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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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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훈
洪起勳[1] | Hong gi-hun
파일:홍기훈.png
본명 오희래[2]
출생 1968년[3] 10월 3일 ([age(1968-10-03)]세)
충청북도 괴산군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75cm, 70kg, O형[4]
가족 형 2명, 아내
학력 대전동산중학교 (졸업)
대전상업고등학교 (졸업)
배재대학교 (무역학 / 학사)
데뷔 1993년 MBC 4기 공채 개그맨
수상 1999년 MBC 코미디대상 공로상
1994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
1993년 MBC 개그맨선발 대상
종교 불교 (법명: 기훈(起勳))
링크 유튜브

1. 개요2. 생애3. 행실 문제
3.1. 표영호와의 관계
4. 기타5. 주요 출연작
5.1. 예능5.2. 드라마/시트콤5.3. 영화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코미디언.

2. 생애

1968년 11월 15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대전광역시로 이주해 대전동산중학교, 대전상업고등학교(現 우송고등학교), 배재대학교 무역학과졸업했다. 배재대학교 졸업 후 대학 축제 MC로 한동안 활약하다가 고향 대전광역시에서 선배와 함께 '영심이 노래방'을 운영했다. 이후 평소 친하게 지내던 선배 코미디언 김상호[5]의 권유로 1993년 MBC 4기 개그맨 공채에 응시했고, 박명수 등과 동기로 개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90년대 초반 MBC 개그 프로그램이 잘 나가던 리즈 시절이홍렬, 임하룡, 이경실, 강호동, 최성훈, 이휘재, 김진수, 김효진, 정성호, 서경석, 이윤석 등과 함께 MBC 개그의 주역으로 한 축을 담당하던 개그맨이다. 이 당시 처음 이름을 알린 코너는 동기였던 나경훈[6]과 진행한 '덩달이와 썰렁이'로, 그의 배역인 덩달이는 당대 PC통신 유머게시판에서 유명하던 덩달이 시리즈에서 유래하였다. 다만 알맹이는 일본 오와라이 스타일의 보케 - 츳코미 캐릭터를 한국화해서 들여온 것이었는데, 희한하게 츳코미 역의 '썰렁이' 나경훈은 그다지 뜨지 않았지만, 보케 역할 홍기훈은 정말 엄청나게 떴다. 어벙한 덩달이 캐릭터 덕에 당시 국딩들의 국통령으로 군림하기도 했다.[7] 또한 당시 콩트형 개그 외에 MBC는 드라마타이즈, 즉 TV드라마 형식의 개그극 프로그램을 굉장히 많이 만들었고, 홍기훈은 꽁트 연기뿐만 아니라, 드라마식 연기[8]도 개그맨 중에서 잘하는 편에 속해 상당히 많이 출연했다. 진짜 MBC 드라마에도 단역으로 나온 적이 몇 번 있다. [9]

이후 MBC 테마게임에서 김국진, 정성호와 함께 주연급으로 활동하면서 배우 이아현과 교제하는 등 MBC에서 준주역급으로 활동하다가[10] 2002년 이후부터는 후술될 문제로 인해 급격히 활동이 줄어들었다.

3. 행실 문제

개그맨이 되기 전 학창시절부터 폭행사건을 심심하면 일으켜 왔으며, 싸움꾼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서승만의 증언으로는, 원래 성격도 거칠고 급한 다혈질에 체격 대비 힘이 강한편이라 싸움을 잘한 것도 있지만 학창시절에 권투를 배워서 더 싸움을 잘하게 된 것도 있고, 본인이 조폭 조직에 들어가지는 않았어도 대전 내의 건달쪽에 또래 나이의 친구들[11]이 많이 있었고 그들과 어울렸다고 한다. 즉 행실 이미지가 나쁜 건 이전부터 악명높았던 성깔이 연예인으로 유명해지면서 폭력성 및 구타로 표출되어 논란에 휘말린 것 때문이다. 덩달이 캐릭터의 임팩트가 워낙 강했고 테마게임[12] 때도 인기가 많았기에 1990년대에는 대중들에게 이런 면이 잘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이미 학창시절 때부터 대전광역시에서도 폭행 사건의 연루자였고,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인 1990년대 코미디언 시절에도 MBC 희극인실의 군기반장 노릇을 했다는 것이 이미 많은 연예인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알려져 있었다.

후배 정성호도 MBC 개그맨 단합대회용 등산에서 충동적으로 후배들에게 이유없는 기합을 주던[13] 홍기훈에게 산에서 굴러서 다쳤다고 거짓말을 해서 기합을 멈추려고[14] 했으나, 불행하게도 들켜서[15] 더 맞았다고 한다.[16] 이렇게 워낙 개같은 성깔로 악명이 높았는데다 싸움꾼 이미지 때문에 웬만한 선배들도 어려워하거나 알면서도 일부러 뭐라고 하기를 꺼렸다. 정작 이런 개차반도 한 방에 제압해버린 선배들이 두 명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이경실이재포였다. 먼저 전자는 나이로도 홍기훈보다 연상에 MBC 공채 선배인데다 홍기훈처럼 군기반장 중 하나였고, 이재포 역시 대선배에 유도라는 무술 전공자이니만큼 주먹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랬던 이경실과 이재포도 이후에 각각 가정사와 명예훼손이라는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활동이 뜸한 편이다.

그 외에도 이미 연예계에서의 대표 싸움꾼 및 많은 악행들로 악명이 높았다. 결정적으로 사귀던 배우 이아현과도 문제가 생겼는데, 2002년 6월 24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어떠한 안 좋은 일로 대판 싸우다가 격분하여 이아현을 폭행하는 바람에 그녀의 신고로 입건되었다. 이 과정에서 홍기훈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은커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했으며, 이후 이아현이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구속 입건되었다. 이 사건 이후 홍기훈은 가뜩이나 나빴던 평판이 더 나빠져서 그 이후로는 더는 방송에는 제대로 출연도 못 하고 2005년 3월 코미디 하우스[17]의 종영과 동시에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상태다.[18]

그 뒤 2010년남자의 자격에 출연한 적이 있으며, 2011년에는 MBC의 웃고 또 웃고, 2013년에는 라디오 스타 등에 게스트로 출연한 게 전부였다. 이후로는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한 상태며, 이후에 고향 대전광역시에서 거주 중이라고 한다.[19] 그러다가 2018년 10월 17일,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바로 2018년 11월 3일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다. 한데, 엄연한 초혼임에도 불구하고 이아현과 사귀기만 하고 결혼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아니면 너무 많은 나이 때문에 착각한 건지 돌싱재혼을 한다고 잘못 알고 있는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았다.

다만 여성 개그맨들에게는 흑기사 이미지가 있는듯 하다. 정선희B급 청문회에서 밝히길 지방행사때 그 지역 건달들이 여성 개그맨들을 희롱 할때 홍기훈이 직접 막아주며 건달들과 싸웠다고 한다.

가끔 축구선수 베슬리 스네이더르와 외모가 닮아서 덩달아 언급될 때가 있다.

3.1. 표영호와의 관계

갖은 행실 문제를 자랑하던 홍기훈이지만 일단 김학도, 박명수, 이윤석 등 MBC 동기들과의 사이는 KBS의 양원경만큼이나 험악한 편은 아니다.[20] 그러나 단 한명, 표영호와는 무척 껄끄러운 사이였음이 서로의 교차검증을 통해 어느 정도 알려졌다.

홍기훈은 라디오스타에서 진행자들이 한 "표영호씨가 67년생이니 형이 아니냐", "왜 친구를 하느냐"는 나이 언급에서도 "몇년생인지는, 난 관심이 없어요."라는 답변을 분명히 했었고, "그냥 형이라고 부르기가 싫으니까"라고도 발언했었다. 또한 씨를 붙였다는 오정보가 있는데 그렇지 않으며, 친구를 하고 표영호씨라고 씨를 붙인게 아니라 그전에 씨라고 하다가 따로 불러서 친구를 하자고 하고 "영호야"라고 부른 것이다. 방송에서도 "그러면서 영호, 용만이, 석진이...이렇게 됐는데"라고 본인이 반말로 뚜렷하게 말했다. 그만큼 분명하게 사적으로도 반말을 계속한 것이다. "그러면서"라는 표현은 표영호와 홍기훈이 친구가 되고, 표영호와 김용만과 지석진은 타사 개그맨이지만 신인때부터 사적으로 친분을 깊게 쌓아 친구가 되고 나서, 시간이 지나 사석에서 우연히 다같이 만났을때 "나(홍기훈)는 젊을때 표영호와 친구를 했고, 3명이 이미 친한 친구라고 하니, 그냥 나와도 친구를 하자"고 두 사람에게 요구했던 과정을 말한다.

대신 서승만의 증언으로는, 과거에 표영호[21]와 홍기훈 단둘이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데, 같은 포장마차의 일반인 일행 3명 중 안경을 쓴 1명이 표영호에게 시비를 걸어서 말싸움이 났고, 폭력 상황으로 가기 직전까지 번지자 홍기훈이 표영호 대신 폭력을 써서 결국 그 1명을 안경이 망가질만큼 때렸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표영호가 술을 싫어하다 못해 잘 못먹는 사람인데 포장마차에서 이야기했다는 부분을 보면, 진짜 절친한 것보다, 상의나 단둘이 이야기해야 할 상황에 술을 잘 먹는 홍기훈에게 싫어도 끌려다닌 것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을 모욕하거나 괴롭힌 일반인을 폭행한 건 고마울 수 있어도, 포장마차 가는거 자체를 원했을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건 눈앞에서 홍기훈이 폭력을 쓰는 걸 직접 본 이상 표영호가 홍기훈을 더 두려워하게 됐을 것만은 틀림없다.

표영호는 자신보다 나이기 1살 적은 홍기훈과 서로 친구 사이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족보 문제와 푸대접 등에 대해 불만을 품고 살다가, 40대가 되어 김용만, 지석진과 함께 술을 먹는 자리에서 홍기훈을 불러서 까자고 작전을 세웠다. 물론 그러고 나서 홍기훈이 진짜 그자리에 나타나 따지자마자 셋다 겁을 먹고 포기했다고 홍기훈 본인이 밝혔는데, 셋은 딱히 싸움도 못할뿐만 아니라 술 자체를 한두잔 먹기도 힘든 사람들인데[22] 억지로 용기를 내려고 술먹고 싸움꾼을 불러 때리려고 할 정도면 당연히 참을만큼 참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23] 일반적인 범위보다 무시당한 느낌을 받고 산 것이며, 단지 그의 폭력이 두려워서 참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후술할 박명수의 증언 역시 홍기훈과 사이가 껄끄러운 표영호와의 갈등이라고 추정된다.

4. 기타

2020년에는 개그맨 선배인 서승만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음식물 발효기 사업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2021년 3월 19일, 유튜브 채널 덩달이TV를 만들었다.

폭력 문제[24]로 논란을 일으키며 브라운관에는 잘 나오지 못하는 신세지만,[25] 대인관계조차도 개판인 양원경과는 달리 대인관계는 좋은 편이다. 공채 동기 김학도가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했을 때 다른 동기들과 함께 돈을 모으기도 했으며, 일곱 기수 후배인 손헌수가 허무개그를 할 때 후배들이 기죽지 말라는 차원에서인지 방청객에서 박수를 보내는 의외의 면도 있었다고 최국이 언급했다. 그리고 박명수가 술 먹고 홍기훈에게 전화하면서 자기가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연신 전화하는 걸 보면 사석에서만큼은 동료들과 잘 지내는 편이다. 다만 박명수가 증언한 홍기훈과 동기 1명이 말다툼을 심하게 하다가 이윤석이 울면서 말리면서 주먹다짐까지 가지는 않았다는 썰도 있는 걸 보면 딴 건 몰라도 본인 성격만큼은 꽤나 다혈질이라는 건 확실한 팩트인 듯하다.[26]

테마게임으로 호흡을 맞춘 김국진에게는 유독 깍듯이 잘 대하는 모습이 나온다. 김국진이 홍기훈보다 2년 선배지만 타 방송국 출신이라 무시할 가능성도 있었는데, 홍기훈은 그래도 선배들에게는 깍듯했던 사람인지라 잘 대해주었고, 김국진 본인도 성격이 쎈 이경규조차 어려워할 정도로 의외의 카리스마가 있으며 몸이 왜소해 약골 이미지가 있어도 이래봬도 골프축구로 다져진 몸이라 함부로 건들지 못 한다고 한다.

현재는 상술했듯이 음식물 발효기 사업에 종사하고 있고 나이도 50대가 넘어서 코미디언으로 한창 활약하던 시기에 비하면 어느 정도 성질이 죽은 듯 하다. 물론 유튜브 같은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이야기를 하는 컨텐츠에서는 점잖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기본이어야 하지만, 이걸 감안해도 이전보다는 성격이 어느 정도 유해졌다.

한때 오락실을 풍미했던 인기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인 캐딜락&다이노소어에서 5스테이지 보스로 나오는 모건이 홍기훈과 은근 생김새가 비슷하다.

군대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 언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1990년대 개그맨 데뷔전인 80년대 후반에 군복무를 해서 끝내고 데뷔했거나, 병역면제로 추정된다.

5. 주요 출연작

5.1. 예능

5.2. 드라마/시트콤

5.3. 영화



[1] 기훈(起勳)은 중학교 2학년 때 받은 법명으로, '새로운 가르침을 일으키라'는 의미라고 한다. 1993년 데뷔하면서 법명인 기훈에 성씨까지 홍씨로 바꿔 데뷔한 것이라고.관련 기사.[2] 오희태로 오기한 자료도 있다.[3] 한때는 인터넷에 1967년생으로 표기되던 때도 있었지만 후술될 내용에 의하면 1968년생임이 확실해 보인다.[4] #[5] 이 사람은 아예 자신이 개그맨 데뷔 전에 조폭 건달 생활을 했었다는 걸 데뷔 10년쯤 되어 나중에 밝힌 사람이고, 심지어 이후 토크방송의 한 임시 코너에서 자신의 현역 시절 건달들간의 일화를 말하는 역할을 한달 가까이 한 적도 있다.[6] 1970년 6월 5일생. 대전보건대학교 방사선과 졸업 이후 웃으면 복이와요일밤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도 간간이 활동하고 있다.[7] 당시 홍기훈이 싸움꾼 출신이었다는 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과거 행실이 자세히 드러난건 2000년대 중반 이후며, 그나마 주먹 좀 썼다는 정도로 실제보다 훨씬 약하게나마 본인이 인정한 것도 1990년대 후반이었다. 그 전까지 시청자들은 전혀 몰랐고, 이미지도 전혀 거칠거나 폭력적이지 않았다. 물론 연예계 내에서는 자신이 공공연히 어느 정도 이야기를 했다고 하며, 신인시절이 끝나자마자 바로 군기를 잡는다고 후배들에게 심한 기합을 주거나 때리기도 했던 일이 많아 소문이 나서, 개그맨이 아닌 연예인들도 상당수가 그의 과거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반면 같이 출연했던 나경훈은 홍기훈과는 달리 큰 사건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다.[8] 데뷔 초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뷔 후 지나가는 이야기식으로 과거에 주먹을 썼던 시절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그 이미지 때문인지 명절 특집으로 단발성 방영했던 드라마타이즈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역할도 했다. 당시 피해자 역할은 이윤석이었다. 근데 재미있게도 그런 이윤석의 친구 역할이자, 악질 일진짱 홍기훈, 정성호를 무찌르는 정의로운 고등학생 역할이었던 사람이 당시 최고의 인기가수 유승준였다. 과거 나쁜 애들을 때린 폭력사건 때문에 강제전학을 와서 새 학교에서 폭력을 안 쓰기로 결심했지만, 악당인 홍기훈을 보고 참다가 결국 못 참고 무찌르는 역할. 당시 이윤석을 구하기 위해 스티브 유가 달려가던 장면에서 BGM으로 쓰인 음악이 무려 스티브 유의 가장 유명한 대표곡인 "열정"이었다. 스티브 유는 앨범활동 때마다 의외로 예능뿐만 아니라 개그프로그램 출연도 꽤 많이 했다. 꽁트식 개그프로그램에도 특별출연했을 정도고 바보 연기까지도 괜찮게 했다.[9] 당시가 개그맨들이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도 드라마에 코믹한 단역으로 자주 나오던 시기이기도 했다. 잘 나가던 코미디언은 드라마 내 비중이 주연 포함 10손가락안에 드는 고정조연까지 하기도 했고, 홍기훈도 거기까지는 아니어도 단역이라기에는 비중이 높고, 고정 조연이라기에는 약간 낮은 조연 정도는 했었다. 당시 개그계의 조용필급으로 불리던 최고의 슈퍼스타 김국진은 아예 정극 드라마 주인공을 했었을 정도였다.[10] 개그맨 치고 정극에서의 연기력이 훌륭한 편이긴 했다. 본인의 사생활 속 이미지나 성격과 안 맞게 의외로 나쁘거나 거친 사람이 아닌, 순진하고 착한 사람 연기나 유약해서 남에게 놀림이나 배신당하는 사람 연기조차도 어색하지 않게 매우 잘했다. 연예인으로서의 재능은 분명히 뛰어난 편이었다. 악역도 많이 했지만, 이후의 이미지와 달리 선역을 오히려 더 많이 했고 시청자들의 연기 평가도 좋았다는 게 충격적인 점. 외모도 개그맨 중에서는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라 비교적 준수해서 여성 개그팬들에게 인기도 많이 있었다. 김국진과 더불어 테마게임에서 주역으로 많이 나왔다.[11] 학창시절에 함께 폭력을 쓰던 친구들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 즉 그들은 졸업하면서 건달세계로 들어가고, 홍기훈은 건달세계로는 안 가고 다른 길을 가는 무리에 있으면서도 학창시절에 폭력을 쓰며 함께 하던 그들과의 친분은 이어간 것. 조폭 출신 코미디언 선배 김상호의 추천으로 개그맨 시험을 봤다는 고백만 봐도 폭력세계쪽 인맥 루트가 있다는 걸 추정할 수 있다. 신인시절 인터뷰에서 본인은 김상호를 우연히 행사하다가 만났다고 했지만, 본인도 이미 그전에 건달친구들이 있었는데 주먹세계 사람들과의 인맥으로 소개받았다고 솔직히 말할 수 없어서 한 말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12] 주연을 도맡아 했는데, 상술된 내용대로 악역보다 선역을 더 많이 맡았고 연기도 잘 했었다.[13] 홍기훈의 주도로 등산 후 저녁이 되어 산 밑의 막걸리집에서 을 마시며 단합대회를 하던 중 갑자기 홍기훈이 후배들에게만 반대편 산을 올라갔다 오라고 개꼬장을 부리며 강요했다고 한다. 홍기훈은 방송 증언 당시 자기가 당시 전체 회식비를 자신의 사비로 전부 다 지불했다(당시는 아직 홍기훈이 잘 나가던 시절이라 경제력이 좋았을 수밖에 없긴 하다.)며 이를 장난으로 치부하려는 뉘앙스를 보였다.[14] 만약 정성호가 진짜로 열외하려 했다면 이기적인 행동이 되니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홍기훈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피해자도 아니고 가해자인 홍기훈 본인이 라디오 스타 방송에서 직접 증언하였고, 후배들에게 후에 홍기훈이 전후 사정까지 들었던 사건이기 때문에 사실이다. 사건 당시 정성호의 동기들은 그 산에 올라간 뒤 돌아가기 전에 "홍기훈 선배가 한번 이유없이 (꼬장부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 사람이니 우리가 돌아가서도 밤늦게까지 우리를 괴롭힐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 한 명이 희생해서 다친 걸로 연기를 하여 홍기훈 선배가 (불합리한 명령을) 그만하게 하자"고 합의를 본 것이었고, 그 중 (내기인지 자청인지 모를 모종의 이유로) 정성호가 희생양이 됐다. 당시 다른 후배들도 정성호가 다쳤다며 자신에게 거짓 연기를 했다고 홍기훈이 증언했으니 정성호가 자신만 열외하려고 한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동기들을 위해 소위 총대를 멨다. 실패하면 본인이 가장 끔찍하게 홍기훈에게 괴롭힘당할 게 뻔했는데도 기어이 동기들을 위해 희생했다. 정성호는 외모도 개그맨 중에서도 신사 느낌으로 잘 생긴 편이지만, 사생활에서도 신사적이다 못해 마음이 약하다는 평가까지 받아온 마음씨 좋은 개그맨으로 유명하다.[15] 당시에 정성호를 업고 오던 개그맨들과 정성호의 반 기절 상태로 신음을 섞는 연기, 그리고 동기가 다쳐 놀라서 우는 듯한 개그우먼들의 연기가 어설픈 것을 보고 이미 눈치챘다고 한다. 그래서 홍기훈은 기절한 척 하고 누워 있던 정성호에게 태연하게 "내가 너네한테 산 올라가라고 시켜서 니가 다친 거니 이게 곧 외부에 알려지면 나는 이제 개그맨 생활을 못 하겠지. 니가 거짓말이면 자진 신고를 해라. 안 하면 어차피 연예인 생활 끝나는 건데 나는 오늘 여기 있는 모두와 다같이 죽을 것이다. 내가 셋 셀 때까지 니가 안 일어나면 성호 너뿐만이 아니라 여기 있는 너희 모두가 지금 여기서 나한테 다 죽는다!"라며 동귀어진을 하겠다는 무서운 협박을 하며 덤볐고, 크게 겁에 질린 정성호는 홍기훈이 하나에 이어서 둘을 외치자 움찔하더니 셋을 세기 직전에 일어나 "잘못했습니다 선배님!"이라고 했다고 한다.[16] 이때 정성호는 개그맨을 포기하려고까지 하였는데, 이런 정성호를 타이르며 붙잡아준 은인이 홍기훈의 동기 박명수였다. 박명수는 오로지 방송 이미지로만 악마일 뿐 실제로는 가정적으로도 훌륭한 남편이자 아빠매니저에게도 잘 대해주고, 또한 기부도 많이 하는 등 마음씨가 아주 좋은 사람이다. 단, 박명수는 과거 공감토크쇼 놀러와에 출연해서 동기 중에 이윤석이 더 착했다고 증언했었다. 개그맨 동기끼리 엠티를 가서 홍기훈이 다른 동기와 말다툼이 난 적이 있었는데, 이윤석이 울며 말려서 심한 상황(정황상 폭력사태로 추정)까지는 안 갔었다고 한다. 다른 개그맨들은 말로만 대충 말렸는데, 이윤석은 두 사람을 붙잡고 형들 싸우지 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고 울어서 심하게 말다툼을 하며 싸우던 두 사람이 진정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 신인 때부터 이윤석이 착하다고 생각한 박명수가 이윤석에 대해 방송에서 자주 했던 평가는 "배운 친구들 중에서는 참 착한 친구". 사실 이후 무한도전 초기에도 이윤석이 지식개그를 하면 "너 좀 배웠다고 자랑하는 거냐?"라고 견제했다가, 다시 중간중간 "그래도 이윤석씨는 예전부터 참 착해요!"라는 식으로 넘어가곤 했다.[17] 조혜련의 레전드 골룸 연기로 지금도 유명한 코너인 "웃지마"가 이 프로그램에서 홍기훈의 대표 코너였다. 최양락, 이경실, 홍기훈, 조혜련이 주인공을 맡아서 매회마다 다른 역할을 선보였다. 설정 자체가 진지한 상황에 하나의 등장인물이 역할과 안 맞는 분장을 하고 나와서 나머지 연기자들을 웃기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었기에 정극 드라마 컨셉으로 시작하는 일이 많았다. 조혜련의 골룸도 원래 "남편이 일찍 죽어서 혼자 자식들을 어른으로 다 키워낸 70대 할머니(골룸)가 노년에 사랑을 찾아 재혼을 하겠다고 주장하여 나이든 자식들과 갈등을 일으킨다"는 설정의 상황극이었다. 최양락과 홍기훈이 아들이고 이경실은 최양락의 부인이자 (조혜련의) 며느리 역할이었다. 고정 주연 조혜련의 재혼 상대인 연인 골룸으로 출연한 개그맨은 김현철. 노년에 찾은 사랑을 "My precious"라고 표현했다.[18] 당시 홍기훈의 폭행 사건은 언론을 통해서까지 알려질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홍기훈은 당시 출연 중이던 SBS시트콤 대박가족에서도 퇴출되었으며(그 공백은 김형범으로 대체하였다.), 사건의 피해자였던 이아현은 이 사건 이후로 한동안 방송 활동을 접었다가(당시 MBC의 드라마 삼총사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후배 배우 황인영으로 교체되었다.) 2003년 SBS 사극 왕의 여자로 복귀하여 2005년에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재기에 성공했다.[19] 연기력도 좋은 편이라 MBC 테마게임에서 김국진과 투탑일 정도로 인기몰이를 제법 했다. 폭력 이슈만 아니었다면 선배 개그맨 임하룡처럼 성공적으로 연기자 전환도 가능했지만, 불가능하게 만든 건 다 본인이 자초한 일인 셈이다.[20] 홍기훈이 동기들 중 표영호 다음으로 나이가 많기도했고, 카리스마가 있는편이라 대들 생각도 안한듯 하다.[21] 서승만은 무용전공자 출신 개그맨에 50대에도 아이돌처럼 180도 다리찢기를 할만큼 신체가 발달한 사람에, 본인도 싸움을 잘하는 개그맨에 들어가는 사람이라서인지, 전반적으로 홍기훈에 친화적인 발언을 많이 했는데, 표영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말만 했다. "영호는 상당히 깐족거리는 성격인데 몸은 또 좀 비리비리해서 말로만 좀 하지, 싸움을 잘 못한다."는게 서승만의 평이었다. 홍기훈에 대해서는 "성질은 좀 거칠고 급한게 있고 건달친구들도 많이 있고 싸움도 좀 자주 했지만, 진짜 건달은 아니고 돈도 잘쓰고 남자답고 호탕한 애"라고 표현했다. 근데 이게 좋은거 맞나?[22] 조동아리의 멤버들인데 조동아리는 선천적으로 술을 못 마신다는 특징이 있다. 그나마 제일 많이 먹는 김용만이 맥주 두잔을 겨우 버티고 귀가가 가능한 정도이고, 지석진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친구들과 소주를 조금 마셨다가 바로 쓰러져 119에 실려갈뻔한 뒤 술을 못 소화하는 체질을 깨닫고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게 되었으며, 표영호 역시 술 한두모금만 마시면 바로 현기증이 나서 귀가하기도 힘들만큼 견디기 힘든 체질이었다.[23] 다만 김경민은 끝까지 친구관계를 거부하고 선배나 씨로 부를것을 요구했고, 홍기훈도 수용한듯 하다. 김경민은 홍기훈보다 선배이기도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의외로 고등학교때 오후반을 다니며 거칠게 놀아봤다는 썰이 있다.[24] 90년대는 당시 인터넷 미디어가 발달되기 전이라, 폭력사고가 나도 합의가 빨리되면 신문기사가 안 나기도 했던 시절이었었는데, 선배 개그맨 김정렬이 술자리에서 홍기훈을 부추겨서 일반인과 폭력사고를 낸 적도 있다고 홍기훈 본인이 이야기했을 정도니 알려지지 않은 것도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포장마차에서 자신보다 어려보이는 일반인이 옆자리에서 술에 취한 채 홍기훈에게 김국진에 대해 반말을 해서(그 포장마차가 있던 지역이 김국진의 거주 지역이었다고 하며, 그래서 그 사람이 취한 말투로 웃으며 "어 개그맨들이시네? 안녕하세요. 그러고보니 내가 얼마전에 이 근처에서 김국진 봤었는데ㅋㅋ"라고 말했다고 한다.) 홍기훈이 존대말로 불러달라고 좋게 말했고 일반인도 취해서 충동적으로 말한 것이었고 딱히 악의를 갖고 반말을 한 게 아니라서 존대말로 부르겠다며 좋게 사과한 뒤 넘어갔는데, 이를 들은 김정렬이 이후에 술을 마시면서 계속 그 일반인이 듣도록 홍기훈에게 그 사람 욕을 끊임없이 반복했고, 처음엔 자기 잘못도 있으니까 몇십분을 참고 듣던 그 사람이 참다가 화가 나서 음식을 김정렬에게 던졌고 어쩔 수 없이 싸움꾼인 홍기훈이 김정렬 대신 그 사람과 싸웠다고 한다.[25] 추방이라고 주장하는 쪽도 있는데, 그 표현을 쓰기에는 좀 애매한 것이 이곳저곳 띄엄띄엄 나오긴 하기 때문이다. 근데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거라서 솔까말 추방이라는 표현도 마냥 틀린 표현은 아니다.[26] 1살 많은 개그맨 동기 표영호에게 형 대우를 하기 싫다고 말하여 친구를 먹은 얘기나, 공채 개그맨 4기생 중에 군기반장을 맡은 걸로 봤은 걸 봤을 때 일부에선 이런 모습을 싫어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