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22:20:57

임산부

1. 개요
1.1. 임신부1.2. 산모
2. 임산부의 생리학적 변화
2.1. 피부 관련2.2. 심장혈관(cardiovascular) 관련2.3. 위장관(GI) 관련2.4. 폐(pulomnary) 관련2.5. 신장(renal) 관련2.6. 내분비(endocrine) 관련
3. 임신 관련 증상
3.1. 정상적인 임신 관련 불편사항
4. 산과 관련 시술(procedures)5. 태아기 검사(prenatal testings)6.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임산부7. 매체8. 기타9. 언어별 명칭10. 관련 문서

1. 개요

Pregnant woman, Expectant mother

임산부는 아이를 임신여성을 뜻하는 임부(姙婦)/임신부(姙娠婦)[1]와 아이를 갓 낳은 여성을 뜻하는 산부(産婦)/산모(産母)를 합쳐 부르는 단어이다.

'임신부'와 '임산부'는 다른 단어이므로 정확히 구별해서 쓸 수도 있겠지만, 임산부 자체가 임신부를 포함하는 개념(임산부⊃임신부)이기 때문에 임신부를 쓸 자리에 임산부를 썼다고 해서 틀린 용법은 아니다.

또 흔히 교통약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임산부가 아니라 임신부라고 써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것은 '산부'를 아이를 출산한 여성 전체, 즉 자녀가 있는 모든 여성으로 오해했기 때문인데, '산부'는 아이를 갓 낳은 여성[2], 즉 출산한지 얼마 안돼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임신부와 마찬가지로 신중한 몸조리를 요하며 보호를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법률상으로는, 보호의 목적에 따라 약간 범위의 차이가 있다. 예컨대, 근로기준법에서는 임신 중이거나 산후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여성을 지칭하고, 모자보건법에서는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을 지칭한다.

1.1. 임신부

아이 무게만큼 무거워지고 움직이기도 힘들어지기 때문에 대중교통에는 교통약자 전용 좌석이 있다. 임산부 배려석도 설치되는 중.

임신 초기에는 별로 임신한 티가 나지 않다보니 이를 의식하여 지하철 등지에서 교통약자/임산부석을 이용하지 않고 꿋꿋이 서있다가 쓰러지는 애꿎은 피해자(?)도 발생한다. 겉보기에는 배도 부르지 않은 젊은 여자가 아무 이유없이 앉아있다고 보이기 때문. 또 이와는 반대로 임신하지 않았으나 비만이라는 이유로 임산부로 오해받기도 하고(…). 이렇게 티가 나지 않다보니 교통약자/임산부석에 뻔뻔하게 앉아있다고 욕을 먹는 게 점차 비일비재해지고 있어 문제이다. 특히, 중년이나 노년층들이 대놓고 면박을 주는 경우가 왕왕 있다. 중, 노년층에 이러한 경우가 많은 이유는 '누구는 애 안 낳아 본 줄 알아?' 혹은 젊은 사람이 늙은 사람에게는 무조건적인 배려를 해야 한다는 걸 강요하는 꼰대적 마인드가 크다. 이와 별개로 인스타그램과 같은 인터넷 등지에서 임신한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에 대해 극히 일부가 오히려 "누가 칼 들고 임신하라고 협박했느냐"는 삐뚤어진 마인드의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관련 릴스

임신 중 를 비롯한 신체에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지거나, 심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유산의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임신 중에는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등 여러 임신성 질환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3] 만약 임산부가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거나 출산할 때가 아닌데 배가 너무 아프다거나 하면 즉시 병원에 가도록.

임신 초기에는 적정 체중 증가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하여 BMI 18.5~24.9 사이에 정상 체중은 11~16kg 정도, BMI 25~29 사이에 과체중이면 7~11kg 정도가 적정 체중 증가 범위이다. BMI 18 이하의 저체중이나 BMI 30 이상의 고도비만의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체중관리를 하는 게 좋다.

식사할 때도 주의를 요한다. 임신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별 상관 없는데, 임신부가 섭취하면 위험한 식품군이 있기 때문에[4] 잘 알아보고 가려먹는 것이 좋다. 약이나 화장품 등도 특정 성분이 포함되었다면 쓰지 말라고 권고받는 경우도 있다. 일단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가장 좋다.

단, 보통 임산부 금기음식이라고 인터넷에 떠도는 게 있는데, 대부분 근거없는 속설이다. 옛날에도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 대물요법적인 생각들이 매우 많았다. 이게 인터넷에 퍼지거나 속설이 생긴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이유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식혜 아기가 삭는다.
오리고기 육손이가 된다.
비둘기 자식을 단 둘밖에 못 낳는다.
닭고기 닭살이 된다.
메밀 얼굴이 붓는다.
호박 해산 후 이가 빠진다.
염소고기 머리카락과 눈썹이 희어진다.
오징어 아기의 뼈가 약해진다.
토끼고기 구순구개열이 된다.
율무 낙태한다.
푸른채소 녹변을 본다.
인삼 젖이 없어진다.
식혜
개고기 부정탄다.
밀가루 젖구멍이 막힌다.
매운음식 아기 항문이 빨개진다.
잘 보았다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생각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중에는 얻어걸린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매운 음식을 먹은 산모의 젖에는 향신성분이 섞여있어 좋지 않다. 또한 식혜의 주재료인 엿기름은 이미 산모들 사이에서 젖을 말리는 데에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있다. 그리고 1990년초에는 농촌 주부의 82%가 영양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농촌 주부의 70%가 이 금기를 믿는다는 통계도 있어서[출처]이런 것을 정설로 받아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고 술 담배 정도를 빼면 특정 음식을 과식하지 않는 이상 임산부에게 해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임산부가 개월별로 참고하기 좋은 식단도 존재한다.

WHO에서는 임산부의 경우 하루 평균 260~300 칼로리 정도를 추가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식사로 치면 밥은 평소 식사량보다 3분의 2공기를 추가하고, 단백질 식품을 반 접시 정도 더 먹고, 식이섬유와 미량 영양소가 많은 채소를 되도록 많이 섭취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다만 영양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향후 산모에게 당뇨병, 고혈압이 수반되는 임신중독증 증세가 발생할 수 있고, 태아도 거대아로 성장해 분만 과정에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임신 중 과도한 다이어트도 금물이다. 임산부가 적정 영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태반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태아의 대사적 발달 및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적정하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산부는 평소보다 공복감을 많이 느껴 간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당분이 많은 과자류보다 견과류, 육포, 요구르트 등의 간식을 섭취해야 임산부와 태아 모두에게 좋다.

1.2. 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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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산부의 생리학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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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문서에도 자세하게 있지만 워낙 다양한 장기기관에 변화가 일어나기에, 이에 따라 서술한다.

2.1. 피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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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선(striae gravidarum) - 배가 팽창하면서 복부나 둔부에 튼살이 보이게 된다. 배꼽을 중심으로 한 중앙의 짙은 색의 세로선은 흑선(linea nigra)이며, 주위의 붉은 선들이 임신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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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미관혈종(spider angiomata) - 증가된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피부로의 혈류가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3. 골반울혈(Chadwick's sign) - 질(vagina)이나 자궁(cervix)이 푸른색-보라색으로 변색하는 증상. 이 역시 혈류가 증가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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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흑선(linea nigra) - 복부 중앙에 선이 배꼽까지 생기게 된다. 일부 교과서에서는 이 흑선을 임신선이라고 서술하기도 한다. 70%가 임산부에게 나타난다.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착색되는 것으로 대개 출산 후 점점 희미해지면서 없어진다. 이 흑선은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도 생길 수 있다. 임신선이 아니긴 하지만 처녀임신선이라고 불리는데,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의 배꼽 부분에 세로로 갈색 색소침착 선이 생긴 것을 말하며 호르몬의 영향, 피임약으로 생기기도 한다. 기사. 링크. 당연히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전립선 비대증 등등 이유에 의해 색이 더 짙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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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갈색반(chloasma) - 패치형의 갈색 점이 주로 코나 얼굴에서 보이게 된다.

2.2. 심장혈관(cardiovascular) 관련

대체적으로 임신 초기(first trimester)부터 24-28주까지 혈압이 전체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이완기성(diastolic) 혈압이 15 mm Hg 이상으로 줄어드는 게 특징적이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전신혈관저항(SVR) 역시 30% 정도 저하하게 된다. 참고할 점은 임신 중 고혈압은 절대 정상이 아니며, 고혈압이 발견될 경우 좀 더 자세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혈장량(plasma volume)이 정상의 50% 이상 증가하게 되어, 임신 30주에 피크를 찍게 된다. 만일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 혈장량이 더욱 증가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임산부의 심장박출량(cardiac output)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데, 특이하게도 임산부의 자세(position)에 따라 다른 심박출량이 보이게 된다. 만일 반듯이 누워있을 경우(supine), 하대정맥(IVC)이 눌리게 되어 정맥환류(venous return)의 저하로 인해 심박출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와 반대로 왼쪽 옆으로 누울 경우(left lateral), 반대로 정맥환류가 증가하게 되어 심박출량의 증가가 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에 비해 중심정맥압(CVP)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수축기 박출심잡음(systolic ejection murmur)이 정상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이완기성 잡음(diastolic murmur)이 들릴 경우 근본적인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

혈액관련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적혈구(RBC)의 경우, 전체적인 적혈구 수치는 약 30% 증가하게 되나, 혈장류(plasma volume)의 증가로 인해 오히려 헤모글로빈 농도는 약 15% 저하되게 보여진다. 이를 희석영향(dilutional effection)이라고 하며, 빈혈 관련 증상은 당연히 보이지 않는다.
  • 백혈구(WBC)의 경우 정상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며, 특히 임신 말기(third trimester)의 경우 약 16,000/mm3 정도의 수치가 정상적으로 발견되게 된다.
  • 혈소판(platelet)의 수치엔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 ESR 및 다른 응고인자(coagulation)의 경우, 전체적으로 수치 증가가 보여지게 된다. 특히 응고인자의 증가로 인해, 임신 중엔 과응고 상태가 된다.

2.3. 위장관(GI) 관련

전체적으로 위장관의 운동성(motility)이 저하되고 배출시간(emptying time)이 증가하게 되어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는 증가한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호르몬에 의해 이런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대장의 운동성 역시 저하되어 변비(constipation) 역시 임산부에게 자주 발생하게 된다.

2.4. 폐(pulomnary)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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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회호흡량(tidal volume) - 이는 사람이 한번 호흡할 시 출입하는 공기의 양을 의미하게 된다. 임산부의 경우, 전체적으로 이 일회호흡량이 약 40% 이상 증가하게 된다. 또한 이로 인해 혈내 이산화탄소압(Pco2)의 수치가 저하하면서 알칼리혈증(alkalosis)이 발생하게 된다. Pco2의 수치는 40에서 35 mm Hg로 저하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혈내 pH는 7.45 정도의 알칼리혈증이 정상적으로 보이게 된다.

2. 분간환기(minute ventilation) - 이는 일회호흡량(Vt)에 일분호흡수(RR)을 곱한 수치인데, 임산부의 경우 위에 서술하였듯 일회호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수치 역시 증가하게 된다. 호흡수(RR)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3. 잔기량(residual volume) - 이는 사람이 숨이 찰 정도로 공기를 내쉰 후(최대호기)에 폐 안에 남아있는 공기의 양을 의미하는데, 임산부의 경우 이 잔기량(RV)이 저하된다고 한다. 이는 임신으로 인해 배가 불러오면서 횡격막(diaphragm)을 밀어 올리게 되어 전체적으로 폐내 공기량을 저하시키면서 발생하게 된다.

2.5. 신장(renal) 관련

신장으로 공급되는 혈류량의 전체적인 증가로 인해 신장의 크기가 비임산부에 비해 커지게 된다. 비대화된 신장은 출산 후 3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또한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영향으로 인해 요관(ureter) 역시 커지게 된다고.

그 외, 신장혈류량의 증가로 GFR 수치 역시 증가하게 되면서, 결론적으로 혈청 내 BUN, creatinine 및 요산(uric acid)의 수치가 저하된다.

정상적으로 당뇨(glycosuria)가 보이게 된다.

2.6. 내분비(endocrine) 관련

뇌하수체(pituitary gland)의 크기가 100% 이상 커지게 된다. 이러다가 출산 후, 급격히 혈관공급이 줄어들 경우 허혈(ischemia)이 드물게 발생하여 시한증후군(Sheehan syndrome)이 발생하여 급성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부신(adrenal)의 크기엔 변화가 없으나, 임신 중 코르티솔(cortisol)의 수치가 약 3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또한 갑상샘(thyroid)의 크기도 약 15% 증가하게 되며, 갑상샘 호르몬을 혈내에서 운반하는 TBG의 생성 증가로 인해 T3 및 T4 등의 갑상샘 호르몬의 전체적인 수치가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자유 호르몬(free T3, T4)의 수치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신체 내에선 아무련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임신 관련 증상

임신 추정징후(presumptive sign)로 무월경(amenorrhea), 메스꺼움, 구토, 유방의 통증 및 튼살 등이 보인다.

임신 가능성징후(probable sign)으로는 자궁의 비대화와 수축(contraction) 혹은 태변(fetal movement)이 느껴질 수 있으며, 헤가징후(Hegar sign)로 자궁하부가 유연해지는 증상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소변 hCG 검사에 양성이 보이는 경우도 임신 가능성 징후 중의 하나이다.

임신 양성징후(positive sign)로는 태아의 심장운동이 초음파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이다.

임신 기간에 따른 관련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임신 초기(first trimester)
이는 수정부터 임신 13주 안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때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어지러움, 구토, 무기력함, 다뇨증 및 유방의 통증 등.
  • 질에서 아주 옅은 반점형 하혈(spotting and bleeding)이 약 20%의 임산부에게서 보인다.
  • 약 2-4 kg의 체중 증가가 보인다.

2. 임신 중기(second trimester)
이는 임신 13주부터 26주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며, 이때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임신 초기에 보여지는 증상은 대부분 이때 사라지게 된다.
  • 자궁원삭(round ligment)의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 브락스톤 히스크 징후(Braxton Hicks sign)가 발견된다. 이는 자궁의 무통증성 수축을 의미하는데, 이 수측의 기간이 길고 낮은 강도가 특징적이다.
  • 태동(Quickening)은 임신 18-20 주 사이에서 발견되며, 다산모의 경우 16주부터 느끼기도 한다고.
  • 매 주당 약 500g의 체중증가가 보여진다.

3. 임신 말기(third trimester)
이는 임신 26주부터 40주까지를 의미하며,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성욕감퇴(decreased libido), 허리 및 다리의 통증, 다뇨(urinary frequency) 및 브락스톤 힉스 징후가 발견된다.
  • 경감감(lightening)은 태아의 머리 및 자궁이 골반강 밑으로 처지는 증상을 의미하며, 이는 골반압(pelvic pressure)을 줄이고 임산부의 호흡을 돕게 된다.
  • 출산 직전 자궁경부(cervix)의 확장으로 피와 점액(mucus)이 동반되어 보이게 된다. 임신 후반기 검진 시 접촉으로 혈흔이 보이는 경우가 있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지만, 예정일이 아주 가까이 다가온 임산부라면 검진 유무에 상관없이 혈흔이 보인 시기들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태아를 외부 자극(자궁 경부 바깥에서 올 수 있는 감염 가능성)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 이 점액질 덩어리이기 때문에 이것이 떨어다고 의심되는 경우 대개 며칠 내 진통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점액이 떨어지고 양수가 새기 시작했는데도 진통이 오지 않으면 병원에 긴급히 연락할 것.

3.1. 정상적인 임신 관련 불편사항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일 수 있다.
  • 요통은 임신 중 매우 자주 발생하는 증상으로, 임산부의 무게중심이 임신으로 인해 변화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치료는 바른 자세 교정 및 지지대 등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 출혈성 잇몸(bleeding gums)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잇몸으로 혈액류가 증가하면서 발생하게 된다. 또한 잇몸의 종창(swelling)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를 치은종(epulis)이라고 한다. 치료는 보전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 유방 확대(breast enlargement) - 전체적으로 유방의 무게가 약 400 g 정도 증가하게 된다.
  • 수근관 증후군(carpal tnnel) - 약 50% 정도의 임산부에서 발견되는 증상. 대부분의 경우 출산 후 증상이 완화된다.
  • 안색 변화(complexion changes) - 특히, 위에 서술한 갈색반(chloasma) 등의 피부변화가 보이게 된다.
  • 어지러움 및 피곤함 등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 체액저류(fluid retention)은 스테로이드 성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신체 내 알부민(albumin) 수치 저하로 부종(edema)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하지를 들어 올려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 또한 다리에 쥐(leg cramps)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엔 충분한 수분 섭취(hydrtion), 운동 및 칼슘 보충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 머리카락이 쉬이 빠지게 되는데, 특히 임신 1-5달 안에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를 휴지기 탈모(telogen effluvium)라고 한다. 그 외에도 손톱(nail)이 잘 부서지게 된다.
  • 두통 역시 임산부에게서 자주 보여지는 증상으로, 이는 여성 호르몬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대부분 물리치료 및 얼음팩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되며, 약물의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된다.
  • 입덧(emesis gravidarum)hCG 호르몬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로 탄수화물 위주 식단을 적게 자주 먹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코피(epistaxis)는 임산부의 혈관 확장으로 인해 매우 자주 발생하게 되는 증상이다. 치료로 Saline Drop을 이용한다.
  • 요실금(incontinence)는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에 압력을 가해 임산부에게 발견되는 증상이다. 치료로 케겔운동 등을 권하게 된다.
  • 하지정맥류(varicose vein)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인해 혈관 내 평활근(smooth muscle)이 전체적으로 확장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오래 앉아 있지 않고 자주 걷거나 운동을 함으로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4. 산과 관련 시술(procedures)

초음파검사는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질내(transvaginal) 초음파검사 - 특히 임신 초기(trimester)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임산부의 체중(BMI)과 관련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태아의 임신기간(gestation)을 확인하는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 경복부 초음파(transabdominal) 초음파검사 - 이는 임신 기간 어느 때나 사용이 가능한 방법이나, 임산부가 비만일 경우 사용할 수 없다.
  • 도플러(Doppler) - 제동맥(umbilical artery) 및 태아의 중대뇌동맥(MCA) 혈류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이는 주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자궁내 태아발육 지연(IUGR), 혹은 동종면역(alloimmunization)으로 인한 태아의 빈혈을 검사할 때 사용된다.

유전초음파검사(genetic sonogram)은 임신 18-20주에 사용되는데, 특히 염색체 이수성(aneuploidy)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다.
  • 후경부 피지후 굵기(nuchal skin fold thickness)는 특히 태아의 염색체 이상에 보이는 특징적인 증상이다.
    • 이와 더불어 hCG 미 PAPP-A 등의 호르몬 수치 이상이 임신 초기에 보일 경우, 염색체 이상을 진단하는 민감한 검사법의 결과이기도 하다.
  • 그 외, 태아에게서 짧은 뼈나 심장기관 이상 및 하얀 장(hyperechoic bowel)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융모막융모샘플링(chorionic villus sampling)은 임신 10-12주 정도에 사용될 수 있는 외래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시술 중 하나로, 초음파검사와 동행해 사용하게 된다. 방법은 우선 카테터를 직접적으로 태반조직(placenta)에 삽입하여 샘플을 채취하게 되는데, 이때 양막강(amniotic cavity) 안으로 침범하지 않는다. 주로 경복부(transabdominally)나 자궁경부(transcervically)를 통해 시술하게 된다.
  • 이 방법을 통해 태아의 핵형(karyotype)을 확인할 수 있다.

양수검사(amniocentesis)는 임신 중기인 15주 이후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복부에서 양막강(amniotic cavity)에 직접적으로 주사를 주입하여 양수 세포(amniocytes)를 채취하여 핵형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또한 신경관결손(NTD)을 확인하기 위해 AFP 및 Acetylcholinesterase 등을 이 방법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피부경유탯줄혈액채취법(percutaneous umbilical blood sampling)은 임신 20주 이후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제정맥(umbilical vein)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검사법이다. 수술 후 유산율이 1-2% 정도라고 한다.
  • 이는 태아의 혈액가스(blood gas)나 핵형, IgG 및 IgM 항체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다.
  • 또는 태아빈혈이 발생했을 시 자궁내수혈(transfusion)을 할수 있는 치료법으로도 사용된다.

태아경(fetoscopy)은 임신 20주 이후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내시경을 자궁벽에 관통시켜 태아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시술 후 유산 확률이 2-5% 정도로 상당히 높다.
  • 태아경은 태아의 피부 생검(fetal skin biospy)이 필요하거나 자궁내 수술(intrauterine surgery)을 위해 사용된다.

5. 태아기 검사(prenatal testings)

임신을 했을 경우,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각 임신 시기에 시행할 수 있는 태아기 검사에 대해 서술한다.

임신 초기(first trimester)의 태아기 검사.
  • 전체혈액검사(CBC) -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 헤모글로빈 및 MCV 수치 검사를 통해 빈혈 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 혈소판(platelets) 수치 검사.
      • 수치가 150,000/mm3 이하의 경우 임신관련 혈소판 저하증(gestational thrombocytopenia)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혹은 드물게 자간전증(pre-eclampsia)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 백혈구(WBC) 수치는 약 16,000/mm3 정도가 정상치이다.
  • 풍진(rubella) IgG 항체 검사
  • 바이러스성 간염 - 특히 B형 및 E형 관련 항체 검사.
  • 직접쿰브검사(direct Coombs test) - 이를 통해 동종면역(isoimmunization)을 확인할 수 있다.
  • 클라미디아임질(gonorrhea) 검사
  • 매독(syphillis) 검사
  • 요검사(urinalysis) 및 요배양(urine culture)
  • 결핵(TB) 검사 - PPD 검사를 시행한 후, 이에 양성반응이 보일 경우 흉부X-ray를 시행한다.
    • 흉부 X-ray에 음성으로 발견될 경우 Isoniazid를 9개월간 복용한다. 양성으로 나올 경우 가래검사를 통해 확진한 후, 항결핵제를 복용하게 된다.
  • AIDS 검사

임신 중기(second trimester)의 태아기 검사.
  • 태아 혈청 AFP 검사(AF-AFP)
    • 이는 태아에서 생성되는 당단백질 중 하나로, 임신 12주에 수치가 가장 높으며 그 후 임신 30주까지 임산부 혈청(MS)에서 이 당단백질의 수치 증가가 보인다.
  • 임산부 혈청 AFP 검사(MS-AFP) - 위에 서술한 대로, 임산부의 혈청 내에서 역시 이 당단백질의 수치 증가가 보인다. 주로 임신 15-20주에 이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 임산부 혈청 AFP 검사에 수치가 2.5 MoM 이상일 경우 - 가장 흔히 날짜 오류(dating error)에 의해 보이게 된다.
      • 수치 증가가 보여질 경우, 초음파검사(US)를 우선적으로 시행해 태아의 시기를 다시 점검한다
      • 초음파검사에 날짜오류의 소견이 보이지 않을 경우, 양수검사(amniocentesis)를 시행하여 AF-AFP 수치와 Acetylcholinesterase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이 수치의 증가가 보여질 경우 태아의 신경관결손(NTD)을 진단할 수 있다.
      • 양수검사에 위의 수치들이 정상으로 나타날 경우, 태아의 발달제한(IUGR) 및 자간전증(pre-eclampsia)을 의심할 수 있다.
    • 임산부 혈청 AFP 검사에 수치가 0.85 MoM 이하일 경우 - 역시 가장 흔한 원인은 날짜 오류이다.
      • 수치 저하가 보여질 경우, 초음파검사(US)를 시행하여 태아의 시기를 다시 점검한다.
      • 초음파검사에 날짜오류의 소견이 보이지 않을 경우, 양수검사(amniocentesis)를 시행하여 태아의 핵형(karyotype)을 확인하게 된다. 다운 증후군으로 인해 이런 소견이 보일 확률이 있다.
  • 4중마커검사(quadruple marker screen) - 임신 15-20주에 시행되는 검사로, MS-AFP와 더불어 hCG, 여성 호르몬(estriol) 및 Inhibin-A 수치를 검사하게 된다.
    • 다운 증후군(trisomy 21)의 경우, MS-AFP와 Estriol의 수치 저하와 hCG 및 Inhibin-A의 수치 증가가 특징적으로 보이게 된다. 이 경우 양수검사(amnicentesis)를 시행하여 태의 핵형을 검사하여 확진할 수 있다.
    • 에드워드 증후군(trisomy 18)의 경우, 위의 마커 4가지 전부의 수치 저하가 보이게 된다. 이 경우 역시 양수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된다.

임신 후기(third trimester)의 태아기 검사.
  • 당뇨병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대부분 임신 24-28주 사이에 시행하게 된다.
    • 1h50g-OGTT 검사는 50g의 포도당을 임산부에게 투입한 후 1시간 후에 혈당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정상적인 수치는 140 mg/dL 이하. 만일 그 이상의 혈당 수치가 발견될 경우, 다음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 3h100g-OGTT 검사는 임산부의 당뇨를 확진하는 검사이다. 참고할 점은, 만일 공복혈당검사에 125 mg/dL 이상이 발견될 경우, 이 검사방법을 시행하지 않고 바로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이 검사는 위의 1h50g 검사에 양성을 보인 환자에 한해 시행하게 된다. 이는 임산부에게 100g의 포도당을 투여한 후, 1시간, 2시간, 3시간 후 혈당을 검사하는 방법이다.
    • 정상수치는 공복혈당 95 mg/dL 이하, 1시간 혈당 180 mg/dL 이하, 2시간 혈당 155 mg/dL 이하, 3시간 혈당 140 mg/dL 이하이며, 임산부의 혈당 수치가 두 번 이상 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당뇨를 확진하게 된다.
  • 전체혈액검사(CBC)를 다시 시행하여 빈혈 등을 검사한다.
  • 만일 임산부가 Rh 음성일 경우, 임신 28주에 간접쿰브검사(indirect Coombs test)를 시행한다.

6.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임산부

7. 매체

  • 태동을 느끼는 등 때문에 배에 손을 대거나 쓰다듬는 것이 불문율이다. 매체에서도 클리셰로 나온다.
  • 가족이 주제인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에선 대체로 꼭 나온다. 부부 관계인 여주인공이나 주연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임신해서 만삭까지 가며, 나중에 출산이 임박해져서 아이를 낳는 것이 클리셰.
  • 1998년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신동엽이 진행으로 임산부와 임산부가 아기를 낳기까지의 과정을 취재하는 다큐멘터리성 코너 〈탄생을 축하합니다〉가 있었으나 무전기 병원반입문제,[6] 섭외 난항으로 인해 단명되었다.
  • 매체에서 임산부가 죽는 장면은 검열이든 자체 심의로든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상황에 상관없이 일단 나오면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불쾌하고, 타살이라면 이렇게 임산부를 살해한 사람이 나중에 인과응보로 죽지 않으면 찝찝하다. 게다가 이런 걸 찬미하면 문제다. 어떻게 묘사하는 것도 문제인데 클로즈업이나 약간 기울어진 각도나 집중선을 많이 넣어서 박력 넘치는 묘사를 넣고 폼나고 그럴 듯한 대사를 넣으면 더욱 거북해진다.

8. 기타

  • 임부복원피스를 자주 입게 된다. 바지 및 치마와는 달리, 임신으로 돌출된 배를 압박하지 않기 때문이다.
  • 임신 약 30주 이후의 임산부들은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한다.
  •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였다는 특성 때문에 인류 보편적으로 임산부에 대한 살상은 최악의 금기로 통했다. 임산부 본인 뿐만 아니라 태아까지 살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인이나 전쟁 범죄 중에서도 최악의 유형은 이 임산부에 대한 살상을 주로 꼽는다. 사형 제도에서도 임산부는 처음부터 사형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임산부에 대한 사형이 확정되어도 최소한 출산일까지는 사형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앗다.
  • 임신 중 흡연을 하는 것은 태아와 신생아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서 고증이 자주 틀리는 부분이다. 옛날에는 평균수명은 짧았고 출산율은 매우 높았기에 임산부와 어린이가 많이 출연해야 고증에 맞다.[7]

9.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colbgcolor=#ccc,#212121> 한국어 임산부
한자어 妊産婦
중국어 孕妇[8]
일본어 妊婦
영어 pregnant woman, expectant mother
이모지 🤰🏻(유니코드 U+1F930)

10. 관련 문서



[1] 참고로, 한자 과 姙은 같은 뜻의 한자이다.[2] 표준국어대사전[3] 만 35세 이후의 여성이 임신한 경우 임신성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다.[4] 대표적으로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 식중독 위험이 있는 날고기류와 , 덜 조리된 조개류,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수은 함량이 높을 우려가 있는 참치 등의 대형어류, 덜 익은 계란 노른자, 영양제를 통한 비타민 A 과다복용 등도 임신 초기에 위험하다고 한다. 참고[출처] <음식궁합> 유태종 박사 지음.[6] 의료전자기기에 재밍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무전기 등은 병원에 반입할 수 없다. 어느 정도냐면 의사들은 급한 연락이 있을 때 무전기 대신 삐삐를 사용할 정도.[7] 다만 손이 귀해진 후기 조선 왕실 같은 경우면 오류는 아니다.[8] 妊妇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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