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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李載鋪대한민국의 前 코미디언 겸 배우, 언론인.
2. 생애
1960년[1][2] 3월 16일 ([age(1960-03-16)]세), 경상남도 진해시(現 창원시 진해구)에서 태어났으며, 1979년에 진해고등학교(40회)를 졸업하고 같은 해 대한유도학교에 입학하여 유도를 전공했다.[3] 병역은 대한민국 해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하였다.[4] 그런데 나름대로 끼가 있었던지, 1983년에 MBC 개그콘테스트에 입선하여 개그맨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동기들로는 배영만, 박세민, 정재환 등이 있다.하지만 동기들과 또래들에 비해 출연 빈도와 활약상이 저조하여 개그맨으로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5] 후에 SBS의 개국으로 잘 나가는 개그맨들이 대거 그 쪽으로 감에 따라 본인도 이 과정에서 같이 이적하면서 기회가 다시 주어졌지만, 이번엔 또 후배 개그맨들이 치고 올라오는 통에 중간에 끼어서 이 시절에도 활약과 출연이 저조했다. 결국 1995년, 드라마 제4공화국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탤런트로 전향했다.[6]
2002년, 야인시대의 왕발 역[7]을 통해 요즈음은 코미디언 이미지보다 배우 이미지가 더 비교적 크며, 비열한 악역이나 충직한 역에서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가족오락관이나 TV쇼 진품명품[8] 등 예능 프로그램이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도 간간이 출연하였다. 비슷한 예로는 김종국이 있다.
소문으론 상당히 싸움을 잘 해 조폭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용인대에서 유도를 했을 정도니 상당한 운동 신경의 소유자인 건 확실하다. 게다가 이경실과 더불어서 선배들도 웬만해선 더러워서 터치하기를 꺼린 그 악명높은 홍기훈까지 잡는 선배 2인 중 하나이기도 했으니 왠지 그럴 만도 해 보이고... 또한 이로 인해 후배들도 이재포를 무서운 선배라고 회고했다고 한다. 조금만 더 젊었거나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이었더라면 연예인 싸움 순위에서 항상 거론되었을 듯 하다.[9]
언론에서는 개탤맨(개그맨+탤런트)의 원조로 소개되고 있다. 참조.
"에이 까먹었다!"라는 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어도 있다. '장군의 손자'라는 코너에서 고정적으로 쓴 대사다. 그리고 모든 한국인들이 다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행어가 있는데, 바로 "웬 ㅇㅇ?"라는 말버릇이다.[10] 이재포 본인은 이 말투가 나중에 국민학생들이 오용하는 것을 보고 '연예인은 역시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선생님이 학생 보고 숙제 해 오라고 했는데, 거기서 학생이 "아, 웬 숙제?"라고 장난식으로 대꾸하는 것을 보고 '어,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는 것. 이재포 본인이 언젠가 방송에서 밝혔던 이야기다.
잘 알려지지는 않은 사실인데, 성악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유도를 배운 뒤에 목이 많이 상했고 연예계에 뜻을 둔 뒤엔 아예 접은 듯 하다.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와서 노래를 잠깐이나마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당시 MC를 맡고 있던 아나운서 이금희가 그 의외의 실력에 "우리가 테너 이재포 씨를 볼 수도 있었습니다!"라며 놀라워 했을 정도다.
최민수에게 뒤통수를 얻어맞는 컨셉의 CF를 찍었었는데, 자신의 뒤통수가 납작해서 대미지가 직격으로 들어와 매우 곤욕스러웠다고 한다. 이 일화를 제보해서 한 예능에서 콩트로 만들어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일화를 소개하는 이재포의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었던 걸 보면 정말 고통스러운 기억이었다고 한다. 사족으로, 최민수도 무술 유단자 중의 한 명이다. 이후 기자로 전업[11]하여 신아일보라는 신문사[12]의 정치부 국회 출입 기자를 하다가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 김포시 지역구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무소속 출마했지만, 낙선하였다. 이후 다시 신아일보로 돌아와 정치부 부국장으로 활동했다가 2016년 6월 퇴사 후 코리아데일리라는 인터넷 언론사의 편집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다가 후술할 명예훼손 사건 발발 후 신아일보는 이재포와의 관계를 차단했는데, 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아랑에 이재포는 2014년 7.30 재보궐선거 당시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그 이후에도 이재포의 이름으로 계속 기사가 올라왔고, 현재도 볼 수 있다.
2014년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선 경기 김포 이재포 선거벽보 |
3. 논란/사건사고
3.1.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을 3번씩 저질렀다.[13] 이는 국회의원 출마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이다.3.2. 명예훼손 및 2차 가해 사건
2016년 8월, 자신이 재직 중이던 매체에 그의 매니저 김학철을 낙하산 인사로 입사시키고, 배우 조덕제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배우 반민정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하면서 피해자를 특정하고,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주요 내용은 백종원이 운영하는 식당을 상대로 허위 고발을 하고 백종원을 협박하고 갈취하고 보험사기를 치며 교수 사칭을 했다는 내용이며, 이 기사가 2달에 걸쳐 연속 기사로 보도되었다. 하지만 해당 기사는 모두 거짓으로 판명났고, 덤으로 백종원과 반민정도 상호간에 어떠한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밝혀졌으며, 이에 대해 백종원의 입장도 황당하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2018년 5월 9일,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관련 기사. 같은 해 10월 4일 내려진 2심 선고에서는 오히려 형량이 늘어나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들에서는 이재포가 성범죄로 재판 중인 조덕제를 위해 피해자였던 반민정을 폄하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보도하였고, 그것을 재판에 활용하기 위해 언론을 이용한 사실로 판단되어 가중처벌되었다. 이재포의 매니저이자 심복이였던 김학철[14]은 2심에서 법정 구속되었다.
수감 상태이던 2019년, 이재포는 감옥에서 복역 중 지인 '조덕제의 성범죄재판'에 반민정을 폄하하기 위해 백종원 갈취녀 등의 가짜 뉴스를 작성했다고 자백하였다. 참조.
4. 근황과 앞으로의 전망
정황상 2019년 11월 경에 만기출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SNS나 인터넷 뉴스는 물론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도 관련 소식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일부 블로그에서만 몇 건 검색될 뿐이다. 아무리 논란이 많은 연예인이라도 보통 출소를 하게 되면 인터뷰를 하기 마련인데, 앞에 사건들로 인해 기자들에게 어지간히 미운털이 박힌 걸로 보인다.[15] 기자들이 취재를 해야 근황이라는 게 나올 텐데, 현재까지 그에 대한 어떠한 소식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죄질도 매우 좋지 않아[16] 유튜브에서 잊혀진 사람들의 근황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이 사람만큼은 찾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설령 이재포 본인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고 해도 이조차도 실패하고 바로 중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장 음주운전 뺑소니 시신유기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로 네티즌들로부터 방송에서 보기 싫다는 항의를 내내 받아오다가 설상가상으로 사촌동생의 성범죄 사건까지 까발려진 2018년 봄 이후로 거진 출연금지 상태가 된 조형기도 2020년 연초에 본인만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는 했지만, 당연히 대중들의 반응은 그 전부터 영 좋지 않았는데다[17] 영상들마다 좋아요보다 싫어요가 훨씬 많았고, 구독자 수와 조회수도 심히 저조했고, 결국 개설한지 4개월만에 활동을 때려쳤으니 이재포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어떤 특정 대형사고를 친 연예인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경우 구독자들은 관련 사고를 비꼬는 댓글을 계속 올려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한다. 전술한 조형기나 유재석 및 유세윤 관련 사건 외에 이런저런 논란 및 사건사고들로 말이 많은 양원경 등이 그런 사례들로, 조형기에게는 자꾸 살인을 언급하고, 양원경에게는 자꾸 유재석을 구타한 걸 언급했다. 이재포 역시 유튜버가 되면 구독자들이 자꾸 전술한 사건을 주구장창 언급해서 괴롭혀대서 유튜버 활동을 강제로 멈추게 할 것이다.
앞으로 또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그냥 이대로 영원히 대중 속의 뇌리에서 잊혀질 듯 했는데, 2021년 2월 17일, KBS부산방송총국, KBS대구방송총국, KBS창원방송총국 세 곳이 동시 제작하는 <세상 다반사 - 호놀룰루 빨래방>에 출연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 방송은 6일 후인 2021년 2월 23일, KBS 1TV로 전국에 방송되었다. 이에 한 시청자가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이재포의 출연을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포가 버젓이 TV에 출연하는 것에 경악했다며 피해자 배우(반민정)는 출연을 못 하고 있는데 어떻게 버젓이 공영방송에 출연할 수 있냐고 지적했으며, 해당 방송분은 보도 직후 다시보기를 전격 내린 상태다.[18]
'2020 KBS 방송제작가이드라인 출연자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출연을 금지시킬 수 있다. 해당 연예인의 방송 출연 규제 및 규제해제와 관련해서는 ‘방송 출연규제심사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도록 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재포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KBS 등 각 방송사의 출연 금지 결정이 내려져 있는 상태로 방송 출연이 금지되어 있다. 또한 한국방송연기자 노동조합에서도 조덕제와 함께 제명된 상태이다.
이후 2023년 4월 15일 KBS 제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의 토요일 코너인 '강일홍 기자의 연예계 팩트체크' 코너에서 그의 근황을 물어보는 청취자의 사연이 방송되었고 근황이 방송되어 그의 이름이 언급되었다. 현재는 연예인 봉사단의 일원으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
5. 작품
5.1. 드라마/시트콤
- 수사반장
- 사랑과 야망
- 밥을 태우는 여자
- 제4공화국 - 각종 단역(중정 경비원, 언론사 기자 등)
- 의가형제
- LA 아리랑
- 남자셋 여자셋
- 남자대탐험
- 복수혈전 - 뭉치
- 전원일기
- 킬리만자로의 표범
- 7인의 신부
- 싱싱 손자병법
- 은실이 - 허동만
- 허준 - 돌팔이 의원
- 요정 컴미 - 대장 버그
- 여자만세
- 세 친구
- 립스틱
- 드라마시티
- 내가 사는 이유
- 별은 내 가슴에
- 두 남자 이야기 - 이재포
- 야인시대 - 왕발
- 올인 - 경성극장 간부
- 선녀와 사기꾼
- 영웅시대
- 불멸의 이순신 - 우치적
- 대조영 - 천가
- 게임의 여왕 - 박이사
- 별순검 1기 - 홍법률
- 그대로도 괜찮아
- 박치기 왕 - 호미
- 플루토 비밀결사대
- 산 너머 남촌에는 2 - 양계장
- 이색극장 - 두 남자 이야기
5.2. 영화
- 하얀 노을
- 할렐루야
- A+삶
- 들개들
[1] 참조.[2] 다만, 실제로는 1959년 생이며, 본인도 1959년 생이라 언급했다. 1960년은 호적상 출생년도로 추정된다.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은 1년 늦은 1979년에 했는데, 아마도 유급한 것으로 보인다.[3] 다만 연예 활동을 위해 3학년 때 중퇴해서 졸업은 못 했다.[4] 참조.[5] 직접 웃기는 역할보다는 옆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더 많이 했다. 예로 들자면 유머 1번지의 동작그만에서 선임하사 역을 맡은 KBS 개그맨 김진호나 현재의 김장군, 김정훈, 양선일 수준.[6] 허나 유튜브에 있는 수사반장(744회 뛰는사람 나는사람 편)에 단역으로 출연한 장면이 있는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훨씬 이전부터 개그맨과 탤런트를 같이 병행해 온 것을 알 수 있다.[7] 고향에서 사용했던 경상도 사투리 연기가 빛을 발했다. 여담으로, 야인시대를 한창 촬영하고 있을 당시 촬영 스케줄 때문에 부친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김두한에게 총을 겨누다 포기하는 왕발의 퇴장 씬에서 가히 놀라운 연기력을 볼 수가 있다.[8] 해당 프로그램에서 약간 보수적 사고를 보여주는 듯한 발언을 했다.[9] 당장 또래이자 본인과 비슷한 연령대인 배우 이동준도 연예인 싸움 순위에 늘상 거론되는 연예인 중 하나이다. 참고로 이동준은 태권도 공인 7단이다.[10] 원래는 경기 남부 사투리인데, 이재포가 어느 MBC 드라마에서 이 말투를 하는 캐릭터를 선보인 이후로 전국민적으로 퍼져버렸다. 정작 이재포 본인은 상술되어 있듯 경남 진해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 성장 중에 경기도 사투리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확실한 것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일부에서만 쓰이던 저 말투가 전라도건 경상도건 어디든 알아듣게 되고 자연스럽게 쓰이게 된 것은 확실히 이재포의 등장 이후라는 것이다.[11] 개그맨이 기자로 전업한 건 SBS 7기 황영진이 있다.[12] 언론통폐합 이전에는 비록 중소규모지만 나름 10대 전국지의 말석에 들 정도의 네임드에 들었던 언론사였다. 전두환에 의해 강제통폐합 당했다가 1987년 민주화 이후 재창간했는데, 현재의 신아일보는 언론통폐합 전의 회사와는 제호만 같을 뿐 전혀 다른 회사다. 현재도 ABC 발행부수 기준으로는 전국지 레벨이다. 단지 인지도가 처참하게 낮아서 그렇지. 심지어 신천지 기관지인 천지일보보다도 낮다.[13] 참조.[14] 당연히 배우 김학철과는 동명이인이다.[15] 아동 성범죄로 전자발찌까지 찬 고영욱도 출소 때 기자들이 교도소 앞에서 취재와 인터뷰를 했으며, 연예가 중계를 제외하고 섹션TV 연예통신과 한밤의 TV연예(後 본격연예 한밤)에서도 관련 보도를 전한 것은 물론 인터뷰도 진행했고, 이후에도 기자들이 나와서 썰을 푸는 프로그램 등지에서 기자들이 그의 근황을 간간이 알려주기도 했다.[16] 기자가 자신의 기사로 인해 민사재판을 받을지언정 형사처벌을 받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 설령 형사재판을 받는다 쳐도 초범에게는 대부분 집행유예, 벌금형 정도만 부과하는 한국 법원의 특성상 실형을 부과했다는 것은 죄질이 꽤나 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17] 이를 의식했는지 영상들에 댓글도 달 수 없게 처리해 놓는 얍삽함까지 보였다.[18] 과거에도 논란이 많았던 연예인들이 간혹 지역방송사에서 출연했던 적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인터넷과 SNS의 확산으로 논란들이 영원히 박제되고 있어 지금은 이런 경우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