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4-14 23:33:46

오메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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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상세4.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작품

1. 개요

Omegaverse

오메가버스는 동인 세계관 설정 중 하나로, 남녀 상관 없이 임신할 수 있는 세계관을 뜻한다. 'Omega+Universe'의 합성어로, 보통 유니버스는 우주를 뜻하지만 영미권에서는 유니버스가 '세계관'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2. 유래

원래는 드라마 수퍼내추럴BL 팬덤에서 '남자끼리도 출산이 가능한 세계관'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진 설정이었으나, 많은 호응을 받아서 설정 자체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래에 관해 자세한 것은 영미권에서 팬덤 용어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위키 'Fanlore'의 Omega 문서를 참조할 것. 초기에는 엉성한 설정이었으나 점점 살이 붙여져 지금의 오메가버스가 되었다. 팬덤에 의해 만들어진 2차 창작 세계관 설정은 오메가버스 외에도 센티넬버스,[1] 네임버스,[2] 케이크버스[3] 등도 있다.

현대에 이르러 오메가버스는 BL 문화계에서 상당히 유명해졌고,[4] 일종의 공용재 세계관 설정으로 취급 받고 있다. 일본에서 나오는 상업 동인지 중에서도 오메가버스 세계관을 차용한 것도 꽤 많은 편이고, 아예 오메가버스를 주제로 한 앤솔로지 BL도 나올 정도이다. 이 아이디어 자체가 특정 누군가가 독점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오메가버스 세계관을 차용할 시 특별히 어떠한 출처를 표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오메가버스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보통 맨 처음에 대략적인 세계관 구조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편.

3. 상세

기본적으로 알파오메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범한 인간인 베타가 추가되기도 한다. 이하의 내용은 어느 정도 통용되는 설정에 대해서 소개할 뿐, 애초에 오메가버스에는 어떠한 공식 설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오메가버스 세계관을 차용하더라도 세부 설정을 어떻게 할지는 창작자 본인의 마음이다. 이하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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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 쉽게 말하자면 '박는 쪽'(...) 여자 알파는 난소 대신 정소가 달려있다. 음핵이 그것을 대신하며, 평소에는 안에 들어가있다가 성관계 시 밖으로 돌출된다. 남자 알파는 현실의 평범한 남자와 동일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음경고환 사이에 주먹 같은 볼기가 달려있다. 덧붙여 영미권에서는 이 볼기를 'Bulbus Glandis'[5]라 부르고, 일본판 설정에서는 '노트'라는 이름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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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타: 쉽게 말해 평범한 인간, 현실에서의 평범한 여자, 남자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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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 쉽게 말하자면 '박히는 쪽'(...) 그리고 임신/출산을 하는 쪽이다. 오메가 여자는 당연히 현실 여자와 동일하다.[6][7] 오메가 남자는 고환이 없으며, 평균적으로 알파보다 작은 음경이 있지만 이 음경은 오로지 소변 배출 용도에 불과하며, 정자를 분비할 수 없다. 남자 오메가의 자궁직장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항문과 연결되어 있다. 즉 '출산할 때 애를 항문으로 낳는다.' 일본 오메가버스 상업지 통용 설정 한정으로 항문을 통해 질 분비액과 같은 액체를 분비한다.[8]

덧붙여 일본 BL 상업지에서 익히 통용되는 오메가버스 세계관은 다음과 같다.
  • 인류 비율은 베타>알파>오메가 순이다.
  • 알파는 유능하고 사회적 지위가 높으며, '럿' 혹은 '러트 사이클'이라고 부르는 급성적인 발정기가 있다. 이 발정기는 쉽게 말하자면 '오메가에게 박고 싶어하는 발정기'(...) 본인의 이성으로 발정을 억제 가능하지만 만약 발정기 시기의 오메가의 페로몬에 노출되면 이성을 잃고 덮쳐버린다.[9]
  • 오메가도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 발정기가 찾아오며 ,이를 '히트' 혹은 '히트 사이클'이라고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특수한 페로몬을 발생해 짝과 만나지 못한 알파를 유혹해버린다.[10] 상술했듯 발정기의 알파가 발정기의 오메가의 페로몬에 노출되면 이성을 잃고 덮쳐버리게 된다. 따라서 오메가는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업을 갖지 못한다.
  • 발정기의 기간 중 매일 하나씩 먹는 약으로 오메가의 발정, 임신을 억제하는 약, 즉 히트사이클 억제제가 있다. 일부 설정에서는 이 약에 부작용이 있다는 설정도 있다. 그리고 오메가가 억제제 먹는 걸 까먹어서 조절 못 하고 페로몬을 폴폴 풍기고 다니다가 알파한테 덮침 당한다는 건 아주 흔한 클리셰다
  • 알파와 오메가가 부부 비슷한 관계가 되면 사회적으로 여러 권리를 얻으며, 짝이 되기 위한 방법은 발정기의 성교시 알파가 오메가의 목덜미를 깨무는 것이다. 이렇게 짝이 된 알파, 오메가는 서로에게만 발정하게 되며 반드시 두 사람만 임신, 출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파트너가 사망했을 시 이 '짝'이 해소된다.[11]
  • 어떤 설정에서는 알파와 오메가 사이에 서로 끌리게 되어 짝 상대를 알 수 있는 '운명의 짝'이 있다. 알파와 오메가 모두 러트와 히트 없이도 서로 끌리는 경향이 있어 알파가 무의식적으로 오메가를 물어 각인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상술했듯 이는 '어느 정도 통용되는 설정'이지 공식 설정은 아니므로 어떤 식으로 변형할지는 본인의 자유다. 실제로 일본에서조차 나오고 있는 작품마다 오메가버스 설정들이 전부 동일하지 않고 제각각 조금씩 다르다.

국내 작품에선 대개 알파는 지배계층, 오메가는 피지배계층으로 묘사되며, 현대 사회가 배경일 때도 오메가는 남녀차별신분차별이 섞인 듯한 심각한 차별에 시달리는 설정이 대부분이다. 만약 베타 이상의 집안에서 오메가가 태어난다면 그 오메가에 대한 취급은 극과 극이다. 과도하게 보호 받거나, 아니면 남보다 못한 대우를 받거나.

따라서 억제제 등을 사용해 발정기를 억누르며 베타나 알파인 척하는 오메가도 많다. 이 경우 상대 알파에게 오메가임을 들켜서 입막음을 몸으로 당하거나, 억제제가 없는 상황에서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관계를 갖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는 한다. 차별이 심할수록 오메가는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며, 아주 운 좋은 경우가 아닌 이상 빈곤 계층에서 태어나거나 부잣집 혹은 명문가에서 태어나도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가난하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세계관에서 베타는 오메가보다는 낫지만, 알파보단 사회 진출에 한계가 있는 계층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정조를 위협 당할지 모를 상태와 불장난은 국내 오메가버스 창작 및 소비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일 뿐, 외국권으로 가면 창작자에 따라 다양한 사회 구조 양상이 나타난다. 애초에 임신이 가능한 모체가 임신을 시키는 쪽과 신체적으로 동일한 조건을 갖는다면 오히려 가임자가 지배계층, 즉 모계 사회가 될 확률이 높다. 즉, 실제로는 오메가 쪽이 지배계층이 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오메가버스는 정형화된 세계관이 아니기에 창작자마다 다른 세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요즘은 국내 창작물에서도 알파와 오메가가 성별 같은 일종의 특성 중 하나로만 취급되거나, 역으로 오메가가 알파를 선택 및 지배하는 설정이 과거에 비해 많이 보이고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사실상 알파의 번식을 책임지는 오메가가 오히려 상위계층에 앉고 알파가 최하위[12], 베타는 늘 그렇듯이 중간을 차지하는 케이스도 드물게 보인다. 아니면 생식 본능이 강한 오메가와 알파가 사이좋게 하위 계층이고 일반인인 베타가 상위 계층인 세계관도 존재한다.[13]

알파와 베타, 베타와 오메가 식의 조합도 있다. 이 경우에 베타는 자신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알파나 오메가인 상대를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빚는 전개로 흘러가기도 한다. 혹은 이해를 하더라도 알파나 오메가가 본능적으로 히트사이클 같은 게 왔을 때 성교로 가라앉혀주긴 힘들어서 고생한다거나, 이해를 하고 사랑을 해도 아이는 가질 수 없기에[14] 그쪽으로 좀 우울한(...) 전개가 되기도 한다. 아니면 베타가 자기 짝이던 알파나 오메가를 다른 오메가/알파에게 뺏긴다거나, 심지어 알파와 오메가 커플의 본능적인 사랑에 고통 받는[15] 엑스트라처럼 나오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베타가 커플링 사이에 끼면 좀 애매하거나 안습한 처지가 될 확률이 높다.

각인이라는 설정이 쓰일 때도 있다. 한 배우자와만 관계를 맺는 것으로 알려진 늑대의 습성에서 따온 것으로, 알파와 오메가가 육체적으로 맺어지는 행위를 말한다.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한 알파에게 각인한 오메가는 히트사이클을 조절하기 쉬워지거나 각인한 알파만이 오메가 향을 맡을 수 있게 되는 등 사회적,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된 상태가 된다. 대개 한 번 각인된 경우에는 몸이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못 하도록 반응하는데, 그 탓에 각인 설정이 있는 경우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엉뚱한 사람과 각인해버리는 바람에 앵스트가 난무하는 이야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때에 따라 우성, 열성 알파 또는 오메가라는 설정이 추가되기도 한다. 구분 기준으로는 페로몬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나 히트사이클의 불규칙성, 임신 가능성 등이 있다.

간혹 가다가 임신을 하면 오메가의 몸에 무리가 가서 낙태가 자연스럽게 합리화되는 예도 있다. 이때는 오메가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건강 문제로 낙태할 수밖에 없거나, 알파 혹은 그 주변 인물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낙태되는 전개도 자주 볼 수 있다. 역으로 오메가가 안정기에 들어가면 유산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확 줄어든다는 설정도 보인다.

알파는 베타에 비해 신체 능력이 매우 강하고, 반대로 오메가는 신체 능력이 매우 약한 식의 설정도 흔하다. 이 경우 현실에 남성보다 강한 여성이 있듯이 알파보다 강한 오메가가 등장하기도 한다.

1차 BL, 실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RPS, 팬픽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이 쓰이는 편. 그쪽 장르를 양산하고 소비하는 주된 성별이 여성인 만큼 여성향 장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최애 동성 커플의 2세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고, 헤테로 커플에도 적용이 가능한 데다, 국내에 들어온 지도 벌써 5년이 넘어서 완전히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았다. 사약 수준으로 파는 사람이 적지 않은 이상 어지간한 장르에서는 썰이든 연성이든 관련 2차 창작이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다 보니 캐릭터가 보여 주는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고 '어디서 알파내 안 나요?', '상알파다'라고 표현하거나, 최애캐와 성관계하고 싶다는 욕구를 '(최애캐) 내 오메가' 하고 표현하는 식의 드립도 성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공식 연재된 작품으로는 학산문화사를 통해 연재되었던 '어쩌면 우리'[16] 외에도 여러 웹툰 플랫폼과 웹 소설을 통해 많이 나오고 있다.

남초 계열에서는 거의 흥하지 않았지만, 겨울왕국엘사안나를 가지고 근친팬픽을 써왔던 설국열차 갤러리 같은 경우 오메가버스 설정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보통 엘사가 을 맡아 알파, 안나가 를 맡아 오메가로 설정해 창작 활동을 하는 중. 한편 설갤은 남녀의 생물학적 역할이 혼합된 오메가버스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후타나리물을 집필하는 작가들과 오메가버스 지지파와 마찰이 있어 분열이 생기기도 했다. 자세한 것은 설갤 항목 참조.

4.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작품

4.1. 소설

  • 디어 벤자민
  • 마더 올가
  • 발현
  • 셋 아닌 둘
  • 이스케이프
  • 종의 기원
  • 키스 미 라이어 (Kiss me Liar)
  • 키스 미 이프 유 캔 (Kiss me if you can)
  • 선 이혼 후 연애
  • 친애하는 나의 호러에게
  • 도파민
  • 오메가 콤플랙스
  • 알파 트라우마
  • 하이 펄스
  • 을의 입장

4.2. 만화

편의상 웹툰&만화 모두 기재한다.
  • 개와 늑대의 시간
  • 녹는 사이
  • 넷 중 하나
  • 그 알파를 꼬시는 법
  • 사랑은 환상!
  • 안녕, 알파 (さよならアルファ)
  • 알파 메이트
  • 애인셔틀
  • 어는 점
  • 에고이즘
  • 오메가 신드롬
  • 욕망의 일주일 -오메가버스 단편선-
  • 이번에는 닿기를
  • 이토록 달콤한
  • 전전반측
  • 지주: 구슬을 가지다
  • 페로몬 샤워 -오메가버스 단편선-
  • 히트앤런
  • b씨만 몰라
  • 언로맨틱
  • 완벽한 체포
  • 맛있는 빵집 알바생
  • 도와주세요 선생님
  • 넷 중 하나
  • 발화점
  • 골드 그레이
  • 디어 벤자민
  • 어서와, 다녀왔습니다
  • 단짝의 경계
  • 로열 서번트

4.3. 게임



[1] 이능력을 가진 '센티넬'과 그런 센티넬을 제어할 수 있는 '가이드'와의 관계가 그려지는 세계관. 해당 세계관에서 센티넬은 일정 기간 이상 가이드와의 접촉이 없으면 사망하기도 한다.[2] 태어날 때부터 특정 신체 부위에 소울메이트의 이름이 나타나는 세계관.[3]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부터 미맹이 되는 '포크'와 그런 포크가 유일하게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가 공존하는 세계관. 소재가 소재다 보니 다른 동인 세계관에 비해 고어의 비중이 높다.[4] 일단 남자들뿐만 아니라 여자들끼리도 출산이 가능한 세계관이기 때문에 드물게 백합물에도 사용되기도 한다.[5] 본래는 가축에게만 있는 성기 볼기인데, 이것을 한국어로 번역한 공식 명칭은 없다. 비공식적으로 한국 가축계에서 귀두망울 혹은 귀두구견(龜頭球犬)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듯.[6]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은 그말인 즉, 세계관 내에서 베타 여자와 오메가 여자는 동일할 텐데 구분법이 어떻게 되냐는 것(...) 이 때문에 일부 작품에서는 베타 여자와 오메가 여자의 일부분이 다르다는 설정을 추가하기도 한다.[7] 단, 베타 여자는 히트사이클이 오지 않지만, 오메가 여자는 히트사이클이 온다.[8] 단, 최근 들어서 창작자의 성향에 따라 오메가 남성에게 특정 주기마다 여성기가 생기는 설정이 추가되기도 한다. 여성 알파에게 남성기가 추가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9] 이 때 알파에게서 오메가를 유혹하는 향, 즉 페로몬을 뿜는다는 설정이 추가될 때도 있다.[10] 이때 오메가는 알파만이 맡을 수 있는 매혹적인 향을 풍긴다는 식의 설정이 많다.[11] 가끔 설정에 알파는 오메가의 짝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짝이 풀린 오메가는 아기를 낳을 수 없으며, 평생 자신의 페로몬에 시달려 살게 된다고.[12] 이럴 경우 오메가가 너무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알파는 반비례하게 아직 수가 많은 경우. 간단히 말해서 암수 성비가 비대칭인 동물들이 숫자가 적은 쪽에게 숫자가 많은 쪽 여러 마리가 달려들어서 구애 경쟁을 피 튀기게 펼치는 거랑 비슷하다.[13] 이럴 경우 알파도 딱히 신체 능력이나 재능 등이 좋다는 설정은 안 나온다.[14] 알파×남성 베타 또는 여성 베타×오메가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15] 예를 들어 원치 않는 소음에 시달린다던가, 별 다른 생각 없이 오메가하고 일상적인 접촉을 하다가 알파에게 눈총을 받는 식으로.[16] 이쪽은 표절 시비와 연루되기도 했는데, 자세한 것은 어쩌면 우리 표절시비 사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