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게 왜 진짜임?' 의 줄임말로, 디시인사이드에서 처음 생겨나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사용되고 있다.누가 봐도 기존 상식을 한참 벗어나 있거나 가짜임이 확실한 정보의 오용, 주작, 혹은 이를 이용한 어그로일 것 같은 제목의 글이 막상 알고 보니 진짜이거나 실화인 경우에 '이왜진'이라고 한다.
그냥 초성만 쓴 'ㅇㅇㅈ'이라고 쓰기도 한다. 파생형으로 '진짜네'가 있으며 역시 초성만 쓴 'ㅈㅉㄴ'같은 말도 있다.
잘못 알고 있던 정보를 정정하며 자신의 식견이 낮음을 자조하거나 누가 봐도 생구라일 것 같은데 막상 실증되는 등 많이 놀랄 만한 일에 대해 당황하는 의미에서 쓴다. 사실 그보다는 누가 봐도 거짓말 같은데 진짜인 경우에 충격먹으면서 많이 쓰인다. 알을 낳는 포유류인 오리너구리의 발견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근왜주는 시비조인 만큼 남을 굳이 공격하지 않는 공격 성향이 낮은 커뮤니티에서는 잘 쓰이지 않지만, 이왜진은 싸우자고 하는 말이 아니므로 훨씬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쓰인다.
짧게 설명하자면 누가 봐도 조작이거나 가짜일 거 같은 거나 가능성이 떨어지는 게 진짜거나 실제로 일어나서 황당할 때 쓰이는 말이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의 계보를 잇는 유행어.
2. 해외 사례
서양에도 이왜진과 비슷한 밈이 있다. 링크 당장 블랙 스완만 봐도 잘만 쓰이는 관용구다.Therapist: ○○○ doesn't exist, they(it/he) can't hurt you.
심리치료사[1]: ○○○ 같은 건 없어요, 당신을 해칠 수 없다구요.
○○○:[2]
심리치료사[1]: ○○○ 같은 건 없어요, 당신을 해칠 수 없다구요.
○○○:[2]
서양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 2018년에 크게 유행한 이후로 유튜브 등지에도 상륙했다. 실존하지 않는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내담자를 심리치료사가 안심시키려고 하는 내용이지만, 막상 그게 실제로 존재하는 경우일 때 쓰인다. 정신과나 심리치료에 대한 이미지가 한국에 비해 더 우호적이고 보급도 잘 된 서구 문화에서 만들어진 밈이어서 심리상담 장면이 곧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개그 포인트를 찾기 힘들다.
3. 기타
아카라이브의 이왜줌 채널은 이것에서 따온 것이다.'이왜힛(이게 왜 힛갤?)', '이왜념(이게 왜 개념글?)'과 같이 '이왜X'의 형태로 이게 왜 인기글에 올라왔는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거 실화냐?'와 비슷하게 '이왜실(이게 왜 실화)'로 나타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