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21:00:44

적포도주

🍷 포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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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제조법
3. 언어별 명칭4. 여담

1. 개요

이름 그대로 붉은색을 띤 포도주를 지칭하며, 영어로는 레드 와인이라고 한다.

2. 상세

영국에서는 보르도의 적포도주를 Claret[1]이라 호칭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는 그냥 적색이라는 뜻의 Rouge(루주)를 사용한다. Vin rouge를 줄여서 그냥 Rouge만 쓴다. 종류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맛은 기본적으로 시고 떫은 편이며 단맛이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는 인식이 강하며, 프랑스이탈리아의 적포도주가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신세계 포도주이라 하여 유럽(구세계) 이외의 대륙에서도 많이들 생산하고 있다. 여기엔 아르헨티나, 칠레,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이 포함된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는 유럽에 뒤지지 않는 조건과 압도적인 생산량으로 포도주 산업계를 강타하기도 하였다.[2] 백포도주에 비해 재배 조건이 까다롭다는 문제로 인해 산출 지역이 다소 좁은 편이다. 특히 독일과 같이 백포도주는 세계적으로 알아주지만 낮은 기온으로 인해 적포도주는 그에 비해 인지도와 인기 양면에서 크게 못한 경우도 있고, 신규 포도주 생산국에서도 백포도주를 우선적으로 생산하는 경향이 크다.

마실 때는 딱히 차갑게 식히거나 하지 않고, 상온[3]과 비슷한 온도에서 마신다. 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상식인데 이는 상온에 가까울수록 술의 향과 맛이 잘 살아나기 때문이다.[4]

2.1. 제조법

백포도주와는 달리 포도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발효시키며, 오크통 또는 병 안에서 숙성시킴에 따라 특유의 검붉은색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적포도로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모두를 만들 수 있으나, 백포도(청포도)로는 백포도주만을 만들 수 있다. 주요한 적포도주용 포도 품종은 프랑스의 카바르네 쇼비뇽, 메를로, 피노 누아, 시라와 이탈리아의 산지오베제, 네비올로와 스페인의 템프라니요 등이 있다.

적포도주의 색을 결정하는 것은 포도 껍질로, 껍질을 제거하느냐 마느냐로 적포도주가 되느냐 백포도주가 되냐가 결정된다. 포도 껍질에서 최대한 많은 빛깔과 맛을 우려내야 하기 때문에 적포도주를 발효할 때는 백포도주를 발효할 때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 발효를 진행한다. 양조통을 휘젓고 밑에 침전되어 있는 포도즙을 퍼 올리거나 자연스럽게 포도 껍질에서 색이 배어나오도록 지켜보기도 한다.

어느 정도 원하는 색깔이 나오면 고형물을 분리시키는 압착 작업에 들어간다. 발효조의 중간층의 액부터 먼저 뽑아내는데, 힘을 가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유출되는 이 중간층 액을 프리 런 와인(Free run wine)이라 부르며 고급 포도주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그 다음 남아있는 고형물을 완전히 압착시켜 나오는 액을 프레스 와인(Press wine)이라 부르는데 이 와인에는 탄닌 함량이 많다. 탄닌을 어느 정도 분리해 프리런 와인에 혼합하거나 혹은 저급 포도주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적포도주의 양조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2차 발효가 기다리고 있다. 2차 발효는 포도주의 맛을 좀 더 부드럽고 세련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포도에 들어있는 사과산이 박테리아에 의해 젖산으로 변하도록 만들어 맛을 보강하는 과정이다.

2차 발효까지 끝나면 여과를 시작하는데, 보통 13중 필터를 사용해 여과한 다음 병에 담는다. 인간의 힘이 닿는 것은 여기까지지만, 포도주의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포도주는 병입 이후에도 숙성이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병에 들어가 있는 동안 탄닌과 신맛이 약해지거나 부드러워지고 빛깔도 연해진다. 몇 달이 지나야 제대로 된 맛을 내는 포도주도 있고, 몇 년이 지나야 참 맛을 내는 포도주도 있다. 이는 양조업자가 제조공정(특히 병입 이전 숙성)을 달리해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으며, 포도주 양조업자는 이 모든 경우의 수를 감안해 포도주를 생산해야 한다. 언뜻 보면 간단해 보이는 포도주 생산 공정이 결코 만만치 않음은 이 때문이다.

77-80% 알코올 용량의 브랜디를 25% 정도 첨가하여 주정 강화를 하면 주정강화 와인이 된다. 이 때, 숙성 중에 넣느냐, 숙성 후에 넣느냐에 따라 완성품의 당도가 달라진다. 주정강화 와인의 대표격인 포트 와인셰리가 이에 따라 맛이 나뉘는데, 포트 와인이 전자, 셰리가 후자에 속한다. 포트 와인의 경우 숙성 중에 넣기 때문에 당도가 더 높아 디저트로 많이 쓰인다.[5] 마데이라 섬에서 만드는 독특한 포트 와인은 마데이라 와인이라고 한다. 이 쪽은 주조 과정 중 와인을 한 번 끓인다.

3.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적포도주, 레드 와인
한자 赤葡萄酒
영어 Red wine
프랑스어 Vin rouge
스페인어 Vino tinto
이탈리아어 Vino rosso
포르투갈어 Vinho tinto
독일어 Rotwein
러시아어 Красное вино
일본어 赤ワイ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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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 라틴어 Vinum rubrum
그리스어 Κόκκινο κρασί
아스투리아어 Vinu tinto
카탈루냐어 Vi negre[6], Vi roig, Vi vermell[7]
갈리시아어 Viño tinto
바스크어 Ardo beltz
아라곤어 Vin tinto
오크어 Vin roge, Vin negre
피에몬테어 Vin nèir
롬바르드어 Vin ross, Vin negher
피카르디어 Rouche vin
루마니아어 Vin roșu, Vin negru
브르타뉴어 Gwin ruz
콘월어 Gwin rudh
아일랜드어 Fíon dearg
룩셈부르크어 Roude Wäin
네덜란드어 Rode wijn
덴마크어 Rødvin
스웨덴어 Rött vin
노르웨이어 Rødvin (보크몰)
Raudvin (뉘노르스크)
페로어 Reyðvín
아이슬란드어 Rauðvín
핀란드어 Punaviini
폴란드어 Wino czerwone
체코어 Červené víno
헝가리어 Vörösbor
슬로베니아어 Rdečega vina
슬로바키아어 Červené víno
리투아니아어 Raudonasis vynas
라트비아어 Sarkanvīnos
에스토니아어 Punane vein
마케도니아어 Црвено вино
불가리아어 Червено вино
세르보크로아트어 Црно вино (세르비아어)
Crno vino, Crveno vino (크로아티아어)
우크라이나어 Черво́не вино́
히브리어 יין אדום
튀르키예어 Kırmızı şarap
아제르바이잔어 Qırmızı şərab
조지아어 წითელი ღვინო
아르메니아어 կարմիր գինի }}}}}}}}}

4. 여담

그리스도교의 경우 미사 또는 성만찬에 쓰이는 포도주는 대부분 적포도주에 속한다. 여러 종류의 포도주 중에서 적포도주의 색깔이 의 색과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 가톨릭의 경우, 딱히 종류는 가리지 않으나 백포도주를 주로 애용한다. 성작(성찬식 포도주 잔)을 덮는 성작 수건이 보통 하얗다 보니, 붉게 물들지 않는 백포도주를 선호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8]

탄닌 및 폴리페놀 성분들이 항암 및 활성산소 제거에 좋다는 연구들이 있다. 추천되는 음용 방법은 식사 때 한잔 곁들여서 마시는 것이다. 물론 음식과 궁합이 맞느냐(마리아주)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심폐기능에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NBA의 일부 구단들은 선수들에게 조금씩 마실 것을 권유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가 특히 매일 한잔을 마시는 걸로 유명하다.

2021년에 공개한 넷플릭스 인기 한국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총 6개 게임 중 5개를 클리어 한 후 살아남은 최후의 3인에게 주최 측이 최후의 만찬으로 적포도주를 제공하었다. 그동안 츄리닝 차림에 우유, 공장빵, 옥수수, 식었고 작은 옛날 추억의 도시락, 삶은 달걀, 감자 등 부실한 식사들만 제공되다가 막바지에 이르니 예복을 입히고 수제빵, 야채, 가리비 구이와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더불어 제대로 된 정찬이 서빙되자 벌컥벌컥 마시는 것이 인상적이다.[9] 사실 오랫동안 굶다가 음식을 먹게 된다면 소화가 잘 되는 죽 위주로 먹는 게 좋다. 이를 통해서 적포도주는 또다시 큰 인기를 얻었다.

원피스쥬라큘 미호크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나온다.

[1] 맑고 밝다는 뜻이다. 포도주 관련 용어는 최대 소비처였던 영국에서 명명되는 경우가 많은데, Claret의 경우 백년전쟁 때문에 영국이 이전에 주로 수입하던 프랑스의 보르도산 포도주를 수입하기 어렵게 되자 스페인 등 다른 나라에서 포도주를 수입해 비교해 보니 보르도산 포도주가 상대적으로 맑고 밝은 색을 지녔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적포도주 전체로 확장해 보면 부르고뉴 포도주 등 보르도 포도주보다 맑고 밝은 포도주도 많다.[2] 대표적인 사건으로 파리의 심판이 있다. "포도주는 프랑스가 제일"이라는 통념을 완전히 깨버린 사건으로, 신대륙 포도주가 재조명받는 계기가 되었다.[3] 단, 이때의 상온은 약 18도로, 한국 기후 특성상 한국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상온과 다를 수도 있다.[4] 특히 향이 주요한 매력 요소인 포도주와나 청주, 또는 위스키, 브랜디 등 브라운 스피릿의 경우는 비싼 물건일수록 차갑게 마시지 않는 것이 미덕이다. 그래서 온더록 역시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다. 맥주 중에서도 에일 종류, 특히 임페리얼 스타우트처럼 초콜릿커피향이 폭발하는 체급높은 맥주는 상온과 비슷할 때까지 밖에 뒀다가 마시는 편이다. 반대로 무색무취가 정체성인 보드카의 경우는 아예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차갑고 질감도 끈적끈적해진 상태로 마시기도 한다.[5] 물론, 일반적으로 그런 경향이 강할 뿐이지 포트 와인 중에도 의외로 드라이한 와인도 있고, 셰리도 PX 100%의 돌체 셰리처럼 귀부 와인 뺨치게 당도가 높은 경우도 있다. 참고로 셰리는 색이 짙은 경우가 많지만 백포도주로 분류된다.[6] 포도주란 뜻이다.[7] 과거에 사용했던 단어이다.[8] 가톨릭에서 미사에 사용하는 포도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혈로 보기에, 성혈을 흘릴 경우 얼룩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로 빨아서 그것을 다 마셔야 한다. 현실적으로 적포도주를 사용했을 경우 흘렸을 때 후처치가 훨씬 더 곤란하기 때문에 백포도주를 사용한다.[9] 그 와중에 강새벽은 5번째 게임에서 큰 유리파편에 의해 복부에 큰 부상을 입는 바람에 몸상태가 안 좋아서인지 그 최후의 만찬으로 나온 적포도주를 거의 마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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