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1 22:42:19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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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학력·학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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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DoctoralHooding.jpg
델라웨어 대학교의 박사 학위 수여식 중 후딩(hooding)을 하는 모습[1]

1. 개요2. 취득 과정
2.1. 미국식 학제
2.1.1. 졸업에 필요한 연구 업적2.1.2. 졸업 기간2.1.3. 파트타임 박사2.1.4. 전문연구요원2.1.5. 취업
2.2. 영국식 학제
2.2.1. Ph.D.
2.3. 독일식 학제2.4. 기타 국가
3. 학위복4. 박사 학위 취득 이후의 진로5. 박사 학위의 종류6. 미국에서의 박사7. 기타8. Degree Mill과 학력위조9. 각종 매체에서의 박사
9.1. 박사인 가상인물
10. 한국인 최초의 박사

1. 개요

博士
Doctor

알려지지 않았던 문제를 발굴하거나, 여태껏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의 정답이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만큼의 학식을 갖추었다고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학위.

대학에서 수여하는 학위 중 학사, 석사보다 위에 있는 가장 높은 학위이다. 또는 그 학위를 딴 사람을 뜻하기도 하며, 어떤 일에 정통하거나 숙달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요즘은 전세계적인 학력 인플레 경향에 따라 이전보다 많은 수의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 희소성이 퇴색해가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박사 학위자가 많아졌다고는 해도 예전보다 그 수가 많아진 것뿐이지 예전보다 쉬워진 것은 전혀 아니기에[2] 박사가 주는 위상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석사까지는 논문심사를 그 대학 내에서 어떻게든 통과시킬 수 있지만, 박사 학위는 국내외로 검증 받은 논문과 심사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박사학위도 힘센 교수 밑에 있으면 막무가내로 통과되는 경우도 없진 않으나, 정말 대단한 힘이 없지 않고서는 어렵기에 어쨌든 그 수가 드물다[3].

'박사'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 'Doctor'는 중세 유럽 대학의 "교육 면허"인 '리첸티아 도첸디(licentia docenti)'에서 비롯되었다. 참고로 영어 명칭인 Doctor('닥터’ 또는 ‘독터’'라고 읽는다)는 영어에선 박사와 의사 모두에 쓰이지만[4] 라틴어의 Doctor('독토르' 혹은 '도크토르' 정도의 발음이다)에는 의사란 뜻이 없다.

Doctrine 등의 단어에서 알 수 있듯, 라틴어의 Doc- 어간은 '가르치다'라는 뜻을 갖는데 (부정형 Docere가 '가르치다'의 뜻) 이것으로 보아 원래 박사 학위는 독자적으로 해당 학문을 강의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학문에 통달했다는 뜻의 의미가 아닌가 추정된다.# 박사 학위를 받기 전에 논문제출자격시험을 보는 것을 봐도 그렇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교수 임용에 박사 학위를 요구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

오늘날 많은 대학에서는 박사 학위를 "한 명의 학자로서 홀로설 수 있는 독립적 연구자"에게만 수여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박사 과정 학생들과 연구원들의 가장 큰 덕목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석사과정 학생들과는 달리, 박사과정의 경우 교수가 그렇게 세세하게 관리해주려 하지 않으며, 보통은 키워드 몇 개 던져주고는 알아서 성과물을 만들어 오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5] 일명 "방목형 교육".[6] 심지어는 지도교수조차 잘 모르는 분야를 오히려 박사 과정 학생이 주도적으로 파고들면서 교수를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경우도 있다!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학계일수록 이런 관계가 당연시되고 또 반가운 상황으로 간주된다.[7] 그러나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같은 문화권에서는 교수가 "사회 지도층이자 어른으로서 학문함의 심오한 참뜻을 알려주고 제자가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을 쏟아주는 인생의 스승"(…) 정도로 여겨지는지라, 교수가 "자네 좋을 대로 알아서 찾아 공부해 보게" 식으로 나오면 당황하는 유학생들이 왕왕 있다. 읽어볼 만한 참고글 #2

결국 박사 학위가 있다는 것은 "이 학위논문에 한정된 주제에 대해서 '정확한 연구방법'을 통해 타인에게 설득력이 있는 성과물을 낼 수 있는 전문가"임을 공적으로 인증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서도 잘해요 그러나 '교수가 가르치면 학생은 배운다'는 식의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주입식 교육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학사까지 또는 잘해봐야 석사까지는 우등생 소리 듣던 학생이 막상 박사 과정 유학 갔다가 몇 년 동안 시간만 버리며 개고생했다는 안타까운 사연들이 종종 들리곤 한다. 이걸 적응 못 하니, 아무리 악착같이 배우고 물어보고 해도 결국 돌아오는 것은 "자네 이대로는 졸업이 어렵네" 같은 차가운 답변뿐.[8] "어라? 한국에서는 밤샘 공부해서 지식 우겨넣고 열심히 질문 러시하면 좋아했었는데?"

비슷한 이유로, 단순히 지식 양이 많다고 해서 박사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간혹 장기간 박사 과정을 거치면서도 학위수여는 요원한 불쌍한 사람들도 있는데, 놀랍게도 이들 중에는 지식의 양으로 따지면 조교수들보다 훨씬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특정 종의 식물은 언제 어디서 마주치더라도 곧바로 그 분류와 학명을 전부 알아맞힌다거나. 아니면 온갖 별의별 역사적 사건들의 연대와 연표를 달달 외우고 있다거나. 그러나 지식의 양으로는 박사학위가 나오지 않는다. 실제 박사급 인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들로부터 기막힌 아이디어와 통찰을 뽑아낼 수 있기에 박사인 것이다. 석사생이 자신이 알게 된 것을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 포닥이 그걸 듣고 있다가 "그거 재밌네, 이런 가설도 세워볼 수 있지 않을까? 저것도 비벼볼 거리가 있는데?" 하고 몇 개 던져보는데, 이것들이 석사 과정 입장에선 "아니, 어떻게 이런 쌈빡한 생각을 해낼 수가 있지?"[9] 싶은 것들이 많다.(…) 앞의 예를 다시 들자면, 생물들의 학명과 분류를 잘 알아서 박사가 아니고, 그 종의 생물이 하필 그곳에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그 지역 생물권에 대한 통찰을 끌어내고 흥미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기에 박사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아마추어 내지 준프로와 진짜 프로의 클래스의 차이.[10]

흔히 대학원에서 도는 우스개 중에는 "학부 졸업생자신이 이제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석사생은 자신이 이렇게나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다는 걸 알고 좌절한다. 박사생은 자신이 모르는 걸 남들도 모른다는 걸 알고 좋아한다"[11][12] 는 말이 있다. 박사들은 실제로 "남들이 모르고, 남들이 관심이 없고, 이상하리만치 주목받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연구 수요는 높은 것"을 눈이 시뻘개진 채로 찾아다닌다. 각 분야들에는 수많은 세부 분야들이 있고 그 분야들에서 수많은 박사와 학자들이 저마다 땅따먹기를 한 뒤 제각기 자기 영역의 터줏대감이 되는 식인데, 그 사이에 존재하는 블루 오션을 용케 찾아내 낑겨 들어가서 "이 주제만큼은 내가 전문가!" 를 선언해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남들에게 "이게 왜 중요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를 이해시키는 세일즈의 과정도 여간 고단한 것이 아니다.[13] 자유분방한 사고를 지녔다는 서구 학생들도 날마다 머리를 쥐어뜯는 것이 바로 이 관문인데,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머리를 고스란히 가지고 박사 과정에서 살아남는다는 건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논문 주제를 정하다가 그 주제에 대한 선행문헌이 이상하리만치 나오지 않으면 석사 과정생들은 정말 아무 것도 손에 안 잡혀 정신줄을 놓아버리는 반면, 박사 과정생들은 블루 오션을 찾았다는 기쁨에 화색이 돈다.(…) 하지만 아무도 안 한 주제 대부분은 블루오션이 아니라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남들도 포기한 분야임을 곧 알게된다 그러다 엄청 운좋으면 진짜 블루오션 찾아내는 거고

석사 과정생들이 실력을 쌓기 위해 자기 분야의 수많은 전공서적과 핸드북, 리뷰, 논문을 미친듯이 읽어야 한다면, 박사과정생들은 실력을 쌓기 위해 온갖 수많은 인접분야에 기웃거려 보는 게 권장되곤 한다. 물론 현대 들어서 학제간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자기 학문에서 보지 못하던 것을 남의 학문을 통해 볼 줄 아는 것도 자기만의 고유한 연구의 화두를 찾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몇 분야들에서는 박사 과정생들끼리 의기투합해서 독서 스터디를 하다가 정말 우연찮게 접한 책 한 권으로부터 기발한 연구 아이디어를 찾아낸 경우가 있다.[14] 게다가 대부분의 사회과학에서는 자기만의 독창적인 연구방법론을 제안하거나 설계하는 것 역시 박사학위에 있어 엄청난 이점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다양한 방법론을 경험해 보고 차용해 보는 것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래서 정치학 전공자가 사회 네트워크 분석을 들고 덤벼든다거나, 사회복지학 전공자가 빅데이터 분석을 시도한다거나 하면서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일이 많다. 실제로 이런 젊은 연구자들이 선호하는 저널들은 이러한 방법론적인 파격성을 적극 환영하는 경향이 크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박사 학위가 어떤 주제인가는 곧 그 학자의 학문적 정체성이 무엇인가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한 명의 학자로서 평생 씨름해야 할 화두를 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박사 논문 주제는 대충 정하면 안 된다. 나중에 일자리를 구할 때에도 박사학위 논문의 분야와 주제는 결정적이다. 예컨대 리더십에 관련된 박사논문을 쓴 A씨라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A씨는 평생의 커리어에서 리더십을 뺄 수가 없게 된다. 이후로도 각종 연구소와 기업체들에서 리더십 얘기만 나오면 A씨를 불러댈 것이고, A씨는 리더십의 스페셜리스트로 간주될 것이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교수를 임용할 때 박사 논문의 분야를 기준으로 심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 논란이 빚어진 것을 알 수 있다.[15]

더불어 박사 학위를 어느 학교의 어느 교수에게 받았는지도 학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다. AcademicTree.org 같은 학술 계보 사이트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떤 학교의 학풍을 따라, 어떤 학자의 전통을 이어받아 연구하게 되었는지를 통해 그 사람의 학술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좋게 말하자면 박사 과정생들은 지도교수와 장기간 함께하며 지도교수의 안목과 관점, 통찰로부터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16] 나쁘게 말하자면 일종의 파벌싸움(?)으로 이해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박사 학위 논문이 전달할 수 있는 정보는 의외로 많다. 일부 학문의 경우에는 누구네 일파에 소속되었는가에 따라 정부 프로젝트를 따내거나 못 따내거나, 일자리를 구하거나 못 구하거나 하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17]

여기까지 읽어보면 송유근 논문 표절 사건에 과학계가 왜 거품 물고 길길이 뛰었는지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흔히 대중적으로 도는 소문처럼 잘 나가는 어린 천재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무능한 철밥통 연구자들의 트집잡기라고 이해하는 건 천부당만부당한 것이다. 게다가 박사 학위라는 것이 흔한 편견 및 고정관념처럼 "유치원생 시절부터 미분과 적분을 배워 이해해서 문제를 술술 풀어내는 속칭 천재" 들을 위한 것도 아니다. 박사학위는 남이 일방적으로 가르쳐주는 풀이법과 설명을 얼마나 어린 나이에 얼마나 빨리 소화하느냐가 관건이 아니라, 지금까지 세상에 아무도 모르던 전혀 새로운 풀이법과 설명을 자기 스스로 찾아내서 남들을 설득해낼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송&박 논문에 그런 학문적 혁신이 있었던가?

한편 명예박사는 학위 과정 이수나 논문 작성과는 관계 없이 수여된다. 학술적인 업적의 인정이라기보다는 해당 대학이나 분야에 대한 공헌을 고려하여 수여하는 경우가 많다. 그 분야에 확실히 문외한인 것을 해당 학계나 대학이 공식적으로 인증해주는 증서라 카더라 근데 상당부분 사실인지도 대한민국 현행법에 의하면, 박사학위과정이 있는 대학원을 둔 학교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고(고등교육법 제35조 제5항),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하였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특별한 공적이 있는 자에 대하여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여할 수 있다(같은 법 시행령 제47조).

4년제든 전문대든 대학 교수로 임용되려면 반드시 따야 하는 학위처럼 여겨지지만 본질은 아니다. 교수 임용은 석사부터 가능하지만, 요즘 상황에서 석사 교수를 임용해줄 리 없는 것뿐. 박사 학위가 워낙 귀했던 70년대(그러니까 50년대 출생들)까지만 해도 석사 교수가 종종 있었다. 단,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권해서 취득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정년에 들었기때문에 지금은 강단에서 볼 일이 드물다. 또한 일반적인 전공과 달리 실기나 실무 능력이 학문적 능력만큼이나 대접을 받고 중요한 하위 분야로 자리잡고 있는 전공의 경우에는 지금도 박사 학위가 없는 사람도 교수직에 아무런 문제 없이 잘만 임용된다. 대학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해 중퇴한 고졸이나 학사 학위만 가지고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 정도까지 한 법관들이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된다거나, 뛰어난 실력의 음악가나 미술가, 무용가, 소설가가 음대, 미대, 무용과, 문창과 교수가 된다거나 올림픽 등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교수가 되는 것은 해당 분야에서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일이며, 학위만 없을 뿐 실무 분야에서는 그들이 더 뛰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평가만 제대로 되었다면 그 분야의 박사 학위 소지자들도 크게 불만이 없다. 특히 전문대의 경우 실용적인 분야가 4년제보다 더 많은 관계로 비 박사 교수의 비중도 4년제보다 높은 편이다. 시간강사로는 박사학위가 아니어도 임용하기도 하는데, 석사 학위를 취득한 상태에서 박사학위를 준비 중인 대학원생이 시간강사를 맡아 수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18]

하지만 박사 학위의 실상은 운전면허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잘하면 트럭운전면허증 정도. 우스개소리로 "박사 학위 딸 시간에 운전면허증이나 따서 트럭운전기사나 할걸"이라며 자조하는 학생도 많다. 박사 학위가 많은 사람들에게 높은 부러움을 받고, 막대한 돈이 들어가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앞서 말했듯이 박사 학위는 지식수준을 묻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연구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 박사 논문의 핵심적인 부분은 체계화되고 논리적인 연구방법이다. 다른 건 별개의 문제이다. 박사논문에서 무슨 획기적인 것이 일어날 수도 없고, 일어나기도 어렵다. 물론 교수들은 그러한 것을 요구하지만 겨우 2년 많아야 4년의 시간 내에 그렇게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기는 어렵다. 가끔 교수 몇몇 분들은 박사학위를 운전면허증이라고 설명한다. 박사 학위가 있다는 것은 "혼자서 정확한 연구방법을 통해 적확한 논문을 작성할 수 있다."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즉, 박사 학위가 있는 사람한테는 연구비를 맡겨도 된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면허증이라는 것이다. 사실 박사 학위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적다. 막상 현장에 나서도 박사학위를 딴 사람은 이제 막 학계에 들어온 신참이다. 아직도 쌓아야할 지식의 양, 연구방법이 무수히 많다. 학계에서 박사 학위 수여자는 그야말로 신입사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자조적으로 운전면허증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한다.

2. 취득 과정

2.1. 미국식 학제

미국식 학제를 지닌 미국, 한국의 경우이다.[19]

요약하면 박사 1, 2년차에 코스워크(coursework)라 불리는 대학원 과목들을 수강하고, 3, 4년차에 논문제출자격시험[20]을 통과하고, 박사학위 청구논문을 제출하고 논문심사위원회를 통과하면 된다. 박사학위 논문심사위원회는 지도교수를 포함한 교수 5인으로 구성되며 이 중 1~2명은 타 대학 교수를 끼운다. 또한 지도교수는 심사위원장이 될 수 없다. 5인 중 4인 이상이 적격 판정을 받으면 심사는 통과한다.

1~2년차 때는 코스워크(coursework)라 하여 모든 학생들이 해당학문의 기초과정(연구방법론, 이론 등 공통과목)을 공부하며, 1년차 혹은 2년차 공부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박사자격시험(Qualifying Exam, Qual) 혹은 사전자격시험(Preliminary Examination, Prelim)을 치러 1차적으로 공부할 자격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FM대로 하면, 여기서 두 번 이상 떨어질 경우 박사과정에 더이상 등록할 수 없다. 한마디로 중도탈락. 학석사 마인드로 대충 살아가던 사람들이 이때 줄줄이 갈려나가고, 나머지는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21][22] 또 학과에 따라서 TA(수업조교)를 일정량 의무적으로 시키는 경우도 있다.

3년차부터는 대개 개인논문연구에 매진하면서 주요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하여 경력을 쌓거나(인문계) 연구실에서 담당하는 프로젝트의 핵심연구원(이공계)으로 활동하면서 프로레벨의 학자생활을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양과목이나 기초전공과목의 강의를 담당하는 일도 있다. 상당수의 대학 강사들이 이런 사람들인데, 석사 시절과 달리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학비를 대주지 않고 자기 스스로 해결하도록 요구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년차나 4년차 중반 즈음에 논문제출자격시험을 보는데 여기에 합격한 다음, 박사 학위 청구논문을 제출하여 논문심사위원회[23]예비심사(proposal)와 본심사[24]를 통과하면(인준을 받으면) 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5년 내에 좋은 졸업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아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를 계속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게 된다.

2.1.1. 졸업에 필요한 연구 업적

국내 명문 공대 대학원들의 경우 SCI급 논문 1편, 많으면 2편 게재(어셉트도 게재로 간주)를 요구한다. 이것이 없으면 졸업을 신청해도 심사를 해 주지 않는다.[25] 하지만 이것도 분야별로 달라서, 어떤 학과는 졸업 전에 SCI 딱 한 편 쓰는 것도 힘들다. 단 해외 명문 공대의 경우[26] 이런 졸업 규정 자체가 없어서, 유명 프로시딩 한두 편만 쓰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국내에선 프로시딩을 업적으로 아예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곳으로 진학한 후 보통 미국 애들이 하듯이 대충 논문 1~2편 이하로 쓰고 툭 졸업해 버리면 국내에 들어오기 힘들다. 미국인이나 미국에 애초에 연고가 있는 외국인들은 이렇게 학위를 받은 후 높은 몸값에 좋은 기업에 취직되지만, 그냥 한국에서 학부석사 마치고 미국 건너간 한국인들은 졸업과 동시에 입장이 곤란해진다. 그래도 명문 공대의 경우에도 교수가 상위권 저널 1~2개의 에디터 직함을 걸어놓고 포닥 뿐만 아니라 박사 과정생들까지 동원해 논문을 정신나간 것처럼 미친듯이 찍어내는 연구실은 있기 마련이고, 이런 연구실에서 교수 눈에 잘 들어서 핵심 인력 테크를 타면 넘사벽의 논문 스펙을 갖추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한국처럼 강요하지 않을 뿐. 강요하지 않는다고 안분지족 하고 있으면 엄청나게 시간낭비를 해버릴 가능성이 있다. 박사과정에 진입할 만한 레벨의 사람이면 자기가 원하는 취업시장(해외/국내/학계/비학계 등)에서 원하는 스펙이 어떤 것인지도 시장조사를 틈틈이 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자기 스펙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은 당연하다.

자연과학도들과 공학도들의 취직 경로가 다른 것도 어느 정도는 감안하자. 공학도들은 많은 경우에 학계를 제외한 산업계, 연구소에서 요구되는 필수 능력이 논문 쓰기가 아닌 특정 분야에 필요한 실무 개발 능력인 경우가 많다. 즉, 공학도 한정으로 박사 학위 논문 및 SCI 논문 출판 경험은 취직의 충분 조건이 아니라, 필요 조건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어떤 분야든 공학도가 소위 산/학/연 3개 구분에서 학교를 제외한 산업계와 연구소에서는 팔자 좋게 논문 쓰는 게 자기 업인 경우는 많지 않다. 좋은 논문은 아무래도 산업화가 활성화 되기 직전의 새로 성장하는 분야에서 쓰기 좋은 반면에, 개발 실무에서는 산업화가 어느 정도 성숙된 분야의 실무 경험이 중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한민국의 산업 동향이 아직도 선진국들을 따라서 하되, 그 효율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자. 미국도 그렇고, 구직자를 판단할 때 공학 분야에서는 실무를 같이 해본 경험을 최우선으로 중시한다. 즉, 잘 모르는 상대가 겉으로 보이는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직접 같이 일하면서 얻은 연구/개발 능력의 판단 없이 함부로 구직자를 고용하지 않는다. 만약 직접적인 연구/개발 능력의 판단이 어렵다면, 추천서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즉, 자기가 신뢰할 만한 상대로부터 얻은 연구/개발 능력의 간접적인 판단을 기준으로 삼는다.

상기 사유로 공학도의 경우 해외 유명 대학에서 학위를 마치는 경우 학위과정에서 얻은 이런 저런 인맥으로 해외 취업이 더 쉽다. 한편, 미국 학위 소지자가 수요도 많고 그만큼 일찍 짤리기 쉬운 국내 유수 기업(예를 들어 현대/기아차 그룹, 삼성전자 등)이 아닌 정부출연연구소에 취직하고자 한다면, 그때는 국외 학위 과정의 실적만큼 석사학위 지도 교수가 한국에서 가지고 있는 인맥이나 위상에도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국외 유수 대학에서 좋은 논문을 쓰고 졸업해도, 정부출연연구소에서는 자리를 잡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국내 유명 공대 출신이고 논문 실적은 적지만 각 기관의 핵심 연구개발 사업과 관련된 실무에서 좋은 성과를 낸 박사과정학생이 기관에 취직이 되는 경우도 많다.[27]

그리고 학교마다 SCIE급 논문 3편을 SCI급 논문 1편으로 인정해주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SCI와 SCIE의 평가기준은 동일하며 SCI와 SCIE사이에 질적인 차이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SCI를 관리하는 톰슨 로이터사에서 밝혔으며 SCI저널이 탈락하지 않는 이상 새로운 SCI저널이 등재되지도 않는다. 국내에서는 SCI와 SCIE에 차이를 두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 또한 잘못된 평가기준이다. 미국을 포함한 많은 다른 국가들에서는 SCI와 SCIE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28]

다행히 2020년부터 웹 오브 사이언스를 필두로 SCI/SCIE를 통합 제공하는 등 앞으로는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1.2. 졸업 기간

우선 대한민국에서 박사를 받는 방법에는 크게 4가지의 방법이 있다.
석사가 대개 4학기 종료 시점=학위 받는 시점인 반면 박사 학위를 받는 시간은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풀타임 기준으로, 경영학, 사회과학, 이공계(실험) 쪽에서는 5년 정도가 보통이나, 국내 최상위권 대학의 경우 교수에 따라 졸업여건을 엄청나게 빡세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악덕 랩은 평균 10년 찍고 나가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인문대학 쪽에서는 10년이 평균인 전공도 많다. 이렇게 긴 이유는 연구방법론의 차이 때문이다. 이공계(실험) 쪽에서는 수치해석, 실험을 보여주면 박사 학위 논문이 되고, 통계적 방법을 이용한 전공들은 대체로 면담을 수십 번 하든지 설문조사를 하면 박사 학위 논문이 된다. 그런데 철학, 비교문학, 역사학 같은 인문학 쪽에서는 자기 생각이 실험, 면담 같은 것으로 증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지금까지 인류가 해당 분야에 대해 연구한 모든 문헌들을 검토하고 비평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생각을 해내야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졸업에 대한 전권은 지도교수가 잡고 있다. 석사는 준비기간으로 취급되어 어지간해서는 졸업을 시켜주도록 위에서 압력이 들어오기에 정말 논문이 쓰레기가 아닌 이상 심사는 형식에 불과한 경우가 많지만, 박사는 전혀 다르다. 특히 미움을 받고 있다거나, 혹은 프로젝트에 꼭 필요하다거나, 뚜렷하지 않은 이유 등으로 졸업을 안 시켜줘서 계속 대학원을 다니는 경우도 있다. 악덕 교수의 경우 졸업 심사까지 끝난 학생의 졸업 서류 사인을 안 해주는 경우도 있다! 그 때문에 더러워서 학위는 따지 않고 수료만 한 후에 그냥 취업하는 경우도 많으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중도포기자"를 더러 볼 수 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는 19년이나 학위를 안 줘서 교수가 살해당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이런 현실 때문에 영구수료받은 경우 학력으로 취급하지 않는 학사와 석사와는 달리 박사는 수료로도 학력으로 인정해주기도 한다.

학사 시설 지도교수에게 미움을 받거나 하는데 학위는 필요한 경우에는 대부분 석사만 취득하고 박사 과정은 다른 대학을 들어간다. 석사는 어지간해서는 주기 때문에 역으로 해당 지도 교수가 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석사까지 갖고는 알 수가 없다.[32]

경영학이나 사회과학의 경우 저질 파트박사로 돈 주고 학위를 살 거면 코스웍 포함 3년 만에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미 돈을 지불했는데 학위를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여기저기 그 박사과정에 대한 욕을 하고 다닐 것이며 그러면 더이상 대학원대학교의 장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도 대가가 따른다. 시간제 대학원의 박사 학위 논문은 학술적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편이다. 국내에서는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평판조회를 하기 때문에, 정규 대학에서 파트타임으로 학위를 받았다 하더라도 다 확인을 한다. 시간제 대학원 학위로 교수는 국내에선 못 한다. 시간제 대학원 박사로 교수를 한 사례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들 수 있다.

미국의 석박사 통합과정(MS/PhD)은 박사 과정(PhD)과 완전 다르며[33] 학사 후 바로 박사를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예는 미국 및 전 세계 인터내셔널들에서도 수도 없이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석사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에 입학한 학생과 학사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에 입학한 학생은 완전히 동일하게 취급된다. 미국 박사과정시 필요한 박사과정 자격시험[34]과 프로포절 그리고 디펜스 모두 석사를 가지고 있는 학생과 동일한 기준으로 채점되며, 이에 합격에야 졸업할 수 있다. 물론, 학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으로 입학한 학생도 석사만 받고 졸업할 수 있고, 박사 과정 중에 석사 학위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졸업기간은 복불복이 심해서 사람에 따라 4년 만에 학위를 따는 경우도 있고 평균 7-8년 걸리는 랩도 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지도교수의 사정 때문에 통상적인 기간보다 빨리 등을 떠미는 경우가 있다. 연구실의 연구비가 메말라서 대학원생 인건비도 주기 힘든 경우, 지도교수가 자리를 옮기거나 은퇴하는 경우 등이다.

최단기간만 따지자면 2년 5개월 걸린 경우도 있었다. 지금까지 최연소 박사 기록은 정진혁 (23년 11개월), 윤송이 (24년 2개월)[35] 등이 있다. 정씨의 사례를 보면 1981년 1월생으로, 미국 고교 시절 AP로 8과목을 이수한 뒤 1999년 9월~2000년 5월 KAIST를 다녔고 2000년 8월 미국의 한 대학에서 '생물물리학 및 생화학'을 전공했다. 학부 2학년을 마친 여름학기에 대학원 실험에 참여, 독자적 연구실적을 내자 실험실 담당 교수와 학교가 특별한 배려를 해서 2002년 8월 곧바로 박사과정에 입학하였고 학사와 박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2년 5개월 만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36]

2.1.3. 파트타임 박사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파트타임 석박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1.4. 전문연구요원

미필 남학생의 경우 이공계/기초의학계 박사과정에 진학하면 전문연구요원으로서 병역을 이행할 수 있다. 전문연구요원 시험에 합격하면 박사 3년차~5년차의 3년간을 인정해준다. 즉, 한국 내에서 박사를 할 거면 이런 식으로 병역을 수행하고 기초군사훈련만 받아도 된다. 유학해서 박사를 받아와도 전문연구요원이 되긴 되는데, 복무기간 동안 한국에 있어야 하므로 취득 이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유학을 원하는 이들은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해서 그 경력으로 유학을 가거나 학부 때 병역을 해결해놓는 경우가 많다.

군대 가기 싫다는 게 박사 진학의 이유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나는 노는 것보다 공부가 재미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없거나, "정말로 배우는 것이 좋아서 중간에 중단하기 싫다!"는 이유가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군대가 싫어서 박사를 가는 것은 늑대가 무섭다고 호랑이굴로 숨는 격이다. 진짜로[37]

2.1.5. 취업

박사 학위 소지자는 대체로 대기업 과장급 혹은 그에 준하는 경력을 인정 받으며, 해당 분야에서 적어도 5~7년 정도 일한 경력을 인정 해주는 것이다. 한편, 세부 분야의 무궁무진함을 생각한다면, 구직자가 기업체에서 즉시 필요로 하는 실무 능력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은 높게 쳐줘도 반반 정도이다. 즉, 구인 업체에서 아직 능력이 검증이 되지 않은 구직자에게 꽤나 값비싼 인재 대우를 해줘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나마 수요가 많고 공급도 많은 특정 분야의 명문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하는게 아니라면, 나머지 대부분의 분야에서는 "박사 학위 소지 자체가 취직길을 상당히 좁히는 효과가 있는 것"을 명심하자. 가격 대비 성능비로 판단하면, 무능한 박사는 무능한 학사보다 훨씬 쓸데가 없다. 언제나 기업체는 박사 학위 소지자를 고용하는데 있어서, 학사 학위 소지자보다는 보수적이 될 수밖에 없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전세계 박사는 연간 수십만명 배출되는데 교수 자리는 연 1.6만개에 불과하다. 박사 학위의 임금 프리미엄이 26%인데 석사 학위가 23%다. 즉, 수입이 충분치 않은 사람이라면 진학 전 충분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

사실 박사학위자가 학사나 석사만 요구하는 쪽으로 취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누가 할려나...

2.2. 영국식 학제

영국식 학제는 영국 외에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에 있다.

기본적인 학제는 다음과 같다.
  • 학사 3년
  • 연구 과정: 수업이 없다.
    • M.Phil. (Master of Philosophy): 2년 연구석사. 연구 주제는 전적으로 학생이 정한다.
    • M.Res. (Master of Research): 1~2년 연구석사. 연구 주제는 각 학기별로 학교에 의해 정해져 있다.
    • Ph.D. (Doctor of Philosophy): 3~6년. 전통적인 학제. 대개 M.Phil.과정을 거친 사람을 위주로 뽑는다.
  • 수업 과정(Taught master): 1년~2년. MA, MSc, MEng, LLM, MBA 등등.
    • 일반적인 MA의 경우 학기마다 학기말 보고서를 제출한다. 거기다가 가을학기, 봄학기 수업을 듣고 2만 단어 정도의 졸업논문을 제출하거나 3학기 수업을 듣고 1만 단어 정도의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받는다.
    • TESOL 석사의 경우 입학을 위해 2년 교육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 수업+연구 과정 (Taught Doctorates)
    • DEng, DEd, DBA: 4년 박사. 수업+논문.
    • New Route Ph.D.: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는 4년 박사. 수업, 연구를 병행함.

학생의 수준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식의 코스를 타게 된다.
  • 역대급 천재: 학사도 없고 석사도 없는데 3년 만에 박사를 받는 경우도 있다. [38]
  • 수재: 학사 3년 + 박사 3년. 학교에서 요구하는 학점을 맞추고 지도교수가 OK하면 석사 없이도 입학 가능하다.
  • 일반적인 경우: 학사 + M.Phil. + 박사. M.Phil.에 입학한 후 1~2년 만에 교수에게 인정을 받으면 박사로 업그레이드되고, 인정받지 못하면 M.Phil. 학위로 그치거나 학위를 받지 못하게 된다.

한국인이 유학을 갈 경우 기존에 연구경력이 있어서 연구계획서도 쓸 줄 알고 학술지 논문도 쓸 수 있는 경우에 한해 Ph.D.에 입학이 가능하다. 한국 명문대의 석사 학위가 있어도 영국 명문대의 눈에 차지 않으면 Ph.D.가 아닌 M.Phil.부터 시작하게 한다. 개중에는 끝내 교수의 눈에 차지 못해 한국 석사+영국 MPhil+한국 박사로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대졸 한국인이 연구계획을, 그것도 영어권 학풍의 맥락에 맞추어 세울 수 있는 경우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은 Taught master부터 시작한다. 다만, Taught master라고 Ph.D에 못 가고 MPhil 거쳐서 가야 하는 식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학교와 학부(패컬티)마다 차이가 있고[39], 특히 학생 능력과 교수 마음에 달렸다. 1년간 Taught master 하면서 졸업논문에 대해 말할 때 교수가 "그건 박사과정에 들어가서 해라" 같은 식의 말을 한다면 교수는 PhD에 받아줄 마음이 있다고 보면 된다.

2.2.1. Ph.D.

박사과정 학생은 박사논문 주제가 될 과제와 관계없는 잡일을 전혀 안 한다. 교수의 잡일은 대학원생이 아니라 대학원 행정실 직원이 한다. TA는 강제가 아니라 옵션이다. 이러한 사유로 박사 과정 안내를 보면 자신의 연구 과업을 단독으로 완수할 수 있는 역량을 제1조건으로 강조한다. 프로젝트를 안 하기 때문에 과제 제안서를 쓸 일도 없다.

대신 영국의 경우 EU 비국적자인 한국인들에게 주는 장학금이 거의 없어서 많은 학생들이 자비로 다니며, 등록금은 매우 비싸다.[40] 반면, 유명 종합 대학이 대부분 국공립대인 호주와 8개 대학이 모두 국립인 뉴질랜드는 정부 및 기관이 후원하는 장학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영주권자를 포함한 내국인에게 당연히 기회(라운드)가 더 많다.[41] 박사과정학생 일자리 검색 과제와 관련해서 과제 회의라든지 워크샵에 참여해야 할 수는 있으며, 기업과 관련된 과제라면 회사 일에 참여해야 할 수 있다. 교수 만날 일이 거의 없다. 의무적인 지도는 월 1회 정도뿐이다. 아무것도 가르쳐주는 것이 없는데 논문은 써야 하니 학생들은 공포에 시달린다.[42] 그래서 논문이 늦어지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에게 논문에 대해 묻는 것은 큰 실례라고 한다.

영국식 박사 과정에는 코스웍이 없다. 박사에 입학할 때 임시 연구계획서, 학점, 추천서, 영어 시험점수(외국인 한정)가 필요한데, 연구계획서를 쓰려면 연구방법론과 해당 논문 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단 입학이 되면, 임시 연구계획서를 확정 연구계획서로 전환하는 학칙상 통과 의례를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이를 임시 후보생(Provisional candidature)에서 확정 후보생(Confirmed/full candidature) 전환이라고 하는데, 입학 후 통상 1년이 주어진다.[43] 단과대학에서 세미나나 워크샵이 열리기도 하지만 이게 코스웍은 아니다. 영국 박사과정에는 퀄 시험도 없다. 중간중간에 박사 논문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발표시키고 연 1~2회 연구 진행 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도 교수가 이를 승인해 주는 것이 퀄을 대신한다. 지도 교수가 '이 부분은 잘못되었다, 이 이론을 이용해보라' 이상의 조언은 해 주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죽든 살든 학생이 알아서 헤쳐나가야 한다.[44]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박사과정 논문 심사 구술시험 (Viva)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시험이 매우 어렵다. 최소 2시간에서 하루 종일 진행된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은 질문을 알아듣고 대답하기가 힘들어서 더 고통을 겪는다. 대개 6년 내에 학위를 받아야 하는데, 2/3 정도만이 6년 내에 졸업할 수 있다. 하나의 예.[45]

2.3. 독일식 학제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은 영국과 유사하다. 즉, 코스워크 없이 학위기간 동안 본인의 고유한 연구를 진행해서 논문을 작성, 제출하면 된다. 박사과정 입학부터 논문작성, 졸업까지 지도교수의 역할이 막강하다는 것도 동일하다.[46] 지도교수를 찾아가 연구계획을 설명하고 프로포절(독일어권에서는 주로 엑스포제라고 한다)을 제출한 뒤 지도승낙서를 받는 순간 박사과정생으로 승인된다. 이후 절차는 원서를 작성하고 학비(학기당 40만 원쯤)을 내는 정도로 간단하다. 인문학 박사과정생의 경우는 보통 논문작성 기간동안 혼자 작업하며 자신의 결과물을 가끔 지도교수와 상의하는 식으로 지도받게 된다. 이게 심각하게 고독하다. 때문에 본인이 생활계획을 조금만 느슨하게 잡는 순간 한정없이 유학기간이 길어지게 된다. 이공계 박사과정생의 경우 연구실에 소속되어 회사원처럼 월급을 받으며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4. 기타 국가

프랑스네덜란드처럼 학사과정을 석사와 통합하여 수여하는 석사중심 국가들의 경우 DEA처럼 박사준비과정이 존재해서 이를 수료해야 박사과정에 들어간다.

프랑스에서는 30년 만에 박사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에서는 코스웍을 마치고 몇 년 내에 논문을 내지 못하면 수료로 끝난다.

3. 학위복

한국의 경우 학제가 미국식이기 때문에 학위복(academic regalia)의 디자인 또한 미국의 전통을 일부 답습하고 있다. 박사학위복의 경우 학사나 석사학위에 비해서 가장 장식이 많고 화려한 편이다. 많은 경우 학사학위복과 석사학위복은 거의 비슷하거나 검은색 일색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후드조차 생략되는 경우가 많지만, 박사학위복은 가운(gown), 후드(hood), 캡(cap)의 3대 요소를 모두 갖추었으며, 기본적인 요소들에 더해서 학교 등 수여기관의 재량이 조금 더 반영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파일:Harvardregalia.jpg
사진은 하버드 대학교의 박사학위복 (doctoral regalia). 맨 앞의 것이 아닌 앞에서 2, 3번째가 박사학위복이다.

학위복의 본진인 유럽의 경우 현대에 들어서는 학위복 등 형식적인 문화가 사라져서 아예 학위복이 별도로 없는 학교들도 많지만, 미국의 경우 전미의 대학들이 어느정도 협의를 하여 학위종류, 전공종류별로 통일성 있는 요소들을 갖추게 되었고, 이는 1890년부터 내려오고 있고 미군정을 통해 미국식 학제가 도입되면서 한국에도 영향을 주었다. 학사모(캡, cap)의 경우에도 한국은 보통은 벨벳으로 만들어진 4각모가 연상되지만, 미국의 경우 6각모, 8각모, 베레모 또는 이중 베레모도 많은 편이다. 장식 외에 박사학위복을 타 학위복과 구별짓는 가장 큰 특징은 팔에 있는 3개의 줄이다. 학사학위복에는 이 줄이 아예 없고, 석사학위복에는 2개의 줄이 있거나 아예 없다. 하지만 박사학위복에는 무조건 3개의 줄이 들어간다. 국내 대학은 거의 100% 이 룰을 따르고 있으니 학위수여식에 방문하는 경우 알고 있으면 졸업생들의 수여 학위를 구별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간혹 팔뚝이 아닌 다른 위치, 예를 들면 학사모에 줄이 들어가있는 경우도 있다. 다만 스탠퍼드 대학교처럼 줄조차 없이 디자인만으로 구분하는 학교들도 상당수 있으니 국제적으로까지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다. 학사모의 각의 수가 학위에 따라 다른 학교도 있다. 여담으로 4개의 줄이 들어간 유니크 아이템이 있는데 총장복(presidential regalia)라고 불리는 것이며, 현직/전직 총장 및 그에 상응하는 학계의 지도자급 교수들이 행사에서 입는다. 그러나 해당 학교의 박사학위복과 같은 디자인이며 줄 하나만 차이나고, 단상 밑에서 볼 일은 거의 없는 현실에는 없는 아이템 취급.

4. 박사 학위 취득 이후의 진로

관련된 직무에 전공을 살려 사기업 취업 시 학사, 석사 출신에 비해 연봉이 높으며 과장 대우를 해 준다.[47] 단 박사 학위 후 사기업에 취업하는 건 선호되지 않는다.[48]

박사졸 1년차의 초봉이 학사졸 1년차의 연봉보다 설사 2,000만원 높다고 하더라도, 석사 박사 따는 7년간 수입이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 이득이 아니다. 학사졸 8년차나 석사 6년차가가 박사 1년차보다 연봉이 낮다는 보장도 없다. 길어도 2년 반이면 거의 무조건 따는 석사와 달리 박사학위는 재수없으면 한없이 늘어질 수도, 도중에 때려치우고 나와야 할 수 있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2~30대 자산을 형성하는 시기에 최소 2억 이상 경제적으로 손해를 본다고 볼 수 있다.[49] 남성 결혼적령기까지 박사졸이 대졸 출신을 경제적으로 따라잡으려면 조기졸업 등을 거쳐 28살까지는 군대와 박사를 모두 해결해야 가능하다.[50]

물론 전공에 따라 다르니 걸러 듣자. 공학분야에서는 박사학위가 있어야만 할수 있는 전공도 있다. 실제로 회사 잘 다니다가 갑자기 대학원으로 진학하거나 해외 대학원으로 유학가는 직장인들도 많다. 그정도로 박사가 시간낭비라면 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까. 하지만 2억 원이 넘는 기회비용을 포기하더라도 박사를 받아야 본격적인 연구, 정책 제안, 기술 제안을 할 수 있는 직책에 지원할 수 있다. 교수, 국책연구기관의 상임연구원 등이 있다. 그리고 꼭 박사를 따야 할 이유는 없다. 가령, 큐레이터가 되고 싶다면 박사를 따기보다는 석사 취득 직후 1년이라도 빨리 학예연구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게 이득이다. 또한 사회성[51]이 없는 사람이 권위주의 쩌는 교수님 연구실에 들어가면 석연찮은 이유로 졸업을 거부당할 수 있으므로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는 게 좋다.

교수는 사실상 박사 학위 보유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직업이지만, 최근의 스펙 인플레, 학생 수 축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신규임용이 끔찍할 수준으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덤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영어 강의 실력해외 연구 경력을 당연하다시피 요구하는 상황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2010년 이후에는 MIT 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들도 국내 교수가 되기 쉽지 않다. 애초에 그런 레벨의 사람들끼리 수십명씩 몰려와 경쟁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전화기처럼 교수직 외에도 사기업 등 일자리가 많은 전공의 경우 모두가 교수에 매달리지는 않는 반면, 대학원 위주로 학문 연구가 이루어질 뿐, 사기업 등의 일자리가 많지 않은 전공의 경우 박사들 대부분이 교수직이나 정출연 등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52] 다만 후자처럼 일자리가 많지 않은 분야의 경우에는 박사과정을 밟는 사람(즉, 공급)자체도 상대적으로 적긴 하다. 그리고 어느 학교의 누구 밑에서 지도받고 학위를 땄는지[53]에 따라서도 교수임용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는데, 학계 내의 탑스쿨에서 학위를 딴 경우에는 아무래도 확률이 많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산업공학의 경우 포항공대는 박사 졸업생 중 40% 가량이 교수로 임용되었다고 홈페이지에 써 놓았다. 한편 교수 선발과정에서는 연구업적을 매우 중시 여기므로, 박사를 취득한 후 포닥[54]을 몇 년씩 하면서 좋은 논문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경력[55]역시 주요 평가요소 중 하나인데, 개중에는 국내 교수 임용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 등의 해외에서 교수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영어.

2012년 기준 조교수 평균연봉은 6,011만 원이므로 많다고 할수는 없는데, 학부를 졸업하고 갓 취직한 제자보다 연봉이 낮은 경우도 있다. 물론 연구비 급여, 자문료, 강의료, 인세 등으로 실질소득은 연봉보다 훨씬 높다. 연구실이 제대로 운영되는 상위권 이상 공대 교수의 경우 최소 억대 수입은 보장된다. 한편 전공에 따라서도 편차가 있는데, 이공계, 의학계 교수들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고 인문사회계 조교수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학교에 따라서도 연봉에 큰 편차가 있다. 한편 조교수가 되었다고 좋아하면 안 되는데, 조교수는 보통 2-3년 계약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10년 정도 살아남아 종신 교수직을 획득하면 이제부터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 하면서 살 수 있다. 교수들 중에 간혹 학생들에게 폭언도 하고 성격도 막장인 사람들이 있는데 조교수 때부터 참다가 나중에 종신 교수가 되고 나서 본성이 드러난 것. 사실 인분교수 수준만 아니면 잘릴 일은 없으니까 자신만만하다.[56]

교수보다는 되기 쉬운 진로로는 국책연구소의 정규직 연구원이 있다. 국책연구소의 연구원은 사기업 대비 절반에서 70% 정도로 연봉은 낮지만, 공무원 수준으로 신분이 보장되고 업무 강도가 현격하게 낮다.(평균 근속연수가 20년을 훌쩍 넘어간다.) 따라서 대부분의 박사 학위자들은 교수 다음으로 연구소 정규직을 선호한다. 그러나 역시 스펙 인플레로 인해 연구소 가기도 옛날 교수 되기만큼 어려워진게 현실이다. 교수도 안 되고 정출연도 안 된다면 연구직 공무원을 노려볼 수 있다. 소방관의 경우 박사 졸을 6급 상당으로 채용하는데 경쟁률이 1:3이었다. 물론 이렇게 경쟁률이 낮은 건 수많은 석사들이 박사 따기 전에 미리 걸러지기 때문이다.

아예 다르지만 비슷한 길을 가는 의사간호사는 항목 참조. 이쪽도 궁극적으론 교수 임용이 목표이나, 직업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 다르다. 물론 그만큼 피로는 배다.

5. 박사 학위의 종류

석사 학위와 마찬가지로, 박사 학위는 학술 학위와 전문 학위(전문박사)로 구분되는데(고등교육법 시행령 제43조 제2항 전단), 일반적으로 박사 학위라고 하면 학술학위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2015년 12월 31일 현재 학술박사학위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학위의종류및표기방법에관한규칙(교육과학기술부령) 제2조 전단).[57] 뒤에 표기한 색은 각 학문 분야 별로 상징 색으로, 학위 가운의 후드 색이기도 하다. 1893년 미국 대학들이 제정한 규정을 한국에서 관행적으로 인용하고 있지만 공통은 아니라 조금씩 다르다. 색을 표기하지 않는 학위는 그 범주가 애매해서 학교마다 학위 색이 제각각인 경우다. 이는 대교협에서 학위기 색을 정식으로 규정하지는 않았기 때문. 다만 학위모에 달린 수술 색깔은 전공에 관계 없이 금색이다.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한 후, 미국의 J.S.D.(S.J.D.) 과정까지 모방하여 대한민국의 법학전문대학원에도 전문박사 과정을 두는 예가 여럿 생겨났다.

6. 미국에서의 박사

영어에서 Doctor라는 말은 박사 말고도 다음 뜻일 수 있다.
  1. Medical Doctor (의사), Doctor of Pharmacy (Pharm.D. 약사), Doctor of Veterinary Medicine (수의사) 등: 만화 가필드를 보면 John이 Liz(수의사)를 부를 때 'Doc'이라는 단어로 부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학제에서는 의사, 약사, 수의사 모두 박사로 인정하므로 문제가 없지만, 다른 나라에서 학사나 석사 등의 학위를 받은 사람들에게도 미국인들은 'Doctor(Doc)'라고 부른다.
    2. Dr. XXX로 소개되는 사람인데, 박사학위 없이 대학에서 강의를 하거나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는 사람[61].

그래서 일반적으로 박사학위를 가졌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표현을 사용하는 편인데 이는 아래와 같다.
  • 의학박사의 경우 아래 문단 참조.
  • 법학박사의 경우 아래 문단 참조.
  • 신학박사의 경우에는 Th.D. (Doctor of Theology) 혹은 Ph.D. (Doctor of Philosophy) 로 표시한다. 이쪽도 라틴어 잔재가 남아서 Th와 Ph를 다 쓴다.
  •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Ph.D.로 표시한다.
  • 네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는 경우는 아래 참조.

위의 세 가지 박사 학위의 명칭은 중세 대학에서 '의학, 법학, 신학'으로 커리큘럼을 나누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중세 때는 공통된 교양과목(논리학 수사학 라틴어 등) 초급 과정(학사)을 이수한 후 전공에 따라 심화과정(석사)을 거치게 되는데 이후의 고급과정(박사과정)은 중세시절 신학, 법학, 의학 과정만 개설되었다. 그중에서도 신학박사를 박사 중의 박사로 높이 쳐줬다. 르네상스 시대 이후 철학이 중세 신학에서 분리되며 학문의 왕 자리를 차지하는데[62] 자연철학→과학, 도덕철학→사회학, 경제학 등등으로 수없이 분화되어 가면서 철학박사(Ph. D.)의 원래 의미가 모호해져 버렸다. 그러다가 19세기 독일에서 현대적 박사학위 제도가 철학에서 시작되었고 그것이 다른 나라에 퍼지면서 박사하면 Ph.D.로 부르는 전통이 생겼다. 그래서 요즘은 Ph. D. in ≪분야≫로 표기하며, 철학박사도 Ph.D. in Philosophy라고 쓴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박사를 Ph.D.라고 표기하는 것은 Philosophy란 말의 어원적 의미를 생각해 보면 오히려 적절한 말인지도 모른다. 지식을 사랑하는 박사라는 뜻이니까. (참고로 doctor는 라틴어 어원적인 의미로 따지면 '규범을 만드는 사람' 정도의 의미가 된다. 그러니까 혼자서 연구를 하고 교수를 하는 거겠지.)

영어 명함이나 소개서, 이력서에는 "Dr. XXX ≪약어≫", "XXX (약어)"라고 쓰거나 Dr. XXX라 작성하고, 그 아래에다가 구체적인 학위를 언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에서 언급한 4종류 전통적인 박사 외에도 최근에 생기는 학위 표현은 다음과 같다.
  • Doctor of Musical Arts (DMA): 음악 분야 특히 연주 등 실기에 집중하는 학위. 음악사, 이론을 제외하면 이 학위로도 교수가 될 수 있다.
  • Doct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DBA): 경영학과. 학교에 따라 Ph.D.와 DBA가 모두 쓰인다. 가령 하버드 대학교 같은 경우 DBA만 쓰인다.
  • D.D.S.: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위. 미국 치전은 미국에서는 박사로 인정한다.
  • Doctor of Veterinary Medicine (DVM): 수의과대학 졸업시 받는 학위. 미국은 수의과대학이 전문대학원 과정이다.
  • Doctor of Osteopathy (D.O.): 정골의학 전문대학원 학위. 미국에서는 박사로 인정
  • Ed.D.: 교육대학원 박사.

6.1. 의학

  • 미국에서 학부 졸업하고 의학전문대학원 4년을 졸업한 경우: M.D./ D.M.으로 표기한다. 미국의 대학원 입학 조건을 보다보면 박사 학위(Ph.D.)와 M.D., J.D., M.B.A. 등을 동일한 수준의 학위로 본다.[63] 다만 MD를 PhD와 구분하는 이유가 MD는 학자로써의 박사보다는 본국에서 의료행위를 할수있다는 의사로써의 성격이 더 강하다. 그래서 해외포럼에 참가하는 다국적 의사들이 모두 MD라 불리지만 그렇다고 미국내처럼 모두 박사라는것이 아니고 의료행위를 할수있는 의사로써의 성격으로 보는것이다. 실제 미국에선 학사과정 3~4년에 의전원 4년을 해야 MD가 주어지는데 한국의 의대와 비슷한 성격의 대학교가 중국이나 영국, 스페인, 호주처럼 5년제이거나[64] 북한[65]과 같은 국가는 4년 과정만 밟으면 주어지는(단 북한의 4년제는 단과대학이다.) 것만큼 차이가있다.
  • 한국에서 의대 6년을 졸업한 경우: M.D./ D.M.이지만 의학사로 학사 학위로 인정된다.
  • 한국에서 학부 졸업하고 의학전문대학원 4년을 졸업한 경우: M.D./ D.M.이지만 의무석사석사 학위로 인정된다. 같은 의사자격시험이 주어지는데 한쪽은의학사고 한쪽은 의무석사냐고 생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초에 전문의와 박사학위가 서로다른개념인 것처럼 이둘은 서로 다르다.
  • 의사 면허를 가지고 박사까지 딴 경우: M.D. Ph.D.로 표기한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박사 학위로 인정된다. 한국에서 M.D. 따고 석사박사 과정 5~6년 밟고 미국으로 연구하러 가면 포닥 5~6년차로 해주는 경우가 왕왕 있다.
  • 한국에서 의대나 의전을 졸업하고 전문의를 취득한 경우: M.D. Specialist in Dermatology 같은 식으로 표기한다.
  • 의사 면허를 가지고 MBA를 딴 경우: M.D. M.B.A.로 표기한다. 한국에서는 석사, 미국에서는 박사로 취급된다.
  • 의사 면허를 가지고 MPH를 딴 경우: M.D. MPH로 표기한다. MPH 과정은 석사과정이며 (Master in Public Health)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가 있으면 입학이 가능하지만 MPH는 보건학이라는 고유의 특성 (MBA 처럼 이해하면 좋을 듯) 때문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도 MPH 를 취득하기 의해 입학하는 경우도 있으며 박사학위 취득여부와 관계없이 자기소개에 꼭 넣는 학위이다.

교수 임용 요건은 다음과 같다.
학위 미국 교수 가능 한국 교수 가능
미국 M.D. o o
한국 M.D. ?[66] x
M.D. Ph.D. o o
M.D. M.B.A. o x
M.D. M.P.H. o x
M.D. + 전문의 o o[67]

6.2. 법학

  • J.D. (Juris Doctor)
    미국에서 학부 졸업시 바로 갈 수 있는 로스쿨 과정을 마치면 취득하는 전문학위이다. 이름에 Doctor가 들어가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교수 임용자격으로도 인정되는 등 흔히 말하는 "박사" 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한국에서 J.D.의 입지는 논란이 있는데, 이는 대륙법계와 영미법계의 학위체계가 상이한 점에서 비롯된다. 한국을 비롯한 대륙법계에서는 연구를 하고 논문을 쓰는 '학술과정'을 전제로 '학사[68]-석사-박사' 테크를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영미법계는 법학을 굉장히 실용적인 것으로 인식하여, 연구나 논문이 없어도 3년간 법무를 익힌 뒤 변호사시험을 통과하기만 하면 바로 법률가(lawyer)를 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J.D.가 일반적으로 "박사"급의 학위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로스쿨을 졸업해 (Juris) Doctor 학위가 있다고 박사 행세를 하면 문제가 생긴다. 박사학위를 필수요건으로 하는 공무원 자리에 미국 JD만으로는 자격이 안된다고 한 법원판결도 있다.[69] J.D.는 논문(dissertation)을 요건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박사와 동급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J.D.는 과거 LL.B.라 하여 Bachelor of Laws, 즉 법학사로 불리던 것을 의학계의 M.D.(의무박사)와 동급으로 놓기 위하여 도입된 명칭이다.[70]
    다만 이에 대해 J.D.는 특히 대륙법계의 학술과정과는 달리 영미법계에서는 사실상 최고위 과정이므로, 국내에서도 박사급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으며 박사급 직원을 채용하는 기관에서는 J.D.학위 소지자의 지원가능 여부를 따로 명시하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한국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면 "법학전문석사" 학위가 수여되는데 이게 영어로는 J.D. 학위이다. 한국 로스쿨이 미국 제도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제도이긴 하지만, '학부 졸업자들이 전문직 되러 가는 곳'인 점을 반영한 번역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한국보다 먼저 로스쿨 제도를 도입한 일본내에서는 J.D.를 '법무박사'로 번역하였다. 어쨌거나 'Doctor'를 박사로 직역하고, 학술과정이 아닌 점을 고려해 법학이 아닌 '법무'를 붙인 것. 보통 한국에서도 외국에서 취득한 J.D는 법무박사로 부른다. 해당학위도 사실 MD처럼 실무자의 성격이 더 강하기때문에 박사보다는 법률행위가 가능한 법조인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고보면된다.
  • J.S.D. / S.J.D. (Doctor of Juristic Science 또는 Juristic Science Doctor)
    해외 법학자들이 취득하는 학위이다. 그래서 국내 법대의 미국유학 출신 교수들은 거의 전부 이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 대학 법학사 (예: 서울대학교 법학사) → LL.M. → J.S.D. / S.J.D. 같은 식으로 취득한다. 이를 취득하면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교수 임용 자격이 된다. 이 학위를 취득하는 미국 국적 법학자는 거의 없다. 옛날에는 좀 있었으나 갈수록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과정이 되었다. 미국 로스쿨에 재직 중인 해외 (주로 이스라엘, 캐나다가 많음) 출신 법학자들이 미국에서 LLM과 SJD 과정을 마치고 교수가 된 경우가 일반적이다.
  • LL.M.
    법학사 학위를 소지한 채 미국에서 1년 과정 LL.M.을 마치면 미국 몇몇 주의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석사 과정이므로 미국이든 한국이든 교수 임용 자격이 안 된다. 해외 변호사들 해외 연수 목적으로 운영되는 과정.
  • Ph.D. in Law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예일 대학교 로스쿨만 제공하는 과정으로, 영미법계인데 법학 Ph.D. 학위를 수여한다. 3년 과정이고 JD를 취득한 미국 학생들 중 학계로 진출하고 싶으나 로리뷰 편집위원 경험이 없다던가, 명성있는 연방 판사 재판연구관 자리에 오르지못할 학생들이 관심있게 보는 과정이다. 그러나 예일 로스쿨이 이 과정을 출범한 게 예외적이고, 여전히 미국 법조계는 H·Y·S 로스쿨 JD 우수졸업, 재학시절 로리뷰 편집위원 경험과 졸업 후 연방대법관 혹은 연방 항소법원 판사 clerkship 경험을 우수자원의 표준으로 여긴다.
박사학위가 필요한 공무원에 임용가능 여부
미국 한국
미국 J.D. o x (공무원) [71], o (교수)[72]
미국 LL.M. x x
미국 S.J.D. / J.S.D. o o
한국 법학전문석사(J.D.) x x
한국 법학박사(Ph.D.) 추가바람 O

7. 기타

  • 한국, 영어권에선 박사학위가 몇 개 있건 명함, 명패 등에 보통 XX박사, Dr.XX라고 표기하지만 독일에선 2개는 Dr.Dr. XXX, 3개 이상은 Dr. Mult. XXX가 된다.
  • 서구권의 경우 박사 소지자에게는 그 명예를 드높여주는 뜻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에게는 Mr.나 Ms.의 호칭이 Dr.로 바뀐다. 공적인 자리에서는 지켜주는 것이 보편적인 예의고 명찰, 명패 등에서도 별도의 직함이 없는 경우라도 이름 앞에 Dr.를 붙여주기 마련이다. 학계 관련 행사라면 말할 것도 없고. 당장 항공권만 봐도 모든 성인은 이름앞에 MR, MRS, MS 중 하나가 붙지만, DR. PROF. REV.는 예외적으로 표기가 가능하다.[73] 의학의 경우 전문의 제도가 있기 때문에 협회가 인정하는 전문의의 경우 전문의 자격(Certificate)과 학위를 병기한다. (Ex. 의사에 박사 학위가 있고 신경과 전문의 자격이 있는 홍길동 씨는 MD, Ph.D., DNB Hong, Gil-Dong과 같이 표기)
  • 한국의 경우 학계가 아닌 직장에서는 상위직급자가 직급이나 직책대신 XXX박사로 흔히 부르며, 다른 부하직원보다는 좀 더 예의를 갖춰 대하는 경우가 많다.
  • 독일의 경우 '박사'를 직함 뒤에 -장관 아무개 박사, 하는 식으로 다시 '박사'를 붙이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과거에 박사학위 소지자가 많지 않던 시절에 정치 지도자들 중 박사학위를 가진 분들을 그렇게 호칭하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이승만, 장면, 조병옥, 김규식 등. 이 영향으로 지금도 노인들중에서는 이런 분들을 박사라고 부르시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현실에서도 박사 출신 연구원들끼리나 박사 학위 소지자와 친한 사람들은 상대를 박사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74] 북한에서도 박사원을 졸업하고 박사가 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로, 한때는 김일성이 직접 박사학위를 비준했다.
  •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것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뜻이며 그 지식을 얻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표현하자면,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일반인만 못한 비전문가인 경우도 있다.[75] 만물박사나 척척박사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드물고, 정말 그런 사람들은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긴다.[76] 그렇기 때문에 실제 박사들이 자기 이외의 분야에 있어서 무슨 말을 할 때에는 어느 정도 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하며, 무비판적인 선망과 동경은 지양해야 한다. 하물며 일부 사이비나 헛소문꾼이나 교주들이 내세우는 가짜 박사학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권위 문서 참조.
  • 전라북도 임실군 삼계면과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박사들을 많이 배출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마을 이름을 아예 박사마을로 정했다. 게다가 춘천시에는 석사동까지 있다.
  • 일본에서는 조건만 만족되면 이과는 박사학위를 부여했지만, 문과계열 특히 인문과학계열에서는 최근까지 박사학위를 거의 부여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인문과학계의 박사학위는 그 분야 최고봉에 학자에게만 부여해야한다는 의식이 일본의 인문과학계열 학계에 만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의 대학의 인문과학계 교수들의 학위를 보면 博士課程満期退学(박사과정만기퇴학)혹은 単位取得満期退学(단위취득만기퇴학)이 엄청나게 많은데 사실상 이것이 박사학위를 대신해왔다.[78] 하지만 박사학위 없음으로 인해 해외 학자들과의 교류시 이런 저런 문제가 발생해왔고해서 현재 문부과학성에서는 원활한 박사학위 부여를 촉진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각 대학마다 자교 교수들에게 타 대학에 박사학위논문을 제출시키는 등 박사학위를 취득시키고 있다. 그래서 아직도 교수의 학력이 박사과정 만기퇴학이거나 박사과정 만기퇴학후 10년 이상이 지나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수들도 심심치않게 보인다.
    円滑な博士の学位授与の促進
    単位取得満期退学
    単位取得退学とはなにか 単位取得退学の仕組みと最終学歴を解説
  • 브라이언 메이 결성 당시 박사과정을 밟고있었는데[79] 퀸이 스타덤에 오르자 기타리스트로 전업했다. 그 이후 박사과정을 다시 시작해 2007년에 박사(PhD)를 취득했다. 지금은 엄연한 천체물리학자이자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총장님.

8. Degree Mill과 학력위조

Degree Mill (학위 공장)이라 불리는 교육기관이 있다. 이런 곳에서는 돈만 내면 학위논문을 제출할 수 있게 해 주거나, 아무나 쉽게 입학해서 1년 정도만 다니면 박사 학위를 내준다. 미국에서의 미인가 교육기관 명단은 각종 위키, 타임즈, 뉴욕 타임즈, 미국 교육부 등에서 수시로 발표한다. 한국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연구재단의 신고 프로세스도 변경되었다. 과거에는 학위증 사본과 논문만 있으면 신고할 수 있었지만, 그 뒤 해당국 정부의 인가 여부 검토를 거쳐 성적증명서 원본, 출입국사실증명서 원본, 학위기 사본, 논문 제출 등으로 복잡해졌다. 단순히 인가받았다고 끝나지 않는다. 미국 신학교 중에는 미국 내에서는 박사 학위로 인정되지만 한국에서는 인정받을 수 없는 곳들이 있다. 예를 들어 사이버대학이나 방송통신대학처럼 실제로 출석하지 않고 박사를 주는 곳이나, 논문을 제출하지 않는 곳의 학위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Degree mill 에서 신학 박사, 철학 박사, 인문학 박사 등을 받는 것은 학력위조나 사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 권위를 인정해주지 않을 뿐이다. 실제로 미국신학교에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현금을 내고, 정규과정 씹어먹고 박사논문을 제출하여 학위를 취득받는 일이 있었는데 2009년에 한국학술진흥재단에서 이를 허위로 고소했는데, 대한민국 법원은 허위가 아니라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관련 기사. 이유인즉슨 어쨌든 "해당 학교 학칙에 의거한 기준을 통과하여 학위를 받은 것" 자체는 사실이기 때문에 허위 학위라고 볼 수 없다는 것. Degree mill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주로 유사과학자, 사기꾼, 사이비 종교 교주, 정치인, 연예인 등이 지목된다.

9. 각종 매체에서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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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관 운영하면 철학 박사[80]

파일:attachment/not-so-fast-kid.jpg
학습만화의 박사님은 의외의 폭력성도 보인다는 모양이다.[81]

아무래도 박사라고 하면 묘한 포스가 느껴지는 관계로 여러 매체에서 심심하면 사용되는 직종. 뭐든 다하는 만능인이다.

흔히 등장하는 박사는 기계공학, 생물공학 등에 능하여 로봇, 사이보그, 인조생명체 등을 만드는 존재. 특히 로봇물에서의 박사 위치는 단순히 로봇이나 무기 제작 범주를 넘어서 '연구소장' 등의 명의나 자격으로 조직의 보스 역할을 맡는 경우도 제법 등장하며 적을 물리치기 위한 작전 수립 및 지시까지 겸할 정도다. 그 외에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족속도 있다.

간혹 개념이 충만한 것으로 묘사되는 인물도 있지만, 보통 성격파탄자, 정신이상자, 히키코모리, 각종 기행을 일삼거나,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인물들이 어쩐지 많이 보인다. 사실 공부나 연구에 전념하다보면 정신이 어딘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다지만, 각종 매체에서 상당한 포스나 임팩트를 남기는 박사님들은 대부분 어딘가 정상이 아니신 분들이다. 만약 주인공과 같은 편에 있는 박사인 경우에는 다소 엉뚱한 사람으로 묘사되긴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비교적 정상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악당 편에 있는 박사는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다. 둘의 공통점을 꼽는다면 어쩐지 쓸모 없어보이는 괴악한 발명품이 많다는 것. 차이점은 주인공과 같은 편의 발명품은 어딘가 쓸모가 있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악당 편의 발명품은 결정적인 순간 삽질하는 쓰레기이다.

재난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재난 사실을 예견한 박사는 안습한 경우가 많다. 학계에서 이름도 없는 듣보잡인 경우 아무도 안 들어준다. 유명한 학자인 경우 발견한 사실을 알리려다가 사고로 죽거나, 이 예견 때문에 학계에서 왕따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본인이 주인공이 아니라면 재해에 대한 대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희생된다. 사망플래그.

여담이지만 닥터후닥터의 경우 일부 자막에서 박사로 번역되었다. 그래서 로즈에게 자기를 소개할 때도 난 박사야라고 말한다. 사실 KBS에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닥터후 올드 시즌을 방영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한국어 제목도 후 박사의 모험. 닥터가 치유자라는 의미로 자신의 이름을 고른것을 생각하면 오역이다. 근데 닥터 후(後)라면 포닥을 얘기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종종 "마스터는 결코 닥터를 이길 수 없다. 석사가 박사를 어떻게 이기냐"(…) 같은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일본어판의 박사 캐릭터들이 영어판에서 갑자기 교수로 승진하기도 한다. 아무리 봐도 대학 소속같지 않은 캐릭터들까지도... 아마 의사(메디컬 닥터)와 햇갈릴 가능성이 있어서 인 듯.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리얼한 일상을 그려낸 만화로 Piled Higher and Deeper - Ph.D.가 있다. 정말 안습이다. 참고로 실사영화까지 있다.

9.1. 박사인 가상인물


창작물에서는 주인공에게 유용한 도구들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특히 로봇물에 등장하는 박사들은 주인공이 탑승하는 로봇을 개발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10. 한국인 최초의 박사

  • 한국인(조선인) 최초
연도 이름 대학 분야 비고
1910년 이승만 프린스턴 대학교 정치학[104] 최초의 박사
1924년 윤치형 규슈제국대학 의학 최초의 의학 박사
1926년 이원철 미시간 대학교 이학 최초의 이학 박사
1929년 송복신 미시간 대학교 공중보건학[105] 최초의 여성 박사
1934년 최황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공학 최초의 공학 박사
1936년 우장춘 도쿄제국대학 농학 최초의 농학 박사
  • 해방 후 대한민국에서 수여된 최초의 박사[106]
연월일 이름(괄호 안은 학위수여번호) 분야 대학
1952년 4월 26일 전풍진(1호)[107]
김동일(2호)
원태상(3호)
이학 서울대학교
이춘근(4호) 의학
김두헌(5호)
이병도(6호)
문학
1953년 11월 28일 이종일 공학
1955년 3월 28일 심종섭 농학
1960년 9월 30일 황산덕 법학
  • 해방 후 대한민국 최초의 명예박사 수여자는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으로, 1948년 8월 10일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가 수여되었다. 같은 날 수여된 학위번호 2호 수여자는 존 리드 하지로 역시 명예법학박사가 수여되었다.


[1] 화려한 가운을 입고 대학 총장과 자신의 지도교수의 축하를 받으며 학위식을 치른다.[2] 오히려 상대적으로 더 어려워졌다. 예전에 비해 박사 학위 소지자가 매우 많아져서 변별력을 기르기 위함이다.[3] 국내외 유명인들이 박사 학위 수료나 박사 과정 수료라고 적은 많은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즉, 대학에 어떻게든 연줄과 돈으로 박사 과정은 밟을 수 있지만, 논문이 통과되어야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논문은 그 대학 외부인원이 검증한다. 그 사람들까지 매수하면 되지 않을까해도, 박사 학위 심사위원은 그 이름이 함께 기록되는 것이 문제. 만약 정말 되도 않은 논문을 통과시켜주면 그 위원들까지 함께 병X이라고 욕을 먹고, 평판이 매우 깎여 자신들의 활동에도 심대한 지장을 주기에 대단히 짜게 평가하는 것이 보통이다.[4] 다만 정식으로는 의사를 M.D.(Medical Doctor)라는 명칭으로 박사와 구분한다.[5] 실험이 필수적인 이공계 박사는 약간 차이가 있다. 석사 시절의 실험실에서 다른 실험실로 옮겼다면 연구 주제를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로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시약, 키트, 기기 등이 다르고 같은 결과를 보기 위한 실험을 하더라도 이전에 있던 실험실과 다른 순서로 실험을 진행하는 등 기술적인 방법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과정생이 기술적인 부분을 습득할 기간 동안 대놓고 방임하지는 않는다.[6] 박사 과정쯤 되면 공부하지 말라고 거꾸로 매달아 놔도 공부하는 독종(?)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방식이 효과가 있다.[7]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교수가 최소한의 학생지도에 관심을 보인다는 전제하에서이다. 아예 제자들에게 무관심하거나 심지어는 자기 학생들을 어떻게든 피해다니려 하는 막장스런 케이스도 가끔 있는데 이게 바람직하다는 얘기가 아니다.[8] 그나마 교수에게서 이런 차갑고 매정한 답변이라도 듣는다면, 그건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은 되고 있다는 증거이니 차라리 다행이다. 외국 기준에서 지나치게 수동적인 대학원생은 아예 이 분야에 열의가 없다고 간주하여, 이런 충고를 해줄 정도의 관심조차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9] 실제로 과학자들에 있어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인 노벨상을 받은 연구나 업적은 그 방법이나 발상이 정말 기상천외한것들이 많다. 처음 보고 철학논문인 줄 알았다는 드 브로이의 물질파 이론, 밀리컨의 기름방울 실험, 파블로프의 개 실험 등등. 아니면 우연히 발견했거나[10] 실제 사례로,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물질파의 아이디어를 박사 학위 청구 논문으로 내고 그 논문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드 브로이가 매우 유명하다.[11] 경우에 따라서는 이 뒤에 "교수는 기왕 아무도 모르는 거 자신이 맞는다고 우겨본다" 가 붙기도 하는데, 이건 조심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학계에서 학문이 발전하는 방식이 기본적으로 학자들이 자신의 이론 옳다고 주장하면 다른 학자들이 반박을 하거나 보완을 하거나 하는 식인데, 이게 전부 다 나름의 논리적이고 실증적인 근거를 갖추고 이론을 내는 것이다. 교수들이 평범한 일반인들처럼 타당한 근거 없이 이론을 만드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12] 하지만 애초에 이 말은 대학원생이나, 연구에 몸담는 사람들사이에서 종종 쓰이는 일종의 자학개그이다. 그들 (아마도 대학원생들)이 본 교수의 모습을 토대로 만들어진, 웃자고 만든 말이고 앞의 주석은 유머를 유머로 못 받아들인 말이니 그렇구나 하고 걸러듣자. 웃자고 만든 말에 너무 죽자고 달려들지는 말자.[13] 학위수여 이후 자신의 일자리가 얼마나 보장되는지는 여기에 달려 있으므로 박사생들로서는 필사의 총력전을 기울여야 한다. 게다가 학술적으로도 그런 설명이 구태여 필요하냐는 학자들의 파상공세로부터 자기 일자리(…)를 지켜내야 한다.[14] 대표적으로 심리학의 공포 관리 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이 있다. 사회심리학 전공의 박사 과정생 세 명이서 우연히 인류학 책을 읽다가 유레카! 를 외치고 나서 만들어낸 이론이다. 그 뿌리가 인문학에 닿아 있기 때문에, 처음 이 이론을 발표할 때 철학자들 이름들이 줄줄이 나오자 동료 학자들이 발표 중에 짜증내며 나가 버렸다는 안습한 이야기도 전한다.(…) 물론 지금에 이르러서는 정치심리, 종교심리 등의 분야에 폭넓게 확장되어 잘 확립된 이론이 되었다.[15] 일부 이공계에서는 박사 학위 전공이 나중에 일하는(연구하는) 전공과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생물학의 경우 현대 생물학으로 오면서 더 세분화됨에 따라서 이런 경향은 다른 학문에서보다 더 자주 나타난다.[16] 지도교수의 학술적 입장을 전적으로 수용하거나, 더 발전시켜 나가거나, 혹은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 아예 대립하는 관계에서는 학위 자체가 안 나온다.(…)[17] 여담으로, 별별 걸 다 요구하는 한국에서 자신이 소위 '사회성'이 없는 수준을 떠나 기본적인 배려가 없다는 평판(혹은 뒷담화)을 들을 정도의 성격이라는 이유로 '박사해서 연구실에 틀어박혀 지내자'라는 생각이라면 깔끔하게 박사진학 포기하는 게 낫다. 박사는 학위 따려고 석사보다 더 오랜 기간(평균 6~7년)을 연구실이라는 '작은 사회'에 틀어박혀야 하고, 박사라는 권위 때문에 오히려 취업에 있어서도 전문성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어서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직업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 그렇다고 중간에 포기하면, 그 시간들은 날리고 자신은 나이만 많은 학사 또는 석사가 되어버린다. 쉽게 말해 박사 진학은 "나 이 분야 너무 좋아하고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라는 식으로 모 아니면 도인 성격이 강하다. 조금이라도 학생들을 배려해주는 교수님이라면 특히 이런 걸 강조하고 이럴 자신 없으면 아예 박사 과정 오지 말라고 한다. 후술하겠지만 학석사 마인드로 박사 과정 했다간 한국이건 미국이건 유럽이건 시간만 날리게 된다. 이런 환경이라면 다양한 인간관계를 쌓기 어려우니 이미 있는 인간관계, 즉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더욱 잘 챙기는 재주가 필요하다. 먼저 졸업하고 사회로 나간 박사 학위 소지자나 거의 2년을 하고 나간 석사 학위 소지자들이 어느 직장이나 위치에 있을지 모르므로 박사 과정 중에 인간관계를 엉망으로 해놓았다간 졸업 후에 자신이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 모르기 때문이다.(사실 이건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다. 남에게 미움이나 원한 살 만한 일을 하지 말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거다.) 특히나 이공계 연구직의 경우 소위 말하는 바닥이 좁기 때문에 소문나는 건 금방이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은 성격이 배려할 줄 몰라서 같이 연구 못 하겠다."라든지… 그럼 다른 직업 찾으면 된다고? 앞서 언급했듯 직업 선택의 폭이 좁은 데다, 전혀 다른 분야나 직렬에 취직 시, 그 직장에서도 '저 사람은 그 정도의 학력을 가진 분야를 놔두고 왜 이쪽 일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이 있었던 연구실에 연락을 해볼 가능성이 높다.[18] 교수요원이 워낙 부족하던 시절의 고육지책이라, 박사가 넘쳐나는(?) 오늘날에는 있기 어려운 일이다. 하여간 대학원생 시절부터 출강을 시작한 교수들 중에는 그 덕분에 무려 40년 근속으로 정년퇴직한 예들도 있다. 그러니까 이론적으로는 20대도 교수로 나설 수 있고 과거에는 실제 존재했으나 지금은 거의 불가능하다.[19] 전공분야, 국가, 학교, 연구실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20] 논자시, Qualifying Examination (Qual Exam), 종합시험(종시) 등으로 다양하게 부른다.[21] 미국의 경우 명칭도 학교마다 학과마다 차이가 있다. 위에서 말한 Prelim이 Qualification Exam이라고 불리는 학과도 있고 그 반대도 있다. 또 아예 없는 학과도 있고 사실상 100% 다 붙여주는 학과도 있다. 그러나 이름있는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자격시험 난이도가 낮은 학교들은 도저히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을 만큼 가공한 양의 학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22] 미국의 경우 명문대 명문학과일수록 수질관리(...)를 위해서 이 사전자격시험에서 무자비하게 갈아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별다른 연고 없이 덜컥 미국 명문대 박사 과정에 진학했다가 대충 학석사 마인드로 수업만 듣고 시간보내다가 학업능력과 발표능력이 안 돼서 이 단계에서 피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드미션 받았다고 끝이 아니다.[23] 흔히 디펜스라고 부르는데 심사위원의 비판을 학생과 지도교수가 방어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개 지도교수와 심사위원장을 포함하여 5인이다. 그중 2명은 외부위원을 위촉하며 박사학위를 소지한 4년제 대학 조교수 이상 또는 국책 연구기관의 소장이나 책임연구원급 이상의 자격이 필요하다.[24] 보통 3심이며 전공이나 심사위원에 따라서는 예비심사만 2회 이상 받을 수도 있다. 물론 본심은 이후 별도 진행된다.[25] 물론 논문제출자격시험, 연구지도를 포함한 필수 학점 이수 및 공인영어성적 제출도 졸업요건에 들어가지만 논문만큼 비중이 크지는 않다.[26] 심지어 MIT도[27] 물론 압도적인 해외 스펙은 이런 저런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느나, 압도적인 해외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 한국에서 굳이 일자리를 찾을 필요가 없는 측면도 있다.[28] SCI와 SCIE의 차이는 단지 역사적인 것이다. 상하위 저널이 아니라, 처음에 역사적인 각 분야의 코어 저널들을 SCI로 분류하고 필요에 따라, 나중에 중요성이 있는 다른 저널들을 SCIE라는 형태로 확대 포함한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듯이, 시간에 따라서 예전에 유명하던 저널들은 다소 교조적이 되어 시대의 흐름에 뒤쳐질 수도 있고, 학문의 흐름에 따라 예전에는 주목 받지 못하던 분야가 새로 대두가 될 수도 있다(물론, 역사와 전통이 깊은 저널들도 자체적인 혁신을 통해서 교조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인 역동성을 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고려하여 SCI/SCIE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SCIE는 SCI 저널들에 비하여 비교적 늦게 목록에 포함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준을 만족하는 저널들의 목록이다.[29] 간단히 말하면, 학사 과정으로 입학해서 석사 과정으로 졸업한다.[30] 간단히 말하면, 석사 과정으로 입학해서 박사 과정으로 졸업한다.[31] 간단히 말하면, 학사 과정으로 입학해서 박사 과정으로 졸업한다.[32] 다만 석사 취득 이후 연구실에서 부리나케 쫓아내는지, 계속 자리를 지키도록 하는지를 통해 알 수는 있다. 전자는 보기 싫은 놈이지만 어쨌건 대학원에 돈 주고 들어온 사람을 실력이 없는 것도, 기본 대학 윤리를 위반한 것도 아닌데 쫓아낼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도와주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졸업 이후 곧바로 추방해 버리며, 해당 학생이 교수를 찾아가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추천서 한장밖에 없다.[33] 예 - UMich 공대[34] 소위 퀄[35] 과학고를 2년 졸업하고 kaist 졸업 뒤 MIT 미디어랩에서 3년 6개월 만에 박사 취득.[36] AP 8과목 인정+ 학사 입학 뒤 5.5년 만에 박사를 취득한 것이다.[37] 다른 군복무 대체를 예로 들자면 "군대가기 싫어서 의대 간다.(공중보건의)", "군대가기 싫어서 금메달 딴다.(??)", "편하게 군복무 하려고 사법고시 합격한다."라는 것과 같은 부류의 소리다. 다시 말해 그만한 위치까지 올랐으니 대체복무를 인정하는거지 대체복무를 노리고 가는 자리는 아니란 것이다. 대체복무만을 노리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군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학위 마저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인생이 망하는 케이스도 꽤 있다.[38] 제인 구달 문서 참조.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학사 석사 없는 사람에게 박사를 준 것은 제인 구달이 8번째였다고 한다. (1962년 입학 허가.)[39] 실용 중심 대학이 연구 중심 대학보다 Taught master에 약간 관대한 편이다. 산학계 저널에 논문을 하나라도 게재했다면 금상첨화이다.[40] 비EU 기준으로 연간 2천만 원 정도. 거기에 생활비가 연 1500만 원 정도 잡힌다.[41] 뉴질랜드는 해외 인재 유치 차원에서 PhD 과정 학비는 유학생에게도 3년 간 내국인 학비와 배우자 워크비자 혜택을 준다.[42] 반대로 얘기하면, 논문 주제와 연구 모델이 독창적이고 자료 수집/분석 전략이 확보되어 있으며, (영어에 의한) 연구방법론이 탄탄하면 영국식 박사는 (논문 제출 전까지 저널 게재 조건만 충족한다면) 8-9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43] 한번에 통과하지 못하면, 약간의 유예 기간과 재심사 시간을 주지만 그럼에도 실패한다면 당연히 학교를 나가야 한다. 확정 과정생이 되면 정식 명함도 제공하고 준직원처럼 대우해 주는 학교가 많다. 각종 해외 세미나와 학술 발표 출장도 훨씬 수월하다.[44] 최악은 대학원윤리위원회에서 도덕상/과정상 하자를 사유로 자료수집 계획을 반려할 때이다(이렇게 되면 1년 정도는 그냥 날아간다). 연구 패러다임이나 자료 분석전략이 지도 교수들과 근본적으로 이견이 있는 사안도 (합리적으로 정당화 하지 못하면) 최소한 차악급이다.[45] 분량이 53,000단어에 214쪽에 달하는 경우다. 하지만 대학교와 단과대마다 차이가 있다. 대개 인문학 계열은 6만~8만단어(참고문헌 제외)가 일반적이고 그 이상은 승인을 요하지만, 경영대에서도 마케팅, 국제경영, 경영정보 분야는 350쪽에 10만 단어에 달하는 논문도 적지 않다.[46] 독일에선 지도교수의 말 한마디면 어학시험이 면제되기도 하며 필요에 따라 독일어가 아닌 영어로 논문을 작성할 수도 있다. 모든 서류절차가 지도교수의 한마디로 일사천리에 진행되는 일도 다반사[47] 삼성이나 현대차는 2018년에도 그렇다. 반면 어떤 곳은 엥간한 박사도 대리급 정도로 받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때 대리급이라도 보통 1년 후 과장 전직이 확정이 된 상태로 받아준다. 보통 회사 입사 후 1년은 인사고과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48] 물론 케바케인 것을 고려하긴 해야한다. 컴퓨터 공학이나 전자공학같은 경우 리사 수처럼 사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49] 삼성전자 기준 박사학위자 초봉은 7~8,000, 학사졸 초봉은 4,000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7년 동안 평균 5,000만 원의 기대 수익은 3억 5천만 원, 박사학위자 초봉이 8년차 사원보다 2,000만 원 더 높다고 하면 박사학위자가 사원을 따라잡는 데는 18년이 걸린다![50] 과학고 조기졸업, 검정고시, 대학 조기졸업, 석박통합 기간 단축 등을 포함하면 가능하다. 물론 대부분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박사 학위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하고, 그동안 임금을 석사졸업자와 동등하게 받으므로 실제로는 석박통합만 하더라도 따라잡을 수 있다.[51] 여기서 사회성이란 기본적인 사회 윤리 준수 능력 및 최소한의 눈치가 아니다. 서양에서는 가족을 잃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 앞에서 웃는 등의 비상식적인 행동만 안하면 크게 문제삼지 않지만 한국은 진짜 별의별 걸 다 요구한다. 간단하게 말해 아첨을 잘하는 사람.[52] 생명과학과 문서에 인용된 분류학 분야 연구자 조사 결과, 국내 교수가 45명이고 국내 박사과정 학생이 96명이었다. 교수 정년을 22년, 박사 연수를 5년으로 계산하면 대개 1년에 배출되는 박사 중 10% 정도의 인원만이 교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53] 다시 말해 지도교수가 학계 내에서 어느정도 명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영향을 준다. 포닥 경력이 충분하고 질 좋은 논문 실적도 보유한 후보자가 박사 시절 지도교수와 현재 임용되고자 하는 학교의 높으신 분이 사이가 좋지 않아 임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이없는 경우도 있었다.[54] 박사 후 연구과정, 포스트닥터[55] 여기서의 경력에는 연구경력 뿐만 아니라 교육경력도 포함된다.[56] 다만 인분교수도 처음부터 그 정도는 아니었고 구타와 폭언만 했다는 건 알아두자. 오죽하면 피해자가 당한 것에 대해서 다른 피해자들조차 믿을 수 없다고 했을까.[57] 전문박사학위의 종류를 그냥 학칙으로만 정하는 것(학위의종류및표기방법에관한규칙 제2조 후단)과는 대조적이다.[58] 문학이라고 해서 오해하기 쉽지만 어문학 외에 역사학도 포함되어 있으며, 더 넓혀서 보면 사회학, 법학, 정치학 이외의 다른 사회과학 분야(신문방송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등)들도 문학박사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다. 광의의 '인문학'이라고 보면 된다.[59] 그런데 정작 의학의 색은 붉은색이다. 중세시대의 의학교수들도 전부 붉은색 옷을 입었다[60] 학교에 따라서는 붉은색이 되기도 한다.[61] 학사학위만 가진 채로 노벨 화학상의 수상자가 된 다나카 고이치 같은 사람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62] 중세 후기 스콜라 철학 시대의 오컴의 윌리엄, 둔스 스코투스같은 학자들은(물론 이들은 신학자이며 철학자이다) 중세신학의 흐름에 새로운 길(Via Moderna) 주장하며, 신앙의 영역과 이성의 영역의 분리를 주장했다. 새로운 길(근대의 길)의 이들의 방법론은 근대철학의 선구자로 취급되며, 이 같은 흐름은 인문주의에 영향을 주었고 종교개혁에 까지 파급된다.[63] 박사학위를 요구하는 대학원에 대해서 궁금할 수도 있는데 MPH 학위 같은 경우 입학 조건에 MD PhD 같이 박사 학위를 요구한다.[64] 보통 영국학제에 영향을 받은 국가들은 5년제인 경우가 많다.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5년제 의대를 운영하는 국가 많으며 미국의 의전원과 같은 전문대학원도 3년제인 경우다 많다.[65] 4, 5, 6년제 의대가 모두 있다.[66]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나 한국MD만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고 사실상 석박사과정을 따로 수료한뒤에 진출한다. 한국의 경우만봐도 의대기준 6년과정으로 미국 학부보다 짧은데 이보다 짧은 4~5년제 MD들도 임용하는덕에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다. 중국만해도 5년제 과정만 마치면 MD가 주어지는데 이 학위로 미국에 진출하는 사람들이 엄청많다.[67] 임상과의 경우 임용 자체는 가능하나, 계속 교수를 하려면 교수하면서도 박사학위를 따야한다. 기초의학계의 경우 M.D.만 가지고는 아예 불가능하다. 이는 M.B.A나 M.P.H. 등을 추가로 갖고 있지만 박사학위가 없는 전문의 소지자도 마찬가지이다.[68] 흔한 '대학생'의 이미지와 다르지만, 일단은 학문을 하는 과정이다.(...)[69] 서울고등법원 2009. 6. 16. 선고 2008나72136 판결[70] 다만 한국에서도 미국 로스쿨 JD만 가지고 교수가 된 경우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외대 로스쿨 황정욱 교수: http://builder.hufs.ac.kr/user/indexSub.action?codyMenuSeq=30794&siteId=law&menuType=T&uId=3&sortChar=A&linkUrl=menu03_f.html&mainFrame=right[71] 판례에 따르면 박사학위를 필수요건으로 하는 공무원 자리에 미국 JD만으로는 자격이 안된다(서울고등법원 2009. 6. 16. 선고 2008나72136 판결 참조).[72] 안경환이나 전효선처럼 미국 JD학위만으로 국내 교수로 임용된 경우도 있다. 관련 법률에서 교수 임용 자격요건은 학위와 연구 경력을 합산하기 때문에 꼭 박사학위가 없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상술한 바와 같이 “박사가 아닌 학위를 가지고 박사로 행세하였다”며 사후적으로 논란을 가져왔다.[73] 몰라서 그렇게 부르지 않을 경우 큰 결례는 아니다.[74] 단 박사 학위 소지자라도 교수는 예외. 교수는 그냥 교수라고 부르면 되니까.[75] 유사역사학을 믿는 이공계 박사,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인문학 박사 등 자신의 전문분야 외에는 아주 무지한 사람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다.[76] 괴테의 경우가 모든 분야를 섭렵했기로 유명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역시 마찬가지.[77] <그리스도를 따름에 대하여>라고도 부른다.[78] 박사학위에 준하여 취급한다. 하지만 일본국외에서는 박사학위로 취급하지 않는다.[79] 오죽하면 지도교수가 머리는 좋은데 음악만 하고 다닌다고 했을 정도다.[80] 사진에 나온 인물이 '철학박사'라고 쓰인 이유는 미국 미조리 단칸대학교 철학박사 학위, 스리랑카 국제대학교 심리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철학과 박사학위에 필요한 지식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나온 점집과 1%의 연관도 없으며, 검색에서 안 나오는 걸로 보아 아마 바로 위 항목의 Degree mill. 참고로 해외에서 의학/신학 등 일부를 제외하고 박사학위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Ph.D는 Philosophy Doctor의 약자이다. 이를 그대로 철학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81] 물론 어디까지나 학습만화풍 그림체를 모사한 창작으로, 실제 학습만화에 이런 장면은 존재하지 않는다. 위화감이 없어서 그렇지(…)[82] 스스로를 박사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지능이 낮은 미치광이다.[83] MCU 기준, 박사학위가 무려 7개다.[84] 작중에 Master(스승, 석사) 라고 부르면 "난 박사라고!"라는 대답이 있다. 이쪽은 박사학위 2개.[85] 법학박사가 된 후 고학력 백수가 된다...[86] 레너드는 실험물리학, 쉘든은 이론물리학, 라제쉬는 천체물리학 박사.[87] 하워드 왈로위츠는 공학석사다.(…)[88] 매드 사이언티스트 문서에도 있다.[89] 최연소 박사.[90] 최초의 여성 박사.[91] 사실 인간이 아니다.[92] 비윤리적인 연구로 인해 학위를 박탈당했다.[93] 정박사한정.[94] 이름은 박사지만 실제로 박사인지는 불명. 사실 이름이 박사인지도 불명이다. 시노노메 나노의 퀄리티를 볼 때 만일 박사가 맞다면 전공은 로봇공학으로 추정된다.[95] 4부 종료시점에서 모리오쵸에서 체류한 기간 동안 관찰한 불가사리를 토대로 해양학 박사학위를 받았다.[96] 이쪽은 이름도 博士다.[97] 학위가 무려 11개다![98] 러시아어 학위가 있다.[99] 한번 짜가박사학위를 보여준 적이 있어 진짜 박사인지 의심되나 어쨌든 닥터라고 부르니까 박사[100] 하지만 허당.[101] 단, 실제로 영어 재단위키에 이런 아이디를 쓰는 회원들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일종의 역할놀이 사이트인가 하면 그건 또 아니다.(…) 그냥 자캐를 박사로 설정했을 뿐.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아이디를 요원 아무개 이런 식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오프라인에서 요원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102] 위의 아마노 히로시와 마찬가지로 이름이 博士[103] 전체 이름을 음독으로 읽을 경우 '하카세 하카세(박사 박사)'가 된다.[104] 흔히 철학박사로 알려져 있는데 Ph.D.(Doctor of Philosophy)의 번역이다. 논문 제목은 '미국의 영향을 받은 영세중립론'이었다.[105] Doctor of Public Health, DrPH[106] 흔히 현상윤이 대한민국 최초 박사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에서 현상윤에게 학위 수여를 결의하고 문교부의 승인을 받은 것이 1952년 12월이며 실제 학위 수여식은 1953년 봄에 거행되었다. 그러나 이미 1952년 4월 서울대 졸업식(학위수여식)에서 이학박사 3명, 의학박사 1명, 문학박사 2명이 탄생했다.[107] 같은 날 학위가 수여되었으나 학위번호 1호를 받은 전풍진이 대한민국 박사 1호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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