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 세상에 날씬한 것들은 가라~!
이제 곧 뚱뚱한 자들의 시대가 오리니.
먹어라! 네 시작은 삐적 곯았으나 그 끝은 비대하리라.
나는 이 땅의 마른 자들을 구원하러 온 뚱뚱교 교주, 다산의 상징, 출산드라~~!!
자연분만, 모유 수유
- 등장 시 대사
이제 곧 뚱뚱한 자들의 시대가 오리니.
먹어라! 네 시작은 삐적 곯았으나 그 끝은 비대하리라.
나는 이 땅의 마른 자들을 구원하러 온 뚱뚱교 교주, 다산의 상징, 출산드라~~!!
자연분만, 모유 수유
- 등장 시 대사
봉숭아 학당의 중흥기(2005년 ~ 2006년) 시기에 등장했던 캐릭터로 두 말할 것 없는 개그 콘서트 최전성기의 상징이다. 2005년 3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김현숙이 연기했다. 테마곡은 구미호 외전의 OST인 서진영의 '닮은 사랑'.
살찐 사람들을 위한 종교인 '뚱뚱교'의 교주를 하고 있다. 자칭 삐쩍 골은 죄인들을 구원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매번 자연분만, 모유수유를 구호로 외치고 있다. 기본적인 컨셉은 뚱뚱한 사람들에게는 축복받았다고 칭찬을 하는 반면에 마른 사람은 죄인 취급을 하며 '구원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매번 살을 빼려 하는 사람들이 발견되면 그들을 벌하러 간다. 해서 초반에 직관하러 온 시청자들 앞에 나가 호리호리한 관객에게는 음식을 주며 먹고 구원 받으라 하고 체격이 있는 관객에게는 '가리봉동 지부장님', '전 뚱뚱교 교주' 등으로 부르면서 "저보다도 더 축복을 받으시니 질투가 납니다." 라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1] 무녀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어 그 옷 밑에 붉은 하카마를 입는다.
말투나 행동거지가 전도에 열성적인 일부 개신교인들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개신교를 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렸으며, 기독교 관련 단체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건 이미 유명한 사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기독교 단체도 있는가 하면, 개신교의 형식을 빌린 사이비 종교의 실태가 딱 저런 식이라며 심도 깊게 분석한 기독교 단체도 실제로 있었다.
사실 저렇게 날선 반응이 나와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이, 해당 배역을 맡은 김현숙 역시 실제 개신교 신자라 세세한 고증이 당연히 잘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은 차림표서 육계 3장 생선 2절' 등이나 '고등어 선생은 일찍이 등푸른 생선의 은사를 받으사 소금의 핍박에도 굴하지 않으셨습니다' 등은 대놓고 목사들의 설교 클리셰고, '내 시작은 비쩍 꼴았으나 끝은 비대해지리라.'라고 말하는 부분은 욥기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그대로. 그리고 엔딩곡은 원래 첫 화에서 ‘먹다지쳐 잠이들라’, 원래 '영광영광 할렐루야'라는 찬송가 곡조에 맞춰 부른 것이었는데, 방송 당일날 기독교인들의 곧바로 업무가 마비될 수준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져 군가 진짜 사나이를 개사한 찬양곡[2]으로 바꿔 마무리하게 되었다. 나중에 메인 이벤터급으로 진급했을 때는 이 노래를 이태선밴드의 반주에 맞춰 불렀다.
비만과 출산을 연관지어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임산부들의 항의를 받았으며 모유수유=비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 여기엔 사연이 있는데, 원래 출산드라는 말 안듣는 남자들을 '아기를 낳아주지 않을테다!'라며 제압하는 일처다부제 페미니즘 개그였다고 한다.
그런데 너무 급진적인 소재라 비만개그로 노선을 바꾸게 되면서 출산과 비만이 애매하게 뒤섞인 것. 되려 건강과 출산노선으로 가면서 주제의식도 찾고 다행이다. 출산드라가 자신을 '다산의 상징[3]'이라고 소개하는게 이 흔적.
그 상위호환으로써 2009년 9월 개그콘서트 10주년 특집 때 개그우먼 김지선이 번식드라(...)라고 나온적이 있다. 왜냐면 김지선은 자신의 자녀 무려 4명을 자연분만으로 낳았기 때문. 심지어 이 번식드라 역으로 출연할 당시에도 만삭이었다. 당시 대사는 펑퍼짐한 옷에 숨겨진 만삭의 배를 드러내며 '이 세상의 S라인은 가라~! 이제 곧 D라인의 시대가 오리니..'라는 대사였다.
2017년 5월 21일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2탄에 오랜만에 등장했으며 무려 12년이나 지났음에도 여전히 먹히는 개그 캐릭터임을 증명했다.
2. 그 외
2009년 9월 6월 10주년 특집 때 오랜만에 등장했다. 봉숭아 학당 메인 마무리 이벤터였던 왕비호가 등장하고 나서 5초도 지나지 않아 브금이 바뀌며 뛰어나와서 왕비호를 목을 타격해 쓰러뜨려 무력화시키는 게 압권.2012년 12월 8일자 SNL 코리아에서 오랜만에 나왔다.
코미디 40주년 특집에서도 등장했으며, 김준현이 창시자이자 제 1대 교주인 제육스(...)로 함께 나왔다. 아들인 포세이돈까스
미쓰에이의 민이 2010년에 데뷔했을 적에 출산드라 닮았다는 이야기가 꽤 올라왔는데, 정작 출산드라가 방송하던 당시 민은 미국에 있어서 출산드라라는 캐릭터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참고로
이 문서는 연기한 당사자인 김현숙 문서보다 빨리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