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5:28:15

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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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 팬톤
Pantone LLC
설립 1963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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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미국 뉴저지 칼슈타트
창업주 로렌스 허버트
모기업 X-Rite Inc.[1]
업종명 컬러 컨설팅 및 색채연구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주요 사업
3.1. 컬러 브랜딩 및 아이덴티티 컨설트3.2. 팬톤 컬러 시스템
4. 올해의 컬러5. 기타
5.1. Free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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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뉴저지주 소재의 색상 전문 연구・개발 기업으로, 이 회사에서 고안한 색채 배열인 '팬톤 컬러'를 이르기도 한다.

사람별로 다르게 보이는 색상들을 시스템으로 구조화, 체계화시키는데 공로를 세운 기업이다. 시각 디자인 관련 종사자라면 한 번쯤은 팬톤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색상 분야에서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팬톤에서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디자인, 출판, 의류, 플라스틱 산업 등 각 분야의 트렌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정도로 세계적 권위가 상당하다. 오늘날 팬톤 컬러는 약 1만 가지 이상의 배색 체계가 갖추어져 있으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 배색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 역사

1950년대, 멜빈 리바인과 제시 리바인 형제는 자신의 이름을 딴 M&J 리바인 광고사라는 작은 인쇄 회사를 창업한다. 일손이 부족한 그들은 1956년, 화학 전공을 한 로렌스 허버트(Lawrence Herbert)라는 알바를 고용하게 된다. 허버트는 본인의 화학 전공을 살려 회사의 안료 재고와 컬러 잉크 생산을 시스템화시키게 된다. 시스템화된 잉크 생산을 통해 회사는 날로 수익이 늘어갔지만 광고 부문은 매년 적자에 허덕여야 했다. 리바인 광고사는 광고 부문에서 결국 5만 달러의 부채를 안게 된다.

허버트는 자신의 잉크시스템과 인쇄를 접목할 아이디어가 있었기에 1962년, 리바인 형제로부터 인쇄 기술과 자산을 모두 인수하고 부채 또한 안고 가기로 하며 마침내 팬톤이 탄생하게 된다. 그리고 1963년에 허버트가 팬톤 컬러매칭시스템(PMS)을 완성하고, 이듬해인 1964년에 팬톤 색 일람표를 개발하며 전 세계 디자이너와 인쇄업계가 표준으로 사용할 색채 언어의 시초가 된다. 팬톤은 2007년 10월에 색상 계측 장비회사인 X-Rite inc.에게 약 1억 8천만 달러에 인수되었다.

3. 주요 사업

3.1. 컬러 브랜딩 및 아이덴티티 컨설트

파일:pantonebrands.png

브랜드에 있어 컬러는 브랜드의 이미지, 컨셉, 방향성에 직결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팬톤에서는 브랜드나 기업에 컬러 컨설팅을 진행하여, 해당 기업이 매체를 불문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고유 색상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3.2. 팬톤 컬러 시스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팬톤 컬러 시스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팬톤 컬러 시스템은 사실상의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독점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팬톤 측의 입장은 '여러 컬러 시스템'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으로 관련된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걸어서 승소한 바 있다.

4. 올해의 컬러

2000년부터 해마다 올해의 컬러라는 걸 발표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한테는 화장품 브랜드와 콜라보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옷이나 화장품이 기준인 걸로 알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올해의 컬러는 옷이나 화장품부터 가방 등의 소품, 인쇄 및 출판, 인테리어 등의 분야에서도 활용한다. 그래서 어떨 때는 어색할 수도 있는 것. 2022년에는 미국의 4대 테크 기업들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했다.

2016년2021년에는 아이러니하게도 한 가지가 아닌 두 가지의 색들이 선정되었다. 로즈 쿼츠세레니티(2016), 그리고 얼티밋 그레이일루미네이팅(2021).

2022년에는 기존의 컬러북에 없던 새로운 컬러 베리 페리가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리빙 코랄 이후로 오랜만에 적색 계열인 비바 마젠타가 선정되었다.
연도 올해의 컬러 색상 이름 헥스 코드
#RRGGBB
2000년 세룰리언 블루
Cerulean Blue
#9bb7d4
2001년 퓨시아 로즈
Fuchsia Rose
#c74375
2002년 트루 레드
True Red
#bf1932
2003년 아쿠아 스카이
Aqua Sky
#7bc4c4
2004년 타이거릴리
Tigerlily
#e2583e
2005년 블루 터코이즈
Blue Turquoise
#53b0ae
2006년 샌드 달러
Sand Dollar
#decdbe
2007년 칠리 페퍼
Chili Pepper
#9b1b30
2008년 블루 아이리스
Blue Iris
#5a5b9f
2009년 미모사
Mimosa
#f0c05a
2010년 터코이즈
Turquoise
#45b5aa
2011년 허니서클
Honeysuckle
#d94f70
2012년 탠저린 탱고
Tangerine Tango
#dd4124
2013년 에메랄드
Emerald
#009473
2014년 래디언트 오키드
Radiant Orchid
#b163a3
2015년 마르살라
Marsala
#955251
2016년 로즈 쿼츠
Rose Quartz
세레니티
Serenity
#f7cac9
#92a8d1
2017년 그리너리
Greenery
#88b04b
2018년 울트라 바이올렛
Ultra Violet
#645495
2019년 리빙 코랄
Living Coral
#ff6f61
2020년 클래식 블루
Classic Blue
#0f4c81
2021년 얼티밋 그레이
Ultimate Gray
일루미네이팅
Illuminating
#939597
#f5df4d
2022년 베리 페리
Very Peri
#6667ab
2023년 비바 마젠타
Viva Magenta
#bb2649
2024년 피치 퍼즈
Peach Fuzz
#ffbe98

5. 기타

  • 팬톤의 컬러북은 매우 비싼 가격으로도 유명한데, 현대 디자이너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자신이 디자인 할 때 본 색상과 인쇄소에서 출력한 색상이 다르기 때문. 이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디자이너는 인쇄소에 팬톤컬러로 색상을 직접 오더하는 편이다. 팬톤에서는 컬러북이 산소와 자외선과 손가락에서 나오는 유분 등으로 인해 산화/변탈색/오염되면 색이 변해서 정확한 색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구매일로부터 12~18개월마다 한번씩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 일본 인쇄업계에서는 팬톤 외에도 DIC도 사용된다. 한국에서도 일본 장비를 들여오는 경우 DIC를 사용하며 DIC 컬러북도 팔린다.
  • 원래 팬톤 홈페이지로 무료로 색상 샘플과 sRGB 값을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1개월에 US$ 21[2]짜리 멤버십을 들어야지만 볼 수 있다.

5.1. Freetone

2022년 10월 28일, 어도비 포토샵에서 1개월에 US$21을 내지 않으면 팬톤 플러그인으로 뽑은 색상이 흑백으로 뜬다는 트윗이 떴다. 기존 어도비 포토샵에서 쓰인 팬톤 라이브러리 무료 버전과 유료 플러그인이 유료 구독제로 적용되면서 생긴 문제로 이에 반발하여 예술가 스튜어트 셈플(Stuart Semple)[4]이 팬톤 컬러 시스템과 거의 유사한 프리톤(Freetone)이라는 시스템을 만들었다.[5][6]


[1] 색상 계측 장비 제조 회사이다. 사진사들이 쓰는 컬러체커가 유명하다.[2] 2022년 10월 28일 이전에는 US$ 8이었으나 아래의 어도비와의 라이선스 문제 때문에 인상되었다.[3] KBO 매뉴얼 PDF에 수록된 색상값은 Pantone 17-3938(Pantone Very Peri) / R100 G101 B174 / C69 M66 로 되어 있다.[4] Black 2.0의 개발자 중 하나.[5] 비유하자면 Microsoft 365에 대응하는 리브레오피스 같은 것.[6] 자세한 내용은 미국 공영방송 NPR의 Planet Money #해당 에피소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