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시인사이드에서 쓰이는 인터넷 용어로, 갤러리의 주인을 가리키는 말. 갤러리 분위기가 좋을 경우 갤주의 사진 하나만 올려도 개념글에 올라갈 수 있다.초기 디시인사이드에는 없었던 표현인데, 디시인사이드의 유저층이 다양화되고 연예인 계통의 갤러리가 커지면서 2013~2016년 정도에 생겨난 표현으로 보인다.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디씨 등의 남초 커뮤니티에서 갤주라고 칭하면 흔히 김장훈을 의미한다. 국내야구 갤러리가 갤주라는 표현을 대중화시켰는데, 오랫동안 김장훈이 야갤의 갤주였기 때문.
나무위키 커뮤니티 아카라이브는 갤러리가 아닌 채널이라는 명칭을 쓰기에 챈주라는 단어를 쓰지만 디시인사이드의 분위기를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에 갤주라는 단어도 사용하고 있다.
2. 의미
갤러리 성향에 따라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으며, 대체로 일상에서 비유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교주(敎主)와 유사하다.2.1. 갤러리가 주제로 삼는 특정한 인물
디시인사이드에는 유명인사 한 명 또는 아이돌 그룹 하나를 주제로 삼는 갤러리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갤러리 주제에 해당되는 인물들이 그대로 갤주가 된다. 예를 들면 임창정 갤러리의 갤주는 임창정[1]이다. 이런 갤러리에서는 해당 인물이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을 때 갤주 지위를 박탈당할 수는 있으나, 다른 사람이 갤주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 갤주가 여럿일 경우 지위에 따라 다수의 갤주에 접두어가 붙는다. 이러한 사례로는 노무현 갤러리의 노무현, 이명박 갤러리의 이명박 등이 있다.2.2. 갤러리가 주제로 삼는 무언가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
스포츠 팀 갤러리에서 팀의 모기업 회장 (및 가족), 드라마, 영화, 소설 등을 주제로 삼는 갤러리에서 작가나 감독, 게임을 주제로 삼는 갤러리에서 해당 게임의 리드 디렉터 등이 갤주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돌 마이너 갤러리의 벤 브로드2.3. 갤러리에서 주목받는 인물
갤러리 내에서 가장 찬양받거나, 가장 비난받거나, 가장 동정받거나... 하여튼 갤러리에서 관심을 현저하게 많이 받는 인물들도 갤주라는 이름을 얻는다. 보통은 갤러리의 주제와도 깊은 연관성이 있지만, 주식 갤러리나 국내야구 갤러리처럼 너무 거대하고 막장성을 짙게 띄는 갤러리라면 갤러리 주제와는 별로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찬양받아서 갤주가 된 예시로는 주식 갤러리의 김재규와 이재명이 있다. 굳이 둘의 상하를 가리자면 짤만 올려도 개념글을 가는 김재규가 기사를 스크랩해야 개념글을 갈 수 있는 이재명보다 좀 더 높다. 2017년 2월부터는 친안철수 성향의 갤러리로 변모해갔기 때문에 안철수도 갤주가 되었으나 2018년 이후 주갤이 급격히 보수화되어 셋 모두 갤주에서 쫓겨났다. 중세게임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토드 하워드, 코지마 히데오같은 유명 게임 개발자들이 갤주로 취급되는 편.
반대로 비난받아서 갤주가 된 예시로는 국내야구 갤러리의 김장훈[2]과 김제동·윤서인·황교익·유머저장소·조국, 두산 베어스 갤러리의 홍성흔, 웹툰 갤러리의 데명, 해외축구 갤러리의 이승우,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갤러리에서는 그 작품 내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인기가 많거나, 주목을 많이 받는 캐릭터들을 갤주 취급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날씨의 아이 마이너 갤러리의 아마노 히나가 있다. 혹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마이너 갤러리의 갤주라 불리는 아이다처럼 그 형언할 수 없는 기묘함과 못생김으로 주목받거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마이너 갤러리의 로페처럼 다른 의미로 언급량이나 인기가 많아서 갤주가 되는 경우도 있다.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갤러리 같은 경우 기나긴 인류 역사를 다루는 게임이다 보니 갤주 목록이 넘쳐나서 결국 정/부 갤주가 공인되고 그 외의 구 갤주들에게 별도의 타이틀 분봉을 한 바 있다.
갤에서 활동하는 특정 유저나 악성 어그로를 반어법으로 갤주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보통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갤러리는 친목 배제로 알아서 자제가 되지만 일부 체계가 무너진 갤러리[4]에서 이런 행태가 보인다.
2.4. 마이너 갤러리의 매니저(주딱)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위의 경우에 하나라도 포함되는 게 있다면 그 인물이 갤주가 되지만, 일부 군소 갤러리에서는 갤주라고 하면 보통 현 매니저를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있다. 매니저를 의미하는 다른 말로는 '주딱'[5] 또는 '완장'[6]이 있으며, 보통은 갤주라는 단어보다는 '주딱'이나 '완장'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사용된다. 여초 비율이 높은 갤러리의 경우 해당 단어 대신 '갤매'가 쓰이기도 한다. 모종의 사유로 그만둔 전 주딱을 폐주라고 부르기도 한다.2.5. 기타
온갖 이유로 갤주가 생긴다. 메이저 갤러리에서 마이너 갤러리로 옮길 때 갤 이름이 사람 이름이라면 인기가 있건 없건 갤주로 찬양받는다. 온갖 사기 능력으로 컴을 까는 협동전에서는 밤낮 털리는 아몬을 불쌍하다고 갤주시켰다. 프로듀스 48 투표팩 대란 때 뜬금없이 아사이 나나미를 갤주로 모시게 된 돌 마이너 갤러리 같은 사례도 있다.특이하게도 노무현은 다수의 중~대형 갤러리에서 갤주급 취급을 받고 있다. 정치 드립 자체를 배제하는 몇몇 갤러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남초 갤러리의 준 갤주라고 봐도 될 수준.
갤주에 버금가지만 갤주는 아닌경우 부갤주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갤러리 성향에 따라 갤주 뒤에 존칭('님' 등)을 자주 붙이는 곳이 있는 반면, 그런 짓을 혐오하는 곳 또한 존재한다.
3. 갤주 목록
[1] 원래 본인의 이름을 쓰려고 했는데 먼저 선점한 갤러가 있어서 뺏겨버렸다. 그래서 타협(?)을 본 게 '나는 임창정'이란 의미의 '나창정'으로 고정닉이다.[2] 단 최근에는 그의 대인배스러운 행보에 감명받아 긍정적인 의미의 갤주로도 많이 불린다.[3] 단, 현역시절 한정. 지금은 아니다.[4] 예를 들면 메갤 중 정상인들은 마갤파고 나가서 통제 안 되고 망한 잡갤이 다 되어가는 곳들.[5] 매니저의 닉네임 옆에 붙는 주황색 딱지. 비슷한 의미에서 부매니저를 파딱(파란색 딱지)라고도 부른다.[6] 이쪽은 주딱과 파딱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