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MBC <동이>에서 희빈 장씨 역할을 맡았다. 동이 이전 기존의 숙종 시대를 다룬 사극 드라마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악하고 독하게만 묘사되던 희빈 장씨의 캐릭터를 이소연의 열연과 스토리의 재해석에 힘입어 총명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커다란 야심을 가지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을 갈구하며 사랑에 대하여는 어떠한 일도 서슴치 않는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캐릭터로 훌륭하게 열연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13년 KBS2 저녁 일일 드라마 <루비반지>에서 정루나 역할은 그 정점을 찍었다. 드라마의 막장성과는 별개로 쩌는 연기력에 소름 돋았다는 호평이 많다. 물론 실제 성격은 전혀 다르고 <루비반지>를 촬영하면서 극 중 인물들과 시청자들이 다 자신을 미워한다는 생각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악녀 역에 특화되었다는 평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