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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도시락 |
영어[1] | Lunch Box, Dosirak[2], Bento[3] |
일본어 | 弁当 |
중국어 | 便當 |
이모지 | 🍱 |
[clearfix]
1. 개요
조선시대에 도시락 용기로 사용했던 밥동고리[4] | 김홍도가 그린 군현도[5] |
끼니를 챙기기 위해 휴대/운반 전용 용기에 음식을 담은 것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끼니=밥" 이기 때문에 밥과 찬을 담은 형태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여정 중에 끼니를 챙기기 위해 휴대하는 음식을 두루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6]
1.1. 어원
'도시락'은 한국어의 고유어(순우리말)로 옛 형태는 '도슭'이며[7], '밥고리'나 '밥동고리'라고도 했다. 《청구영언(1728)》의 시조에서 "ᄉᆡ옴을 ᄎᆞᄌᆞ가셔 점심 도슭 부시이고(샘을 찾아가서 점심 도시락 다 비우고)"라는 구절이 있다. "한 도슬박 밥과 한 표주박 물로"(국민보 1914. 4. 29.), "도시락에 점심을 눌러싸고"(동아일보 1929. 4. 27.), "점심을 싼 도시락과 함께"(동아일보 1929. 10. 8.) 등 근대 이후에도 용례가 발견된다.일제강점기에는 '벤또'라는 일본어 유래 외래어에 밀려 도시락 등의 고유어를 대체할 뻔했으나, 최현배 등을 필두로 한 언어 순화 운동을 진행하면서 재발굴하여 다시금 널리 쓰이는 어휘가 되었다.
북한에서도 '곽밥'이라고 문화어로 다듬은 말을 만들었지만, 이쪽은 벤또를 대체하는 데에 실패하여 오늘날에도 북한에서는 도시락을 벤또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연변에서는 도시락과 벤또 둘 다 쓴다.
2. 역사
야외활동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챙긴다는 개념 자체는 당연히 고대부터 어느 나라든지 있었다. 한국사에서도 신라의 찬합 유물인 서봉총 사각 도시락 합이나 위 사진같은 도시락 관련 문화재가 존재한다.근대 이후 도시락의 개념은 19세기 미국에서 유래하였다. 공장 노동자들 중 일부가 끼니를 집에서 싸 직장으로 가져온 것이 그 시초로, 초창기에는 나무 상자에 담아갔지만 19세기 중반 경부터 철제 용기가 대중화되었다. 원조인 미국의 도시락은 보통 점심거리 정도만 챙겨가는 게 일반적이었고[8] 그 구성품도 샌드위치 한 개, 도넛 서너 개에 취향에 따라 과일 한두 개 등으로 비교적 간단했다.[9] 반면 동양에서 도시락은 그야말로 집에서 먹는 한끼 정도 양과 가짓수를 그대로 담아가는 스타일이 많다.
1990년대에 급식시스템이 도입된 이후로 대부분의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급식을 하고 있지만, 급식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예산문제를 이유로[10] 대부분의 학교에서 따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알아서 도시락을 챙겨가야했고, 도시락이 없으면 친구한테 밥을 얻어먹거나, 학교매점에서 사먹던가 학교매점이 없으면 학교밖 식당에서 알아서 사먹어야했다.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급식제도가 시행된것이 1998년~2002년도의 일이었기 때문에 초등, 중학교는 1990년대 중후반, 고등학교는 2000년대 초반까지도 도시락을 챙겨가는 경우가 많았다. 학생들은 학교 가방과 실내화 주머니 외에도 도시락 주머니를 기본 지참하였고, 특히 고등학생이라면 야간자율학습이 있던 관계로 도시락은 점심과 저녁을 나눠 2개씩 지참하기도 했다. 이 때 이미 도시락 업체들이 단체주문도 받곤 했다. 가끔 학교를 탈출하여 분식집에서 끼니를 때우기도 했는데, 제아무리 엄격한 학교라도 저녁 시간에는 하교하는 학생과 남는 학생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문을 개방하는 동안을 틈타 학교 밖에서 사 먹기가 수월했다.
가정마다 반찬이 다른 관계로 점심시간이 되면 친구들끼리 반찬을 모아 뷔페(?)를 즐길 수 있던 것도 이제는 흘러간 과거 이야기. 그래도 마냥 과거라고는 뭐한 것이, 집과 학교 간 거리가 거의 30~50 km에 육박한다는 사정이 있거나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장거리 통학생들이 도시락을 챙겨 다니는 경우가 있다. 장거리 통학생의 애환(?)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
과거 양철도시락 시절 흔히 맛있는 반찬(대체로 고기)을 거의 매일 싸오는 친구들이 같이 밥먹는 그룹 내 1명씩은 있었다. 이들은 도시락 뚜껑을 열자마자 반찬을 다 뺏겨 정작 자기는 하나도 못 먹을 때가 있기도 했다. 그래서 열받아서 밥 쌀 때 반찬을 밥 밑에 미리 깔아오는 꼼수를 쓰던가 아예 반찬통 2개를 싸올 때도 있었다. 이쯤 되면 다들 미안해서 2번째 반찬통은 건들지 않는 게 불문율이다. 이 시절 반찬은 대부분 맥스웰하우스 커피병에 담은 김치와 콩자반, 멸치볶음, 오이지, 무말랭이에 좀 더 형편이 나으면 볶은 김치, 어묵볶음, 계란프라이나 장조림, 어육소시지 정도였다. 김치는 여름이면 종종 부글거리며 익어서 김치국물이 새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었다.
또한 1980년대 이전 보온도시락이 보편화 하기 이전엔 교실 내의 석탄(또는 장작) 난로에 양은 도시락을 얹어 데워먹곤 했는데, 이때 밥과 반찬이 살짝 눌어 붙으면서 또 다른 별미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양철 도시락 밑바닥에 신김치를 송송 썰어 참기름을 부은 후 밥을 얹어 뚜껑을 닫는다. 이것을 난로 위에 얹어 놓으면 밥의 온기가 유지되면서 김치가 적당히 익어 점심 시간에 뚜껑을 열고 비비면 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또는 신김치에 조그만 돼지 비계 한조각을 넣어 두면 수업시간에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겨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 쉬는 시간에 도시락을 까서 먹어버리는 일도 흔했다. 80년대 당시 한 반의 학생 수는 40~50명이었으므로 난로에 양철 도시락을 쌓으면 4-5층까지 올라가는데 가장 밑에 깔린 1층은 시커멓게 눌어 붙는 경우가 많고 2~3층은 적당하게 익어 가장 맛이 좋았고, 4~5층은 별다른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좋은 층에 자기의 도시락을 끼워 넣으려는 경쟁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교사들의 지시, 혹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쉬는 시간마다 도시락 통들의 위치를 로테이션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도 1990년대에는 학교 중앙난방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현대에는 이런 양은 도시락을 '추억의 도시락', '옛날 도시락'이란 이름으로 하나의 식사 메뉴로서 식당에서 팔기도 한다. 물론 이것만 먹을 수 있게 파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고기를 먹으면서 사이드 메뉴로 곁들이거나 술안주 등으로 파는 형태. 1980년대 후반 보온도시락이 유행하면서 식사에 뜨거운 국이 추가되거나 따뜻한 밥을 먹게 되었지만 집에서 정성스럽게 챙겨주는 경우나 그렇고 보통은 여름에는 거추장스러워서 플라스틱 사각도시락을 가지고 다니고 겨울이면 보온도시락이라도 성능이 열악해서 밥이 미지근한 정도였다. 그 시기에는 게맛살이나 도시락김이나 비엔나소시지, 참치 통조림이 학생들의 반찬 종류에 추가되었다. 이 시기에 소풍용 도시락을 집에서 김밥을 싸지 않고 유행을 시작한 동네 김밥집에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1950년대는 미국이 원조한 것으로 점심에 빵을 제공했기에 맞지 않고 60년대에서 70년대까지는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어 아이들이 어머니에게 따로 부탁하여 도시락을 두개 싸와 나눠 먹거나 친구들이 밥 한숟갈, 반찬 한젓가락씩 나눠주기도 하였다. 이 풍경은 80년대 이후 점차 사라졌다.[11] 이 시기에는 정부에서 혼분식 장려 운동을 했는데,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강제성이라서 교사가 검사하면 잡곡을 섞어서 싸온 친구에게 보리알을 몇숟가락 얻어서들 올리곤 했다. 당시엔 주로 양은 밥솥이나 냄비에 흰 밥을 짓거나 좀 사는 집에서도 일본에서 들여온 코끼리 전기보온밥솥에 흰 밥을 지었는데 전기압력밥솥은 존재하지 않았기에 가스렌지에 일일이 압력솥으로 잡곡밥을 짓는 게 수고가 많이 가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싸주면 들고 가서 먹으면 장땡인 자식들과는 달리 어머니는 매일 아침 일어나 도시락을 싸야 되는 수고가 급식으로 대체되면서 사라졌으니 어머니들에겐 대환영이었다. 하지만 급식 도입 초반에는 어머니를 급식 당번으로 강제 동원하는 제도 때문에 말도 많았다. 2005년~2006년에는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이 제도를 폐지한 경우가 대다수라 옛날 일이 되었다.
근래 들어 식자재 물가 상승, 1인가구 증가, 점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도시락 계모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돈을 모아 반찬과 국을 따로 구매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른 계원들은 밥만 싸와 점심시간에 국/반찬을 데워먹는 것. 냉동 국을 구매해 다량으로 보관해 두었다가 라면 포트에 따로 끓이면 따뜻한 국을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요즘은 한솥 같은 곳에서 국도 분말식 또는 미리 포장한 완제품으로 판매하기에 좀 나아지긴 했다.
일반 도시락은 국을 넣기가 힘들지만 보온 도시락의 경우는 맨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국도 넣을 수 있다. 대개 도시락통 맨 밑에 들어가는 용기가 국통. 다른 그릇에 비해 밀폐되어 있는 것이 특징. 괜찮은 보온 도시락은 점심 때까지도 국이 뜨거울 정도지만, 이렇게 하려면 갓 끓여 아주 뜨거운 국을 넣어야 한다. 그나마도 단가 문제인지 언제부터인지 밥통만 보온인 도시락이 주류라 예전같이 밥, 반찬통이 모두 보온되는 도시락은 드물다. 이전에 비해 밥이나 반찬을 먹는 양도 줄었고 소형 사이즈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어쩔 수 없이 반찬의 보온을 포기하고 밥/죽통 위주로 가는 디자인이 증가했다.
급식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도시락족은 점심을 먹으려는 돈을 아끼기 위해, 또는 주변에 식당이 없는 직장인이거나 학생들인데 웬만한 탕비실, 독서실에는 전자렌지나 냉장고가 있어 보온 도시락보다 락앤락, 코맥스, 글라스락 등 내열밀폐용기 회사에서 만드는 도시락 용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났다. 보온도시락에 비해 식품이 식기 쉬운 단점이 있으나 밀폐가 용이하고 가열(전자렌지) 밎 보관이 쉬운 장점이 있어 마트나 온라인 등지에서 2~3만 원대에 가방을 포함한 1인용 도시락 용기 세트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더욱 저렴하게 도시락 용기를 구하고 싶으면 내열밀폐용기 2개에 숟가락+젓가락 세트를 따로 구매하면 싸게 준비할 수 있다.
90년대에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야간자율학습[12]이 있었기에 점심뿐만 아니라 저녁까지 보온 도시락 주머니 2개, 신주머니 1개 이렇게 주렁주렁 들고 통학을 했다. 야간자율학습을 12시~1시까지 하는 경우, 야식까지 챙겨오는 경우도 있었다.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고용유연화와 임금저하 등으로 아버지 혼자 벌어 가족 건사하던 시절이 끝나고, 어머니들까지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점차 많아지면서 급식을 하는 학교가 점차 많아졌다. 도시락에서 급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학교 매점이 있었으나 대부분 청소년들이 인스턴트가 편해서 또는 경제위기 이후 가정형편의 어려움으로 매점 정식보다는 라면이나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소설가 조양희가 아이들에게 싸준 도시락에 넣어준 편지를 엮은 수필 도시락 편지가 유명해지면서 2000년대에 편지가 든 도시락을 먹으며 자란 세대가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학교 급식이 보편화되고 직장 구내식당이 많아지면서 2010년대부터는 도시락이라고 하면 그냥 편의점 도시락을 떠올리기 쉽다. 대체로 저렴하고 나름대로 위생적이지만, 밥이 굳지 않도록 식용유를 첨가했고 채소가 극단적으로 부족한데다 육류나 가공육도 저급한 것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식당의 싼 메뉴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이다.
3. 특징
주로 연인들 사이에서 상대 연인을 위해 도시락을 싸온다는 것은 알기 쉬운 애정 표현. 비록 만드는 사람의 요리실력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지만(...),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이 뭐든 안 맛있으랴.소풍이 좋은 까닭 중 대부분이 도시락이기도 하다. 도시락 먹는 재미로 소풍 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 과거 소풍을 갈 때면 김밥 도시락을 싸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으나 비슷하게 간편하다는 이유로 유부초밥이 어느 정도 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과거만큼 절대적이지는 않다. 요즘은 베이컨 밥 말이, 비엔나소시지, 샌드위치 등 가져가는 도시락의 종류가 더 다양해졌다.[13]
수능 2교시가 끝난 뒤 학생들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싸온다. 점심시간에도 시험장이 개방되지 않으니 바깥으로 무언가를 사먹으러 나갈 수 없기 때문. 대부분의 경우 부모님이 싸주시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할 경우 간단하게 김밥, 에너지 바 등을 챙겨오는 경우도 있다. 수능 도시락의 반찬은 단백질이 어느 정도 있는 고기 종류가 좋으나 너무 기름질 경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자극적인 반찬 역시 피해야 한다. 분량은 본인이 항상 먹던 양보다 약간 적게 준비하는 것이 과도한 포만감으로 인한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중 졸음을 예방할 수 있는 포인트.
예비군 도시락은 도시락 중에서도 가격 대비 맛과 영양이 최악의 도시락으로 평가받는다. 가격은 6천 원대면서 퀄리티는 편의점 도시락 수준 이상을 못 넘는다. 그러나 이건 예비역 병장들이 먹는 도시락 한정이고, 정작 예비역 중위들/예비역 하사들이 먹는 도시락은 도시락 중에서도 가격 대비 맛과 영양 최선의 도시락으로 평가받는다는데, 이는 예비군 훈련장에 따라 정책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14]
윤봉길 의사가 던진 폭탄이 도시락 폭탄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던진 것은 함께 갖고 온 물통 폭탄이었다. 사실은 원래 도시락 폭탄을 쓰려 했으나 막상 당일에 불량상태가 되어 자결용인 물통 폭탄으로 의거하였다고 한다. 체포된 후의 조서에서는 물통 폭탄이 끈이 달려있어 던지기 수월해 사용했다고 한다.
관용어 중에서 "도시락 싸들고 말린다."라는 말이 있는데, 밥 먹는 시간에라도 놓칠까 도시락을 먹어가며 끈질기게 시간과 정성을 들여 다른 사람의 결심을 말린다는 뜻이다. 끼니조차 도시락으로 대충 때워야 할 만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일이기 때문에 도시락이 언급되는 것이며, 도시락 자체가 바깥에서 지속적으로 일하는 와중에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보니 '바쁘고 근면한 사람을 위한 것' 비슷한 뉘앙스가 있다. 애초에 도시락의 주 소비층이 일은 바쁜데 식당 갈 여력은 없는 투사들이었으니 적절한 인용이라 하겠다.
군대에서도 도시락을 만들어서 들고 다니는데 이를 전투식량이라 한다. 군용 도시락인 전투식량의 경우 대부분 레토르트 내지는 통조림 등의 형태로 밀봉된 상태이기에[15] 유통기한이 엄청나게 길다. 작전 중 밥을 해먹기 힘든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그럴 때 포장지만 뜯어서 바로 먹는 음식이 도시락 형태의 전투식량이다.
체중 감량, 바디 프로필 촬영, 당뇨병 등 각종 질병, 개인의 신념[16] 등 여러가지 이유로 식단을 조절하는 사회인들이 친숙해지게 되는 물품이기도 하다. 구내식당을 포함한 여러 식당들은 저열량, 저염, 특정 식품 배제 등 이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물론 이것도 경우마다 달라서 특별메뉴를 제공하는 구내식당들도 많아지고 있고, 양만 줄여서 먹거나[17] 특정 음식을 빼서 먹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따로 도시락을 챙기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4. 해외에서의 도시락
- 인도에서는 많은 직장인들이 도시락으로 끼니를 먹는데, 한국과 달리 갖고 다니는 게 아니라 배달을 시킨다. 굳이 사서 먹지 않은 이유는 아내의 손맛때문이라는 응답도 있지만 보통은 식당에서 사먹기에는 위생상태가 걱정되어서라는 응답이 많은 편이다. 이 배달부들을 다바왈라라고 부르는데 인도 직장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다. 택배회사 뺨칠 만큼 고도로 조직화되어 문맹 배달부조차도 거의 오류 없이 도시락 배달을 완료할 수 있다. 대략 600만 건에 1번 오류가 나온다고 한다.[18] 현재 고등학교 1학년 YBM(한상호 저자) 영어 교과서 6단원 본문에서도 나온다.[19]
- 한국에서도 개봉한 인도 영화 '런치박스'는 인도에서 도시락 배달 오류 때문에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었다. 뜬금없겠지만 독일에서도 2차 세계대전 직후까지는 헨켈만(Henkelmann)이라고 비슷한 도시락이 있었다.[20]
- 서구권의 점심 도시락은 기본적으로 샌드위치에 사과 1개 혹은 반쪽을 곁들인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의외로 노르웨이는 서구권에서 도시락 문화가 잘 살아있는 나라이다. 대략 1930년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전통문화였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노르웨이는 학교에서 급식을 주는 경우가 드물고 학생들이 모두 도시락을 싸온다.
- 일본에서는 도시락을 벤또라고 하며 중국과 대만에서는 비엔땅(便當), 또는 허판(盒饭)이라고 한다. 벤또의 어원은 비엔땅에서 온 것이며 일본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제도는 일찍 정착되었지만 고등학교는 급식지원 대상에서 제외이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거나 알아서 자비로 매점, 식당에서 사먹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중국에서는 지역마다 급식 정착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상당수 시골 지역에서는 2010년대 초반까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기도 했다.
- 북한에서는 '곽밥'이라고 순화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그냥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외래어 그대로 '벤또'라고 한다. 국표가 없으면 직장 내 탈의실, 탕비실 등에서 먹고 국표가 있으면 직장 구내식당에서 국표와 교환하여 받은 국을 곁들여 먹는다. 북한은 점심시간을 남한보다 길게 주기 때문에[21] 학생들은 집이 가까우면 집에서 먹는 편이다. 물론 집이 멀리 있는 학생들은 2000년대 이전 남한 대부분의 학생들처럼 도시락을 가지고 와서 먹거나, 돈이 있으면 매점이나 근처 식당에서 사먹고 온다.
5. 구성물
밥+반찬이 대표적이지만 보온 도시락이라면 밥+국+반찬 조합도 가능하다. 반찬은 마른 반찬을 싸기 마련이다. 국물이 있는 반찬을 담으면 찬통에서 흘러서 가방이나 다른 곳에 묻을 수 있기 때문. 밥도 따끈한 밥을 바로 담지 말고 살짝 식혀 넣으면 좋다. 밥을 그대로 넣으면 수증기 때문에 압력차이가 생겨 뚜껑이 안 열리거나 쉽게 상해버릴 수 있다. 식성대로 담을 수 있어 마음에 드는 반찬을 마음껏 담는 장점이 있으나 반대급부로 균형이 안 맞게 가져가면 역시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단백질과 섬유소 비타민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자. 반찬을 만들 수 없는 자취생이나 학생이라면 반찬 가게에서 여러 개를 사서 돌려먹는 방법도 있다.- 곡류: 쌀, 보리 등
- 단백질: 육류, 어류, 난류 등
- 섬유소: 나물, 샐러드 등
- 비타민: 과일, 열매채소 등
도시락 문화가 나라마다 개인마다 다 다르긴 하지만 한국에서 대체로 양은(알루미늄) 도시락통과 계란 입힌 어육 소시지 반찬이 일종의 추억의 도시락 이미지로 자리잡았듯이, 일본에서는 도시락 반찬이라고 하면 문어 모양 비엔나소시지와 계란말이를 떠올리곤 한다.
밥 위주로만 싸는건 아니어서 샌드위치같이 휴대하기에 용이한 모양의 서양식도 넣는 것도 가능하다. 아예 통을 나눠서 하나는 밥, 하나는 반찬만 넣기도 하고 과일만 넣기도 한다.
5.1. 도시락 싸는 요령
내열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라면 전자렌지 사용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자. 자칫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입거나 그릇이 상할 수 있다. 밥솥/전자렌지 에서 꺼낸 밥은 한김 식혀서 싸간다. 기압차로 밥 뚜껑이 열리지 않거나 밥이 쉽게 상할 수 있다. 보온 도시락이라면 뜨거운 물을 부어 미리 데워 놓고 밥을 담아간다. 미리 용기를 데워 뜨거움이 오래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밥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반찬도 조금 식혀서 넣는다. 습기가 발생해 반찬이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 국물이 많은 반찬보다 마른 반찬이 좋다. 국물이 많이 남은 반찬은 건더기만을 사용하거나 볶아 국물을 날리는 것도 좋은 수단이다. 가공식품을 잘 활용하자. 포인트가 되는 육난류는 가공식품[23] 형태로도 많이 팔고있다. 샐러드나 쌈채소를 따로 싸가게 되면 지퍼락 같은 봉지에 따로 담아 먹기 전에 드레싱을 뿌리면 숨이 죽지않은 채소를 먹을 수 있다. 기름이 많이 나올 것 같은 튀김이나 전류는 밑에 키친페이퍼를 깔아두면 기름이 흡수되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무난한 반찬이 없으면 김치, 장아찌 같은 장기보관 반찬을 활용하는 것도 좋으나 이거만 싸가면 염분 과다섭취가 될 수 있으니 주의.
설거지가 가능한 곳이 있는 자취인, 직장인이라면 끼니 후 설거지를 미리 해놓고 집에 가져가서 말리면 내일 설거지를 안해도 된다. 특히 여름철은 집에오면 냄새가 심히 고약하므로 통에 곰팡이가 끼거나 냄새가 안 빠질 수도 있다. 도시락 용기 설거지 시 고무 패킹이 있다면 벗겨내어 깨끗이 세척하자. 물때와 곰팡이가 잘 끼는 위치이다. 계절 중에서도 여름이라면 특히 조심하자. 자칫 식중독이나 장염으로 입원할 수도 있다. 남긴 음식은 꼭 버리고 용기 설거지도 꼼꼼하게.
데이트 도시락을 싸야 하는데 실력이 없다면 유부초밥+샐러드+냉동식품 조합을 추천한다. 반찬을 못 만들거나 준비할 수 없으면 반찬 가게를 찾아가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최근들어 반찬 외에도 국만 전용으로 파는 곳도 많이 늘었다. 시판 반찬이 싸다고 한 번에 많이 사기보다 조금씩 구매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가게를 찾은 후에 대량구매해도 좋다. 입맛에 안 맞는 반찬들은 결국 버려지기 때문.
6. 단점
식중독 위험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다. 아무래도 요리를 하자마자 바로 먹는 음식이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들고 다니다가 먹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동안 음식이 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위생 상태가 영 좋지 않거나 기후상 음식물 부패가 빨라서 빨리 요리해서 먹어야 하는 조건에서는 도시락이 부적합하다. 도시락 내용물 가운데 조금이라도 좋지 않은 맛이나 냄새가 난다면 상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웬만하면 먹지 않는게 좋다.뜨겁고 습기가 적은 상태, 즉 금방 막 만든 상태에서 맛있는 볶음밥, 튀김류, 구이, 전류는 도시락 안에 오래 있으면 상하진 않더라도 미적지근해지거나 차가워지는데다 습기까지 차서 맛이 떨어진다. 이런 음식들은 전자레인지로 다시 데워도 식감과 맛을 되살리는데 비교적 한계가 있다. 식으면 질겨지고 맛이 떨어지는 익힌 고기도 도시락 메뉴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가공육류인 햄, 소시지 등은 그나마 영향을 덜 받는다.
여러 반찬과 과일과 소스같은 것들을 다양하게 담아놓은 상태라면 도시락 내용물이 섞여버릴 위험이 있다. 아무래도 들고다니는 물건이다 보니 이동할 때 도시락이 뒤집히거나 내용물이 안에서 섞일 정도로 크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 내용물이 하나로 통일되었다면 이런 문제는 줄어든다. 주먹밥이나 유부초밥같이 특정한 모양으로 만든 내용물이라면 흔들리거나 뒤집혀서 모양이 일부 뭉그러질 수도 있다.
7. 기성품
- 참고: 편의점 도시락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은 완조리 또는 가열, 해동만으로 취식가능한 간편식 형태를 띄고 있다. 한솥, 토마토, 맛도락, 오봉, 맘마킹 등의 도시락 전문 업체들은 매장 확보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음식도 반조리 상태에서 빠르게 나갈 수 있는 튀김류를 중심으로 제공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작게나마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이런 매장은 일반 식당과 기능 면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도시락을 판매한다. 대개 4천~6천 원대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되는데,[24]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보다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품질은 과거에는 그저 그랬지만 김혜자 도시락을 필두로 편의점 간의 일일배송 식품 경쟁에 들어간 이래 편의점 도시락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되어 양이나 품질도 꽤 괜찮아져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오피스가 주변 임대료가 상승하고 자가 식당보다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비율이 늘면서 외식물가가 높아지며, 점심을 든든하게 먹으려면 만 원 이상을 내야 하기 때문에 지갑 사정에 부담이 되어 직장인들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편의점 도시락으로는 GS25의 김혜자 도시락[25] 등이 있다. 편의점 도시락은 몸에 안 좋다는 편견이 있고 실제로 몇몇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는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이지만, 2000년대 들어서 편의점 도시락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고는 국내외에선 보도된 게 없다.[26]
정확히 말하자면 몸에 안 좋다기보다는 영양가가 없다는 것으로, 한국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뿐만 아니라 전문점 등지의 도시락 등이 나트륨 함량은 1끼에 하루 권장량 정도로 들었으면서 다른 영양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27] 지속적으로 도시락만 섭취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값싸고 맛있다고 삼시세끼 매일매일 도시락만 사먹는 수준으로 먹진 말자. 냉정하게 말해서 집에서 직접 싸는 도시락이라고 해도 고기 비중만 높이고 채소 비중은 낮추는 식으로 얼마든지 건강에 나쁘게 싸갈 수도 있으니 무조건 편의점이라서 나쁘다고 생각하는것도 지나친 곡해다.
다만 편의점 도시락이 프렌치 프라이+콜라처럼 열량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웬만한 성분은 빠지지 않고 다 들어있다. 그런데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들고 있는 도시락 가격표를 곱하기 10해서 그 1/3예산으로 재료를 사서 10인분을 만들어 보자. 맛을 내려면 이것저것 잔재주를 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사먹는 도시락도, 요리할 줄 모르는 1인 가구의 불규칙적이고 낭비적인 식비 지출보다는 종종 경제적이며 건강에 좋다.
일본의 편의점 도시락은 4백~6백엔대 가격으로 이전까진 일본의 물가를 생각해 보면 저렴한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값이 올라서 꼭 그렇지는 않다.
태국의 편의점도 다양하고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을 갖추고 있다. 또 편의점 도시락 외에도 밥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보다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에서 도시락으로 포장해 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편의점 도시락의 가장 저렴한 메뉴는 돼지고기 볶음밥으로 25밧(약 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하면 "웨이브 마이 카?(전자렌지 돌리실래요?)"하고 물어보는데, 전자렌지에 편의점 직원이 돌려준 다음, 수저를 같이 챙겨주고 경우에 따라서 설탕, 고춧가루, 피쉬소스 등을 챙겨준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1인 가정 증가로 샐러드, 건강식을 배달해주는 다이어트 도시락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아예 냉동으로 되어 바로 데워먹을 수 있도록 나온 다이어트 도시락 제품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중.
7.1. 도시락 업체
- 편의점 도시락: 말 그대로 편의점에서 파는 도시락이다.
- 한솥 도시락
- 토마토도시락: 다른 도시락집에 비해 덮밥(카레, 브라운소스, 마요 기타등등) 메뉴가 많고 가격이 싸다. 가장 싼 알뜰시리즈 덮밥의 가격이 2,200원.
- 오봉도시락: 다른 도시락 메뉴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다. 1만 6천~2만 5천 원 프리미엄 제품군도 존재.
- 본도시락: 다른 도시락집보다 평균 가격이 비싸지만 1만~1만 5천 원 이상부터 배달이 가능하다.
- 호토모토 도시락
8. 은어
8.1. 이륜차의 촉매
바이크 갤러리,바튜매등 이륜차 커뮤니티에서 바이크의 촉매를 도시락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8.2. 런치박스
전자기기(스마트폰) 개발 시, 디자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액정과 포트를 제외한 부분을 감싼 박스로 일종의 위장막/위장박스이다. Launch와 Lunch의 외래어 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28] 이를 한글화해서 부르는 것. 디자인에 신경쓰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 공대감성 가득한 네모박스 모양인데, 얼핏 보면 도시락 같기도 하다.8.3. 게임 용어
TCG 게임에서 쓰이는 용어로서 한 카드에 다른 카드를 합성한것을 다시 다른 카드에 합성해서 경험치 효율을 늘리거나[29] 게임 내 화폐를 절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끔씩은 잡카드를 다 넣고 돌리기 귀찮아서 쓰기도 한다. 즉, 경험치 재료 카드를 제조하는 것을 말한다. 또는 합성,강화에 사용하건 것을 재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카드에 보유 수량 제한이 걸리면 반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작업이다. 그 밖에 합성하여 육성이 가능한 게임에서 많이 쓰인다. 도시락을 싸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여러 카드들을 모아서 원하는 카드에게 줄 도시락을 만들어준다는 비유에서 유래되었다. 반대로 더 이상 쓰지 않는 육성된 카드를 재료로 사용할때 쓰이기도 한다.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에너지를 쓰는 특수유닛이 에너지 공급원으로 쓸 유닛을 데리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유닛의 체력을 흡수해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걸 비유하는 말로도 쓰인다. 이쪽의 대표주자가 저글링을 도시락으로 먹는 파멸충과 보병 유닛의 체력을 흡수해서 에너지를 얻는 가브리엘 토시와 승천자.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옵션레벨성장 방식으로 바뀐 현 시점에선 다른 아이템끼리 성장을 시키면 재료 장비 경험치의 30%만 적용되는 반면 같은 에픽 아이템끼리 성장을 시키면 장비 경험치를 100% 받기 때문에 같은 아이템을 여러개 파밍해서 효율을 최대로 뽑는 방법이 존재한다. 현재는 완전성장시스템으로 인해 추가 재화를 소모하고 촤대효율을 뽑을 수 있지만 뉴비나 다캐릭 육성자에게는 재화 타격이 크기 때문에 현재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중이다.
게임에 나오는 독일의 특수경찰용 저격총인 DSR-1과 그 개조 버전인 DSR-50 등의 총기를 지칭할 때 한국에서 흔히 부르는 별명. 온라인 게임인 A.V.A 유저들이 부르기 시작해 여러 총기 관련 게임으로 퍼졌다.
8.4. 유흥 관련
클럽 등지에서 몰래 반입하는 술을 가리키는 은어다. 줄여서 초성으로 'ㄷㅅㄹ'으로 부른다.거의 모든 클럽 특성상, 음식물, 특히 술은 반입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이때문에, 많은 클럽 커뮤니티에서도 금칙어로 설정되어 있다.8.5. 서바이벌 프로그램
(주로 두뇌 게임 장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실력이 부진한 참가자를 의도적으로 후반부까지 생존시키고 데스매치 등 탈락 위기에서 써먹는 행동'을 두고 도시락이라고도 부른다. 고기방패나 병풍과도 혼용된다. 물론 만만하게 보다가 데스매치에서 역관광 당하는 사례도 있다. 토사구팽과도 비슷하지만, '능력을 쓸만큼 써먹고 버리는' 토사구팽과 달리 '역량이 떨어지기에 의도적으로 살려놓는' 도시락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이하는 그 예시로, 실행자 → 이용 대상으로 기재함.
-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이상민 → 차유람, 박은지
-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이상민 → 노홍철, 유정현, 임요환
-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장동민 → 신아영, 하연주
-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 장동민 → 김경란
- 소사이어티 게임: 엠제이 킴 → 윤마초
- 피의 게임: 박지민 → 퀸 와사비
- 피의 게임2: 이진형 → 파이 [30]
- 피의 게임3: 허성범, 엠제이킴 → 악어 [31]
9. 대중매체에서의 도시락
- KOF 시리즈의 시라누이 마이가 도시락 만드는게 취미다.
- 스탠리의 도시락
- 짱구는 못말려 외할아버지의 별명이 도시락 머리이다.
- 일본의 도시락, 벤또를 주제로 한 도시락 만화가 있다. 이름은 '에키벤'이다.
[1] 영어로 도시락을 packed lunch 또는 lunch box라 부른다. '도시락을 싸다'를 표현할 때는 pack a lunch라 하며, '도시락을 싸 오다'라 할 때는 bring lunch라 한다.[2] 한식 도시락.[3] 일식 도시락.[4] 저 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안에 흰 헝겊 등을 깔아둔 뒤 그 위에 음식을 담았다.[5] 오른쪽 아래 사각 도시락 찬합이 보인다.[6] 물론 요즘 대부분의 음식들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므로 끼니가 되고(즉 양이 너무 적거나, 반대로 너무 많거나, 너무 원재료거나, 디저트만 있는 것은 제외) 개인이 휴대하기 편하다(즉 보쌈 포장같이 크고 번잡한 것은 제외)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다.[7]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528669[8] 서양은 노동자의 근무 조건에 많은 신경을 써서 법적으로 정해진 근무시간 외의 초과근무가 상당히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점심은 직장에서 먹을지언정 저녁만큼은 정시에 퇴근해 집에서 먹도록 했으므로 저녁 도시락을 싸 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영어로 도시락을 뜻하는 말이 'Lunch Box'이지 'Breakfast Box'나 'Dinner Box'라고 부르지는 않는다.[9] 당연히 정찬으로 따지면 서양식도 동양식 못지 않게 챙겨먹는 가짓수가 매우 많다. 당장 아침만 해도 베이컨 구이, 계란 후라이, 으깬 감자, 으깬 고구마, 셀러리, 소시지 구이 등 매우 다양하게 챙겨먹는다. 즉 런치박스에 으레 들어가는 샌드위치 한 개나 도넛 서너 개는 서양식 기준으로도 정말 가볍게 차린 거다. 사실 서양권 사람들의 식사 패턴이 일단 아침에는 간단한 걸 잔뜩 챙겨서 든든하게 먹고 하루를 시작하고, 점심에는 배에 점 찍을 만큼만 간단하게 먹으며, 저녁에는 온가족이 모여 앉아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푸짐하게 먹으면서 마무리를 짓는 것이 기본 패턴이다. 학교 급식이 일반화되기 전까진 학생들도 그렇게 생활하다보니, 한국의 도시락 세대가 그 시절을 추억하는 것처럼 미국에서도 도시락 시절을 추억하는 경우다 많다. 물론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 혼자 사는 싱글족은 그렇게는 못하지만 적어도 점심은 가볍게, 저녁은 푸짐하게 먹는 패턴이 일반적이다.[10] 물론 그 시절에도 미국, 일본, 소련,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학교에서 따로 급식을 제공해주어서 어머니들이 따로 도시락을 챙겨줄 필요가 없어도 된다는 얘기는 이미 많이 소개되었기는 했다. 다만 당국에서 시기상조, 예산문제를 이유로 급식제도 도입이 늦었을 뿐이었다.[11] 실제 90년대 까지 밥을 굶는 아이들이 간혹 있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것도 있었지만 다른 이유로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경우도 다수였다.[12] 이름만 자율이지 이때는 사실상 강제였다.[13] 드물게 햄버거를 싸오는 학생들도 있다. 대부분 롯데리아 아니면 맥도날드에서 사온 것[14] 적어도 서울과 경기 지역의 강남서초예비군훈련장, 창박예비군훈련장, 성남예비군훈련장에서는 예비역 간부와 예비역 병사의 식사 메뉴와 식사 장소를 따로 구별하지 않는다. 출처 필요.[15] 매우 효율적이지만 전투식량의 공통적인 단점이 있다. 바로 맛이 없다는 것으로, 군인의 활동량이 상당한 만큼 그들에게 충분한 영양분과 열량을 공급하는 데에만 중점을 두고 만들다 보니 맛까지 챙기지는 못한다.[16] 예를 들어 비건이거나 할랄 등 종교적인 이유로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17] 열량이 문제라면 이 방법으로 해결되기는 한다. 잔반이 많아진다는 점과 배고픔이 심해진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18] 이것이 절대로 오류가 나면 안 되는 까닭은 종교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힌두교인은 쇠고기를 먹지 않고, 이슬람 교인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잘 알려진 것에서부터 다른 종교들까지 따지고 들어가면 수십가지의 금제가 있기 때문이다. 소설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보면 이 부분이 언급된다. 주인공 모하메드 토마스가 이 일을 했었기 때문.[19] 여기서는 다바왈라에게 배달을 시키는 이유를 도시락을 들고 다니기에는 출근길에 이용하는 열차가 너무 혼잡하고, 식당에서 시켜먹으려면 종교에 따라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을 따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20] 반합처럼 통 여러 개를 쌓아서 한 묶음으로 들고 다니는 형태다.[21] 대체로 점심시간과 낮잠시간을 합쳐서 1시간 30분 정도다.[22] 정확히는 강세의 차이로 \[다쉬락\]에 가깝게 읽는다.[23] 프레스햄, 소시지, 돈가스, 메추리알 장조림 등등[24] 어떤 도시락은 3천원 후반대에 판매하는 저렴한 도시락도 있다.[25] 창렬 드립의 반댓말인 김혜자 드립은 이 도시락 덕분에 나왔다.[26] 다만 1970~80년대 일본에서는 주로 직장인들이 편의점 도시락 및 인스턴트를 매 끼니로 먹다가 영양실조 및 각기병에 상당히 걸리는 일이 벌어진 적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편의점 도시락 탓만 할 수는 없다. 이들은 다른 인스턴트와 같이 하루 3끼로 몇 년이고 먹었으니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이들은 최소한 다른 인스턴트를 골고루 먹으면 최소한 각자 다른 성분이 있어서 영양실조는 안 걸릴 것이라고 멋대로 생각했다고 한다.[27] 3~4천원으로 1끼 해결?…‘편도족’이 늘고 있다[28] 'launch"는 '런치'로 통용되는 경우가 꽤 있지만(e.g. 신제품을 런칭(launching)하다.) 그 발음이 [lɔːntʃ\]이기에 사실 '론치'가 더 가깝다. 표기법상으로도 그렇고. 'lunch'는 [lʌntʃ\]이므로 '런치'가 맞는다.[29] 예를 들어 확산성 밀리언아서처럼 아무 카드에나 합성을 해서 다른 카드에 합성하면 경험치가 더 많아지는 것이다. 물론 그건 금요일 한정이지만.[30] 직접적으로 모래주머니라고 지칭하는 자막이 나온다.[31] 10화에서 직접적으로 도시락이라고 지칭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