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4:13

아포칼립스물

한국의 장르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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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특정한 세계관이나 배경세계를 지니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클리셰나 소재로서 기능하는 장르. 일부 장르 태그는 웹소설 용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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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태동기2.2. 본격적인 유행의 시작
3. 클리셰
3.1. 배경 세계3.2. 주요 설정3.3. 주인공
4. 작품 목록5. 관련 문서

1. 개요

Apocalypse, System Apocalypse, Post Apocalyptic LitRPG.

갑작스레 발발한 아포칼립스 사태를 배경으로 한 주인공의 생존기를 다룬 장르. 본 문서는 웹소설의 아포칼립스물을 중점으로 다룬다.

대부분의 웹소설 아포칼립스물은 멸망한 세계라는 테마를 씌운 현대 배경 판타지 웹소설에 가깝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들과 달리 현실적인 묘사보다는 게임적인 요소나 신의 개입 등으로 현대문명이 멸망한다는 판타지적인 전제를 하곤 한다. 때문에 종종 한국식 이세계물의 무대를 지구로만 바꾼 것 같은 유사형태를 띄곤 하며, 성좌물, 헌터물의 변용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공식적으로는 현대 판타지로 분류된다.

해외에선 System Apocalypse, Post Apocalyptic LitRPG로 호칭된다. 동명의 유행작이 있는 시스템 아포칼립스로 주로 불리는 편.

2. 역사

2.1. 태동기

웹소설 시장에서 최초의 아포칼립스물은 2013년에 네이버웹소설에 연재를 시작한 웹소설 프로젝트J로, 해당 작품에서는 현재 아포칼립스물에서 나오는 갑작스러운 게임적 요소로 인한 세계 멸망과 상태창의 도입, 게임빙의물과의 결합 등 현재 유행하는 아포칼립스물의 원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당시 장르소설 시장에서 처절히 외면받은 네이버 웹소설 특성상 실질적인 영향력은 미약하며, 현대 아포칼립스와 게임 요소에 보다 큰 영향을 준 것은 동시기에 문피아에서 연재된 사냥학개론라 만차의 전사로 여겨진다.[1]

이후 2014년에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몬스터 바이러스 Z라는 작품이 등장한다. 해당 작품에서는 좀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이는 인면화가 기생하는 괴물들과, 그로 인하여 멸망한 현대 대한민국, 그리고 판타지 세계에서 귀환한 주인공이 연금술 등 판타지적 이능으로 먼치킨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서 좀비물이 아닌 아포칼립스물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평할 수 있으나, 현재 웹소설 시장에서 창작되는 아포칼립스물과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좀비물의 변형에 귀환물 요소를 결합한 것에 가까운 작품이며 상태창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해당 작품은 좀비물보다는 아포칼립스물에 가까우며 주인공이 연금술 같은 특수하고 유용한 스킬로 아포칼립스 사회에서 승승장구하는 스토리가 메인이라는 점에서 현대의 아포칼립스물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2016년에 디다트최초의 헌터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해당 작품이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해당 작품은 헌터물의 변형이지만 몬스터의 등장으로 인해 현대 문명이 붕괴된 아포칼립스적 사회와, 최초로 이능력을 얻어 헌터가 된 주인공이 붕괴된 현대 문명 사이에서 아이템과 동료를 모으고 현대 문명을 멸망시킨 몬스터를 사냥해나간다는 서사 구조를 차용한 작품으로, 현재 아포칼립스물의 시초격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2. 본격적인 유행의 시작

아포칼립스물의 가장 큰 특징은 갑작스럽게 세계가 멸망한다는 배경과 이능력자, 그에 맞서는 괴수들의 등장이다. 이는 각각 한국식 이세계물, 헌터물, 좀비물이 융합해서 나타났다는 특징을 강력하게 내포한다. 실제로 상술한 프로젝트J, 몬스터 바이러스 Z, 최초의 헌터에서 유사한 모습이 드러난다. 즉 아포칼립스물의 직접적인 계보는 기본적으로 좀비물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에, 한국식 이세계물의 잔혹한 환경을 더하며 헌터물의 전투적 요소를 섞은 융합체라고 총칭할 수 있다.

이러한 아포칼립스물은 2017년 이전에도 장르소설 시장에서 헌터물, 한국식 이세계물의 변형으로 간간히 보였으나 그 수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아포칼립스물이 본격 유행하기 시작한 2018년에 들어서 한국식 이세계물이 위축되기 시작한 게 계기로, 이후 아포칼립스물은 탑등반물과 함께 한국식 이세계물의 장르 문법을 이어받아 그 후계 장르로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대표작인 아포칼립스의 고인물의 흥행 역시 웹소설 장르 내부에서 아포칼립스물이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아포칼립스물이 2010년대 후반의 흥행 장르로 자리매김하면서 기존의 좀비물은 아포칼립스물의 하위 장르로 흡수되게 된다.

구체적인 작품 계보로서 독자들에게 처음 이목을 끈 것은 2017년의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이다. 이로 인해 아포칼립스물이 재조명 받았고 2018년에 전지적 독자 시점까지 연이어 성공하면서 아포칼리스물, 소위 세기말 분위기의 작품들이 쏟아지게 된다. 전독시 이후 아포칼립스 서사와 성좌물이 결합하여 유행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게임 빙의물과 아포칼립스물, 좀비물을 결합한 아포칼립스의 고인물이 유행하며 아포칼립스 서사는 다시 탄력을 받게 된다.

3. 클리셰

아포칼립스물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기반으로 좀비물, 헌터물, 한국식 이세계물, 게임빙의물, 성좌물의 클리셰가 전부 복합적으로 뒤섞인 말 그대로 퓨전 판타지의 정의에 가장 걸맞은 장르이다.

작품 제목에 멸망, 종말, 아포칼립스 등의 단어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3.1. 배경 세계

  • "일반적인" 아포칼립스물의 배경 세계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모티브로 삼은, 갑작스러운 종말 이후 현대 문명이 붕괴되어 약육강식의 세계로 변한 현대 지구를 배경으로 삼는다.
  • 한국산 판타지 아포칼립스물에서 등장하는 종말의 원인은 일반적인 포스트 아포칼립스와는 다르게 현실성은 고려되지 않은 절대자 또는 초월자의 개입이나 헌터물과 같이 갑작스러운 이세계의 몬스터들의 침공, 상태창의 등장으로 인한 전 지구적 생존게임의 강요 등으로 나타나며, 종말 역시 갑작스럽게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 아포칼립스 사태가 게임빙의물과 결합한 케이스도 있다. 주인공이 즐기던 게임[2]이 현실화되어 강제적으로 생존게임을 하게 된다는 설정.
  • 아포칼립스물의 세계관에서는 대체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괴물이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현대문명과 무기로는 답도 없는 괴물들이 인간에 적대적이고 인류가 생존경쟁에 밀렸거나, 인간에 따로 적대적이지는 않지만 이런 저런 괴물들이 답도 없이 강해 인류는 먹이사슬의 하위권에 놓여진다. 인류는 문명과 기술을 끌어모아 여러 군데의 도시 국가 형태로 살아남거나 여기 저기 흩어져 문명의 잔재에 부족 생활 비스무리하게 살아간다. 이런 사회에서 각성자, 또는 사냥꾼, 헌터는 일종의 군사, 전사 계급이자 생산자로 대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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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주요 설정

  • 헌터물과 유사한 몬스터, 괴수들이 등장한다. 다만 헌터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헌터물의 몬스터와는 다르게 아포칼립스물의 몬스터는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위험으로 묘사되며, 몬스터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무수히 많다.
  • 던전의 개념이 존재한다. 아포칼립스물의 던전은 헌터물의 던전과 기본적으로 유사하나, 몬스터의 경우와 같이 던전은 일반적으로 공략하기 극히 어려운 공간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 아이템의 개념이 존재한다.
  • 한국식 이세계물과 유사하게 상태창이 존재한다. 종말의 순간 모든 인간에게 상태창이 부여된다는 설정을 가진 작품도 있고, 몬스터를 처치한 사람에 한하여 상태창이 부여된다는 설정의 작품도 있으며, 일부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만 상태창이 부여된다는 설정을 가진 작품도 있다.
  • 좀비물을 포함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에서 흔히 보이는 생존자 간의 갈등, 약탈자의 등장, 생존자 집단의 형성 등의 클리셰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3.3. 주인공

  • 주인공은 회귀자일 때도 있지만 회귀자가 아닐 때도 많다. 회귀자일 때는 종말 이전에 회귀하여, 종말을 미리 준비하는 형태의 서사도 종종 보이는 편이다.
  • 아포칼립스 게임이 현실에 덧씌워진다는 게임 빙의 클리셰를 사용할경우, 주인공은 혼자이거나 소수에 속하는 그 게임의 고인물인 경우가 많다.
    • 이처럼 선지식을 활용하여, 주인공은 종말 전부터 혼자 앞서나가 특전이나 이스터에그를 꿰차거나, 자신만의 쉘터를 가꿔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보통 헌터물의 주인공과 같이 특이한 스킬을 부여받아 먼치킨이 된다는 서사를 자주 채용한다.
  • 종말 당시 당황하는 타인들과 다르게 침착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여 빠르게 미래를 위하여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 좀비물의 경우 대부분 평범한 소시민 남성인 경우가 많다.
  • 좀비물의 경우 사회 상류층인 경우가 전무하다.

4. 작품 목록

4.1. 상태창/몬스터 아포칼립스

  • 강자생존
  • 나만의 핵 방공호
  • 나 혼자 무한보급
  • 네크로맨서가 너무 강함
  • 다른 세계에서 주워왔습니다[3]
  • 던전 앤 시티
  • 라이프 온 아포칼립스
  • 멸망한 세계의 농부
  • 몬스터 바이러스 Z
  • 뽑기게임에서 살아남는 법
  • 상태창 빨로 살아남기
  • 심판의 군주: 서바이벌 게임물 + SF
  • 아포칼립스 속 성기사
  •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 아포칼립스의 고인물
  • 용 쓰는 게이머
  • 주인공이 자비를 숨김
  •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 최상위 포식자의 아포칼립스
  • 최초의 헌터: 아포칼립스물의 원형

4.2. 포스트 아포칼립스

  •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 딥 인사이드 아웃
  • 리라이프 플레이어: 작중 스타트 시점 몬스터에게 영토를 뺏기고 50년 지난 후. 단, 웬만한 아포칼립스물과는 다르게 현실에 존재하는 수많은 국가들과 기술들이 존재한다. 쉽게 말해서 문명이 한 번 무너졌다가 다시 부활한 상황이다.
  • 멸망 이후의 세계: 이름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해석이지만, 이 문서가 소개하는 아포칼립스물과는 다른 개념이다.주인공이 세계를 부순다[4]
  • 21세기 후 석기시대: 작가는 실탄. 판매 중지된 성인 웹소설

4.3. 좀비 아포칼립스/좀비물

  • 그녀를 죽일 7가지의 이유
  • 나 홀로 상점창
  • 더스트
  • 리턴 서바이벌
  • 생존시대[6]
  • 아포칼립스 속 최강자
  • 아포칼립스가 다운로드 됨
  • 육식동물
  • 좀비가 날 물지 않아
  • 좀비랜드
  • 좀비 버스터
  • 프로듀스 좀비 군단
  • After: 생존의 법칙
  • 아포칼립스에서도 육아를 합니다.
  • 종말의 건파이터
  • 감염자들
  • 어둠은 시각을 집어삼킨다
  • 빙하기 아포칼립스의 회사원[7]

5.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라 만차의 전사 작가는 라 만차의 전사 이전에 생존시대라는 종합 아포칼립스물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다만 작가가 집필하면서 엔하위키나 리그베다 위키를 많이 참고했는지, 그 후신인 나무위키에 서술된 표현이 위키를 자주 써본 사람이라면 눈치챌 정도로 자주 튀어나오기도 한다.[2] 주로 난이도가 아주 높은 생존주의 게임[3] 이미 멸망해 버린 평행세계의 지구를 오고가면서 아직은 멀쩡한 지구를 구원하는 스토리[4] 다만 이 세계가 현실과도 같은 참혹한 진실을 가진 세계라는 점이 있다.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은 현실의 사람들처럼 그런 세계에서도 그냥 살아간다. 그 세계를 비유하면, 어린 왕자가 죽어야 했던 세계.[5] 정확하게는 주인공이 플레이하고 있는 가상현실게임이 좀비 아포칼립스물. MMORPG가 아니고, 주인공이 게임내에서 사망하게 되면 세계관이 소멸하는 시스템[6] 좀비 뿐만 아니라 EMP, 뉴클리어, 정체불명의 괴물, 지진, 해가 뜨지 않는 기후 아포칼립스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아포칼립스가 나온다.[7] 좀비와 빙하기가 같은 비중 세계관이다.