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설정 ◆ 발매 현황 평가 ◆ 코믹스 ◆ 애니메이션 ◆ 반갈죽 |
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즉사 치트가 너무 최강이라 이세계 녀석들이 전혀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만.》의 한국 만화판 불법 번역 오역에서 유래된 인터넷 밈. \'반으로 갈라져서 죽어'의 줄임말이다.주된 용법은 반으로 갈라진 물체 혹은 반으로 갈라져서 사망한 인물이 반갈죽당했다고 드립치는 데 쓰인다. 혹은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는 대상을 반갈죽시켜버린다는 등 일종의 욕설처럼 쓰이기도 한다.
매우 유명한 밈이라 유래를 모르고 쓰는 경우도 많다.
2. 유래
말 한 마디로 상대를 즉사시키는 주인공의 강함을 표현하는 장면이지만, 대사의 강렬함 + 유치한 연출 탓에 웃음을 유발하여 만갤 유저들이 이를 '반갈죽'이라 줄여 부른 게 여러 군데 퍼져서 인터넷 유행어가 되어버린 것. 때문에 양산형 이세계물 등에서 치트 능력 얻고 깽판치는 작품들을 깔 때 제일 먼저 언급되는 대사이기도 하다. 다른 점이라면 이 밈의 주인공은 이세계로 가면서 얻은 치트 능력이 아니라 원래부터 갖고 있는 치트 능력이라는 것 정도.
참고로 널리 퍼진 용례와 달리 원본 장면에선 상대가 진짜 반으로 갈라지진 않는다. 반으로 갈라지라는 과격한 대사와 달리 그냥 반신불수가 되는 선에서 끝나는데 이유는 아래에서 후술.
3. 사실은 오역이다
사실 "반으로 갈라져서 죽어"는 만갤 역자의 오역으로, 원문인 "半分死ね。"는 직역하면 "절반 죽어", 좀 더 다듬으면 "반쯤 죽어"로 번역하는 것이 정확하다. 반죽음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상황상 바로 죽이는 게 아니라 무력화를 먼저 시도하는 장면인데, '나눌 분'(分)이 포함되어 있어서 오역이 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오역에 맞는 문장으로 하려면 "半分に割れて死ね。"정도로 해야 한다.
만갤 번역본에서도 바로 다음 화에서 상대가 하반신이 못 움직이게 되는 장면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문제의 대사가 수정되어 "반만 죽어"로 번역되었다.
2021년에 제이노블에서 코믹스가 정식 발매되면서 정식 번역에서도 서적과 같이 "절반만 죽어."로 올바르게 번역되었으며, 발매를 기념하여 본작의 줄거리를 '반갈죽 아닌데요'로 7행시를 지어서 소개했다. #
4. 진짜로 반갈죽 된 캐릭터들
살해당한 자/처치한 자- 상반신과 하반신이 나뉘어 죽은 경우
- 좌반신과 우반신이 나뉘어 죽은 경우
- 가메라: 부활 - 기론
- 고질라 VS. 콩 - 스컬 크롤러/메카고질라
- 귀멸의 칼날 - 시나즈가와 겐야/코쿠시보
- 나이트런 - 검은 비숍
- 블리치 - 쿠츠자와 기리코/자라키 켄파치, 카죠마루 히데토모/유그람 하쉬발트, 키르게 오피/그림죠 재거잭, 마르셀 할프만/밤비에타 바스터바인
- 사우스 파크 - 케니 맥코믹[5]
- 사일런트 힐 - 크리스타벨라
- 소닉 프론티어 - 나이트/슈퍼소닉
- 임금님전대 킹오저 - 일격장군 다이고그/킹 코카서스 카부토
- 왓 이프...? - 타노스/인피니티 울트론
- 용사가 돌아왔다 - 신수아/박정수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DIO/쿠죠 죠타로
- 주술회전 - 시게모 하루타[6]/료멘스쿠나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 랜슬롯
- 트랜스포머 시리즈
- BTOOOM! - 요시오카 세이시로
- Limbus Company - 슈렌느/시 협회 해결사
- 대각선으로 나뉘어 죽은 경우
- 블리치 -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유하바하
- 파묘 - 오니
5. 기타
- 해당 문장 오역을 반영하여 해당 장면을 그림판으로 수정하여 엉성하게 반으로 쪼개버린 버전도 있다.
-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조각만한 이미지를 댓글에 표시할 수 있는 디시콘 기능이 있는데, 반으로 나누어진 두 개의 이미지 사이에 댓댓글을 달아 해당 디시콘 사진을 반으로 나눠 반갈죽이라고 표현하는 게 유행하여 밈으로 굳었다. 연속으로 올라오는 디시콘 사이에 우연히 다른 댓글이 달려 나뉘는 경우는 '자연산 반갈죽'이라 한다.
- 분할된 것에 대해 반갈죽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게 숫자가 많아지면 N갈죽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월간 만화를 주간 만화로 보이기 위해 분량을 나누어 연재하는 행위를 가리킬 때 많이 언급된다. 조금더 확장되어 반으로 가르다라는 뜻의 단어인 반토막을 반갈죽 혹은 반갈로 바꿔 쓰는 경우가 늘어났다.
- 반갈죽 밈이 퍼지기 전엔 반쪽으로 갈라서 먹는 아이스크림인 더위사냥과 쌍쌍바가 비슷한 밈으로 쓰였으며, 오타쿠 서브컬쳐계에서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프렌다가 이와 비슷한 '프/렌다'라는 밈으로 유명했다.[7]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노스가 핑거 스냅으로 생명체의 절반을 날려 버리면서 반갈죽을 대신하여 쓰이기도 한다.
- 에어소프트건을 개인수입시 두 파츠로 나누어[8] 부품으로 수입하는 방법을 반갈죽으로 부르기도 한다. 분해해서 수입하면 모의총포/장난감총이 아닌 '장난감 부품'으로 분류되어 배송비를 두배로 내더라도 세관 통과나 검사 등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꼭 세관 신고할 때 물품 가격을 합친 가격으로 모두 신고[9]하여 제대로 관세를 지불해야 세금 포탈 혐의 등의 뒤탈이 없으며, 들여올 때도 그렇지만 조립시 국내 규정에 맞도록 파워 브레이크와 컬러 파트를 유지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아예 몇몇 해외 업체들은 한국 대상 포장 상품으로 파워 브레이크 + 컬러 파트 + 분할 패키징 옵션을 추가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식으로 우회를 하는 이유는 보통 총포협의 검사가 쓸데없이 고비용[10] + 쓸데없이 오래 걸림[11] + 불친절 + 검사 이후 상품에 손상이 가기도 하는 등 비싼 검사비에 비해 돈 값을 못하기 때문이다.
[1] 해당 게시글은 만화 정발 후 삭제되었다.[2] 역사가 바뀌며 반갈죽 당한 것이 없는 일이 되었다.[3] 사례 중 가장 최근에 반갈죽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갈죽의 대명사가 된 캐릭터이며 "고/죠"나 "더위사냥"이라며 까인다(...)[4] 이쪽은 반갈죽을 당했지만 목숨은 유지했으나, 후에 양산형 크리터즈 인형들에게 몸속을 갉아먹히며 강제로 조종당하게 되는 끔찍한 최후를 맞았다.[5] 시즌1 7화 "Pinkeye"에서 카일이 휘두른 전기톱에 좀비가 된 채로 반갈죽당했다.[6] 정확히는 전반신과 후반신이 나뉘어 죽었다.[7] 같은 식으로 반갈죽당한 캐릭터의 이름 중간에 /를 넣는 밈이 생기게 되었다. 상술한 고/죠와 같이 이름의 글자 수가 짝수면 더 깔끔하게 반으로 나뉜 듯한 느낌이 드는 갓은 덤.[8] 보통 상부와 리시버, 핸드건은 슬라이드와 바디로 분리배송한다.[9] 합산과세[10] 1정당 55,000원[11] 작업인원 1명 + 검사일은 매주 화요일만 = 해외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시간보다 오래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