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ntact Lenses안구에 직접 착용하여 시력 교정 혹은 미용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든 렌즈.
2. 역사
1508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물이 물체의 형상을 왜곡하는 것을 보고 물이 빛을 굴절하는 현상에 대해서 정리하였고 이후 데카르트와 토마스 영, 허셜이 개념을 구체화하였다.1888년, 독일의 의사 피크에 의해 최초로 콘택트렌즈가 출시된다.[1] 다만 최초의 렌즈는 유리로 제작되었던지라 무게와 크기가 상당했고 이 때문에 장시간 착용이 불가능에 가까웠던데다가 효과도 크지 않았다.
결국 안경에 밀리면서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하다가 1930년, 처음으로 플라스틱 재질의 콘택트렌즈가 제작되었고, 1959년에 체코의 화학자 오토 비흐테흘레가 현대에 쓰이는 소프트 콘택트렌즈와 비슷한 하이드로겔 재질의 콘택트렌즈를 발명해 상용화되었다.
3. 사용법
3.1. 착용
소프트 렌즈는 안쪽과 바깥쪽이 정해져있어서 뒤집어서 착용하면 안된다. 초보자가 렌즈를 집는 과정에서 렌즈가 뒤집어질 수 있다. 최대한 케이스에 있는 렌즈를 그대로 꺼내려고 노력하자. 렌즈가 뒤집어져 있는지 확인하려면 렌즈를 손가락으로 잡아서 양 끝이 닿을 정도로 붙여보면 된다. 정방향 렌즈는 양 끝이 안쪽으로 동그랗게 말려 들어가지만, 역방향 렌즈는 양 끝이 바깥쪽(손가락쪽)으로 구부러진다.
착용법은 눈을 크게 뜬 상태에서 렌즈를 검지 손가락 위에 놓고 다른 손으로는 눈을 크게 벌린 후 각막 위에 가볍게 얹는다는 느낌으로 착용한다. 눈을 벌릴때는 위아래 속눈썹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돌려줘야 한다. 대부분 렌즈 착용에 실패하는 이유가 눈과 렌즈 사이를 속눈썹이 가로막기 때문이다.
렌즈를 착용할때는 손으로 넣는 것보다 실리콘 집게와 실리콘 뽁뽁이를 이용하는게 좋다. 실리콘 집게로 렌즈를 집어서 뽁뽁이 위에 올려놓고, 뽁뽁이를 눈으로 가져가서 착용한다. 실리콘 뽁뽁이는 사람 손가락보다 표면장력이 훨씬 약해서 렌즈 각도만 잘 유지해서 눈에 접촉시키면 렌즈가 자석처럼 눈에 착 달라붙는다. 처음에는 조금 요령이 필요하지만 익숙해지면 손으로 넣는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다. 그리고 손에 있는 미세한 각질이 렌즈에 달라붙지 않아서 훨씬 청결하고 착용감도 더 좋아진다.
렌즈를 낀 직후에 심한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렌즈를 뺐다가 다시 껴보는 게 좋다. 렌즈가 뒤집혔을 가능성이 있고, 렌즈 안쪽(각막쪽)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렌즈와 각막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눈을 깜빡여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렌즈를 뺄때까지 계속 불편함과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다회용 렌즈의 경우에는 렌즈를 깨끗이 씻지 않아서 이물질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2]
뺄 때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인공눈물을 떨어트려 눈을 촉촉하게 하고, 중지로 아랫 눈꺼풀을 당긴 상태에서 위를 쳐다보아 흰자 쪽이 드러나게 한다. 그리고 검지로 각막에 있는 렌즈를 밑으로 내려서 흰자 쪽으로 위치시킨 후, 엄지와 검지로 렌즈를 부드럽게 잡아서 분리되게 한 다음 그대로 빼면 된다. 처음엔 불편할지 몰라도 각막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가급적이면 이 방법대로 빼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 끼고 뺄 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상당히 고생한다. 아무래도 눈이라는 기관이 굉장히 민감한 부위이기도 하고 그런 안구에다 뭔가를 끼운다는 것도 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선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긴장해서 손이 떨려 바닥에 렌즈를 떨어뜨린다거나, 착용하려고 하는데 윗 눈꺼풀이 자꾸 감긴다거나[3], 분명 넣었는데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눈 깜빡이다 도로 빠진다거나, 뒤집어 끼웠는지 모르고 눈을 깜빡이다가 눈에서 갑자기 툭 튀어 나온다거나, 아니면 렌즈에 먼지가 앉은 걸 모르고 끼웠다가 불쾌한 이물감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소프트 렌즈는 렌즈가 너무 편해서 렌즈 낀 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빼지 않고 그대로 자러 가는 사고도 매우 잦다. 뺄 때는 잘못하면 눈알도 같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실제로 건조한 상태에서 세게 빼는 등의 행동을 했다가는 각막천공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공 눈물을 넣어 렌즈를 부드럽게 한 후 빼야 무리가 없다. 렌즈를 착용했을 때에는 일회용 인공눈물 또는 렌즈를 착용했을 때에도 사용이 가능한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한다. 일부 다회용 인공눈물에 함유된 보존제가 렌즈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렌즈를 꼈는데 먼지를 제거했음에도 눈이 따갑다면 균이 퍼진 상태다. 일회용이면 즉시 버리고, 아니라면 살균액으로 살균한 후 헹궈서 착용할 것.
되도록이면 하루 8시간 이상은 착용하지 말고 잘 때는 반드시 빼고 자야 한다. 콘택트 렌즈를 끼고 잠을 자다가 실명한 사례도 있다.
렌즈 자체가 들어가지 않는 특수한 체질의 안구도 있다. 수 시간 동안 연습해도 렌즈 하나 끼우기 힘든 사람들이 이러한 경우로, 본인이 이런 체질이면 렌즈를 끼우려 시도하는 것 자체가 돈 낭비+시간 낭비가 될 수도 있으니 그냥 안경을 사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받는 편이 낫다. 시력교정술도 각종 부작용이 뒤따르지만 콘택트렌즈가 안 들어가는 눈에 억지로 콘택트렌즈를 끼워 넣을 때보다 부작용은 확실히 덜하다.
시력교정용으로 안경을 쓰다가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안경보다 시력교정이 안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보통 두 가지 문제다. 하나는 눈이 렌즈에 적응을 못 해서 그런 것이고 두 번째는 렌즈가 정렬이 안 된 것이다. 전자는 안경 착용자라도 쓰던 안경 렌즈를 바꿨을 때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후자는 난시 교정용 렌즈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렌즈가 알아서 눈 안에서 돌아가면서 정렬이 된다. 둘 다 시간이 약이니 익숙해지고 나면 지장없는 문제다.
3.2. 관리
콘택트렌즈는 눈 입장에서는 이물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따라서 안구 건강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청결에 유의, 또 유의를 해야 한다. 따라서 콘택트 렌즈 세척 시 핀셋을 이용할 것을 권하며, 굳이 손으로 해야 한다면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 만지도록 하자.콘택트렌즈를 세척할 때는 우선 손을 깨끗이 씻은 뒤에 렌즈를 빼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세정액 또는 다목적액을 렌즈에 조금 떨어뜨린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렌즈를 손바닥 위에서 부드럽게 문지른다. 한쪽면이 끝나면 뒤집어서 똑같이 해주면 된다. 렌즈 세정이 끝나면 식염수 또는 다목적액으로 헹군 다음에 보존액 또는 다목적액을 채운 렌즈 케이스에 렌즈를 넣어서 보관하면 된다. 간혹 착용 전에 세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렌즈는 빼서 보관하기 전에 세척하는게 좋다. 착용 전에는 식염수로 가볍게 헹구기만 하면 되고 다목적액에 넣어뒀다면 바로 착용하면 된다.
한편 근래에는 세정액와 보존액이 합쳐져 나오는 제품도 있다. 전용 케이스에 렌즈를 넣고 용액을 채워두기만 하면 끝. 굳이 손으로 문지를 필요 없이 가만히 두어도 단백질 제거가 돼서 상당히 편하다. 단 저절로 세정이 되는 세정액은 과산화수소가 들어있어서 세정후에 바로 착용하면 안 된다. 실수로 착용하면 눈이 타는 듯이 따갑기 때문에 바로 빼내고 눈을 씻어야 한다. 과산화수소 세정액에 렌즈를 넣고 6시간 동안 놔두면 과산화수소 성분이 중화돼서 착용할 수 있다. 착용전에 렌즈를 식염수 또는 다목적액으로 한번 헹구고 착용해야 한다.
세척액과 함께 렌즈를 담근 채로 자동으로 세척해 주는 세척기도 있는데, 손으로 세척하는 것에 비하여 효과는 물론 좋지만 오래 세척 시 렌즈에 손상이 갈 수 있다.
세정액와 보존액은 기본적으로 살균제 등이 섞여 있어 보존 기한이 조금 긴 편이다. 물론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었다면 가차없이 버리는 쪽이 좋지만. 단, 식염수는 개봉 후 10~20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식염수는 순수한 소금물이기 때문에 변질되기 매우 쉽다. 돈 조금 아끼려다간 눈에 박테리아를 때려붓는 꼴이 되니 조금만 찜찜해도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자. 렌즈를 자주 쓰지 않는다던가 하는 이유로 부득이하게 식염수를 오래 써야만 하는 경우라면 냉장고에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다.
또한 수돗물은 각막염을 유발하는 가시아메바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렌즈 착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렌즈를 수돗물로 씻어서는 안되며, 렌즈 케이스도 되도록 수돗물이 아닌 보존액을 통한 세척이 필요하다. 또한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샤워나 수영을 하는 것도 가시아메바의 감염 우려를 높일 수 있다. 수돗물로 먼저 씻은 후 식염수로 다시 한 번 씻는 사람도 있는데, 그래도 되도록이면 수돗물은 쓰지 말자.
어쨌든 눈에 직접 닿고, 눈물을 통해 현상을 유지하는 물건이니만큼 오래 착용하면 당연히 부작용이 발생한다. 소프트렌즈의 경우 권장 착용 주기는 하루 8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격일 착용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으나, 사실 이는 렌즈 관리만 잘 할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일년 내내 매일 8시간씩 끼는 것은 좋지 않으니 가급적이면 렌즈 끼지 않는 날을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가지는 것이 좋다. 렌즈를 뺄 때 각막상피의 표피세포가 일부 뜯겨져 나간다고 해도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지만, 손상된 각막 표피 세포가 재생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24~30시간이므로 이만큼 기다려주라는 것이다.
또한 눈에 이물감이 심하거나 눈이 시린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만약 그런 느낌이 든다면 당장 렌즈를 버리고 최소 3개월 이상 렌즈를 착용해선 안 된다. 무시하고 계속 쓸 경우 각막천공이 생길 수 있다.
세면대 앞에서 렌즈를 굴릴 때는 미리 배수구를 막고 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절대로,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 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고 작은 렌즈가 떨어져서 배수구로 빠지는 일이 꽤 잦다. 그렇게 배수구로 흘러들어간 렌즈는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3.3. 구매시 확인 사항
다음과 같은 사항이 표시되어 있다.그외 모듈러스, 함수율, 재질, 산소투과도 별로 제품군이 다르니 각자 알아서 확인해야 한다.3.3.1. 베이스 커브
안구의 각막은 평평하지 않고 볼록하게 튀어나온 형태로 되어있다. 그래서 렌즈가 각막 위에 밀착되려면 똑같이 볼록한 곡선의 형태를 띠어야 한다. 이런 렌즈의 곡률을 베이스 커브라고 한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렌즈의 베이스 커브는 크게 3종류로 8.4mm, 8.5mm, 8.6mm 가 있다. 베이스 커브의 숫자가 작을수록 볼록하고 숫자가 클수록 평평하다.[4]
반드시 자신의 각막의 베이스 커브와 맞는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5] 자신의 각막과 잘 맞는 렌즈를 착용하면 렌즈가 각막에 딱 밀착된다. 눈을 깜빡일 때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눈에 통증도 없고 편안하다.
각막보다 큰 렌즈를 착용하면 눈을 깜빡일 때마다 렌즈가 움직이는 훌라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렌즈의 끝부분이 밀착되지 않고 들떠서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진다.
각막보다 작은 렌즈를 착용하면 눈 전체를 누르는 듯한 압박감과 둔한 통증이 느껴진다. 그리고 눈물순환이 되지 않아서 렌즈 중심부가 마르는 현상이 일어난다. 렌즈 중심부가 마르면 갑자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교정시력이 불안정하게 변하는데 이게 상당히 불편하다.[6] 이때 눈을 여러 번 깜빡여주면 눈물이 다시 공급돼서 시력이 회복된다.
3.4. 훌라 현상
렌즈 초보자들이 첫 렌즈를 껴보고 가장 당황스러운 상황은 눈을 깜빡일 때마다 렌즈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 때다. 이렇게 렌즈가 각막에 밀착되지 못하고 눈에서 미끄러지는 현상을 훌라 현상이라고 한다.훌라 현상의 원인은 세 가지다. 첫번째는 소프트 렌즈를 뒤집어서 착용했을 때다. 이러면 심한 이물감이 들기 때문에 다시 착용해야 한다. 두번째는 눈물이 너무 없어서 렌즈가 뻑뻑해져서 눈꺼풀에 달라붙을 때다. 이때는 인공눈물을 넣어주거나 하품을 하면 훌라 현상이 사라진다. 세번째는 자신의 각막의 베이스 커브보다 큰 렌즈를 착용했을 때다. 이럴 때는 렌즈의 베이스 커브를 확인하고 그보다 한 단계나 두 단계 아래의 렌즈를 착용해보면 된다.
4. 종류
4.1. 소프트렌즈 (Soft Contact Lenses)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재질로 만든 렌즈. 일회용 렌즈나 서클렌즈는 모두 소프트렌즈이다.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도 소프트렌즈에 해당한다. 일반적인 소프트 렌즈는 습윤성 폴리머 소재를 사용한다. 여기에 더 단단한 실리콘을 섞은 렌즈를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소프트렌즈에 비해 산소 투과율이 매우 높고 뒤집히는 현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가격이 비싸고, 일반 소프트 렌즈에 비해 지방 침착이 심하기 때문에 주로 2주 착용, 한달 착용 등이 주를 이루고, 병렌즈의 경우에도 4개월 정도로 수명이 적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닦아내는 데에 한계가 있다.
4.1.1. 장점
- 이물감이 적다.
- 렌즈의 크기가 크고 안구에 딱 붙어서 움직이기 때문에 훌라 현상이 적다.
- 충격에 강한 편이다. 물론 심한 응력이 가해지면 찢어지고, 일단 찢어지면 당연하겠지만 회생불능.
- 끼고 벗는 데에만 익숙해지면 적응 기간이 거의 필요 없다.
- 안구에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아도 상처날 확률이 적다.
- 안구의 곡률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7]
- 가격이 저렴하다. 일반 렌즈는 3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고[8] 토릭(난시 교정용) 렌즈도 7만 원부터 시작한다.
4.1.2. 단점
- 안구건조증을 쉽게 유발한다. 렌즈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눈물을 빨아들이고 모세관 현상을 일으켜 증발시키기 때문. 실리콘 하이드로겔의 경우 상대적으로 문제점이 적은 편이긴 하다.
- 내구성이 약하다. 아무리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자주 안 쓰더라도 최대 8개월 정도까지 밖에 쓰지 못하며, 하이드로겔 소재의 경우 그 절반인 4개월 정도가 한계다.
- 오염에 약하다. 길바닥에 떨어뜨려서 이물질이 심하게 묻으면 이물질에 의해 세척하다가 찢어져 버리기도 한다. 다만 착용 중일 때는 하드렌즈와 달리 저절로 빠지는 일은 거의 없긴 하다.
- 단백질이나 지방, 칼슘의 침착이 쉽게 일어난다. 눈물을 빨아들이고 증발시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 청결에 굉장히 신경을 써야 한다.
- 위와 같은 이유로 렌즈 사이에 박테리아가 번식하기도 쉬우며, 안질환 발병률 또한 높다.
- 렌즈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뒤집어 넣으면 이물감, 피로감이 제대로 넣었을 때보다 훨씬 심하고 운이 없으면 렌즈가 눈에서 튀어나가 버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프다. 그러므로 항상 정방향인지 확인 후 착용해야 한다. 이론상 렌즈가 뒤집혔는지 구별하는 방법이 있으나[9]렌즈 착용 사유 태반이 시력 교정임을 감안하면 이를 육안으로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 난시 교정용 소프트렌즈(토릭 렌즈)가 있긴 하지만 교정 예후가 좋지는 않다. 난시가 심하거나 난시 축이 수평 방향이 아니라면 아예 교정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운 좋게 교정이 가능한 렌즈를 찾더라도 이 경우 교정 예후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반 렌즈보다 비싼 가격은 덤.
4.1.3. 관리법
- 기본적인 관리법은 위 문단에 상기한 내용과 동일하다.
- 클리너는 소프트렌즈용 클리너를 사용한다.
- 착용 후에는 케이스를 물로 깨끗이 헹궈낸 후 건조시킨다. 케이스 2~3개를 돌려가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2주일에 한 번 정도는 케이스만 85도 정도의 물에 1분 간 담궈 열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 1주일에 3일 정도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장기간 렌즈 착용을 하지 않을 때에는 단백질 제거, 세척 후 케이스에 보존액을 붓고 보관하며, 3일 정도 간격으로 보존액을 교체해 준다. 그러나 소프트렌즈는 착용을 하지 않아도 수명이 경과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쓰지 않으면 버려야 한다.
- 위 과정을 착실히 따르면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 8~10개월 이상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렌즈 자체의 수명은 6개월 정도이다. 너무 오래 쓰게 되면 눈에 무리를 주게 되며[10], 이게 당장 발현되지 않는다는 게 더 문제다. 당장 이상이 없다고 계속 수명을 초과해서 쓰면 어느 순간 쌓여 있던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으므로 렌즈의 수명은 반드시 지키자.
4.1.4. 종류
4.1.4.1. 장기·매일착용 렌즈 (Long-term Contact Lenses)
관리를 통해 6~8개월 정도 착용하는 렌즈 보통 유리병에 담겨져 나오기 때문에 안경원에선 "병렌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프트렌즈 중에서는 가장 등급이 높고 착용 횟수 대비 가격도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다만 오래 쓰는 만큼 관리는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관리법은 상기한 내용을 그대로 따른다.4.1.4.2. 단기착용 렌즈 (Short-term Contact Lenses)
단기간 동안만 착용 후 버리는 렌즈. 보통 플라스틱 틀에 여러 개가 담겨 종이팩으로 포장되어 나오기 때문에 안경원에선 "팩렌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보통 하루, 2주, 1달 이렇게 세 가지로 착용 기간이 나뉘며, 3일이나 7일, 3개월 착용 렌즈 등도 드물지만 있긴 하다. 이 문단에서는 앞의 세 가지 종류에 대해서만 서술한다.팩렌즈로 유명한 브랜드로는 바슈롬, 아큐브, 알콘, 쿠퍼비전 정도가 있다. 물론 이들 말고도 클래시렌즈, 메니콘, 오케이비전, 미광, 인터로조 등 찾아보면 굉장히 많다. 최근 들어 거의 모든 브랜드에서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실리콘은 기본적으로 물과 잘 섞이지 않는 재질이기 때문에 이 재질을 사용하면 눈물 소모량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디스포저블 (원데이) 렌즈 (Daily Disposable Contact Lenses)
하루 착용 후 버리는, 말 그대로 일회용 렌즈. 원데이 렌즈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지고 보급된 팩렌즈이다. 원데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지만 정확한 명칭은 디스포저블 렌즈.
일회용이니 만큼 관리법은 따로 없으며 착용이 끝나면 그냥 버리면 된다. 다만 상기한 대로 손 세정은 잊지 말아야 하며, 아깝다는 이유로 이미 착용한 렌즈를 재사용해서는 절대 안된다. 원데이 렌즈의 권장 착용 주기는 일반 소프트렌즈보다 짧은 하루 6시간 이내, 그리고 1주일에 2~3회 이내.
원데이 렌즈는 함수율이 높고 말랑말랑해서 초기 착용감이 매우 좋다는 특징이 있지만 그만큼 눈물을 많이 흡수하고 모세관 현상을 일으켜서 증발 또한 많이 일어나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된다. 원데이 렌즈에서 훌라 현상이 제일 많이 발견되는 것도 렌즈가 얇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 착용과 관리가 편한대신 눈 건강에는 다른 렌즈에 비해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
전체 콘택트렌즈 제품군 중 '착용자의 안질환 유발 확률 1위'라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갖고 있는 렌즈이기도 하다. 위생 면에서 무결점으로 보이는 것치곤 의외의 결과인데, 이유는 간편함 탓에 손 씻는 것을 잊어버리고 렌즈를 다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 2주 착용 렌즈 (2-Weekly Contact Lenses)
약 14일 착용 후 버리는 렌즈. 매일착용렌즈의 범주에 속하기는 하지만 일회용 렌즈에 조금 더 가까운 입지를 가진 팩렌즈이다.
근래 들어 한달착용 렌즈의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탓에 많이 묻힌 감은 있지만, 그래도 매니아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계속 살아있는 제품군. 2주착용 범위에서는 아큐브가 가장 보편적이었는데, 하급 렌즈였던 어드밴스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저렴한(실리콘하이드로겔이 아닌) 2주 착용 렌즈라는 카테고리에 속하는 물건이 거의 없어졌다. 물론 착용 횟수 대비 가격으로 계산하면 원데이보다는 훨씬 저렴하지만. 인터로조나 미광 등에서는 아직 저렴한 2주착용 렌즈가 나온다.
2주착용 렌즈의 착용 주기는 일반 소프트렌즈와 동일한 하루 8시간 이내, 그리고 격일 착용. 격일 착용 시 착용 기한이 약 7일 정도 연장된다.
관리법은 매일착용렌즈의 방법과 동일하나, 워낙 기한이 짧은 렌즈이기 때문에 다목적액만 가지고 관리해도 큰 문제는 없다.
- 한 달 착용 렌즈 (Monthly Contact Lenses)
약 30일 착용 후 버리는 렌즈. 여기서부터는 거의 매일 착용 렌즈로 본다. 최근 들어 종류나 입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팩렌즈이다.
사실 큰 폭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장기착용용 병렌즈의 관리 부실로 인한 문제와 원데이 렌즈의 심한 눈 손상 및 비싼 가격 문제를 적절히 중화하여 상쇄시키는 최선의 대안책이기 때문이다. 물론 관리만 잘 한다면 장기착용렌즈 쪽의 품질이 더 좋을 수밖에 없긴 하지만, 관리를 잘 하는 것과 별개로 심리적인 문제로 장기착용렌즈를 배척하는 사람들에게도 꽤나 어필하는 편.
한 달 착용 렌즈의 입지가 늘어난 또다른 이유이자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가 주력으로 나오는 또다른 이유이기도 한 점은, 한 달이라는 기간이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을 접목시킬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기간이기 때문이다. 실리콘하이드로겔 재질은 산소투과율이 높은 대신 지방과 결합이 매우 쉬워 장기착용렌즈로 실리콘하이드로겔 재질을 쓰면 가격은 오르는데 수명은 오히려 짧아진다. 한달착용 렌즈의 경우 지방 결합으로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다시피 할 정도의 단기간이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지가 되는 것.
한달착용 렌즈의 착용 주기는 일반 소프트렌즈와 동일한 하루 8시간 이내, 그리고 격일 착용. 격일 착용 시 착용 기한이 약 15일 정도 연장된다. 관리법은 매일착용렌즈의 방법과 동일하다. 다목적액만 가지고 관리할 수는 있으나 기한의 차이만 없을 뿐 착용감이나 눈 건강 측면에서 점점 손실이 생긴다.
4.1.4.3. 서클·컬러렌즈 (미용 렌즈, Cosmetic Contact Lenses)
자세한 내용은 서클렌즈 문서 참고하십시오.4.2. 하드렌즈 (Hard Contact Lenses)
단어의 뜻 그대로 딱딱한 콘택트렌즈. 최초의 하드렌즈 재질은 유리였다. 이후 안전 문제 및 기술의 발전으로 아크릴 수지로 바뀌고, 산소투과율이 문제가 되면서 현재는 모두 RGP (Rigid Gas Permeable, 산소 투과성) 렌즈로 대체되었다.보급률이 많이 낮은 렌즈이기도 하며[11], 덕분에 임상 경험을 쌓기가 어려운 탓에 안경원마다 피팅의 실력차가 좀 벌어지는 편이다. 만약 어떤 안경원에서 하드렌즈 적응에 실패한 적이 있다면 다른 안경원 혹은 하드렌즈를 취급하는 안과를 찾아가 보도록 하자.
안경원이나 안과나 가격은 동일하나, 안과에선 하드렌즈를 처방으로 보고 진료비를 받는다. 안과에서 맞춘다면 겸사겸사 인공눈물도 처방 받도록 하자.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인공눈물보다 저렴히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분도 다르다.
4.2.1. 장점
- 오염에 강하다. 함수율이 낮기 때문에 눈의 분비물이 잘 흡수되지 않으며, 떨어뜨리거나 해서 먼지가 묻어도 식염수로 헹궈 주기만 해도 쓸 수 있다. 또한 오염뿐만 아니라 기생충에도 강한데, 실명의 위험이 있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짓이지만 수돗물로 세척한 소프트렌즈를 착용할 경우 ‘가시아메바’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 안질환 유발 확률이 소프트렌즈에 비해 낮다.
- 건조감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13] 12시간 정도 연속 착용하여도 무리가 없을 정도.[14] 소프트렌즈가 눈물을 흡수해서 유지되는 것과 달리, 하드렌즈는 눈물을 순환시켜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쨌든 렌즈이기 때문에 히터, 에어컨, 선풍기 등의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건 좋지 않다. 아무리 하드렌즈라도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면 렌즈가 뻑뻑해짐과 동시에 시야가 흐려진다. 그 외에도 피곤한 상태이거나 건조한 환경에 가면 렌즈가 뻑뻑해질 수 있으므로 만일을 대비해 인공눈물을 하나씩 챙기고 다니자.
- 압박 효과가 있고 렌즈와 각막 사이에 눈물이 항상 있기에 난시 교정 효과에 대해 만족도가 좋은 편이다.[15]
- 산소 투과율이 높아서 소프트 렌즈보다 상대적으로 피로감이 덜하다.[16]
- 렌즈가 뒤집힐 걱정은 없다. [17]
- 렌즈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탈착용이 쉽다. [18]
4.2.2. 단점
-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사람에 따라 1주일~1개월 정도. 이 기간 동안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눈물이 너무 많거나 적게 나오거나 눈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 기간 동안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 편. 적응 후에도 한동안 착용하지 않으면 다시 적응해야 한다.[19] 다만 최초 적응에 성공하면 그 이후에는 처음처럼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 검안이 복잡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참고.
- 이물감이 심하다. 소프트렌즈에 비해 이물감이 심하기 때문에 착용감이 구리다. 다만 눈이 렌즈에 적응하면 소프트렌즈 만큼은 아니지만 적응은 된다.
- 훌라 현상[20]이 심하다. 특히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는 바람의 힘만으로도 훌라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것은 눈 깜빡임을 통해 렌즈가 움직이면서 눈물을 순환시키는 원리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움직임을 줄이고 싶다면 곡률을 스티프(각막 곡률보다 많이 휨)하게 조정하면 되지만, 그만큼 눈물 순환은 잘 안 되기 때문에 안경원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검안하며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21]
-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렌즈와 각막 사이에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고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때문에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군인과 같은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 렌즈의 크기가 작아서 잃어버리기 쉽다. 특히 석션과 렌즈를 분리할 때 주의하지 않으면 렌즈가 튕겨나가 버린다...
- 렌즈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시야의 외곽부분은 렌즈를 끼지 않은 것처럼 흐리게 보인다. 적응이 되면 괜찮으나 은근 거슬리는 부분. 많이 불편하다면 더 큰 렌즈를 선택해야 될 수도 있다.
- 동공이 큰 경우 야간에 빛 번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야간에는 외곽까지 동공이 확장되기 때문. 단, 주간에도 빛 번짐 현상이 일어난다면 안과를 찾을 것.
- 가격대가 높다. 초반 구매 가격이 비싸다. 아무리 저렴한 제품도 10만 원대 중반 이하를 찾기 어렵다. 초고도 난시교정용이라면 가격대는 더더욱 올라간다. [22]
- 스포츠 활동 시 착용할 수 없다. 격한 움직임에 렌즈가 빠질 가능성이 있으며, 눈에 충격을 받으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진다. 렌즈가 빠지는 건 빠지기 전에 대부분 렌즈가 강하게 튕기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지만,[23] 충격은 내가 의도한다고 다 막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그러므로 스포츠 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에는 잠시 빼뒀다가 활동이 끝난 후에 다시 껴주는 게 좋다.
4.2.3. 구입 및 착용
안경보다도 검안이 복잡하다. 안경은 굴절이상도와 착용자의 편안함이라는 두 가지 변수를 주로 보지만, 하드렌즈는 그 두 가지에 각막곡률, 착용 시 렌즈의 움직임, 착용 후의 굴절이상도 변화까지 체크해야 하기 때문. 특히나 각막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하드렌즈를 맞추려면 최소 24시간, 권장 3일 이상 어떠한 콘택트렌즈도 착용해선 안 되며, 안경원, 혹은 안과에 내방할 때는 최소 1시간 이상 여유 시간을 만들어 놓고 내방해야 한다. 다만 이건 그 안경원 혹은 안과에서 처음 맞출 때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기존의 기록과 대조하여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이럴 필요는 없다. 아래의 절차는 처음 쓰는 경우에 밟는 절차다.- 우선 옵탈모미터라는 장비를 통해 각막의 곡률을 측정한다.[24]
- 결과값을 토대로 -3디옵터로 통일된 테스트 렌즈를 착용하고 10~20분 정도 대기한다.[25]
- 어느 정도 익숙해져 몇 초간 눈을 뜨고 버티는 정도까지 가능해지면 굴절력 측정기를 통해 덧댐굴절력검사를 진행한다.[26]
- 덧댐굴절력검사와 동시에 눈을 깜빡일 때 렌즈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확인한다. 곡률이 스티프(눈에 비해 많이 휨)하거나 플랫(눈에 비해 적게 휨)하면 윗눈꺼풀에 딸려올라간 렌즈가 지나치게 천천히 내려오거나 아예 내려오지 않거나 지나치게 빨리 내려오거나 할 수 있다.
- 덧댐굴절력검사에서 난시 도수가 발견되지 않을 때까지, 렌즈의 움직임이 적절해질 때까지 서로 다른 곡률의 테스트 렌즈를 번갈아 착용한다. 보통 3~4회 정도 바꿔 착용해 보게 된다.
- 가장 안정적인 곡률을 찾아내면 검안은 끝이다. 최종 결과값을 토대로 렌즈는 주문이 들어가며[27] 사흘에서 1주일 정도 뒤에 렌즈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 이 때부터 적응 과정을 밟는다. 렌즈를 받은 첫날은 30분, 둘째 날은 1시간, 셋째 날은 2시간, 넷째 날은 3시간...... 식으로 날마다 착용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며 렌즈를 착용한다. 이 때 적응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순목운동을 해줘야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눈을 완전히 감았다 떴다 하면서 렌즈를 움직여 주는 것으로 초기 적응과 추후에도 이물질 제거, 눈물 생성에 도움을 준다. 대부분의 안경원에서 순목운동을 알려주므로 열심히 하면 된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많이 있으니 참고. 물론 도중에 소프트렌즈를 병용해선 안 된다.
- 여기가 바로 착용자가 가장 자주 놓치는 대목이다. 6시간을 착용하게 되는 1주일째가 되면 착용자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날이 갈수록 조금씩 이물감도 줄어들고 시력교정예후도 문제가 없다면 앞으로 그 렌즈를 그대로 착용하면 된다. 그러나 이물감이 줄어들지 않거나, 시력교정예후가 별로 좋지 않다면 렌즈를 착용한 채 안경원에 다시 내방한다. 이 경우 렌즈에 의해 각막 곡률에 변화가 온 것이므로 추가 검안 및 재주문이 들어가야 한다. 이 변수를 모르는 안경원도 꽤 있기 때문에 이런 안내를 받지 못하고 적응에 실패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다.
- 재주문한 렌즈도 적응에 실패하면 해당 안경원의 피팅이 잘못되었거나, 애초에 하드렌즈가 눈에 맞지 않는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4.2.4. 관리법
- 기본적인 관리법은 위 문단에 상기한 내용과 동일하다.
- 클리너는 전용 클리너를 사용한다. 소프트렌즈용 클리너는 스크럽의 종류가 달라 세척력에 한계가 있다.
- 렌즈를 뺄 때에는 석션을 이용해 빼는 것이 좋다.
- 케이스와 보존액을 청결하게 관리하면 렌즈 자체를 별도로 소독할 필요는 없다고 보아도 된다. 특히나 열소독을 하면 재질이 심하게 변성되어 아주 좋지 않다.
- 1주일에 하루 정도는 렌즈를 끼지 않고 눈을 쉬게 해 주는 것이 좋다.
- 장기간 렌즈 착용을 하지 않을 때에는 단백질 제거, 세척 후 케이스에 보존액을 붓고 보관한다. 1개월 이상 착용하지 않고 장기보관한다면 보존액이 마르지 않도록 1주일 이내의 간격으로 보존액을 교체해주거나 아예 건조시켜서 청결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http://www.bundangeye.com/page/lens02.eye 장기보관한 하드렌즈는 착용 이전에 보존액에 4~5시간 담가두었다가 사용해야 하고, 안과에서 한 번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 위 과정을 착실히 따르면 2~4년간은 사용할 수 있다. 10년 이상 쓰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렌즈 자체의 수명은 2년 정도이다. 콘택트렌즈는 안구를 억지로 눌러 변형시켜 시력을 교정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래 사용하면 렌즈도 조금씩 변형되어 시력교정능력이 떨어진다. 이를 주지하고 너무 오래 사용하지는 말아야 한다.
- 손으로 빼는 방법도 꼭 익혀두길 바란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실외에서 눈에 먼지가 들어갈 때인데, 거울을 볼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선 일단 손으로라도 렌즈를 빼야 하기 때문. 그냥 놔두면 눈물로 인해서 씻겨나갈 수도 있지만(이물질이 들어가는 순간 우리의 눈은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눈물을 쏟아냄) 그거 기다릴 바에 그냥 손으로 빼서 장소를 옮긴 후 세척하고 다시 착용하는 게 훨씬 낫다. 먼지가 한번 들어가면 그거 제거하기 전까지는 매우 고통스럽다.
- 렌즈를 끼고 시간이 지나면서 렌즈가 각막을 눌러 눈 자체(나안)의 시력이 바뀐다. 시력이 나빠지기보다는 좋아지는 경우가 조금 더 많다. 이때 렌즈나 예비용 안경 등을 새로 맞춰야 할 수 있다. 물론 이 좋아진 시력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 혹시나 렌즈를 열소독하겠다고 뜨거운 물에 넣진 말자. 열에 약한 재질이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변형이 일어나 아예 못 쓰게 된다. 굳이 열소독 안 해도 단백질 제거제와 렌즈 보존액만 잘 써줘도 충분하다.
4.3. 의료용 렌즈
🩺 의료기기 및 의료 관련 제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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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28]는 잘 때 끼고 아침에 빼는 시력교정용 렌즈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색약자가 색을 좀 더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하는 코닐社 마젠타렌즈도 있다. 이에 대한 정보는 색각 이상 문서의 4문단을 참고하자.
5. 온라인 거래
콘택트렌즈를 온라인에서 사고 파는 행위는 불법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제12조 5~7항 위반. 이는 중고나라 같이, 벼룩시장 같은 개념의 내부거래가 활성화된 초대형 커뮤니티에서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일이다. # 엄연히 불법이다.2019년 4월 24일 발표로, 정부부처에서 의료기사법 일부개정안을 6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 상태이다. 주 내용은 돋보기안경, 도수가 있는 수경은 제한하여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주 골자이다. 콘택트 렌즈의 경우 돋보기안경이나 수경에 비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며, 다른 나라들처럼 렌즈에 대한 처방전 체계가 미흡하기 때문에 콘택트 렌즈의 인터넷 거래는 완전히 막겠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2023년 시점까지 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무산된 모양이다.
6. 기타
- 사실 제대로 상용화된 첫 콘택트 렌즈는 1888년에 만들어졌는데, 그 당시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렌즈였다. 따라서 착용감은 말할 것도 없고, 외부와 통풍이 되지 않기에 지금보다도 착용시간이 제한되었다. 현재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는 렌즈는 단순해 보이지만 상당히 공돌이들의 손이 들어간 물건이다. 아직까지도 통풍의 문제가 있기에 장시간 사용은 제한된다.[29][30]
- 안경 착용자들은 웬만하면 렌즈 착용을 거부한다.[31] 눈앞에 걸치는 형식인 안경과 달리 콘택트 렌즈는 눈에 직접 넣는다는 공포감 때문이다. 이 공포감은 단순한 공포가 아닌, 현재도 틈만 나면 일어나는 콘택트 렌즈 착용 후 사고 때문이다.
- 건망증이 있는 사람은 렌즈 끼우고 까먹어서 렌즈가 눈에 계속 누적되다가 뒤늦게 빼거나, 안과에 가서 렌즈를 제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 렌즈는 안경을 쓸 수 없는 스포츠를 할 때도 유용하다. 단 이때는 소프트렌즈만 착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하드렌즈는 렌즈의 크기가 작아 빠질 수도 있고 잘못하면 안구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노안인 사람은 노안용 다초점 렌즈를 착용하거나, 렌즈 착용 상태에서 글을 읽을 때 쓰는 돋보기 안경을 따로 맞춰 휴대하기도 한다.
- 위기탈출 넘버원에 의하면 눈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콘택트렌즈 사용시 렌즈통 세척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한다. 수돗물에는 생명력이 높은 가시아메바가 살아서 콘택트렌즈 보관통을 수돗물로 씻었으면 가시아메바가 잠식해있을 확률이 매우 높은데 이게 눈이 멀쩡할 땐 상관이 없지만 눈에 상처가 있을 경우 파고 들어가서 각막을 갉아먹어 심하면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시아메바 박멸을 위해선 콘택트렌즈 통을 주 2회 섭씨 80도 이상의 물에 5분 이상 담가 놓아야 한다. 아니면 가시아메바 살균이라고 강조된 보존액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위기탈출 넘버원이 비록 억지 상황 연출로 이승탈출 넘버원, 숨만 쉬어도 죽는 사망전대 메이커라며 까이고 있으나 가시아메바가 안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냥 세안을 하면서 들어가는 정도는 크게 상관이 없으나(눈물에 곧 씻겨 나가므로) 렌즈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았을 때는 잔류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증식하기 쉽고, 착용시 나오는 눈물 정도로 씻겨나가지 않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 있다. 렌즈보관통과 집게가 내열성능이 충분하다면 끓는 물에 직접 넣어 삶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 사실 렌즈도 삶을 수 있는데, 끓는 물에 직접 넣는 것은 아니고 보관통에 식염수를 채운 뒤 렌즈를 넣고 섭씨 80도의 물에서 20분간 담궈두는 식으로 한다. 해보면 마치 새 렌즈를 착용하는 것처럼 착용감이 부드럽고 시야가 깨끗해진다. 그러나 렌즈의 내구성을 갉아먹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사실 레뉴&바이오트루 렌즈세척액도 단백질&가시아메바 제거 성능이 탁월하기 때문에(단 문질러서 세척을 잘 해 주어야 한다)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 - 렌즈가 동공에서 벗어나 안구의 다른 곳에 위치한 것을 훌라라고 한다.
- 가쓰웹 박사가 만든 정상인의 시력을 3배 늘려주고, 부작용이 없다는 생체렌즈도 있다.
- 렌즈 착용에 시력 하한선은 없다. 다시 말해, 질병이 아닌 단순 시력이 나쁘다고 해서 렌즈를 못 끼는 경우는 없다는 말이다.
- 무려 28년 동안이나 콘택트렌즈를 눈에 끼고 있던 여성의 사례가 학계에 보고됐다. 관련기사 또한 35년 동안 콘택트렌즈를 낀 여성의 사례도 있는데, 한달에 한번 갈아끼우는 렌즈를 까먹어서 안 빼고 새 렌즈를 덧붙이는 식으로 35년을 살다가 백내장 수술 도중 한덩어리로 뭉친 27장의 렌즈를 발견했다고 한다.관련기사
- 2013년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던 10기 1학년 여학생[32]이 같은 반 학우의 렌즈통에 락스를 넣는 충격적인 사건을 저질렀다. 이 학생은 사건 후 고양외국어고등학교로 전학갔다가, 재수 후 2017년에 Y 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는 의혹이 있다.
[1] 정확히는 1887년, 유리 세공업자인 믤러가 제작한 렌즈가 최초지만 당시 제작된 렌즈는 시력 교정용 렌즈라기보다는 의안에 가까워 부상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착용했다고 한다.[2] 드문 케이스로는 렌즈 자체가 불량인 경우도 있다. 보통 일회용 렌즈에서 많이 발생한다. 렌즈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 껴봤는 데도 똑같이 아프거나 흐릿하게 보인다면 새 렌즈를 꺼내서 착용하는 게 좋다.[3] 렌즈에 익숙하지 않은 렌즈 착용자를 위해 처음 렌즈를 살 때 안경점에서 렌즈 끼는 법을 가르쳐 주고 직접 끼워 주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경우 눈에 무언가가 들어간다는 사실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 타인이 도와준다 해도 렌즈 한 쪽을 끼는 데 30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4] 평균적으로 동양인의 각막은 더 볼록하고, 서양인의 각막은 평평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래서 서양에서는 8.8mm, 9.0mm 제품도 판매한다.[5] 양 눈의 베이스 커브가 다른 경우도 있다. 보통 한치수 정도 다르지만, 차이가 많이 난다면 안과나 안경원에서 정확한 베이스 커브를 측정해볼 수 있다.[6] 운전중에 이렇게 되면 위험하다.[7] 다만 눈이 지나치게 평평하거나 굴곡진 경우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케이스는 주문 제작을 해야 하는데, 주문 제작이 가능한 소프트렌즈 제조사가 별로 없어서 조금 찾아다녀야 한다.[8] 심지어 투명 렌즈의 경우 만 원 정도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꽤 많다![9] 잘 안보여서 그렇지 사실 확인할 방법 자체는 많다. 정상적인 렌즈는 착용을 위해 손가락에 올려놓았을 때 반구 모양을 유지하며, 양 손가락으로 잡아서 지그시 누르면 U자 형태로 잘 말린다. 반면 뒤집어진 렌즈는 가장자리가 그릇 모양으로 휘어져 있고 손가락으로 잡았을 때는 잘 말리지 않고 자꾸 삐져나오려고 한다. 서클렌즈의 경우는 뒤집힌 면의 색상이 외부로 보이는 면보다 색상이 연하다.[10] 오래 사용하는 과정에서 코팅이 벗겨져 세균 감염의 우려나 단백질을 더 많이 흡수하는 등 안 좋은 점이 많다. 기한을 잘 확인하도록 하자.[11]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RGP렌즈 처방해 달라고 하면 왜 요즘같은 시대에 굳이 RGP렌즈를 원하냐며, 가급적 소프트렌즈를 권유한다.[12] 세척을 꾸준히 해준다 한들 눈에 보이지 않는 단백질이 미약하게나마 계속해서 쌓이게 되기 때문에 오래 쓸수록 렌즈가 금방 건조해지고 사소한 요인에도 잘 뿌옇게 된다. 굳이 이런 이유가 아니라도 눈 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권장 수명을 지키는 게 좋다.[13] 소프트렌즈 장착 시 잠깐이라도 눈을 한동안 깜빡거리지 않으면, 눈앞이 뿌예지면서 뻑뻑해지는 현상이 있다.[14] 다만 권장 착용 시간은 하루 8시간 이내다. 장시간 착용하는 짓을 수 개월 반복하면 하드렌즈라고 해도 눈에 안구건조증이 생길 위험이 있으니 8시간 넘게 끼진 말자.[15] 단 난시 도수가 지나치게 높으면 교정에 한계가 있어 난시 교정용 렌즈로 맞춰야 하는데, 생산하는 곳도 별로 없을뿐더러 매우 비싸고 교정 예후도 좋은 편은 아니다.[16]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것뿐이다. 장시간 오래 착용하면 당연히 피로해진다. 눈 자체의 건강에는 안경이 제일 좋다.[17] 이는 비착용 시 뒤집힐 걱정이 없다는 말이다. 소프트렌즈는 손에 닿기만해도 앞뒤로 휜다. 반면 재질 특성상 손으로 만진다고 해서 휘지는 않지만 쪼개질 위험이 있다![18] 다만 미숙련자는 렌즈 탈착 시 석션이라 부르는 도구로 렌즈를 흡착하여 빼야 한다. 손으로 쉽게 꼬집어 쉽게 뺄 수 있는 소프트렌즈와는 차이가 있다. 다만 익숙해지면 눈꼬리를 옆으로 잡아당긴 채 깜빡거리는 방법으로 렌즈를 뺄 수 있게 되는데, 각막에 주는 자극이 석션보다 덜하기 때문에 안과에서 추천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 경우 렌즈가 눈꺼풀에 튕겨 날아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19] 그래서 하드렌즈는 격일 착용이 원칙인 소프트렌즈와 정반대로 1주일에 나흘 이상 착용해야 하는 렌즈이다.[20] 눈의 움직임을 렌즈가 따라가지 못하고 겉도는 현상. 콘택트렌즈의 곡률이 눈과 맞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21] 렌즈가 움직이면서 눈에 자극을 주어 후천성 안검하수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22] 소프트렌즈는 한 달에 4~9만 원 꼴이다.[23] 이 느낌이 들면 침착하게 눈 위에 손을 덮은 다음 눈을 감은 채로 눈알을 굴리다 보면 안정된다.[24] 바슈롬에서 내놓은 이름인 '케라토미터'라고도 한다. 요즘은 자동 굴절력 측정기에 이 기능이 추가된 모델도 있어서 별도로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25] 거의 모든 사람이 이 시간 동안 눈을 아예 뜨지도 못하고 눈물도 줄줄 흐른다.[26] 원래 눈의 굴절이상도는 하드렌즈를 맞출 때는 단순 참고용일 뿐이지 절대적인 근거 자료가 되지는 않는다. 렌즈의 곡률에 따라서 도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 테스트 렌즈에 -3디옵터의 도수가 들어있는 것도 이 검사를 통해 얼만큼의 도수가 모자라거나 남는지 확인하려는 목적이다.[27] 하드렌즈는 변수가 워낙 다양해서 여벌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28] 각막 굴절 교정술 렌즈.[29] 장시간 사용이 제한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안구 각막에는 혈액이 흐르지 않기에 외부에서 산소를 공급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막 위를 렌즈로 덮어버림으로써 외부와의 접촉이 줄어들고, 렌즈가 아무리 좋은 소재로 만들어졌다해도 100% 공기 투과율을 가질 수는 없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30] 당연한 이야기지만, 각막에 혈관이 없는 것은 보기 위해서다. 각막에 혈관이 지나간다면 실명이라 봐도 되며, 실제로 비정상적으로 각막에 혈관이 자라나 장차 실명까지 하는 질환이 존재한다.[31] 거부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렌즈를 끼고 다닐 것이다. 렌즈의 장점도 많기 때문이다.[32] 2004년 입학생(1988년생)이 1기였다. 따라서 10기는 2013년 입학생으로서 2016년에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