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27 15:50:50

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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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
2.1. 개그맨과의 비교
3. 한국 희극인들의 현실4. 군기5. 6. 관련 문서7. 나무위키에 등록된 코미디언 목록

1. 개요

파일:코미디언 이미지.jpg

Comedian

타인을 웃기기 위해 연기하는 희극 배우.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환영 받는 게스트. 코미디계랑 예능계는 사실상 동종업계라 봐도 무방하며 코미디언들은 치고 빠지는데 능숙하며 자기 분량을 알아서 잘 챙기기에 진행자 입장에서도 편한 게스트다.

예나 지금이나 배우가수에 비해 다용도로 활용되는 연예인이다. 과거에는 어린이 영화를 거의 전담하다시피했고 그중 레전드가 바로 심형래였다. 현재의 경우에도 MC로 활용하거나 버라이어티 예능을 촬영하는 것 등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면 대부분 코미디언 출신들이 많다. 현재 대표적으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이경규 등이 있다.

때문에 따로 정극배우나 가수를 하지 않고 MC만 전담할 경우 연예인 분류상 코미디언이 된다. 그래서 자니 윤이나 송해 같은 MC들도 연예인 분류상으로는 코미디언이 된다.[1] 예를 들어 케이블 방송에 종종 나오지만 지상파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고, 주로 행사 무대에서 활약하는 MC딩동 같은 경우도 연극, 뮤지컬로 시작해 S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던 코미디언이다.

코미디언은 정극 배우와 달리 직업 수명이 짧은 편이다. 코미디 컨텐츠는 일회성이 강해 한 번 제대로 떠도 계속 잭팟을 터뜨리지 못하면 금새 잊혀진다. MC 활동이나 방송 게스트로서 활약하지 못하면 대중의 관심이 뚝 떨어진다. 리마리오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아도 그가 요즘 코미디언 활동을 계속하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미래가 불투명한 직업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유명 코미디언들은 거진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스스로 모델 겸 CEO가 되어 식품 사업을 한다. 이게 꽤 먹히는지 한국에서 이름 좀 있는 코미디언들 중에는 식품 사업을 안 하는 사람이 없다.

코미디언은 다른 연예인들보다 직업과 현실상의 괴리가 심한 편이다.# 타 연예인들보다 군기가 악랄할 정도로 세고 타인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선 먼저 자기가 웃어야 하기 때문이다.[2] 본인이 맨날 웃어도 시원찮을 판인데 자신의 내적고통을 지닌 채 타인에게 웃음을 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참고로 TV시대가 도래한 1960년대 이후 최고 코미디언(개그맨) 계보는 구봉서 - 배삼룡 - 서영춘 - 이주일 - 심형래 - 이경규 - 김국진 - 유재석으로 이어진다.

여담으로 희극인은 대중들에게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재미를 주기 위해 한 우스꽝스러운 행동들로 인해 지각없는 대중은 해당 개그맨 자체가 우스운 사람으로 여기는 경우도 있다고. 그들은 어디까지나 대상을 상대로 '웃게 해주는 사람'이지 업신여기는 의미에서의 '우스운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아래와 같은 큰 실례를 범하는 경우가 생긴다.

희극인을 대중이 친숙하게 여긴다는 것은 다른 유명인에 비해 가지는 큰 강점이지만 본인보다도 나이가 많은 희극인들을 하대하는 경향 또한 다른 유명인에 비해 지극히 잦다. 말이 하대지 인격적 무시에 가까운 일들도 서슴없이 벌어진다. 본인들은 친숙함의 표시라지만 반말로 불러서 PD인가 싶어 도로를 가로질러 달려갔더니 팬이라며 사인하나 달라거나 (김숙), 실연당하고 걷고 있는데 동네 꼬마들이 쌍욕을 하면서 쫓아오기도 하는 등 (김재우) 아무리 자신이 TV나 휴대폰으로 익숙히 본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그 연예인을 만나게 되면 그 연예인 입장에서는 당신은 초면이다. 적어도 사람으로서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

2. 명칭

과거 국내에서는 주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하는 배우를 코미디언이라고 칭했으나, 현재는 굳이 슬랩스틱에 능하지 않더라도 토크 등의 수단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통칭할 때 이 용어를 쓰고 있다. 우리와는 달리 서구권의 코미디언은 스탠드업 코미디가 대세이기도 하다.

공개 코미디와 스탠딩 개그 이외의 프로그램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려지며 거기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예능인으로 불린다. 오늘날에는 개그맨 출신이 아니면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예능인과 코미디언이 구별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공개 코미디와 버라이어티 예능이 다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개 코미디에서 성공했지만 버라이어티 예능에선 성공하지 못하거나 그 반대의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예능인들의 다수는 코미디언(개그맨)이라는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공개 코미디 출신들이다. 때문에 공개 코미디가 절멸에 이른 현재의 환경에선 향후 코미디언이 예능인과 동일한 단어로 쓰이게 될 가능성도 있다.

첨언하면 현재 "예능"이라는 방송 용어는 원래는 "오락" 프로그램이라 불렸으나, 군부 독재 시절 코미디를 저속하다면서 금지시키는 일을 겪는 등 코미디 쪽에 어려움이 있었고, 세태가 변하여 교양-오락 프로그램간의 성격이 비슷해져 가고 인원들도 교류가 생기며 더 넓은 범위로 명칭이 바뀐 것이다. 현재는 방송을 예능-교양-보도-드라마로 나눈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는 코미디와 개그의 정의를 다르게 내리고 있는데, 코미디는 '인간과 사회의 문제점을 경쾌하고 흥미있게 다루는 연극의 일종, 곧 희극.'이라고 되어 있고, 개그는 '연극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따위에서 관객을 웃게 하기 위하여 하는 대사나 몸짓, 곧 재담(재치있고 재미있는 말).'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그래서 코미디언을 그대로 번역한 '희극인'이란 단어로 종종 부르기도 한다. 지상파 3사에서 희극인실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선 주로 게닌(芸人)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2.1. 개그맨과의 비교

'개그맨'이란 코미디언을 부르는 KBS의 공식 명칭이다. 또한 희극인이라고 부른다. 엄밀한 의미로는 '지상파 방송사의 공채 코미디언'을 말한다. 즉 개그맨 ⊂ 코미디언. 지상파 방송사의 공채 배우의 경우 '탤런트'라고 불렀는데, 이처럼 공채임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인 셈이다. 방송사에서 공채 탤런트를 선발하지 않게 된 지 오래되었으므로 '탤런트'라는 단어가 사어화되고 있는데, 개그콘서트의 폐지로 공채 개그맨을 선발하지 않게 된 이후로 '개그맨'이라는 단어도 사어화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만 탤런트/배우가 그렇듯, 실제로는 개그맨/코미디언을 엄밀하게 구분하는 언중은 많지 않다. 한국에서는 사실상 같은 뜻으로 쓰이는 중이다. 당장 위에서 개그맨이 KBS에서 코미디언을 이르는 명칭이라고 소개했지만 강호동은 1박2일에서 '코미디언 아이가?'를 연발했었다.

위에서 '탤런트'란 단어의 경우는 더 대중적인 배우란 단어가 많이 쓰였고, 구체적으로 '공채를 통해 선발된 배우'만 탤런트라 불렸기 때문에 용도가 한정적이었다. 반면 개그맨은 현재 코미디언이란 단어와 사실상 동의어에 가깝게 쓰이고 있기 때문에 사어화되기보단 의미가 서서히 바뀔 가능성도 높다.

3. 한국 희극인들의 현실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엔 끼 좀 있다 싶은 사람은 너도나도 선망하던 직업이었다. 라디오 코미디 시절에 이미 구봉서는 1964년 5월 2일 경향신문 기사(방송에 팔리는 코미디언들)에 따르면 지금 돈으로 연봉 2,000만 원에 해당하는 월 4~5만 원은 너끈히 받고 이적했다고 나오며, 1987년에 이르러 최고 방송인 대우를 받게 된 구봉서는 1시간 출연에 현재 돈 10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37만 원을 받았다.# 이후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이른바 '버라이어티 예능'(1박 2일, 무한도전) 등을 필두로 개그맨은 단순히 개그를 하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정말로 그들의 방송 하나를 꾸려나갈 수 있는 전문 방송인이 되었다. 그렇다고 개그 쪽이 소홀했냐면 당시의 개그콘서트가 '이거 보고 나면 월요일'이라는 말이 지금도 회자될 만큼 당시 국민들의 여가생활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신인 희극인들의 등용문인 공개 코미디 방송이 몰락하고 아이돌, 배우, 아나운서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예능 방송으로 넘어와서 활발하게 활약하기 시작한데다가 콘텐츠 소비 문화가 TV 프로그램 위주에서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됨에 따라 인터넷 게시판이나 유튜브만 가도 신선하고 웃긴 콘텐츠들이 실시간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이라 '대한민국에서는 직업의 존폐를 따져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실제로 예전에는 지상파 3사(KBS, MBC, SBS)가 다 공채 개그맨/코미디언을 뽑았지만[3], 2022년 현재 지상파 모두 개그 프로그램이 없고 정기 공채도 없어졌다. MBC는 2013년, SBS는 2016년, KBS는 2018년을 마지막으로 뽑지 않는데, 이건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의 생명력이 다한 순과도 같다. MBC는 웃찾사와 개그콘서트가 양강구도를 이루던 당시에 공개코미디로 3강 체제를 이룬 적이 없었고 공개코미디가 가장 오래 간 연수도 5년으로 제일 짧았다. SBS는 웃찾사가 2017년, KBS는 개그콘서트가 2020년에 폐지했다. tvN은 유일하게 2022년까지 신인 코미디언을 선발했다.[외국][한국개그의검열][결론]

코미디언의 위기는 1990년대 중반 정통 코미디의 몰락으로 한차례 있었지만[7][8] 1995년 12월 19일 경향신문의 'SBS 「희극인의 날」 제정 내년 10월에 코미디대축제 마련' 기사에 나오듯 SBS는 희극인만으로 10시간을 채우는 방송을 편성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고, 이에 대해 KBS, MBC가 자사 희극인들의 출연을 반대를 할 정도로 희극인의 위치라는 것이 아직 무너지지 않은 시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단순히 안팔리던 시대를 벗어나 아예 무대가 사라졌다.[9] 사실상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코미디빅리그 하나밖에 남지 않았는데, 여기는 방송 3사 공개코미디에서부터 활약한 경력 10년 이상이 된 희극인들이 거의 프로를 독식하다시피 해서 사실상 신인의 자리가 없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개그 콘서트가 종영되고 일자리가 없어진 신인 희극인들의 고충을 듣던 이수근이 울컥하면서 세상 어느 나라에서 지상파 메인시간에 코미디 방송이 없는 나라가 있냐?라며 말한 것으로 봐도 이런 기현상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일본 및 서구권에서는 TV 코미디 인재풀이나 프라임 타임 시간대에 방영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히 상당하다. 미국에서는 세러데이 나잇 라이브1975년부터 쉬지않고 황금 시간대를 장식해오고 있으며 시트콤심야 토크쇼도 여전히 건재하다. 공연을 위주로 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들도 상당히 많고 잘나간다. 일본도 정통 코미디나 토크쇼는 쇠퇴했지만 여전히 특집성으로 지상파에서 콩트만자이 쇼를 시즌제로 내보내는 추세이며 일본식의 리얼 버라이어티와 스튜디오 쇼도 여전히 성행한다.

공개 코미디는 한국에서 왜 몰락했는가? 물론 가장 첫 이유는 '안 웃기니까'다. 공개 코미디가 몰락한 이유로 환경의 변화, 정부나 매체의 검열, 개그맨들의 역량 하락, 제작진의 무능 등 다양한 원인이 지적되었지만, 어떠한 이유로든간에 공개 코미디가 재미가 없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명백하다. 일단 코미디언이라는 직업은 사람들을 웃기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한국 공개 코미디가 살아남으려고 한 시도라고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미 오래전에 써먹은 개그 소재를 재활용하거나, 정말 옛날에나 통했을 외모 비하 개그 등 2020년대의 사회 이슈와 무관하게 # 무리수를 던져댄 것이다.[10] 그걸 누가 재밌다고 보란 것인가? 그리고 기존의 TV를 보던 연령층이 상승하면서 개그도 출연진의 의지와 무관하게 늙어가게 되었다. 어르신들도 이해할 개그를 던지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러면 신세대는 이해할 수 없다. 결국 개그가 더 이상 진보할 동기부여가 단 하나도 주어지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인터넷 방송이나 유튜브 등의 웹 예능, 넷플릭스 등 구독형 서비스 등 다양한 대체재가 나와버렸다.

일각에서는 사회이슈 문제를 지적하지만 그 전부터 공개 코미디는 이미 창조력을 상실한 상태였다. 물론 이런 문제들이 전혀 없었다고 감싸는 건 불가능하지만(이는 단순히 개그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현재 갈등과 분열을 심하게 앓는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지적해야 더 정확하다) 그렇다고 이것들을 진짜 주 문제로 삼기엔 개그계가 잘해온 게 2010년대 후반엔 사실상 없다. 개그의 부활을 위해서 코미디언들은 자성하고 바꿔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공개 코미디가 몰락하는 동안, 공개 코미디의 자리를 대체한 예능 프로그램 또한 시대의 변화, 공개 코미디를 통한 새로운 코미디언의 유입 상실과 그로 인한 고인물화,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역량 하락 등으로 점점 재미 없다는 평가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미 예능 프로그램에 자리를 잡은 기성 코미디언들이야 큰 문제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코미디언, 공개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 모두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그리고 코미디언은 다른 직업에 비해 의외로 수명이 짧다. 그래서 코미디언 일을 오래 하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드물다. 실제로도 1980년대의 코미디언 중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이경규 한 명 뿐이고 최양락, 이봉원 같은 경우는 가끔씩 활동한다. 이외에는 강석김혜영싱글벙글쇼로 빠지면서 라디오 진행자로 업종변경을 했고 김성은은 어린이 프로그램 TV유치원에서 깔깔마녀라는 캐릭터로 굉장히 오래 일하고 있다. 현재는 MC로 전향하지 못한 코미디언들이 유튜버로 업종 변경을 하는 추세에 놓여 있다. MC로 가자니 거기도 아나운서 출신들이 잠식해버려 이젠 코미디언들이 진짜로 갈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4. 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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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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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7. 나무위키에 등록된 코미디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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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행자로만 활동하였지만 송해는 원래 악극단 출신으로 무대부터 시작해 희극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많이 나왔고, 쟈니윤은 스탠딩 코미디로 시작했고 영화에도 출연한 정통 코미디언이다.[2]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총 16쌍인 한국 개그맨 부부 중에선 이혼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다. 이를 두고 박미선아는 형님에 나와 1호가 되면 피곤해지기 때문이라고 개그를 쳤고 이 한마디로 시작된 프로그램이 바로 1호가 될 순 없어.[3] 그밖에 종합편성채널MBN에서도 2011년 종편 개국 당시 한 차례 뽑은 적이 있다.[외국] 일본과 서구권에서도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매체가 TV쇼가 차지하던 절대적인 파이를 어느정도 뺏은건 사실이지만 한국처럼 '지상파가 이래서 망했다.', '난 이래서 요새 TV안본다.'라고 대놓고 비아냥듣고 프로그램들이 졸속 종영을 당할 정도로 쇠퇴한 느낌은 전혀 없다. 애초에 이는 각 국가의 TV방송들이 보여줄 수 있는 수위와 다루는 소재 범위의 차이에서 벌어진 것도 존재한다. 한국인들도 알다시피 서구권과 일본 TV 방송가는 예나 지금이나 다루는 수위와 소재가 한국보다 훨씬 높고 다양하다. 물론 세세하게 따진다면 '서구권에서는 인종 및 외모비하는 금지', '일본에서는 정치 시사이슈는 터부시된다'는 한국보다 더 조심스러워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그 외에 영역에서는 성역이 없다싶을 정도로 TV쇼 진행자나 코미디언, 게스트로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자유자재로 얘기하며 웃음을 자아내고 리액션을 펼친다. 그래서 유튜브가 활성화되어도 TV쇼가 소재나 수위면에서 여전히 많은 것을 보여주는게 가능한 서구권과 일본에서는 당연히 쉽게 대체되지 않았다.[한국개그의검열] 이에 비해 한국의 예능이나 방송가는 원체 절대적인 수위나 소재가 선비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예전부터 상대적인 순한 맛으로 유명하고 방통위에서 언행 하나하나 주의를 줄 정도로 검열도 강했다. 이런 상황에서 2010년대 이후 미투 운동이 대두되면서 페미니즘 여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콘텐츠에서 묘사하는 것에 대해 민감한 여론이 형성되며 과거에는 단순히 웃고 넘겼을 소재들에 대해 보다 민감한 시선들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개그맨들은 과거처럼 스스로의 몸을 바쳐가며 웃기려고 노력해도 정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되었고, 이는 공개 코미디프로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 예시로, 적극적으로 예능인들의 그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인도 일상은 우리와 똑같구나'라는 공감을 주어 한때 인기를 끌었던 나 혼자 산다가 개편 이후 출연자들의 자랑 코너냐는 지적이 늘어난 것 등이 있다. 출연진들도 보다 소극적으로 바뀌었고 방송국들은 시청자들을 그들의 출연자들의 모습에 반응을 해주는 적극적 역할을 하는 사람보다도 단순히 출연자를 관찰해주면 되는 소극적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보기 시작했다.[결론] 시청자들의 불만이라는 것은 1박 2일, 무한도전에서도 도가 넘는 불만(조금 못 웃긴다는 이유로 '나갔으면 좋겠다', '프로그램 폐지하자')이 시청자 게시판에서 제기된 적이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지금의 시청자들의 지적은 단순히 일부 과격한 불만 정도가 사회적 견해 등까지 포함해 포괄적으로 제기하는 것이라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것을 우선 고려하는 TV프로그램 입장에서 그걸 수용하기엔 너무 어려워서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과 그 반대편으로 방송국에서 2020년대 시청자들의 유행을 파악하기보다는 기존의 40대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트로트를 재편성해 복고열풍을 노리는 등 더 이상 신세대 시청자를 포용할 능력을 상실했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코미디'를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신세대를 위해 편성하겠다는 의지를 공중파에서 관철할 수 있을까? 지금은 위에서 말했듯 개인방송으로 얼마든지 뜰 수 있다.[7] 이는 1988년 12월 8일자 한겨레 신문에 게시된 '코미디, 풍자극보다 희극 많아' 기사에서 지적된 바 있듯, 기존 희극 코미디가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만을 사용했다가 1990년대 이후 문화 개방이 이루어지고 일반인들의 발언 수위나 주제 등이 더 자유로워지면서 코미디가 사회정치적 문제를 논하게 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자리교체에 가까웠다. 예를 들어 1995년 2월 25일 조선일보에 실린 'SBS 코미디 프로그램 대폭 교체'를 보면 당시 SBS의 유력 코미디 프로그램이었던 '코미디 전망대'는 우리 주변에 일어난 낙수거리나 코믹한 사건, 해외 뉴스 등을 개그로 재구성하겠다는 편성 방침이 나타나있다. 1990년 4월 6일 경향신문의 '개그프로선호 旣成코미디언 설자리없다' 기사에서 이미 1990년 초부터 기성 코미디언부터 실직했던 상황이기도 하다.[8] 구체적인 설명을 위해 1991년 대학개그제 영상을 보자.# 무한도전에 유재석의 신인시절이라고 나온 영상의 원본인데 당시 무한도전 촬영분에서는 초기 유재석의 어중간한 개그실력이 웃음거리가 되었지만 여기서 주목할 건 출연자들이 정치, 환경문제 등을 거리낌없이 개그소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9] 위에서 2000년대 코미디언들의 위치적 성장을 거론한 예능 프로그램이 몰락한 것이 큰 이유이다.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은 '생리얼'한 애드리브를 위주로 전개하는데, 버라이어티 예능의 주축을 이끌었던 코미디언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그들의 젊은 시절의 활력을 보여줄 신인 개그맨은 발굴되지 못하면서 개그맨이 가진 유머 코드의 활력 자체가 상실되어가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한다. 한편 출연진들과는 별개로, 예능 프로그램은 속도가 생명인데 텔레비전의 주 시청층은 점점 더 나이가 들면서 개그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었다. 관찰 예능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의 한 원인도 이러한 속도 부담 없이 중장년층이 시청가능하다는 것에 있다.[10] 사랑의 가족은 자학이 들어간 외모 비하를 통해서 사람들을 웃기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건 단순히 얼굴을 비하만 해서가 아니라 박준형이 '자신의 대사를 같은 개그팀에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우연성이 유발될 수밖에 없는 실험적인 요소를 가미해서이다. 게다가 노골적으로 성적인 비하나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비하적 의미가 없는 단어였지만) '김치녀' 등 민감한 표현은 절대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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