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29 22:40:38

칫솔

파일:attachment/칫솔/toothbrush.jpg

1. 개요2. 역사3. 사용법4. 이 닦기 귀찮을 때5. 이야깃거리6. 관련 문서


영어: ToothBrush
중국어: 牙刷
일본어: 歯ブラシ

1. 개요

칫솔. Toothbrush. 치아를 닦을 때 쓰는 도구. 간단한 막대 형태에 솔을 달아, 솔에 치약을 바르고 입 안에 넣어 직접 닦는다.

치약은 사실 거들 뿐이고 양치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칫솔이다. 칫솔 없다고 치약하고 손가락으로 해봤자 하나마나다.[1]

다른 생활용품은 사람 바꿔가며 쓰더라도 어지간하면 사람 바꿔가며 쓰지 않는 물건 1등.[2] 입에 직접 집어넣어 더러운 것들을 닦아내는 물건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실수로 다른 사람의 칫솔로 양치를 했다가 뒤늦게 알게 되면 상당한 정신적 대미지와 함께 갑자기 입이 찝찝해지게 된다. 그렇지만 사실 칫솔의 원주인이 에이즈나 바이러스성 간염 등 특별한 병을 앓고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정신적 대미지 말고는 크게 문제는 없다. 사실 다른 사람의 칫솔로 양치하는 것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미 칫솔모가 상해서 청소용 솔로 전환된 것을 실수로 집는 경우(...).

의외로 소모품인 걸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 칫솔모가 많이 마모되어 효과가 저하된 경우 폐기하고 새 칫솔을 써야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주로 어둡고 습한 공간에 보관하는데다 매번 사람 입속을 들어갔다 나오는 물건이기 때문에 허우대가 멀쩡하더라도 알기 모르게 미생물이 증식해 위생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한 칫솔을 오래 사용하는 습관은 그다지 좋은 게 아니다.

2. 역사

칫솔과 같은 용도의 물건은 기원전 3000년 이집트에서도 확인된다. 당시부터 상당히 긴 시간 동안은 나뭇가지를 이용한 형태의 양치용 물품이 확인된다. 아랍권에서는 미스와크(Miswak)이라고 불리는 나무의 가지를 잘라 껍질을 벗기고 목질을 이로 씹어 솔처럼 만들어 양치하였다.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미스와크로 양치질하기를 좋아했다는 하디스가 있는 관계로, 보수적인 무슬림들은 지금도 칫솔 치약을 거부하고 미스왁만 사용하거나, 혹은 칫솔 치약과 미스왁을 병용한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잘 닦여서 왜 이런 방식으로 양치질했는지 대번에 이해가 된다. 다만 한국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미스왁 나무 특유의 냄새가 고약한 편.

이는 한국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우리 조상들은 버드나무 가지를 주로 사용해서 양지(楊支)라는 말이 현재 양치(養齒)라는 말로 와전되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써본 사람 말에 따르면 굉장히 쓰다고 한다. 물론 이런 물건 만들 돈도 없는 사람들은 그냥 아무 나뭇가지나 손가락 등을 이용했다. 이런 식의 양치질을 할 때 소금을 이용했다는 말이 있으나 과거에 소금이 무지막지하게 비쌌던 것을 생각하면 역시나 평민층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대다수 평민은 양치질에 재나 모래를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다가 15세기 동물의 뼈에 동물의 털을 끼운 비교적 현대와 가까운 형태의 물건이 중국에서[3] 등장하여 귀족층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고 한다. 이후 이것은 유럽에 전파되어 상류층 사람들의 특별한 물건 취급을 받다가[4], 18 ~ 19세기를 거치면서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고, 1930년대 나일론 칫솔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었다. 즉, 양치질 문화가 생각보다 현대에 나온 셈. 현대화되기 이전에 사용했던 동물의 털로 만든 칫솔은 쉽게 세균의 온상이 되었기 때문에 치아건강은 물론 신체적인 건강까지 해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물건이었다고 한다.

3. 사용법

  • 자세한 내용은 양치질 항목을 참고할 것.

바르지 못한 양치법으로 이를 닦으면 솔이 휘어져서 결국에는 못 쓰게 된다. 물론 이런 사태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바른 양치법으로 이를 닦는 것이지만 합성수지로 된 것들은 뜨거운 물에서 삶으면 모가 곧게 돌아온다고 한다. 그렇다고 불에 대면 펴지기는 하는데 결국에는 쪼그라드니 주의. 이렇게 모가 나간 칫솔들은 청소용구로 활용된다. 부엌, 화장실의 구석진 때 닦는 데나 신발 청소 등에...[5] 그리고 이걸 모르고 이 칫솔로 이를 닦으면 안습.

일반적인 모양의 칫솔 외에도, 전기의 동력을 이용해 알아서 직접 양치질을 해주는 전동칫솔이나 음파칫솔, 치아와 치아 사이가 크게 벌어진 사람들을 위한 치간칫솔, 구석진 곳까지 닦을 수 있는 첨단칫솔(End-tuft brush) 등이 있다. 다만 일반칫솔을 쓰듯이 전동칫솔을 3분 동안 쓰는 버릇을 들이면 치아가 마모되어 시린니로 꽤 고생할 수도 있다. 치과의사들에 의하면 전동칫솔로 이를 닦을 때는 1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워낙에 세척력이 좋기 때문.

치간칫솔을 사용할 경우 혼자 알아서 사용하지 말고 꼭 의사와의 상담 후에 사용해야 한다. 치실과 달리 치간칫솔은 이미 잇몸이 어느 정도 내려앉거나, 치아에 이격이 발생한 사람들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 사용할 경우 몸에 좋자고 돈 들인 일이 돈은 돈대로 낭비하고 치아 건강을 해치는 일로 변할 수 있다. 치아 사이에 틈이 거의 없는 20대가 치간칫솔이 좋다는 말만 듣고 억지로 쑤셔넣으면 없던 이격이 생기는 등 좋을 것이 하나 없으며, 이런 경우 의사들도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치실을 권하지 치간칫솔을 쓰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 부드러운 칫솔모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뻣뻣한 칫솔모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는데, 잇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면 되도록 뻣뻣한 모를 쓰는 게 좋다.

좁은 틈새를 닦을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먼지나 묵은 때, 어딘가에 묻은 이물질을 청소할 수 있다. 특히 털로 된 제품이거나 가전제품처럼 사용 빈도가 높고 먼지에 취약하며 물이 묻어서는 안 되는 특성을 가진 물건일 경우 칫솔이 매우 유용하다.

4. 이 닦기 귀찮을 때

칫솔질은 무언가를 먹고 난 후 매번 가볍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밥만 먹고 미처 이를 못 닦고 집을 급하게 나서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래도 괜찮다. 깨어서 활동하는 동안에는 한 번 정도는 넘어가도 큰 문제가 없다. 입 안에서 분비되는 침이 입 속 세균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자는 동안에는 침의 분비가 억제되는데다,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입 안이 한층 더 말라서 충치가 진행되기 쉬운 환경이 되니 자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또한 칫솔질은 결국 습관이기 때문에, 습관이 무너지게 된다면 꾸준한 유지가 어려워진다. 귀찮다는 의식이 되지 않도록 습관화시키는 게 가장 좋다. 정 칫솔질을 할 여유나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하다못해 물로 입 안을 정성껏 헹구도록 하자. 가글액을 사용한다면 더욱 좋다.

자세한 것은 양치질 문서 참고.

5. 이야깃거리

칫솔을 버릴 땐, 나일론을 포함한 각종 합성 섬유로 구성된 칫솔모 때문에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려서는 안 되고,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 하지만 칫솔모를 제거하면 나머지 부분은 재활용할 수 있다.

관련된 유명한 이야기로는 미국인들이 선정한 사상 최고의 발명품 1위로 등재됐다는 사실이다. # 다시 강조하지만 특정 세기나 특정 분야도 아니고 모든 발명품, 모든 세기를 통틀어서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것이다. 그 때문일까, 각종 조난물이나 포스트 아포칼립스 계열 서브컬처에선 거의 항상 칫솔이 온갖 귀금속이나 보물보다도 훨씬 값어치 있는 필수품으로 묘사된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나온 톰 행크스도 영화처럼 무인도에 홀로 표류한다면 칫솔과 치약이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면 이 때문에 기절해가면서 자발치료[6]하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럴 듯한 말이 아닐까...

일부 에로 동인지나 성인만화에 나오는 스토커나 변태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의 칫솔을 사용하는 장면도 나온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했거나 다른 데에 사용청소할 때 쓰는데...했다는 걸 알고 토하는 난감한 반전도 있다.

애니메이션 가짜 이야기에서는 이런 용도로 사용하였다. 이뭐병.

미국 교도소에선 아예 날카롭게 갈아서 죄수끼리 찔러 죽이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그래서 요새는 실리콘 칫솔로 점점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벌어져서 쓰지 못하는 칫솔은 변기, 세면대 청소할 때 자주 쓴다.

6. 관련 문서



[1] 물론 치약이 의미가 없지는 않다. 기름기 묻은 손을 비누 없이 씻기 어렵듯이, 치약 없이 양치질만 하면 충치예방효과가 기대를 밑돈다.[2] 수건수저가 공동 2등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칫솔과 달리 세탁과 세척을 거쳐 다른 사람이 쓸 수 있기 떄문이다.[3] 당시 썼던 털은 돼지털이다. 뻣뻣한 편이라 그런대로 닦인 듯.[4] 프랑스 궁정에서는 왕족이나 귀족들이 칫솔을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파티에 참석하는 경우도 있었다니, 그 시대에 칫솔이 얼마나 특별한 물건이었는지 알만하다.[5] 군대에서는 전투화 닦을 데에도 쓰인다. 주로 전투화 밑창의 실밥 부분을 닦을 때 쓰인다.[6] 스케이트 날을 이용해 충치를 뽑아버리며, 성공하자마자 고통 때문에 기절한다. '미리 치과치료 제대로 받을 것을 그랬다.'는 후회는 덤이다.[7] 칫솔모양 콧수염 하면 누가 생각나는지 생각해 보자. 뻥이고 원래 히틀러는 단 음식을 즐겨먹고 이를 안닦아서 치아가 약했다는 말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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