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관련 둘러보기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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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휘재의 주요 수상 및 선정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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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2014년) | → | 이휘재 (2015년) | → | 김종민 (2016년) |
방송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1] | ||||
이홍렬 이경실 (1993년) | → | 이경실 이휘재 (1994년) | → | 이경규 (1995년) |
한국방송대상 | ||||
코미디언상 | ||||
남희석 (1999년) | → | 이휘재 (2000년) | → | 최양락 (2001년) |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ㆍ코미디언 1위 | ||||
남희석 (2000~2001년) | → | 이휘재 (2002년) | → | 신동엽 (2003년) |
※ 매해마다 한국갤럽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ㆍ코미디언 1위'를 선정.[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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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AABAD><colcolor=#fff> 이휘재 李輝宰|Lee Hwee Jae | |
본명 | 이영재 (李永宰, Lee Young Jae) |
출생 | 1972년 12월 29일 ([age(1972-12-29)]세) |
경상북도 문경군 점촌읍 (現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동)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본관 | 전주 이씨 (全州 李氏) 효령대군파[3] |
신체 | 178cm, 68.2kg, O형, 270mm |
가족 | 아버지 이강일(1938년생)[4], 어머니 김신자[5] 누나 2명 |
배우자 문정원(2010년 결혼 ~ 현재) 장남 이서언, 차남 이서준(2013년 3월 15일생)[6] | |
오촌 조카 이창재 | |
학력 | 예일초등학교 (졸업) 은평중학교[7] (졸업) 충암고등학교 (졸업 / 20회[8])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 / 전문학사) |
종교 | 천주교 (세례명: 임마누엘)[9] |
병역 | 대한민국 육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병장 전역[10][11] (1994년 12월 12일 ~ 1997년 2월 13일) |
소속사 | 무소속 |
데뷔 | 1992년 MBC 3기 특채 개그맨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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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1990년대 초에 혜성처럼 등장해 데뷔하자마자 최전성기를 맞이했던 스타 개그맨으로, 한국 코미디 역사상 최초의 아이돌 코미디언이었다. 가수로 활동한 경력도 있으며, 코미디언 활동을 마친 이후로는 방송 프로그램 MC를 주로 맡았다.
2. 생애
원래는 MBC의 FD 출신이었다. 사실 당시 연예인을 하고 싶은 사람들 중에는 방송 관계자나 매니저 등으로 활동하며 기회를 노리는 경우도 많았고, 지금도 그런 경우가 다수 있으니 특별한 경우는 아니다. 실제로 정준하 또한 이휘재의 매니저 출신이고, 박명수와 최종훈도 KBS에서 FD로 근무한 적이 있다. 게다가 이휘재는 방송에서 이미 고등학생 때부터 꿈이 개그맨이었다고 밝혔으며, 대학도 당시 방송계 진출에도 매우 유리하고 1류 연예인이 되기 위한 최대 출세길이었던 서울예대 연극과로 진학하였다. 가장 존경하는 선배는 주병진이라고 한다.[12] 참고로 기수는 MBC 특채 3기로, 기수로만 따지면 이영자와 동기이며, 박명수보다 1기수 선배다. FD를 하며 개그맨을 지망하던 시절, 과 선배인 김진수가 연극과 학생이 개그맨 하겠다고 학교에서 물 흐리며 다닌다고 이휘재를 불러다가 폭행했다고 한다. 이휘재는 후에 상상플러스에서 김진수가 출연했을 때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이후 자신이 개그맨으로 성공한 뒤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가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는데, 복무를 거의 끝마쳐가던 병장 때 TV에서 개그맨이 되어 이윤석과 개그를 하던 김진수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연극을 안 하고 개그맨이 되겠다던 자신을 혼내던 선배가 결국 자신의 개그맨 후배가 된 게 황당했다고...1992년 신인 시절 MBC 코미디 프로그램 청춘행진곡에 딱 한 번 출연했으나 이내 3월 정규개편으로 프로그램이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나 기회는 이내 다시 찾아왔는데, 개편된 코미디 프로에서 최성훈과 함께 콤비를 이루며 불렀던 개그 송이 공전의 히트를 쳐버린 것이다. 바로 롱다리의 탄생이었다.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은 이경규로 1993년 '코미디 동서남북'이란 프로그램에서였다. 참고로 숏다리는 김한석이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데뷔를 했던 게 '빅다리' 강호동이다.
1993년부터 약 1년 동안 방영된 일밤에서의 단막극 TV인생극장[13]으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그 후로도 90년대 후반까지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적지 않게 맹활약하며 CF도 여러 개 찍는 등 한때는 아주 잘 나가는 유명 방송인이었다. 인기가 상승하자 더불어 여자 연예인 중에도 이휘재를 의식하는 사람이 많아져 연락처를 주고받는 등 여자 연예인 인맥이 늘어나자 예능 동료들이 '이바람'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하지만 바람둥이를 뜻하는 별명과는 다르게 여자 연예인들과는 단 한 번도 스캔들이 난 적이 없고, 일반인 여성을 만날 때도 바람을 피운 적이 없다고 한다. 아내의 맛 스튜디오 여성 출연자들이 그를 두고 화려한 연애 전력이 있을 것이라 여기자 이휘재는 그렇지 않았다는 류로 답변했고 옆에서 듣던 박명수가 이에 대해, 휘재 본인이 가만 있었는데 여성 분들이 먼저 다가오는 것은 이휘재 잘못이 아니고 그건 어쩔 수 없다는 맥락으로 그가 먼저 나서는 편이 아님을 부연해주었다.
2022년 8월 25일, 가족과 함께 재정비 겸 휴식 차 캐나다로 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후술될 여러 가지 구설수와 논란으로 인해서 입지가 줄어들면서 프로그램에서 연달아 하차한 이후 더는 섭외가 전혀 오지 않아 충격을 많이 받은 것이 이유라고 한다. 관련 기사, # 연말까지 머물 계획이라 밝힌 것과 달리, 2023년 1월에 모친상으로 인해 잠시 귀국한 직후에 별도의 활동 계획 없이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가족들과 함께 다시 캐나다로 떠났다. # 이휘재 측근에 따르면 이휘재는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고 부정하긴 했지만, 2023년 9월 기준으로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해지로 계약을 종료하였다.
2023년 10월, '은퇴설'에 휩싸였던 이휘재의 근황이 알려졌는데 소유하고 있던 청담동 빌라를 팔아 최소 60억의 차익을 냈다고 한다. #
3. 활동
자세한 내용은 이휘재/활동 문서 참고하십시오.4. 커리어
4.1. 예능
이휘재의 예능 프로그램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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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인생극장 (MBC)
- 테마게임 (MBC)
- 별이 빛나는 밤에 - 16대 별밤지기
-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SBS)
-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 (KBS2)
- 멋진 친구들 (KBS2)
- 뮤직뱅크 (KBS2)
-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 (KBS2)
- 이유있는 밤 (KBS2)
- 코미디타운 (SBS)
- 스펀지 (KBS2)
- 상상플러스 (KBS2)
- 일요일이 좋다
- 일요일 일요일 밤에 (MBC)
- 스펀지 2.0 (KBS2)
- TV특종 놀라운 세상 (MBC)
- 도전 1000곡 (SBS)
-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MBC)
- 순위 정하는 여자 (QTV)
- 다이아몬드 걸 (QTV)
- 천하무적 토요일 - 삼촌이 생겼어요(KBS2)
슈돌의 프로토타입 정도 되는 프로그램. 당시 과속스캔들로 인기가 많았던 왕석현과 함께 출연했다. - 자유선언 토요일 (KBS2)
-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 (SBS)
- 비타민 (KBS2)
- 익스트림 7 (MBC every1)
- 닥터의 승부 (JTBC)
- 해피선데이 (KBS2)
- 빅 스타 리틀 스타 (JTBC)
- 부부토크쇼 리얼리?
- 고래전쟁 (tvN)
- 백종원의 3대 천왕 (SBS)
- 키즈 돌직구쇼 - 내 나이가 어때서 (JTBC)
- 도시탈출 외인구단 (MBN)
- 보컬 전쟁: 신의 목소리 (SBS)
- 배틀 트립 (KBS2)
- 생존의 법칙 (KBS2)
- 아내의 맛 (TV조선)
- 스타트업 빅뱅 (JTBC)
- 시네마포차 (KNN)
- 맨땅에 한국말 (SBS Plus, SBS funE)
- 연중 라이브 (KBS2)
- 로또싱어 (MBN)
- 화요 청백전 (TV조선)
- 내일은 야구왕 (채널A)
4.2. 드라마/시트콤
- 남자 만들기 (KBS2, 1995): 도명철 역
- 신고합니다 (KBS2, 1996): 안병승 역
두 드라마 모두 군 복무 중 출연. - 달려라 울엄마 (KBS2, 2003): 임영재 역
- 변호사들 (MBC, 2005): 이재서 역
4.3. 광고
5. 수상 경력
- 1993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 부문 남자 우수상
- 1993년 TV저널 올해의 시상식 코미디언 부문 최우수상
- 1993년 PD연합 연기자상
- 1994년 TV저널 올해의 시상식 코미디언 부문 최우수상
- 1994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 - 저 당시에는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이 실질적인 연예대상이었다.
- 2000년 제27회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 2004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부문 남자 최우수상
- 2005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 코너상
- 2006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 부문 남자 최우수상
- 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 2010년 MBC 방송연예대상 MC 부문 최우수상 - 박미선, 김구라와 함께 수상.
- 2013년 S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 장윤정과 함께 수상.
- 2014년 KBS 연예대상 프로듀서 특별상
- 2015년 KBS 연예대상 대상
- 2021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 이현주와 함께 수상.
6. 비판 및 문제점들
6.1. 21세기 이후 부진한 활약사
일단 메이저급 MC로서 인기를 얻은 시점을 기준으로 경력만 놓고 보자면 현역 MC들 중에선 이경규 다음이고, 김국진, 김용만, 신동엽과 비슷한 수준으로 굉장히 장기간 동안 활동했던 인물로, 상술한 일밤에서의 “그래, 결심했어!”는 현재까지도 당대 큰 히트를 친 명대사로 회자되는 등 한때는 굉장히 큰 인기를 얻었던 유명 예능인으로써 상술했듯 여러 TV 프로들에서 대활약함과 동시에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상당히 높았던 대중적 인지도와 위상과 평판을 자랑했던 방송인이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14] 경력이 높은 만큼 옛부터 여러 방송 프로그램들의 MC를 많이 맡아 왔고, 그렇게 여러 유명한 프로그램들에서 고정으로 출연해왔다.문제는 그가 과연 그 프로그램들의 성공에 얼마나 큰 역할과 기여를 했냐는 것. 실제로 일밤에서의 인기 이후 2000년대부터 '이휘재' 하면 떠오르는 대표 프로그램을 말해보라고 해도 대체 무슨 답변을 해야 할지가 참 애매하다. 물론 <TV인생극장>,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공포의 쿵쿵따>, <상상플러스>, <스펀지>, <세바퀴>, <도전 1000곡>, <닥터의 승부>, <비타민>,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데뷔 이후 많은 대박 프로그램들을 맡았고, 그가 진행했던 많은 방송들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대박나긴 했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과연 이휘재 딱 한 사람만의 능력과 존재감으로 성공한 프로그램들인지, 그리고 과연 이휘재가 해당 프로그램들에서 얼마나 뛰어난 활약들을 했는지에는 의문이 따른다.[15] 그나마 본인의 이름을 걸고 흥행한 작품들이라도 이휘재 본인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더 돋보였고, 영웅호걸이나 시크릿,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 가족의 탄생처럼 본인이 딱 메인으로 나온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다. 심지어는 그저 전형적인 무장점+3류 MC에 불과하다는 악평까지 있을 정도로 이휘재의 MC로써의 능력은 상당히 좋지 못하다. 이휘재가 한 시대를 풍미해 온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층들한테 평판이 상당이 낮고 부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중년 아저씨/아주머니들이나 노인들이 이휘재를 좋아하느냐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오히려 이 사람들이야말로 젊은이들보다도 이휘재를 더 싫어하는데, 당연한 것이 옛날부터 TV에서 이휘재가 얼마나 무개념 행위를 뻑하면 저질러왔는지를 두 눈 똑똑히 뜨고 오랫동안 꾸준히 봐 왔기에 싫어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 것이다.
단적으로 다른 MC들은 자신들의 인생과 위상을 바꿔놓았다고 평가받는 대표작들이 하나 이상씩 있었다. 이경규는 몰래카메라와 이경규가 간다와 남자의 자격[16], 유재석은 무한도전과 런닝맨, 강호동은 강호동의 천생연분[17]과 1박 2일, 신동엽은 쟁반노래방과 SNL 코리아 등 인생 프로그램이라고 불릴 만한 프로그램들이 최소 하나 이상씩은 존재했으며,[18] 또한 모두 해당 MC 아니면 대체 불가라는 좋은 말을 들을 정도로 크게 활약했다. 반면 이휘재는 그런 임팩트를 가진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도무지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물론 이휘재만큼 대표작이 많은 MC들은 국민급 MC들 중에서도 드문 건 사실이지만, 그 프로그램들 대부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까닭은 위에서 썼던 것처럼 이휘재의 진행 능력과 활약상 덕분이 전혀 아니었다.
이휘재 인생 최고의 전성기는 단연 <TV인생극장> 시절이었지만, 이 프로그램은 일본 모 예능 프로그램을 그대로 표절한 표절작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만든 메인 작가 김영주 작가가 직접 인정까지 한 부분이다. TV인생극장에서 오프닝에 이문세가 선글라스를 끼고 나오는 장면은 후지 테레비에서 1990년부터 방송한 기묘한 이야기에서 오프닝에 등장하여 주인공이 겪을 이야기를 소개하는 스토리텔러 타모리를 대놓고 베낀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와 TV인생극장 문서를 참조할 것. 물론 이 당시의 한국은 우리만의 힘과 실력으로는 제대로 된 1류 프로그램을 만들 능력이 안 되었던 시대였고, 그렇다 보니 방송국 차원에서 대놓고 표절하라거나 참고하라고 일본 예능 프로그램 자료들을 지원할 정도였고, 그래서 어느 방송국들이든 일본 예능 프로그램을 표절하는 일이 흔했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방송 작가나 기획하는 출연진들도 표절이라는 걸 모를 리가 만무하기에 자랑거리는 절대로 아니다.
공포의 쿵쿵따의 경우에는 PD와 작가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당시 멤버들 중에서 위상이 가장 높았던 이휘재를 메인 MC로 가장 먼저 점찍어 두고 만든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비중과 재미성과 활약상은 시간이 갈수록 김한석보다도 더 적어져서 프로그램의 메인 MC라고 하기에도 심히 민망한 수준이 되었다. 더구나 공포의 쿵쿵따의 재미와 주요 분량은 대부분 유재석과 강호동의 콤비 플레이 아니면 개인적인 모습들에서 나왔다. 당시 둘의 활약상들은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튜브 클립에서 떠돌아다니면서 지금 봐도 끝내주게 재미있다는 호평을 받을 만큼 전설처럼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지만, 공포의 쿵쿵따에서 이휘재를 극찬하는 의견은 찾기 힘들고, 오히려 저때도 인간성에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느니 식의 태도 논란을 지적하는 류의 의견이 많다.[19]
상상플러스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전체적으로 컨츄리꼬꼬 듀오 신정환과 탁재훈이 재미를 이끌어냈고 숨겨진 우리말을 찾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비중이 컸을 뿐 이휘재가 자체적으로 MC로서 개그의 판을 깔아주거나 손수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그나마 워낙 친한 동료들이기 때문에 다른 진행자들과의 조화에서는 큰 무리가 없었으나,[20] 거기서 더 나아가 자신만의 무언가를 딱히 보여주지도 못했다. 이휘재가 다른 출연자들을 중재하고 프로그램을 이끄는 역할을 확실히 해 줬다면 호평을 받았겠지만, 이런 역할은 노현정을 비롯한 아나운서들의 몫이었고, 오히려 이들이야말로 더 메인 MC스러웠다.[21] 반면 이휘재는 신정환과 탁재훈의 드립에 자주 정색하며 흐름을 끊어먹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나중에는 이 때문에 구박을 받는 나쁜 캐릭터까지 잡혔을 정도다. 그리고 당시 개그콘서트에서 스튜디오 예능으로 전업한지 얼마 안 된 정형돈에게 몰래 손가락 욕설을 날려 안 그래도 계속 안 좋아지던 이미지를 스스로 더 안 좋게 만들어버린 것은 덤.[22]
스펀지와 비타민은 사실상 날방 형식이라 진행 능력이 중요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은 아니었고, 세바퀴는 아주머니들을 전면에 내세운 떼토크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면서 화제가 된 프로그램일 뿐이었다. 먼저 스펀지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은 거의 이혁재와 김경란 위주였지 이휘재가 중심에서 프로그램을 캐리한 적은 없었다. 그나마 이혁재가 2007년을 끝으로 하차하고 여자 MC들도 몇 번의 교체가 있던 와중에도 본인만은 끝까지 꾸준히 살아남으면서 이때부터 스펀지는 사실상 그의 대표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스펀지는 2006년 이후로 소재 고갈과 그로 인해 낮아진 완성도에 무한도전과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양자 경쟁 구도 속[23]에서 (스펀지는) 이도 저도 아닌 그저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기나 하는 샌드위치 신세에 한물 간 지 오래였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금요일로 이동했으나, 역시나 부진했던 것은 도긴개긴이었고, 그러고도 3년 5개월을 징하게도 더 버티다가 2012년 가을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세바퀴에서도 역시 중년 여성 출연자들과 죽이 잘 맞는 박미선, 직설과 비난 토크로 출연자들과 기싸움을 펼치는 김구라에게 밀려 딱히 존재감과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는데다[24][25] 선우용여나 김지선 같은 일부 고정 패널들보다도 못하다는 악평도 있었으며, 2014년 가을 개편과 함께 박미선과 함께 하차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프로그램 자체도 갈수록 화제성과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이휘재가 나가고 1년 후에 막을 내렸다.
그나마 이랬던 그가 최근 가장 호평을 받았던 프로는 바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였다. 비록 논란도 많고 호불호도 많이 갈리긴 하지만, 톱급 인지도를 가진 연예인인 이휘재가 방송인이 아닌 한 가정의 아버지로 TV에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는 왠지 신선하고 독특하고 새롭게 보였고, 일단 방송 초기까지만 하더라도 실제로 이휘재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비록 서툴지언정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려는 모습이 호감을 불러와서 그동안의 비호감의 이미지를 털어내는데 성공하며 2015년 14회 KBS 연예대상까지 수상함으로 잠시나마 다시금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조금 회복하는 듯 했다.[26] 하지만 이 역시 갈수록 스토리텔링 능력의 부재로 식상하고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동떨어진 모습들만 반복하게 되어 점차 예전처럼 시청자들의 비판을 많이 받게 되었다. 게다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라는 게 아이돌 연습실에 놀러가기라든지, 연예인 게스트 초대 식의 인맥 자랑이 전부였다. 2018년 2월 18일 방송분에서는 쌍둥이들을 데리고 개그맨 대선배 임하룡을 찾아가 자신의 슬럼프를 호소하는 등 프로그램 취지와는 동떨어진 행동으로 방송 분량을 때웠다.[27]
정리하자면, 나름대로 수많은 인기 예능 프로들로 다작 활동을 하며 큰 명성을 떨치긴 했으나, 프로그램을 지휘하는 리더로서의 모습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28]
6.2. 미흡한 진행 능력과 불협화음
보통 이휘재의 진행은 "진행을 위한 진행, 웃기지 않는 진행, 전형적인 옛날식 진행"이라고 까인다. 특히 멘트를 재치 있게 받아치는 순발력이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입담이 무척 딸리고 어설픈 편이라는 것이 중론.[29] 여기에 다른 출연자들의 애드립이 너무 길어지거나, 대화가 자신이 의도했던 진행에서 어긋나면 돌연 뚝 끊어버리는 성향이 있다.[30] 보통 이런 식의 진행은 시사 프로그램이나 교육 프로그램에는 아주 걸맞지만[31][32][33], 그런 프로그램조차도 진행할 만한 지식과 실력도 안 되니 어쩔 수 없이 예능 프로그램에만 남아 있는 셈이다. 그런데 예능 프로그램에서조차도 매번 이런 식이니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다른 MC들과 달리 확고한 특정 캐릭터성이나 내세울 만한 장점이 없다는 것도 큰 약점이다. 호통 개그의 이경규[34], 깐죽 개그의 유재석[35], 천하장사 강호동[36][37], 섹드립의 제왕 신동엽 같이 진행 능력과 별개로 캐릭터가 특별했던 다른 MC들과 구분될 만한 장점이나 캐릭터조차도 이휘재에게는 딱히 없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오래 전부터 가졌던 별명들인 지휘재와 이바람 2개 정도가 일종의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전자는 인간성이 별로인 점을 부각시킨 노이즈마케팅인지라 안티 만들기 딱 좋은 나쁜 캐릭터고, 후자는 결혼하고 유부남에 애아빠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소멸됐다.그가 자주 보여주는 정색[38], 비난 개그는 이경규, 강호동[39], 김구라, 박명수 등 소위 '강한 예능인'들이나 자주 써먹는 개그다. 하지만 이런 연예인들이 비록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는 이유는 스스로 '강자'의 역할을 떠맡고, 같이 출연하는 인물 중 상대적으로 '약자'한테 결정적 순간에 항상 깨져 주거나 패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개그의 핵심은 약자가 강자를 골탕먹이는 데에서 나오는 카타르시스이다. 대표적으로 무한도전 예능총회의 이경규가 아주 좋은 예시인데, 상대방을 찍어누르고 비난하고 무시하면서도 스스로가 토크쇼 나와서 소리나 지르는 사람이 제일 저질이라고 하면서 셀프 디스도 하고, 유재석의 성질을 살살 긁어 역관광 포인트를 만들기도 하고, 오랜만에 단체 토크쇼에 나와 방송이 어색할 법 했던 윤정수에게 맥없이 당해주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본인과 상대방 모두 분량을 넉넉히 공평하게 분할해 주었다. 애초에 규라인의 대표적인 두 패턴이 '강자 이경규에게 들러붙는 간신' 패턴과 '그런 강자 이경규를 물먹이면서 강약을 뒤집을 수 있는' 패턴인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런 강자가 약자에게 당하는 반전과 예측을 벗어나는 플레이가 흔히 말하는 '해학'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런 '강한 개그'의 또다른 대표격 인물인 박명수의 경우에도 그와 동시에 '하찮은 이미지'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 강자인 척 하려고 해도 현실은 또다시 이번에도 다른 사람에게 약자 취급을 받게 십상인 변주를 통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래서 이러한 '강한 예능인'들은 겉보기엔 항상 막가파처럼 보여도 한 프로그램 내에서 한 명 내지는 그 이상의 인원들에게 꾸준히 당하는 걸 볼 수 있다.[40] 게다가 이들은 게스트나 동료 멤버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할 때 무작정 커트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그들의 멘트부터 들은 이후 자신의 스타일을 살려서 프로그램의 재미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41] 자신의 강렬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타인을 공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타이밍에 맞게 상대의 반격에 당해주기 때문에 공격성에 반응하는 그들이 부각되는 것이다.[42][43] 당장에 국민 예능으로 명성을 쌓은 1박 2일에서 보여준 강호동의 개그만 봐도 수많은 웃음거리가 나올 정도다.
반면 이휘재에게는 이런 능력조차도 전무하다는 의견이 많으며, 때로는 자신이 비난을 하다가 역관광을 당하는 그림도 나와줘야 하는데, 당해야 할 차례에 오히려 정색을 하면서 상대방을 무안하게 만들어서 분위기를 한순간에 다운시키니 재미도 없고 프로그램의 맥은 계속 끊기니 당연하게도 시청자들과 동료 연예인들의 눈살만 잔뜩 찌푸려지는 것이다. 그나마 이휘재가 젊은 나이에 저런 행동을 했기에 아무래도 말이 적었던 거지 나이가 지긋한 사람이 호통만 치고 당해주질 않으면 그냥 꼰대, 틀딱 소리 듣기 딱 좋은 한심한 행동이다.[44] 그나마 이휘재에게 이런 역관광을 선사한 연예인은 상상플러스 시절의 탁재훈과 신정환 정도였는데, 둘 다 갈수록 슬럼프에 빠진데다 범죄까지 저질러서 방송 활동이 예전보다 뜸해졌다.[45][46][47] 애초에 결정적으로 독설이나 비난 개그는 비록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좋아해주거나 선호해주는 층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휘재는 독설이나 비난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녹화 중에 대놓고 정색을 하고 남에게 핀잔을 줘서 갑분싸를 만들어버려서 문제이다. 상황극을 위한 펀치라인 자체를 이해를 못 하고 툭하면 뻘짓거리를 저질러서 동료 연예인들과 뻑하면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것.[48]
이휘재와 스타일이 비슷한 예능인을 들자면 김구라가 있다. 김구라도 이휘재만큼이나 '정색', '게스트 말 끊어먹고 자기 얘기만 줄창 하기', '남 깎아내리기', '삿대질' 등을 심심하면 시전하여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방송인이며, 딱히 자신의 캐릭터를 변화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김구라는 비록 비판과 논란도 늘 있긴 하지만 시사와 팝 쪽에 관한 잡다한 상식이나 매우 능수능란한 비난 및 독설 토크 등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확고한 캐릭터를 가졌고, 여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방송 트렌드에 동참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일례로 마리텔에서는 매주 새로운 특집을 진행하며 그 트렌드를 따라가려 했고, MC들이 게스트를 공격하는 토크쇼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는 때때로 다른 MC나 게스트에게 역습을 당하기도 하는 등 적당한 밀당을 하며 10년 넘게 진행을 하고 있다. 그 밖에도 버라이어티 토크쇼, 리얼 버라이어티, 음악 예능, 시사 예능, 관찰 예능까지 끊임없이 본인과는 스타일이 다른 새롭고 낯설은 포맷의 예능이라도 꾸준히 참여하고 그 프로그램에 자신의 캐릭터를 조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KBS와 합작해서 만든 유튜브 채널인 구라철에선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살려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며 다른 연예인들은 함부로 거론할 수 없는 민감한 사항들을 대놓고 다루는 겁없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구라는 적어도 약자에게만 강하고 강자에게만 약한 태도는 절대 보이지 않으며, 약자든 강자든 항상 강하게 나가는 타입이라 이 점에서 이휘재와 비교된다.
2019년에는 한국프로야구의 2019 시즌이 다 끝나고 엠스플에서 진행하는 '컴투스 프로야구 포인트 B하인드'[49]에서 박지영 아나운서와 진행을 맡았는데, 최악의 진행이라는 악평을 들었다.[50] 야구선수 데려다 놓고 현역 아이돌인 러블리즈의 이미주[51]를 이정후, 김하성[52]과 엮으려 하고, 셋 다 표정이 갈수록 굳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도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계속 농담 따먹기나 하면서 신나서 엮으려다가 댓글로 욕만 신나게 퍼먹었다. 심지어 친분도 접점도 없는 전준우한테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했다가 이미주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프로를 본 러블리즈 팬덤 러블리너스와 야빠들은 위 아 더 월드로 대폭발하며 이휘재를 매우 까댔고, 다른 출연진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 이렇게 악평을 먹은 영향인지 2020년에는 다시 김성주로 바뀌었다.
6.3. 예의없고 분위기를 망치는 모습
단순히 예능인이나 MC로서 능력이 부족하다면 화제성에서 밀리고 존재감도 제로가 될지언정 비판을 받을 일은 없다. 실제로 <인생극장>에 출연했던 전성기 시절만 하더라도 딱히 문제시될만한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으며, 공포의 쿵쿵따에서도 재미나 화제성이나 존재 면에서 상대적으로 갈수록 떨어져갔을 뿐 인격에 대한 논란이나 비판은 크게 없었다. 하지만 스펀지와 상상플러스에서의 정색과 무시 등으로 남들을 깎아내리고 막 나가는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드러나며 이휘재식 진행이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오르며 비판을 받게 되었다. 당시 상상플러스는 평일 주중 심야 예능임에도 시청률이 20 ~ 30%에 육박하는 최고 KBS 대표 인기 예능이었고, 스펀지는 지식과 오락을 접목시킨 인포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자 한때 KBS 대표 주말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성기에는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그 무한도전[53]까지 동시간대 시청률에서 앞서기도 할 만큼 화제성과 인기가 상당히 높았던 KBS의 대표 효자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하지만 상기했다시피 이휘재는 동료 방송인들이나 게스트들의 토크나 개그에 뻑하면 "아~~ 이건 뭔가요?"로 대표되는 정색으로 웃음의 흐름을 끊어먹고 분위기를 한순간에 망치거나 오로지 자신의 진행만 우선시하는 등 치사하고 매너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타 예능인들도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으로, 일례로 2013년 6월 26일 방영된 라디오 스타 밤의 황제 특집에서 상호간의 궁합이 안 맞는 것으로 유명한 김구라와 박명수가 합세(?)해서 '이휘재는 경주마 같다'[54]라며 거진 청문회 수준으로 깠을 정도다. #[55] 이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는 박명수가 출연하고 김구라가 진행을 맡은 바 있는 화신에서도 등장하였으며, 심지어 이 회차는 생방송이었다. 알다시피 2명 모두 세바퀴에서 이휘재에게 당하는 위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참고로 이 이야기는 오래 전 쿵쿵따 시절에 강호동도 했었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 및 논란이 자주 발생하거나 부정적 의미로 화제가 되거나 구설수에 자주 오른 때도 거의 대부분이 이 무렵으로, 게스트들과 동료 MC들과 패널들에게 예의없이 소리를 지르거나 망언을 하고 말문을 막고 자기 얘기만 줄창 하거나 삿대질을 하는 모습이 어지간히 자주 잡혔다.[56] 이제는 그만 좀 하고 진행방식 좀 바꾸고 자기계발 좀 하라는 주변사람들의 만류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기존 진행 방식만을 고수하며 독선적이고 매너 없는 부정적인 모습들이 방송에 번번이 잡히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들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의 홈그라운드를 열어준 KBS 상부에도 이휘재의 이런 모습들이 결코 좋게 보일래야 보일 수가 없었으니, 자연히 2004년에는 이혁재에게, 2005년에는 유재석에게, 2006년에는 김제동에게, 2007년에는 탁재훈에게 모두 KBS 연예대상 타이틀을 내 줄 수밖에 없었다. 또 크게 논란과 화제가 되진 못했지만, 무한도전 2008년 10월 4일 방송분에서는 막판에 경위서를 쓴 노홍철의 진상짓에 굳이 노홍철의 뺨을 때리고 가버리는 모습 역시 있었다.[57]
여담으로, 이보다 앞서서 <도전 1000곡> 종영 이후로 오랜만에 SBS로 돌아온 프로그램이기도 했던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메인 MC가 되었지만, 음식에 대한 지식이 너무 전무해서 몹시 낮았던 비중은 물론 이미 남들도 다 알고 있는 너무 당연한 질문과 이야기를 마치 새로 알아낸 지식인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날려대거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틀린 얘기를 한다거나[58] 공동 진행자들인 백종원과 김준현을 공격하는 듯한 멘트를 툭하면 날리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 게다가 MC임에도 불구하고 백종원과 김준현은 물론 대표 패널들인 김지민이나 소유보다도 비중이 심히 낮은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개편 시기가 되자 이휘재는 홀로 쓸쓸하게 하차하게 된다.[59]
이처럼 이휘재는 자신이 의도한 진행과 어긋나는 돌발 애드리브에 대처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본인 차례도 아니면서 갑자기 뜬금없이 막 끼어들어서 대본에도 없던 말을 막 하거나, 억지웃음을 만들어내거나, 어떻게든 본인의 부족한 분량을 늘리기 위해 쓸데없이 무리수를 두거나 할 말과 안 할 말도 구분을 못하고 뜬금없는 헛소리를 지껄이기도 하는 등 메인 MC로서의 자질이 총체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한 마디로 망가질 때와 진지할 때를 구분하는 능력이 심히 부족하다는 얘기다. 그 와중에 존재감 낮은 병풍이라는 소리만큼은 듣기 싫은지 조금이라도 더 남들보다 관심을 받고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다른 출연진들의 존재감을 희생시키기만 하는 치사하고 이기적인 진행이 기본이 되어 있다. 이휘재가 툭하면 기분 나쁘게 남들 말 씹고 공격하고 딴지걸고 디스하고 좋던 분위기에 난데없이 찬물을 끼얹고 흥을 깨는 멘트를 하는 게 대표적이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낄끼빠빠라는 말들도 있듯이 낄 땐 적당히 끼고 빠질 땐 적당히 빠져주면서 눈치가 있게 행동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눈치도 없고 센스와 재치는 더더욱 없는 이휘재에게는 이런 것도 없다. 그나마 좀 먹히는 마이크웍이나 토크 능력조차도 자신의 개인기나 사적인 얘기가 아닌 동료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마음대로 폭로하는 기믹이라서 또 문제가 된다. 게다가 이조차도 긍정적인 얘기가 아닌 부정적인 얘기 혹은 근거없는 썰을 얘기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도 문제다. 실제로 이런 얘기들만 자꾸 하다 보면 그 이후에도 이런 얘기들만 자꾸 하게 되며, 그러다 보면 본인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평판만 나빠진다.[60][61] 이휘재가 바로 이 경우인 셈이다. 그래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휘재는 왜 저렇게 방송에 나오면 지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고 왜 맨날 남들한테 험담만 해대냐?" 같은 식의 지적이 많다.
대표적으로 2013년 겨울, 해피투게더 슈퍼맨이 돌아왔다 특집에 출연하여 주변인들에 대한 폭로를 많이 했는데,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남들 뒷담화하는 것처럼 보여서 불편하고 거슬렸다는 식의 의견들이 상당히 많았다. 또한 같이 출연했던 다른 출연자들과 MC들이 말하려는 것도 중도에 가로채고 치사하게 자신부터 가장 먼저 발언하는 등 지나치게 본인 중심으로 방송을 해 나가려는 모습 또한 비판받았다. 이휘재가 이날 방송에서 시작부터 박명수를 쓸데없고 불편하게 공격하는 멘트를 계속 했고, 주변에서 급하게 수습하려고 노력하는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62][63] 이러한 진행, 토크 방식은 공감대와 진정성을 중시하는 최근 예능 트렌드와 매우 동떨어진 스타일이며, 또한 멘트를 포장하고 수위 조절을 할 수 있는 능력조차도 현저히 부족하다 보니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타인에 대한 호박씨 까기처럼 들리는 문제점도 있다.
그래도 여기까지만은 상술했던 그의 많은 문제점들과는 별개로 그 정도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크나큰 지탄을 받을 정도로 완전 비호감으로까지 찍힌 인물은 아니었고 나름 별 문제없이 각종 방송들에서 여전히 준수하게 활약하며 위에서 언급했듯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의 괜찮은 선방으로 2015년 14회 KBS 연예대상까지 수상하는 등 잠시나마 다시금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조금 회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2016년까진 여전히 그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2016년 연말 그의 방송인으로써의 커리어를 완전히 망가뜨린 결정적 사건이 터지고 말았으니, 바로 2016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의 예의라고는 도저히 찾아보기 힘든 온갖 아무 말 대잔치로 남녀노소 막론하고 전국민적 질타와 비난을 받는 비호감 인물로 완전히 낙인이 찍히면서 본인의 연예인으로써의 인생에 가장 큰 위기를 사서 자초하여 이로 인해 모든 대중들이 그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다시피 했던 초유의 사태였다.[64] 자세한 건 내용은 이 곳 참고.
6.4. 찾기 힘든 캐릭터성
본래 이휘재는 한국 코미디 역사상 최초의 아이돌 코미디언이었다. 즉, 대학 동기 동창 유재석처럼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뒤늦게 방송인으로서 대박을 친 것이 아니라 데뷔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곧바로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이휘재가 1992년의 몰래카메라[65]를 계기로 방송에 데뷔했다는 걸 감안했을 때 1994년에 신인상도 아닌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는 것은 現 시점에서도 꽤 놀라운 기록이다. 당시 최우수상이 지금 기준으로 대상과 맞먹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휘재가 얼마나 높은 위상과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러한 위상과 인기를 토대로 방송사는 이휘재가 본격적으로 메인 MC로서 활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이었으며, 이 프로그램이 대히트를 하며 이휘재는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이바람' 캐릭터를 얻게 됐다. 하지만 현재엔 예능인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고 전문 MC라고 하기에도 어려운 어설픈 포지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변화하는 예능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해 프로그램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대한민국의 대세 예능들은 시대가 지나며 많은 변화를 거쳤다. 초기에는 우리만의 능력이 심히 부족하다 보니 주로 미국과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을 답습 및 활용하는 과정을 거치다가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를 기점으로 토크쇼, 스튜디오 예능, 퀴즈쇼 중심으로, 2000년대 후반~2010년대에는 리얼 버라이어티, 가족 예능,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음악 예능, 쿡방/먹방 예능, 최근의 대세들인 관찰 예능과 체험 예능, 연애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맷들이 등장하는 중이다.방송인이 꾸준히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현재 예능의 트렌드와 스타일을 잘 익혀서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며, 변화하는 포맷 속에서도 자신의 장점과 존재감과 스타일을 살리고 어필할 수 있는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런칭하여 존재감을 더 높이고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예능계도 일종의 각축장이나 마찬가지인 곳으로, 아무리 뛰어난 고참 예능인이라도 변화하지 못하고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고 도태되는 것이 현실이다.[66]
예능계의 대부라고 칭송받는 이경규의 경우에는 콩트, 버라이어티쇼, 토크쇼, 공익 예능, 리얼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 체험 예능 등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종류의 예능들에 참여하여 다 성공했다. 콩트 코미디의 최전성기에 데뷔하여 같은 세대의 또래 및 선후배들은 대체적으로 점차 브라운관에서 떠나가는 동안 토크쇼, <몰래카메라>로 대표되는 초창기 예능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그 이후로는 <양심냉장고>, <느낌표>와 같은 공익 예능,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퀴즈 육감대결> 같은 스튜디오 예능,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 <남자의 자격>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힐링캠프> 같은 토크쇼, <한끼줍쇼>나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같은 관찰/체험 예능까지 모든 트렌드를 섭렵하는 등 환갑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트렌드에 재빠르게 적응하거나 때로는 본인이 손수 트렌드를 만들어가면서 지금까지도 많은 후배 연예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양대 MC라고 칭송을 받는 유재석과 강호동 역시 나날이 진화해 가는 예능 환경에 따라 수없이 많은 캐릭터들을 보여줬고, 나아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해 왔다. 유재석은 깐족대면서 남을 놀려먹던 비호감 캐릭터에서 메인 MC로 부상하며 점차 착하고 올바른 진행자로 변화하였고, 때로는 자진해서 악역을 맡아 잔소리꾼, 음험한 보스 역할을 맡기도 한다.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면서 한물 간 것이 아니냐는 악평을 들었던 강호동도 본인의 종전의 강한 이미지를 버리고 스스로를 현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옛날 사람 캐릭터로 묘사하면서 후배들에게 놀림받거나, 옛날에 강호동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후배들의 MSG 토크에 농락당하는 캐릭터로 변화하면서 이전 전성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면 이휘재는 기존의 낡고 식상하고 현재 트렌드와는 안 어울리는 캐릭터를 타파하고 갈수록 변화해 가는 새로운 방송 환경에 적응하려는 시도가 도대체가 없다. 그렇게 밀고 나가던 '이바람' 기믹도 유부남이 된 이후부터는 자연히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67] 그래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비판과 비난을 받긴 했어도 20년이 넘도록 장수한 베테랑 방송인이라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만큼 화제성과 시청률이 담보된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에 끊임없이 MC로고 게스트로고 출연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자신의 방송 스토리텔링 능력 부족을 보여주면서 결국 조기 하차의 수모를 겪게 되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점점 프로그램의 주제와는 어긋난 모습을 자주 보여줌으로써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게 되었다. 분명히 화제성과 시청률이 괜찮았음과 동시에 나름 혁신적인 포맷의 프로그램들의 MC를 자주 맡았음에도 자신의 단점들로 지적받는 '출연자에게 정색하기, 남 깎아내리기, 출연진 멘트 끊어먹기' 등을 도통 고치는 모습을 안 보인다.
그나마 이휘재가 변화를 꾀한 예능이라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도가 있다. 그리고 분명히 이러한 변화는 긍정적 반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부정적이던 본인의 이미지까지 바꾸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도 얼마 지나지 않아 평소 보여주던 버릇으로 돌아오며 말짱 도로묵이 되어 버렸고, 대상을 수상한 2015년 이후 나름 장수했던 비타민마저 2017년에 종영됨으로써 이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사실상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분명 배틀 트립은 최신 트렌드인 관찰 예능이긴 하지만, 이휘재의 역할은 출연자들이 여행을 갔다 온 영상을 시청하면서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는 입장일 뿐이고, 직접 여행에 참여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보니 딱히 현재의 예능에 적응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게다가 배틀 트립도 예전부터 시청률도 별로였고 화제성도 높지 않았던 프로였던 것도 있기도 하고 말이다. 이렇다 보니 MC로서의 무게감이나 임팩트도 미미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68]
7. 결론
그는 변화하는 방송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단점으로 지적받는 사항들을 보완하지 못해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는 케이스라고 할 수가 있다. 솔직히 20여년 동안 자신의 문제점을 전혀 개선하지도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어떻게 발전되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적어도 현재로서의 그는 예능인으로서 웃음과 재미를 줄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 MC로서 게스트를 살릴 수 있는 포용력 역시 미흡하다. 오랜 방송 경험과 인맥을 활용하여 여러 프로그램에서 소소한 활약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청자들은 냉정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방송인은 점차 입지도 좁아지고 잊혀져버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제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단점들을 진지하게 고민해보며 변화한 방송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지 생각하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초심으로 돌아가보는 수밖에 없었다. 관찰 예능이 현재의 대표적인 방송 트렌드 중 하나인 상황에서 예능감이 적거나 예능 초짜인 출연자들도 진솔한 모습을 통해 활약할 수 있는 여건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단점들을 보완할 수만 있다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도 몰랐었지만, 이휘재 본인의 능력 부족 탓에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사실 아무리 인기 연예인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인기가 하락하거나 잊혀지는 것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다. 당장 선술한 대표 케이스인 이홍렬도 2010년대 이후로는 방송 활동을 덜 하다 보니 요즘 어린 세대들은 그가 누군지 잘 모르고, 또한 한때 엄청난 인기와 위상을 자랑했던 코미디계의 레전드 이주일도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고인이 된지 족히 20년도 훌쩍 넘었다. 그렇지만 이휘재의 전성기의 인기나 위상이나 평판이나 시청률, 오래도록 이어진 연예 활동 등을 고려해 보면 그가 만인의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은 따지고 보면 잘못된 표현이다. 상술된 장문의 문단도 현재로서의 이휘재가 다른 MC들에 비하면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지 20년이 넘도록 중량감 있는 메인 MC급 자리를 유지했던 그의 커리어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이휘재 정도의 나이대면 이미 충분히 오래 활동한 것이다. 은퇴 시기를 2022년으로 보면 이미 지천명이 갓 넘은 나이에다가 딱 30년 동안 활동했고, 일반 직장인도 이 정도면 정말 오래 근무한 것인데, 하물며 연예인으로서는 정말 오래 일한 것이다. 그리고 은퇴나 다를 바 없는 활동 중단하기 얼마 전인 2021년까지만 해도 비록 종편이고 성공은 못 했지만 메인 MC로 오래 활동하기도 하는 등 중량감을 완전히 잃어버리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이휘재가 트렌드에 서서히 뒤쳐짐은 물론 많은 단점들에 대해서도 반성하는 모습도 안 보이고 또한 새로이 나아가려고 하지 않고 오로지 기존의 방식만 과하게 고수하면서 참신하고 새롭고 요즘과 스타일이 맞는 예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서서히 지지를 잃고 외면당하고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들 기준이 아니라면 이휘재는 나름대로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 셈이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서 아직까지도 제대로 활동하고 있는 몇몇 또래 동료 예능인들이 대단한 것이지 이휘재 본인도 충분히 오래 활동한 사람이고, 연령대로 보면 내려갈 만한 때가 되어서 알아서 내려간 것이다. 물론 이휘재가 자진해서 비호감을 사는 안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 것도 어쨌든 부정할 수는 없어서 이것과 관련해서도 많은 비판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나이나 활동 연혁을 보면 이휘재가 뭐 특별히 이상했기 때문에 그의 시대가 저물었다고는 하기 어렵다. 사라질 때가 되어서 알아서 사라진 셈이지만, 조용히 사라진 케이스가 아니라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자연히 저물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8. 논란 및 사건 사고
자세한 내용은 이휘재/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 참고하십시오.9. 여담
- 실제 이름은 이영재. 이휘재라는 예명은 연예인이 되어 지은 이름이 아니라 어릴 적 아명이었다고 한다.[69]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 이름을 본명으로 쓰지는 않고 영재라는 이름을 본명으로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릴 때는 집에서도 가족들이 휘재와 영재라는 이름을 둘 다 불렀다고 한다. 이후 미취학아동 시기를 지나 학교를 다니면서야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불러야 하니까 본명을 써야 하기 때문에 영재라고만[70]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나중에 연예인이 되면서 영재라는 이름이 워낙 흔하기도 하고[71] 해서 연예인으로 쓰기 어색하다고 느껴서 예명을 생각하다가, 본명은 아니지만 본인에게 익숙한 아명이었던 휘재를 예명으로 쓰기로 했다고 한다. 실제로 스펀지의 이씨 성을 가진 중학생이 나왔을 때 본관을 묻고 나서 이혁재와 같이 자기 아버님 뻘 항렬이라고 목례를 한 적도 있다.[72]
- 지금과 달리 어렸을 때는 과체중자였다고 한다. # 옛날에 이휘재가 해피투게더 프렌즈에 출연했을 당시 이휘재의 학창시절 친구들이 나와서 말했던 이휘재의 어릴 적 별명은 '이뚱재'[73]였다. 그때 친구들이 말한 별명 중에 '뚱', '돼지' 등도 있었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이휘재가 그 별명 이야기를 하는 친구에게 큰 소리로 "야, 하지마! 하지마 친구야! 이게 뭐~야? 야!"라며 절규하고 이마를 쓸어내리며 괴로워하는 장면이 생각보다 참 웃프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시절까지는 뚱땡이였는데, 이에 대해 컴플렉스가 심해서 중학생이 되고부터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는 날씬한 외모가 된 것이라고 스스로 말했다. 중학교 3학년을 마쳐갈 때부터 날씬해졌고, 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키도 크고 외모로 유명해지며 덕을 보기 시작하여 소위 노는 학생이 되었다고 한다. 중학교 때까지는 잘 나가는 무리에 못 들었는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입학한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이미 중학교 때부터 놀던 다른 반의 잘 나가던 무리들이 이휘재의 반에 와서 "야 이 반에 이영재가 누구냐?"고 묻더니, 이휘재가 자신이라 대답하자 "너 주말에 XX여고 애들이랑 미팅 있는데 우리랑 같이 갈래?"라고 물었고 신이 난 이휘재가 거기에 응했는데, 그날을 시작으로 노는 무리가 되어 고등학교 시절 내내 제대로 놀았다고 한다.
- 이게 의외로 신인이던 일밤 시절[74]부터 40대 때까지(상상플러스, 스펀지, 비타민 등에서도 다이어트 얘기와 함께 꽤 자주 한 이야기이다. 미팅이라는 건 빼고 살이 빠져 잘 나가던 친구들이 어울려 줬다는 식으로 말하거나, 직접 미팅 얘기를 하기도 했다.) 본인이 지나가는 식으로나 자세히 하거나 해서 몇번 한 이야기이며, 가장 최근은 힐링캠프였다.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기 때문에 관리를 정말 꾸준히 한다고 한다. 식단일기가 대표적인 이휘재의 노력인데, 매일매일 그날 먹은 음식을 적어서 다이어트 관리를 한다고 한다. 현재는 거의 매일이라 할 정도로 자주 헬스클럽에 나가서 운동을 하며, 달력에 운동을 나간 날마다 동그라미 표시를 하는데 일주일에 이틀 넘게 운동을 쉬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 오지랖이 넓은 성격인 듯 하다. 추성훈의 연애사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예전에 유재석과 정준하의 2:2 소개팅도 고의로 가서 깽판을 친 적이 있다고 한다.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듣게 된다고 한다. 실제로 후배로 추정되는 어떤 사람은 "유재석 선배가 여자를 만나고 있는데, 서로 말을 안 놓는 걸 보니 소개팅 자리 같다."라고 제보했다고 한다. 일명 '휘SI'.
- 유재석이 MT에 꼭 데려가야 하는 인물로 꼽았다. 귀신 이야기, 야한 이야기 등을 잘 한다고 한다. 이휘재 본인도 "방송에서 야한 얘기할 수 있으면 나도 유재석 될 수 있어."라고 하기도 했다. 사실 야한 이야기로 사석에서 엄청나게 웃긴다는 코미디언은 제법 있다. 남희석이 신동엽에 대하여 '사석에서 웃기는 개그맨 중 더러운 이야기를 잘 하는 부류와 야한 이야기를 잘 하는 부류가 있다고 얘기한다. 신동엽이 더럽고 야한 이야기를 잘 한다'라며 극찬을 했던 바가 있고, 이런 방면으로는 거의 대부라 할 수 있는 김형곤 등도 있다.
- 신인 시절 일밤에서 롱다리 개그맨으로 떴던 바로 그 시기에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우연히 다른 방으로 온 SBS 출신 개그맨 김경민을 만나서 프로그램 하차를 종용받았다고 한다. 미리 와서 이미 술에 취해 있던 김경민이 초면인 이휘재에게 갑자기 반말을 하면서 "개그맨은 연기로 승부해야 하는데 너는 말만 떠드는 오락 프로(예능)만 하고 있냐?"[75]며 일밤을 하차할 것을 종용하고 갔고 이에 충격을 받은 이휘재는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며칠 뒤 MBC PD에게 다른 개그맨 형님의 이야기를 듣고 결심했다며 하차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자 PD는 당황하여 화를 낸 뒤 그 사람이 누군지 말하라고 했는데, 겁이 난 이휘재가 SBS 개그맨인 김경민의 이름을 말하자, PD가 김경민을 아는 다른 MBC 개그맨들에게 물어서 김경민의 전화번호를 확보하여 전화를 걸어서 따졌고, 이내 김경민에게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옆에서 통화를 보고 있던 이휘재가 PD에게 그럴 리 없다고 말했고 PD가 전화기를 넘겨주자, 이번에는 김경민이 전화로 갑자기 "아? 이휘재 씨세요?"라며 존댓말을 했다고 한다. 이휘재가 화가 나서 "아니, 형이 며칠 전에 저 보고 그만두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따지자, 본인은 그럴 리가 없다고 끝까지 존댓말을 하며 전화를 끊었고 하차는 없던 일이 되었다고 한다.
- 팬 서비스가 매우 안 좋다는 악담이 많다. 싸인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욕을 하면서 꺼지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 심지어 옆의 링크는 야구인들의 팬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유튜브의 영상인데도, 뜬금없이 댓글에서는 야구인이 아닌 이휘재라는 이름 석자가 댓글로 당당하게 언급될 정도였으니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가뜩이나 여러 구설수 및 사건사고들로 평판이 안 좋은 이휘재인데, 팬 서비스마저 이 모양 이 꼴이니 이휘재가 얼마나 내외적으로 구설수와 문제가 많은 연예인인지를 대변해 준다.
- 천안시 연고지 시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팬으로 배빠들 사이에선 유명했다. 2008년 2월 7일, 2009년 1월 27일, 그리고 2009년 4월 9일(챔프 3차전)에 흥국생명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이 모습이 KBS N SPORTS 카메라에 잡혔다.
- 결혼하고 2년 5개월 뒤인 2013년 3월 15일에 쌍둥이 아들을 얻었다. # 이후 자신의 前 소속사[77]에서 제작하는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송일국네 세 쌍둥이 가족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이제 백일이 막 지난 쌍둥이를 돌보느라 고생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동시에 촬영할 때마다 힘들다며 죽는 소리를 했기에 혼자만 애 힘들게 키우는 척 한다고 욕을 먹기도 했다. 이휘재의 죽는 소리는 결국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등장으로 쏙 들어갔다.
- 이후에 힐링캠프에 출연해 황반변성이라는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을 고백했다. 심해지면 실명까지 하게 된다는 무서운 병이라고 한다. 이 사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다시 거론하였고, 아버지 집안부터 내려온 유전병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들들도 유전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매번 자신의 시력을 검사한 뒤 아들들의 시력도 덤으로 검사한다고 한다.
- 2014년 11월 30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두 눈 모두 백내장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부계 유전인데다 의학이 발달한 현재 21세기 시점에서도 쉽사리 고치기 어려운 무서운 병이라서 안경과 선글라스를 통해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정도밖에는 답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도 옛날에는 안경을 쓰지 않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안경을 쓰고 활동하고 있다. 직사광선과 강한 조명을 최대한 피해야 하지만, 야외에 나갈 일이 많은 직종인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어려운 일이고, 그래서 일반인들보다 더욱 빨리 백내장이 악화되는 중. 언젠가는 일을 못 할 날이 올 것을 본인이 잘 알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대물림되는 것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 슈돌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서울특별시 광진구 건대입구역 주변 주상복합에 살다가 2015년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78]으로 이사를 갔다가 다시 아버지 때문에 서울로 다시 옮겼다고 한다.[79] 다만 최근 쌍둥이가 재학 중인 초등학교 위치와 최근 층간소음 관련 기사를 보면 지금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쪽에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이휘재 일가는 층간소음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 당시 아내 문정원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했지만, 비판이 계속되었다. 이 사건은 그들의 방송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 2017년 6월 9일, 치매에 걸린 아버지에게 악플이 달리자 결국 이휘재 측에서도 선처없이 찾아내서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대응을 밝혔다. #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의 개막장 진행으로 인한 구설수 탓에 반응이 영 좋지 않은 것도 불편한 진실이다.
- 백종원의 3대 천왕 갈라쇼 편에서 이휘재가 나올 때 처음으로 흐른 곡은 다름 아닌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80]
- 이휘재의 장인이자 문정원의 부친이 과거 서울 버스 회사인 범일운수의 사장직을 역임했다. 범일운수 관계자에 의하면 이 당시 회사에도 몇 번 인사를 왔다고 한다.
- 이렇게 부정적인 점들만 많은 그에게도 그나마 몇 없는 장점이 두 가지 있다고 평가받는데, 하나는 잘생겼다는 것[81], 또 하나는 군대를 현역으로 다녀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구설수와 사건사고가 워낙 큰 데다가 연예계에는 그보다도 외모가 좋은 연예인들이 많을 뿐더러 군복무를 현역으로 마친[82] 다른 연예인들 중에서도 내/외적으로도 나은 연예인들도 훨씬 많은지라 이 두 가지도 덜 부각된다.
9.1. 야빠
스포츠, 그중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고 충암고 동기동창인 심재학 해설위원과 친한 사이라 무려 현대, 두산, KIA, 삼성, 넥센 총 5개 구단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한 적이 있다.[83][84] 그래서인지 시구계의 박쥐라는 별명도 있다. #
2010 시즌 시작하자마자 KIA 타이거즈 광주 홈 개막전 시구를 하며 제대로 시구계의 박쥐 인증. 그리고 2014년 4월 3일에는 친구 심재학이 코치로 재직 중이던 넥센 히어로즈 목동구장 홈 경기에서 자신의 쌍둥이 아들들을 안고 시구했다.[85]
2015년은 쌍둥이 중 차남 이서준이 시구를 했는데, 한국 프로야구 최연소 시구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2016년 5월 6일에도 쌍둥이 아들들을 데리고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 KIA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기사 원래 심재학이 프로 데뷔 초기였던 시절까지는 LG 트윈스의 팬이었지만 절친인 심재학이 현대 유니콘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각각 현대와 두산을 응원했다고 한다.
정준하, 유재석, 윤종신, 이동욱 등이 뛰고 있는 연예인 야구단 "恨"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86] 야구하다가 큰 부상을 당한 적도 있다. 또한 현재 서울 양천 FC에서도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0년 K3리그 참가를 목표로 신청서까지 제출했지만 팀의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무산됐다. 2011년에 다시 도전한다고 한다.
2013년 2월에는 안양시의 홍보대사로서 K리그 FC 안양의 창단식에서 사회를 맡기도 했다. 여담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간간이 현대 유니콘스의 모자를 쓰고 외출을 하기도 한다. 이휘재가 여러 팀을 응원하는 것은 고교 동기이자 친구인 심재학이 선수 시절 팀을 자주 옮긴 것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심지어 2009년 한국시리즈 당시에는 현대 유니콘스 모자를 쓰고 현대 프랜차이즈 출신이자 삼성 소속이었던 박진만과 직관을 왔었다. 2015년 5월, kt wiz의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도 가족들의 직관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때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손수 걷기가 가능했던 시기.
2021년 7월에는 야신야덕에 출연해서 50대의 나이임에도 상당히 좋은 야구 실력을 보여주었다. #
[1] 1991년부터 1994년까지 MBC 방송대상 코미디 부문, 1995년부터 2000년까지 MBC 코미디대상, 2001년부터 MBC 방송연예대상으로 바뀌었다.[2] 틀:올해를 빛낸 예능방송인ㆍ코미디언 1위 참고.[3] 전주 이씨 효령대군 20세손, 시조 43세손 ○宰 항렬이다. 같은 항렬에 이혁재, 이정재, 이학재, 이만희, 은혁(본명 이혁재) 등이 있다.[4]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14기 졸업생으로, 예전 직업은 항해사였다. 관련 기사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종종 출연하였는데, 촬영이 진행될수록 건강이 점점 악화됐고 결국 나중에는 치매로 인하여 아들과 손자를 알아보지 못할 만큼 건강이 심하게 악화됐다. 예전엔 이휘재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서 휘재(영재)네 집이죠? 이러면 내 집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TV는 사랑을 싣고 이휘재 편과 이후 공포의 쿵쿵따에서 김한석이 직접 언급했다.[5] 2023년 1월 14일 향년 78세로 사망.[6] 이란성 쌍둥이로, 서울특별시 광진구 태생이다.[7] 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 출신 언론인 신종훈과 동창이다.[8] 김명민, 심재학과 고교 동기다.[9]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담성당에 종종 모습을 보였다.[10] 제8기계화보병사단에 자대 배치를 받고 복무를 하다가 문선대(現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로 차출되었다.[11] 과거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한 코너인 공포의 쿵쿵따 내무반 편에서 멤버들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복무했다고 언급했다. 참고로 유재석과 김한석은 방위병으로 복무했고, 강호동은 과체중으로 인해 전시근로역을 받았다.[12] 이휘재가 2015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던 날 수상 소감으로 고1 때부터 주병진을 동경하며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13] 해당 문서에도 나오지만, 1993년 4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후지 테레비에서 방영한 <타모리의 if>와 다른 일본 방송 프로그램들을 짜깁기하여 만든 표절 프로이다. 메인 작가인 김영주가 인터넷 상에서 많은 일본 프로그램들을 보고 활용했다고 하는데, 그냥 명백한 표절이다. 그 당시에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시기 이전이었기에 일반 대중은 잘 알기 어려웠지만 그만큼 베끼기도 쉬웠고, 그래서 이것이 스캔들로 발전한 사례도 여럿이었다. 대표적인 게 ZAM의 윤현숙이 배우 이혜영과 결성한 듀오 코코의 일본노래 표절 사건(심지어 윤현숙은 연예가 중계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라고 인터뷰까지 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룰라 3집의 '오마츠리 닌자' 표절 사태다. 의외로 현재 잊을 만하면 표절시비가 떠오르는 서태지의 경우 '음악 보따리상'으로 언론이 공격했으면 했지 표절로 시비붙진 않았는데, 실제로 표절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후 표절시비가 나왔던 사이프러스 힐과 Korn이 서태지의 음반을 듣고 "이거 저희 노래 표절 아닌데요? 근데 이 사람 누굽니까? 노래 참 좋네요?"라고 호평해서 SBS 기자를 벙찌게 만든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KORN은 이후 서태지와 합동 공연도 했다.[14] 사실 방송계 진출 시기만 보자면 유재석이나 남희석 등도 이휘재보다는 선배지만, 본격적으로 인기와 인지도와 위상을 얻은 시기는 이휘재보다는 약간 뒤다. 이휘재는 본래는 연예인이 아니라 FD였다가 이경규가 방송에도 같이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연예인으로 본격적으로 전향하고 혜성같이 등장했던 케이스.[15] 그나마도 저 중에 몇 개는 중도에 끼어들어간 것들이다.[16] 이 프로 런칭 전까지만 해도 퇴물이니 한물 갔다느니 등의 악평이 많았던 이경규였지만, 이 프로를 통하여 부활에 성공했고, 나아가 콩트, 진행, 토크쇼에만 익숙했던 그에게 이 프로를 통하여 리얼 버라이어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증명했다.[17] 더군다나 이 프로그램은 강호동한테 2003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예능상을 안겨준 프로그램이다.[18] 사실 당장 바로 떠오르는 각자의 대표작을 하나 이상씩 댄 게 저 정도인 것일 뿐 이들은 MC 스스로가 맹활약을 펼치며 히트시킨 대박 프로그램들이 매우 많다.[19]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그때 당시엔 유재석 또한 현재의 국민MC로써의 모범적인 모습과는 달리 촐랑거리고 가벼운 이미지가 있어서 안티가 꽤 많은 편이었다는 거다. 따라서 쿵쿵따 시절만큼은 이휘재도 유재석보다 딱히 더 심하게 욕을 먹던 인물이 아니었으며 유재석 또한 이휘재보다 더 크게 호평을 받던 인물도 아니었던 둘 다 도긴개긴이었다는 것이다.[20] 사실 이휘재가 컨츄리꼬꼬의 막드립을 제지하거나 정형돈에게 정색하고 몰래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가는 등 이휘재와 다른 출연자들간의 케미스트리가 좋았다고 보기도 어렵다.[21] 당시 노현정의 차분한 진행은 깐족대는 스타일의 탁재훈&신정환과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며 이 둘의 캐릭터를 잘 살려주었다. 또한 냉철한 표정으로 MC들이 던지는 멘트에 절대 반응하지 않는 캐릭터의 노현정을 웃기는 것이 상상플러스의 주요 웃음 코드가 되었는데, 근래의 예능에 비유하자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서유리와 이은결의 관계와 비슷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노현정이 퇴사와 함께 하차한 이후 해당 포지션을 대체할 임팩트 있는 사람을 쉽게 찾지를 못해서 공백 메꾸기와 프로그램의 안정화 되찾기에 한동안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진행으로 당시 노현정은 본업이 예능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KBS 예능을 통틀어 최고의 인기 스타로 떠오르며 "XXX 씨 틀렸습니다, 공부하세요!" 같은 유행어까지 다 만들어 내었다.[22] 당시 정형돈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방송 촬영 중에 저러는 건 실례를 넘어 개념이 없어도 단단히 없는 짓이다. 방송 촬영 후에 욕을 해도 구설수가 생길 판에 말이다.[23] 더군다나 저 프로그램의 MC들이 각각 유재석과 강호동이었다는 점에서 스펀지는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24] 김구라가 과거의 위안부 성매춘 발언 관련 문제로 네티즌들로부터 맹비판을 받고 잠시 모든 프로그램들에서 다 하차하고 휴식기를 가진 적이 있는데, 김구라가 잠시 빠졌을 때도 이휘재는 별다른 활약상이 없었고, 이후 김구라가 2013년 가을에 컴백하고 나서부터는 걍 예전으로 돌아갔다. 김구라가 잠시 빠졌던 시기에 박명수가 그 자리를 9개월 동안 잠시 대신했는데, 이 둘은 나중에 라디오 스타에서 합심하여 이휘재의 진행 스타일을 돌려까기도 했다.[25] 방송 내내 이휘재가 보여주는 거라곤 출연 패널들의 강한 멘트나 김구라, 박미선의 멘트에 자지러지는 것 말곤 사실상 없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메인 MC는 이휘재로, 그러면서도 무려 MC석 센터에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었다는 것.[26] 실제로 방송 초기에 이휘재는 "앞으로 쌍둥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의 모습으로만 대중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27] 사실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아이를 키우는 건 연예인이나 일반인이나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아무리 재력이 받쳐주고 예능 경험 많고 인지도 높은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매일매일 아이에게 특별하고 새로운 것을 해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처음의 신선함이 걷어내지면 후에는 일상 육아물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다 보니 방송 진행을 위해서라도 무리수를 찾게 되는 것.[28] 비슷한 케이스가 박명수인데, 박명수는 메인 MC로서의 자질은 분명히 떨어져도 그래도 보조 MC로서의 능력은 탁월하며, 그래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의 리드 하에 좋은 활약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수 있었다. 반면 이휘재는 메인은커녕 보조 역량도 분명히 떨어지는 마당에 커리어 초반에 코미디 쇼와 외모로 올려놓은 인지도 발로 계속해서 메인 MC를 맡아왔고, 그의 떨어지는 진행 능력을 커버하고자 능력 있는 주변 인물들(박미선, 김구라, 강호동, 유재석, 탁재훈, 신정환, 남희석 등)의 고군분투로 프로그램을 흥행시키고 메인 MC인 자신은 그저 주워먹기로 인지도를 더 올릴 수 있게 된 셈이다.[29] 사실 옛날식 진행이라고는 하지만, 이휘재보다 더 전에 데뷔한 그의 대선배 이경규는 커리어 초반부터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로 당대 최고의 진행 능력을 보여줬으며, 전성기에서 한참 내려온 최근에도 그리 녹슬지 않은 감을 종종 보여준다.[30] 본인이 거기에 맞춰서 리액션을 취해 주고 그 와중에 프로그램 진행까지 해 주는 게 도리인데, 순발력이 떨어지니 본인 머릿속의 구상과 슬슬 어긋나기 시작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옆에 메인급 진행 능력을 갖춘 강호동(공포의 쿵쿵따), 김구라, 박미선(세바퀴) 등이 있으면 그들의 진행 능력에 편승해서 갈 수 있겠지만, 혼자서는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31] 반대로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선 강호동 같은 MC들은 시너지가 안 좋다고 평가받는다. 강호동의 탈세 논란 이후 복귀 프로그램이었던 달빛 프린스가 대실패한 이유 중 하나다. 사실 달빛 프린스는 애초에 굳이 강호동이 아니더라도 방송 스타일이 너무 중구난방인 데다 현재의 방송 트렌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있어서 어차피 그 누가 와도 실패할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이었다.[32] 비슷한 사례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정점을 찍었다가 교양과 오락을 겸한 인포테인먼트 계열, 연예 정보, 교육 정보 MC로 방향을 틀어 성공적으로 안착한 김용만이 있다. 김용만과의 큰 차이점은 김용만은 지금도 교양, 연말 시상식 MC로 호평을 받고 있고 옛날 전성기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이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항상 크나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로 간간히 출연할 때도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입담 또한 뛰어나다는 것이다. 게다가 발음도 정확하고 순발력과 센스와 재치도 뛰어나 무한도전,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 남자의 자격과 같은 인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위주로 방송 환경이 변화하기 이전에 일밤의 대표 히트 프로그램이자 스튜디오 예능인 브레인 서바이버에서 스튜디오 예능으로서 최고의 진행 능력과 재미를 모두 보여주었고, 역시 일밤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대단한 도전에서는 이경규와 콤비를 이루어서 핵심 멤버 중 하나로서 맹활약을 보여주어 MBC에서 2번의 연예대상(2002, 2003)을 받았다.[33] 방송인이라고 해서 모든 종류의 예능을 다 잘 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물론 이경규나 유재석, 강호동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토크쇼 등의 스튜디오 예능부터 리얼 버라이어티까지 모든 종류의 예능 진행에 다 능통하기는 하지만, 이 분야의 예능과는 잘 맞는데 저 분야의 예능과는 안 맞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신동엽과 김구라, 김제동이 바로 그런 케이스인데, 이들은 토크쇼와는 잘 맞아서 이런 쪽에서는 성공한 작품이 여럿 되지만, 리얼 버라이어티와는 맞지 않아서 이런 쪽에서는 실패한 작품들이 꽤나 많다. 신동엽 본인도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나는 리얼 버라이어티와는 맞지 않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도 신동엽도 리얼 버라이어티 진행 능력이 아주 없지는 않다. 그리고 이는 비단 예능인들뿐만 아니라 연기자들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연기파 배우라도 이 연기는 잘 한다고 호평을 받지만 저 연기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악평을 듣는 경우가 있다.[34] 이경규의 최대 강점이 바로 이것이다. 겉보기엔 호통치며 다른 출연자들을 압박하는 듯 보이겠지만, 이것도 프로그램 진행에 전혀 무리가 없을 수준으로만 사용하며, 그러면서도 자신도 역으로 무리수로 망가지거나 억지 호통을 치며 출연자들을 하나하나 주목받게 해 주는 진행도 굉장히 깔끔하게 처리한다.[35] 초반에는 깐죽 개그로 다른 출연자들의 어그로를 끄는 방식의 진행을 주로 했으나, 무한도전 중후반부터는 깐죽대며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차분한 진행 스타일로 전환하며 다른 출연진들을 살려주는 식의 올바른 진행을 하고 있다. 완전히 상반된 스타일의 진행 방식인데도 무리없이 전환이 가능한 것이 바로 유재석의 장점.[36] 이 이미지는 X맨 시절 처음 깨지기 시작해 1박 2일에서부터 서서히 망가지다가 현재의 아는 형님과 신서유기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당하기 전문 캐릭터로 바뀌면서 거의 없어졌고, 과거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귀여움 등의 매력 포인트를 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김용만, 정준하와 비슷한 탱커 포지션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에 보여주던 힘 쓰는 모습은 현재는 측근인 이수근 정도에게나 간간히 나오는 중이지만, 그래도 가끔씩 과거의 강한 면모의 캐릭터를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37] 정확히는 주도적인 MC의 비중을 많이 줄이고 예전의 모습 중 하나인 탱커형 패널 역할로 복귀한 셈이다. 사실 강호동은 옛날 현역 코미디언 시절부터 탱커형 캐릭터를 많이 맡았다. 처음으로 코미디언으로서 스타덤에 올린 소나기의 본인 호동이 캐릭터를 보면 현재 아는 형님에서 보여주는 귀여운 척, 약한 척을 이미 예전부터 쭉 해 왔음을 알 수 있다. 거기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어 프로그램을 이끌어야 할 위치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는 강한 캐릭터가 우스꽝스럽게 당하는 장면을 만들어 웃음을 이끌어내는 것이 보기 좋다는 것도 알고 있다.[38] 애초에 이 '정색'이라는 단어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인물이 바로 이휘재이다. 세대공감 OLD & NEW에서 유명해진 단어인데, 평소 이휘재의 방송 태도를 고까워하던 컨츄리꼬꼬가 이휘재에게 제발 정색 좀 하지 말라고 드립을 친 것이 시초가 되어 방송 내에서 이휘재의 별명이 이정색이 되었고, 이를 통해 정색이라는 단어가 대중들에게 유명해진 것.[39] 물론 강호동은 정확히 말하자면 비난이나 독설보다는 (종종 시끄럽다거나 오버스럽다는 비판은 있었어도) 전성기 시절 특유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파이팅과 높은 텐션, 그리고 주먹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기 때문에 이미 강한 예능인으로 분류되었다.[40] 심지어 강호동 같은 경우는 탈세 의혹 이후 본인 스스로가 슬럼프를 느꼈다고 자학을 했었는데, 이후로는 그 동안 본인이 직접 주도하던 진행 방식을 그만 두고 출연자에게 녹아드는 새로운 진행 방식으로 바꿔 나갔다. 그래서 예전의 강한 모습과는 전혀 달라진 동료 고정 멤버들과 게스트에게 허구헌날 당하는 동네북 기믹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고, 자연스럽게 슬럼프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그래서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이 빠지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그만큼 강호동이 아는 형님에서 얼마나 영향력과 존재감이 크고 강한 핵심 멤버 중 한 명인지를 대변할 수 있는 부분이다.[41] 타인의 멘트를 듣는 능력이 부족한 박명수는 이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유재석에게 의지한다. 박명수가 유재석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 또한 박명수와 비슷한 캐릭터를 가졌으며 어떤 점에서는 더욱 신선해 보였던 지상렬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약간에 비난 외에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입지가 밀렸다는 지적이 존재한다.[42] 그래서 이런 정색, 비난 개그를 주로 삼는 연예인들 주변에는 항상 자신의 공격에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고 맞받아치거나 엉뚱한 모습으로 화를 낸 연예인이 머쓱해지게 만드는 캐릭터가 존재한다. 2015년 KBS 연예대상 수상 이전까지 이휘재가 가장 대상 수상이 유력했던 시점은 신정환과 탁재훈이 그러한 캐릭터를 담당했을 때의 상상플러스였다. 상상플러스에서의 손가락 욕 사건이 있지만 않았어도 이보다 더 일찍 대상을 탔을 거란 얘기도 많이 돌았을 정도였다.[43] 그나마 자신의 강한 공격성을 유지하면서도 반격을 수용하지 않는 예능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지상렬이 있는데, 지상렬은 워낙 어휘 구사력이 독특하고 특출나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편이지만, 그마저도 역시 너무 지나치게 강한 색깔 때문에 단발성 게스트로나 좋을 뿐 장기적으로 프로그램의 한 축이 되기엔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듣는다.[44] 물론 저런 행동을 젊은이들이 해도 된다는 건 절대로 아니다. 이미 저것 때문에 인기가 많았던 시절에도 재수없다느니, 싸가지 없다느니, 인격이 보인다느니, 눈치와 센스와 재치가 없다느니, 저러니까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거라느니, 말 참 함부로 한다느니, 너무 오버한다느니, 너무 진지하다느니 등의 안 좋은 소리들이란 안 좋은 소리들은 모두 들었다.[45] 그나마 탁재훈은 출연정지도 풀렸고, 이후로 활동을 간간이나마 이어가고 있고, 심지어 2023 SBS 연예대상에서 2007 KBS 연예대상 이후 장장 16년 만에 대상도 탔지만, 신정환은 탁재훈과 달리 괘씸죄의 임팩트가 하도 강해서 출연정지도 풀리지 않고 있고, 그로 인해 지금은 사실상 방송에서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46] 특히나 신정환은 역관광에 정색과 무성의하게 답하는 이휘재의 스타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근본없는 받아치기로 이휘재를 역으로 무안하게 만드는 전무후무한 사이드킥 캐릭터였다. 비슷하게 호통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맥없이 당하는 김구라와도 상성이 매우 좋았다. 물론 이는 정확히 말하면 원래 신정환 자체가 상성이 안 맞는 동료가 거의 없는 편이었던 것도 있다.[47] 원래 그런 캐릭터가 나오기도 쉽지 않은 데다가 설령 나온다고 해도 이휘재와 콤비를 이루기는 힘든데, 신정환의 경우엔 이휘재와 2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티격태격이 가능했던 것이지만, 이휘재와 비슷한 또래의 인물들 중에는 신정환 같은 이미지나 재능을 지닌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다. 결국 뉴페이스 중에 사이드킥을 찾아야 하는데, 역시나 나이 문제와 세대 차 문제가 걸림돌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48] 이 탓에 이휘재는 특정 프로그램에 오래 가지 못하고 중간에 하차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상상플러스만 봐도 알 수 있고, 세바퀴만 봐도 알 수 있고, 3대 천왕만 봐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이휘재를 하차시키고 다른 MC를 넣자마자 프로그램은 순식간에 안정을 되찾는다.[49] 소위 말하는 컴프야 포인트.[50] 2018년까지는 김성주가 박지영 아나운서랑 했었는데, 좋은 진행을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51] 물론 이미주는 자타공인 한화 이글스 찐덕후라서 아이돌 왜 데려왔냐는 소리를 듣지는 않았다. 박지영 아나운서도 원래 엠스플 야구 단독 진행을 잘 하기로 소문났기 때문에 형편없는 진행 능력을 보여준 이휘재만 혼자 몹시 까였다.[52] 심지어 김하성은 이 당시 여자친구가 있었다.[53] 다만 이 때의 무한도전은 출범 초창기였는데다 갈피도 제대로 못 잡고 여러 모로 갈팡질팡하고 입지도 좁던 시기였다. 무한도전이 본격적으로 리즈 시절을 맞고 자리도 딱 잡고 위상도 높아지기 시작한 때는 2006년 중반기의 뉴질랜드 특집에서 롤링 페이퍼가 터진 때부터이며, 그 반대급부로 2005년 하반기부터 좀씩 무너져가기 시작하던 스펀지는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54] 닥치고 앞만 보며 달리는 습성이 있는 경주마처럼 이휘재는 방송 진행 시에 주위를 잘 살펴보지 않는다는 뜻이다.[55] 박명수는 재밌는 상황을 나서서 손수 만들고 싶었지만, 이휘재는 대본에 충실한 진행을 했기에 박명수가 거들라치면 이휘재가 만류하다 보니 돌출적인 것들이 만들어질 수 없었고, 이 때문에 박명수가 "아, 역시 얘는 나랑 안 맞는구나!"를 느꼈으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과거 일밤 코너 '동안클럽'의 진행을 함께 했을 때 호흡이 괜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박명수 입장에서는 세바퀴 당시가 더욱 당혹스러웠던 듯 하다. 그러나 세바퀴 하차 이후 아내의 맛에서 재회했을 때는 괜찮았다고 한다. 세바퀴가 워낙 떼토크 형식의 프로이기에 이휘재는 진행자가 돌발적인 상황을 만들 것이 아니라 대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여겼던 것으로 보이고, 이게 박명수와 김구라의 입장에서는 억눌림으로 작용했던 듯 하다.[56] 사실 호통이라는 건 이경규나 박명수, 말자르기와 삿대질은 김구라도 하는 일이고, 그것이 그들의 일종의 캐릭터지만, 이들은 위 문단들에도 나와 있듯이 프로그램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만 사용한다. 그러면서도 그것을 받는 상대방을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살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특히 나름의 재미도 챙기는지라 비록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이휘재처럼 재미도 없으면서 프로그램 맥만 툭툭 끊어먹는다는 비난은 별로 없다.[57] 사실 상호간의 뺨때리기는 무한도전 멤버들 사이에서도 종종 나오는 장면이지만, 무도 멤버들 사이에서 뺨때리기나 가벼운 린치는 오랜 기간 다져진 그들의 우정에 기반한 행동인지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그냥 친한 사람들끼리 가볍게 투닥대고 티격태격하고 장난치는 정도로만 보일 뿐이다. 그런데 이휘재는 노홍철과 딱히 접점도 친분도 없어보였고(다만 이휘재는 노홍철과 훗날 영웅호걸을 같이 하였다. 다만 프로그램이 망해버린데다 이 프로를 통해 둘이 각별히 친해졌는지 어떻게 됐는지도 알 수가 없다.) 무한도전과의 접점도 별로 없는 주제에 괜히 다가와서 저러니(더군다나 노홍철은 이휘재가 지나가는 길목에 서 있지도 않았다.) 지나가던 이휘재 본인 나름으로는 재밌는 장면을 만들어 보겠다고 한 건지는 몰라도 보는 사람들과 졸지에 이런 날벼락을 맞아버린 노홍철 개인 입장에서는 별로 재밌지도 않고 기분만 단단히 상했다는 게 문제. 도리어 같은 무도 멤버 정준하 역시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저거 돌았네!' 하는 제스쳐를 취하며 지나갔다.[58] 일례로 칼국수가 주제로 나왔을 때 칼국수의 어원이 '칼칼해서 칼국수인 줄 알았다'라는 틀린 멘트를 던진 적이 있는데, 여기서 이휘재의 음식 지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대충 가늠하게 해 준다. 일반인들도 칼국수가 칼로 반죽을 잘라서 국수를 만들어서 생긴 이름이라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는데, 이휘재는 저런 틀린 얘기를 마치 전문가라도 된 것 마냥 당당하게 얘기하면서 정신승리나 하고 앉아 있으니 더더욱 지적을 받는 것이다. 물론 음식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는 것 또한 충분히 하나의 캐릭터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3대천왕에서는 김준현이 ‘맛을 아는 자’라면 이휘재는 ‘맛을 모르는 자’라는 식으로 캐릭터가 덧붙여졌으며, ‘음식 무식자’는 그 자체로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음식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잘 모르거나 이 분야를 전공한 적조차도 없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음식에 대해서 하나둘씩 알아가려는 의지와 욕구 및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제자리 걸음도 모자라 공동 진행자들 및 패널들과 불협화음이나 보여주면서 낮은 존재감 및 시청자들에게 매우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 주면서 결국은 악평을 받게 된 것이다. 즉, 스스로의 노력 부족으로 인해 이번에도 프로그램에서 오래 가지 못하고 퇴출당하는 기본 래파토리가 이번에도 기어코 발생해버린 것.[59] 이후 이휘재의 후임으로는 배우 이시영이 들어왔는데, 이시영은 본업이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이휘재와는 다르게 뛰어난 진행 실력을 보여주고 MC들인 김준현과 백종원에 패널 및 게스트들과도 호흡이 잘 맞아 프로그램에 제대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물론 이시영의 예능감은 옛날부터 검증 자체는 널리 된 상태였다.[60] 할 말 다 하는 당찬 성격의 사람인 경우에는 이제 그런 얘기는 좀 그만 하자고 당당하게 맞서는 경우도 있다.[61] 이휘재의 경우만 해도 아무래도 방송이니까 다른 사람들도 이휘재의 말에 겉으로는 하하호호 웃으면서 호응도 해 주는 거지 속으로는 '저 인간은 대관절 왜 저딴 얘기만 자꾸 하는 거야?'라면서 못마땅해 하며, 이휘재가 없는 자리에서는 본인들끼리 한데 모여서 이휘재에 대해 뒷담화를 하게 된다.[62] 그나마 끼어들고 한다는 토크의 내용도 하나같이 같은 대학 동기이자 친구인 유재석의 자잘한 흑역사부터 시작해 MC들과 동료 게스트들의 사생활을 공격하거나 정보를 접수해 주변인들의 행사나 자리에 끼어들었다는 부정적인 썰들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야간매점 코너 시작 전 장남 서언이가 계속 울어서 야간매점은 함께 하지 못하고 부득이하게 먼저 자리를 뜨게 되자 그제서야 1부 내내 기가 눌려 있던 박명수, 허경환 등의 MC들과 게스트로 출연한 타블로 등은 한시름 놓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MC 유재석조차도 그나마 ‘휘재가 더 센 내용을 폭로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정말 쓰나미처럼 모두를 휩쓸고 갔다’고 에둘러 말하면서 정리했다. 이 날 방송 중간에 박미선도 이러한 이휘재의 모습을 보면서 ‘휘재 씨는 정보원은 많은데 친구가 없다’고 촌철살인을 날린 것이 백미.[63] 또한 이렇다 보니 후배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이휘재는 기피 대상으로도 유명하다. 당장 대표 MC들인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남희석만 해도 이들은 원체 MC로써의 능력이 뛰어난 인물들이다 보니 뛰어난 진행 능력은 물론 무엇은 해도 되고 무엇은 해서는 안 되는지를 빠르게 캐치해내서 후배들을 도와주면서 조언도 해 주기로 유명하며, 특히 개중에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은 각각 규라인, 유라인, 강라인이라는 자체 라인들도 형성해서 활동하기도 하며, 그 덕분에 이들을 따르고 존경한다고 밝힌 후배 연예인들도 많은 것도 장점. 반면 후배 연예인들 중에서도 이들을 존경한다고 밝혀도 이휘재를 존경한다거나 따른다고 밝힌 연예인들은 그 누구도 없다.[64] 실제로 이 사건을 기점으로 꾸준히 방송국마다 한두 개씩 고정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이휘재의 방송 활동이 하나둘씩 줄어들고 신규 방송을 제작하려는 PD들도 그를 잘 찾지 않더니만 결국 2022년을 끝으로 더 이상은 방송에서 이휘재의 모습을 볼 수가 없게 되었고, 2022년 하반기에 캐나다로 떠나고 말았다. 본 사건만 아니었어도 그는 아직 젊은 나이에 이 정도로 모든 방송계에서 반 은퇴하게 된 비운의 인물까진 되진 않았을 거란 의견들이 많았다. 결국 연기대상에서의 막장 진행으로 인해 그 동안의 업보를 돌려받은 셈. 거기다 이 사건 이후 이휘재를 불쌍하다고 여기는 네티즌들도 없었다. 이미 옛날부터 인격 문제로 말이 많았던 인물이었던 만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으며, 이후에도 반성은커녕 계속해서 좋지 않은 모습만 계속 보이면서 사정은 마찬가지였고, 마침내는 2016년 SBS 연기대상에서의 무개념 진행으로 그나마 남아 있던 팬들마저도 다 떠나가고 말았다.[65] 김종서 몰래카메라 편에서 미장원에서 FD 시절 무장 괴한 역을 했다.[66] 이휘재보다 선배인 방송인들 중에서 이 상황을 몸소 겪은 케이스가 바로 이홍렬이다. 그는 코미디언으로써도 레전드였고, MC로도 유재석과 강호동보다도 앞선 세대의 최고의 국민MC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런 이홍렬도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방송 환경이 리얼 버라이어티 중심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적응하지 못했고, 그 이후로도 본인만의 프로그램을 더 런칭했지만 성과는 별로 좋지 않았다. 결국 2010년대에 들어서는 나이도 있고 해서 방송계에서의 입지도 좁아지고 조금씩 잊혀졌고 현재는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시트콤이나 콩트에서는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대표작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이홍렬쇼로 대표되는 수준급 진행 능력은 물론이고, 성격도 대인배스럽고 인자하기로 유명하다는 차이가 있다. 2020년 SBS 연예대상에서도 SBS 개국 30주년을 맞아 레전드 MC 특별상을 받았을 만큼 그 진행 능력은 이휘재와는 감히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다.[67] 당장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의 종영과 인기 하락도 파트너 남희석의 결혼이 결정타였다.[68] 비슷한 예로써 직접 참여하지는 않되 대신 MC로써 미운 우리 새끼를 진행하는 신동엽도 있지만, 신동엽은 비방송인인 어머니들을 직접 이끌고 시의적절한 드립과 아슬아슬하게 수위를 넘는 특유의 농담으로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69] 신인 시절 이홍렬쇼 같은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나 30대에 상상플러스 진행을 할 때 등 여러차례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이야기했다.[70]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시절 영상도 모친의 출연 분량을 자세히 보면 모친이 이휘재를 "휘재야."가 아니라 "영재야."라고 부른다. 자신의 남편을 호칭할 때도 "휘재 아버지."가 아니라 "영재 아버지."라고 부른 적이 있다. 대신 이휘재 본인은 이휘재로서의 정체성이 강해서인지 자신의 아기들이 말을 배우던 무렵에 본인의 이름을 이휘재라고 부르도록 가르쳤다.[71] 유명인들 중에도 꽤 있고, 그 중 같은 분야인 개그맨 중에 이미 이영재라는 사람이 있었다. 지금은 본업보단 마술이라는 외적 분야로 더 유명해진 사람이지만, 이휘재보다 6살 많은 1년 선배이자 유재석, 김용만, 김국진, 박수홍, 남희석, 김수용 등의 동기 개그맨이었다.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 전에도 마술 개그를 했고, 복화술 개그도 많이 했다. 그래서 EBS 프로그램을 많이 나왔기에 어린이 프로그램용 개그맨 아저씨 이미지도 있었다.[72] 참고로 이경규와 오덕페이트, 써니의 헤아릴 "규" 항렬은 재상 "재" 항렬의 손주 항렬이다. 재상 재 항렬이 효령대군 19대, 전주 이씨 43대손, 헤아릴 규 항렬이 효령대군 21대, 전주 이씨 45대손이다.[73] 방송 중에 살쪘던 초등학생 시절 사진이 나오자, 이휘재가 먼저 본인이 살이 쪄서 친구들이 둔해 보인다고 '이둔재'라고 불렸다는 별명 얘기를 했었는데, 친구가 그 별명보다 '이뚱재' 별명으로 더 많이 불렸다고까지 아예 얘기해버리면서 확인사살을 해버렸고, 이휘재는 '부디 그것만은 얘기하지 말라'고 하며 슬퍼했다.[74] 이때는 그냥 어릴 때는 조금 뚱뚱했는데 살이 빠지며 고등학교 때부터 여성들에게 인기가 생긴 것 같다는 식으로 말했다.[75] 사실 이후에는 "그래 결심했어" 같은 드라마타이즈 개그도 했었지만, 당시는 그 시기가 아니었던 걸로 추정된다.[76] 감우성, 안정훈, 최진영, 이재학 등이 출연한 UDT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77] 지금은 그 소속사를 떠난 지 꽤 됐지만, 당시 이휘재의 소속사는 코엔이었다. 슈돌도 코엔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78] 정확한 위치는 동천역 부근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맘껏 뛰어다닐 수 있게 아래층이 로비인 2층으로 이사했다.[79] 관련 영상. 2019년 한끼줍쇼 121회에서 이경규와 장원영이 청담동에서 한 끼 먹으러 눌렀을 때 이휘재가 우연히 생얼로 나타났었다. "너 예전에 경기도에 있었잖아?"라던 이경규의 발언에 이휘재가 "거기서 온 지 2년 넘었어요."라고 얘기한 것으로 보아 2017년에 다시 용인에서 서울로 이사온 것으로 보인다.[80] 실제로 방송에서 자세히 들어보면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이라는 가사가 배경 음악으로 흘러 나온다. 참고로 그 뒤에 나온 곡은 인생극장의 주제가다.[81] 이 점 때문에 그래도 아직도 이휘재를 인정하는 극소수의 여론이 존재한다. 반면 이런 사람들은 친구 유재석에 대해서는 능력과는 별개로 그저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조건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강호동도 마찬가지다.[82] 굳이 현역이 아니더라도 보충역으로 마치거나 아니면 아예 병역면제가 됐거나 등도 포함.[83] 이중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하면 현대, 두산, KIA는 친구 심재학이 선수 생활을 했던 팀이고, 넥센은 심재학이 은퇴 후 코치로 재직했던 팀이다.[84] 예전부터 심재학 등 야구인 친구들과 어울린 영향인지 오래 전 그가 진행했던 프로그램에서 야구 관련 박람회를 소개할 때 투구 시범을 보인 적이 있는데 스피드건의 속도 뻥튀기를 감안해도 130km에 육박하는 구속을 보여준 적이 있다.[85] 여담이지만 이후 2019년 6월 8일,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아들 최재율을 안고 시구를 하였으나 공을 잡고 있는 팔만 이용해서 공을 던진 이휘재와 달리 투수나 일반적으로 시구자들이 던지는 자세로 시구를 하는 자세로 던져 아이 목이 꺾이는 바람에 무개념 시구로 비판을 받았는데, 한 명도 아닌 두 명을 앞뒤로 업고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게 안정적으로 시구를 한 이휘재가 새삼 비호감 이미지를 만회하는 재평가를 받는 헤프닝이 발생했다.[86] 예전에 정준하가 티에리 앙리가 왔을 때 스케줄 상의 문제로 일찍 빠졌을 때 잠깐 야구 경기 구경갔다는 곳이 자기가 뛰던 "恨"의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