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11 13:40:12

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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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유도.png   '겁난유세'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운지(겁난유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運指 : 악기 연주에서 손가락을 다루는 방법2. 雲芝 : 버섯의 종류
2.1. 인터넷 은어
2.1.1. 유래2.1.2. 변질2.1.3. 변명2.1.4. 관련 사건
3. 雲墀4. 雲脂5. Undzhi/Unji

1. 運指 : 악기 연주에서 손가락을 다루는 방법

대부분의 악기 연주에서 운지는 매우 중요하다. 손가락의 움직임을 꼬이지 않게 하고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손의 피로를 덜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효율이 좋지 않은 운지는 손을 쉽게 피로하게 한다. 그러므로 운지법은 악기를 배울 때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

리듬게임에서도 사용하는 용어지만, 2번 항목의 유행 이전에도 리듬게임에서는 손배치라는 단어를 더욱 자주 사용했다. 특히 EZ2DJ비트매니아 IIDX에서 주로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턴테이블을 조작하는 방법이 문제가 된다. 높은 수준의 채보에서는 턴테이블과 버튼을 동시에 조작할 것을 요구한다. 턴테이블이 아닌 다른 형식의 리듬게임에서도 운지법은 필수인데, 특히 테크니카 시리즈에서는 터치가 먹히지 않는 일도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욱 높아지기도 한다. 런치패드의 경우 곡마다 매번 달라지므로 어렵다.

2. 雲芝 : 버섯의 종류

구름버섯을 뜻하는 말이다. 운지버섯이라고도 한다.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이를 넣어 만든 건강 음료에 대한 내용은 운지천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2.1. 인터넷 은어

인터넷 은어로는 '망했다', '죽었다' 혹은 '떨어지다'는 뜻이다.

2.1.1. 유래

이 은어의 유래는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당시 합성-필수요소 갤러리)에서 2010년경에 만들어진 운지천 광고의 합성작품이다.

<<관련영상 1. 운지천 광고 원본 영상>>

합성에 사용된 해당 광고의 원본은 1992년에 최민식이 찍은 운지천의 CF '나는 자연인이다' 편이다.

2010년쯤에 디시인사이드합성 갤러리(이때는 합성-필수요소 갤러리; 합필갤)에서 1990년대의 운지천 광고 영상을 가지고 합성하는 게 유행했다. 초기에는 스모프 양념통닭과 함께 옛날 광고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 전개를 유머로 활용한 합성 요소로서 등장했다. 이 당시만 해도 고인드립과는 일절 관련이 없었다. 마약천 운지천 디럭스

그러나 13초 부분의 점프해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에어장과 합성되며 투신자살을 희화화하는 소스로 점차 변질되기 시작하는데...

2.1.2. 변질

당시에는 디시인사이드 전반이 우경화되고 있었다. 우리민족끼리 해킹 사건도 이 시기에 일어난 것이다. 합필갤 또한 시대의 조류에 휩쓸려 정사갤정사충들이 대규모로 유입되었고, 이에 따라 어디에다 대고 신성한 우리 영해에 불질이야, 슨상님,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처럼 정치적 합성 소스들이 크게 늘어나는 중이었다.

<<관련영상 2. 운지천 광고 노무현 합성 영상>>

운지라는 단어가 고인드립 소스로 변질된 계기

이런 상황에서 한 디시인이 위와 같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고 뛰어내리는 배경에는 부엉이바위를 합성하여 노무현의 투신자살을 암시 및 조롱하는 고인드립적 작품이 올라왔다.[1] 이 합성물의 파급력은 너무 커서 유명해졌고 '운지천'의 '운지'는 구름 버섯이라는 뜻인데도 불구하고 '운지', '운지 했다'라는 말이 '떨어지다, 죽다'라는 의미로 퍼지게 되었다.

이후 디시의 영향을 받은 일베저장소 등지로 퍼져나가며 모든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빈번하게 쓰이게 되었다. 여러 가지 의미로 강렬했던 일베저장소의 임팩트 때문에 일베 용어로 오인하고 있는 사람이 많으나 의외로 일베가 만든 용어는 아니다.

2.1.3. 변명

고인드립이 아니라는 변명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순 억지로 끼워맞춘 변명이다.

운지천 합성 광고로 유래하게 된 이 인터넷 은어와는 별개로, 실제로 '운지'라는 뜻이 떨어질 운(隕) 땅 지(地)자를 쓴 隕地으로 과거에서 실제로 '떨어지다'라는 맥락으로 쓰인 용례가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이다. 다만 그것이 조선시대 초기에나 해당하는 경우라서 설득력없는 변명이 된다.
"是夜(시야)에 奎星(규성)이 隕地(운지)하고[2] - 대동기문의 한 예문"

파일:external/68.media.tumblr.com/tumblr_oj1qp5Y0yi1vxwt4no1_500.jpg
隕地而無聲
꽃은 땅에 떨어져 소리 없구나... 사진속 원본은 떨어질 운(隕)이 아니라 죽을 운(殞)[3]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금으로선 두 한자 중 어떤 것을 골라 쓰든 뜻은 통하기 때문에...

연산군 때 쓰인 운지의 흔적

파일:external/68.media.tumblr.com/tumblr_oj1qp5Y0yi1vxwt4no2_500.jpg
파일:external/68.media.tumblr.com/tumblr_oj1qtkxFxO1vxwt4no1_1280.png
嗚呼! 營頭隕地, 兵象可虞,
아! 영두성(營頭星)이 땅에 떨어졌으니 전쟁의 조짐이 걱정스럽고,
조선왕조실록 영조실록에도 한 번 더 등장한 운지의 사용 흔적. 營頭隕地라는 구절이 영두성(營頭星)이 땅에 떨어지니[隕地]와 같이 쓰인 바 있다.

이렇듯 '용례'가 있긴 하지만, 애초에 '땅에 떨어지다'는 뜻을 한문식으로 풀어 쓴 '구(句)'에 가깝고 하나의 독립된 단어로 보기 힘들다. 이 때문에 '隕地'는 고어사전에조차 기재되어 있지 않다. 단어가 아니라 술보구조의 구(句)이기 때문에 저 용례를 가져온다고 해도 '운지'라는 단어가 옛날에 있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백번 양보해서 과거의 단어로 친다고 해도, 이미 한국인의 언어생활에서 오랜 시간 쓰이지 않은 죽은 단어에 가깝고, 결국 단어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디시인사이드의 합성물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따라서 두 '운지'는 가짜동계어인 셈.

2.1.4. 관련 사건

'운지'란 단어로 인한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2012년 6월, 가수 김진표가 방송에서 해당 용어를 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2016년 9월에는 SBS 런닝맨 자막에까지 등장해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런닝맨에게 권고 조치를 내렸다. 또한 교차검증의 중요성과 불펌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준 운지벌레 낚시 사건도 유명하다.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탑기어 코리아 운지 발언 사건, 런닝맨, 운지벌레 낚시 사건

3. 雲墀

임금의 대궐을 뜻하는 말이다.

4. 雲脂

비듬을 뜻하는 일본어 'ふけ'의 한자 표기. '頭垢'로도 적는다.

5. Undzhi/Unji

타지키스탄의 지명. #

파일:나무위키+넘겨주기.png   관련 문서: 특이한 지명
-2 ([[틀:관련 문서]]에 대한 규정 개정 [[https://namu.wiki/thread/KfSNgmwNQnhvZoxFTcSh44|토론]]이 진행 중입니다.)



[1] 마지막의 비명소리는 하프라이프 한국어 더빙을 이용했다.[2] "오늘 밤에 규성(이십팔수의 열다섯 번째 별)이 땅으로 사라지고", 즉 밤하늘의 별이 지평선 아래로 사라져 시야에서 없어졌다는 말이다.[3] 떨어지다는 뜻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