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9 12:22:10

무협소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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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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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역사
3.1. 1세대 구무협3.2. 2세대 신무협3.3. 3세대 판협지3.4. 4세대 무협 웹소설
4. 필수요소5. 작품 목록6. 작가 목록7.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의 창작 무협 소설은 중국의 무협 소설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2. 상세

한국에선 일제강점기 시절이었던 1931년, 독립운동가 박건병이 맹천 이라는 필명으로 평강불초생의 <강호기협전>을 동아일보에서 번역 연재 한 것이 최초의 무협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무협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히기가 전이었고, 또한 <강호기협전>은 중국에서 만큼의 큰 인기를 끌지 못한채 연재가 중단되고 말았고, 연재가 중단되고 나서 불과 2개월 후인 1932년 1월 10일 박건병은 암살을 당한다.[1]

그래서 <강호기협전>이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된 중국 무협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고, 일반적으로는 1961년 경향신문에 연재된 <정협지>가 최초의 중국 무협 번역작인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원작은 대만 작가 위지문의 <검해고홍(劍海孤鴻)>으로, 언론인 김광주[2]가 번안했다.

와룡생을 필두로 한 대만과 홍콩의 신파 무협의 붐을 타고 7~80년대에 대본소에서 만화와 함께 무협지가 널리 읽혔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했고, 결국 중국 작가의 이름을 달고 한국인 작가가 창작하는[3] 꼼수에서 창작 무협의 시대가 열린다.

최초의 창작 무협이 어떤 작품인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작가의 이름을 떼고 저자명으로 한국 작가의 이름을 올린 것은 1979년 을재상인(을제상인) (본명 김대식 또는 김의민)의 '팔만사천검법'이 효시로 꼽힌다. 국내 무협지 중 대부분은 무협지 프로덕션에 소속된 작가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계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갈겨댔던 것. 원래 순수 문학도였으나 돈이 되지 않는 관계로 무협지 프로덕션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간간히 그러한 울분이 드러나는 작품도 있었다. 이들 중 일부는 소설가로 대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착취 속에서 본인의 의도와 상관 없는 창작 아닌 창작생활을 해야 했고, 일부는 자기 프로덕션을 차려서 후배들을 착취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당시 만화계와 똑같은 상황이었다. 모든 무협지 작가는 필명을 썼는데, 중국 작가처럼 보여야할 필요가 있었고 물론 누가 속겠냐마는, 본인이 이런 작품을 썼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여기기도 했다. 필명은 유명 작가의 이름에서 한 글자를 바꿔쓰거나 무협지 주인공에 맞먹는 으리으리한 이름을 달기도 했다. 80년대의 유명 작가들은 사마달, 금강, 서효원, 야설록, 검궁인 등이 있다.

또 80년대 무협지에는 야설을 능가하는 성적 묘사가 반드시 등장하는데, 이것은 사실상 프로덕션에서 강제로 넣도록 지시하고 있었다. 이를 거부하면 인격적 모독이나 폭행을 당하거나 쫒겨나기 일쑤였다. 체불임금이 만연한 상황에서 그간의 원고료도 못 받고 쫒겨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간혹 작가 스스로 사회와 본인에 대한 울분을 가학적인 성묘사로 풀어내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모든 작가들이 착취만 당한 것은 아니다. 소위 말하는 유명대학을 다니다가 수익이 많다라는 이유로 전업한 작가들도 존재하는 것이다. 즉, 무협 소설 시대에 자기 필명 내걸고 소설 쓰던 작가들은 출간만 된다면 처녀작이건 뭐건 나름 괜찮게 받았다고 한다[4]. 이때문에 소위 말하는 유명 구무협작가들은 학력이 화려한 편이다. 서효원은 성균관대, 야설록은 연세대, 일주향은 서울대, 야한 무협으로 유명한 와룡강도 고려대, 무림파천황 사건의 박영창도 연세대였다. 용대운이 서울시립대 출신으로 야설록 이름으로 혹은 야설록과 공저라는 형태로 초년을 시작했는데 대충 이정도가 기준선이었던듯 하다.

그러나 독자들의 지지와 인기에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국내의 무협소설계는 대만이나 홍콩 등지에서 일어났던 신무협운동과 같은 질적 비약의 움직임이 너무 약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무협물은 저질문학이라는 오명만을 남기게 되었다. 심지어 중국이나 대만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무협의 은 개나줘버리고[5] 무림을 배경으로 폭력깽판을 행사하는 소설이 주류였다. 보수적인 한국 문단과 지성계꼰대집단의 상황과 맞물려 이런 악평은 너무도 뿌리깊게 박혀서, 국내로 유입된 양우생과 김용, 고룡 등의 뛰어난 작품들도 싸그리 저질로 치부해버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무엇보다 심각했던 것은 1980년대말에서 1990년대 초로 이어지는 한국무협소설 암흑기의 등장이다. 검궁인은 1달에 무협지 1질(=1편)을 꾸준히 쓴 사람은 자신과 서효원 밖에 없었다고 밝혔는데, 당시 무협지 1질은 이후에 문고판으로 재간된 판본을 기준으로 하면 소설책 3권 분량이다. 1달에 소설책 3권을 썼다는 것인데, 이후 한국 양판소계에서 공장장으로 불린 성상영도 한달에 3,4권[6]을 겨우 썼다. 그런데 검궁인이 한달에 2질을 써야 수입을 유지할 상황이 되었다면서 무협소설계를 떠나게 되는 것이 문제의 무협소설 암흑기이다. 이 때가 위에 언급된 대명을 통한 공장이 돌아간 대표적인 시기이다. 이 시기에 1달에 1,2편이 꾸준히 나오던 이름은 사마달백상이었고, 이 중에서 진짜로 자기가 쓴 것은 백상 뿐이었다. 물론 한달에 6권을 쓰면서 안정될 퀄리티가 유지될리가 없어서, 이 시기 백상의 작품들은 그 완성도가 처참한 수준이다. 이 시기를 거치면서 무협소설의 평가는 결정적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 반발하여 90년대 중반에 뫼 출판사에서 용대운태극문을 시작으로, 용대운과 금강 같은 작가들이 무협을 그래도 사서 볼 가치가 있게 내보자며 신무협의 기치를 들고, 좌백대도오 같은 작품을 발굴해내면서부터 서서히 달라졌다. 좌백 같은 경우엔 처음에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야 다른 무협 작가들이 그렇듯이 위에서 내려주는 스토리를 갖고 글을 썼지만[7] 자신의 재능을 살리지 못해 습작 기간만 계속 가질 뿐 출간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좌백은 1994년을 끝으로 무협소설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그런 와중에 용대운이 사무실 실장이 된 다음에 좌백에게 마음대로 글을 쓸 권한을 주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대도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무협 소설의 세계에 제시하면서 소위 신무협 작가들의 효시가 되었다. 거기에다 pc통신을 통해 무협지 팬들이 직접 글을 쓰게 되고, 그 중 인기작이 출판되면서부터 무협 소설은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창작이 가능하게 됐다. 또 저작권에 대한 법규와 인식이 좋아진 것도 한몫을 했다.

이후 2010년대에 웹소설 시장이 부상한 뒤에는 무협소설 역시 웹소설로 발매되고 있다.

3. 역사

한국 무협소설의 역사는 크게 1세대에서 4세대까지로 나눌 수 있으며, 자세한 분류는 다음과 같다.

3.1. 1세대 구무협

90년대 이전, 구무협이라고도 불리우는 1세대는 을재상인에서 5대작가로 불리우는 사마달, 서효원, 금강, 야설록, 검궁인 까지로 본다. 을재상인 같은 초기 시대는 따로 구분한 후 창작 무협의 생산이 본격화되고 대본소용 박스형 무협소설들이 자리 잡은 시기부터 1세대라고 보기도 한다. 번역 무협소설과 번역을 가장한 창작 무협소설의 전통을 이어받은 이들은 만화방에 공급되는 박스형 무협소설을 통해 작품을 내놓았다

이 때 나온 무협소설들은 주인공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고전소설을 연상케 하는 일대기적 구성이 대부분인데, 주인공이 차츰 힘을 쌓아가다 패업을 달성하는 게 주된 결말이다. 하지만 이런 고전적 이야기 구조가 소설들에 지나치게 반복되면서 독자들의 식상을 불러왔고 그 식상에 대응하고자 소설들이 뒤로 갈수록 만화테니스의 왕자》마냥 뻥튀기 되어갔다. 또한 다른 사람의 작품 표절, 일본찬바라물 표절, 자기 작품의 표절 등 끝간 데 없는 표절이 이어지며 무협소설의 명예를 떨어트려 갔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서 무협을 읽던 독자들은 점점 빠져나갔고 그런 독자들을 잡겠다는 안간힘은 소설 속 성행위 묘사가 갈수록 진해지는 꼴로 이어진다. 하지만 무의미한 성행위 묘사의 증가는 제대로 된 무협을 보려는 독자들의 이탈을 가속화하는 꼴을 불렀고, 거기다 지속적인 작품 공급을 위해서 이름만 빌려주고 그림자 작가들이 적당히 짜깁기한 글을 내놓는 이른바 대명무협이 범람하면서 작품들의 질은 급격히 하강, 결국 80년대 중반에 이르러 아타리 쇼크와 똑같은 꼴로 무협 시장은 망한다.

이런 상황들 속에 80년대 후반에 이르면 1세대 무협은 와룡강 상표, 사마달 상표가 붙은 자기 복제성 노루표 무협지를 제외하곤 멸종 상태로 이어졌다.

1세대 무협의 경우 일대기적 구성 외에도, 강시나 음산한 지하동굴의 괴물 등 괴기스런 묘사가 있는 작품이 많았다는 특징도 있으며, 소설 서두에 기본 설정을 느낌표 가득한 거창한 문장으로 나열하는 점도 특징.

시대적으로 따지자면 80년대까지이며, 1세대의 무협소설은 당시에는 그냥 무협지로 불렸지만 90년대에 와서 새로 나타난 2세대 무협소설인 신무협과 구별하기 위해 구무협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이것이 1세대 무협소설을 주로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다.

구무협의 유명작가들은 위의 5대 작가 외에도 내가위, 냉하상,뇌강, 매설헌, 와룡강, 유랑, 설운, 설풍, 아도인, 이광주, 일주향, 천중행, 천중화, 철자생, 청운하 해림, 해천인 등이 있다.

3.2. 2세대 신무협

90년대, 신무협이라고 불렸던 2세대는 과거 야설록의 고스트라이터로 시작해 1세대 말미에 활약하다 무협 시장이 망한 후 활동을 접었던 작가 용대운하이텔 무림동호회에 <태극문>이란 작품을 연재하면서 2세대의 싹이 피기 시작한다.

PC통신에 연재되다 책으로 출판된 <태극문>은 큰 인기를 끌면서 무협 시장 부활에 견인차 역할을 했고, 1995년에 들어와 좌백이 <대도오>를 내놓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2세대 무협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2세대 무협은 당시 이들이 얻었던 이름인 신무협처럼 1세대와는 다른 무협소설을 추구했다. 고대 소설이 연상되는 1세대 특유의 과장된 표현이 아닌 일반 소설과도 같은 문체로 소설을 쓰고[8], 절벽만 떨어지면 등장하던 기연을 줄이거나 없애면서 주인공이 힘을 얻는 과정에 최대한 개연성을 부여하고, 악당을 주인공으로 삼기도 하고, 일부다처는 기본이던 남녀관계도 아주 담백해지는 등 철저히 1세대 무협과는 다름을 추구했는데, 이런 다름에 대한 추구는 역으로 다름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이어지면서 이후 2세대 무협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2세대 무협의 최대 성과는 피상에 머물러 있던 무협소설 속 강호란 이름의 세계를 생생하게 살려냈다는 점이다. 이후 등장한 2세대 무협 작가들은 당대 중국에 대한 전례 없는 고증이나 치밀한 묘사를 하거나 혹은 한국사의 한 부분을 작품 속 사건으로 치환하거나 하면서 2세대 무협소설은 이전 세대와는 훨씬 깊은 진실성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런 진실성 추구는 작품 집필기간이 이전 작가들에 비해 한참 길어지는 결과를 초래했고, 계속해서 신인 작가가 등장하면서도 이들 중 안정적으로 계속 작품이 나오는 작가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인 상황을 만들었다. 이런 틈새를 사마달이나 와룡강이란 상표를 단 무협소설들이 집어삼키면서 2세대 신무협의 전성기는 종말을 고한다.

시대적으로 따지자면 90년대까지이며, 2세대 무협은 대체적으로 신무협이라고 불린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대도오, 태극문 등이 있다.

3.3. 3세대 판협지

2000년대, 이른바 판협지라 불렸던 작품군들이 유행했던 시절로 3세대 무협의 시작은 <묵향>, <비뢰도>, <황제의 검>. 온라인으로 나오던 여러 소설들이 책으로 나오는 와중에 <묵향>과 <비뢰도>, <황제의 검>이 서점은 물론 도서대여점과 심지어 대학 도서관 등지에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이들을 따라 이런 저런 사람들이 무협소설을 온라인에 쓰고 그것들이 책으로 나오게 되면서 3세대 무협의 시대가 열렸다. 3세대는 2000년대까지이며, 2010년대 이후 도서대여점과 함께 몰락했다.

3세대의 특징은 초반 만렙 이후 먼치킨. 3세대 무협은 소설 초반에 주인공을 먼치킨으로 만든 후 그 힘으로 여기 저기 휘젓는 주인공을 보임으로서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짜증이 싫고 주변을 휘어잡는 대리만족을 원하는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초반 만렙을 독자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은 독자들이 작품에 대리만족하기 좋게 해주기도 했는데 이런 레벨업 소재로 차원이동도 주요 재료로 등장한다.

초반에 급격한 레벨업 후 주변을 휘어잡는 게 3세대의 주요 특징이긴 하나 3세대 무협의 인기가 부른 다양한 신인 소설가들의 등장은 이런 스타일만이 아니라 이런 저런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기기도 한다. 중국 무협보다 더 고전적인 소재를 잘 활용한 등선협로나 소요장강기 같은 소설이 나오는가 하면, 요리를 소재로 하거나 환상적인 요소를 더욱 가미하거나 하는 등 신선한 시도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시도만 좋다가 글쓴이들이 제대로 이야기를 끌어가지 못해 말아먹는 경우가 상당수이기도 하다.

3세대 무협은 현대인들의 욕망을 대리충족하게 하면서 커졌다는 점에서 1세대 무협과 유사성이 있는데, 1세대 무협 몰락의 원인인 유사한 패턴의 반복과 그로 인해 식상한 독자들의 이탈, 1세대 식의 표절까진 아니라 해도 유사한 소재의 반복적인 차용, 질 떨어지는 상품의 범람 같은 1세대 무협 몰락의 원인까지 따라가는 경향이 계속 보이는 상태다. 질 떨어지는 글의 범람은 결국 괜찮은 작품까지 묻어버리고 괜찮은 작품이 묻히면서 결국 독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는데, 대여점 체제에선 일단 질은 둘째 치고 책들이 계속 공급되어야 한다는 게 문제점이었고, 결국 도서대여점의 몰락과 함께 3세대 판협지 역시 함께 몰락하게 된다.

이 시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3세대의 시작을 연 비뢰도묵향, 황제의 검, 그리고 마신, 권왕무적잠룡전설이 있다.

시대적으로 따지자면 2000년대까지이며, 3세대 무협은 대체적으로 판협지라고 불린다.

3.4. 4세대 무협 웹소설

2010년대 이후 웹소설의 시대. 문피아, 조아라,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웹소설 등 웹소설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무협 웹소설이 나오는 시기다.

90년대 이전 1세대 구무협, 90년대 2세대 신무협 때는 한국 장르소설계의 원탑이었으며, 판타지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등장했음에도 무협소설의 인기는 여전해서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대, 3세대 판협지까지만 해도 무협소설은 판타지 소설과 한국 장르소설계를 양분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장르였지만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이유들로 인기가 하락하게 된다.

3세대 판협지와 4세대 무협 웹소설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판타지+무협으로만 한정되던 '퓨전 무협'의 재료가 다양화됐다는 점에 있다. 대표적인 경우 전생검신은 퓨전무협이지만 단순 판타지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 크툴루 신화와의 퓨전이 적절히 가미된 점,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과 같은 여러번의 "회귀"를 통해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회귀물의 형태를 취했다는 점 등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또한 2009년에 출간된 낙향무사를 기점으로 은퇴한 절대고수가 고향으로 낙향하여 일상을 보내다가 다시 사건에 휘말리는 장르인 귀환물의 유행이 2010년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퓨전 무협은 전생검신을 제외하고는 기존 무협 독자들의 외면을 받아 시장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기존 유행 장르였던 귀환물마저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웹소설 시장에서 무협소설의 인기는 계속해서 추락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후술할 사이다와 회귀물을 도입한 무협소설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통적인 의미를 가진 무협은 사실상 전멸 직전까지 몰리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한때 무협의 본산이었던 문피아에서는 연일 현대 판타지가 순위권을 점령하고 있었으며 네이버 웹소설등에서 무협이 강세라지만 여성 독자층을 겨냥한 로맨스와 합쳐진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러니 남성적이고 굵직한 정통파 무협을 좋아하는 아재 무협팬들 입장에서는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게다가 좌백, 용대운, 설봉, 이재일로 대표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 활동이 뜸해졌고 새로운 작가들도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 문피아에서 사이다회귀물 등의 장르소설계의 최신 트랜드를 도입한 무협소설들이 등장하고,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2010년대 후반 현재는 환생표사 등을 위시한 환생물과, 화산전생을 비롯한 회귀물 등이 대표적인 형태로 자리잡았다.[9] 물론 천하제일 곤륜객잔을 비롯한 경영물과의 융합 역시 이러한 형태라고 볼수 있으나, 아무래도 경영물 자체가 어려운 편이다보니 시도 자체는 적은 편.

이렇게 2010년대 후반에 나타난 무협 웹소설이 2010년대 초반의 퓨전 무협과는 다르게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면서 현재의 무협소설은 다른 마이너한 장르인 스포츠 판타지대체역사소설처럼 주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작품이 출간되는 장르로 정착하게 되었다.

또한 낭선기환담, 천년방사처럼 중국 선협소설 요소를 받아들인 작품들 역시 시도되고 있다.

웹무협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에 비해 수요는 그대로이나 공급이 명백히 적다는 데에 있다. 2019년 3월 기준 카카오페이지 10위권을 보면 조진행, 우각 등 이미 이쪽 계열에선 어느 정도 '기성'이라고 할만한 작가들의 작품이 대다수이며, 신인이라고 할만한 작가의 작품은 천마검신, 학사신공 정도인데 학사신공의 경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중국에서 넘어온 수입작이다.

실제로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에서도 "초딩이 써도 무협이면 일단 기다무 들여보내준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협 가뭄이 정설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아무래도 현재 웹소설 장르에 새로 도전하는 신인 작가들이 무협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이라는 점[10], 그리고 한자에 약하다는 점(...) 등이 꼽힌다.

4세대 무협은 1세대 ~ 3세대 무협과는 달리 딱히 정해진 명칭이 없지만, 굳이 명칭을 정한다면 무협 웹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전생검신, 풍운전신, 환생표사, 화산전생, 화산귀환, 절대 검감 등이 있다.

4. 필수요소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협소설/용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작품 목록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협소설/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작가 목록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무협소설/작가 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관련 문서


[1] 현재 인터넷에서 박건병으로 검색을 해보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두산백과사전에 박건병을 설명하는 문서가 있다. 그러나 1932년 1월 10일에 박건병이 암살을 당했다는 동아일보의 보도가 분명히 있음에도 그들은 박건병의 사망년도를 미상으로 적어놓고 있다. 집필자들이 얼마나 성의가 없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2] 소설가 김훈의 아버지[3] 요즘 세상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책을 수입 번역하는 입장에서 봐도 수준미달인 작품이라 원문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아예 번역을 하면서 더 재미있게 뜯어고치는 경우도 잦았다고 한다.[4] 검궁인은 처녀작의 원고료로 66만원을 받았다고 증언했는데, 당시 대졸신입사원 월급이 25만원대였다고 했으니 적은 돈은 절대로 아니다.[5] 다만 중국 무협에서도 의와 협을 내세우는 작풍을 가진 작가는 극소수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김용과 고룡만 해도 등장인물의 감정과 갈등을 중시하고, 와룡생은 군웅쟁패, 양우생은 민초의 투쟁을 주로 다뤘다.[6] 책형이 작고 여백과 띄어쓰기 등을 고려하면 비슷한 분량이다.[7] 좌백의 경우도 숭실대 철학과 수석으로, 대학원 학비 벌려고 무협판에 뛰어들었다.[8] 그러나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현대 소설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며, 이전 세대의 영향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무협소설 특유의 낱말이나 상투적인 문장은 여전히 없어지지 않았다. 용대운이나 좌백도 이 점은 마찬가지다.[9] 이러한 형태는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먼치킨 주인공의 깽판물이라는 점에서는 이전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회귀, 환생 등의 요소를 통해 우연에 기댄 기연을 최대한 줄이고 개연성 있는 주인공의 폭발적인 실력 향상을 추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르다 볼 수 있다.[10] 당장 위의 3세대 무협의 문제점으로 독자들의 이탈을 꼽고 있다. 이런 독자층은 인터넷을 통한 추천이 대를 이어가면서 윤택해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3세대 무협 때 소비자의 연령대에 큰 괴리를 만들었다고밖에 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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