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1:00:39

고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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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식
2.1. 대한민국2.2. 미국2.3. 유럽2.4. 일본2.5. 중국
3. 취업4. 대학 진학률과 교육 정책5. 위키에 등록된 고졸 유명인
5.1. 고졸(대학교 미진학)5.2. 고졸(대학교 중퇴)
6. 창작물에서의 고졸

1. 개요

고졸()은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인 것. 혹은 그러한 사람을 가리키는 약칭이다.[1]

한국에서는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지만 사회 분위기상 90% 이상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졸업하기 때문에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99% 이상은 고졸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졸업앨범이 없는 사람이 있다 해도 그건 중도에 자퇴한 거지 아예 경험도 안 해본 사람은 없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도 거의 검정고시로 학력을 따기 때문에 요즘엔 고졸 이상 학력이 아닌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제적, 출학 등 대학 중퇴자는 대부분은 고졸로 취급하긴 하지만 100%는 아니라 고졸인지 아닌지 상황에 따라 갈린다. 공공기관 고졸 채용에서 대학 중퇴자가 지원 가능한 곳도 있고 불가능한 곳도 있기 때문. 초대졸 & 대졸 학위를 요구하는 기업에서는 거의 100% 수준으로 고졸로 취급한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졸업반인 4학년 2학기에 졸업까지 1~6학점 남기고 자퇴하거나 제적/출학으로 잘리거나 졸업학점을 다 채워놓고 재학연한이 초과될 때까지 졸업요건을 총족하지 못해 영구수료된 사람도 학위가 없으니 고졸로 취급한다. 그리고 대학 재학생은 보통 고졸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은행 채용에서는 고졸로 취급하고 대학 재학 중의 성적은 보지 않는다. 단, 전문대학 출신이 편입하여 4년제 대학에 다니다가 제적/출학된 경우 최종학력은 전문대졸이다. 대학생도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이상 엄연한 고졸이다.[2] 군대에서 맞춤특기병이 될 수 있는 가장 높은 학력이고 한국에서의 고졸자들은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다 성인이다. 광복 후 1951년까지 존재했던 6년제 중학교 졸업자는 '교육법개정에따르는현존학교에관한조치령'에 따라 고졸로 인정된다.

대학을 가지 않은 고졸의 입영연기 기간은 2년밖에 안 되기 때문에(고졸로 5인 이상 규모의 회사에 취업한 경우 4년제 대학만큼의 입영연기를 해 주긴 한다.) 대학에 적을 둔 적이 없는 고졸들은 직업에 상관없이 입대가 매우 빠른 편이다. 덕분에 대학을 가지 않은 남성 프로게이머, 연예인, 운동선수의 경우 한참 몸이 쌩쌩할 때 군대에 끌려가므로 활동에 있어서 애로사항이 생기는 편.[3] 이렇게 강제로 활동 중단을 겪은 사례로는 리브 샌드박스 소속 프로게이머 정승하가 있다.[4]

2. 인식

2.1. 대한민국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비율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고 정부도 고졸 취업을 위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지만 한때 무려 83.8%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 2008년에 이렇게 피크를 찍은 후 지금은 낮아져서 2022년 기준 73.7%이다. 즉 고등학생 4명 중에 1명은 대학을 가지 않는다는 소리다. 대한민국의 25~64세 대학 졸업자는 41.7%지만 25~34세는 거의 2/3가 대졸자이다. 하지만 한국 55~64세의 대졸자 비율은 13.5%로 나이에 따라 엄청나게 차이나는 나라다. 하지만 괜찮은 일자리에서 고졸로 일하다가도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흔하다. 일을 그만 못 두는 상황이라면 한국방송통신대학교사이버대학 또는 야간대학을 가거나[5] 뒤늦게 독학학위제,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따려는 고졸 출신 직장인들이 정말 많다.

사실 최소한 대학설립 준칙주의 이전인 1990년대 초반까지는 고졸자에 대한 인식이 낮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자체가 고작 60여년만에 세계 최하위권 개발도상국에서 세계 2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달한 이력을 가진 나라이다. 80대 이상 고연령층을 기준으로 할 경우 문맹, 무학력, 국졸을 찾아보기가 어렵지 않으며[6],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가로 꼽히는 교보생명그룹 창업주 신용호 회장은 무학이었고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은 국민학교 졸업이었다. 이 세대 직후로는 말단 공무원으로도 시작하여 높은 직위까지 올라 성공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고졸 신화'라고 불렀다. # 해당 인물로는 김애숙(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김완기(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종진(전 문화재청장), 곽용환(전 고령군수), 라승용(전 농촌진흥청장), 우건도(전 충주시장), 이기우(전 교육부 차관), 이훈(전 대구광역시 동구청장), 임형재(충청남도 정무부지사)등이 있다.

1990년대 이전에는 현장직, 생산직을 보면 중졸 이하가 더 많았고 사무직이라 하더라도 고졸 출신이 훨씬 많았다. 4년제 대졸자는 많아봤자 20% 안쪽의 비율이었고, 이들은 연구직에 주로 갔다. 당시 통계자료를 보면 중학교 교육이 대중화된 시기가 1970년대를 전후한 시기였고 고등학교 교육이 대중화 시기도 이보다 약간 늦었을 시점이니 최소한 1960년대 초반생까지는 실제 중졸 이하인 경우가 많았다. 참고로 당시에는 고등학교와 전문학사 과정이 합쳐진 고등전문학교도 있었다. 그 당시의 대졸자들이 취직으로 고통을 겪는 일은 사법고시 시험을 준비하다가 고시낭인으로 전락하는 경우 수준의 사태가 아니면 정말 드문 일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평균 학력이 초졸인 세대들이 한창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만 해도 꽤 높은 학력이라 크게 어려움이 없었고[7][8], 1970년대 초중엽까지는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어도 나름 인텔리 취급 받던 시절이었다.[9] 주변 사람들의 학력을 조사해보면 대학 출신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오히려 중졸이 대졸보다 많을 수 있고 여성이라면 그런 성향이 더 심하다. 남성들의 고등학교 교육 대중화는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기점으로 1970년대 중후반에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반면 여성들의 고등학교 교육 대중화는 남성들의 고등학교 교육 대중화에 비하면 다소 늦었는데, 당시 정권에서 어떻게든 여성들의 학력을 고졸 이상으로 끌어올리려고 등장한 것들이 산업체 부설학교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었다. 물론 당시 정권의 이러한 노력과 여자고등학교의 지속적인 증설 덕분에 198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여성들에게도 고등학교 교육이 어느 정도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산업체 부설학교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같은 고등학교 교육을 미끼로 어린 여공들을 착취하는 악덕 업체나 학교들도 기승을 부렸던 만큼 질적인 면에서는 1990년대 초반까지 남녀 격차가 없지 않았다.

직업에 따라서는 전문성만 있으면 학력이 그다지 중요치 않아야 하나[10], 1990년대 이후로는 실업계생들도 50~75% 이상 대학에 진학하며[11] 자신들의 전공과 안 맞는 다른 전공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졸취업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면 일반계나 실업계나 고졸취업을 많이 할텐데 현 상황은 전혀 다르다. 그나마 2009년 이후 대학 진학자가 줄어든 것은 장기경제불황, 정부의 의도적인 고졸자 일자리 창출 정책[12] 덕분에 양질의 고졸자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이고, 거기에 낮은 학력에 한이 맺힌 지금의 부모세대들이 자녀들에게 대학진학을 바라면서 그 한을 푸는 것 또한 높은 대학 진학률에 큰 뒷받침을 하고 있다.

현재의 고졸자 경시 풍토는 대입 문턱이 너무 낮아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 공부에 완전히 손을 놓아도 지방의 미달나는 대학, 돈 만 주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요즘은 워낙 많은지라 현실은 고등학교 졸업자격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게 대학이다. 아무 인문계 고등학교만 봐도 6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별 문제 없이 대학에 들어가 버린다. 몇몇 대학을 제외하면 보통 지잡대라 불리는 지방 사립대보다도 입학 커트라인이 낮은 지방 전문대학에, 인문계 고등학생의 20% 이상이 입학한다면 상황이 어떠한지 감이 잡히는가? 심지어 2020년부터는 고3 학생수보다 대학 정원이 더 많아진다. 그러니까 내신이나 수능 전과목 9등급을 맞았어도 잘 찾아보면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2010년대 중후반 부터 어느 지방의 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4년제 대학 단순 진학률이 90% 이상을 달성하는 곳이 나올 정도였다.

대졸과 고졸 중 어느 쪽이 실무에 유능한지는 일을 시켜 봐야 안다. 어느 쪽이 사회성이 높을지, 어느 쪽이 인성이 훌륭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업무 적응력이나 업무 적성 같은 걸 면접에서 평가할 수 있는 정확한 도구가 개발된 적은 없다.[13] 사회적으로 전문직 자격증을 따거나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사람이라면 고졸의 부정적인 인식을 무마시킬 수 있는데 전문직 자격의 경우에는 웬만한 학사 학위(대졸) 이상의 전공자도 쉽게 도전하거나 합격하기 어려워 이런 차별을 할 수 없고 경력직 역시 4년 이상의 경력을 쌓고 해당 직무 분야의 기사 자격[14]을 취득하게 될 경우 여타 대졸 출신 구직자들과 본인을 차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 담당자들이 신입 사원의 업무능력을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학력을 고려하면서 고학력자를 선호하는 풍조가 생기게 되었다. 게다가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 못 간, 혹은 안 간 학생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풍토가 지배적 사회 분위기로 굳어졌다. 그러한 상황으로 인해 공무원 시험 같이 학력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곳 외에는 불합리한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15][16]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의 근무여건과 복리후생과 급여수준 등이 대체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3D 기피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고졸들이 이쪽에서 주로 근무하기 시작했고 고졸자들에 대한 시선도 덩달아 안 좋아졌다.[17]

사실 많은 고졸들이 대학에 못 가는 이유는 2010년도 초반 정점을 찍은 등록금의 압박 때문이다. 국가장학금 지원 대학 선정 기준에서 대학 등록금 미인상 조건을 걸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대체로 동결 상황이다.

2010년 중반에 실시하는 국가장학금 제도가 활성화되어 웬만한 학생들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 간다는 일은 적어졌다. 오히려 비경제적인 이유로 적성이 맞지 않아 실추해버린 학력, 좋지 않은 대인관계, 대학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때문에 중퇴를 하게 되는 슬픈 사례가 근근히 벌어지고 있다.[18] 사립 4년제 대학의 경우 8학기 등록금은 약 2,400~2,800만 원이고, 여기에 교통비까지 합치면 최소 500만 원 정도 더 들고, 다른 지방의 대학을 다니는 경우는 자취 생활비로 연간 700만 원 정도가 추가로 깨진다. 반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본가에서 인근의 직장으로 출퇴근하며 생활비를 집에서 대준다고 하면 공공기관 고졸 제한 채용을 통해 일을 하면 1년에 약 2,500만 원을 벌 경우에도 4년간 1억 원을 모을 수 있다. 고학력자의 평균 임금이 60% 정도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 3천만 원. 여기에 기회비용으로 추가될 3~4천만 원 정도를 생각해 보면 대졸자가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고졸 채용을 외치고 있지만 문제는 신규 채용자 위주로 되어있어 기존 고졸 출신 근로자들과의 괴리가 심각하다.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08년과 2011년을 비교하자면 훨씬 더 차별이 심각해진 결과를 보였다. 임금 노동자중에 대졸 출신 임금근로자는 2008년엔 63% 정도이지만 2011년에는 70%를 돌파했다. 또한 고졸 출신은 2008년에 주당 6.6시간을 대졸자보다 더 일했지만 대졸자 임금의 89.1%에 그쳤는데 2011년에는 2008년보다 더 많은 7.2시간을 더 일했음에도 오히려 더 감소한 88.9%였다. 상용직의 경우 대졸 출신이 2008년에는 87%대였지만 지금은 89%다. 물론 취업 뒤에 취업자 전형을 통해서 진학을 한 케이스도 무시할 수 없지만, 고졸만으로는 성공이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는 의미다.

취업이 아니라 자영업을 할 것이라면 고졸이든 대졸이든 별 차이가 없다. 사업을 일으켜서 대졸자들을 수족으로 부리는 일도 가능하다. 2010년대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중 25% 정도는 고졸 이하의 학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위에 나와있듯이 80년대까지만 해도 지금처럼 고졸이 사회적으로 무시받는 위치는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50대 이상의 대한민국 1%가 젊을 시절에는 지금보다 고졸의 사회적 성공이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이다. 다시 말해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고졸 이하의 비율은 수직하락한다.

특성화고등학교 출신으로서 전문직 등이 된 경우, 왠지 개천에서 용난다의 산 표본처럼 느껴지도록 조작하면 조회수가 올라가는 관계로 실제로는 대졸인데도 마치 고졸인 양 약을 파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일례로, 이 기사는 제목이 '여상 졸업→10급 타자수→사시패스, 노력 기적을 만들다'로 붙어 있지만[19], 실제 기사내용에도 나와 있듯이, 기사 속 인물은 사시 패스 전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참고로 전문직에 속하는 '간호사 정도는 특성화고 출신들도 생각보다 많으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직업 분류상 전문직인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도 특성화고 출신들이 상당수 있다. 애초에 특성화고생도 상당수가 2~4년제 대학교로 진학하며 자신의 고등학교 전공을 무시하고 다른 계열로 들어가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기 때문. 게다가 특성화고생은 무조건 고졸로 취업했을 것으로 생각하는 기자들의 한심한 수준도 한몫 단단히 한다.

특히 기성세대들 사이에서 검정고시 고졸은 일반 고졸보다 더 좋지 않게 생각하는 인식이 크다. 이 세대 이후의 사람들의 경우 중학교까지가 일단 의무과정인데다 고등학교 역시 의무과정에 가까운 수준으로 바뀌어버렸기 때문에 초중고 과정을 마치지 못하고 검정고시로 해결할 피치 못할 사정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수업료를 부담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내지는 그 사람이 가장이 되어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수준으로 극도로 가난한 경우라던지, 공부를 정말로 잘하는 친구가 상위 명문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내신을 세탁하려고 검정고시로 돌린 경우라던지, 학교 다닐 때 학교폭력, 범죄, 임신 등의 사고를 쳐 학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된 경우 정도 말고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제도권 교육과정 외에 대안학교에 진학한 후 검정고시를 보게 되는 경우라던지 또는 학교폭력이나 집단 괴롭힘 등으로 인한 피해를 받아 학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런 편견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특히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피해 때문에 학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된 경우에 대하여 왜 검정고시로 초중고 과정을 해결했냐와 같이 백안시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도 있다. 사실 엄밀히 얘기하자면 이런 경우는 1990~2000년대에도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 대학만 잘 보내면 된다는 식으로 눈을 감는 경우가 태반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것이기는 했다.

국내 최고령 고졸자는 무려 90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은성 씨다. #

2.2. 미국

미국은 대학 진학을 하는 대신 취업하는 고졸도 많다. 인력이 부족해서 대기업 채용 공고서에서 고졸 채용을 늘리고 있다.[20]

2.3. 유럽

유럽에서는 대학교가 무료인 나라가 꽤 있다.[21]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입학을 위한 시험 수준이 높고 졸업이 매우 어려워서 그런지 대학 진학률이 높지 않다.

2.4. 일본

일본의 대학 진학률과 고졸 취업률

90년대 초반까지 전문대학까지 포함한 일본의 대학진학률은 30%였으나 90년대를 거쳐 2010년대 중후반에는 50% 전후까지 상승하였다.[22]

이에 대해 실질적인 대학 졸업률은 한국의 전문대학과 비슷한 전문학교 진학률까지 감안하면 77%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이는 교육과정에 대한 몰이해에서 기인한 잘못된 주장이다. 한국의 2~3년제 전문대학은 4년제 대학교의 고등교육 과정에 준하는 학문 교육 기능도 담당하기 때문에 전문학사 학위가 나오는데 비해, 일본의 전문학교는 주로 업무 현장과 관련한 기능 교육을 담당하기 때문에 수료시 학위가 아니라 기술사 자격이 나온다. 때문에 일본의 전문학교는 한국의 전문대학이 아니라 직업전문학교와 비교하는 것이 훨씬 더 적합하며, 실제로 한국의 직업전문학교 제도는 일본의 전문학교 제도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제도이다. 양국의 전문학교들은 고등교육기관과는 별개의 전문 교육기관으로 분류되며, 전문학교 과정 이수자들은 학점은행이나 편입 등의 제도를 통해 별도의 학위 취득 코스를 이수하지 않는 이상 수료 후에도 고졸 전문 기술자로 취급되는 공통점이 있고, 교육 과정이나 내용도 양국의 전문학교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 각국, 유럽연합 그리고 미국 연방 정부의 해외 교육 기관 기준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전문대학[23]들은 단기 고등교육 기관으로 취급하여 한국의 전문학사와 일본의 단기대학사 학위를 자국의 준학사 학위와 동급으로 놓는 반면, 전문학교 수료증은 자국의 기술 학교와 동급으로 취급을 하며 어떤 형태로든 고등교육 과정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즉, 전문학사나 단기대학사 학위가 있다면 유럽연합이나 영연방 국가 혹은 미국 대학의 관련 전공으로 학사 편입하거나 일부 석사 과정에도 지원할 수 있으며, 취업 비자 발급이나 영주권/시민권 심사 시에도 학사 학위처럼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우에 따라 혹은 소명하기에 따라 고등교육 과정 이수자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전문학교 수료증으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24]

이런 이유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전문학교들이 대학 진학률을 비롯한 고등교육 통계에서 빠지는 게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며, 실제로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전문학교나 이에 준하는 교육 기관 이수자들은 법적으로나 통계적으로나 고졸로 1차 분류된다. 다만 전문학교에서 학위 취득의 가능성은 한국이 일본보다 조금 더 크고,[25] 고등학교 졸업 후 전문학교 진학률은 일본이 한국보다 더 높은 정도의 차이점은 존재한다.

시기별 고졸 관련 통계의 추이는 한국과 대체로 유사한 편이다. 통계상으로는 IMF 전까지 오히려 한국의 고졸 취직율이 일본보다 높았던 때도 있었다. IMF 이후 한국의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되며 한국의 고졸 취업율이 크게 낮아짐과 동시에 대학 진학률이 더욱 더 높아졌고, 일본 역시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된 90년대에 들어서 고졸 취업률이 떨어지고 대학진학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이는 2010년대까지의 통계의 전체적 추이에 대한 이야기이고, 추이가 아닌 통계의 세부 수치를 놓고보면 90~10년대에도 한국과 일본 양국의 통계에는 제법 큰 차이가 있다. 일반계/실업계 고등학교 편성율이나, 4년제 대학 진학률 같은 것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법 차이가 있다. 전체 고등학생 중 전문계 혹은 실업계의 비율이 일본이 더 높고,[26] 일반계 고등학생이 4년제가 아닌 전문학교로 진학하는 비율이나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하는 비율은 일본이 한국보다 훨씬 더 높다. 실업계/전문계 학생들의 경우도 한국에서는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은데 비해 일본은 취직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하는 경우 높은 학력을 요구하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서는 대기업의 독과점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중소기업의 경제적 위치도 비교적 높기 때문에 취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나 경제적 수입이 크게 낮지 않고, 고등학교가 이런 중소기업들과 손을 잡고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을 알선 및 추천하는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다.

한·일 양국 회사에서 모두 근무해 본 심영주(당시 27) 씨는 “한국 회사에서 근무할 때는 늘 고졸 꼬리표가 따라다녔지만 일본에 와 보니 아무도 학력을 인식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경총 이광호 책임전문위원은 “학력 차별과 관련한 해외 사례를 연구해 보니 미국·유럽에선 그런 개념조차 없다”고 말했다.

일차적으로 한일 양국의 이런 차이는 양국의 취업시장 상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일본의 경우 잃어버린 10년이 정점을 찍은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기간 동안과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직후의 대침체로 청년 실업률과 전체 실업률이 각각 8~10% 대와 5% 대를 기록한 바가 있으나, 앞선 잃어버린 10년 기간 동안의 고실업 경향도 5~10년의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의 일이었고,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대침체는 2~3년 동안 지속된 훨씬 더 짧은 기간의 일이었다. 그리고 2010년대 중반부터는 청년 실업률과 전체 실업률이 각각 5%와 3% 미만으로 내려가며 완전고용 상황에 다다랐다. 반면 한국의 경우 전체 실업률은 IMF 사태에서 벗어난 00년대 중반까지 10년대 말까지 4~5%대를 안정적으로 기록하며 일본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지만, 청년 실업률은 IMF 사태 직후 10%를 처음 돌파한 이후 00년대 동안 8% 내외에 머물렀고, 10년대부터 10%대 청년 실업률이 고착화되며 조금씩 악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27] 즉, 한국의 경우 최저학력을 훨씬 초과하는 학력도 모자라 그 안에서도 치열한 스펙 경쟁을 거쳐야 하는 상황인 반면, 일본에서는 취업시장 상황이 대체로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업무에 필요한 최저 학력만 충족한다면[28] 어느 정도 괜찮은 직장에도 취직이 가능한 것이다.

노사 분위기도 한몫하는데, 한국에서는 영세자영업자나 중소기업 업주들이 빈번하게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는 것에 비해 일본은 일단 사민주의 정당이 지역정치 단위에서 제법 자리를 잡았던 기간이 길었고, 지금도 공산당이 지방정치에서는 입지가 제법 있었기 대문에 상대적으로 노사분규와 근로기준법 위반이 적다.[29] 일본은 한국보다 노사간 근로기준법 준수가 잘 되기 때문에 한국과 달리 고졸취업자가 학력이 낮다거나 구직한 회사의 자본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불법행위에 피해를 입을 확률이 적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취업시장 상황과 노사 관계의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일본에서는 고졸 취업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즉, 임금 격차나 승진 제한[30]을 제외하면 대졸자와 고졸자의 일자리의 질적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반면 한국은 대졸 일자리와 고졸 일자리가 근로 환경에서부터 크게 차이가 나며, 심지어는 같은 대졸 일자리 사이에서도 근로 환경 격차와 임금 격차가 일본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크다.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대학을 가서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경향이 비교적 강해졌으나, 여전히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을 해도 괜찮다는 경향이 많다.

정리하자면, 앞서 언급했듯이 일본 역시 비슷한 시기에 대학진학률 증가 현상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성을 살려 취업하는 것이 수월하고 흔한 환경이다. 게다가 단기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라 할지라도 지역별로 최저시급에서 차이가 있지만, 한국보다 높은 편이고 현재 한국보다 물가가 낮아져 경제적으로는 고등학교만 졸업한 구직자의 소득은 일본이 확실하게 나은 상황. 더불어 일본은 '가업' 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고등학교만 졸업하거나 대학을 중퇴하고 부모의 자영업 직종을 물려받아 일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보니, 고졸 근로자에 대한 대우나 인식이 한국과는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2.5. 중국

전반적으로 대한민국과 비슷하다. 다만 한국에 비해서는 중국은 고졸 비율이 낮은 편이다. 2010년대 이전에는 중학교만 나오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2010년대 이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고졸이 기본 여건이 되었는데 대학진학률이 과반을 넘어섰기 때문에 더 이상 고졸만 해서는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줄어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티베트처럼 가난한 지방에서는 아직도 중졸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는 하다.

3.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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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학 진학률과 교육 정책

유네스코의 통계로 대한민국 전문대학 이상 진학률이 83.8%에 도달한 적 있지만 이것도 이제는 옛말. 대학 나와도 취업이 헬게이트라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최근 들어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이 학교들 중에서도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증가하면서 대학 진학률은 점점 낮아지며 2021년 기준 73.7%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론 여전히 높은 수치에 해당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같은 그 외 선진국들은 3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의 비율이 높은 국가일수록 진학률이 높아야 인력의 공급과 수요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되는데 전자, 자동차 같은 제조업이 주요산업인 대한민국은 진학률이 높아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관광업, 서비스업의 성장 혹은 진학률의 감소 뿐인데 현재 정부는 제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국가 경제를 유지할 수는 있어도 성장하기는 어렵다는 판단[31]에 따라 서비스업 확충에 전념하고 있다.

5. 위키에 등록된 고졸 유명인

중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인 유명인은 중졸 문서로.

5.1. 고졸(대학교 미진학)[32]

5.2. 고졸(대학교 중퇴)

공식적인 최종 학력은 고졸이 맞지만 대한민국대학 졸업이 타 국가에 비해 그리 어려운 시스템이 아니기도 하고, 그냥 졸업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 입학자는 모조리 뭉뚱그려서 '대학물 먹은 사람'으로 인식해서 '고졸'과 '대학중퇴자'를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건 외국도 큰 차이없다. 대표적인 예시로 평범한 고졸자와 아이비 리그옥스브리지[47]를 중퇴한 사람은 당연히 다르게 인식된다.

※ 명예학위는 제외

6. 창작물에서의 고졸

고졸 학력으로 그쳤다는 확실한 작중 서술이 있을 때만 기록한다. 대학 중퇴인 경우는 ☆ 표시, 고졸 검정고시 또는 그에 준하는 학력시험을 치렀을 경우는 ★ 표시.


[1] 재수생도 대학에 들어간 것이 아니므로 실제 학력은 고졸이 된다. 상근예비역은 학력이 낮을수록 뽑히기 쉬운데, 재수생이 상근예비역으로 뽑혀 재수를 계속해야 하나 상근예비역으로 가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2] 어느 대학의 교수가 수업 중에 옆자리 친구에게 질문하던 학생을 지적하면서 "넌 왜 앞에 박사 놔두고 고졸한테 질문하니?"라며 놀렸다는 일화가 매우 유명하다.[3] 물론 대부분은 억지로 대학에 적을 둬서 연기하지만 가끔 일반인으로 현생을 살다가 20세를 넘어서 뒤늦게 유명세를 얻어서 이쪽 길로 전향한 사람의 경우 입영연기 기간이 짧아서 활동 잘 하다가 갑자기 끌려가는 경우도 있다.[4] 정승하는 대학 중퇴라 중퇴 이후에는 병역법상 대학에 가지 않은 고졸로 간주되었다.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가 월급도 적고 미래도 불안정한 만큼 재학생 입영연기를 딱히 생각하지 않고 그냥 중퇴했다가 끌려가는 상황으로 보인다.[5]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학기 당 등록금이 굉장히 저렴한 장점이 있고, 재직자 신분의 진학자가 사이버대학이나 야간대학에 진학할 경우 해당 대학 학칙에 따라 특별 장학금이나 특별 전형(대표적으로 일반 대학과 같은 수능 성적 제출이 없으며, 이런 수학능력을 학교 내 자체 시험으로 평가한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가 다니는 회사가 해당 대학과 MOU를 체결한 경우에는 생각보다 저렴한 금액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다. 재직자 본인이 방통대 등에 진학할 경우에도 학비에 대해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애초에 이들 학교의 학비가 일반 대학에 비해 저렴해 국가장학금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 본인이 부담할 비용이 거의 없다. 다만 문제는 남들이 놀거나 쉴 시간을 쪼개 내가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4년간 학업을 이어나가는 게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6]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체감이 잘 안 될 수 있지만, 이 연령대의 경우 일제강점기에 태어났고 6.25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다. 문맹, 초졸 비율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다. 해방 이후에 태어났는데 무학인 경우로는 박막례가 대표적이다.[7] 4.19 혁명의 주체가 고등학생인 것도 그 당시 사회상과 무관하지 않다.[8] 1980년대 30대 기준으로 아직 초졸인 사람도 40~50% 정도 중학교를 다니지 않거나 중퇴한 경우도 있으며 40대 이상이면 더 하다.[9] 예를 들면 16대 대통령인 노무현이 고졸이라고 자주 언급되고 이와 관련한 설왕설래가 많아서 참여정부 집권기간 동안 보수층에서 노무현을 고졸이라며 멸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지만 사실 노무현이 한창 고등학교 다녔을 시절의 고졸은 꿀릴 게 전혀 없는 학력이었다. 고등학교보다 한 단계 아래인 중학교도 겨우 40~60% 정도의 청소년만이 입학했을 때였고 그나마도 여러 가지 사유로 중퇴하는 경우도 있기에 고등학교 진학률은 더욱 낮았으며, 당대에는 고졸도 괜찮은 학력 취급받았기에 은행원이나 대기업 사무직같이 괜찮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었다.[10] 예를 들면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아무런 경력이나 자격이 없는 대졸자의 직무와 무관한 전공의 학부 졸업생과 유사 직무분야에 대해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배우고 그 분야에 대한 직무경험이 있는 사람이 함께 채용시장에서 경쟁한다고 가정할 때 기업가 입장에서는 후자를 뽑는 경우가 더 합리적일 수도 있다. 직무에 대한 재교육이 거의 필요하지 않고 경쟁자에 비해 직무경험이 존재하여 더 수월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을 하고 대한민국에서 후자를 채용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외국과 다르게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학력이 낮으면 채용이 안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학 진학률이 너무 높은 근본적인 원인이 이것이다.[11] 이는 현재도 마찬가지이며 현재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라 불리는 곳들도 중소기업에 대충 취직하는게 목표인 학생을 제외하면 주간대학 진학이나 선취업 후진학 등으로 어떻게든 자신의 학력을 이어나가려 하고 있다.[12] 마이스터고를 필두로 한, 실업계 고등학교의 취직기관화 및 산학협력증대 등.[13] 면접관이 이런 것들을 면접장에서 직접 물어볼 수는 있지만 지원자도 공고에 있는 사항을 보고 이러이러한 경험이 있어 업무에 소질이 있다고 답변을 준비하기에 완벽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14] 정보처리기사 등과 같은 취득자가 굉장히 많은 자격은 제외.[15] 사실 공무원에서도 임용과정에서 학력차별이 없을 뿐 실무에 들어가면 대졸자들과 다른 업무를 시켜 차별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물론 월급은 공무원 호봉에 맞추기 때문에 학력에 상관없이 같은 금액으로 받지만, 승진 속도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요즘은 공무원 합격자는 행정직 같은 경우 90% 이상이 4년제 이상이다. 학력을 고려하지는 않지만, 결국 합격하는 사람은 4년제가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공무원 같은 경우는 시험을 잘 푸는 사람은 뽑는 건데, 시험은 아무래도 4년제가 2년제 나온 사람보다는 경험이 풍부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회는 대개 일반적인 경우 위주로 굴러가고 그들끼리 친해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 회사 내에 고졸자가 드물다 보니 이런 차별을 더 심하게 받게 될 수도 있다.[16] 다만 고졸자가 지금의 공무원 시험을 공부해 남들 대학 다니는 동안에 합격할 정도이면 웬만한 중상위권 이상의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수준의 머리가 된다거나 그 정도로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소리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회사 안팎에 존재한다. 특히 그 또래의 자식들이 있을 부모 세대의 공무원들은 좋게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아무래도 본인 당장 자식들은 집에서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를 잡아먹고 사는데 비해 아들(딸) 또래인 후배 공무원은 빠르게 공직에 입문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거니 기특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게 된다.[17]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는 기술직 노동자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다.[18] 사실 국장으로 등록금을 때운다 해도 생활비, 교재비 등 나가는 게 여간 부담스럽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꽤 있다. 국공립대면 그나마 낫겠지만 사립대라면 감당하기 어렵다. 게다가 국장도 한 학기 평점 평균 B 이상과 소득분위 8분위 이하를 유지해야 받을 수 있다. 공대나 인서울 대학의 경우 등록금이 비싸서 국장만으로 충당하기 벅찰 수도 있다.[19] 그러나 노력에도 한계가 있다. 21세기 이후로는 노력을 100% 해도 그 절반인 50%만 성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20] #[21] 그 대신 세금을 매우 많이 낸다. 사실 세율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부가세가 높고 한국에서처럼 소득세를 면제받는 사람이 적을 뿐이다.[22] 25~64세의 대학 졸업률은 46.6%.[23] 일본의 전문대학은 단기대학이라고 부른다.[24] 미국과 영연방, 유럽연합 셋 다 한국과 일본의 전문 학교와 비슷한 중등교육과정 이수자들(고졸)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 기관들이 존재하는데, 당연히 한국과 일본의 전문학교처럼 법적으로 고등교육기관으로 취급하지 않으니 수료시 고등교육 학위가 나오지 않고, 때문에 해당 학교 진학과 이수는 대학 진학 통계나 고등교육 이수 통계에서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또한 한국이나 일본처럼 해당 학교들 중 몇몇 학교에서는 특수한 과정을 거치면 준학사나 학사 편입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25] 이는 일본의 전문학교들이 한국의 전문학교들보다 학위 취득 코스를 지원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국의 전문학교들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전문학사 혹은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함을 주 홍보점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일본의 전문학교들보다 강한데, 이는 양국의 학위 소유에 대한 인식 차이에 기인하는 경향이 강하다.[26] 한국이 더 높았으나 85년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며 역전됐다.[27] 덧붙여 공시 준비자, 징병으로 인한 군(+사회) 복무자, 취업 포기자, 도피성 대학원생 등 실질적 실업 상태에 있으나 실업 통계에는 반영이 안 되는 청년의 규모도 전체 청년 인구 대비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더 크다. 때문에 2019년 기준 일본의 실질 청년 실업률이 최대 10% 미만으로 추산되는 반면 한국의 실질 청년 실업률은 20~25% 수준으로 추산된다.[28] 일본에서는 이 최저 학력 기준을 고졸로 본다. 중졸은 일본 사회에서도 취업이나 사회 생활에서 이런 저런 불이익이 존재한다.[29] 회사나 고용주에 따라 다르지만, 일본은 영세업자라고 할지라도 법에서 보장하지 않는 식대와 교통대를 별도 지급해주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미지급과 별도지급이 혼재되어 있고 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자의 권리는 물론이거니와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고 고용과 근로가 이루어지는 것도 흔하다. 물론 한국에서 영세사업장이나 중소기업 근로계약서 미교부 문제는 전체적으로 만연해있어서 고졸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법리적으로 학벌과 상관없이 근로자는 법의 보호하에 근로하는 것이 맞으나,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학력 고졸일수록 법의 보호를 받을 확률이 희박해지고, 회사규모가 영세해질수록 근로자에게 불법 및 부당한 대우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30] 한국과 비교하면 고졸 승진 제한도 일본이 다소 적은 편이다. 실제로 일본의 5인 이상 기업 임원 중 30%가 고졸 출신이다.[31] 일본만 해도 거대한 내수시장과 관광업, 서비스업의 발달로 GDP 세계 3위를 유지하는 판국이다.[32] 대학은 진학하지 않았지만 대입 시험은 치러 본 사람도 있고,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대입 시험은 치러 본 적이 없는 사람도 있다.[33] 그러나 최소 지원 자격이 4년제 대졸인 지상파나 종편의 정규 아나운서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KBS N 스포츠를 떠난 이후의 행보는 일반적인 프리랜서 방송인에 가깝다.[34]목상고등학교[35] 검사는 하지 않았다.[36] 참고로 대도서관은 고등학교 시절에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고 집안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대학 진학을 포기했다고 한다.[37]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고등학교[38]선린인터넷고등학교[39] 재학 당시에는 속초상업고등학교였으나 2008년 인문계로 전환되면서 설악고등학교로 바뀌었다.[40] 우감독으로 바꾸기 전에 사용한 예명이다.[41] 임찬규의 누나 임윤아는 대졸(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이다.[42]서울동산고등학교[A] 최정의 큰동생이자 최항의 작은형인 최평은 다른 형제들과 달리 야구선수도 아니고 야구에 별 관심이 없는 데다 대졸(연세대학교 법학과 졸업)이다.[A] [45] 미국식 검정고시다.[46] 배우로 활동할 때의 예명이다.[47] 하버드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등 전세계적으로 최상위권에 위치한, 객관적으로 봤을 때 명문인 대학들이다. 순서대로 QS 세계랭킹 기준 4위, 5위, 2위, 3위에 위치해있다.(1위는 MIT) 자세한 건 링크 참조.[48] 박 변호사보다 기수 후배인 고졸자는 단 3명 뿐이며, 정말 마지막 고졸 법조인은 2011년에 합격한 1명이다.[49] 이수정정예인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취득했고, 나머지 5명은 전원 고등학교 졸업을 끝으로 학력을 완전히 마친 순수 고졸이다.[50] 다만 안대희와 달리 노무현은 대학 미진학.[51] 前 대추 가공업자.[52]미주리 대학교 캔자스시티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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