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언어별 명칭 | ||
미국식 영어 | Power Strip | |
영국식 영어 | Multi Plug | |
일본어 | [ruby(テーブル, ruby=테-부루)][ruby(タップ, ruby=탓푸)] [ruby(電源, ruby=덴겐)][ruby(タップ, ruby=탓푸)] | |
러시아어 | Сетевой Фильтр |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플러그를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 영어권에선 주로 power strip(주로 미국), multi plug(주로 영국), extension cord(주로 1구 연장선) 등으로 부른다. 참고
1.1. 단어의 어원
Table tap (미국특허 US1889695A, 1929)
탭은 파이프 말단의 유량조절기(수도꼭지)를 의미하는 영단어다. 1929년 아웃렛(소켓)을 여러개 배치한 특허가 출원되었고, 테이블탭이라 이름붙여졌다.8일 청계천전기용품상에 따르면 형광램프 서클라인, 형광등의 스타팅전구, 멀티탭, 콘센트, 플러그, 소키트 등 전기용품의 수요가 아파트 건축붐에 따라 대폭 증가한 반면...(후략)
- 형광램프등 공급부족,값 치솟아 電氣用品(전기용품) 품귀여전 (매일경제 1978.08.08)#
국내 신문에서 멀티탭이란 단어는 1978년 처음 나타난다. 작명이유나 상표의 보통명사화 같은 흔적은 나오지 않는다. 이후의 신문에서는 "멀티탭(가전제품 꽂음접속기)"(90년), "일종의 전원코드인 멀티탭"(94년) 등 부연설명을 덧붙이며 멀티탭이란 단어를 사용하였다. 1995년에는 삼성물산에서 X-ing 멀티탭이란 - 형광램프등 공급부족,값 치솟아 電氣用品(전기용품) 품귀여전 (매일경제 1978.08.08)#
플스1 용 멀티탭 | 플스2 용 멀티탭 |
일본에서 '멀티탭'이라는 단어는 가정용 콘솔 게임기에 더 많은 수의 콘트롤러를 연결할 수 있게 만드는 장치를 일컫었다. 위 사진처럼 PlayStation용 제품 이름이 'multitap'이었다. 닌텐도 패미컴(1983), 세가 새턴(1994) 등 여러 콘솔용 멀티탭#이 출시되었다.
대부분의 콘솔 게임기는 1~2인용을 상정하여 설계되었는데, 일부 게임의 경우는 이 멀티탭을 이용하면 4인 또는 8인까지도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8인용 게임으로 가장 유명했던 것은 PS용 위닝일레븐으로 2개의 멀티탭을 사용하여 4:4 대전 게임이 가능했었다.
세가 드림캐스트, Nintendo 64, 1세대 XBOX 같은 콘솔은 처음부터 4개의 콘트롤러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를 달고 나오며, 다인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출시되었다. 기기 자체에서 최대 4인 플레이까지 가능하기에 별도의 멀티탭이 나오진 않았다.
이후 콘솔 게임기가 네트워크에 대응되면서 멀티 게임은 온라인으로 넘어가게 되었으며, 이 확장장치는 신규 콘솔 게임기에는 더욱더 의미가 없어졌다. 오히려 무선 컨트롤러의 시대가 열리자 PS4의 경우 4대의 페어링을 지원했고, XBOX ONE은 최대 8대의 컨트롤러와 연결이 가능해 졌다. 다만, 다인용 게임은 거의 출시되지 않아 큰 의미는 없었다.
그러다가 '멀티탭'이란 단어가 전원 단자용 확장장치를 지칭하는 말로 바뀌었다고 하는 정보가 온라인 상에 있다고한다.
2. 설명
보통 연장선을 사용하여 연결하는 멀티탭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가정용 전기의 배선 또한 서킷브레이커가 제어하는 하나의 전원 콘센트를 각 방의 복수의 콘센트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멀티탭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하지만 구분의 편리함을 위해 벽에 매설된 전선은 콘센트라고 부르고 연장선으로 이루어진 콘센트만 멀티탭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많은 연결구를 가진 멀티탭은 공돌이의 로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10구가 넘는 멀티탭은 흔히 보기 힘들지만 그 구조가 간단한지라 그 이상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일례로 음향기기 매니아들, 그리고 공연장이나 경기장과 같은 대규모 시설을 위해 20A, 30A 규격에 삽입구가 20개는 넘는 물건이 나온다. 그렇다고 그런 걸 사다가 집 콘센트에 꽂아다 마음껏 써도 되냐 하면 그렇지 않고 정격 용량을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 엔간한 집에서 대전류를 끌어쓰려면 멀티탭은 버텨도 그 전의 콘센트나 벽 뒤의 배선, 분전반의 누전차단기와 배선용차단기[1]가 못 버틴다.
지금은 F타입의 단자로 통일되어 접지가 기본이지만, 옛날에 만들어진 멀티탭들 중에서는 C타입 단자(무접지)를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이런 경우 기기 안에 전하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이는데, 넘치는 전하가 누설 전류가 되어 누전이 일어날 수 있다. 사람이 만지면 몸에 전기가 흘러 따끔거릴 수 있고, 누전의 정도가 심하면 감전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지금은 이런 제품의 판매 및 생산이 금지되었다.
금색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접지다. 전극의 재질은 대개 황동 또는 철.
콘센트제작형/멀티탭에 사용되는 콘센트
옛날에 지어진 곳은 아직도 이런 콘센트가 많다. 이런 곳은 꼭 따로 접지를 해주자. 지금은 없는 일이지만 예전에는 원가절감을 위해 접지가 되는 건물인데도 접지 콘센트가 아닌 비접지 콘센트로 날림시공한 사례가 많았다.
전기의 품질이 불안정한 국가에서는 전자 매장에 가면 안전장치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달려있는 멀티탭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 국가에서는 싼 맛에 안전장치가 부실한 멀티탭을 쓰면 어느 순간 멀티탭이 전자 제품을 잡아먹든가, 누전으로 감전되거나, 과열로 인해 플라스틱 부분이 치즈처럼 녹아버리든가, 심하면 화재 같은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만약 그런 국가에 가서 멀티탭을 살 일이 있다면 가급적이면 고급 제품을 찾자. 그런 멀티탭은 어느 나라를 가든 가격은 좀 세겠지만 목숨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나라마다 접지 방식 등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하므로 멀티탭을 산다면 웬만하면 그 나라에서 사자. 필립스라든가 벨킨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들도 멀티탭이나 서지 프로텍터를 만들어서 세계 여러 나라에 판매를 하니 웬만하면 그런 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을 구입하자. 어지간한 나라에는 다 진출해 있고, 각 나라의 규격에 맞춰 제품을 만든다. 이러한 국가들에서는 아예 컴퓨터를 살 때 UPS가 필수품일 정도이다.
추가적으로 멀티탭은 엄연히 소모품이니 사용하는 가전제품이나 멀티탭 자체에서 이상 현상이 보인다면[2] 교체하자. 가능하면 콘센트 두곳에 멀티탭 두개로 나누어 배선하자. 특히 스위치 붙은 멀티탭은 수명이 더 짧은 소모품이며 스위치의 on/off를 자주 하면 수명은 더욱 짧아진다. 스위치의 원활한 개폐를 위해 기름칠이 되어 있고 이곳에 먼지가 잘 달라붙기 때문인데 보통의 멀티탭이 놓여진 위치가 집 혹은 사무실의 바닥으로 먼지가 많은 환경이다. 따라서 스위치를 넣는 순간 먼지로 전기가 통해 스파크가 일어나는 경우가 생긴다. 당연 한번이라도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면 그 멀티탭은 당장 폐기해야 한다.[3] 또한 멀티탭을 흔들었을 때 내부에 이물질이 굴러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제품도 폐기해야 한다. 내부의 전극을 고정하는 플라스틱이 부서졌거나 콘센트 셔터의 스프링이 멀티탭 내부를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것이기 때문이며, 합선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멀티탭은 전기 안전규정에 따라 제작형 멀티탭을 제외하면 분해가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나사 풀면 분해되던가, 보통의 가전제품처럼 접합부에 드라이버 넣고 따면 분해되는 것은 아주 오래된 제품들이다. 요즘 제품들은 고주파로 녹여 접합하기 때문에 분해를 시도하면 거의 박살나는 수준으로 갈라진다. 간혹 나사로 조립된 제품도 있지만 일반적인 드라이버로 풀 수 없는 특수 나사[4]를 사용한다. 또한 제작형 멀티탭 중에서도 일부 신형 제품들은 전선 연결 단자 외에는 분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분해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헤라나 일자 드라이버, 끌과 같은 도구로 주의해서 분해하거나, 초음파로 접합된 틈새에 휘발유, 시너 등 유기용매를 주입해 접착을 녹이거나, 나사로 조립된 제품의 경우 특수 나사 전용 드라이버 비트로 풀면 분해가 가능하다. 전기 관련 지식이 있다면 고장난 스위치나 램프를 교체하거나, 내부 먼지와 녹을 청소하여 DIY로 멀티탭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멀티탭을 잘못 분해/조립/개조할 경우 감전이나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어설프게 따라하면 위험할 수 있다.
고장나거나 수명을 다한 멀티탭을 폐기할 때는 금속과 플라스틱이 혼합된 복합물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종량제 봉투에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내부의 황동 전극 및 같이 연결된 전선은 유가금속인 구리를 포함하므로 재활용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 따라서 분리수거장에 있는 폐가전/폐전선 수거함에 함께 버리거나, 플라스틱과 금속을 분리하여 배출하면 된다. 위에 서술된 방법을 이용하거나, 어차피 재사용할 목적이 아니므로 접합부에 드릴이나 드레멜, 전동공구가 없다면 일자 드라이버와 망치 등의 도구로 틈을 만든 뒤 일자 드라이버 등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구를 넣어 벌리면 분해된다. 또한 폐 멀티탭의 전선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제작형 멀티탭의 전선으로 재사용해도 된다.
판매시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른 작명법을 쓴다. 일부 기준은 제조회사에 따라서 없을 수도 있다.
- 콘센트 개수(구) 에 따라 : 상용 2~6구, 공업용 10구 이상
- 접지 여부에 따라: 일반 또는 접지. 요즘은 전기 안전 규정에 의해 접지가 의무화되어 있으므로 별다른 언급이 없다면 접지 멀티탭이라고 봐도 된다.
- 스위치 위치와 개수에 따라: 일반(없음) / 안전(제어스위치 1개) / 개별(각 콘센트마다 제어스위치 1개씩)
- 전선용량 : ##A(암페어)로 나타낸다. 에어컨 등 고전력제품은 16A 여러구 또는 1구 전용선을 권장한다.
- 길이에 따라: ##.#미터 또는 x호. 보통 (x-0.5)m = x호를 관례로 사용한다. 엄격하게 호와 길이의 상관관계를 정의한 표준은 없다. 주로 2,3,5호가 많이 판매된다. 1호는 드물며 예외적으로 1.0m를 말한다.
길이(m) 호 1.0 1호 1.5 2호 2.5 3호 4.5 5호 9.5 10호
예제) 3구 접지 안전 1.5m 2호 10A 멀티탭
3. 안전한 사용법
- 자신이 사용하는 가전 제품들의 "최대 전력 소모량"을 W 단위로 환산 계산하여 고려한다.
- 에어컨, 전열기구, 세탁기, 전기온수기, 식기세척기 등 과부하(2,000W 이상) 위험이 있는 제품은 벽면에 설치된 콘센트[5]에 사용하고, 연장이 필요할 경우 W를 충분히 고려하여 누전 차단기가 포함된 대용량 멀티탭을 선택하여 사용한다.
- 접촉불량으로 인한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플러그를 콘센트 바닥면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꽂아 사용한다.
- 멀티탭에 연결된 전기용품을 먼저 OFF 시킨 후 멀티탭 스위치를 ON/OFF 하면 더욱 안전하고, 멀티탭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다.
- 전기용품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제품의 용량을 확인하고 전체 합계 용량을 3,000W 이하로 사용한다.(각 콘센트별 용량은 2,000W 이하로 사용 바람.)
- 녹거나 그슬린 자국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플러그를 꽂을 때 스파크가 자주 튀나 싶으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6]
- 전문 지식이 없는 한 멀티탭을 함부로 분해, 개조, 또는 임의로 수리하지 않는다.
- 서지 프로텍터는 필수다. 이게 없으면 순간 과전압으로 인해 제품을 날려먹을 수 있다.
4. 종류
4.1. 기본 멀티탭
접지기능을 의무로 탑재해야 한다는 법률이 제정되기 이전에 제작된 멀티탭은 접지도 없다. 가장 저렴하며 안전기능은 기본적인 접지 말곤 없기 때문에 보통 3구를 초과하지 않는다.
4.2. 기능성 멀티탭
그 외에도 EMI 필터를 장착시킨 전자파 차단 멀티탭도 있다. 이 경우, 화이트 노이즈가 감소되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접지가 있어야만 제대로 작동한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각 콘센트 구멍마다 개별적인 스위치가 달려있는 것과 없는 것 사이에는 근본적인 작동방식의 차이가 있다. 개별스위치 멀티탭은 1구에 멀티탭 전체의 허용 전력을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멀티탭 본체 혹은 포장에 주의사항을 보면 해당 멀티탭의 합계 사용량과 1구별 사용량이 기재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여 사용하여야 한다.[9] 첫 번째 소켓 스위치가 과부하 차단 스위치를 겸하고 있는 제품이면, 첫 번째 소켓에 한해서 허용 전력을 다 끌어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합계 사용량만 적혀있는 개별스위치 멀티탭이라도 막상 테스트를 해 보면 멀티탭 차단스위치가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 '아 얘는 1구 사용량 제한이 없고 합계 사용량 16A 2,800W짜리니까 괜찮겠지?' 하고 2,000W짜리 에어컨이나 전열기구 꽂아넣는다면, 그거 단 하나만 꽂았는데도 과부하가 걸릴 공산이 크다. 굳이 고용량 제품을 일반 멀티탭에 꽂아야 한다면 잠깐만 사용하거나, 장시간 사용이 필요하면 맨 첫 번째 칸에 꽂는 것이 좋다. 그쪽이 콘센트와 제일 가깝기 때문. 그리고 스위치가 달리지 않은 제품이라면 과부하가 걸릴 위험이 적어진다. 1구별 사용량을 넘어서는 전력을 끌어 쓴다고 해도 제품에 따라 정상 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허용 전력 이내로 연결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이런 멀티탭들은 VCTF전선으로 1.5SQ나 1.0SQ로 선이 제작되어 있다. 거의 대부분 업계 표준이 1.0~1.5SQ인데, 배선 공사를 해보면 알겠지만 고용량 에어컨은 1.5SQ로도 부족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고용량은 아래 고용량 멀티탭을 이용하는 게 좋다.
'위너스'社의 산업용 '20구 알루미늄 멀티탭'. 다나와 에누리 |
요약하자면 전력 많이 잡아먹는 전열기구나 냉방기구 같은 것은 개별 스위치 없는 멀티탭으로 쓰자. 산업용 멀티탭이 개별스위치 안 만들어 놓는 이유가 있다. 만약 전기기사를 만날 기회가 있을 때 이에 대해 물어본다면 더 정확하게 가르쳐 줄 것이다.
4.2.1. 주요 기능
- 바이메탈 스위치 - 허용 전류 이상이 사용되면 자동으로 차단한다. 멀티탭에 있는 작은 스위치가 이것. 평소엔 눌러도 아무런 이벤트가 없어서 왜 있나 싶지만, 허용 전류 이상이 되면 내부 바이메탈 작동에 의해 스위치가 튀어나오며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된다. 요즘에는 멀티탭 스위치 자체에 내장되는 경우도 있다. 차단됐을 때 멀티탭의 전선을 만져보면 뜨끈뜨끈한데, 이는 해당 구간에 과다한 전류가 흐르는 등의 이유로 저항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리셋 스위치를 눌러주면 다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정격 용량을 초과하는 기기를 연결하지는 않았는지, 전선이 손상된 곳은 없는지, 반드시 열기를 식히고 사용하자. 스위치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는 아예 파손되어 스위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열에 의해 손상되었다는 이야기다. 집에 불 내기 싫으면 무조건 버리고 새 멀티탭을 사자.
- 단극차단 스위치 - 전류의 한 극만을 차단. 국내 멀티탭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이전의 구형 제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해외의 경우 활선/중성선 구분이 있어 반대방향으로 돌려 꽂지 못하는 플러그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주로 사용한다. 전원을 꺼도 기기 내부가 활선 상태인 상황을 막기 위해 활선에 스위치를 연결시킨다. 단상 3선식 220V의 경우 활선, 중성선 구분이 없고 양쪽이 다 활선이니 주의. 오래된 아파트는 이 방식을 쓰는 경우가 더러 있다.
- 양극차단 스위치 - 양극을 전부 차단. 요즘은 다 이 방식이다.
- 개별 스위치 - 모든 콘센트에 스위치가 있다. 첫번째 라인에 양극차단 스위치가 모든 줄의 과부하를 제어하는 경우가 많으며, 과부하가 걸리면 그것만 차단되는 것이 아닌 멀티탭에 꽂힌 모든 전원이 차단된다. 간혹 개별 스위치에 과부하를 제어하는 물건도 있다.
- 대기전력 차단 - TV나 컴퓨터 본체 같은 주된 기기의 전기 사용량을 감지해서 꺼져 있으면 셋톱박스나 모니터 등 나머지 부가적인 장치의 전원 공급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 USB 충전 지원 - 콘센트와 더불어 충전용 USB 포트를 지원한다. 고속 충전을 지원하거나, PD 기능을 가진 USB-C 단자를 가진 제품도 있다.
- IoT 지원 -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을 통해 스마트폰/컴퓨터로 멀티탭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앱을 통해 집 밖에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 퓨즈 - 바이메탈 대신 퓨즈를 이용하여 과전류를 차단한다. 국내 멀티탭에서는 보기 힘든 방식이나, 영국식 단자(Type-G)를 사용하는 멀티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 자체 배선용/누전 차단기 - 스위치 대신 배선용 차단기 또는 누전 차단기를 사용하여 과전류나 누전을 차단한다. 고전류 멀티탭에서 보기 쉬운 형태이다.
다양한 기능도 좋지만, 멀티탭 구매시에는 반드시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그리고 믿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산 경우 감전이나 화재 등 안전 문제는 물론 멀티탭에 연결한 전자제품의 성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4.3. 고용량 멀티탭
에어컨이나 전열기[10](전기밥솥, 헤어드라이어, 전기다리미, 전자레인지, 전기히터, 전기장판, 돌침대)처럼 전기를 엄청나게 많이 사용하는 고용량 장비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기능성 멀티탭이다. 안전을 위한 서킷브레이커[11]는 거의 필수적으로 장착되며 삽입구의 수는 기껏해야 2~3개로 적다. 또한 전원선도 고용량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굵고 튼튼한 2.5SQ 선을 사용하며[12], 재질 또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난연성 재질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250V 20A를 기준으로 하며 4,000W 까지 감당할 수 있다. 가정용으로 이 이상은 무의미하다.[13] 가정용 멀티탭으로 안전인증을 받으려면 16A 이하로 사용하도록 표기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허용전류가 그보다 높더라도 대외적으로는 모두 16A라고 쓰여 있다. 애초에 가정용 콘센트 등의 배선기구들의 허용전력이 거의 다 16A라서 16A이상으로 사용하면 위험하고 사고 발생시 보상을 받지도 못한다.대부분의 멀티탭의 허용전력은 콘센트 1구의 허용전력보다 크다. 고용량 제품이라도 딱히 예외가 아니라서 2000W+2000W 해서 4000W인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나와의 '고용량 멀티탭' 소개글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개된 에어콘 화재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용량 멀티탭 소개
서버실과 같이 많은 전력을 사용하면서 많은 장비를 연결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380V의 삼상 입력을 받는 물건을 사용하기도 한다.
해외의 경우 고용량 멀티탭은 아예 플러그 형태가 달라 전용 콘센트에 꽂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14] 미국, 중국,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에서는 고전류용 콘센트 규격이 별도로 존재한다.
4.4. 케이블 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FM대로는 무조건 전선을 다 풀고 사용해야 한다. 선이 서로 말려있는 상태에서 부하가 걸리면 발열 때문에 위험할 수 있기 때문. 다들 무시하거나 모른 채 사용하지만 원칙상 매뉴얼에도 표기되어 있다. 실제로 뭉친 케이블들에 쌓인 열에 의해 화재가 일어나거나 선이 녹아버리는 사례가 존재한다.
4.5. 서지 프로텍터
APC 사의 서지 프로텍터 제품, 서지 어레스트.
서지 프로텍터는 MOV(Metal Oxide Varistor)라는 부품으로 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평상시엔 저항이 높아 전류가 흐르지 않다가 낙뢰로 인해 통신선이나 전력선을 통해 과전류/과전압이 들어오면 내부 보호소자의 저항이 낮아지며 접지 또는 반대 극으로 우회시키는 역할을 한다. 멀티탭에 낙뢰로 인한 과전류/과전압에 대한 보호회로가 추가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MOV 외에도 통신선로 보호기능이 있다면 GDT(Gas Discharge Tube)라 불리는 가스방전관을 사용하기도 하며, 전원라인에 쓰이기도 한다. 또한, 회로에 인덕터가 달려있어, 급격한 전류 돌입을 억제하는 제품도 있다. 비싼 제품일수록 MOV, GDT, 인덕터, X캡, Y캡 등이 두루 달려있다.
또한 MOV 는 위에 적힌 것처럼 보호기능 외에도 자체적으로 커패시턴스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노이즈 저감의 효과도 있다. 그래서 통신선 보호기능이 있는 서지프로텍터의 경우 통신선에는 MOV를 쓰기 힘들기 때문에 220V 라인에는 MOV, 통신선에는 GDT를 사용한다.
서지 프로텍터를 사용시 서지가 들어오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기기를 보호하려면 접지가 되어있는 환경이어야만 한다. 이는 주의사항으로도 각 제조사마다 적고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MOV가 220V 라인을 타고 이상전류가 들어올때 그 이상전류를 우회시키는 길이 접지이기 때문이다.[17]
보통 대한민국에서는 전력선이 걸려있는 전신주 상단에 따로 보호선을 설치해 다른 전력, 통신선을 보호하도록 돼있고 전기 품질 또한 우수하지만, 그래도 번개 맞아서 전자제품이 고장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전력선은 보호되기에, 주로 전화선이나 케이블TV선을 통해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벼락 맞은 전자제품은 무상수리가 안 된다. 번개가 치기 전에 두꺼비집을 내리거나 코드를 뽑는 등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따라서 장마철에 전자제품이 고장난 적이 있거나 그런 소식을 사는 동네에서 들었다면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다. 그렇지만 낙뢰의 용량이 큰 경우나 접지가 제대로 안 되어있을 경우 서지 프로텍터가 사용되고 있음에도 전자제품이 고장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낙뢰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의 최선의 방법은 번개치는 날에는 코드와 통신선을 모두 분리하는 것이다.
4.6. 멀티 플러그 멀티탭
[18]
한국에서는 Type F 단자만 사용하므로 이것만 고려하면 되지만, 여러 국가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다양한 플러그 타입을 지원해야 한다.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공항이나 호텔 같은 경우에 필요하다.
이럴 때를 위해서 유니버설 어댑터라는 것이 있는데, 이를 아예 멀티탭과 합쳐 만든 제품이다. 중국은 자국 내에서도 여러 플러그 타입이 혼용되므로 중국용 멀티탭은 기본적으로 이 타입 혹은 가장 많이 쓰이는 타입(Type A+C+I)이 조합된 형태이다.
KC인증 규정에서는 Type-F 단자만 허가하므로 멀티 플러그 멀티탭은 아무리 안전하게 제작되었어도 안전인증을 통과할 수 없으며, 국내에서 이를 직접 판매하면 불법이다. 다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여행용 어댑터로 분류하여 KC 면제검사를 받고 국내 사용 금지 안내문을 붙이면 판매가 가능하다. KC 면제검사가 없는 제품은 해외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하지만, 정부의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이 모두 시행된다면 이마저도 금지된다.
다른 멀티탭들과 마찬가지로 멀티 플러그 멀티탭에도 충전용 USB Type-A 혹은 USB Type-C 단자가 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5. 보조 도구
5.1. 멀티탭 정리함
멀티탭에 전선을 주렁주렁 꽂아둔 꼴이 보기 싫고 걱정스러우므로, 안에 예쁘게 정리하고 깔끔하게 쓰기 위한 도구다. 단순히 적당한 크기의 상자에 구멍이 몇개 있으면 되는 물건이므로 DIY도 쉽다.6. 잘못된 사용
6.1. 문어발식 멀티탭
요단강 익스프레스 승차권 발권 방법의 적절한 예. 과부하도 문제지만 충전기의 무게로 인해 콘센트가 파손되어 불이 날수도 있다. 그나마 충전기는 전기 사용량이 적으니 망정이지 전열기구나 냉방기라도 있었다면...[19]
하나의 콘센트를 확장시켜주는 멀티탭을 이용하여 기괴한 문어발 괴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통념과는 달리 문어발도 제대로 정격 전류를 지키면서 멀쩡한 플러그를 사용하면 위험하지 않다. 따지고 보면 모든 송배전은 문어발식으로 멀티탭을 문어발로 사용한다고 불이 나는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가정용 전기 배선도 서킷브레이커가 본체인 문어발 이란걸 감안하면, 멀티탭은 그 문어발을 조금 더 연장한거다.
문어발식은 막연히 많이 꽂는다고 스파크가 튀고 불이 나고 그러지 않는다. 제대로 사용하면 하나의 선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전자제품을 배열할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이다. 문어발식 사용이 위험하다고 하는 말의 실제 의미는 문어발식 자체가 위험하다는 뜻이 아니라 전기에 대한 이해 없이 허용 전류량 이상으로 사용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을 경우에 위험하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Overloaded power strip'[20]라고 한다. 궁금하다면 구글에 검색해 보자. 사고 난 이미지까지 볼 수 있으니 경각심을 고양하기에 충분하다.
더욱 적절한 예시 이 글의 경우 그냥 사무실 멀티탭 전원이 자꾸만 나간다는 평범한 글이지만, 사진을 보면 무려 멀티탭 6구 짜리를 8개 씩이나 한 콘센트를 이용해 문어발로 이용하고 있다. 전기만 나가서 다행이지 저렇게 하다간 사무실 전체가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단순히 줄 정리를 예쁘게 잘 한다고 정상적인 문어발 취급을 받는 것이 아니다. 물론 깔끔한 줄 정리도 전기사용 관리에 도움을 주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멀티탭이 견딜 수 있는 전력량을 꽂을 전자제품들의 전력소모량과 비교해 적절한 수의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건물(집) 배선의 벽 콘센트가 견딜 수 있는 한계도 고려해야 한다.
6.2. 화재
불이 나는 경우는 크게 5가지가 있다.- 정격전류 초과사용
시중에서 판매되는 굵은 접지선 기준 멀티탭 사용의 안전을 보장하는 정격전류는 15~16 A 정도, 서버용이나 공업용은 20 A, 32 A까지 보장되는 것도 있다. 살짝 초과하는건 괜찮을지 몰라도, 멀티탭 하나에 정격을 초과하는 전류가 몰리는 상황이 지속되면 그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른다.
220 V에 15 A면 3300 W니, 꽤 큰 용량이다. 일반적인 전기기기 몇 대로는 이 정도 쓰기 쉽지 않지만[21], 전열기같이 전기를 많이 먹는 제품을 쓰거나 멀티탭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이라면 어딘가에서 과부하가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때문에 멀티탭은 가능한 한 벽 콘센트에 직접 꽂는 것이 좋으며 멀티탭에 멀티탭을 꽂아서 쓰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에어컨과 전기히터 같은 경우는 2000W는 가뿐하게 잡아 먹는 전기 괴물이기에 일반 멀티탭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멀티탭의 정격전류가 15A, 즉 3300W까지 안전을 보장한다고 가정하면 보통의 전기히터는 2200W 짜리가 일반적이므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많은 저가형 멀티탭들은 써 있는 전력량을 버틸 수 없는 물건들이 많고, 2200W라고 써 있는 물건의 소비전력이 2200W가 넘어서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 멀티탭에 전열기를 연결해 3~4분 정도 켜는 것은 괜찮으나 장시간 작동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오래된 멀티탭은 먼지 등으로 인한 접촉저항 때문에 열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더 위험하다.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선재가 굵고 안전장치가 확실한 '고용량 멀티탭'을 구해야 써야 한다. 그 외 여러 전기 괴물들도 마찬가지. 아예 별도의 배선을 따는게 편하다. 상업용[22] 또는 산업용이라고 해 봐야 5000W를 넘는 것은 무척 드무니까.[23]
- 플러그 접촉 불량
대부분 전기 사고의 원인. 간단하게 말해서 플러그를 제대로 꽂지 않아서, 혹은 느슨하게 꽂아서 화재가 나는 경우다. 이게 뭔 헛소리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전선에서 화재가 일어나는 이유는 전기의 저항값을 감당하지 못해서다.
전자 제품은 고유의 일정한 저항값을 가진다. 이 값이 증가할수록 전기를 전달하는 전도체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는데, 콘센트를 제대로 꽂으면, 접지가 작용하여 설사 과부하가 걸리더라도 누전을 최소화해주고, 완전접촉으로 전기의 통로, 즉 전도체도 일정해지기 때문에 저항값이 추가로 증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플러그의 피복이 벗겨져서 구리줄이 보이거나, 느슨하게 접촉시켜 접지의 기능이 상실돼버리는 경우 접촉부위에서 누전이 일어나도 막을 수 없고, 중간에 전도체의 구간이 확 줄어버리기 때문에 병목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저항값이 치솟는다. 저항이 커지면 발열도 증가하니 결과는 전기화재.
또한 멀티탭 등을 먼지가 많은 공간, 특히 사무실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경우 먼지흡입으로 인해 저항값이 커질 수 있어 화재의 원인이 된다. 먼지가 심하게 많은 경우는 먼지 때문에 단락되기도 하고.
멀티탭 자체 혹은 연결하는 전자제품의 플러그가 실수로 밟거나 충격을 받는 등으로 인해 변형된 경우에도 접촉불량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손상된 플러그를 사용하는 일 또한 피해야 한다. 플러그가 손상되었을 경우 철물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조립형 플러그로 교체하면 수리 가능하다.
- 전기선 장력에 의한 단선
멀티탭을 사용하는 중엔 그 긴 줄을 매달거나 줄이 팽팽해질 정도의 장력이 가거나 하는 등의 무리를 주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멀티탭의 전선은 전봇대의 송전선처럼 큰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아니다. 전선에 계속 무리가 가해지면 내부 구리줄의 수명에 영향을 주며, 더러는 내부 선재 중 일부가 끊어지기도 한다. 이런 부분단선은 해당 부분의 저항을 증가시키고, 이는 발열과 화재 위험을 높인다. 때문에 저항이 높아져 해당 부분이 발열을 하는 위험 요인이 생긴다. 다시 말해, 멀티탭을 사용할 때는 줄이 힘을 받거나 무게를 버티지 않고 눌리거나 꺾이지 않도록 사용해야 한다. 멀티탭을 콘센트에서 뺄 때 플러그 대신 전선을 잡아당기는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한다.
- 구멍에 쌓인 먼지
오래되거나 깨끗하지 않은 곳에서 사용할 경우 구멍에 먼지가 쌓인다. 이로 인해 스파크 및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구멍을 청소해주거나, 안쓸 경우 뚜껑을 덮어놓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2년 이상 오래된 멀티탭은 교체해야 한다.
- 제조 불량
원가 절감을 위해 저항이 높은 알루미늄 전선을 사용하거나[24], 너무 가느다란 전선을 사용하거나, 난연재가 아닌 플라스틱을 사용하거나, 플러그의 핀과 접촉하는 전극이 황동이나 동 대신 저항이 높은 철로 된 불량 멀티탭 또한 존재한다. 이러한 멀티탭들은 표기된 정격 전류대로 사용하더라도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크다. 국내에서 정식 판매되는 제품들은 KC인증이 의무이며, 이러한 불량이 있으면 안전인증 자체를 통과할 수 없기에 불량 제품이 걸릴 위험성이 낮지만, 해외 직구로 너무 저렴한 멀티탭을 구매할 경우 이러한 위험성이 있는 제품이 걸릴 수 있다. 특히 해외직구로만 구매 가능한 외국 플러그 규격 멀티탭 구매시 주의해야 한다. 또한 KC인증을 받은 제품이더라도 안전인증이 취소되었을 경우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7. 기타
최근 멀티탭 제품들의 플라스틱 수지 두께가 얇아졌다. 대부분의 멀티탭 사용은 한번 꽂아놓고 건드리지 않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확실히 충격에 약해 실금이 여기저기 가는 경우도 많아졌다. 사용시 주의해야 할 부분. 되도록 제품을 살펴보며 플라스틱 수지가 견고하고 두꺼운지 잘 살펴봐야 한다. 너무 싼 제품은 피해야 한다.차량에서 사용하는 시거잭용 멀티탭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멀티탭보다는 멀티소켓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 또한 캠핑용 파워뱅크에 연결하는 제품은 파워탭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가끔 어린 아이들이 뭣 모르고 멀티탭 삽입구에다 젓가락 등을 넣는 장난을 하기도 하는데, 절대 하지말자. 우선 감전된다고 바로 즉사할 확률은 적지만, 문제는 일단 몸에 전기가 통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근육이 수축하여 몸이 굳기 때문에 자력으로 빠져나올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위 사람이 없을때 이런 장난을 치면 특히나 더 위험하다.
최근에는 멀티탭 삽입구가 45도 정도 틀어진 사선형이 많아 덩치가 큰 AC/DC 변환어댑터가 달린 플러그를 꽂는데 간섭이 생기는 일이 많아졌다. 이런 경우에는 삽입구가 수평인 멀티탭을 쓰거나 큐브형 멀티탭을 쓰면 어댑터간 간섭이 해소되어 그나마 낫다.
8. 관련 문서
[1] 옛날에는 커버나이프 스위치를 사용했으며 지금은 드물게 보인다. 검정고무신 2기 철 없는 장난 편에서 볼 수 있다.[2] 분명히 허용 용량 내인데도 멀티탭이 저 혼자 꺼진다든지, 플러그를 꽂거나 뺄 때 스파크가 좀 많이 자주 튄다든지[3] 스파크가 튀었다면 그 즉시 접점 부분이 순간적으로 아크용접을 한 것처럼 녹아서 변형된다.[4] + 또는 - 모양인 일반 나사와 달리 육각별, 삼각형 등의 형태를 가진다.[5] 역시 콘센트 용량 확인 필수[6] 멀티탭 수명은 잘 쓰면 수십년을 가지만 관리를 잘못하거나 너무 싼 제품을 사용하면 몇 년 가지 못하기도 한다.[7] 시중에서 완제품으로 판매하는 것. 4구 이상의 노출형 콘센트는 해당하지 않는다.[8] 말 그대로 바이메탈만 들어있다. 누전차단은 불가능하며, 배선용 차단기와 비슷한 원리지만 본격적인 배선용 차단기보다 더 저렴하게 제작된 바이메탈 접점을 사용한다.[9] 인터넷의 상품 설명 페이지에는 거의 없다[10] 전류의 열작용을 이용한 기구[11] 배선용 차단기 혹은 누전차단기[12] 굵은 게 좋다고 2.5SQ로 표기된 제품을 해외 직구 등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있는데,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은 의무적으로 KC 인증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KC 인증에서는 가정용으로 1.5SQ 이상의 것을 허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2.5SQ선 멀티탭은 인증조차 받지 않은 제품이므로 신뢰하기 어렵고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또한 국내생산 고용량 멀티탭들도 실제로는 2.5SQ선과 20A급 차단기를 사용하고 제품 외장에는 1.5SQ/16A로 표기하는 일이 흔하다. 고용량 멀티탭을 분해하여 버니어 캘리퍼스 등으로 측정해보면 1.5SQ 전선보다 굵음을 확인 가능하다.[13] 보통 가정집의 라인별 누전차단기가 20A 기준이다. 콘센트 하나가 아니라 차단기에 연결된 라인 하나에서다. 보통 아파트의 경우 2~3개 라인이 대부분이며 메인 차단기도 30A 정도가 한계이다. 이 이상 쓰려면 별도의 전기배선을 끌어와야 한다. 전기 온풍기는 A4용지정도 크기라도 2,000W 짜리가 흔하므로 2구짜리 인덕션 전기레인지로 밥 하고 국 끓이면서 방에서 춥다고 각 방마다 전기 온풍기를 하나씩 쓴다면? 그 즉시 차단기가 떨어진다.[14]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NEMA 5-20 규격을 사용하여 왼쪽 단자가 T자 모양인 콘센트에만 고용량 멀티탭을 꽂을 수 있으며, 중국, 호주, 이탈리아에서는 일반 콘센트와 형태는 동일하나 더 굵은 핀을 가진 별개의 콘센트를 사용한다.[15] 위의 것과 같이 누전차단기가 없는 경우,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퓨즈가 장착되어 있다.[16] 4.0 mm²이면 대략 11AWG쯤 되는데, 좀 많이 굵다.[17] 사진의 제품은 자체적으로 접지여부를 확인해 LED로 확인이 가능하다. 접지가 안되어 있으면 반쪽짜리 보호가 된다. 일반적으로, MOV 및 GDT가 양극간, 그리고 극-접지간 연결되어있어, 접지가 안되어있으면 극과 접지 사이에 연결되어있는 보호소자가 쓸모가 없어진다.[18] 해당 사진의 제품은 M타입 플러그를 하고 있다. 인도, 남아공의 국가 표준이다.[19] 가정집이나 사무실에서 방송 촬영을 한다거나 하는 등으로 언론 관계자(기자 및 카메라기자, 조명기사 등)들이 마음대고 이렇게 문어발식으로 꽂아놓고 충전하는 경우가 있다. 방송사에 전기요금을 청구하거나 사용을 못하게 해야 한다. 위험하기도 위험하지만 다음 달 전기요금이 엄청나게 나온다. 요즘은 촬영기기가 소형화되어 좀 나아졌지만 커다란 ENG가 주종이던 과거에는 이 기자 문어발 테러의 영향으로 일반 가정집에서 전기요금만 20만원 넘게 나온 케이스도 있다(!).[20] 과부하 전원 연결[21] 대략 냉장고나 세탁기까지는 버틸 만하다.[22] 업소용 대형 에어컨이나 히터, 카페용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일부 전기레인지 등이 5000W 이상을 사용하며, 콘센트에 꽂아 쓰기보다는 별도의 전용 배선에 연결한다.[23] 그래서 보통의 산업현장에서는 건물 내 배선에 사용하는 굵은 단선 배선에 벽면 콘센트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재질로 만든, 말이 멀티탭이지 벽면 배선의 연장선 같은 물건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단자도 일반적인 Type F 대신 공업용 콘센트 단자를 사용하며, 단상 220V 대신 삼상 380V를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24] 구리 도금 알루미늄선일 경우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렵다. 사포나 줄로 전선 표면을 긁었을 때 단면이 은빛이면 알루미늄 전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