히 먹지 못하는 메뉴라면 승무원에게 컵라면이나 삼각김밥 등의 부식을 요청, 그걸로 때우는 수밖에 없다. 한국 국적기에서는 한식을 택하는 승객이 많으므로[39] 본인이 한식을 선호한다면 종종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는 외항사의 한국 노선에서도 흔하게 있는 일로, 티켓 가격 및 연계노선 문제로 인해 한국인들이 외항사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어떤 외항사 노선에는 아예 한식만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40] 따라서 메뉴가 동나지 않고 본인의 기내식 선택권을 보장받고 싶다면 되도록 앞좌석을 예약하는게 좋을 것이다.

참고로, 이런 상황에서 정말정말 운이 좋다면, 우등석 또는 1등석의 식사를 받는 행운을 얻을 수는 있다. 식사를 못 한 승객이 1~2명으로 극히 적고, 상위 클래스의 기내식에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하므로, 로또급의 행운이 필요하니 이런 걸 기대하고 식사를 거부하는 미련한 짓은 하지 않는 게 좋다.[41] 이와 별개로 하위 등급의 좌석에 탑승 했는데 AVOD가 고장나 있거나 리클라이닝이 고장나는 등 품질상 자잘한 문제가 발생하면 승객에게 보상으로 상위 클래스의 기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내식을 기호에 따라 미리 주문할 수도 있다. 물론 저비용 항공사에서 이런 서비스가 더 활발하다. 유료이기 때문인데, 심지어는 기내식을 종류로 주문하지 않고, 세부 음식을 하나씩, 하나씩 지정해서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저비용항공사 입장에서는 기내에 미리 탑재해 놓고 판매 하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편하다. 만약 많이 팔리지 않을 경우 일단 손해며 핫 밀의 경우 기내식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미리 주문받은 기내식을 서빙하게 된다면 음식의 맛도 좋게 할 수 있거니와 주문한 사람의 기내식만 만들면 되니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으니 금전 부담이 꺼려진다면 탑승 전후에 따로 끼니를 해결하든지, 기내 규정이 허락할 경우 도시락을 지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미국 항공사 중 유나이티드 항공이 서비스에서 여러가지 한참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던 시절 그나마 이용객들이 있는 이유는 기내식이 평균적으로 델타 항공 같은 경쟁 항공사들에 비해 맛있었다는 것도 한몫 했다고 한다.[42][43] 그러나 개나이티드의 명성은 어디가지 않는 게 장거리 비즈니스석조차도 기내식 수량을 못 맞춰서 원하는 메뉴가 없어서 다른 메뉴를 부탁했더니, 그 메뉴도 없어서 전혀 생각도 안 한 메뉴가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채식주의자도 아닌데 수량이 없어서 채식주의자 기내식을 먹은 사람도 있다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왕복 4번의 기내식 중 단일 메뉴가 아닌 3번의 식사에서 모두 주문 안 한 메뉴가 나왔다고 한다.

심야 출발편의 경우 장거리인데 1등석과 비즈니스석조차 기내식을 1회만 주는 경우도 있다. 전일본공수가 대표적. 대신 이쪽은 간식으로 덮밥과 오챠즈케는 물론 우동에 라멘까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쪽이 첫번째 기내식인 느낌이다. 그러나 오전이나 오후에 출발해서 기내식을 2회 주는 항공편도 저 간식들을 그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1등석/비즈니스석 기내식을 먹어보고자 큰 맘 먹고 전일본공수를 타는 사람이라면 심야편은 지양해야 한다.[44]

5.1. 특별기내식의 종류

사전에 예약을 한다면[45]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특별기내식을 먹을 수 있다. 특별기내식을 신청함에 있어서 별도로 증빙해야 되는 것은 없고, 자신이 원한다면 누구나 아래의 특별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다시말하면, 자신이 이슬람 신자가 아님에도 할랄식을 신청하여 맛볼 수 있다.[46] 특별식을 선택하면 다른 승객보다 먼저 차려주기 때문에[47], 과일식을 신청해서 간단히 먹고 남들 식사할 때 일찍 잠드는 승객도 있다. 단, 차려주는 건 일찍 해줘도 그릇 치우는 건 남들과 같이 치우기 때문에 바로 잠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들 밥먹고 있을 때 테이블 접지도 못하고 위에 올라가 있는 기내식 빈그릇을 멀뚱멀뚱 한참 보고 있어야 하는 부작용이 있다. 치워달라고 하면 가져가기야 하지만 그 시간대는 객실 승무원들이 다른 승객들 기내식 마련으로 바쁠 시간이라 부르기가 좀 미안하다. 상위 클래스의 경우에는 어차피 코스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승객들과 동일하게 서빙된다. (특별 기내식 종류 - 코드 모음) (특별 기내식 종류를 잘 정리한 페이지이다. 사진도 있다.)
  • 수산물식: 고기 대신 해산물이 들어간 식사. 육류는 금지하나 수산물은 허용하는 일부 불교 종단 및 사순절 기간 동안 육식을 절제하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메뉴라고 볼 수 있다.
  • 연식: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모두 갈아서 연하게 만든 형태이다. 디저트로는 카스테라가 나오는 등 의외로 먹을 만한 경우가 많다.
  • 당뇨식: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을 낮춘 음식. 단순히 설탕을 줄인 건 아니다.
  • 저염식: 소금 함량을 최대한 낮춰 조리한 음식. 주로 고혈압이나 메니에르병 환자들을 위한 것. 근데 메뉴는 주로 삶은 닭가슴살이 나오는 등 저염식이 아니라 저칼로리식 같은 느낌이다. 저염식 자체가 대체로 칼로리가 낮다.
  • 저단백식: 단백질 함량을 낮춰 조리한 음식. 주로 신장 질환이나 간 질환 환자들을 위한 것이다.
  • 칼로리식: 일반 기내식이 대체로 고칼로리 식사이기에, 칼로리에 민감한 이들을 위해 칼로리를 낮춘 음식이다.
  • 글루텐 제한식: 식재료 내의 글루텐 함유량을 엄격히 제한한 식사. 주로 밀가루 음식이 잘 맞지 않는 체질인 사람들을 위한 메뉴다.
  • 코셔 푸드: 유대교 율법에 따라 조리된 식사. 다른 기내식과 달리 코셔 인증 업체에서 엄격한 유대교 율법에 따라 완전 조리한 상태로 밀봉되어 공급된 채로 승객이 직접 개봉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항공사 측에서 관여하는 건 밀봉된 상태에서 데워 내는 것 뿐이다. (이스라엘엘알 이스라엘 항공의 경우 모든 음식이 코셔식이다.)
    국내 블로거들 중에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는 이들이 여럿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한다. 이코노미석 기내식답게 맛있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적당히 먹는 사람도 있는 사람도 있지만 먹지도 못하고 덮어버리는 승객도 있다고 한다. OZ747편의 기준으로 볼 때 내용물은 연어 조림과 각종 반찬과 후식인 초콜렛[49]인데, 연어는 특별히 호불호가 갈릴 음식은 아니었으나, 나머지 반찬들의 조미료가 거의 천연조미료만 사용한 수준이라 평소 싱겁게 먹지 않거나 MSG에 익숙한 사람은 싱겁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다. 문제는 초콜릿 크림으로 추정되는 것인데 이게 한국에서 평소 먹던 초콜릿보다 맛이 맹맹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은 역하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라는 것이다. 아마 코셔가 호불호가 갈린다면 이게 원인일 듯 싶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제기되는 음식물은 자몽으로 추정되는 과일과 크래커 정도이다.
    애초에 코셔 음식은 맛이 없기로 유명하고, 먹고 자란 유대인들이나 먹지 다른 사람들은 맛없어 하는 편이다. 당장 유대인이 많기로 유명한 뉴욕시에 가도 코셔 음식만 전문으로 하는 맛집은 찾기 힘든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대계 요리사 앤드류 지먼도 코셔 음식은 재료의 제한이 많아서 맛없다고 깠다. 즉 맛없는 음식계의 숨겨진 보스니 사람들 평가가 안 좋은 것은 당연하다. 기내식에서 코셔식을 직접 섭취한 사람들의 후기를 유심히 읽어보면, 좋은 평가도 이코노미식 기내식치곤 먹을 만 하다는 수준이지 굉장히 맛있고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 힌두 채식 : 서구권의 비건 채식과 다르게 유제품(우유, 치즈, 버터)이 곁들여 나온다. 인도 요리를 좋아하면 시켜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커리파니르(치즈) 아니면 알루 고비(감자, 콜리플라워)로 만든 커리가 나오고 바스마티 쌀밥과 로티가 아차르(인도식 피클)과 같이 나온다.
  • 인도식: 인도 사람들이 입이 짧아서 다른 나라 요리들을 잘 못 먹다보니 이런 것도 생겼다. 소고기과 돼지고기[50] 모두 사용하지 않으며, 닭고기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생선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커리와 함께 바스마티 쌀밥, 난이나 파라타가 함께 나온다.
  • 어린이 기내식(Kids-Meal): 짜장밥, 스파게티, 돈가스 등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며[51],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이다. 카프리썬이나 어린이 주스병도 제공한다. 성인이 주문해도 되나, 아동용이라 양이 적다. 어떤 어른이 아동용 식사를 시키겠냐 싶지만, 소식을 하거나 양이 적더라도 해당 메뉴가 땡기는 성인들이 라운지에서 배를 채웠다던지 등의 여러 정황을 고려하여 주문하기도 한다.
  • 유아식: 만 2세 미만 유아를 위한 기내식. 묽은 죽 등의 유동식과 우유 또는 주스 등이 제공된다. 어린이 기내식과 마찬가지로, 성인이 주문해도 주긴 준다.
  • 과일식: 일반 기내식 메뉴 대신 오로지 과일로만 구성된 식사. 쉽게 생각해서 식사 대신 모듬과일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보통 기내식에 비해 식사시간이 짧고 소화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배가 금방 꺼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주로 공항 라운지에서 이미 배를 채우고 오는 승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 알레르기식: 특정한 메뉴라기보다는 특정 승객이 알레르기를 가진 식재료를 제외하고 만든 기내식이라고 보면 된다. 자신이 앓는 알레르기 사실을 모두 통보하고 주문을 넣어야 한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의 경우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으므로, 항공사에서도 상당히 신경쓰는 편이다. 생명 존중 차원도 있지만, 기내에서 알레르기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심하다면 톤(t)단위로 세는 항공연료를 몽땅 내다버리고 비행기를 돌려야 한다.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 격렬히 항의하는 다른 승객들의 클레임은 덤이다. 그런 상황에 비하면야 준비해 달란 대로 밥 한 끼 준비해 주는 것은 거의 공짜 수준이다. 참고로 본인이 특정 음식이나 식재료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옆자리 타 승객에게 그 음식을 먹지 말라고 강요할 수 없다. 예를 들어서 본인이 땅콩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옆 승객에게 견과류나 땅콩성분이 들어간 일반 기내식을 먹는거 가지고 뭐라 할 수 없다. 물론 옆승객이 이타적인 성향이라면 구두로 양해를 구할 수 있겠다만 기본적으로 기내는 밀폐된 공간에 다양한 승객이 있고 식재료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사전에 알레르기 특별식을 요청하여 받는거 외에는 특별 대우를 바라면 안되며, 본인이 기내에서 언제든 알레르기에 노출될 수 있음을 감수하고 탑승해야 한다.[52]
  • 기념 케이크: 생일을 맞은 승객이나 신혼여행 중인 커플 등에게 제공되는 항공사의 서비스 기내식.
  • 컵라면: 대한항공은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한다. 안전상(특히 일반석의 경우) 라면이 정말 딱 익을 정도의 온도로 내어서 주기 때문에 좀 오래 기다렸다 싶을 정도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
  • 삼각김밥: 이것도 달라고 해야 준다. 컵라면에 말아먹기를 시전하려다가, 지상의 컵라면 국물보다 낮은 온도 탓에 국물이 완전히 식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항공사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시켜 먹어 볼 생각이라면 이용할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6. 비행 승무원의 경우

'Crew Meal' 이라고 부르며, 탑승객용 기내식과는 별도로 관리된다.
제주항공이나 진에어처럼 사전에 신청하면 탑승객도 승무원 기내식과 같은 메뉴를 먹을 수 있다. [53]

6.1. 조종사

비행기 기장과 부기장은 기내식은 퍼스트 클래스, 못 해도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수준의 기내식을 제공받는다. 하지만, 두 조종사는 기내식은 물론 공항과 회사에서도 절대 같은 음식을 먹지 않으며, 심지어 다른 케이터링 업체에서 각각 따로 주문하기도 한다.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식중독이나 복통 등의 문제로 조종사 두 명 모두 조종이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는 일은 없다.#

그러나 모든 항공사가 이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항공기관사가 탑승하는 비행기이거나 장거리 노선 등의 경우 조종사가 3명 혹은 그 이상인데 기내식 종류는 많아야 2가지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운이 없어서 둘 다 상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같은 식당이나 회사에서 만든 같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확률이 낮다. [54]

화물기에서는 객실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고 조종사만, 가끔 화물관리에 필요한 소수의 승무원만 타기 때문에 비행 업무를 잠시 쉬는 부기장이 기내식을 차려주거나 갤리(비행기의 부엌)에서 알아서 차려먹는다고 한다.

덤으로 승객들에게 주는 간식 등 외부음식 같은 경우 객실 승무원들은 받지만 조종사는 식중독 등 안전 문제 때문에 받지 않는다고 한다.

6.2. 객실 승무원

일반적으로 객실 승무원의 경우 이코노미석 기내식에 준해서 제공된다. 하지만 일부 항공사에서는 노선에 따라 프리미엄 이코노미[55] 또는 비즈니스석에 준하는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정책이 다를 수 있다. 보통 탑승객의 식사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휴식시간에 승무원들이 교대로 식사를 한다.

기내식은 2가지 중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뉴에 따라서 특정 메뉴에 몰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해당 메뉴가 모자라면 승무원용 기내식을 빼서 대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승무원용 기내식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1종류만 남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그걸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기사에 의하면, 대한항공의 경우 승무원의 식사를 60% 정도만 가져가고 우등석의 여분 기내식으로 나머지를 대체하며 이것이 타 항공사보다 못한 대우이고 불합리한 처사였다고 되어 있으니, 최소한 아시아나대한항공의 경우 승무원들이 일반석 기내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조현아 사건 이후로 여론의 질타를 어마어마하게 받은 뒤, 승무원 식사가 100퍼센트 실리고 있다. 참고로 1등석과 우등석은 코스로 나가기 때문에[56] 모든 승객들이 제공되는 메뉴를 전부 먹지는 않는다.[57] 일부 메뉴를 거르는 승객들과 남는 메뉴가 있기에 이것을 객실승무원들이 가져다 먹는다. 장거리 비행시 가끔 승무원들이 트레이 위에 기내식 들고 다니는 것 중 대부분은 이런 경우.

7. 음료수

식사보다도 더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기에, 음료수의 경우는 정말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진다. 보통 카트에 다양한 음료를 꽂아놓고 밀면서 요청을 받아 나눠준다. "음료는 뭐가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시하는데, 종류가 실제로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으니 카트를 유심히 보자. 카트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다고 봐도 좋다. 물론 항공사에 따라 세부적인 메뉴 구성은 달라지며, 비행거리가 짧은 경우는 제공되는 음료수의 종류도 그만큼 줄어든다. 특히 미국 항공사들의 경우 국내선과 캐나다, 중미 방면 국제선에서는 물과 주스 류, 탄산 음료만 무료로 제공한다. 즉, 술을 마시고 싶으면 돈 내고 마셔야 한다.[58]
  • 생수: 기본 음료.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같이 물까지 돈 뜯어먹는 악덕 초저비용 항공사가 아닌 이상에야,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공짜로 제공하는 음료수이다. 일부 항공사는 탄산수도 같이 비치하기도 한다. 물론 제주행 국내선 같은 초단거리 노선은 물도 안주긴 한다.
  • 주스류(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사과 주스 등):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서는 크랜베리 주스, 구아바 주스(대한항공, 델타항공), 감귤 주스 같은 특이한 주스도 제공된다. 그리고 미국 항공사들은 미국식 토마토 주스도 갖고 있는데, 설탕 대신 소금을 쓰기 때문에 달지 않고 짜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시켜야 한다. 미국 항공사에서 미닛메이드 제품을 서비스하는 경우, 사과주스와 오렌지주스는 종이 팩에 있는 걸 컵에 따라주고, 크랜베리 주스 같은 건 캔 째로 내주는 경우가 많다.
  • 오리지널 주스: JAL의 SKY TIME#, ANA의 카오루 가보스(유자) # 등을 갖추는 경우도 있다. 제주항공의 감귤주스도 여기 에 포함된다.
  • 탄산음료 (콜라, 사이다): 다이어트 코크 같은 저칼로리 음료수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 착발편이라면 닥터페퍼진저에일도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나항공 단거리 국제선(인천-나리타 등)의 경우 이코노미석 에서는 콜라만 제공하며, 국내선과 똑같이 페트병에 있는 것을 컵에 따라준다. 단, 김포-하네다 노선에서는 장거리 노선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제공된다.
  • 류: 커피, 녹차, 홍차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서는 식후에 승객들에게 일일이 "커피나 홍차/녹차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고 승객이 원하는 경우 즉석에서 제공한다. 스타플라이어는 아예 TULLY'S 오리지널 블렌드로 제공 중.
  • 우유, 두유
  • 주류

    • 의외의 사실이지만, 항공기에서 기내식의 일종으로 음주도 가능하다. 이슬람권 국가의 항공사이거나, 중동 영공을 비행중인 상황을 제외[59]하고, 거의 모든 장거리 항공편은 주류가 제공된다. 비행으로 인한 긴장을 해소하고 잠을 청하는데에 있어 주류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만취로 인한 기내난동을 예방하기 위해 승객 1인에게 제공되는 주류 양은 제한되어 있으며, 모든 주류는 종이컵 한컵 분량씩, 또는 1회 음용분의 리틀 보틀로 제공된다.[60]
    • 맥주: 특히 유럽 항공사들은 다종다양한 맥주를 가지고 있어 맛보기 좋다. 한국 항공사들은 기본으로 하이트, 카스 등과 함께 하이네켄 등 외국 맥주도 몇 종류 가지고 있는 편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에는 아예 자체브랜드 맥주를 서빙한 적도 있다. 에어프레미아도 마찬가지로 국내 수제맥주 전문기업인 세븐브로이와 협업하여 '비어 프레미아'라는 자체 맥주를 제공한다. #
    • 포도주 (적포도주, 백포도주): 상위 클래스는 샴페인도 제공된다. 특히 국적사의 경우 우등석에서 디저트 와인도 항상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대한항공의 경우 포트 와인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포트 와인이나 셰리, 아이스 와인 중 2종이 탑재되고 있다. 물론 적포도주, 백포도주도 이코노미와 상위 클래스는 빈티지가 다르다. 여기에 상위 클래스는 탑승 후 이륙 전에 웰컴 드링크 명목으로 샴페인 등의 고급 음료를 별도로 제공한다.
    • 칵테일: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들은 블러디 메리와 같은 미리 만들어진 간단한 칵테일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A380의 후방에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용 칵테일 바와 전담 승무원을 배치하여 승객들에게 칵테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보통 상위 클래스만 제공된다. 일반석은 대부분 주지 않지만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서 유료, 또는 제한적으로 주기도 한다. 물론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 운영정책이 다르니 정 마시고 싶으면 미리 확인해보자. 음료수도 기내 서비스의 중요한 일부인 만큼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진, 코냑 등도 있으며 가령 일본항공에서는 중장거리 노선이면 위스키, 보드카와 브랜디를 그냥 준다. 저비용 항공사에는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대한항공 유럽행 장거리 노선에는 위스키, 보드카 등 대부분의 주류가 제공된다.
    • 막걸리: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 같이 국내 항공사들만 제공한다.
    • 소주, 일본주(사케) : 일본 항공사들이 갖추고 있다.
  • 스프: 홋카이도를 본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 두 (AIR-DO)는 다른 음료와 함께 홋카이도산 양파를 넣은 양파 스프를 제공하고, 판매도 한다. 일본항공, 전일본공수에서는 콩소메를 제공하기도 한다.

항공사의 본국이나 취항지에 특이한 음료가 있으면 기내 제공 음료에도 신경을 쓴다. 이를테면 루프트한자 음료카트 뒤쪽에 꽁꽁 숨겨놓은 바슈타이너라든가, 제주행 노선에서 오렌지 주스 달라고 하면 주는 감귤 주스[61]라든가. 싱가포르항공의 경우는 싱가폴 슬링을 준다. 대한항공의 물도 제주도산이다.

음료수의 경우는 더 달라고 하면 보통은 계속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나갈 때마다 한종류를 달라고 하는 것 정도는 전혀 눈치주지 않는다. 음료수 서빙 시간이 아니더라도 승무원을 호출하여 요청하면 제공해 주고, 그렇지 않은 항공사들도 갤리에 가서 받는 식으로 간식거리와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물이나 주스류는 알아서 따라먹고 놓고 가라고 병째로 내어 주기도 한다. 물론 이착륙 중에는 위험하니[62] 요청을 받지 않으며, 기내식 등을 서빙하느라 바쁜 경우에는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한 별도로 요청하지 않더라도 보통 7시간을 넘어가는 장거리 노선에서는 객실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2~5번까지 물과 주스를 컵에 담아 제공하는데, 이는 기내 공기가 건조하여 건조증에 시달리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나 주류의 경우는 오히려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요청하지 않으면 주지 않는다.

맥주 정도는 캔 하나를 주지만, 포도주나 기타 주류를 병채로 달라는 등의 무리한 요구까지 들어 주지는 않는다. 물론 일부 항공사는 양주 등을 샷글라스 한 잔 정도 조그마한 병째로 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론 그렇다. 비행기에서 주류를 제공하는 것은 주류가 식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화권의 승객에 대한 배려 내지는 술 마시고 푹 자라는 의미이지, 술 취해서 행패 부리라는 것은 아니다. 술에 강해서 괜찮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고공에서 운행하는 비행기 안은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상에 비해 술에 빨리 취한다. 그러니까 승무원 말을 들어야 한다. 승무원이 판단하기에 승객이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인다면 추가적인 주류 제공은 제한될 수 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술 취해서 행패를 부리는 것은 비행기의 안전 운항에 지장을 주는 행동으로 중대 범죄에 해당되며, 구속된 상태로 착석당한 후 착륙 즉시 현지 공항 경찰에 인계된다.

사우디아 항공, 이집트 항공, 쿠웨이트 항공, 이란항공, 이라크 항공, 파키스탄 국제항공, 로열 브루나이 항공의 경우 비즈니스석, 1등석을 타도 술을 전혀 주지 않는다.[63] 그나마 이집트 항공 등 일부는 BYO가 되지만 대부분 BYO도 금지이다. 이런 항공사들은 술을 아예 못하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면 술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혹평을 받곤 한다. 특히나 사우디아 항공의 경우 와하브파 같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득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책 때문에 술 제공이 불가능한 것이다. 다만 술 외적인 부분의 서비스 평판이 높은 항공사 중에는 술을 안 주는 항공사가 없다. 술과 별개로도 이런 항공사들의 서비스는 중간 정도거나, 아예 별로라고 까이는 수준. 애초에 항공동맹에 가입한 항공사는 사우디아(스카이팀)와 이집트 항공(스타 얼라이언스)이 전부이다.

8. 중요성

장시간 비행에 있어 승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무엇보다 폐쇄적인 환경에서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여 승객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준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마치 육해공 3군 중 함정 근무 해군의 식사가 가장 잘 나오는 것이랑 같은 것으로, 폐쇄적인 환경에서 먹는 즐거움은 승객들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괜히 기내식의 품질과 맛이 항공사의 서비스 평가를 좌우하는 게 아니다.

9. 다른 교통수단의 경우

장거리를 오랫동안 운행하는 운송수단에 있어서 먹는 일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선박과 철도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비행기가 발명되기 한참 이전부터 존재했다.

선박의 경우는 수 일 내지는 한 달 이상 운항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에 운항거리가 매우 짧거나 고속선이 아니라면 예나 지금이나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선박의 식사는 식자재의 보관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조리 과정이나 맛, 형태, 양 모두 육상에서 먹던 것과 다르지 않게 준비된다.

한편 육상 운송수단의 경우 철도 또한 고속철도의 발명 이전에는 도시간 이동에 있어 몇시간이나 기본적으로 소요되었다. 그래서 식사는 필요했지만 선박에 비해 비교적 운행 시간이 짧기 때문에 간단한 식사 위주로 발달해왔다. 철도에서의 식사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뉘는데, 하나는 선박과 같이 식자재를 싣고 열차 내에서 조리하여 제공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경유지에서 승객이 식사를 조달하는 방법이 있다. 식당차의 경우 연선 지역이 대량의 식사 조달에 적절하지 않아 조달이 곤란한 경향이 있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아직도 장거리 열차에 필수적으로 제공되며, 그 외 지역에서는 선택적 서비스로 제공되거나 생략되기도 한다. 역에서 식사를 조달하는 경우는 운송 밀도가 높고 운행중 주기적으로 도시를 만나게 되는 한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주로 우동이나 소바, 가락국수 등 정차 중에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차내에서 먹을 수 있는 도시락(에키벤)이 발달했다.

대한민국에서는 기내식과 유사한 차내식을 제공한 적은 없으나, 예전 새마을호, 무궁화호에 한해 식당차 - 카페객차에 이르기까지 각종 식사류 및 음료, 간식류를 판매하였으며, 별도로 열차내 판매 승무원을 운영하여 음료, 간식류를 판매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새마을호/식당차카페객차 내용 참고. 하지만 계속되는 적자 누적으로 전부 열차내 자판기로 대체하고 카페객차와 열차내 판매 승무원 제도를 폐지하였다. 다만 간식으로 한정한다면 현재도 KTX / SRT 특실에서 쿠키와 건포도 약간이 든 견과류 봉지 및 생수를 제공한다. 애초 운행시간이 2 ~ 3시간 정도다 보니 본격적인 식사나 간식류를 제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 다만 열차내에 음식의 반입 및 취식이 가능하며 주요 철도역에는 편의점이나 도시락 가게, 한솥도시락, 역내 혹은 역 인근 음식점 등이 있어 포장해온 음식을 차내에서 먹을 수 있다. 예전에는 '레일락'이라 하여 일본에키벤과 유사하게 열차내 도시락을 판매했었으나 레일락은 상당히 비싸면서 질도 편의점 도시락과 별 차이가 없는 편이었으며 카페객차가 폐지되면서 레일락도 같이 폐지되었다.[64][65]

중국 철도의 경우에는 고속철도조차 하룻밤 정도 보내야 될 정도로 상당히 긴 노선이 많아서 대부분의 열차에 식당칸이 설치되어 있다. 파는 음식은 다양하지만 맛이 정말 없어서 장거리 승객들은 일반적으로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그나마 일반열차는 화기 사용이 가능해 열차 내에서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차내식의 가성비가 그래도 괜찮은 반면, 고속열차는 기내식처럼 냉동 상태로 적재하기 때문에 운송과 보관 비용이 들어 판매 가격이 심히 창렬하다.[66] 2017년 7월부터는 고속열차 내 배달음식 주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일반 배달에 비해 가격과 배송비가 비싸지만 식사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

스페인 렌페의 경우 간이식당에서 토스타다 등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맛은 괜찮은 편이다. 조그만 올리브유 병 같은 걸 같이 주지만 외국인이라면 '관광객이니까 모르겠지?' 하고 빼먹고 안주는 경우도 있다.

열차에서의 식사 해결은 식당차가 주류이지만 나라에 따라서는 기내식처럼 차내식을 제공하는 열차도 있다. 이런 열차는 비행기와 비슷하게 승차권 가격에 식사 비용이 포함되어 있고, 탑승하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음식이 나온다. 기내식 같이 한정된 몇 가지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JR 동일본, JR 서일본, JR 홋카이도에서 운영하는 도호쿠 신칸센, 호쿠리쿠 신칸센, 홋카이도 신칸센그란 클래스에 탑승하면 맥주, 일본주, 와인과 간단한 밥, 빵류를 제공한다. 주류는 무한리필이다.[67] 물론 일정 거리 이상이 되어야 제공하며, 그렇지 않으면 샌드위치 정도만 제공된다.

러시아 철도삽산에서는 특실 또는 비즈니스석 표를 끊으면 차내식을 주는데 샐러드, 메인요리, 디저트 2종이 포함된 3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장거리 버스에서도 차내식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육상 교통수단이 도로밖에 없고 중간에 휴게소 같은 시설이 전무한 구간을 운행하는 장거리 버스에서 많이 제공한다. 버스 특성상 다양한 메뉴 제공은 무리고, 도시락 형태로 딱 1개 메뉴만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키스탄의 대우고속버스에서는 과자나 빵을 종이상자에 담긴 형태로 준다.

대한민국 버스에는 이와 같은 서비스가 없다. 기본적으로 국토가 작고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차 내에서 식사를 제공할 정도로 장시간을 달릴 일이 거의 없고, 고속도로 휴게소가 잘 구비되어 있기 떄문이다. 다만 과거 고속버스에 안내양이 있던 시절 요구르트나 커피 같은 음료 서비스 제공을 했던 적이 있다.

코로나가 터진 이후에는 거의 사장되었다가 다시 생겨나고 있다.

10. 사건사고

11. 기타

  • "What's the deal with airline/airplane food?" 이라는, 오래된 기내식 관련 영어 농담이 있다. 번역하면 "기내식은 뭐가 문제일까요?"로, 한 문장으로 농담이 끝나므로, 예상하지 못한 상대에게 보내서 웃기는 방식이다. 주로 형편없는 기내식을 비꼬는 맥락으로 여겨진다. 1992년에 제리 사인펠드가 스탠드업 코미디로 처음 쓴 것이 유래이다. 옛날 농담이라 정확한 기원이나 펀치라인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 노크 노크 농담처럼 흔한 농담이라서 일부러 쓴다.

12. 관련 문서



[1] 대한항공의 기내식 주 제조사인 Korean Air Catering이나 아시아나항공의 주 제조사인 Gate Gourmet Korea, 아시아나항공의 과거 제조사였던 LSG Sky Chef Korea 등이 있다.[2] 특이 케이스로 대한항공의 경우 글루텐프리 기내식을 주문하면 이코노미석에서 스테이크를 주는 경우도 있다.[3] 여기서(이하 미국 기준) 일반석 기내식 가격(4달러)이 한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싸게 나온 것은 아마 저가 항공사도 평균에 포함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덤으로 우등석 기내식은 25~30달러, 일등석은 100달러 이상으로 한국, 유럽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다.[4] 지상에서 식중독에 걸리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등 조치를 받을 수 있지만, 비행기에서 급성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착륙할때까지 제대로된 처치를 할 수 없다.[5] 해외여행 등 항공기 이용은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탑승객 증가 속도보다 경쟁 항공편 증가 속도가 더 빠르고 신생 항공사 대부분이 저비용 항공사라 항공권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대부분 항공사들이 상당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추세이다.[6] 일반석은 호주산 쇠고기, 1등석은 한우 그런 식.[7] 특히 한국 저비용항공사 기준으로 주력으로 운영하는 일본 노선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 유통되는 마약을 여기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쓰인다.[8] 당연하겠지만 한국 노선 기준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에티오피아 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는 단거리라도 기내식이 제공되므로 마약 사범들은 기재된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는다.[9] 2003년 4월 로스앤젤레스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체내에 마약을 숨겨오던 페루 국적자가 기내에서 사망한 사례가 있다. # 해당 승객은 어지럼증과 갈증을 계속 호소하며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다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숨졌고, 한국 도착 후 시신을 부검한 결과 위 속에서 코카인이 발견됐다고 한다.[10] 다만 많은 경우 탑승 전에 자신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음을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 그리고 알레르기가 있다면 식사를 거를 필요 없이 얘기만 하면 따로 특정 재료만 뺀 기내식으로 준비해주기도 한다.[11] 본래는 스위스에어의 계열사였으나, 하이난항공으로 매각되었고, 2020년에는 다시 하이난항공그룹의 경영난으로 독자 기업이 되었다. 홍콩의 사모펀드 RRJ와 싱가포르의 국영 펀드 테마섹이 50:50씩 투자하고 있다.[12] 2005년에 일반석에만 제공하였으나, 2007년부터 우등석에도 제공하고 있다.#[13] 초창기에 일등석, 우등석에만 비빔밥을 내놓았으나 1997년부터 일반석에도 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14] 김치 냄새가 항공기에 밸 것을 우려하여 내놓지 않고 오이 장아찌로 대신한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한식 메뉴를 메인 기내식으로 서비스하는 경쟁사 아시아나항공은 김치 반찬을 잘만 제공하고 있고, 심지어 한식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일부 외국 항공사(에어캐나다 등), 심지어 한국 착발 노선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한식은 제공하지 않는 극히 일부의 항공사(에미레이트 항공 등)들도 김치 반찬을 제공하는 실정인지라, 대한민국 최대 항공사대한항공에서 이런 과민 반응을 하는 것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15] 다만 최근 추가된 이코노미석 메뉴인 묵밥에는 고명으로 김치가 올라간다.[16] 이는 역으로 보면 한국을 잘 드러내는 음식이라는 뜻도 된다. 그래서 외항사들도 한식 기내식을 준비한다면 거의 비빔밥을 내오는 편이며, 특히나 아메리칸 항공의 인천 ~ 댈러스 노선 같은 경우는 인천 출발 후 첫 기내식을 서비스할 때 한식 기내식만 준비, 비빔밥과 비빔밥이 아닌 한식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17] 국외 항공사로 따져보면 아에로멕시코가 멕시코시티발 인천행 AM090편과 인천발 멕시코시티행 AM091편에 김치볶음밥이 기내식으로 나온다. 맛도 상당한 편이다! 그리고 같은 노선에 컵라면도 제공된다![18] 다만 조리는 지상에서 완료한 상태로 실어서 기내에서는 보온만 했다. 최근 일본계 항공사들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밥솥으로 지은 밥을 서비스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19] 햇반 출시 이후에도 한동안 비즈니스석에서는 밥통 밥을 제공했으나, 경우에 따라서 밥이 너무 질거나 혹은 생쌀이거나 하는 편차가 있었던 관계로 결국 햇반으로 통일되었다.[20] 다만 떡국의 현지조달이 어려운 관계로 해외발 인천행 인바운드편 떡국까지 서울에서 탑재했는데, 결과적으로 인바운드 항공편 승객은 떡이 다 불어터져서 따뜻한 떡 덩어리를 먹는 불상사도 벌어졌었다.[21] 이외에도 대서양을 건너는 노선들은 8시간보다 짧은 비행이어도 기내식을 두 번 준다. 대신 유럽 대륙 항공사들은 주로 대륙식 아침식사를 주니 참고할 것.(이런 경우 이코노미에서 나오는 아침식사는 진짜 간식 급이다.) 단 아이슬란드에어 같은 경우는 FSC인 주제에 이코노미석은 LCC처럼 기내식이 아예 없다.[22] 모스크바 출발 기준 블라디보스토크행이 서울(인천)행보다 더 걸린다![23] 적자 누적을 이유로 2016년 9월 26일부터 로스앤젤레스-상파울루 구간은 운항이 중지 되었다.[24] 호놀룰루발에서만 제공[25] 그런데 비즈니스석 승객이 거의 다 깨어있는 시간에 누군가 라면을 시키면 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줄줄이 주문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26] 전일본공수는 비즈니스석 이상의 경우 라멘 외에 덮밥 등도 간식으로 주문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심야에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은 기내식을 아침 한 번만 주고 배고프면 간식을 별도로 주문하라고 한다.[27] 보통 한국이나 일본컵라면을 시판하는 국가에서 출발하는 경우 적재한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의 경우 일반석은 미주노선을 제외하고는 드물게 준다.[28] 동일일 수도 있고 2가지일 수도 있다.[29] 영국식이라고 해서 그 자자한 악명 때문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실제로는 한국에 흔히 '서양식 아침식사'로 알려진 그런 풍성한 식단이 제공된다. 영국은 다른 건 몰라도 아침 식사만큼은 오히려 다른 유럽 국가들의 아침 식사보다 훨씬 더 푸짐하고 맛나게 차려 먹는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참조.[30] 물론 주류는 별도로 판매 중.[31] 요즘 저비용 항공사 단거리 1시간~3시간 걸리는 국제선은 물 한컵을 주는 게 전부이다. 따로 예약 시 신청 할 수는 있으며 가격은 15,000원 가량이다. 도중에 위에서 서술했듯 컵라면을 파는데, 가격이 작은 컵에 4,000원이다. 차라리 참고 공항에 내려서 제대로 식사를 한 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대형 항공사는 비싸게 받는 만큼 단거리라도 기내식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며 물 대신 주스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32] 위에서 후술했듯이 에어부산은 2019년 2월을 끝으로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내식이 사라졌다.[33] 실제로 국내에서 유일한 스카이트랙스 4성급 저비용 항공사이다.[34] 편의점이나 제과점 가면 봉지에 담겨서 1,200원 내외에 파는 바로 그것이다.[35] 무료 기내식을 폐지한 항공사들도 기내식 폐지 이전부터 이런 식의 유료 판매를 운영하고 있었다.[36] 비즈니스석의 경우 여분의 기내식이 있어서 양이 많은 사람이 메인메뉴 2개를 먹었다는 증언이 종종 나오긴 한다. 물론 비즈니스석에서도 자기가 메뉴를 늦게 고르게 되는 바람에 다 떨어져서 남은 걸 먹었다는 후기도 보인다. 주로 이 항공사 후기에 유독 많이 보인다.[37] 다만 한국 국적기라고 컵라면이나 삼각김밥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아니니 주의.[38] 당연히 이런 짓을 하면 설사 사장이 그랬더라도 현지 경찰이 반갑게 맞아줄 것이다.[39] 설렁 한국인이 적게 타거나 거의 타지 않았더라도 국적기를 이용하는 외국인들 중 상당수가 환승장사에 의해 이끌려온 중국인, 대만인일본인들이고, 이들 또한 한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 214편 착륙 사고 때 중국인 승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봐도 증명된다. 반대로 국적사의 유럽 노선은 일본인이 많다.[40] 일례로 아메리칸 항공의 인천 ~ 댈러스 노선. 댈러스행 첫 번째 식사에 한해 한식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빔밥과 비빔밥이 아닌 다른 한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41] 상술한 바와 같이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다.[42] 물론 요즘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뒤늦게나마 정신을 차리고 서비스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43] 미국 현지인 입맛에서 맛있다는 것이지, 한국인 입맛에도 맛있다는 것은 아니다. 물론 푸짐하게 기내식이 구성되긴 하지만, 서방권 항공사가 늘 그렇듯이 동양인에게는 매우 짜고 느끼함이 작렬한다. 물론 델타 항공은 기내식이 새모이가 될 정도로 엄청 줄었으며, 아직까지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은 그나마 먹을 만하거나 푸짐하게 제공되는 것도 한 몫 한다.[44] 심야편은 1회만 주는 기내식도 아침 식사이기 때문에 간소한 편이다.[45] 별도로 준비해야 하므로 당연히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 출발 24시간 전까지 서비스센터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웬만하면 그 전에 미리 신청해야 좋다.[46] 물론 일반 기내식보다 재료가 제한되어 제공되는 특수식품인 만큼, 포만감과 푸짐함은 포기해야 된다. 일반 승객은 굳이 이런걸 맛봐서 사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 다 큰 성인이 배에 기별도 안가는 키즈밀을 굳이 시켜서 소식할 필요가 없듯이 말이다.[47] 이름과 좌석번호를 불러서 승무원이 특별기내식을 주문했는지 1대1로 확인 후 한 명 한 명씩 갖다준다.[48] 일본항공은 비건식으로 바나나 하나만을 제공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49] 참고로 코셔밀 메뉴도 종종 달라지는지 대충 검색해봐도 꽤나 다양한 메뉴가 나온다. 다만 자신이 인터넷에서 읽은 후기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50] 힌두교 계율에서 소고기만 금지하는 것이 아니고 돼지고기 역시 하층 카스트들만 먹는 음식으로 간주돼서 가급적 빼는 편이다. 이슬람교인들은 말할 것도 없고.[51] 소화기관이 취약한 어린이의 신체적 특성상 보통 연식이나 잘게 잘린 어린이용 식사로 나오는 편이다.[52] 다만 견과류 알레르기의 경우, 증상이 극심한 경우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되며 정말 소량의 견과류도 트리거가 될 수 있기에(극단적인 경우 가까이 있는 승객이 개봉한 견과류 봉지나,직전 비행에서 먹은 견과류의 냄새 등으로도 발현할 수 있다) 항공사 입장에서 훨씬 꼼꼼하게 관리한다. 견과류 알레르기를 위한 서비스 코드가 따로 있을 정도.[53] 단, 제주항공의 경우 승무원 기내식 메뉴를 사전 공개하는 진에어와는 다르게 비공개로 하고 있는데 "메뉴는 사전 공개가 불가하며 종류는 계속해서 변경됩니다(에어카페 메뉴판)"와 "메뉴는 매일 변경되며 사전공지가 불가합니다(제주항공 기내식 사전 주문 홈페이지)"라고 적혀 있다.[54] 80년대 유명 헐리우드 코미디 영화 에어플레인이 조종사 두 명 다 같은 기내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상황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1950년대에 나온 제로 아워라는 영화를 패러디한 것이고 그 영화에서도 같은 상황이 나온다. 일본 영화 해피 플라이트에서는 기장이 일식을 주문했고, 부기장이 양식을 주문했는데 반대로 지급되어서 별 수 없이 기장이 양식, 부기장이 일식 먹는 장면이 바로 그것. 이때 해당 기내식을 가지고 온 승무원이 새로 가지고 오겠다는데 위에 언급된 대로 '복통나면 어쩌려고 그러는 거냐.'라고 승무원을 질책한다.[55] 아메리칸 항공의 장거리 노선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준하는 식사가 제공되는데, 해당 노선에서 근무하는 승무원 전원이 고참 승무원이고, 젊은 승무원의 경우 짬밥이 좀 있는 중참 승무원이라서 그렇다는 시각도 있다.[56] 예를 들어 한국 국적기 우등석에서는 한식과 양식으로 나뉜 메뉴에서 각 메뉴에 주식이 2-3개 있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남는 음식이 상당할 수 있다. 선택권이 더 많은 일등석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승객이 주식을 먹고 다른 주식을 달라고 요구해 더 주는 경우는 있다.[57] 이건 일반석도 마찬가지긴 하다. 빵이나 후식 등을 많이 남기므로. 물론 이런 건 식사 대용이 되기 어려우니 무의미하지만.[58] 또는 해당 항공사의 상위 티어 회원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complimentary beverage coupon을 사용하면 마실 수 있다.[59] 에미레이트 항공을 제외한 아랍권 항공사들의 경우 이슬람의 영향으로 주류를 탑재하지 않거나 외국인에게만 제공하기도 한다.[60] 비즈니스 이상 상위 클래스는 음주량 제한이 좀 더 널널하며, 아예 제대로된 와인잔에 서빙해주기도 한다.[61] 주로 삼다수 감귤을 준다.[62] 이착륙 시 비행기 각도에서 거대한 쇳덩이인 카트가 마음대로 굴러다닌다 생각해 보자(...)[63] 이외의 중동 LCC 중에서도 술을 절대 마시지 못하는 곳이 몇 개 더 있으며, 터키항공도 국내선 및 초단거리 항공편에서는 술을 주지 않는다.[64] 사실 에키벤도 생산되는 지역의 특산품을 철저하게 이용한다는 특성이 있을 뿐이지 전반적인 상황은 폐지 직전의 레일락과 비슷하다.[65] 다만 열차내 도시락(에키벤 포함)을 반입할 경우 냄새나 국물에 주의해야 한다. 냄새가 심할 경우 다른 승객이 열차 내 승무원을 통해 민원제기를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자.[66] 과거에는 "고속열차에는 반드시 15 위안 도시락을 상시 판매해야 하며, 절대 공급이 끊겨서는 안된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대략 2017년 이후 이 규정은 폐지된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규정이 존재했던 시절에도 잘 지켜지지 않았고, 지역에 따라 15위안 도시락의 퀄리티가 천차만별이었다. 중국 고속철도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일반적인 가격은 40~60위안 정도로 시중 동일한 퀄리티의 도시락에 비해 2~3배 정도 되는 가격이다.[67] 그래서 가끔씩 고급 술 많이 마시려고 하다 아예 뻗어버리는 승객도 존재한다.[A] 기내식 관련 갑질이 발단이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