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한민국 국군의 군가
진짜 사나이 |
매우 흥겨운 멜로디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 적당한 음역대로 떼창에 최적화되어 있고 1절의 임팩트가 강렬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군가'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이고 유명한 군가다. 군대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BGM으로 등장하기도 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제목은 몰라도 곡 자체는 알고 있을 정도다. 물론 대개는 첫 소절 부분의 '사나이로 태어나서~' 정도만 기억하고 있고 가사를 다 아는 건 현역이나 예비역뿐이다. 아무래도 나온 지 오래된 군가다 보니[1] 오히려 가사가 짧아 외우기 쉬운 전우 같은 노래들이 더 많이 불린다. 물론 아예 안 부르는 것은 아니다. 2018년에도 육군도 아닌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불렀을 정도다.[2]
2000년대까진 육군훈련소 입소식 때 장정들이 이 노래를 부르는 일이 많았는데 대부분 첫 소절은 제대로 부르다가 이후의 가사를 몰라 얼버무리면서 부르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3] 2012년부터는 (논산 기준으로) 이 노래는 훈련병 수첩에"만" 적혀 있고 군가교육 시간에 전혀 가르치지 않으며 그 쪽 교관들이 말하는 '8대군가'에도 진짜 사나이는 없다. 다만 2024년 기준으로는 다시 가르쳐주고 자주 부르도록 시킨다. 오히려 군가수첩에서 빠지고 가르치지도, 부르지도 않게 된 군가는 멸공의 횃불이다.
작곡자인 이흥렬이 친일 행위를 해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 해당 곡 및 35개의 군가들에 대해 논란이 있다. 출처
1.1. 가사
진짜 사나이 |
1절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전투와 전투 속에 맺어진 전우야 산봉우리에 해 뜨고[4] 해가 질 적에 부모형제 나를 믿고[5] 단잠을 이룬다 2절 입으로만 큰소리쳐 사나이라더냐 너와 나 겨레지키는 결심에 살았다 훈련과 훈련 속에 맺어진 전우야 국군 용사의 자랑을 가슴에 안고 내 고향에 돌아갈 땐 농군의 용사다 3절 겉으로만 잘난 체 해 사나이라더냐 너와 나 진짜 사나이 명예에 살았다 멋있는 군복 입고 휴가간 전우야 새로운 나라 세우는 형제들에게 새로워진 우리 생활 알리고 오리라 |
위의 영상 속 가사에서는 "해가 뜨고"로 나오고 있으나 사실 "해~뜨고"가 맞다. 잘 들어보면 '해가 뜨고'가 아니라 '해 뜨고'라고 부른다. 한국음원저작권협회에 등록된 1973 건전가요 모음집에 유호 작사, 이흥렬 작곡의 진짜사나이 악보를 보면 분명 해~뜨고 로 나와있다.
1.2. 여담
- 믿기지 않겠지만 2013년 발매된 에로게 "러브 오브 연애황제 of LOVE!"에서도 BGM으로 나온다1:55. 작중 공통루트 중에 주인공이 PC를 사용하면서 메일 확인을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코리안부' 가입 권유 장면도 있는거 보면 제작팀이 약간 친한파 성향이 있을지도 모른다.[7]
- 검정고무신에선 진짜 병아리라고 패러디되어 나온 적이 있다. 기영이네 앞마당에서 병아리들이 숫병아리로~ 태어나서~하며 노래를 부른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편에서 기철, 기영, 성철, 도승이 김달용 상사를 흉내내서 병정놀이를 하며 뛰어다닐 때 원곡을 부른 적이 있다. 상술했듯 이 노래는 1962년에 작곡되었기 때문에, 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검정고무신에서 등장하는 것은 고증에도 문제가 없다.
- 열네살 영심이에서 걸스카우트 에피소드에서 아침 기상 훈련으로 나온 적이 있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로 나온다.
- 사나이라는 표현이 여군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하여 사람으로 개칭을 검토하고 있는데
진짜 사람그러지 않아도 세월의 흐름으로 부르는 빈도가 낮아지는 지라 굳이 그렇게까지 할지는 미지수.
- 날아라 슈퍼보드에서 노래방 요괴도 훔치리가 너도 공격하라고 하자 그런 노래를 부르라는 뜻인 줄 알고 곡명이 저장 안 되어 있다면서 비슷한 군가로 뽑는다고 하자 이 곡을 사오마을 일행들 앞에서 불렀고, 그 결과 사오마을의 명 가수가 되는 계기가 된다.
- 이 노래를 널리 알린 사람이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예전 LP는 건전가요가 필수로 들어가야 했는데 조용필의 앨범 7, 8, 9집에 모두 '진짜 사나이'가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8]
- 주한미군 육군 중장 앤드류 J. 주크넬리스가 나라사랑 음악회 한미 합동 군악대에서 무대로 나와 자신의 하모니카를 불며 불렀던적이 있다, #
2. 예능
2.1. MBC의 일밤의 전 코너
2.2. 진짜 사나이 시즌 3
2.3. 무한도전의 특집
3. 1990년대 초중반에 아이큐 점프에 연재되었던 박산하의 만화
4. 권해효 주연의 1996년작 영화
5. KBS 1TV의 전 방송
6. SBS TV의 전 방송
1997년 8월 15일에 여름특집으로 탄생 진짜사나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되었었다. 당시 진행자는 강 석, 조민희, 배혜진- 경기종목
- 필승 기마전
- 전투수영
- 돌격 앞으로
- 지상침투
- 해상침투
- 무적 철인경기
경기 중간에 쉬어가는 코너는 허준호, 박준규의 해병대 체험과 해병대원 이렇게 만들어진다가 있었다.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촬영했었다.
[1] 당장 가사의 2절과 3절을 보자. '농군의 용사'라던가, '새로워진 우리 생활' 등 산업화와 도시화가 이미 진전되어 선진국에 진입한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가사들이 나온다.[2] 수료식 때 이 노래를 부르면서 입장한다.[3] 당시 입영하는 현역병들은 이후 가사를 몰라 못 부르지만 뒤에서 아버지들이나 예비역 친구들이 따라 불러주는 일도 심심찮게 보인다.[4] 많은 사람들이 '해가 뜨고'라고 잘못 부르고 있다. 심지어 육군본부 공식 군가파일에서조차 '해가 뜨고' 라고 부르고 있다. 아마도 2절과 3절의 음절에 맞춰 '가'를 뺀 것 같은데, 뒤의 구절이나 다음 줄 구절을 보면 '해가' 쪽이 더 어울려 보이기도 한다.[5] 우릴 믿고라고 적힌 군가수첩도 있다. 따라서 자대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6] LG냉장고 광고에도 사용된 바 있다.[7] 군대라고 하기엔 성격이 좀 애매한 자위대만 보고 사는 일본이라 징병제 국가 한국의 군대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왕왕 있다. 일본 밀덕 중에서는 한국군 코스프레를 하는 밀덕도 몇 있다. 고리 가끔은 북한군 코스프레도 섞이기도 한다.[8] 게다가 세 앨범 모두 조용필 자신이 불러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